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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 “변화한 (투자) 환경에 대해 고려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세를 낮추고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원칙 하에 전문가들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여야가 합의해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당시와 금융투자 환경이 급변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그 사이에 코로나19가 있었고 금리도 2%대에서 5%대로 올랐다”며 “바뀐 환경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금감원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좀비 기업을 퇴출하고, 주주환원이 부족한 기업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상장 제도에 맞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소액주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적분할과 관련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내부자 거래를 봉쇄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언급했다. 오는 5일 오는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최종 제재 수위를 정한다. 이 원장은 “위원회 결론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선위가) 공정하고 적절한 위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일반론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간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재에 대한 의견이 엇박자를 내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 리허설’에 해당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했다.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강의와 수능 간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국어, 종합적 사고력 묻는 문항으로 변별력↑” 평가원 발표대로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50%가 유지됐지만,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어의 경우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난도가 약간 낮았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됐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표점) 최고점은 150점으로 재작년 수능(134점)보다 16점이나 상승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한다. 국어 표점 최고점이 150점에 달한 연도는 2019학년도에 이어 작년에 두 번째다. 이번 6월 모의평가(모평)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가능할 정도의 난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BS 국어 강사인 중동고 최서희 교사는 “국어는 202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면서도 “단편적 이해를 통해 답을 찾아내는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6월 모평도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치러진 수능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수능에서 수학 표점 최고점은 148점으로 재작년 수능(145점)보다는 3점이, 2022학년도 수능(147점)보다는 1점 상승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공통과목인 수학1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은 14번, 22번, 수학2에서는 15번, 21번”이라고 평가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학·영어도 어려웠다…9월 반수생 유입 ‘주목’ 영어도 작년 수능 대비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한 2018학년도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모평 역시 어려웠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4.71%로 절대평가 시행 이래 가장 낮았다. EBS는 “6월 모평 영어는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이번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수험생들에겐 부담감이 큰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 4133명으로 전년(46만 3675명)보다 1만 45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졸업생 수는 8만 8698명(18.7%)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원이 공개 중인 응시생 통계는 2011학년도부터이며, 종전까지 6월 모평 기준 졸업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2학년도(8만8659명)다.재수생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의대 증원과 킬러문항 배제에서 찾을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올해 2월 고교졸업자 수가 약 3만 6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늘어난 데에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수생 유입이 본격화되는 9월 모평에는 졸업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6월 모평 성적표는 다음달 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이번 6월 모평 실시 후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5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2024.06.04 I 신하영 기자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로 투자자 불신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4일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임기 2년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100억대 불법 공매도 적발취임 이후 성과로는 2100억원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점을 꼽았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공매도 조사전담 부서를 만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사에 대해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2개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원장은 “주요 글로벌 IB에 대한 유례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관행적, 반복적으로 이뤄진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며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 불신을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및 홍콩 등 해외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적발되지 않은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및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협조를 위해 홍콩 등 해외 금융당국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면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산화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배포하고 실무지원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금융 활성화도 성과로 꼽아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차례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 점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서 IR에 나섰으며 지난 5월에는 뉴욕에서 세 번째 IR을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감독 제도와 금융환경 개선사항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설명했다.특히 지난 5월 뉴욕 IR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지자체,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해외 감독당국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7년 만에 한·일 셔틀을 재개했고 같은해 8월에는 중국 금감국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하는 등 역내 감독협력 기반 강화를 추진했다. 향후 금감원은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경제교류 확대 등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요와 지원 요청 등이 많은 동유럽 국가 등과 감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금융산업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우리 금융에 공정과 신뢰라는 기반을 다져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금융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부작용 우려"…금감원, 하반기 금투세 도입 재논의한다
  • "부작용 우려"…금감원, 하반기 금투세 도입 재논의한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를 재논의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도입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금감원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2주년을 맞아 2024년 하반기 중점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투세 도입 여부를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여야가 도입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투자환경이 급변했다는 이유다. 금감원은 “국내증시 개인투자자는 2019년 말 612만명에서 2023년 말 1403만명으로 늘었다”며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역시 2019년 3조8000억원에서 2023년 37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및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주식은 5000만원 이상 소득을, 해외주식과 펀드·채권 투자에선 250만원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세율은 초과소득 규모에 따라 22~27.5%다. 금투세 도입을 논의했을 당시보다 주식 및 채권 투자자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금감원 입장이다. 금감원 측은 “도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 등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관점에서도 영향 분석 등을 통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투자자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투세를 도입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연말정산 환급금이 줄고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기본공제에서 제외되는 사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달 31일 금투세 도입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마치고 “한 증권사 내부 분석 결과 금투세가 도입될 경우 수십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본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었다”며 “금감원도 내부 효과분석 등을 통해 영향을 수치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 추진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이 일반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주주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 소액주주 권리 강화 등 근본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와 경영판단 원칙의 균형 있는 적용, 밸류업 참여 기업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감원 측은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 관계 당국 협의 등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연말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환승센터 신설
  • 연말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환승센터 신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파주 운정~서울역까지의 GTX-A의 12월 개통을 앞두고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의정부 민락지구, 고양 덕은·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확대한다. 4칸 열차로 운행되던 출퇴근 전용열차는 8칸으로 증량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의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먼저 GTX-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운정신도시 및 파주 외곽지역(적성면, 법원읍 등) 등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을 높인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환승센터 계획 수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GTX-C 노선이 운행될 예정인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지역 거주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 할 계획이다.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한다.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에서 일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일 평균 1만2234명이 이용하는 3호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신규로 설치한다.의정부 민락지구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상봉동중랑구)을 지난 3월부터 운행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2개 노선에 출근시간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 덕은·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 등 북부권 신도시 지역에 광역DRT(광역똑버스)를 새로 도입한다.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의 시설을 개량해 올해 12월부터 일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할 계획으로,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현재 90분이 소요되는 ‘대곡역~의정부역’ 이동시간이 개통 이후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되고 있던 출퇴근 전용열차는 20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 북부권 신도시 지역의 출퇴근 혼잡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올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광역버스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 위주로 광역버스 신설 및 광역DRT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5월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하여,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아름 기자
“믿고 맡긴 자식, 언제까지 죽일 겁니까”…군인 부모들의 절규
  • “믿고 맡긴 자식, 언제까지 죽일 겁니까”…군인 부모들의 절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반복되는 사망 사건, 반성 없는 국방부 규탄한다”시민단체 등이 육군 12사단에서 간부에 의해 얼차려를 빙자한 가혹행위를 당하다 숨진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피해 군인의 동기 부모를 비롯한 현역병 자녀를 둔 부모 약 40명은 ‘믿고 맡긴 우리 자식 언제까지 죽일 거냐’ 등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진상 규명 없는 재발방지는 허상에 불과하다”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김한영 기자)이들은 경찰 등 수사기관을 향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 사건의 성격은 명확하다. 12사단 신병교육대 간부들이 입대 9일 차 훈련병 6명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그 중 한 명이 사망했다”며 “살인죄, 상해치사죄, 업무상과실치사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따지는 것은 둘째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일단 수사기관은 가혹행위와 사망에 책임 있는 중대장, 부중대장 등을 신속하게 수사하고, 신병 확보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구속수사에 돌입하는 것이 우선 임무”라고 강조했다. 경찰을 향해서 물타기 시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들은 “경찰은 혐의자들을 입건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가혹행위 피해자 훈련병부터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사망 훈련병의 건강 상태를 간부에게 보고한 훈련병이 없다’는 해괴한 얘기부터 언론에 흘렸다”면서 “진위를 확인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의도성이 다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이 얼차려 받는 동기가 고인의 건강 상태를 보고하지 않았으면 훈련병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규정에도 없는 가혹한 얼차려를 지시, 집행해 사람을 죽인 간부들의 책임이 줄거나 사라지느냐”고 반문했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놓은 전국 신병교육기관 전수조사 등의 대책을 놓고 문제의 본질을 흐린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미 얼차려의 방법과 종류가 각 군 규정에 상세히 정해져 있고, 아픈 사람을 혹사 하거나 죽음에 이를 때까지 가혹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제는 굳이 교육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이라면서 “당정은 연이은 장병의 죽음에 국민의 분노가 거세지자 책임을 피하고자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했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현역 장병 모친인 A씨는 “사고가 나면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는 국방부를 어떻게 믿느냐”며 “사인을 조작하고 집단 괴롭힘으로써 자살까지 하는데 왜 방조하고 진상규명을 제대로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들이 현재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꽃 같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안 겪어도 될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공화국 78주년 기념식 성료
  •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공화국 78주년 기념식 성료
  •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이달 3일 서울 용산구 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제78주년 이탈리아 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홍균 외교부 제 1차관을 비롯해 정계, 재계, 학계, 과학계, 문화계를 아우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요 인사 1000여명이 방문했다. 이탈리아 공화국 선포일은 민주주의, 평등, 법치와 자유라는 이탈리아의 근간의 가치를 되짚고,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간 교류 증진을 기념하는 행사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 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 방한으로 수교 140주년의 서막을 열었으며 양국은 올해와 내년을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지난해 양국은 교역량 133억 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에밀리가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신성철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에게 이탈리아 친선 훈장인 ‘이탈리아의 별 기사 훈장’을 수여했다.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 사이에는 자석과 같은 매력이 흐른다”며 “이탈리아의 알려지지 않은 강점을 알리고 세르조 마타렐라 주한 이탈리아 대통령이 체결한 우주항공, 기초과학 및 첨단 산업 부문 3개 MOU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문다애 기자
이종섭·신원식 수차례 전화…채해병 사건 'VIP 격노설' 진실공방
  • 이종섭·신원식 수차례 전화…채해병 사건 'VIP 격노설' 진실공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병대 수사단의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가 이첩 후 회수된 시기를 전후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이 10차례 이상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시발점인 이른바 ‘VIP 격노설’을 두고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까지 본격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 기록에서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8일까지 총 13차례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했다.신 장관은 1일 한 차례, 4일 다섯 차례, 5일 한 차례, 7일 다섯 차례, 8일 한 차례 각각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시간은 짧게는 4초부터 길게는 9분 2초까지 기록됐다. 신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국방부로 전달됐다고 지목되는 7월 31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신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국회에서 서로 전화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21일 국회 국방위 회의 당시 “제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개입을 하게 된 게 8월 11일”이라며 “그전까지는 잘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궁금한 게 있어도 언론보도만 봤지 장관님의 판단이나 엄정한 수사에 혹시라도 여당 간사가 전화하는 것이 방해될까 봐 안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통화 기록과 배치된다.다만 신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국방위 운영, 초급간부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국방 현안에 관해 평소처럼 통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이 전 장관은 이 기간 대통령실, 정부·여당 고위 관계자들과 최소 40차례 이상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8월 2일 당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이첩 보류 지시에 항명해 조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국방부가 당일 오후 회수한 뒤 처리방향을 논의하던 시점으로 ‘혐의자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취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 이 전 장관의 결재 번복 과정에서 윗선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전 장관의 통화 내역 등 공수처가 확보한 ‘VIP 격노설’ 관련 증거는 지난해 7∼8월 채해병 사건 조사 결과의 이첩 보류, 자료 회수, 국방부의 재검토 등에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이첩 회수와 항명 사건 수사 지시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밝혀왔지만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연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이종섭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사건 관련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시한이 있는 급한 문제는 통화기록 확보”라며 “그 부분을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첩 보류’ 지시…“정당 업무” vs “군 가장 흔한 외압”다만 이 전 장관 측은 일관되게 ‘VIP 격노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혀 왔다. 전날 이 장관 측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JTBC 뉴스룸 ‘채상병 사건 공개토론’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격노를 접한 적 없다”며 “격노 여부는 듣는 사람의 주관적 감정에 따라 결정되는데 대통령이 차분하게 지시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목소리를 크게 해 거칠게 하면 범죄로 바뀐다는 건가”라고 주장했다.이에 박 전 단장 측 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처음에는 대통령과 아무런 접점이 없다고 했다가 지금 와서 말이 바뀌고 있다”며 “대통령이 격노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위력이 될 수 있고 상대방의 의사를 제압하는 요건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 전 장관 측 대리인은 지난해 8월 2일 대통령실에서 이 전 장관과 통화한 뒤 순직 해병 사건 기록 이첩 회수, 박 전 단장에 대한 항명죄 수사가 연이어 진행된 것에 대해 “통화 여부·내용을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7월31일 진행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기록 이첩보류 명령과 관련해서도 이 전 장관 측은 “직무상 권한에 따른 정당한 업무처리”라며 “장관이 권한이 없으면 직권남용 행사라는 박 전 단장 측 주장도 성립이 안 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 전 단장 측은 “이첩 보류는 단순 시간을 늦추려는 게 아니라 이첩대상자를 변경하거나 아예 이첩 형식을 법령에 맞지 않는 것으로 의도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당시 군사보좌관이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낸 텔레그램은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 책임 관련자는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이는 군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외압으로 고위층은 징계하고 실제 책임자는 형사 처벌하려고 한 검은 속내”라고 강조했다.◇尹 구체적 지시 여부가 핵심 쟁점…공수처 수사 속도향후 공수처 수사 핵심은 격노의 내용에 국방부가 경찰에 인계할 수사 서류에서 혐의자 등을 빼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포함되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등 ‘격노설’의 전달 과정과 관련된 이들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법조계에서도 윤 대통령이 격노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군 문제에 관해 의사 표현을 한 것뿐이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가 될 수 없다는 시각과 대통령의 직권을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격노했다는 정황만으로도 수사 과정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입증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공수처의 향후 과제는 ‘VIP 격노설’이 존재했는지를 넘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처음 등장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군에 전달됐는지, 이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등을 밝히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04 I 백주아 기자
“고금리 매섭네”…경매물건 1.8만건 금융위기 이후 ‘최다’
  • “고금리 매섭네”…경매물건 1.8만건 금융위기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전국 경매 건수가 1만 8000건에 달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10여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을 견디지 못한 아파트, 빌라, 상가 등 매물이 경매 시장에 대거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그래픽=김정훈 기자)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 79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4월 1만 8377건 이후 10년여 만에 최다 수준이다.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부담을 견디지 못한 한계 차주의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세사기로 인한 빌라·다세대주택 매물 또한 경매 시장으로 몰리면서 매물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매 물건은 지난해 12월 1만 3491건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1만 6642건 △2월 1만 4378건 △3월 1만 4825건 △4월 1만 7909건으로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9월 200건을 넘어선 이후 올 들어 △1월 313건 △2월 218건 △3월 261건 △4월 351건 △5월 275건으로 매월 200~3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 2020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서울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경매 건수도 증가세가 가파르다. 서울 빌라 경매건수는 지난달 1485건으로, 지난 2006년 1월 160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빌라 경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평균 600~800건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1290건, 2월 1182건, 3월 1048건, 4월 1456건 등 1000건을 웃돌고 있다.전세사기로 인한 물건이 경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데다 빌라 비선호 등으로 유찰이 반복된 것이 배경으로 추정된다.상황이 이렇자 예전에는 매물로 나오지 않거나 시장에서 소화됐을 물건이 경매 시장으로 출회되고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부촌 단지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44㎡가 오는 18일 임의경매로 진행된다. 감정가만 108억 5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 전용 141㎡도 이달 감정가 41억 4000만원에 임의경매가 진행된다. 앞서 서울 명동 중심 거리에 위치한 꼬마빌딩도 경매로 나와 화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4층 빌딩은 전용 289㎡로 감정가만 318억 1220만원 수준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명동에서도 네이처리퍼블릭 건물 맞은 편에 자리해 노른자 위치로 꼽히지만 2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203억 598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서울 핵심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명동 등 핵심상권 건물 등이 유찰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 경매물건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토지를 제외한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전체 용도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특히 주거 시설중에서는 아파트 경매건수의 증가폭이 크다. 대부분 임의경매로 진행되는데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절대건수는 빌라가 많지만 경매물건의 증가폭은 아파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금리가 하락해도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 체감하는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매 물건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통상 금리 여파는 12개월~15개월 후에 경매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고금리를 견디지 못해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매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경매건수가 월별로 1만건 이상 쏟아졌던 시기가 과거 금융위기 당시였는데 2013~2014년은 금융위기 막바지였지만, 지금은 고금리 여파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반기 경매물건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06.04 I 오희나 기자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지 않으면 이들은 전공의와 의대생 보호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에서 서울시의사회 관계자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제언을 내놨다. 3가지 제언은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 △전공의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등이다.그는 “이번 의대 증원 사태로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깨진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의사에 대한 적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개선해 달라”고 했다. 또 “정부의 수 많은 명령들을 철회하고 젊은 의사들이 자율적으로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달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정부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하는 정부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전공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인 수련병원의 경영문제에 대해 수련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실제 정부는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도 추진 중이다. 황 회장은 또 “전공의가 돌아오게 하려면 의사를 악마화하는 여론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선배로서 전공의와 학생들을 지지하고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는 “무리한 정책추진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진실된 자세로 대화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저녁 제22회 서울시의사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박형욱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학교실 교수가 ‘필수의료패키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2024.06.03 I 최오현 기자
샤이니도 '엄지척'… 웨이션브이, 色 다르게 돌아왔다
  • 샤이니도 '엄지척'… 웨이션브이, 色 다르게 돌아왔다 [종합]
  • 그룹 웨이션브이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웨이션브이에게 이런 매력이?’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그동안 강렬하고 다크한 콘셉트를 줄곧 보여줬다면, 신곡 ‘기브 미 댓’을 통해서는 밝고 경쾌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웨이션브이 양양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5집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웨이션브이는 어떤 콘셉트든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웨이션브이를 대표했다면, 이번 신곡 ‘기브 미 댓’을 통해서는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텐은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기브 미 댓’을 준비했다”며 “이번 한국 활동을 기점으로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웨이션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웨이션브이의 신곡 ‘기브 미 댓’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밝은 웨이션브이’의 모습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곡이었다. 자유분방한 몸짓으로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는 모습, 무대를 보는 이들을 향해 하트를 ‘뿅뿅’ 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심지어 소속사 선배 그룹 샤이니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텐은 “샤이니 선배님들께서 ‘색다르고 프레시하다’고 칭찬해 주셨다”며 환하게 웃었다.그룹 웨이션브이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뉴스1)샤오쥔은 ‘기브 미 댓’에 대해 “펑키한 올드스쿨 스타일의 팝 댄스곡”이라며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웨이션브이의 퍼포먼스가 주로 파워풀했고, 다크한 콘셉트가 많았다”며 “반면 ‘기브 미 댓’은 밝고 경쾌한 곡이어서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느낌과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텐은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모습과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텐은 “평소 멤버들의 모습이 밝고 웃긴데, 그동안 한번쯤은 밝은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었다”며 “이번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너무 새로워서 만족스러웠다. 웨이션브이는 펑키하고 올드스쿨한 노래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양양은 “이번엔 신나는 곡인 만큼 퍼포먼스도 활발하고 에너제틱하다”며 “포인트는 ‘하트’, ‘기브 미’를 형상화한 동작이 많다는 점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올해로 6년차 그룹이 된 웨이션브이는 다국적 그룹의 강점으로 ‘언어’를 꼽았다.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면서 전 세계 다양한 리스너들과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텐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 덕에 전 세계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물론 가끔 다른 언어를 쓰다가 ‘에러’(?)도 나긴 하지만, 진중하게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은 웨이션브이만의 매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룹 웨이션브이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텐은 또 “전 세계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활동도 즐겁게 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웨이션브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양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웨이션브이를 모르는 분들에게 ‘다양한 음악, 멋진 음악하는 그룹’이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다”며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글로벌 차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샤오쥔은 “우리는 겉으로 보면 냉미남이지만, 자세히 보면 강아지”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포부를 내걸었다.웨이션브이(샤오쥔·쿤·텐·양양·헨드리)는 3일 미니 5집 ‘기브 미 댓’(Give Me That)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며,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웨이션브이 "밝고 경쾌하게… 새 모습·매력 보여줄 것"
  • 웨이션브이 "밝고 경쾌하게… 새 모습·매력 보여줄 것"
  • 그룹 웨이션브이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신곡 ‘기브 미 댓’으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밝고 경쾌한 매력’을 뽐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웨이션브이 샤오쥔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5집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신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스타일의 팝 댄스곡”이라며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웨이션브이의 퍼포먼스가 파워풀하고 다크한 콘셉트가 많았다”며 “반면 ‘기브 미 댓’은 밝고 경쾌한 곡이어서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텐은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모습과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텐은 “평소 멤버들의 모습이 밝고 웃긴데, 그동안 한번쯤은 밝은 모습으로 컴백하고 싶었다”며 “이번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너무 새로워서 만족스러웠다. 웨이션브이는 펑키하고 올드스쿨한 노래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양양은 “이번엔 신나는 곡인 만큼 퍼포먼스도 활발하고 에너제틱하다”며 “포인트는 ‘하트’, ‘기브 미’를 형상화한 동작이 많다는 점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웨이션브이(샤오쥔·쿤·텐·양양·헨드리)는 3일 미니 5집 ‘기브 미 댓’(Give Me That)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며,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컴백' 웨이션브이 "7개월 만… 한국 활동 설레고 떨려"
  • '컴백' 웨이션브이 "7개월 만… 한국 활동 설레고 떨려"
  • 그룹 웨이션브이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 기쁘고 기대가 크다.”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7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웨이션브이 헨드리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5집 ‘기브 미 댓’ 쇼케이스에서 “7개월 만이다. 설레고 떨린다”며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쿤은 “이번 앨범은 한국어, 중국어 버전으로 각각 담겼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 기분이 무척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텐은 이번 앨범 ‘기브 미 댓’에 대해 “한국어, 중국어 버전 모두 합쳐 6곡이 담겼다”며 “이번 앨범의 주제는 하트다. 웨이션브이가 어떤 사랑을 표현했을지 앨범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웨이션브이(샤오쥔·쿤·텐·양양·헨드리)는 3일 미니 5집 ‘기브 미 댓’(Give Me That)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며,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취임 직후 韓 달려온 노르웨이 수산정책 장관…"연어·고등어 협력 타진"
  • 취임 직후 韓 달려온 노르웨이 수산정책 장관…"연어·고등어 협력 타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수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25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노르웨이 수산물 관련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입니다.”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를 방문해 노르웨이 연어를 보고 있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노르웨이가 고등어와 연어 등 주요 수산물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류난, 세계를 덮친 고물가 등으로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 전선에도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수산물에 진심인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회복에 공을 들이고 나서서다.마리안네 시베르쉰 내스 노르웨이 수산해양정책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노르웨이 수산물 기자간담회’에서 방한 “수산업은 노르웨이 경제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장관직을 맡은 이래 비유럽권 국가 방문 중 첫 국가로 한국을 선정할만큼 양국 간 협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노르웨이 수산물로는 연어와 고등어, 갑각류 등 신선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외식·식품업체들의 가공제품들도 수산물 소비 확대에 주요 축이 되고 있어 수산물 가치사슬(밸류체인)상 국내 기업들과의 접점 확보를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꼽았다.그가 2일 한국 도착과 동시에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용산구 대형마트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국내 주요 수산물 관련 업체 4곳과의 만남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현재 노르웨이는 연어와 고등어 등 어류와 갑각류 등 국내 수입량 4위에 해당하는 주요 수입국이다. 노르웨이 입장에서도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면 중국·일본과 더불어 한국은 ‘톱 3’에 드는 수출국인만큼 국내 소비자들에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게 국가적 과제로 꼽히는 셈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르웨이 수산물(어류·갑각류 기준) 수입량은 지난 2021년 9만835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고물가 이슈로 지난해 수입량은 8만1102t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에 이어 4위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노르웨이는 최근 비유럽권 국가 중 한국 시장에서 노르웨이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방한의 배경으로 꼽기도 했다. 내스 장관은 “최근 2년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 식품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한국 수출량이 다소 줄었다”며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크라머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4월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수출 규모는 전세계 11위”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폴란드와 덴마크, 네덜란드 등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는 3개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은 8위 수출국”이라고 강조했다. 10위권 내 비유럽 국가는 중국과 한국뿐으로 크라머 CEO는 “한국은 마케팅, 상품 개발, 수산물 전자상거래에 아주 앞서 가며 소비자들도 원산지의 중요성 또한 잘 인지하고 있는 고무적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글로벌 스탠다드 맞지 않는 규제 과감히 개선"
  • 이복현 "글로벌 스탠다드 맞지 않는 규제 과감히 개선"
  • 이복현 금감원장이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기업들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노동 시장의 경직성, 높은 세율, 복합한 과세 기준 등 한국에 진입하려는 외국계 회사들의 주요 제약 요인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함께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 한국이 금융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면 암참 회원사를 포함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원활할 기업 활동, 다양한 협업 기회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가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의 주요 목적은 기업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 하에 혁신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금 조달 과정에서 있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며 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주주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보다 중시하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밸류업 참여 법인의 법인세 감면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3 I 김국배 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 “하이브, 무고 혐의 피하려 조언받은 듯”
  • 판사 출신 변호사 “하이브, 무고 혐의 피하려 조언받은 듯”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가운데 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하이브에서 형사는 물론이고 민사로 걸 만한 내용도 없다”며 “무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도록” 대형로펌을 선임해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하이브 사옥 외관 (사진=공동취재, 뉴스1)◇이현곤 변호사 “언플·고소도 명예훼손·무고 안 걸리게”이현곤 변호사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약위반도 인정되지 않고 불법행위도 없다. 하이브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하지도 않을 것 같다. 하더라도 오래오래 끌 것이고 고발사건도 유야무야 종결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이브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사회결의로 대표이사를 바꾸는 방법인데 명분도 없을 뿐 아니라 주주간 계약과 가처분결정 취지에 반하는 내용이라 나중에 오히려 역공을 당할 소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앤장에서 증거도 없이 밀어붙였겠느냐고 하는데 이건 하이브의 무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도록 법적 검토를 잘해서 던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고도의 조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하이브는 지금처럼 소리는 크게, 행동은 소심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는 “언플과 고소도 명예훼손과 무고에 안 걸리게 잘 해야 한다”며 “기술인데 (하)이브나 (김)앤장이나 양아치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민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 내용에서 ‘배신’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점을 두고는 “배신이라는 말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법적인 용어가 아니다.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민 대표 고발건…“피고발인 조사로 윤곽 잡힐 듯”민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기에 감사에 착수한다고 하이브 측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반박하고 하이브 측과 법적 공방을 벌였다.이후 민 대표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달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법원이 같은 달 30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대표직을 지킬 수 있게 됐다.법원은 “(민 대표가)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할 경우 민 대표에게 2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적시했다.다만 이튿날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지만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31일 2차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해임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취지는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것이었지만 향후 하이브 측 이사 3명이 이사회를 소집해 민 대표 해임 건을 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를 통해 수사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현재는 조사를 토대로 사건을 분석한 내용을 보고 있다”며 “피고발인 측을 불러 조사하면 어느 정도 수사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03 I 이재은 기자
한국보육진흥원,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개최
  • 한국보육진흥원,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보육진흥원은 5월 31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원장 및 교사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전국 10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삼성복지재단은 1989년에 설립되어 지난 30여 년 동안 70여 개의 삼성어린이집을 통해 저소득층 대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육 교직원 보수교육 운영 등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해 왔다.한국보육진흥원은 올해 1월 삼성복지재단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삼성어린이집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을 전국 보육현장에 확산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의 환영사와 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이사 축사로 시작되었고, 프로그램 연구진인 신혜원 서경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강연에서는 다양성 존중 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 적용하게 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진행하게 될 세부운영 일정을 안내했다. 또한, 강연 후에는 참여자들에게 리움미술관의 전시 설명과 함께 필립 파레노 개인전 ‘보이스’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예술적 경험으로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국내 보육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삼성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전국 보육현장에 확산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통해 보육현장의 다양화와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우수 보육프로그램 확산에 삼성복지재단이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삼성의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공유하여 보육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본 프로그램은 다양성 존중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6회기로 운영되며, 참여 보육교직원의 인식 변화 및 보육 역량 향상 등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하여 향후 현장 적용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4.06.03 I 이윤정 기자
`오물 풍선`에 불안한 접경지역 주민…“軍 훈련·전단 살포 반대”
  • `오물 풍선`에 불안한 접경지역 주민…“軍 훈련·전단 살포 반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북한 접경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남한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대북 전단지 살포로 ‘오물풍선’과 같은 위협이 발생했다며 정부에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남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대북 전단지 살포를 단속하고, 오는 4일 예정된 해상사격훈련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훈련과 대북 전단지 살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접경지역 단체)는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대남 오물 풍선 관련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해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민간단체의 도발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주 주민인 김민혁씨는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밤에 큰 경고음과 함께 온 긴급문자에 주민은 ‘전쟁이라도 난 것이냐’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파주 시민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의무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후 끊어진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은 “헌재가 대북전단 금지와 처벌에 대해 위헌을 판결했지만, 그 취지는 대북전단만으로 별도의 처벌 조항을 두는 것은 과잉금지에 해당한다는 것이지 정부가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단속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는 점까지 위헌으로 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탈북민 박상학 씨가 대표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20년 4~6월 접경지역에서 북한 지도부나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50여만장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을 향해 살포했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대북 전단 금지법’으로 불리는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남북합의서 위반행위상 전단 등 살포 금지) 등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한 바 있다.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는 4일 예정된 해상사격훈련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평도에 사는 박태원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발언문을 통해 “서해5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북의 GPS 전파교란 때문에 조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창 바쁜 조업철에 남북 긴장 때문에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의 원인 중 하나가 해상 사격훈련이었다”며 “생존의 위한 심정으로 남과 북이 상호 적대행위를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경보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항해·조업 선박에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부터 지난 2일 오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 112 신고는 총 860건 접수됐다. 물체 발견 신고는 581건, 재난문자 문의 신고는 279건으로 집계됐다.지난 2일 오전 10시 2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사진은 풍선이 떨어져 박살 난 승용차 앞유리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이영민 기자
'소상공인 동반 성장 지원'…현대차, 포터2 LPG 모델 구매 혜택
  • '소상공인 동반 성장 지원'…현대차, 포터2 LPG 모델 구매 혜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LPG 공급 사업자 E1,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포터2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왼쪽부터)김수근 E1 영업본부장,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 안정일 현대차 국내판매추진실장이 지난달 28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사옥에서 안정일 현대차 국내판매추진실장, 김수근 E1 영업본부장,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동반 성장 및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가 국내 주요 LPG 공급 사업자인 ‘E1’과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및 생활 안정을 위한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체결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E1, 중소기업중앙회는 포터2 LPG 모델을 구매하는 노란우산공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 20만원 할인 △전용 멤버십 카드 발급 △LPG 충전 10만 포인트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전용 E1 멤버십 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30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로, 일반 고객 대비 10배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차량 출고 시 카마스터를 통해 수령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E1 충전소 및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LPG 트럭 구매 및 충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는 포터2 일렉트릭 모델을 구매하는 노란우산공제 회원에게도 차량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6.0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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