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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주택, 대장지구 테라스하우스 '판교TH212' 선착순 계약
  • 금강주택, 대장지구 테라스하우스 '판교TH212'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교 내 대형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로 주목을 받았던 ‘판교TH212’가 일부 부적격세대 해지건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판교TH212 이미지 (사진=금강주택)판교TH212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 11개 동, 전용면적 110~183㎡, 총 212세대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4개 평면, 총 20개의 다양한 타입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며,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단지가 위치하는 대장지구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재물이 모이는 길지(吉地)이며, 자연의 흐름과 같이 하는 비룡심수형(날아가는 용이 물을 찾는 형상) 명당 입지다. 태봉산, 응달산, 진재산까지 3개의 산에 둘러싸여 35% 녹지율을 자랑하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판교TH212는 대장지구에서도 쾌적한 파크라이프와 편리한 시티라이프를 모두 누리는 분당생활권에 자리한다. 고기리 계곡, 청계산, 광교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깝고, 판교신도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서울대병원 및 판교 대장지구 내 상업·근린생활시설 이용도 편리하다.서판교터널 개통으로 신분당선, 분당선, 서판교IC 등 초고속 교통망을 더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GTX-A노선 수서~성남~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도 대폭 좋아졌다.단지 인근으로 낙생고, 성남외고, 이우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10분 거리에 위치한 정자·미금역 학원가 및 대장초·중, 반디유치원, 공공도서관(예정) 등이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판교TH212는 대장지구 마지막 전용 85㎡ 초과 대형 면적으로 희소가치가 돋보인다. 금강주택이 만든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인 만큼 상품 설계도 신경 썼다. 전 세대 남향 설계로 사계절 내내 일조량과 채광이 탁월하다.단지 내에는 유럽식 중정식 정원,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조경계획, 조경의 몰입감을 위한 열식 식재계획, 다양한 수경 어메니티 등을 도입해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아울러 입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수입 명품 운동기구를 도입한 차별화된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시니어센터, 맘카페,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된다. 타입에 따라 테라스, 가변형 벽체, 알파룸, 3면 개방 파노라마뷰, 현관 창고, 팬트리, 대면형 주방(아일랜드), 다락 등이 제공된다. 또한 독일 유명 주방가구와 유럽산 가전 브랜드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룸, 욕실, 마루 등을 선택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내 집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최첨단 홈 IoT 시스템도 도입된다. 음성인식을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이용 시 조명, 난방, 가스,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 및 제어할 수 있고, 방문자 실시간 확인과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판교TH212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며,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부동산 안심거래·국민건강관리, 마이데이터 신규과제 선정
  • 부동산 안심거래·국민건강관리, 마이데이터 신규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24년도 마이데이터 기반조성 사업」의 신규과제 4건을 최종 선정했다.여기에는 부동산 안심거래, 국민건강관리, 제품 품질·안전 등이 포함됐다. 과제당 7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1개 컨소시엄(113개 기업 참여)이 지원하여 약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거래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의 마이데이터(정보주체 동의기반)를 활용하여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거래 지원서비스’와 ▲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정보, 처방·진료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하여 만성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건강부채란 사용자가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전체 비용을 예측한 값이다.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과제로는 ▲정보주체 동의를 기반으로 각종 제품에 대한 시험정보 및 품질인증정보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시험·인증 관련 수요기관에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원채널(One-Channel) 시험인증 정보 관리 및 유통 서비스’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암환자의 의료·공공데이터 및 개인이 생성하는 라이프로그(식사·운동·수면 등) 데이터 등을 연계·활용하여 암치료 전 과정을 개인 맞춤형으로 관리해줌으로써 암극복을 위한 진료 연속성 확보와 유연한 유지관리 체계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암케어 서비스’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정보주체가 주도적으로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선정된 4개의 실증과제는 다양한 분야에 산재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효용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이데이터의 편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걷다가 아파다며 주저앉는 부모님, 허리 병일까, 다리 병일까?
  • 걷다가 아파다며 주저앉는 부모님, 허리 병일까, 다리 병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월이 부모님의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 여쭤보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곳이 많다면서 나이가 들면 당연한 일인 것처럼 통증을 삶의 일부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다리 통증으로 일상적인 보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라면 척추, 관절 건강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 다리가 저리고 아픈 허리 병, 척추관 협착증허리통증보다 허벅지부터 종아리로 이어지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척추관협착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허리를 지나가는 신경이 다리와 엉덩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 다발이 통과하는 척추관의 면적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 50~6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져 척추 질환에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관 협착증은 가만히 누워있으면 증상이 없고 서거나 걸으면 그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큰 특징으로 걸을 때 다리 통증을 꼽는다. 통증으로 인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허리디스크와 구별된다. 어르신들이 길을 걷다 쪼그리고 앉아 쉬거나 유모차와 같은 보행기구에 의지해 걷는 것도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 초기라면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 및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신경이 눌렸다면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통증 강도가 심해지거나 마비가 오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는 마미증후군이 동반된다면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신경이 압박되는 부분을 넓혀주는 감압 수술, 척추내시경술, 압박 부위가 광범위 하다면 나사로 척추 관절을 고정시키는 척추 고정 수술 등이 있다. 고령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라면 수술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거나 만성질환자가 많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정상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 협착증은 방치할수록 증상과 통증이 심해지며, 신경이 눌린 상태가 오래 되면 신체에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허리나 다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 걸음걸이 살펴보면 무릎 건강 알 수 있어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걷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절뚝거리는 등 걸음걸이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가 습관이 되어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 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쏠리는 무릎은 관절염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걸음걸이만 잘 살펴도 부모님 무릎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절 통증은 밤잠을 설치게 하기도 하고, 거동을 불편하게 하면서 외부 활동을 줄어들게 만드는데, 신체활동의 저하는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치료에 증상 개선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관절염 환자라면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로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무릎 관절염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는 가장 안 좋은 습관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평소 새우나 콩, 아보카도, 강황 등 연골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 강화가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고 버티거나, 두 다리를 뻗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서도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엄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건강상태는 걸음걸이를 통해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부모님의 걷는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하지는 않은지, 잠깐만 걸어도 쉬고 싶어 하시는지, 무릎 사이가 벌어져 있지는 않은지, 통증이 있다면 아픈 부위가 어디인지 꼼꼼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순용 기자
‘유효 슈팅 6개 선방’ 울산 조현우, K리그1 11R MVP... K2는 경남 아라불리
  • ‘유효 슈팅 6개 선방’ 울산 조현우, K리그1 11R MVP... K2는 경남 아라불리
  • 조현우(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철옹성 면모를 뽐낸 울산HD 수문장 조현우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하나은행 K리그1·2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 MVP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1-0 승리를 지켰다. 조현우는 기성용과 이태석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포함해 골문 안쪽으로 향한 6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올 시즌 조현우의 4번째 무실점 경기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김대원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이영준의 추가 골로 김천이 앞서갔다. 인천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32분 무고사의 추격 골과 후반 40분 제르소의 동점 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FC로 선정됐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전반 14분 안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이희균의 동점 골과 후반 41분 허율의 역전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연승을 달렸다.아라불리(경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0라운드 MVP는 경남FC 아라불리가 차지했다.아라불리는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라불리는 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송홍민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경남은 아라불리의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한 송홍민, 베스트11에 선정된 우주성 등이 두루 활약하며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3분에 나온 후이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훈민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수원삼성 이상민에게 한 골 내줬으나 2-1 승리를 지켜냈다.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김천(2) vs (2)인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이희균(광주)MF: 가브리엘(광주), 오베르단(포항), 김종우(포항), 김대원(김천)DF: 완델손(포항), 김영빈(강원), 이동희(포항),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1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아라불리(경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성남(2) vs (1)수원베스트11FW: 브루노 실바(서울E), 아라불리(경남), 후이즈(성남)MF: 김훈민(성남), 이광진(천안), 이정빈(부천)DF: 정승용(성남), 김군일(성남), 우주성(경남), 김명순(충북청주)GK: 박대한(충북청주)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캠코,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 캠코,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8일 광산구청으로부터 개발을 위탁받은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광산구청과 지난 2020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개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18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228.82㎡,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로 기존 주민센터를 재개발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생활SOC(가족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이 갖춰져 있으며 24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개발로 노후화 된 행정시설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운동·문화시설을 복합화함으로써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송정동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도심에 활력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인접한 광산문화예술회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캠코는 다양한 국·공유지 개발사업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 주민의 수요를 고려한 국·공유재산 개발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캠코는 지난 2005년부터 약 2조원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사업 57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1.3조원 규모의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사업 43건을 진행 중이다.
2024.05.08 I 송주오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수서냐, 잠실이냐' 서울3호선 경기남부연장안 오는 10일 확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100만 도시급 4개시가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이 오는 10일 확정될 전망이다.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만나 서울 3호선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안을 합의·선정할 계획이다. 4개 시는 최종 확정된 노선안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도 이날 채택한다.지난 2023년 2월 21일 경기도청에서 (왼쪽부터)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9년 수원·용인·성남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지만, 전철 도입 방식에 대한 이견과 수서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 등 문제를 풀지 못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이후 이상일 용인시장이 사업 재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그해 1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4명의 시장이 만나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불씨가 되살아났다. 당시 시장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동·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4개 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을 지난해 8월 발주, 오는 10일 회의에서 용역을 통해 도출된 노선안 중 최적안을 택하게 된다.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울 수서역~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대안으로 제시된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화성 봉담2지구를 잇는 노선 중 하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차는 경전철과 중전철의 중간에 해당하는 MRT중전철 도입이 거론된다. 앞서 2019년에는 경전철과 중전철을 놓고 지자체간 이견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의견 일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등에 대한 여러 노선이 나왔고 노선안이나 차량 도입 방식이 직접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용역안에는 3호선과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직접 연계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오는 10일 회의에서 최종적인 의견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오는 5월 광역철도 신규사업 건의 접수에 이어 6월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내년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은 2026년 7월 예정이었지만 이상일 용인시장 등의 지속적인 건의로 1년 앞당겨지게 됐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오존 등급 예보 이틀 후까지 발표한다…오존 집중 관리
  • 오존 등급 예보 이틀 후까지 발표한다…오존 집중 관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5~8월)를 맞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발생 원인 물질을 줄이고 대응 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연중 5~8월은 오존 농도가 가장 높고, 고농도 오존 역시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또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을 집중 관리한다.먼저 오존 원인 물질을 배출하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 방지 시설 적정 운영과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관리 실태 등을,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산배출시설 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현장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밀폐?포집 시설 설치 및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유증기 회수설비 운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병행한다.또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감축을 위해 소규모 배출사업장(4~5종)에 대한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2000개소)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18만 대),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전기굴착기 200대, 수소지게차 20대), 저녹스 보일러 설치(2만5000대) 등의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아울러 대기관리권역별로 산업단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기(드론), 이동식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여름철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감시한다.고농도 오존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고농도 오존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존 등급(4등급) 예보를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까지로 확대해 발표한다.오존 대기오염경보가 발령되는 경우에는 에어코리아,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고농도 오존 정보와 행동 요령(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 자제 등)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또 학교·유치원·노인정 등 오존 민감·취약계층 보호시설에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의 행동 요령을 오존 홍보 자료(영상, 포스터 등)를 활용해 사전 안내하고, 지하철·케이티엑스(KTX) 역사와 수도권 광역버스 등에서도 오존 저감 및 고농도 오존 대응 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5~8월 기간에는 언제든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농도 오존 관리 방안을 적극 추진해 오존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연호 기자
신한은행, 재일교포 출신 국가대표 유도선수 김지수 후원
  • 신한은행, 재일교포 출신 국가대표 유도선수 김지수 후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국가대표 유도선수 김지수(사진)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지수 선수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경북체육회에 입단해 재일교포 출신 여자 유도 선수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주니어시절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16강에 올랐다. 최근에는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2024년 조지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튀르키예 안탈리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의 가능성 또한 높이고 있다.김지수 선수는 “신한은행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운동에 전념하고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 정상을 향해 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파리 올림픽과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신한은행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신한은행은 2023년 7월 대한유도회와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김지수 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재일교포 유도선수 자매 허미미, 허미오 선수와 개인 후원 계약도 맺은 바 있다. 언니 허미미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고 동생 허미오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선수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4.05.08 I 정두리 기자
국가정원을 앞마당처럼…'순천그랜드파크자이' 6월 분양
  • 국가정원을 앞마당처럼…'순천그랜드파크자이' 6월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라남도 순천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인접해 있어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에서 조성·운영하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92만6992㎡ 규모로 서울숲 면적의 약 2배에 달한다. 순천동천을 끼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정원과 각종 테마정원, 호수 등이 어우러진 명소로 가족단위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우수한 정주 여건도 시선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와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한 듯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풍덕지구 개발을 본격화를 알리는 첫 분양 아파트다.근거리에 순천을 대표하는 편의시설도 다수 위치한다. KTX·SRT순천역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순천IC, 동순천IC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순천에서도 남부권에 자리한데다 2번 국도, 17번 국도 진입도 수월해 광양, 여수로 이동도 편리하다.주변 편의시설도 탄탄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박스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덕초, 풍덕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학원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팔마국민체육센터, 팔마운동장도 근거리에 있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Bay) 구조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고, 최대 130m의 넓은 동간 거리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탁 트인 시야도 확보했다.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설계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6㎡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선보인다.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순천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다. ‘클럽 자이안’에는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GDR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더불어 카페테리아·라운지를 갖춘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들어선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 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화설계 및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까지 마련하는 등 상품성이 우수한 아파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사업지 주변인 순천시 풍덕동 305번지 (풍덕중학교 인근)에 내달 중 개관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5.08 I 이배운 기자
‘불법투자 의혹’ 존 리, 한국일보 상대 10억 손배소 패소
  • ‘불법투자 의혹’ 존 리, 한국일보 상대 10억 손배소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자신의 불법 투자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존리 존리의부자학교 대표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존 리 전 대표가 한국일보와 기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다”며 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 기사가 허위라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한국일보는 2022년 6월 존 리 전 대표가 자신의 아내 이름으로 투자한 지인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등에 60억원 규모의 메리츠자산운용 금융상품을 투자하는 등 불법 투자 의혹이 있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존 리 전 대표는 허위 사실로 작성된 기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한국일보와 기자들이 총 10억원을 배상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하는 대신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는 취지의 민사소송으로 대응했다.존 리 전 대표는 배우자가 P2P 업체에 개인 돈을 투자한 것으로 차명 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지인은 P2P 업체 대표도 아니고, 메리츠자산운용이 투자한 것은 이 P2P 업체가 아니라 그 회사가 중개하는 상품일 뿐이라고 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차명 투자’ 표현에 대해 “배우자는 도예 작가로, 존 리 전 대표는 그 자금 출처에 관해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허위라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공익을 목적으로 한 기사로 반론을 담았으며, 기자들을 상대로 한 형사 고소도 모두 ‘혐의없음’ 결정이 난 점을 고려하면 위법성도 없다고 봤다.보도 당시 지인이 P2P 업체의 대표이사가 아니었다는 존 리 전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설립 내지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 등을 보면 지엽적 오류에 불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당시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 중개상품에 78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판단했다. 두 사람 사이를 ‘경제적 공동체’로 표현한 것에 대해선 “사실적시가 아니라 의견표명에 불과하며 수인한도(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고 볼 수 없다”며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존 리 전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이름을 알렸고, 차명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대표직을 사임했다.
2024.05.08 I 박정수 기자
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 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
  • [전문의 칼럼]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 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
  •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최근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대개 ‘양반다리가 잘 안 된다’고 설명한다. 물론 양반다리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대부분은 “엉덩이 관절부분이 아프다”는 이야기다.고관절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이 부분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해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연결 부위에 충돌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고관절은 비구와 대퇴골경부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구성된다. 엉덩이 관절 운동 시 이 둘이 서로 부딪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비구순이나 연골이 찢어지고 닳아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바로 ‘고관절 충돌증후군’이다.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관절의 기형, 과도한 운동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관절염과의 차이점은 활동성이 많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대한정형외과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심할 경우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걷거나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경우, 둘째, 쪼그려 앉거나 무릎이 배에 닿을 정도로 고관절을 많이 굽히게 되는 경우, 셋째, 요가 동작과 같은 과도한 스트레칭 시, 넷째, 신발을 신을 때 다리를 안쪽으로 돌리는 것과 같은 동작을 취하게 되는 경우(양반 다리와 반대로 다리를 돌리는 동작), 다섯째, 계단을 오르내릴 때, 여섯째, 양반다리 자세에서 등이다.고관절충돌증후군은 환자의 생활습관에 대한 문진을 비롯해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다리를 구부리면서 안쪽으로 회전시킬 때 엉덩이 관절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충돌증후군의 가능성이 높고 이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관절조영술 검사를 통해 연골 및 뼈의 손상 등 관절 내부의 이상 유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충돌증후군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환자는 특히 요가나 쪼그려 앉기 등 무리한 자세는 금물이며 스케이팅, 스노보드 같은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 양반다리가 안 된다고 해서 생활에 심각한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러 가지 보존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자세교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관절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된다면, 수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고관절관절경수술이 각광 받고 있다. 고관절관절경수술은 3곳의 피부에 1㎝ 정도를 절개한 후 관절경을 집어넣고 이를 보면서 손상된 연골 및 뼈를 다듬어주는 수술이다. 수술은 종류에 따라 1~2시간 정도가 걸리며, 피부 절개 부위와 상처가 적고 회복 기간이 빨라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대체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우리나라도 좌변기나 침대, 의자 등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생활환경이 서구화됐다. 예전처럼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취할 일이 적어졌다. 이런 일상생활의 변화는 엉덩이 관절을 포함한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줄어들게 만들었다.이런 상태에서 양반다리 등 관절을 과도하게 굽혀야 하는 자세를 취하면 엉덩이 관절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몸의 부위를 갑자기 사용하는 데서 오는 가벼운 통증은 병이 아니지만, 증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 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관절, 특히 자칫 무심할 수 있는 엉덩이 관절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24.05.08 I 이순용 기자
퓰리처상 수상한 우일연 작가 "역사왜곡 문제 바로잡고 싶었다"
  • 퓰리처상 수상한 우일연 작가 "역사왜곡 문제 바로잡고 싶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크래프트 부부의 여정을 소설적 디테일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지난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우일연 작가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하며 내놓은 평가다. 이뿐 아니다. 월간지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은 ‘2023년 최고의 역사책 10권’에,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2023년 꼭 읽어야 할 책 100권’으로 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를 꼽았다.지난해 미국 전역을 강타한 ‘주인 노예 남편 아내’을 쓴 우일연 작가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6일 미국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한국계 우일연 작가를 전기(Biography)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다.◇올해 주제는 ‘남북 전쟁 속 개인의 분투’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 (사진=퓰리처상 홈페이지)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예술 부문에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한국계 사진 기자가 언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도서, 드라마·음악 부문에서 한국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퓰리처상을 관통한 주제는 남북 전쟁(Civil war) 시대 속 개인의 분투다. 우일연 작가의 ‘주인 부인 노예 남편’을 비롯해 소설 부문 수상작인 ‘나이트 워치’, 역사 부문 수상작인 ‘정직한 삶의 권리 없음’ 등은 공통적으로 남북 전쟁 전후 시기 개인의 분투를 집중 조명했다. 오늘날 미국 사회가 정치, 경제, 사회 등에서 갈라진 양상을 보이면서 남북 전쟁 시기 개인들이 겪은 분투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우 작가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논픽션(상상으로 꾸민 이야기가 아닌 사실에 근거하여 쓴 작품)이다.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州)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부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미국 남북 전쟁 전, 남부와 북부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다. 인간·정체성·자유·도전 그리고 희생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았다는 평가다.지난 2020년 역사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W. 칼렙 맥다니엘은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우일연 작가가 선택한 엘렌의 이야기는 책 한 권 분량으로 다룰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노예제 폐지론자인 웬델 필립스는 크래프트 부부의 탈출 직후 ‘미래의 역사가와 시인들은 이 이야기를 미국 역사상 가장 스릴 넘치는 이야기 중 하나로 꼽을 것이다. 또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이 영웅과 여주인공을 존경하며 읽게 될 것이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의 예측은 맞았고, 우일연 작가의 이번 책으로 엘렌에 대한 더 많은 찬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극찬했다.◇“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모두 알려주고파”우일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 (사진=우일연 작가 홈페이지 캡처)단의 찬사를 끌어낸 ‘주인 노예 남편 아내’의 책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다. 남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변장한 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하며 노예제를 폐지한 북부까지 이동한다. 비영리단체 ‘조지아주 여성 운동’에 따르면 엘렌 크래프트의 어머니는 흑인 노예였고, 아버지는 백인 주인이었다. 하지만 엘렌의 피부색은 밝아 백인으로 오해받았다고 한다. 대신 남편 윌리엄은 피부가 엘렌보다 훨씬 어두웠다고 한다. 크래프트 부부는 탈출에 성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책을 집필, 유명해졌다.우 작가는 지난해 5월 미국 공영방송 PBS를 통해 이 책을 쓴 계기를 밝혔다. 우 작가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역사 왜곡 문제가 매우 심각했고, 특히 노예제도의 끔찍함을 축소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다”며 “미국 역사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미화된 이야기가 아닌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모두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우 작가는 “지난 수년 동안 이 이야기를 작업하면서 주인공인 크래프트 부부가 내리는 선택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물론 그들 스스로 자유를 추구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도전하는 방식은 저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특히 우 작가는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는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중 하나”라면서 “이 책에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의 사랑 등 다른 많은 종류의 사랑이 녹아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우일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예일대 졸업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2010년에 받았다. 그의 부모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한국관을 설계한 우규성 씨와 1961년 카네기홀에서 연주한 파이니스트 김정자 씨다.한편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미 연방대법관의 도덕성 문제를 파헤친 미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퍼블리카의 조슈아 캐플런 등 기자 5명을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퍼블리카는 지난해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이 출장 및 여행 때 억만장자로부터 공짜로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2024.05.07 I 강경록 기자
'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르포]'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인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오토플러스 트러스트 센터(ATC)는 연간 1만대 규모의 차량을 상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중고차 상품화 센터입니다. 특히 중고차에 밴 냄새까지 잡아내고 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ATC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이유입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 있는 전기차 정비 구역에서 차량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오토플러스 ATC에서 만난 송재성 대표는 당사의 중고차 상품화 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AT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품질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 인증을 받은 리컨디셔닝 센터다. 센터 면적만 종합운동장의 세 배 정도인 8500평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 입고된 중고차는 엄격한 선별과 상품화 과정을 거쳐 오토플러스의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통해 판매된다.특히 리본카는 비대면 판매를 지향하는 만큼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대 260가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차량선별이 끝난 차량에 대해 작업자가 태블릿에 점검 항목을 체크하고 있었다. 김인규 ATC 센터장은 “모든 점검 내역은 태블릿으로 기록해 실시간으로 도장과 판금 등 작업에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견적으로 바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작업자가 차량 초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이날 센터에는 약 743대의 차량이 입고돼 있었는데, 각각의 차량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인 ‘비콘’이 장착돼 있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어느 위치에 있으며 정비·판금·도장 등 어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관제시스템을 통해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박종호 ATC 생산본부장 전무는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판매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중고차를 등록하고 판매까지 리드타임이 30일 정도 걸리는데, 리본카는 이 과정을 평균 약 26일로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냄새 케어를 진행하기 위한 정밀 기기가 차량 내부에 놓여 있다.(사진=오토플러스)업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냄새 케어 시스템’을 위한 냄새 등급 평가 과정도 진행되고 있었다. 냄새 케어 서비스는 중고차 구매시 많은 소비자가 민감하게 여기는 차량의 실내 냄새를 검수해 차량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기계가 잡아내지 못하는 냄새를 점검하기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한 향 전문가가 정밀 기계 등을 통해 등급을 매긴다. 냄새 케어를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서승우 ATC 과장은 “고객이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어 방문했는데 내부에서 담배냄새 등 심한 냄새 탓에 헛걸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고했을 때부터 불편한 냄새를 체크해 4~5등급이 되면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토플러스는 이처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은 “2019년에 1만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만4309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약 20% 정도 성장해 1만8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이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
2024.05.07 I 공지유 기자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7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릴레이 운동이다.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약속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김동극 이사장은 오균 서울연구원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송하중 이사장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을 추천했다.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은 △올레길 환경정화 △일회용컵 보증금 지역사회 기부 △사내 병뚜껑 모으기 △기후행동 1.5도 등 일상 속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으로 ‘2040 플라스틱 제로섬 제주(2040 Plastic Zero Island)’에 동참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자연 유산인 제주 지키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4.05.07 I 박미경 기자
‘24시간 마약 상담’ 한 달…“양지로 끌어낼 첫 단추”
  • ‘24시간 마약 상담’ 한 달…“양지로 끌어낼 첫 단추”[인터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나라 문화가 마약 중독자라고 하면 어디 가서 이야기 못 할 분위기 아닌가요. 치료를 받고 사회 재기를 꿈꿔야 하는데 더 음지로 들어가 버리니 그저 안타깝죠.”‘용기한걸음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박영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전화상담센터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박영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은 ‘용기 한걸음 1342 마약류 전화상담센터’(1342 센터)를 담당하며 마약 사범 등이 사회에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다. 해당 전화상담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중무휴 24시간 마약류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3월 26일 개소해 이제 막 한 달을 넘긴 신생 조직이다. 대표 전화번호인 1342는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상담직원 12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약 600건의 삼담을 진행했다. 박 센터장은 지난 3일 상담센터 개소 한 달을 맞아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묻혀 있는 많은 중독자가 마약을 열 번 하든 백 번 하든 끊고 싶어하는데 신고 당할까 봐 병원 가기를 꺼려한다”며 “마약 중독자들도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들이 재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하게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342 센터가 생긴 후 마약 중독자들이 기댈 곳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15통꼴로 전화가 온다”면서 “병원이나 타 기관으로 연계하는 등의 도움을 줄 때는 5~10분 만에 상담이 끝나기도 하지만 마약을 끊고 싶어 하는데 불쑥 계속 생각나서 고통스러워하는 이른바 ‘갈망’ 상황에서 상담 전화가 진행되면 보통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도 걸린다”고 전했다. 이어 “중독자들이 보이는 갈망의 경우 대부분은 ‘약 생각이 난다’고 힘들다고 하는 경우”라면서 “이들이 순간의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이 뿌듯해 하는 순간들도 갈망을 겪는 이들이 상담을 진행한 후 ‘고맙다’, ‘갈망이 내려갔다’고 말했을 때라고 들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10대의 상담전화가 없는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10대 마약 사범 증가율이 평균을 웃돌며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는데, 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상반된 결과에 대해서 “10대 중독자들이 전화하지 않는 이유는 이제 (막 마약을 하는) 시작 단계라서 그런 것 같다”면서 “10대들이 이제 시작을 했는데 회복해봐야, 약을 해봐야 얼마나 해봤겠느냐, 결국 옳지 못한 길을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 씁쓸해했다.박 센터장은 가족들로부터의 상담 전화나 재판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전화하는 이들도 많다고 했다. 그는 “약을 한 사람보다 가족이 더 힘든 게 사실이다. 본인은 교도소 안에서 죄를 짓고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가족 역시 ‘사회의 철창’ 속에서 살아야 해서 그렇다”며 “누가 찾아와도 얼굴을 내밀기가 어렵고 모멸스럽다. 그렇다 보니 가족들이 전화 와서 도움을 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는 이 1342 센터가 마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센터장은 “이번에 전화상담 센터 생긴 것이 음지에 있던 마약 중독자들을 양지로 끌어 올려 사회의 재기를 꿈꾸게 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밀이 보장되는 만큼 어려울 때 언제든지 전화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의 위치해 있는 용기한걸음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 교육현안 위해 도교육청과 소통
  •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 교육현안 위해 도교육청과 소통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이 의정부시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실·국장들과 머리를 맞댔다.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오석규(의정부4) 의원은 지난 2일 교육분야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정책정담회를 가졌다.오석규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이날 정담회를 통해 도교육청은 기획조정실·교육행정국·교육정책국·교육협력국·융합교육국·인재개발국에 대한 주요업무를 참석한 도의원들에게 보고하고 각 분야 별 정책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 고산택지개발지구는 초등·중학교의 학령 인구가 많고 인근 신규 대단지 공동주택 개발로 인구 증가가 예정돼 장래 고등학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역 내 고등학생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고등학교 추가 신설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앞서 오 의원은 고산택지개발지구 내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고산고등학교 신설을 확정짓는데 도교육청과 적극적인 협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에 대한 지적도 내놨다.오 의원은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예산 편성을 통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이 핵심”이라며 “지자체 예산 삭감으로 진행하던 사업이 중단되는 상황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운동장 조성 사업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교명 변경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주차장 주말 개방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2024.05.07 I 정재훈 기자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정의선·정혜경 교수팀, APNM2024 우수포스터 구연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제11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11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 in conjunction with the 35th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PNM 2024)에서 우수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2020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국내 기능성 위장 장애의 질병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분석(The 2020 Disease Burden and Economic Implications of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in Korea: A Nation-wide Comprehensive Study)’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연구 결과, 주요 소화기 기능성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로 인한 환자 수를 제1주상병으로 추계할 때 전체 소화기질환 환자의 41.1%가 해당됐다. 연간 의료비(공단부담금+환자본인부담금)는 5,743억 원으로 전체 소화기질환 의료비용의 6.7%를 차지했다. 총 의료비용은 위식도역류질환이 3,564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인당 의료비용은 과민성장증후군이 가장 높았다.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부담의 추계는 의료자원의 배분이나 보건 의료정책 수립 등을 위해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 질환, 특히 기능성 위장 장애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물어 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포스터 구연상에 선정됐다.정의선, 정혜경 교수팀은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로 인해 실제적 질병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소화기 기능성 위장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폭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의선(좌), 정혜경(우) 교수.
2024.05.07 I 이순용 기자
‘멧 갈라’ 참석해 멋진 드레스 자태 뽐낸 넬리 코다
  • ‘멧 갈라’ 참석해 멋진 드레스 자태 뽐낸 넬리 코다
  • 넬리 코다가 7일 열린 미국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 멧 갈라에 참석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멋진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코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날 코다가 명품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전했다.올해 멧 갈라 주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다시 깨우는 패션’이었다. 키 178cm의 코다는 레드&그린 꽃 장식이 달린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스에 누드톤의 하이힐을 매치해 모델 같은 착장을 선보였다.멧 갈라는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다. 매해 수천억원을 모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주제에 맞는 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가장 화려한 패션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도 헐리우드 배우 젠다이아,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참석했다.그간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참석해 왔다. 테니스 세리나 윌리엄스, 미식축구 톰 브래디, 패트릭 마홈스, 기계체조 시몬 바일스 등이 멧 갈라에서 포착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2013년에 참가한 적이 있다. LPGA 투어 선수가 멧 갈라에 초청된 건 코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코다는 지난달 22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0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우승한 코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여자 골프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앞서 코다는 LPGA 투어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나에게 맞는 편안한 일을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코다는 LPGA 투어를 대표해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2024.05.07 I 주미희 기자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관찰예능은 못할 듯"②
  •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관찰예능은 못할 듯"[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배우 신혜선이 한소라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자신의 모습과 실제 자신의 ‘관종’(관심종자) 성향 여부를 털어놨다. 신혜선은 7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신혜선 분)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그간 정의롭고 선하고 당찬, 사랑스러운 역할들을 많이 보여줬던 신혜선은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처음으로 피카레스크물에 도전했다. 악역에 가까운 비정상적 인물을 연기한 게 처음이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남들에게 관심받고 선망받는 삶을 위해 SNS로 거짓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남에게 관심을 받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뒤틀린 욕구로 광기에 휩싸이는 인물. 신혜선은 그런 ‘한소라’란 캐릭터를 두고 ‘가증스럽고 공감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우와 연예인이란 직업은 실제 개인의 성향과 관계없이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살 수밖에 없다. 신혜선은 배우 일을 하며 한소라처럼 실제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를 느낀 적은 없냐 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내 자신도 실은 ‘쿨한 척하는 관종’이 아닐까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심받는 것도 부담스럽고, 못 받는 것도 속상하고 그렇다”며 “일단 직업으로서의 나와 그냥 자신을 분리해보자면 직업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받는 게 좋은 듯하다.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다”라며 “직업적인 게 아니라면 아직 조금은 관심이 부담스럽다. 저 역시 사회화가 되고 학습이 된 것 같지만, 여전히 괴리감이 있다. 그래도 두 개의 내 모습이 잘 합쳐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털어놨다. SNS 활동에 대해선 “솔직히 개인적으로 SNS를 하는 게 좀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사명감에 억지로 하는 활동은 절대 아니지만, 아직 SNS 활동을 막 즐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늘 게시물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집에 있길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신혜선은 “사실은 어디 잘 안 나가는 이런 제 성향을 말하는 게 창피하다. 활기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데 집안에서도 활기차지가 않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터뷰나 예능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이후 느낀 건데,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닌데 여전히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은 삶을 사고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주변에서도 아직까지 ‘요즘도 집에만 있는지’ 물어본다. 제 친구들은 그런 저에게 ‘너무 다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주는데 그럴 때마다 자신에게 현타가 온다”고 하소연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활기차게 살아볼까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의 비중을 평상시보다 좀 늘렸다. 덕분에 활기차졌다. 다음 작품 촬영도 있어서 요즘은 전도바 훨씬 열심히 살고 있다”고 변화한 모습을 자랑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캐릭터 한소라의 모든 면모가 공감이 안되지만, 자신 역시 한소라처럼 실제 타인에게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들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 역시 보여지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다”며 “특히 집안에 있는 모습은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다. 가끔 보면 그런 예능들이 있지 않나, 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 말이다. 저도 즐겨보는데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저렇게 잘 살다니, 내 사적인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을 만한 삶을 보내고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난 절대 관찰예능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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