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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끈 '페이커' 이상혁, 2023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
  •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끈 '페이커' 이상혁, 2023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
  •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소속팀 T1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페이커’ 이상혁이 2023 LCK 어워드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T1은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해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최다 우승 선수로 기록됐다. LCK 대표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T1은 홀로 살아 남아 중국 팀을 상대했다. 16강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은 T1은 8강에서 리닝 게이밍, 4강에서 징동 게이밍,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T1을 세계 최고의 팀의 반열에 올려 놓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2023 LCK 어워드에서 각각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선 스프링에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에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뽑혔다.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과 리그가 선정한 특별상의 주인공들도 정해졌다.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은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돌아갔다.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수여하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의 주인공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받았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 美 여행전문지 주관 기내식 등 3개 부문 1위
  • 대한항공, 美 여행전문지 주관 기내식 등 3개 부문 1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3년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최고의 기내식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디자인 △최고의 상용고객 우대 공제 제도 등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사진=대한항공.)‘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창간한 미주 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로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권위있는 매체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분야별 항공사 순위를 발표한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대한항공이 고품격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점이 전 세계 여행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베스트소믈리에(World’s Best Sommelier)’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기내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최근엔 단거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비스될 신규 기내 와인 6종을 선정했고, 퍼스트 클래스 담당 객실승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기내 와인 교육을 실시했다.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 좌석을 장착해 고객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했다. 자리를 드나들 때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되도록 좌석을 배치했고 칸막이로 고객의 독립된 공간을 보장했다. 최근 대한항공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A321-neo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침대형 좌석을 설치했다. 차분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 제도 ‘스카이패스(SKYPASS)’는 항공권 금액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일리지 소진처를 늘리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2023.12.14 I 김성진 기자
'이동준 멀티골' 전북, 포항-울산 이어 ACL 16강...인천, 아쉬운 탈락
  • '이동준 멀티골' 전북, 포항-울산 이어 ACL 16강...인천, 아쉬운 탈락
  • 전북현대 이동준이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전북현대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전북은 13일 홈인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이동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4승 2패 승점 12로 방콕(4승 1무 1패·승점 13)에 이어 F조 2위를 기록한 전북은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가운데 상위 3위 안에 들면서 16강에 합류했다.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팀 중 승점이 높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K리그 팀 중 J조 1위(5승 1무) 포항과 I조 2위(3승 1무 2패) 울산에 이어 전북이 16강에 합류했다. 전북과 울산은 조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각 조 2위 가운데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승점에서 앞섰다.전북은 전반 4분 만에 방콕의 완차이 자루농크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크로스가 넘어왔는데 구자룡과 안현범이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않으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전북은 그대로 패하면 탈락하는 상황. 하지만 베테랑 문선민이 팀을 구했다. 문선민은 전반 42분 이동준의 컷백을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자신감을 회복한 전북은 후반 31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송민규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상대 수비라인을 파고든 뒤 골로 마무리해 2-1 역전을 이끌었다. 내친김에 이동준은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전북은 후반 40분 방콕의 룽라스 푸미찬툭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내년 1월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직접 찾아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봤다.앞서 열린 G조 최종전에서는 인천이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와 원정경기에서 3-1로 눌렀다.하지만 같은 시간에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안방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이기면서 인천의 16강행은 무산됐다.인천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 2패 승점 12를 기록, 산둥, 요코하마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교롭게도 세 팀 간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모두 같았다.이에 따라 6패로 최하위에 그친 카야를 빼고 세 팀끼리 경기에서 나온 골 득실을 따졌다. 그 결과 여기서 인천(-1)은 1위 요코하마(+1)와 2위 산둥(0)에 밀려 조 3위가 되면서 아쉽게 탈락이 결정됐다.인천으로선 처음 출전한 ACL 본선에서 4승(2패)을 거두는 선전을 펼치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특히 인천으로서는 최 감독이 지휘한 산둥과 2경기를 모두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은 산둥과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동안 5골을 내줬다.인천은 박승호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음포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우진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카야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모네 로타가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고진영, 내년 HSBC 대회 3연패 도전..새시즌 첫 경기는 미국에서
  • 고진영, 내년 HSBC 대회 3연패 도전..새시즌 첫 경기는 미국에서
  • 고진영. (사진=HSBC챔피언십/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고진영(28)이 2024시즌 싱가포르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3연패 도전을 일찌감치 확정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13일 고진영 선수가 내년 2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 밝혔다.LPGA 투어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 포함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올해 대회에서 2위 넬리 코다(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1위를 지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고진영은 대회본부를 통해 “올해 싱가포르에서의 우승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라며 “2022년은 도전적인 한 해였고, 아시아 스윙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LPGA 투어에서 나온 가장 최근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은 박인비가 2013~2015년까지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다. 역대 최다 우승은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1~2005년 미즈노 클래식 5연패다.내년 2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섬 센토사 골프클럽의 탄종 코스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08년 처음 열린 이후 2년 연속 우승은 고진영이 처음이었다.2024시즌 개막을 준비하며 훈련 중인 고진영은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2023.12.13 I 주영로 기자
'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ACL 16강행 확정...가와사키와 무승부
  • '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ACL 16강행 확정...가와사키와 무승부
  •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주장 이청용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 아담이 멀티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울산은 3승 1무 2패 승점 10을 기록, 가와사키(5승 1무 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동아시아 다섯 개 조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에 들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더 높은 승점을 확보했다.ACL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 등 8개 팀이 16강에 올라간다. K리그 팀 가우데는 5승 1무로 J조 1위를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로 합류했다.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6차전을 치른다.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 역시 최소 무승부 이상 결과를 얻는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ACL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이날 울산 상대인 가와사키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아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먼저 2골을 내주면서 고전했다.가와사키는 전반 17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세코 다쓰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울산은 가와사키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플레이에 고전했다.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가와사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울산의 만회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자 골대 앞에 있던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울산의 동점골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영권이 상대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파울이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울산은 후반 24분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3분엔 바코를 교체로 집어넣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은데 만족해야 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김기동 포항 감독, FC서울행 눈앞...포항은 이미 차기감독 물색
  • 김기동 포항 감독, FC서울행 눈앞...포항은 이미 차기감독 물색
  • FC서울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12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기동 감독은 FC서울 사령탑 제의를 받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 구단 관계자도 “김기동 감독과 계약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축구계 관계자는 “서울이 김기동 감독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큰 문제가 없는 한 서울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 현재 감독직이 공석이다 지난 8월 안익수 감독이 사퇴한 뒤 남은 시즌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했다. 2023시즌 초반 상위권을 지켰지만 중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로선 내년 시즌 반등이 절실한 입장에서 그 적임자로 김기동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기동 감독인 포항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김기동 감독은 2019년 포항 사령탑에 오른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부임 첫해인 2019년 포항을 K리그1 4위로 이끈데 이어 이듬해엔 3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리그에선 9위에 머물렀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K리그1 3위, 올해는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FA컵 우승도 차지했다.포항이 모기업의 넉넉하지 않은 살림 탓에 매년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김기동 감독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그래서 팬들은 그에게 ‘기동매직’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2020년에는 3위팀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2021시즌(9위)을 제외하면 매번 4위 안에 들었다. 2021년에는 리그 성적이 떨어졌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포항과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그런 만큼 서울이 김기동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선 상당한 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서울에는 포항에서 김기동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여럿 선수가 있다. 임상협, 이승모, 권완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등이 포항에서 뛰다가 서울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김기동 감독이 서울에서 자신의 축구를 펼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이유다. 여기에 몇몇 포항 선수들의 서울행 이적 루머도 들리고 있다.발등의 불이 떨어진 포항은 벌써부터 차선책 얘기가 나오고 있다. 축구계에 따르면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서울행이 현실화될 경우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미 포항 구단과 박태하 위원장과 대략적인 합의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 김기동 감독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면 포항도 곧바로 박태하 위원장의 선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박태하 위원장은 포항의 최고 ‘전설’ 중 하나다. 현역 시절 상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포항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도자 생활도 포항에서 시작했다. 코치로서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과 함께 2007년 포항의 K리그 우승을 도왔다.이후 국가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겨 허정무호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서울 수석코치를 맡아 또 한 번 K리그 우승을 경험했다.박태하 위원장은 이후 2015년 중국 무대로 진출했다. 중국 프로축구 옌벤 푸더에서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해 2008년까지 팀을 맡았다. 이후 잠시 중국 여자 대표팀 B팀을 이끌다가 2020년부터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위스키말고 소주는요?” 기내서 소주 안 주는 이유
  • “위스키말고 소주는요?” 기내서 소주 안 주는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대한항공 기내식 서비스.(사진=대한항공.)Q. 비행기 기내 서비스로 주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맥주, 와인부터 도수가 높은 위스키, 진, 보드카는 기내식에 포함된 경우가 흔한데, 왜 소주나 고량주는 제공 주류에서 제외됐는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A. 비행기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 기내식은 여행이나 출장 등 항공기를 타고 이동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죠. 어떤 기내식이 나오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첫 인상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오로지 기내식만 보고 특정 항공사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특히 애주가들은 기내식보다 주류 서비스에 더 관심이 클 수 있는데요. 주류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여러 술을 음미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이나 비즈니스 클래스(우등석)에는 일반석 대비 훨씬 다양한 주류가 제공돼 미리 어떤 종류의 와인이 갖춰져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현시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는 어떤 주류가 제공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탑승할 항공편의 메뉴북(Menu Book)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요. 14일 인천에서 떠나는 항공편 일반석 주류 리스트에는 맥주, 와인(레드, 화이트)과 시바스리갈 12년, 도베 VSOP 꼬냑, 앱솔루트 보드카 등의 리퀴르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만큼 항공사들도 양질의 주류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월드베스트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와 협력 해 신규 기내 와인 52종을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각 노선별 새로운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스트 클래스에는 호주 와인 명가 헨쉬키의 ‘마운트 에델스톤 쉬라즈(2016)’와 앙리 지로 MV18 샴페인이 새롭게 도입됐고요.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장 마크 브로카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몽맹’ 등 고급 와인들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술 중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는 왜 없을까요.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기내식 주류 서비스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을 해줬는데요.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전 세계인들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가급적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주종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또한 지상과는 다른 비행기 내 환경과 기내식과 어울리는지도 고려 대상이라고 합니다. 기내 와인 서비스 선정 과정에 참여한 마크 알머트는 “지상에 비해 기압이 낮고 건조한 비행기 내 환경에서는 후각이 둔해지고 적은 양의 와인에도 쉽게 취할 수 있다”며 “기내에서도 와인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도록 과실향과 아로마가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와인을 선정했다” 고 와인 선정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이걸 보면 기내에서는 지상에서보다 더 쉽게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소주처럼 독한 술은 배제하는 걸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꼬냑, 보드카처럼 소주보다 독한 술들도 제공되긴 하지만 소주는 이런 술들에 비해 아무래도 음주량은 더 많을 수밖에 없죠.
2023.12.11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U 세계 첫 AI규제…韓생태계 지킬 방안 시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EU 세계 첫 AI규제…韓생태계 지킬 방안 시급”-물류센터 공급과잉 후폭풍 먹구름 짙어지는 PF시장-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 본격화-내부 고발자에 3700억원 포상금…개미 5조원 피해 사전에 막아-[사설]고질적 늑장 재판 해소, 사법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다-[사설]정쟁에 밀리고 치인 예산안…민생은 안중에도 없나△종합-빠른 판단·섬세한 준비성 정평 ‘폭우·럼피스킨’ 악재 딛고 안착-오타니, 9240억의 사나이-‘이익 좇느라 의로움은 뒷전’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물류창고 과잉공급 후폭풍-배당 끊기고 만기 전 매각 실패…‘물류창고 펀드’ 투자자 피해 속출-“1년 무료로 써보고 재계약 할게요” 공급과잉에 갑을관계 뒤바뀐 시장△종합-2027년 초급간부 ‘중견기업 연봉’…병장은 월급 200만원 받는다-尹, 삼성·SK와 네덜란드 순방…‘반도체 세일즈’ 나선다-정보보호 투자액 21% 증가…삼성전자·KT·쿠팡 ‘톱3’-‘교재 집필진 경력 허위였네’ 입시학원, 부당광고 수두룩 △주가조작 근절 미국서 배운다-걸리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도적 위법 땐 ‘징역 150년형’ 가중처벌-강제조사 권한 가진 美 SEC…증권범죄 강력 대응-“정부 역할만으론 피해구제 한계…美선 민간 집단소송 활발”△EU 첫 AI 규제 합의-세계 각국 AI 규제 제각각…韓, 규제와 자율사이 균형잡기 시급-국가 간 통상마찰 우려…글로벌 AI기업 비용 부담△정치-예산안·쌍특검·3대 국정조사…12월 임시국회 ‘산넘어 산’-쇄신 실패에 총선 참패 불안감…당내서 커지는 ‘김기현 책임론’-세 과시하는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속도-민주, 외부영입 1호 인재…환경전문가 박지혜 변호사-文 “합의 파기·대화중단이 북핵 발전 촉진”△경제-물가부담 여전…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 솔솔-‘12년 계류’ 서발법 청신호…의료는 빠졌다-2년 만에 또 ‘요수 대란’…재발 대책 마련 속도-한수원, 신한울 3·4호기 협력사에 계약금 30% 선지급△금융-영끌족 숨통 트였다…주담대 금리 연3%대로-내년부터 ‘네카토’에서 車보험 비교-그룹통합 플랫폼…비대면 힘 싣는 시중은행-금감원, 불법사금융·부당 채권추심 특별 점검△Global-日 마이너스금리 종료 기대감 ‘쑥’…엔화, 당분간 강세 이어질 듯-뉴욕 혼잡통행료 물린다…세계 최악 교통체증 해소될까-美 ‘휴전 반대’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산업-신모델 줄출격…현대차·기아 전기차 자신감-‘CES 2024’ 한달 앞으로…JY, 10년 만에 모습 드러낼까-LNG 이어 암모니아선…K조선, 친환경 선박 수주 싹쓸이-SK, 亞 최초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연합 구축-한경협 “미래 CEO 꿈꾸는 청년들 모여라”-LG전자, 12년 연속 ‘DJSI 월드지수’ 편입-제주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ICT-네이버웹툰, 저작권 논란 업싱 작가 창작돕는 ‘AI툴’ 만든다-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공영주차장내 쏘카존 가능-3.6조원 규모 글로벌 만화앱 시장…카카오 1위-‘코인재상장 1년 금지’ DAXA, 권력 비대화 우려△중소기업-36년 외교 경력…‘전문성 부족’ 우려 불식 나서-‘규제자유특구’ 특례 자격·기간 확대-중장년내일센터 통해 올해 2092명 재취업 성공-중기 84%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소비자생활-식품업계 역대급 실적잔치…3조클럽 후보 북적-패션 플랫폼 업계 1위 저력 무섭네...무신사 거래액 4조원 돌파 ‘눈앞’-“국민육아템 노하우로 키즈건기식 새지평 열 것”-롯데마트·슈퍼에서 즐기는 ‘디즈니 100주년’△증권-‘직구 급장’ 알리 뜨자…CJ대한통운도 비상-美경기 둔화 우려로 투심 싸늘…‘2500선 등락 반복’ 다시 박스피-위메이드 급등 덕에…코스피 부진속 게임 ETF 선방-국제 금값 다시 뛰자 금 관련주 반짝반짝-코스닥, 테마주 쏠림에 코스피 年거래액 추월하나△부동산-공사비 갈등에…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깡통전세 빌라 발생 가능성, 강원·충남이 최고-성동구서 8년 만에 대단지…‘청계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북적△문화-종로 후미진 골목 사이로…‘예술 보물찾기’ 떠나볼까-거장 조정래의 힘 ‘황금종이’ 날았다-“인생캐 ‘엔젤’ 보내줄 때…또다른 ‘렌트’로 돌아올게요”△스포츠-“한국 오자마자 연습장 달려가…스윙 정검했죠”-레이커스, NBA 인시즌 토너먼트 첫 챔피언 등극…MVP 제임스-임진희·성유진 떠난 KLPGA 투어 2년 차 김민별·방신실 활약 기대감-세르비아 황인범-벨기에 홍현석, 나란히 득점포-결국 수원삼성만 강등 수모…강원·수원FC 짜릿한 1부 잔류△오피니언-옛 음악과 AI의 성공적 퓨전-이낙연 신당이 민주당에 미칠 영향-‘범죄 피해자 보호’ 한동훈의 약속△오피니언-기업 디지털 전환, 리더십부터 바꿔라-‘황금알 낳는다’는 금융의 어두운 미래-‘개딸’과 민주당원‘ 사이△피플-“비전공자 벽 훌쩍…우승비결은 KT실무형 교육이죠”-조성경, 美국립과학재단과 공동연구 머리맞대-하나은행 외국환 골든벨 후끈…우수직원 가려라-’엔터테인먼트 여성파워 100인‘ 이미경△사회-“단체회식 줄고 술도 안 마셔”…사라진 연말 특수에 자영업자 한숨-올해 수능 수학 1등급 96.5%는 자연계…’문과 침공‘ 심화 우려-빰 맞고 목 졸리고…직장 내 괴롭힘 신고 중 12.5%가 폭행-13시간 조사서 진술 거부 일관…檢,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하나-검찰, 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 6명 구속
2023.12.10 I 임유경 기자
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드멜로커피', 한국 1호점 연다
  • 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드멜로커피', 한국 1호점 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인이 만든 캐나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드멜로커피가 오는 18일 서울에 1호점을 연다.차현관 드멜로커피 창업자 겸 대표.(사진=드멜로커피코리아)7일 드멜로커피코리아는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구로 디지털단지에 오는 18일 한국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2호점과 3호점 동시 오픈도 준비 중이다.드멜로커피는 한국에서도 캐나다 현지와 같이 철저하게 관리된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자동화된 바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현지 농장에서 직접 수급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스페셜티 원두로 제공되는 드멜로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가격은 3500원이다.드멜로커피는 2014년 캐나다 토론토 미드타운에서 작은 카페와 커피 로스터리로 시작된 브랜드로, 한국인인 차현관 대표가 캐나다에서 론칭해 자리잡은 후 국내에 역진출하는 최초의 커피 프랜차이즈다. 드멜로커피는 대중성이나 상업성을 우선하기 보다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폭넓은 맛과 향의 스펙트럼을 갖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주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드멜로커피는 커피 문화 확산과 원두 품질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7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과 2018·2019 커피 인 굿 스피릿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월드 휘메일 로스터 스칼러십 위너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민화를 커피 브랜드에 융합시켜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스토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멜로커피 매장 곳곳에 호랑이가 등장하는가 하면 브랜드 로고는 하회탈을 형상화한 것이다.드멜로커피코리아는 “드멜로커피 창업자인 차현관 대표는 한국의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문화가 커피와 함께 세계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커피 생산자에서부터 로스터, 바리스타, 지역사회, 고객에 공헌할 수 있는 정직하고 열정적인 커피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캐나다 토론토를 본진으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드멜로커피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진정성을 이제 한국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7 I 김혜미 기자
람 vs 셰플러,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
  • 람 vs 셰플러,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
  • 존 람(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후보 5명이 발표됐다.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존 람(스페인)과 스코티 셰플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등 5명이 ‘올해의 선수상’을 다툴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스터스 챔피언 람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셰플러다.람은 올해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걸 포함해 2022~23시즌 초반 1월부터 4월까지 4승을 쓸어담았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번, 준우승 2번 등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셰플러는 3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공식적인 우승은 없지만(최근 우승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비공식 대회), 23개 대회에서 톱10을 무려 17번 기록했다. 아울러 평균 타수 68.63타를 기록, 6시즌 동안 이 부문 1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7번째로 뛰어난 평균타수를 적어냈다.람과 셰플러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호블란도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호블란은 올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3승을 기록했고,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챔피언에도 올랐다.매킬로이와 클라크는 각각 2번 정상에 올랐다. 그중 클라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제패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신인상 경쟁은 올해 프로로 전향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35세 늦깎이 신예 에릭 콜(미국)이 펼친다. 오베리는 대학 랭킹 1위에 올라 PGA 투어가 시드를 부여한 첫 번째 선수였다. 9월 초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우승했고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도 처음 출전했다. 지난달에는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콜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2번을 기록했다.한편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수상자는 내년 1월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발표된다. 선수들은 오는 16일까지 투표할 수 있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2023.12.05 I 주미희 기자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 브레이킹 선수들의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의 무대, ‘ULTIMATE BATTLE’ 2023년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CJ그룹(이하 ‘CJ’)은 지난 2일 CJ가 주최·주관하고 메인 스폰서 BIBIGO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인 ‘ULTIMATE BATTLE’이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ULTIMATE BATTLE’의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퓨전엠씨에게 돌아갔다. 퓨전엠씨는 비보이 FLEX(황정우)가 이끌고 TEAM CJ 선수이자 현 국가대표 상비군인 LEON(김종호)이 속한 크루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3천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크루원들이 CJ그룹의 브랜드를 ‘몰입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손에 넣었다. 준우승은 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역시 TEAM CJ 선수인 ZOOTY ZOOT(박민혁)가 이끌고 있는 베이스어스가 차지했다. BEST 4에는 스트릿애딕츠와 일본의 유명 비보이 이세이(이세이 호리)가 속한 파운드네이션이 올랐다.CJ는 최초, 최고, 차별화된 경기를 위해 많은 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이번 ‘ULTIMATE BATTLE’에 크루 대회 최초로 ‘스포츠’ 요소를 적용,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에서 적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라운드 로빈은 일종의 조별 리그 방식으로, 단판 승부로 승부를 결정짓는 대신, 충분한 수의 라운드를 도입해 크루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크루 배틀의 진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CJ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러한 대회 방식은 Ultimate Battle 대회만의 시그니처인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브레이킹 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DJ FLEG(미국)가 음악을,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멀티 엔터테이너 박재민이 MC를 맡았으며, 세련되고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레전드 비보이 루이지, 전세계 비걸들의 우상 AT(핀란드), 화려한 풋워크의 대가 Jey(프랑스), 前 중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파워무브의 전설인 이글원(이상진), 독보적인 유연성을 활용한 화려한 무브로 우리나라 스트리트 댄스 최초의 월드챔피언에 오른 스네이크(하휘동)가 심사위원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더욱 빛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수의 크루들 뿐만 아니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시게킥스(나카라이 시게유키)가 이끄는 일본의 트웰브 애프터 아워스 플러스, 그리고 일본의 파운드네이션 역시 참여하여 최고의 크루들의 불꽃튀는 격전을 펼쳤다. CJ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ULTIMATE BATTLE’을 통해 모든 면에서 최초의, 최고의, 차별화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브레이킹의 즐거움과 재미, 예술성과 스포츠로서의 진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대회에 참여해주신 심판, DJ, MC 및 출전 크루들, 경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 전했다.한편, ‘ULTIMATE BATTLE’은 tvN Sports채널에서 오는 10일 오후 7시 방영된다.
2023.12.05 I 주미희 기자
‘K리그1 2연패’ 울산 홍명보가 돌아본 위기 순간 “SNS 인종차별 사건”
  • ‘K리그1 2연패’ 울산 홍명보가 돌아본 위기 순간 “SNS 인종차별 사건”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은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한 시즌을 돌아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홍 감독은 “훌륭한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준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축구장에 가면 관중도 다 알지만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양 팀 감독”이라며 “그나마 이기는 감독은 괜찮지만 지는 감독은 모든 화살을 받게 된다”라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말했다. 이어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라고 표현한다”라며 “그럴 때일수록 귀를 열고 주위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올해도 쉽지 않은 해였다”고 돌아본 홍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작해 좋은 흐름을 타면서 중간에 어려운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잘 극복하며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굉장한 부담과 압박이 있는 자리지만 지도자를 꿈꾸는 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라고 응원을 보냈다.이후 추가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다른 지도자와 수상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말에 대해 “지난해 감독상 타봤고 올해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다른 사람이 타도 큰 문제 없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겐 보너스 같은 상이라고 느꼈고 감독이 외로운 자리라는 말은 젊은 감독들이나 기존 감독들이나 개인적인 존경심을 나타내는 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논란 당시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울산 선수들과 직원. 사진=연합뉴스올 시즌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는 지난 6월 발생했던 울산 일부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종차별 사건을 꼽았다. 홍 감독은 “SNS 사건부터 박용우(알아인)의 이적 등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부정적인 방향으로 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였는데 슬기롭게 넘긴 거 같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결과를 얻어냈던 시간이 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큰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울산의 2연패와 승격팀 광주 3위 돌풍 그리고 명가 수원삼성의 몰락
  • 울산의 2연패와 승격팀 광주 3위 돌풍 그리고 명가 수원삼성의 몰락 [K리그 결산]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해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던 K리그1이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하나원큐 K리그1은 지난 3일 파이널A 3경기를 끝으로 2023년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K리그1, 2의 승강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둔 채 12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먼저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는 왕좌 사수에 성공했다. 울산은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35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했던 울산은 2만8638명이 찾은 안방에서 2연패를 자축했다.2005년 우승 이후 번번이 K리그1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울산은 지난 시즌 17년 만에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어 2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로운 왕조 탄생을 예고했다.부임 3년 차에 두 번의 리그 우승을 해낸 홍명보 울산 감독은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팬들 앞에서 최종전에 이기고 대관식을 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7년 동안 못 했던 걸 2년 연속한 건 엄청난 일”이라며 “항상 말하지만, 이번 우승은 나의 것이 아니라 구단과 선수, 팬들의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강호 울산이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면 광주FC는 돌풍을 일으키며 스스로 입증해 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승점 12점 차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과 승격을 해냈다. 그럼에도 K리그1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가득한 도전자였다.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중심으로 한 광주는 승격팀답지 않은 모습을 뽐냈다. 울산, 전북현대를 모두 잡아내는 등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우승팀 울산을 상대로는 2승 2패의 호각세를 보이며 돌풍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를 확정했다. 구단 통산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와 승수를 모두 경신했다. 승격 첫 시즌 3위 성과를 이룬 광주는 전북,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따냈다. 광주의 아시아 무대 진출 역시 구단 사상 최초다.강등이 확정된 수원삼성 선수단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과 광주가 환히 웃었다면 수원삼성은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수원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수원삼성(승점 33·35득점)은 11위 수원FC(승점 33·44득점)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12위에 머물렀다.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원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강등의 쓴맛을 봤다.K리그를 이끄는 구단이자 리그 4회, FA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수원삼성의 추락. 1995년 창단 후 28년 만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상대팀 정경호 코치마저도 “단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충격적인 결말에 수원삼성 팬들은 경기 후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고 물병, 홍염을 투척하는 등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오동석 단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수원삼성 레전드로 시즌 중 플레잉 코치에서 지휘봉까지 잡은 염기훈 감독대행은 “선수단과 팬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일어서고 K리그1에 복귀할 거라 믿는다”며 눈물을 흘렸다.생존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원삼성이 강등 직행의 쓴맛을 본 가운데 10위 강원과 11위 수원FC는 각각 K리그2의 김포FC,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1에 남은 두 자리를 두고 4개 팀이 경쟁한다.한편 K리그는 흥행에서도 대박을 쳤다. 올 시즌 K리그1 244만 7천 147명, K리그2 56만 4천 362명의 관중을 불러모으며 총 유료 관중 301만 1천 509명을 달성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첫 300만 관중 돌파로 1, 2부리그를 가리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 최호성 "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
  •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 최호성 "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
  • 최호성이 3일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연습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지매니저 Danny Oh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힘들지만, 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불굴의 사나이’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 획득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최호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안신토의 소보바 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스쿨(이하 Q스쿨) 1차 예선에서 나흘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4위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1차 관문을 통과한 최호성은 곧바로 최종전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로 이동해 마지막 승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는 PGA나 유럽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많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나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에 이어 작년부터 양용은이 합류해 챔피언스 투어를 누비고 있다.연간 30개 안팎의 대회가 열리고 상금도 두둑한 챔피언스 투어에 진출하면 괜찮은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2023시즌 상금왕 스트리커는 398만6063달러(약 52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벌었다. 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도 19명이나 된다. 양용은은 123만9246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4위로 시즌을 마쳤다.2004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데뷔해 아시아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해 온 최호성에겐 ‘챔피언스 투어’가 꿈의 무대인 셈이다.최호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CC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된 늦깎이 골퍼다. 2001년 프로가 된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맛봤다. 프로가 된 지 7년 만인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달성했고 그 뒤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아시아와 일본으로 무대를 넓혀 활동해온 최호성은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과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A 챔피언십까지 3승을 더 거두며 프로 통산 5승을 달성했다.몇 년 전부터는 나이가 들면서 거리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고안한 이른바 ‘낚시꾼 스윙’을 하기 시작했다. 낚시꾼 스윙은 스윙할 때 몸을 비틀고 꼬면서 클럽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낚시꾼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최호성은 4일 현지 매니저를 통해 이데일리에 “1차 예선이라고 해도 (Q스쿨은) 쉽지 않았다”라며 “특히 경기가 펼쳐진 골프장 그린의 잔디가 포에나 종으로 변칙적인 부분이 많아 애를 먹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예선을 통과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4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최종전에선 상위 5명만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받는 만큼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호성은 “최종전은 예선 때 참가한 선수보다 실력이 좋은 선수가 더 많이 나오니 그만큼 더 어렵고 쉽지 않겠으나 잘 극복해 내겠다”라며 “PGA 투어가 골프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지만, 챔피언스 투어 역시 아무나 나올 수 없는 무대다. 이번에도 최종전을 통해 단 5명에게만 출전권을 주니 거의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좁은 관문이 남았지만, 잘 준비해서 꼭 통과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최종전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으로 알려진 노타 비게이(미국),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그렉 찰머스(호주), PGA 투어 2승과 유럽 등에서 4승을 거둔 다니엘 초프라(스웨덴)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존 스몰츠(미국) 등이 출전한다.최종전 준비를 위해 예선을 끝내고 곧장 애리조나주로 이동한 최호성은 연일 강행군이다. 예선 준비를 시작으로 11일째 코스에 나와 훈련하고 있다. 코스 적응 중인 최호성은 이번에도 그린에서의 경기가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최호성은 “1차 예선 때도 그린에서 애를 먹었는데 최종전 경기가 치러지는 TPC 스코츠데일 코스의 그린은 마치 당구대에 물을 뿌려놓은 것처럼 굉장히 빠른 것 같으면서도 끈적하고 무겁게 느껴져서 짧은 거리에서도 힘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변화가 심해 성공률이 떨어진다”라며 “결국은 그린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퍼트 싸움에서 순위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늘로 11일 연속으로 코스에 나와 훈련하고 있을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만날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뼈가 부서지더라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은 총 78명이 출전해 상위 5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15.6대1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최호성이 PGA 챔피언스 투어 1차 예선에서 트레이드마크가 된 ‘낚시꾼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현지매니저 Danny Oh 제공)
2023.12.05 I 주영로 기자
셰플러, 굳건한 세계 1위..호주오픈 우승 니먼, 23계단 상승
  • 셰플러, 굳건한 세계 1위..호주오픈 우승 니먼, 23계단 상승
  • 스코티 셰플러(오른쪽)가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주최자로 나선 타이거 우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우승했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이 대회는 20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상금은 공식 기록에 반영하지 않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공식 순위에 적용한다.우승을 차지한 셰플러는 세계랭킹 포인트 30점을 획득, 지난주 평점 10.4814에서 10.6909포인트로 높아졌다.대회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평점은 지난주 9.302에서 9.1292로 낮아서 셰플러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상위권 순위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3위 존 람(스페인)부터 18위 캐머런 영(미국)까지 순위 변동 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21위에서 19위로 2계단 상승했고,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24위에서 20위로 4계단 도약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11위로 가장 높았고, 임성재 27위, 김시우 46위 순이다. 지난주 호주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45위에서 38위로 순위를 높였던 호주교포 이민우는 호주오픈 3위를 기록하며 다시 순위를 3계단 더 끌어올려 35위에 자리했다.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LIV 골프로 이적해 세계랭킹이 뚝뚝 떨어졌던 호아킨 니먼(칠레)은 호주 오픈 우승 덕에 82위에서 5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연말 랭킹 기준 50위 안에 들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는다.
2023.12.04 I 주영로 기자
7개월 만에 복귀 우즈 "매일 즐거워..녹 제거한 것에 의미"
  • 7개월 만에 복귀 우즈 "매일 즐거워..녹 제거한 것에 의미"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흘 동안 녹슬었던 것을 제거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7개월 만에 투어로 복귀해 72홀을 완주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을 기약하며 만족과 기대를 엿보였다.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18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하위권 성적이지만, 지난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뒤 7개월 만에 복귀해 거둔 성적 치고는 만족스러웠다.지난 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우즈는 이후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투어로 복귀했다. 그러나 100% 완벽하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리지 못한 탓인지 72홀을 완주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복귀 이후 5번의 경기에 나온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72홀 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나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올해 마스터스 경기 도중엔 기권, 작년 7월 디오픈에선 컷 탈락해 36홀만 경기했다.우즈는 복귀전을 끝마친 뒤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매일매일 신이 나서 경기했고 더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렜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경기였는데 그동안 녹슬었던 것들을 나흘 동안 경기하며 제거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라고 이번 대회 완주에 의미를 뒀다.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체력 등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우즈는 이번 대회 기간 나흘 동안 전반 9개 홀에서는 6언더파를 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6오버파를 기록하면서 후반에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우즈는 첫날 경기 뒤 “라운드 중반부터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이 떨어졌다”라며 “몇 번은 샷에 확신이 없었다. 탄도와 궤도를 놓고 고민했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감각과 탄도, 거리 조절이 부족했다”고 경기력을 아쉬워 했다.이번 대회를 종합한 경기력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등은 빠른 회복을 보인 반면, 정교함을 필요로 한 쇼트게임에선 조금씩 섬세함이 부족했다.드라이브샷 적중률은 65.38%로 공동 12위, 최대 비거리는 370야드까지 보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적중률 또한 58.23%로 공동 15위로 7개월 만의 경기력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페어웨이를 놓쳤을 때나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 타수를 많이 잃었다. 결과적으로는 나흘 동안 버디를 19개나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5개를 쏟아내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7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우즈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갈 예정이다.
2023.12.04 I 주영로 기자
‘K리그 2연패+감독상’ 울산 홍명보, “감독은 굉장히 외로운 자리”
  • ‘K리그 2연패+감독상’ 울산 홍명보, “감독은 굉장히 외로운 자리”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의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홍 감독은 “훌륭한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준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축구장에 가면 관중도 다 알지만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양 팀 감독”이라며 “그나마 이기는 감독은 괜찮지만 지는 감독은 모든 화살을 받게 된다”라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말했다. 이어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라고 표현한다”라며 “그럴 때일수록 귀를 열고 주위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올해도 쉽지 않은 해였다”고 돌아본 홍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작해 좋은 흐름을 타면서 중간에 어려운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잘 극복하며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굉장한 부담과 압박이 있는 자리지만 지도자를 꿈꾸는 분들과 이 상을 나주고 싶다”라고 응원을 보냈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3.12.04 I 허윤수 기자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7개월 만에 복귀 우즈는 18위
  • 셰플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7개월 만에 복귀 우즈는 18위
  • 타이거 우즈가 15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2101만4342달러의 상금을 번 셰플러는, 우승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더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로 열려 우승상금이 시즌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 이상은 번 것은 셰플러가 처음이다.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예고했던 셰플러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큰 위기 없이 우승을 지켜냈다. 2위로 추격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동안 셰플러는 2타를 줄이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에도 버디만 2개 골라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셰플러는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6언더파 272타), 피츠패트릭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 4위(이상 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이벤트 대회지만, 정상금 선수 20명이 출전해 열리는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킬 수 있게 됐다.4월 마스터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투어 복귀전에 나선 우즈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만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20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받은 우즈가 복귀 이후 72홀 경기를 모두 완주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가장 최근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복귀전을 무사히 끝낸 우즈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아들, 딸 또는 아버지와 함께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다. 우즈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타이거 우즈(왼쪽)와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가 시상식 뒤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12.04 I 주영로 기자
경쟁률 15.6대1..PGA 챔피언스 도전 최호성, 마지막 관문 뚫어라
  • 경쟁률 15.6대1..PGA 챔피언스 도전 최호성, 마지막 관문 뚫어라
  • 최호성.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경쟁률 15.6대1.‘낚시꾼 스윙’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뚫어야 할 경쟁률이다.최호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안신토 소보바 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스쿨(이하 Q스쿨) 1차 예선에서 나흘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4위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는 시니어 투어 또는 레전드 투어라고도 불린다. PGA나 유럽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왕년의 스타가 많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나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가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에 이어 작년부터 양용은이 합류해 챔피언스 투어를 누비고 있다.챔피언스 투어에서 오래 활동하면 큰돈도 벌 수 있다. 나이 제한이 있는 챔피언스 투어는 거의 모든 대회는 컷오프가 없고 절반 정도는 3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올해는 총 28개 대회가 치러졌다.2023시즌 상금왕 스트리커는 398만6063달러(약 52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벌었다. 1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도 19명이나 된다. 양용은은 123만9246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4위로 시즌을 마쳤다.PGA 투어의 활동 성적에 따라 자동으로 출전을 받는 선수가 대부분이지만, PGA 투어 활동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Q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1973년생으로 올해 만 50세가 된 최호성은 작년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의 투어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막막했으나 선배 최경주의 조언 등을 듣고 도전의 결심을 굳혔다.최호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CC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된 늦깎이 골퍼다. 2001년 프로가 됐고 그 뒤 2부 투어 등을 거쳐 200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늦은 나이에 프로골퍼로 데뷔한 최호성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신화를 이뤘다. 프로가 된지 7년 만인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 그 뒤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최호성은 이후 아시아와 일본으로 무대를 넓혀 활동했다. 해외 투어에서는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과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A 챔피언십까지 3승을 거두며 프로 통산 5승을 수확했다.몇 년 전부터는 독특한 스윙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이가 들면서 거리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고안한 이른바 ‘낚시꾼 스윙’을 하기 시작했다. 낚시꾼 스윙은 스윙할 때 몸을 비틀고 꼬면서 클럽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낚시꾼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스윙 동작은 우스꽝스럽지만, 팬들은 그의 독특한 스윙폼에 팬들은 더 열광했다.불굴의 의지를 앞세워 성공의 길을 개척해온 최호성은 올해 코리안투어 정규 시즌을 끝낸 뒤 조용히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든든한 지원군의 응원도 힘이 됐다. 최호성과 함께 투어 현장을 누비는 아내 황진아 씨는 “‘불굴의 의지’하면 최호성 아니겠느냐”라며 “한번 해보자”라고 남편의 도전을 응원했다.두려움으로 시작해 1차 관문을 통과한 최호성은 오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나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최종전에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여기서 상위 5명이 내년 출전권을 받는다. 15.6대1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쉽지 안는 도전이다.최종전 출전 명단에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가 많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으로 알려진 노타 비게이(미국),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그렉 찰머스(호주), PGA 투어 2승과 유럽 등에서 4승을 거둔 다니엘 초프라(스웨덴),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활동하며 2승을 거둔 스티브 앨런(호주) 등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골프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존 스몰츠(미국) 등이 최종전에 나서 최호성과 함께 출전권을 놓고 샷대결을 벌인다. 최호성의 골프인생을 바꿀 또 한 번의 도전이다.
2023.12.03 I 주영로 기자
이탈리아-스페인-크로아티아, 유로 2024 '죽음의 B조 경쟁'
  • 이탈리아-스페인-크로아티아, 유로 2024 '죽음의 B조 경쟁'
  •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편성 결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의 영원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스페인, 크로아티아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조 추첨 결과 ‘죽음의 B조’에서 맞붙게됐다.유럽축구연맹(UEFA)이 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을 실시한 결과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가 B조로 함께 묶였다.죽음의 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예선 C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대회 포함, 역대 두 차례(1968·2020년) 우승과 두 차례(2000·2012년) 준우승을 달성한 강호다.예선 A조를 1위로 통과한 스페인도 설명이 필요없는 축구 강국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1964·2008·2012년)나 우승을 차지했다, 1984년에는 준우승을 한 차례 이뤘다. 스페인은 바로 전 대회에서 이탈리아와 악연이 있다. 유로 2020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예선 D조 2위로 본선행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도 전통의 강팀이다. 유로 무대에서 꾸준히 16강 이상 성적을 내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4강 이상 올라갔다. 심지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결승까지 진출했다.역대 두 번째(2016·2024년)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알바니아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할 만큼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개최국’ 독일은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A조에 편성됐다. 유로 2020 준우승팀인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와 C조에서 경쟁한다. 잉글랜드와 덴마크는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잉글랜드가 연장전 끝에 2-1로 이기고 결승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리매치를 갖는다.두 차례(1984·2000년) 우승에 빛나는 프랑스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D조에 편성됐다,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며 본선에 진출한 벨기에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E조에서 만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한 포르투갈은 튀르키예, 체코,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F조에 속했다.유로 2024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6월 14일 독일 뮌헨에서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A조 1차전으로 펼쳐진다.◇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 결과A조= 독일,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B조 =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C조 =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잉글랜드D조 =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플레이오프 A조 승자E조 = 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플레이오프 B조 승자F조 = 튀르키예, 포르투갈, 체코, 플레이오프 C조 승자
2023.12.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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