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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일 확정' 비디유, 첫 월드투어 나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프로젝트 보컬 그룹 비디유(B.D.U·제이창, 승훈, 빛새온, 김민서)가 월드투어에 나선다.11일 오르카뮤직에 따르면 비디유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첫 월드투어 ‘투어 포 위시풀: 플래시 & 라이트’(Tour for Wishpool: flash & light)를 펼친다. 약 두 달간 미주, 캐나다, 남미, 유럽 등 세계 각지를 돌며 글로벌 팬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아시아 국가에서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비디유는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우승팀이다. MBC ‘언더나인틴’과 Mnet ‘보이즈 플래닛’을 거친 제이창, 그룹 CIX 멤버 승훈, 그룹 몬트(M.O.N.T) 멤버 빛새온, MBN ‘디 오리진 - 에이, 비, 오어 왓?’(THE ORIGIN - A, B, Or What?) 출신 김민서 등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최근 데뷔 앨범 ‘위시풀’(Wishpool) 발매일을 26일로 확정했다.
- 이예원,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 도전…4연패 박민지는 불참
-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인 이예원(21)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K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전년도 우승자인 홍지원(23)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24), 2019년 우승자 이다연(27과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이예원, 박현경(24), 박지영(28), 황유민(21) 등이 총출동한다.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16)을 비롯해 국가대표 6명이 모두 참가해 진정한 오픈 대회로서 내셔널 타이틀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효송은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을 최연소로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2021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이자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연패 기록을 세운 박민지(26)는 부상으로 참가를 취소했다.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 및 첫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올해 상금랭킹 1위(6억 5843만 3038원), 대상 포인트 1위(249점), 다승 1위(3승), 평균 스코어 2위(69.9355타) 등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모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한국여자오픈마저 제패하면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쓸어담았던 박민지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이예원은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한국여자오픈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며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다. 홍지원이 2연패를 한다면 20년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홍지원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이 모두 메이저 대회(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에서 따낸 우승일 정도로 난코스에 능하다.홍지원은 “올해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년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코스이고 디펜딩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2003년 송보배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지 21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지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이번 국가대표는 2023 아부다비 세계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부터 2024년 퀸시리키트컵 아·태 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김민솔(18), 김시현(18), 박서진(16), 양효진(17), 오수민(16), 이효송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국여자오픈에 나선다. 특히 이효송이 지난달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이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활약할지 기대가 모인다.대회가 열리는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주최사 DB그룹 계열의 골프장이다. 코스는 전체 시합 거리를 6184m(6756야드) 기준 파72로 조성했다. 전년도에 비해 30m가 늘어났다.페어웨이 랜딩존의 평균 폭을 22~27야드(20~25미터), 그린 주변을 포함한 러프의 길이를 퍼스트 컷 30mm, 세컨드 컷 45~55mm으로 설정했다. 목표 그린 스피드를 3.5m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대한골프협회는 전했다.주최 측은 참가선수의 경기력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도록 미사용 코스인 서코스 9번홀에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 연습장과 연습 그린을 조성했다. 또한 공식 연습일을 2일간 진행해 코스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1, 2라운드 조 편성도 흥미롭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이효송은 배소현(31), 정윤지(24)와 오전 7시 52분에, 김민솔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고 올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유현조(19), 임지유(19)와 오전 8시 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오수민은 지난 4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이정민(32), 당시 최종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치고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전예성(23)과 오전 8시 14분 조에 묶였다.뒤를 이어 올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선두권을 달리는 박현경, 황유민, 박지영이 오전 8시 2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이예원, 방신실(20)과 함께 오후 1시 20분에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이효송(사진=KLPGA 제공)
- 환경의 달 맞아…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식당에 오며 가며 딸 아이의 작품을 보게 되니까 좋아요.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되네요.”(사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보리 삼성전기 프로)삼성전기(009150)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환경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기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의 작품이 전시된 모습.(사진=삼성전기)이번 전시회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해 환경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제작했다. 전시회는 자연물을 이용한 ‘아름다운 숲의 보물’, 재활용품으로 만든 ‘멸종위기 동물’, ‘동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아이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환경신문’ 등이 전시됐다.삼성전기 피플팀장 박봉수 부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환경의 달의 의미와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시회 목적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사내 식당 앞 로비에 작품을 전시해 임직원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기는 어린이집 아동의 환경보호 작품 전시회를 이달 말 부산사업장에서도 개최하고, 세종사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생태보전 활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기는 어스 아워(Earth Hour) 기념 사업장 건물 1시간 소등, 폐 휴대폰 수거 캠페인, 우유팩 분리 수거,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친환경 용기 전환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제로웨이브(ZERO WAVE)’를 진행했다. △Zero Waste(쓰레기 배출 줄이기) △Net Zero(탄소 절감하기) △Zero Water Scarcity(물 아껴 쓰기) 등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인증, FTSE4Good Index 13년 연속 선정, 국내 기업 최초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 한터차트 운영사 한터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한터 뮤직 페스티벌' 론칭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반·음원차트 한터차트 운영사인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이 K컬처 페스티벌 ‘한터 뮤직 페스티벌’(HANTEO MUSIC FESTIVAL, HMF)을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컨벤션 등을 결합한 K컬처 페스티벌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연간 10회 이상 선보이겠다는 게 한터글로벌의 포부다. 행사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ORLD DJ FESTIVAL)을 주최, 주관하는 공연 전문 제작사인 비이피씨탄젠트(대표이사 김은성)와 손잡고 준비한다. 한터글로벌은 “연내 첫 행사 개최를 목표로 장소와 날짜를 협의 중이며 일본, 미국, 멕시코, 베트남 등지를 개최지로 검토하고 있다. 최소 3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형 이벤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내년 1월 일본 도쿄돔 개최를 확정한 상태”라면서 “각국의 K컬처 팬들에게 K팝, K뷰티, K패션, K푸드 브랜드를 소개하는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병행하는 페스티벌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 한주라이트메탈, ‘반응고 고압 주조설비 전자기 진동 교반장치’ 유럽 17개국 특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알루미늄 초경량화부품 주조기업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반응고 고압 주조설비의 전자기 진동 교반장치’에 대한 유럽 17개국 특허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한주라이트메탈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지난달 31일 결정됐으며, 오는 26일 유럽 특허국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불가리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이다.이번 특허는 반응고 고압 주조설비의 전자기 진동교반장치에 대한 것이다. 반응고 용탕에 전자기 DC 인가를 통하여 진동을 발생시켜 알루미늄 반응고 용탕의 조직을 제어하는 공정과 장치에 대한 특허다. 월드클래스 300 사업을 통해 2021년 국내등록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특허를 받았고, 이번 유럽특허까지 성공적으로 취득함에 따라 원천기술의 신뢰성을 높였다.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는 “이번 유럽 특허 취득으로 앞으로 한주라이트메탈의 전자기교반 주조기술(특히, 1세대 양산기술)이 슬로박공장에 적용되거나, 관련 부품이 유럽에 판매될 때, 기술의 독립성과 유일성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시장에서 부각될 대형 알루미늄 주조제품 실현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 “언니들 긴장하세요”…여고생 골퍼 이효송·오수민 ‘新황금세대’ 뜬다
- 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인비, 신지애, 이보미 등이 활약한 1988년생 라인에 대적할 ‘신 황금세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아마추어 국가대표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이 대단한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오수민(16·신성고)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이효송, 오수민은 오는 1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이효송은 지난해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아퍼시픽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등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오수민은 지난해 송암배를 제패하고 올해 처음 국가대표가 됐으며,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석권했다.이렇게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한 이들은 이미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국내외 프로 무대에서도 프로 언니들과 경쟁해 우승하고, 거침없는 플레이를 펼쳐서다. 최초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불참하지만 이예원, 황유민, 박현경, 박지영, 이정민, 방신실 등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여고생 골퍼 이효송, 오수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성숙한 정신력 가진 이효송…여러 구질 구사하는 오수민이효송은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15세 176일의 나이에 우승한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오수민은 지난 3월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김재희(23), 방신실(20)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최종 3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오수민은 173cm의 큰 키에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려 중학생 때부터 유망주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리기 위해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과감한 공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효송과 오수민 모두 한국골프의 큰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이들을 지도하는 민나온 국가대표팀 코치는 이효송과 오수민의 장점이 뚜렷하다고 했다. 민 코치는 이효송에 대해 “멘털이 차분하고 긴장 상황을 잘 이겨낸다. 나이보다 더 성숙한 정신력을 가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민 코치는 “일본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출전한 아마추어 해외 대회에서 샷 이글, 홀인원 등을 유독 많이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오수민은 단연 장타가 장점이다. 하지만 똑바로만 치지 않고 여러 구질을 구사하는 게 가장 유리한 점이라고 민 코치는 설명했다. 민 코치는 “(오)수민이는 연습할 때도 여러 샷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코스에서도 잘 활용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한국여자오픈은 가장 큰 대회…설레고 잘하고 싶다”이효송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KGA 랭킹 포인트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만큼 KGA에서 주는 해외 대회 출전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기도 했다. 올해만 벌써 5개 국제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부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민 코치는 “아마추어 대회들은 코스가 평이하지만 해외 대회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날씨, 잔디 등 여러 상황을 접할 수 있다. (이)효송이는 그런 경험치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도 경험이 잘 발휘된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대회 출전이 활발해졌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 해외 대회가 몰려 있었다. 국제 대회에 연속적으로 출전한 덕에 적응력을 빨리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민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선전하는 이유로 국가대표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게 국가대표의 방향성이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건 국가대표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 선수들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해외 일정에 대비해 체력 훈련을 많이 시키고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려고 한다. 체력이 갖춰져야 연습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피곤함도 이겨낼 수 있다.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린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03년 송보배(당시 17세)가 마지막이다. 이전에는 장정(1997년), 김미현(1995년), 정일미(1993년)까지 총 4명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효송, 오수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이효송은 이데일리에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고 올해 국내에서 첫 프로 무대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잘하고 싶다”며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하던 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톱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수민 역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첫 번째 목표는 컷 통과하는 것이고, 컷을 통과한다면 베스트 아마추어 상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왼쪽부터 김시현, 이효송, 오수민이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함께 찍은 기념 사진(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 [마켓인]‘우리 강산 푸르게’…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풍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각국 정부가 탈 탄소 정책에 공을 들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도 관련 기술인 기후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LP)들은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운용사들은 실탄을 넉넉히 장전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 같은 구조가 이어지는 분위기에 하반기에도 기후테크 섹터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 이미지.(사진=아이클릭아트)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기후테크 딜(deal)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진행한 딜은 2021년 883건, 2022년 992건, 2023년 1122건에 달했다. 올해에는 1분기에만 243건의 딜이 성사됐다.이와 동시에 글로벌 투자사들이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펀드 조성이 활발해지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각국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거시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기후테크 분야가 금리 등 시장 변화에 어지간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펀드 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LP들의 관심가 지원이 꾸준한 분야라 목표치를 넘겨 펀드를 결성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투자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례로 미국 기후테크 전문 VC 클린 에너지 벤처스는 2억 8100만유로(약 4162억원) 규모의 두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 회사는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런던 사무소를 개설했다.미국의 웰링턴매니지먼트 자산운용은 회사의 첫 기후테크 펀드인 웰링턴 기후 혁신 펀드를 3억 8500만달러(약 5298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회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건설·부동산, 운송,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테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최근 몇 년간 기후테크 분야에 쏟고 있는 자금이 10배 가량 증가한 유럽도 펀드 조성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예컨대 암스테르담 기반의 카본 에쿼티는 1억유로(약 1481억원)를 규모의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펀드 II를 결성했다. 회사는 2022년 4200만유로(약 622억원) 규모로 첫 번째 펀드를 결성한 뒤, 이번 펀드 II 결성 목표를 7500만유로(약 1111억원)로 잡았다. 그러나 LP 관심이 높아 목표를 훌쩍 넘겨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7개~10개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VC 펀드에 투자해 150개 기후테크 기업에 간접 투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프랑스 VC 블리스는 최대 1억 5000만유로(약 2221억원) 규모의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VC 월드펀드는 3억유로(약 4443억원) 규모의 첫 번째 기후테크 펀드를 결성했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기후테크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테크 투자에 대한 LP들의 관심이 증가해 펀드 결성이 용이해지고 있다”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속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상반기에는 철강, 배터리 소재, 광물 등 소비재 기업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 프로당구 최강자 조재호가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2024~25시즌 프로당구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다니엘 산체스·왼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시즌에도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듣겠다”(조재호), “제가 왜 이 자리를 십수년간 지켰는지 증명하겠다. ‘역시 김가영’이라는 말 듣겠다”(김가영)프로당구협회(PBA)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영원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개막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재호는 “‘믿보조’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믿보조’는 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뜻이다.그는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나 또 역전해서 승리하는 경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PBA에서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한 조재호는 PBA 선수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조재호는 “10억원이라는 금액이 당구선수로써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며 “최초로 달성하고 싶은 건 큰 욕심이기도 하며, 하고 싶은 목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 꼭 달성을 하고 싶고, 좋은 곳에 기부도 할 생각이 있다”며 “기부를 통해 ‘당구 선수들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지난 시즌 PBA 무대에 입성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처음 PBA에 합류해서 다른 시스템과 경기 방식, 테이블, 공에 적응하느라 초보자의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졌고,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고 지난 시즌 부진을 인정했다.더불어 “작년과 달라진 내 최고의 무기는 경험이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 시즌을 경험했기에 조금 더 적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활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공을 쳐봤는데 나에게 잘 맞는다”며 “한국 생활도 적응 중이라 이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이제 한국의 매운 음식들도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최종 2위로 1부 승격에 성공한 ‘17살 PBA 최연소 선수’ 김영원의 목표는 소박했다.김영원은 “이번 시즌 목표는 128강 통과를 우선 목표로, 최종 목표는 1부 투어 잔류로 잡았다”라며 “당장은 눈 앞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나에게는 더욱 좋은 것(마음) 같다. 그래도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멘탈이 쉽게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이번 시즌 소속팀이 우리금융캐피탈로 바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롭게 도전하겠다. 조용하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당구 선수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당구를 통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시즌 ‘LPBA 1위’ 김가영은 ‘당구여제’의 강력함을 올 시즌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가영은 “작년에 굉장히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내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고 큰소리쳤다.한편, PBA는 이번 시즌 글로벌투어로서의 첫 발을 뗀다. 오는 8월 시즌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스와이 바자르 PBA-LPBA 하노이오픈’으로 대회를 연다.아울러 여자부의 총 상금이 1억원(우승 4000만원)으로 증액됐다. PBA는 지난 시즌 스폰서 자율 방식을 통해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우승 상금이 더 올라가면서 선수들의 경쟁도 그만큼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는 통합돼 ‘통합 드림투어’로 새롭게 출발한다. 통합 드림투어는 정규 7개 투어와 파이널 투어 체제로 변환된다. 투어별 총 상금은 4000만원, 우승자는 10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파이널의 경우 총 상금 6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밖에 LPBA 32강과 16강의 선승제 변경, 초구배치 등 경기 속도감을 더하기 위한 규정을 손봤다.PBA는 16일부터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16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이 치러지며, 18일 낮 12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LPBA가 23일 밤 10시, PBA는 이튿날인 24일 밤 9시에 결승전을 갖는다.
- '8783분의1' 셰플러, 56주 연속 세계 1위..전가람 204계단 '껑충'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783분의 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진정한 셰플러의 시대다.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5승을 거둬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우승 뒤 발표한 세계랭킹에선 평점 16.4083을 획득, 56주 연속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셰플러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이후 1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일 발표 기준 2위 잰더 쇼플리(미국·평점 8.7285)와는 거의 더블스코어로 벌어져 당분간 1위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골프월드랭킹에 등재된 선수는 총 8783명이다. PGA와 유럽 DP월드투어, 한국(KPGA), 일본(JGTO) 그리고 호주, 남아공, 아시안투어 등 전 세계에서 열리는 1,2부 투어 활동 선수를 모두 포함한다. 셰플러는 8783분의 1을 뚫은 세계 최강이다.2위 쇼플리부터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윈덤 클라크, 5위 빅호트 호블란, 6위 루드빅 오베리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셰플러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는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그레이슨 머레이는 이번 주 발표에도 순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월드랭킹위원회(OWGR)는 머레이의 추모가 이어지는 동안 순위에서 이름을 빼지 않기로 했다. 머레이는 지난주 61위에서 2계단 오른 59위에 자리했다.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전가람은 지난주 635위에서 431위로 204계단 상승했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14095점을 추가했다. 전가람의 개인 최고 순위는 376위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지난 주 순위와 같은 2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은 3계단 올라 2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2위에서 30위, 김시우는 46위에서 45위로 올라섰다.
- 이바다 "내 목소리가 곧 장르, 글로벌 아티스트 도약 꿈 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들려 드리고 싶은 것들도,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많아요. 더 다채로운 음악을 소화하는 뮤지션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바다(LEEBADA)가 음악 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과 5월 각각 ‘X같이’와 ‘플라워’(FLOWER)로 신곡을 고대하던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지난해 2월 미니앨범 ‘헤븐’(Heaven, 금기)를 낸 이후 1년이 넘도록 신곡이 없었던 데 따른 갈증을 해소해주는 행보라 이목을 끈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이바다는 “음악 작업에 힘을 쏟으며 지내고 있다. 제 노래뿐만 아니라 타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송캠프 참가도 자주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최근 발표한 ‘X같이’와 ‘플라워’ 2곡 모두 이바다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을 도맡은 곡이다. 이바다는 위태로운 감정을 주제로 다룬 ‘X같이’에 대해 “아프로 비트 감성을 가져가고 싶어서 랩에 가까운 스타일의 곡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사랑에 빠진 감정을 ‘꽃’에 비유한 ‘플라워’(Flower)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미니멀한데 보컬은 R&B적인 얼터너티브 R&B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예전에 어느정도 써두었다가 이번에 다시 추가 작업을 하면서 2절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6월 중 또 다른 신곡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바다는 “이번에는 모던곡 장르 곡을 들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록 사운드를 가미한 곡들을 내본 적은 있지만 모던록을 제대로 들려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고 했다. “신곡은 인생에 대해 쓴 노래인데요. 펑펑 울고 싶을 때 들으면 감정 해소에 도움을 줄 만한 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2015년 데뷔해 어느덧 햇수로 10년차 뮤지션이 된 이바다는 R&B 기반 자작곡을 꾸준히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Mnet ‘아티스탁 게임’, JTBC ‘싱어게인3’(닉네임 1호 가수) 등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다 폭넓은 대중의 뇌리에 자신만의 독보적 감성을 각인시키기도 했다.이바다는 톱10 직전 라운드까지 진출하는 활약을 펼친 ‘싱어게인3’를 돌아보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더 많은 분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던 것”이라며 “녹화 도중 기절해서 응급실에 갔던 날이 있었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며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비록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떨어져 있던 자존감과 의욕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기에 아쉬움은 없죠.”“전 작업실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이바다가 “음악 창작을 하면서 감정을 뱉어내는 일이 행복하다”면서 꺼낸 말이다. 그는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입체적인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겁내지 않고 과감한 표현을 시도하면서 이전보다 더 자신감 있게 활동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자신의 강점으로는 개성 강한 음색을 꼽았다. 이바다는 “저음은 테너처럼 감싸주는 느낌인데 고음은 날카롭다. 저음과 고음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제 목소리의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학창시절 록밴드 레드 제플린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땐 성악을 배우기도 했다. 다채로운 음악을 접하면서 정형화되지 않은 저만의 톤이 만들어졌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제 목소리 자체가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해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R&B 아티스트 이바다’라고 기억해주시는데요. 앞으로는 록, 하우스, 왈츠, 발라드 등 다른 색깔의 음악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어요. 해외 팬층을 늘려서 월드투어를 도는 글로벌 아티스트로도 도약하고 싶은 바람도 있고요.”이바다는 오는 30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개최하는 단독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이바다는 “기존 곡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서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라이브에 강한 뮤지션’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그에 걸맞은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