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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객 50만명 감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이 5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4640만명이 다녀갔다. 전년 대비 계절별 국립공원 탐방객 현황(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국립공원 탐방객은 2010년부터 4000만명을 넘어섰고 2013년 4640만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세월호와 가축 전염병 등의 영향으로 각종 지역 축제 등이 취소되며 전년 대비 52만명(1.1%) 줄어든 것이다.실제로 세월호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으나 사고 이후, 5월부터 12월 동안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5%가 감소했다.월출산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가을에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 국화축제’가 취소되면서 탐방객이 전년 대비 15.5%가 줄었다.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이었다. 지난 한해에만 728만명이 방문했다. 그 뒤를 한려해상(616만명)과 무등산(381만명), 설악산(362만명), 경주(319만명) 등이 이었다.계절별 탐방객 수는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설경 덕분에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은 가을이 타계절에 비해 유독 높았고 해상공원 중 한려해상과 태안해안은 여름철 탐방객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 외국인은 약 103만명이며, 설악산 41만명(39.6%), 경주 26만명(25.4%), 한라산 20만명(19.1%), 내장산 5만명(5.0%)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별로는 영어권 41만명(39.8%), 중국어권 41만명(39.7%), 일본어권 12만명(11.5%), 기타 9만명(8.9%) 순이다.
- 38개 국립공원 야영장 '★★★★' 등급 매긴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전국 38개 국립공원 야영장에 시설 수준별로 등급제가 적용된다.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특급야영장(★★★★)은 월악산 닷돈재, 덕유산 덕유대, 소백산 남천 등 13곳이 꼽혔다.국립환경관리공단은 국립공원내 38개 야영장의 시설수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4개 등급으로 구분, 야영장별로 별표(★) 1개에서 4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정보를 5일 공개했다. 등급 구분을 위해 독일과 일본, 캐나다 사례를 참고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최고 등급에 해당되는 특급야영장(별표 4개)은 야영장비 일체를 빌려주는 월악산 닷돈재, 덕유산 덕유대, 소백산 남천 등 풀옵션야영장과 월출산 천황사, 태안해안 학암포 등 13곳이다.우수야영장(별표 3개)은 편의시설 상태가 비교적 우수하고 방송시설을 갖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곳이다. 녹지율이 50% 이상이며 지리산 내원·뱀사골, 한려해상 학동, 내장산 가인, 가야산 치인·삼정, 오대산 소금강, 주왕산 상의 등 15개 야영장이다.보통야영장(별표 2개)은 수세식화장실, 취사장 등 기반시설과 소화기, 구급약품 등 안전장비를 갖춘 곳으로 지리산 달궁, 설악산 설악동, 덕유산 덕유대(일반), 월악산 덕주·용하 등 6개 야영장이다.기본야영장(별표 1개)은 작은 영지와 화장실 등 최소한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야영장으로 월출산 경포대, 다도해해상 시목, 북한산 인수·석굴 등 5개 야영장이다.공단은 야영장 평가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최근 이용경향을 고려해 우수야영장과 특급야영장이 갖춰야 할 권장 서비스도 발표했다. 우수야영장은 예약시스템을 갖추고 계곡이나 해변, 탐방로가 100미터 이내에 위치해 야영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샤워장을 갖출 것을 권장했다. 특급야영장은 우수야영장의 권장사항을 포함하면서 피크닉테이블, 무선인터넷이 제공되고 온수 샤워장을 제공하도록 권장했다.최승운 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립공원 야영장 평가기준을 도입해 이용 경험이 없는 고객이 야영장을 선택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2000여개에 달하는 사설야영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영장별 등급정보를 이달 내 공원시설예약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 반영할 계획이다.
- 남도의 가을은 푸르다...단풍 대신 녹음 품은 가을산행
- 백운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황톳길. 소나무숲 사이에 황토로 조성된 이 길을 걸으며 명상에 잠기는 사람이 많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을 가을답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숲으로 들어가는 거다. 가을숲엔 가을의 모든 것이라 할 나무가 둘어 있다. 가까운 공원 숲에도, 이웃한 마을 숲에도 나무는 저마다 가을빛을 내뿜고 또 낙엽을 만든다. 그렇기에 가을향기는 어느 숲에서나 짙고 그윽하다. 하지만 가을이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요란한 단풍 나들이객을 피해 한적한 산길을 걷고 싶은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그 장소는 남도가 좋다. 남도의 가을은 아직 덜 여물었다. 그중 전남 광양의 백운산은 여전히 푸름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기에 거칠게 남하하는 단풍을 피해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보다 좋은 곳도 없다. 사람 발길 드문 계곡길을 따라 지저귀는 산새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떨어진 낙엽을 살며시 밟아가며 산책할 수도 있다. 더불어 가을숲 향기 가득한 숲길을 몸으로, 마음으로 천천히 느껴볼 수도 있다. 광양의 가을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어치계곡의 ‘선녀탕’. 구시폭포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있다.▲선녀·선인 노닐었네, 어치계곡백운산 자락에는 골골마다 아름다운 곳이 많다. 백운산 4대 계곡이 대표적. 성불계곡, 동곡계곡, 금천계곡, 어치계곡 등이다. 그중 만추의 서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백운동 끄트머리에 있는 어치계곡이 으뜸이다. 어치계곡은 백운산이 비밀처럼 품고 있는 곳이다. 다른 계곡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야 알려졌다. 들여다보는 이의 마음까지 투명하게 맑게 어루만져 주는 짙푸른 물웅덩이(소)와 크고 작은 폭포들이 촘촘히 깔려 있다. 오염원도 없고 찾는 이도 드문, 말 그대로 ‘덜 알려진’ 골짜기인 셈이다. 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어치계곡 입구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백운동 마을에서 어치계곡 입구인 진경산장까지 차로 이동하고, 이후에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진경산장에서 억불봉까지 넉넉잡아 2시간 거리. 왕복 4시간이다. 구시폭포까지는 진경산장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다. 등산에 그다지 취미가 없다고 해도 산이 품은 최고의 경관을 보고 올 수 있으니 10분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계곡길의 길이는 총 7㎞. 이 길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을 꼽으라면 구시폭포다. 계곡 상류에 있다. 높이 15m로 폭포수가 쏟아지는 바위절벽이 소와 돼지 먹이통인 구유(전라도 사투리로 구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단 물소리가 장쾌하다. 그다지 위압적이지도 시끄럽지도 않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구시폭포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8분가량 더 올라가면 길옆으로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선녀탕과 구시소가 구시폭포와는 또 다른 절경을 자아낸다. 작은 폭포의 물줄기가 포말을 일으키며 작은 소를 만들었는데, 흰 수염의 신선이나 날개옷의 선녀가 목욕하던 자리가 어딘가 있다면 꼭 이런 모습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선녀탕’이다. 어치계곡 최상류에 위치한 오로대도 볼 만하다. 오로대는 용소바위 위에 밋밋하게 넓은 마당처럼 생긴 터를 말한다. 여름철 한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하다. 바위에 오로대라고 새긴 글씨가 남아 있다. 단오와 한로에 선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해 피서철에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어치계곡에는 하나하나가 절경인 이 같은 폭포가 모두 5개에 이른다. 어치계곡 주위로 단풍도 제 색을 내기 시작했다. 계곡을 따라가는 길에 낙엽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덕에 길 위의 낙엽은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다. ‘바스락’ 거리며 낙엽을 밟는 기분이 제법 상쾌하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중인 관람객들▲광양만 붉게 타오르네, 구봉산 일몰백학동에서 나와 발걸음을 구봉산(해발 473m)으로 향했다. 구봉산은 골약동 황금리 뒷산의 이름. 정확히는 골약동과 광양읍 사곡리에 걸쳐 있고 서쪽 봉화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구봉산은 ‘봉화를 올리는 산’이란 뜻. 조선시대에 ‘건대산’ ‘구봉화산’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개명했다. 구봉산 정상부에는 봉화산(산봉화산)과 순천 검단산성, 왜성, 광양만 일대가 바로 내려다보인다. 30~70㎝ 크기의 활석을 이용해 쌓아 올린 봉수대의 원래 구조는 기단부만 있을 뿐 대부분은 유실된 상태. 현재 남아 있는 봉수대의 높이는 120㎝, 남북 길이 800㎝, 동서 길이 700㎝이고 평면 모양은 원형에 가깝다. 봉수대의 주된 기능은 광양지역의 위급한 상황과 돌산도의 봉수, 진례산 봉수에서 전달된 적변의 상황을 순천도호부에 알려주는 것이었다. 구봉산은 오르는 길이 편하다. 정상까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차로 오른다. 산정에 오르면 볼거리가 풍성하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 컨테이너 부두, 여천공단이 한눈에 잡힌다. 이 중 광양에서 여수까지 1시간 거리를 10분 안팎으로 단축시킨 이순신대교가 압권이다. 여수 본섬에서 묘도를 거쳐 광양을 연결하는 8.55㎞짜리 현수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견줄 만하다. 2개의 주탑 높이는 270m. 여의도 63빌딩(249m)보다 높다. 주교각 사이의 거리인 경간은 1545m로, 이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연도와 같다. 일본의 아카시대교(1991m)와 중국의 시허우먼교(165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디지털봉수대도 볼만하다. 고전미를 가미한 현대식 메탈아트 작품으로 탄생한 봉수대는 ‘광양’이란 지명을 최초로 칭하게 된 고려 태조 23년(940년)을 반영해 높이를 940㎝로 건립했다. 세계 유일한 철 아트 디지털로, 광양을 상징하는 빛과 철을 가미했으며 매화꽃이 개화하는 꽃의 생명력을 봉화의 이미지에 담았다. 꽃잎은 12지와 12개 읍·면·동을 표현했고 빛의 도시·철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해 지역적 특성을 살렸다. 일몰과 야경도 화려하다. 순천땅으로 저무는 석양은 멀리 이어진 연봉과 광양만을 태우고 보는 이의 가슴까지 붉게 물들인다. 광양제철소, 컨테이너 부두, 여천공단의 밤풍경은 불야성이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기둥은 희망을 밝히는 촛불처럼 보인다.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감’을 수확하고 있는 백학동 마을 주민. 백학동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곳곳에 지천으로 널린 ‘감’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마사토가 많이 함유된 이 동네 토질은 감의 당도를 끌어 올리고 백운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남도의 햇살은 곳감 말리는데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여행메모▶가는길=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갈림목에서 남해 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광양 나들목으로 나가는 방법과 서해안고속도로로 고창갈림목에서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후 호남고속도로에 올라 순천을 지나 광양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 ▶먹거리=옥룡사지 입구에 있는 ‘옴서감서’(061-762-9186)의 대표 메뉴인 ‘피리매운탕’을 추천한다. 식당 앞 개천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인 것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2만 5000원~3만 5000원이다. 광양 시내의 ‘왕창국밥’(061-762-4870)의 돼지국밥은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특징. 돼지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밥류는 5000원. 광양읍 서천변에는 불고기 식당들이 모여 있다. 광양불고기는 쇠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놓고 참나무숯불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데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시내식당(061-763-0360), 금목서(061-761-3300), 대중식당(061-762-5670), 삼대광양불고기(061-762-9250) 등이 유명하다.▶잠잘곳=광양읍에는 호텔이 거의 없다. 대부분 모텔이다. 관광호텔로는 유일하게 호텔 팔레모(061-761-8700)가 있다. 시설은 낡았으나 깨끗한 편이라 가족여행객이 묵기에 좋다. 백운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황톳길. 소나무숲 사이에 황토로 조성된 이 길을 걸으며 명상에 잠기는 사람이 많다.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출 전경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순신 대교와 광양 제철소 전경백학동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곳곳에 지천으로 널린 ‘감’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마사토가 많이 함유된 이 동네 토질은 감의 당도를 끌어 올리고 백운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남도의 햇살은 곳감 말리는데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상부에서 바라본 어치계곡 ‘선녀탕’.어치계곡의 구시폭포. 높이 15m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양 갈래의 물줄기를 이루는 것이 이색적이다. 바위절벽이 소와 돼지 먹이통인 구유를 닮았다고 해서 ‘구시’라 불린다.구시폭포와 선녀탕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가느다란 폭포가 하얀 포마을 이루는 ‘구시소’가 또 다른 절경을 선사한다.광양 왕창국밥의 대표메뉴인 ‘돼지국밥’광양 망덕포구의 제첩국과 제첩무침삼대 광양불고기의 ‘광양불고기’옥룡사지 입구에 있는 ‘옴서감서’(061-762-9186)의 대표 메뉴인 ‘피리매운탕’▶ 관련기사 ◀☞ 횡성에 한우만 있는게 아니더라…호수·숲·바람 여행☞ 영화같은 부산서 즐기는 '부산'스러운 여행☞ 소중한 사람과 가을 추억여행, 가을관광주간 가볼만한 곳☞ 발리 '숙소'에서 생긴 일…'물리아 발리'☞ [사설] 요우커 600만명 시대의 관광 전략
- [사설] 서비스 산업 육성에 여야 모두 힘 모아야
- 정부가 서비스 산업에 15조원의 투자를 끌어들여 18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 담긴 의욕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보건·의료와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및 스프트웨어를 7대 유망 분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서비스 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있어 제조업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제조업과 수출 지상주의 정책에 가려 방치돼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 수준까지 일으킨다면 조로증에 걸린 한국 경제의 뉴프런티어가 될 수 있다.정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이며 이후 여러 차례 굵직한 대책들을 쏟아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서비스 산업에 채워진 규제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등이 공공성의 훼손이라고 주장해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으며 이해집단 등 기득권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이번에도 성패의 관건은 규제 완화다. 이번 대책에는 제주도에 외국병원을 유치하고 제주도와 영종도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며 남산·설악산·월출산에 케이블카 설치, 한강 관광개발, 특화 분야 외국교육기관 유치, 학교 인근 관광호텔 허용 등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의료 영리화, 사행산업 유치, 자연환경 훼손, 유해 교육환경 등의 주장에 막혀 발목이 잡혀 있었던 사안들이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135개 과제 대부분은 이처럼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추진이 가능하며 법을 새로 만들거나 개정해야 하는 사안도 23건에 이른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에 대해 “이념과 재벌특혜의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 젊은 층의 일자리 문제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규제를 푸는 일은 몇 마디의 말로 극복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사회적 갈등이 표출되고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사안별로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물론 국회가 그 작업을 함께 해야 한다. 경제의 뉴프런티어를 개척한다는 자세로 여야가 힘을 모으기 바란다.
- 4월 넷째주 산행정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월 네째주 한국등산중앙연합회가 추천하는 산행지는 점봉산입니다.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입니다. 설악산이 화려한 산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면, 점봉산은 수수함이 매력인 산입니다. 만삭의 여인처럼 불룩하게 솟은 정상부가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산의 품은 어머니의 품 처럼 한없이 깊습니다. 그 깊은 품에서 나무가 자라 숲이 되고, 다시 다른 나무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천이가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점봉산은 ‘활엽수가 이룬 극상의 원시림’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합니다. 이 원시림 끝에 점봉산을 넘는 부드러운 고개가 있습니다. 곰배령입니다. 이 고개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들꽃이 어울려 한바탕 축제를 벌입니다. 극상의 원시림을 거닐어 만나는 꽃대궐, 행복한 봄 추억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산행일정△토요1박2일(4월26~27일)= 소매물도 남해바래길·완도해조류/몽블랑/02-2294-7535, 소매물도 남해바래길·완도해조류/산죽/010-3774-3876△토요당일(4월26일)= 수우도 동백섬(4월30일)/산들머리/010-5382-3393, 청옥산 고적대/송백/02-418-6665, 무등산/국제/02-2275-6100, 비슬산진달래/네팔/010-2223-4651, 마이산/두꺼비/02-718-9339, 마이산/반더룽/010-3060-1708, 화왕산진달래·몽골체체궁산/산죽/010-3774-3876, 비슬산/소나무/02-6677-9433, 영남알프스/송암/02-2203-5000, 선운산/뫼솔/02-797-1406, 비슬산·이아미긴잔(은광길)/몽블랑/051-244-7535, 비슬산/신선/070-4114-5557, 마이산/산내음/010-8942-5579, 월출산/월/02-877-6555, 화왕산진달래/다솜/010-3883-1599, 비슬산참꽃/유명/02-3672-9820, 비슬산참꽃/25時/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마이산/산머루/011-235-5220, 비슬산참꽃·몽골테를지/우리산/051-245-0224, 마이산/일출/02-436-1537, 비슬산/관동산악연구회/02-887-3000, 비슬산/K-山岳會/070-8271-8028, 울릉도 성인봉·독도/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마이산/피닉스/02-2671-4494, 마이산/뚜벅이/010-7119-8362, △토요무박(4월26~27일)= 사량도 지리산/관동산악연구회/02-877-3000, 사량도·은박산·울릉도 성인봉/몽블랑/051-244-7535, 청산도·사량도·수우도/청암/02-2246-485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사량도·수우도·울릉도·독도/우리산/051-245-0224, 수우도 은박산·사량도/피닉스/02-2671-4494, 수우도 은박산·사량도/국제/02-2275-6100, 한산도 바다백리길·망산/네팔/010-2223-4651, 사량도·지리산 천왕봉/K-山岳會/070-8271-8028, 사량도 옥녀봉/다솜/010-3883-1599, 사량도·은박산/두꺼비/02-718-9339, 수우도 은박산·사량도/뚜벅이/010-7119-8362, 울릉도·독도(강릉)·사량도 지리산/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지리산 천왕봉·사량도&수우도/신선/070-4114-5557, 사량도&수우도·울릉도·독도/산죽/010-3774-3876, 굴업도·백아도·사량도·수우도/월/02-877-6555, 사량도·수우도/소나무/02-6677-9433,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사량도·청산도/25時/02-2274-9787,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안양TS/031-382-3862, 수우도 은박산·사량도/산머루/011-235-5220, 사량도 지리산/일출/02-436-1537, △일요당일(4월27일)= 비슬산참꽃·존무어트레킹/산죽/010-3774-3876, 화왕산진달래/소나무/02-6677-9433, 강천산·산성산/송백/02-418-6665, 병풍산/미투리/010-5479-3535, 비슬산 참꽃/신선/070-4114-5557, 고려산 진달래/안양TS/031-382-3862, 화왕산 진달래·몽골 테를지/우리산/051-245-0224, 비슬산 참꽃/월/02-877-6555, 화왕산 진달래/유명/02-3672-9820,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화왕산 진달래/25時/02-2274-9787, 가야산/일출/02-436-1537, 희리산/송암/02-2203-5000, 삼방산/청암/010-3123-4858, 마이산/두꺼비/02-718-9339, 화왕산 진달래/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선운산/산내음/010-8942-5579, 울릉도 성인봉·독도/산이좋은사람들MLP/02-498-5440, 비슬산 참꽃/피닉스/02-2671-4494, 마이산 종주/국제/02-2275-6100, 비슬산 진달래/네팔/010-2223-4651, 고려산 혈구산/다솜/010-3883-1599, 비슬산 참꽃/뚜벅이/010-7119-8362, 화왕산 진달래·일본 은광길/몽블랑/051-244-7535, 황장산/뫼솔/02-797-1406, 비슬산/산머루/011-235-5220, 마이산/반더룽/010-3060-1708,
- 3월 다섯째주 산행정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월 다섯째주 산행정보◇토요1박2일(3월29~30일)= 소매물도 남해 금산 바래길/우리산/02-2266-0224, 소매물도 남해 금산 바래길/몽블랑/02-2294-7535, 금오도 비렁길/피닉스/02-2671-4494, 금오도비렁길/뚜벅이/010-7119-8362, 금오도 비렁길/산머루/011-235-5220, ◇토요당일(3월29일)= 영취산 산수유/산들머리/010-5382-3393, 지리산 영제봉/다솜/010-3883-1599, 월출산 동백꽃/일출/02-436-1537, 월출산 동백꽃/지암/02-2244-1940, 선운산 동백꽃/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월출산 동백꽃/피닉스/02-2671-4494. 황금산 해벽/뚜벅이/010-7119-8362, 청옥산 고적대/송백/02-418-6665, 월출산 동백꽃/국제/02-2275-6100, 광양 쫓비산/네팔/02-573-4651, 선운산 동백꽃/두꺼비/02-718-9339, 월출산 동백꽃/반더룽/010-3060-1708, 용봉산 창립기념등반/산죽/011-774-3876, 선유도&신시도/소나무/02-6677-9433, 각화산 왕두산/송암/02-2203-5000,황장산-오산 사성암/뫼솔/02-797-1406, 월출산 동백꽃/신선/070-4114-5557, 해남 두륜산/산내음/010-8942-5579, 동백섬지심도/월/02-877-6555, 월출산 동백꽃/유명/02-3672-9820, 선운산 동백꽃/25時/02-2274-9787, 울릉도 성인봉-독도/울릉씨투어/02-717-6891, 월출산 동백꽃/산머루/011-235-5220, ◇토요무박(3월29~30일)= 소매물도/안양TS/031-382-3862, 수우도 은박산-사량도/산머루/011-235-5220, 사량도지리산/일출/02-436-1537, 청산도-사량도/지암/02-2244-1940, 청산도-사량도/청암/02-2246-4858, 한라산 올레길/K2/02-2278-5388, 수우도 은박산-사량도/피닉스/02-2671-4494, 수우도 은박산-사량도/국제/02-2275-6100, 덕룡 주작 두륜산종주/네팔/02-573-4651, 사량도 지리산/K-山岳會/070-8271-8028, 사량도 지리산-청산도/다솜/010-3883-1599,사량도지리산/두꺼비/02-718-9339, 우도 은박산-사량도/뚜벅이/010-7119-8362, 사량도 지리산/신선/070-4114-5557, 사량도 지리산/산죽/011-774-3876사량도 지리산 옥녀봉/월/02-877-6555, 선유도-신시도/소나무/02-6677-9433, 사량도-청산도/25時/02-2274-9787◇일요당일(3월30일)=선운산동백/지암/02-2244-1940, 선유도-신시도/청암/02-2246-4858, 월출산 동백/두꺼비/02-718-9339, 선운산동백/K-山岳會/070-8271-8028, 한라산올레길/K2/02-2278-5388, 청량산 장인봉/산내음/010-8942-5579, 선운산동백/피닉스/02-2671-4494, 강씨봉 창립등반기념/국제/02-2275-6100, 두륜산동백/네팔/02-573-4651, 오산 사성암 산수유/다솜/010-3883-1599, 월출산동백/뚜벅이/010-7119-8362, 몽골 테를지-쌍계사 벚꽃/몽블랑/02-2294-7535, 화란봉/뫼솔/02-797-1406, 선유도&신시도/산머루/011-235-5220, 선운산동백/반더룽/010-3060-1708, 선운산동백/산죽/011-774-3876, 선유도-신시도/소나무/02-6677-9433, 봉화산 월경산/송백/02-418-6665, 매화산 남산제일봉/미투리/010-5479-3535, 선운산동백/신선/070-4114-5557, 백운산 쫓비산/안양TS/031-382-3862, 몽골 테를지-쌍계사 벚꽃/우리산/02-2266-0224, 양대강발원지-황지연못/월/02-877-6555, 선운산동백/유명/02-3672-9820, 월출산동백/25時/02-2274-9787, 월출산동백/일출/02-436-1537(자료제공, 한국등산중앙연합회 02-2275-6218)
- [주말산행] 3월 셋째주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5일(토)/당일= 월출산 천왕봉(신선 070-4114-5557/산내음 010-8942-5579/소나무 02-6677-9433), 부산 이기대 해변둘레길(월 02-877-6555), 월출산/변산 관음봉(유명 02-3672-9820/25時 02-2274-9787/일출 02-436-1537/지암 02-2244-1940/K 070-8271-8028), 한라산(K2 02-2278-5388), 월출산(피닉스 02-2671-4494), 서산 황금산해벽/월출산(뚜벅이 010-7119-8362), 성거산(송백 02-418-6665), 태백산 선자령(국제 02-2275-6100), 마이산(네팔 02-573-4651), 태백산/월출산(두꺼비 02-718-9339/산죽 011-774-3876), 태백산/소백산(반더룽 010-3060-1708), 주흘산/포암산(송암 02-2203-5000), 촉대봉/황정산 수리봉 (뫼솔 02-797-1406), 황금산해벽트레킹(산머루 011-235-5220)△15일(토)~16일(일)/1박2일=금오도 비렁길(산머루 011-235-5220/피닉스 02-2671-4494/뚜벅이010-7119-8362), 소매물도/남해금산 바래길(몽블랑 02-2294-7535/우리산 02-2266-0224) △15일(토)~16일(일)/무박= 한라산(K2 02-2278-5388), 청산도/사량도 지리산(피닉스 02-2671-4494/일출 02-436-1537), 청산도/사량도(국제 02-2275-6100/다솜 010-3883-1599/뚜벅이 010-7119-8362/산머루 011-235-5220), 청산도 보적산(네팔 02-573-4651), 달마산 종주/지리산(K-산악회 070-8271-8028/신선 070-4114-5557/산죽 011-774-3876/25時 02-2274-9787), 사량도(두꺼비 02-718-9339), 사량도 지리산(월 02-877-6555/지암 02-2244-1940/소나무 02-6677-9433), 청산도슬로시티(청암 02-2246-4858)△16일(일)/당일= 황금산 해벽(산머루 011-235-5220), 월출산/변산 관음봉(반더룽 010-3060-1708/유명 02-3672-9820/25時 02-2274-9787/일출 02-436-1537/지암 02-2244-1940/K 070-8271-8028), 월출산 동백(산죽 011-774-3876/신선 070-4114-5557/산내음 010-8942-5579/다솜 010-3883-1599), 협곡열차/월출산(소나무 02-6677-9433), 시리봉/덕암산 처녀산(송백 02-418-6665), 계룡산(미투리 010-5479-3535/뫼솔 02-797-1406), 용봉산(안양TS 031-382-3862), 몽골 테를지/구례 산수유축제(우리산 02-2266-0224/몽블랑 02-2294-7535), 보성 오봉산(월 02-877-6555), 선유도/신시도(청암 02-2246-4858), 태백산/선자령(두꺼비 02-718-9339/국제 02-2275-6100), 사량도 수우도 동백꽃(K2 02-2278-5388), 월출산/황금산 해벽(피닉스 02-2671-4494/뚜벅이 010-7119-8362), 광양 백운산(네팔 02-573-4651). 한국등산중앙연합회 제공
- 3월 걷기 여행 코스, 정약용 유배길과 안산 자락길 강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월 걷기 여행 코스가 공개되며 봄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걷기 여행 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달 가볼 만한 도보 여행 코스 7가지를 추천했다.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전남 강진군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강원 춘천 봄내길, 울산 태화강 100리길, 충남 홍성군 홍주성 천년 여행길, 서울 안산 자락길, 경기 파주 살래길, 부천 둘레길’ 등으로 요약됐다.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3월 걷기 여행 코스가 봄날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의 첫 번째는 전남 강진군 다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로 이 길을 걷다 보면 월출산 자락에서 녹차밭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강원 춘천 ‘봄내길’에는 소설가 김유정이 고향을 배경으로 쓴 ‘봄봄’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실레 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실레 마을을 돌아보는 길이 짧아 가족이 주말 나들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이어서 3월 걷기 여행 코스로 추천되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서울 근교의 걷기 코스도 포함돼 있다. 서울 ‘안산 자락길’은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연희숲속쉼터, 봉원사 등으로 연결된 숲길이다.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파주 ‘살래길’과 부천 ‘둘레길’ 코스가 봄 향기를 느끼기에 좋은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3월 걷기 여행 코스는 이밖에 울산의 ‘태화강 100리길’ 1구간, 충남 홍성군의 ‘홍주성 천년 여행길’로 꾸며져 3월의 따뜻한 봄날 전국 방방곡곡에 걸쳐 나들이객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여행株, 태국 악재에도 유럽 노선 수요 증가 '긍정적'-키움☞ 오바마 "러시아에 모든 제재 고려"..여행금지·자산동결등☞ 외교부, 우크라이나 크림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창조관광 아이디어, 내나라여행박람회서 체험하세요☞ 외교부, '반정부 시위' 베네수엘라 일부지역 '여행제한'☞ 외교부, 이집트 시나이반도 전체 '여행제한' 경보 상향
- ‘봄철 산불조심’..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15일부터 통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국립공원 내 일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국립공원별 적설량이나 강우 상황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은 조금씩 다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제 기간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560개(길이 185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142개(665㎞)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산불위험이 적고, 상시 감시가 가능한 443개(1193㎞) 탐방로는 출입이 가능하다.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한려해상, 다도해 해상, 월출산, 무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통제기간은 이달 15일부터 4월 말까지이며, 계룡산,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주왕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 등은 3월1일부터 4월 말까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 등은 3월3일부터 5월15일까지다. 한편, 공단은 산불 예방과 공원 자원 보호를 위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산불 조심 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1차 위반 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2차, 3차 위반 시에는 각각 20만원, 30만원을 부과한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은 매년 봄철과 가을철에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립공원별로 통제 및 개방 시기가 다르므로 탐방 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통제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봄철 탐방로 통제는 야생동물의 짝짓기와 출산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 일출보며 소원 빌고 별미도 맛봐요"
-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에서 본 일출. 여의도 LG 쌍둥이 빌딩 사이로 솟는 해가 인상적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저물어가는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소망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데는 일출여행이 최고다. 올해는 가까운 도심에서 산행과 새해 일출을 동시에 즐기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도시 일출 명소’가 테마다. 여건상 먼 일출 명소까지 가지 못하는 도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며 한 해의 결의를 다지라는 뜻이다. 일출 명소 주변 맛집과 볼거리 등을 꼼꼼하게 챙겼고 추천 여행 코스도 제시했다. △일출과 5미(味) ‘목포 유달산’=유달산은 항구도시 목포의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대략 30분 안팎이면 정상인 일등바위에 닿는다. 장쾌한 풍경을 손쉽게 눈에 담는 게 미안할 정도다. 일등바위에 서면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북쪽으로는 도시풍광이 진경산수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 월출산 너머로 펼쳐지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일출 명소로 분류되긴 했지만 해넘이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목포를 감싸듯 길게 이어진 고하도와 용오름길,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달리도 해양유물전시관, 공룡 알 화석이 전시된 목포자연사박물관, 다순구미 마을 등도 함께 돌아보는 게 좋겠다. 여기에 목포 5미(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오감 만족 목포 여행이 된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70-8432. 대구 앞산의 일출. 오래전부터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해마다 약 16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도시 품은 새해일출 ‘대구 앞산’= 대구 앞산은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에 걸쳐 있다. 오래전부터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주변이 도시 자연공원으로 꾸며진 데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해마다 160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1월 1일엔 산성산 정상(항공무선표지소 입구 헬기장)에서 7시 10분부터 해맞이 축제도 열린다. 일출 예상시간은 오전 7시 35분. 모든 참가자에게 따뜻한 어묵과 커피, 녹차 등이 제공된다. 모둠 북과 타악 합주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약령시는 대구에서 첫손에 꼽히는 볼거리다. 남성로 일대에 약재상이 밀집해 있으며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도 들를 만하다. 약전 골목 인근에 난 샛길(진골목)로 빠지면 근대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약령시에서 멀지 않은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호떡·만두·칼국수 등 먹거리가 가득하다.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형성된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골목이다. 대구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한강과 마천루 너머 해돋이 ‘서울 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의 연결 동선이 편리해 노약자, 장애인 등이 새해 일출을 즐기기에 맞춤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는 특급 해돋이 감상 포인트다.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섬 주변엔 겨울 철새가 많다. 특히 눈 내린 뒤 섬이 설국으로 변하면 해돋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선유도는 뭍이었다. 야트막한 언덕이어서 ‘선유봉’이란 이름도 얻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 이후 채석장 등으로 쓰이면서 마구 파헤쳐져 섬의 형태로 변하게 됐다. 선유도에서 절두산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선유도공원 02-2634-7250. △첫 일출과 도시 전망 한곳에서 ‘대전 보문산’=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해돋이와 멋진 도시 전망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보문산이다. 일출 감상 포인트는 보문산성 장대루다. 등산로는 야외음악당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추위로 꽁꽁 언 몸은 칼국수로 녹인다. 대전은 칼국수 골목이 따로 형성돼 있을 만큼 칼국수집이 많다. 사골칼국수·멸치칼국수·얼큰이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전역 앞 신도칼국수는 대전시가 인증한 ‘3대 30년 전통업소’다. 사골국물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칼국수가 유명하다. 성심당 튀김소보루도 맛보자. 바삭한 소보루빵(곰보빵)의 식감과 팥소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하루 1만개씩 팔린다는 ‘전설적인’ 빵이다. 은행동 ‘으느정이 문화거리’는 꼭 둘러볼 것. 대전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길이 214m, 폭 13.3m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구조물 ‘스카이로드’가 자랑이다. 매일 저녁 30분씩 네 차례에 걸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요일은 쉰다. ‘효’를 주제로 세워진 뿌리공원을 곁들인 일정도 괜찮다.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전남 목포 유달산에서 본 해돋이 장면. 멀리 월출산 위로 솟아오른 해가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사진 왼쪽 아래가 목포의 명소 삼학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관련기사 ◀☞ '청마의 해' 말이 있어 여행도 즐겁다, 경기도 추천여행☞ '여행작가 되어 보실래요'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 과정 신설☞ [여행] 한폭의 동양화 같아라…청풍명월 제천☞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