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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상승..글로벌 지표호조 덕(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이후 첫 거래일에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 덕이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0.01포인트, 0.48% 상승한 1만2482.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8포인트, 0.36% 높은 1293.67를, 나스닥지수도 17.41포인트, 0.64% 뛴 2728.08을 각각 기록했다.지난주말 S&P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당한 스페인이 단기 국채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채권을 각각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시장 안정을 이끌었다. 또 미국쪽에서도 1월 뉴욕 제조업경기가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분기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또 부진한 반면 헬스케어와 에너지 관련주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실적 악화의 주범인 씨티그룹이 8.21%나 추락한 가운데 JP모간체이스가 2.8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1.29%,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7% 각각 하락한 반면 실적 전망치를 충족시킨 웰스파고는 홀로 0.73% 올랐다.4분기 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한 식품업체인 크래프트는 1600명의 직원 구조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0.95% 올랐다. 시어스홀딩스는 지분 매각 루머에 9.51%나 급등했다.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도 사업부문 한 곳 이상을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에 8% 이상 급등했다. 이탈리아 해변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운영하는 카니발사 주가는 13.65%나 급락했고, 경쟁사인 로열캐리비언크루즈도 이번 사고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 우려로 6% 이상 하락했다.◇ 뉴욕 제조업경기, 9개월 최고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밖으로 크게 호전됐다. 최근 9개월만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월 제조업지수 호조를 예고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3.48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11.00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확정치인 8.19보다도 높았고,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였다. 세부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12.09로 전월의 2.33에서 크게 높아졌고 신규주문지수도 5.99에서 13.70으로, 고용과 신규주문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최고였다. 가격지수 역시 24.42에서 26.37로 높아졌다. 또 경기여건지수는 54.87로 12월의 45.61보다 높았고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였다. 어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고 상반기 내내 제조업 경기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피치 "그리스 사실상 디폴트상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그리스를 사실상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로 간주하며 오는 3월 국채 만기상환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에드워드 파커 피치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이미 사실상의 지급불능 상태이고 3월에 있는 국채 만기상환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오는 3월20일에 총 145억유로(180억달러)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에 대해 파커 이사는 "그리스 정부가 현재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결과는 디폴트로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까지는 질서있는 디폴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최악의 경우 무질서한 디폴트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가 사실상의 디폴트로 간주할 수 있다"며 "따라서 그리스가 실제 디폴트를 선언한다고 해서 놀랍지도 않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그 시가 머지 않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비율은 160%이고 더 높아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 스페인-EFSF, S&P강등후 첫 입찰 `성공`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경험한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첫 채권 입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 정부는 12개월과 18개월 만기 국채를 총 48억8000만유로(62억4000만달러) 어치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12개월 만기가 2.049%로 지난달 입찰에서의 4.05%에서 크게 내려갔고, 18개월 만기는 2.399%로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일 만기 국채금리인 4.226%보다 크게 낮아졌다. 입찰액대비 응찰규모는 12개월 만기가 3.54배, 18개월 만기가 3.23배였다. 12개월 만기는 한 달전 입찰에서의 3.14배보다 높았지만 18개월 만기는 4.97배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이날 EFSF는 182일만기 채권을 14억100만유로 어치 입찰에 부쳐 총 15억유로 어치를 발행했다. 채권은 0.2664%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46억6000만유로로, 입찰액 대비 응찰규모는 3.1배 수준이었다. ◇ 獨 1월 투자신뢰도 예상깨고 급등독일 1월 투자자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뿐더러 조사 이후 처음으로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소(ZEW)가 매월 발표하는 1월 투자자·애널리스트 기대지수, 이른바 ZEW 지수는 전월 -53.8에서 32.3포인트 상승한 -21.6을 기록했다.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평균치 -50.0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199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ZEW 지수는 플러스면 긍정적인 전망이, 마이너스면 부정적인 전망이 응답자들 사이에 더 많았다는 뜻이다. ZEW 지수는 앞으로 6개월 뒤의 투자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10억弗 해외채권 발행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주요국 대선에 글로벌 부동산 `꿈틀` S&P, 유로존 9國 신용 무더기 강등..국내증시 영향 제한적 CJ의 고용실험 사외이사 낙하산 힘들어진다 ▲유럽 9개국 신용강등 "찻잔속 태풍" vs "EFSF 신용강등 적신호" 전망 엇갈려 유로존 추가강등 공포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좌향좌` 고집하면 역풍 맞을수도 모바일투표 실험 흥행 대박 野 대권주자, 새 지도부와 잘 맞을까 ▲정치·외교안보 與, 돈봉투 `꼬리` 자르고 계파갈등 수습나서 박근혜, 총선 불출마 가닥 美 아인혼 오늘 방한..對이란 제재안 논의 ▲국제 마잉주 대만총통 연임 성공..경제불안에 안정 선택 애플, 156개 해외협력사 첫 공개 스페인 `엑소더스` 쇼크 美, 미얀마와 대사급 외교복원 中, 美 제재에 강력 반발 이탈리아 초대형 유람선 침몰 ▲경제종합 재정부 라인업 `박재완 컬러`로 만0~2세 영유아 보육료, 집에서 돌봐도 지원 검토 ▲금융 저금리 학자금대출 신청하세요 "김승유, 외환銀 인수후 사임 뜻 분명" 민병덕 국민은행장 "비이자 수익 올해 20%로 확대" ▲기업과 증권 이건희 회장 "세 자녀 승진 공부하는 것 보고" CES서 독기 품은 구본준 부회장 30년간 CES 개근한 최신원 회장 삼성토탈, 서해파워·워터 인수 크라이슬러 부활 뒤에 현대모비스가 있었다 한겨울부터 여름제습기 전쟁 ▲중소기업·벤처 창업사관학교 3인 투자유치 성공 젠한국, 日 노리다케에 납품한다 ▲유통 9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위스키 소비 줄었지만 프리미엄급은 더 늘어 ▲기업과 증권 중국 본토투자 봇물 터지나 올해 증시 상반기가 더 낫다? 유럽계 자금, 지난해 18조 한국 탈출 `제2의 SM` 꿈 부푼 드라마 제작사 ▲CEO&CEO `미스터 에어컨`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부동산 강남역 3~6번출구 新상권 뜬다 설 연휴 앞두고 지방 8곳 아파트 2969가구 분양 한국 건설경쟁력 세계 9위 ▲사회 권재진 법무부장관 "벤츠女검사 죄송..제식구 감싸는 일 없다" 조풍언, 대우정보시스템 날릴판 인천해상 유류화물선 `콰쾅` ◇서울경제 ▲1면 노후 준비에 인플레 복병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나 이란 제재 영향권..항공.유화업종 대출 관리 ▲종합 대기업 철수시킨 `콜센터업체 CNT` 비결은 정치테마주 신용거래 집중점검 ▲유럽 신용강등 후폭풍 S&P "긴축 일변도 개혁은 자멸"..EU식 위기 해결책 제동 수출·내수 동반침체..벌써부터 추결·금리인하 카드 거론도 ▲종합 새 지도부 총·대선 관리체제 돌입 경제부처 행시 27회 전면 부상 박근혜 이르면 이번주 통선 불출마 선언 농민 울린 비료값 담함 철퇴 ▲국제 마잉주 대만 총통 재선 성공..중국과 경협 탄력 예고 남미 12國 도로·철도 연결 17조 인프라구축 추진 전운 깊어지는 호르무즈 해협 ▲기획 최규연 조달청장 "우수 中企 해외 조달시장 개척 적극 지원" ▲금융 빼앗고 빼앗기고..연초부터 은행권 지형도 흔들 민병덕 국민은행장 "수수료 비중, 2년내 20%까지 끌어올릴 것" ▲산업 이건희 "비전 없으면 미래없다" 절박감 표현 재계 연말 `나눔경영` 빛났다 삼성전자, 인텔과 모바일OS 통합 검토 와이파이 탑재가 대세 CJ그룹 "올 2조4400억 투자" 유해성 물질은 가라..`女心 제품` 봇물 명절 식품 선물세트 잘나가네 정해상 넵스 대표 "한국미 살린 주방가구 해외에서 통할 것" ▲자동차 돋보이는 디자인..파워·연비는 UP ▲증권 실물자산 펀드로 눈돌린다 "대외 불확실성 커져 신중 투자를" ▲사회 인천 자월도 해상 화물선 폭발..5명 사망 한나라 돈봉투 의혹 이번주 분수령 ▲부동산 세종시, 소형주택 임대사업 메카로 뜬다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추진 활기 ◇한국경제 ▲1면 삼성, 10억 해외채권 발행 MB "장·차관 자리 걸고 포퓰리즘 막아라" 이건희 "일본 지쳤고, 중국 멀었다" ▲종합 기업은 결재판 없앴는데..軍은 종일 보고서 고쳐 설 대목 `실종`.."체감경기 작년의 절반도 안돼요" 청와대 장차관 워크숍..어떤 얘기 오갔나 ▲정치 2040 표심 얻은 親盧, 당권까지 장악 정책 좌향좌..한미 FTA 폐기·부자증세·출총제 부활 박근혜,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 ▲일자리가 복지다 일자리 놓고 중·장년-청년 충돌..편의점 알바마저 눈치싸움 ▲월요인터뷰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젊은이들 국내서 너무 아등바등" ▲경제 작년 통계청 실업률 3.4%..실제는 11.3% 정부, 0~2세 양육비 딜레마 ▲금융 하나금융, 외환 인수 여부 2월 중에 매듭 中企·가계 대풀 門 좁아져 ▲국제 유로존, 커지는 2월 위기설..유럽안정기금 대폭 줄어들수도 마잉주, 재선 성공..대만은 안정·경제 택했다 ▲산업 이건희 "뒤처질 것 같아 늘 긴장..더멀리 더깊이 미래 봐야" 산은 "GM 한국 생산량 줄이면서 거부권 행사" 도요타 `뉴캠리` 100만원 이하 그랜저와 200만원 차로 좁혀져 "카톡 비켜라"..틱톡, 5개월 만에 1000만명 돌파 ▲생활경제·중소기업 이채욱 "세계 공항면세점 1위 등극" 비닐장판 유해물질 사용 제한된다 ▲증권 예고된 악재지만..유럽계 자금 이탈 우려 삼성전자 임원들 `스톡옵션 잔치` 끝 `투자 주의` 공시땐 불공정거래 여부 체크해야 태창파로스, 3분의1 가격에 코미 지분 51% 인수한 배경 월가에서 급상승중인 `중국경제 캐스팅보트論` ▲부동산 세종시 올해 첫 분양 `후끈`..9000가구 대기 서초구에서 내집 마련하려면 월급 15년동안 또박 모아야 박원순式 재개발..`조이고 풀고 뺀다` ▲사회 벌금 마련하려고..정국교의 `막장 기업드라마`
- [정명진의 스토리텔링]제주도를 제대로 키우려면
- [이데일리 정명진 칼럼니스트]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제주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최대 73.6% 증가하고 연간 6300억~1조2000여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많은 관광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제주도를 진정한 세계인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외 마케팅 강화와 숙박, 음식, 안내 체계 등의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접근 편의성 증진 등의 후속 대책을 발표했지만 관광 인프라 개선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한라산 분화구를 세계인의 관광선호지로 만들어 그들이 ‘오고 싶은 나라’가 되게 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선호 관광지는 어디이고 그들의 선호 이유는 무엇인지 부터 따져 보자.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서의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관광은 외국인 선호도 1위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국내인들에게도 주말 관광지로 유용하다. DMZ지역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온리원(only one) 여행지다.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최근에는 여행사와 관련 지자체가 합심해 지속적으로 DMZ 주변지역 개발 및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 여행업계에서는 한국을 흔히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국가라고 해석한다. 이런 오묘한 매력이 외국인들을 찾게 한다. 600년 역사의 도시 서울에 현존하는 5대 정궁은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 관광지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중앙 박물관, 전쟁 박물관, 고궁박물관과 다양한 전문적 분야에 박물관등은 또한 필수 관광지이다. ‘템플스테이’는 한국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각국 대사나 외국계 CEO, 최근에는 리차드 기어가 방문해 나라 안팎으로 유명세를 탔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과천 서울랜드 등도 세계 유명 테마파크와 겨뤄도 손색이 없다.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남산N타워, 63빌딩, 한강유람선 역시 저녁 시간대 관광지로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인사동, 명동 등은 쇼핑 천국 한국에서의 필수 방문 코스다. 한류와 함께 유명해진 남이섬과 춘천 등 드라마 속 촬영지도 모두 외국인들의 발길이 아직도 끈이지 않는 관광지다. 국제적 경쟁력을 키우고 각종 비즈니스가 상승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산업시찰, 원전 수주건 원자력 발전소 방문, LG, 삼성, 현대 등 대기업 홍보관 등도 한국 여행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온라인 백과사전과 세계 여행안내 책자에 제주와 연계한 한국만의 이미지를 소개하는 일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가장 한국다운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만이 가진 장점과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묶어 잘 활용한다면 최근 국내외에서 불고 있는 제주 열풍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코스모진여행사 대표)
- “수능스트레스 한 번에”···서울시, 문화행사 '풍성'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수험생들의 수능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마련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오는 12일 오후 6시 ‘제4회 수능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콘서트’가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펼쳐진다.이날 무대에는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비롯해 ‘UV’, ‘소울다이브’, ‘홀라당’, ‘고고스타’ 등 아이돌 및 힙합그룹이 대거 등장한다. 29일에는 태평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수능탈출! 유쾌한 음악나들이’라는 주제로 ‘천원의 행복’ 콘서트가 열린다. ‘강산에밴드’와 모던록을 연주하는 ‘피아’, 스카(자메이카에서 발생한 음악스타일)를 선보이는 ‘카피머신’ 등 국내 록밴드들이 출연한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와 공연연출가 탁현민씨 등이 록음악에 대한 설명을 중간 중간 곁들여 록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4~16일 수험증을 찍거나 스캔해서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나 메일(happy1000@sejongpac.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한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10~30일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과 동반 1인에게 한강유람선 티켓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여의도, 잠실, 뚝섬, 양화선착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해준다. 일반회항 유람선(1만1000원, 이하 할인 전 금액) , 편도유람선(1만3000원), 마술 공연 유람선(1만4000원) 라이브공연 유람선(1만5000원) 등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유람선에 관한 내용은 씨앤한강랜드 홈페이지(www.hcruise.co.kr) 또는 (3271-6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남산예술센터는 ‘2011 뉴웨이브(New Wave) NArT 페스티벌 장(場)’ 에 선보이는 공연에 회당 30명의 수험생들을 무료로 초대한다. 전화예약 후(02-6711-1400) 수험표를 지참하고 오는 학생들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 한강 강태공, 연평균 6만명.. 양화·반포공원 `월척` 명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연간 평균 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8월말까지 4만5000여명의 낚시애호가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많은 시민들의 부담없는 여가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 낚시가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양화한강공원 안양천 합류부, 잠실한강공원 탄천 합류부, 뚝섬한강공원 중랑천 합류부 등 한강과 지천의 합류부 지역이다. 특히 ▲양화한강공원 당산철교-양화 유람선 선착장 구간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하류에서는 붕어, 잉어 등 대어가 자주 올라와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손꼽힌다. 서울시가 최근 12개 한강공원에서 실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시민 658명을 대상으로 직접 대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50대 이상이며, 한달에 1~2회 낚시를 나온다는 답변이 35%, 3~5회도 33%를 차지했다. 한강에서 낚시를 즐길 때 수질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금지사항도 있다. 금지구역내 낚시를 비롯해 야영·취사, 미끼로 떡밥·어분 사용(잠실수중보 하류-성산대교 구간), 1인이 4대 이상 낚시대 사용, 은어 포획, 갈고리 모양 도구사용 등의 적발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강 낚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강 낚시 금지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