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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떠난 이랜드·롯데물산·삼성重·GS건설
  • [27th SRE]‘WORST’ 떠난 이랜드·롯데물산·삼성重·GS건설
  • 자료: 이데일리 SRE[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워스트레이팅) 조사에서 단골 상위권을 차지하던 주요 기업들이 자취를 감췄다. 저마다의 이유로 회사채 발행을 중단하면서 크레딧 시장에서 평가받는 신용등급 자체가 소멸된 것이다. 다만 공모 회사채 대신 유상증자나 기업어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처럼 이들 기업이 다시 SRE 워스트레이팅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 이번 27회 SRE 워스트레이팅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그간 크레딧 시장에서 우려를 받던 이슈어들의 퇴장이다. 유동성 위기를 겪은 이랜드리테일·이랜드월드(이하 이랜드)를 비롯해 수주 리스크가 불거진 삼성중공업(010140)과 GS건설(006360), 제2롯데월드 불확실성이 지배했던 롯데물산 등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시장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만기 가 만료됨에 따라 더이상 장기 신용등급을 보유하지 않게 됐다. ◇ 크레딧 이슈 잠잠…워스트 순위도 하락 워스트레이팅 순위에서 빠진 이들 기업은 최근 SRE 조사 때마다 줄곧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랜드는 중국 현지법인 실적 저하 등 현금 창출력 부진과 차입금 부담이 불거지면서 지난 22회 3위에 올랐다. 이후 23회와 25회에서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22회 때만 해도 이랜드 신용등급은 각 ‘BBB+’이었지만 지난해 ‘BBB-’로 2단계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수주산업인 조선, 건설업을 영위하는 삼성중공업과 GS건설은 해외공사 손실과 수주 감소 리스크로 크레딧 이슈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23회 5위에 오른 후 24회 6위, 25회 7위로 상 위권을 유지했다. 선박 공급 과잉으로 발주가 줄어든 데다 해양 플랜트 손실로 실적 쇼크를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건설업 불황 시기 상위권을 보이던 GS건설은 경기 개선에 힘입어 최근 순위 자체는 크게 낮아졌다. 롯데물산은 롯데그룹의 역점사업인 제2롯데월드를 추진하면서 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1회 2위에 오른 후 꾸준히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등급 적정성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26회 들어 워스트레이팅 득표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랜드는 10위로 순위가 크게 내려왔고 롯데물산 26위, 삼성중공업·GS건설은 공동 29위로 사실상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오랫동안 지속된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 밖으로 벗어난 것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랜드의 경우 이제는 사모투자펀드(PEF) 시장에서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며 “다른 곳도 유효 신용등급이 없다 보니 워스트레이팅 목록이 무의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자료: 이데일리 SRE◇ 잇단 신용도 하향 조정…각자도생의 길로 회사채 공모를 하지는 않지만 각자만의 방법으로 자금 소요나 부채 차환 또는 상환에 대응하고 있다. 등급 하향 조정으로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았던 이랜드는 중국 티니위니와 모던 하우스, 이랜드파크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산 정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에는 이랜드리테일이 5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하기도 했으며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1조원대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에 힘입어 이랜드그룹은 2013년 400%에 육박하던 부채 비율을 지난해 198%까지 낮췄고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 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만 25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신용등급 평가 의무가 없는 사모 발행 특성상 신용평가를 새로 받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공모채 대신 금리가 높더라도 사모채를 받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또 올해 4월에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말 기준 조정부채비율은 112.2%였는데 유상증자 효과 등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운용 부담은 크게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신용등급이 ‘A-’까지 내려갔던 GS건설은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작년 초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종전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리면서 자본증권 발행 가능성도 열어놨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사업이 한창이던 2013년을 마지막으로 회사채 공모를 하지 않고 있다. 기업 어음(CP)을 발행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일본 금융권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자금 소요가 발생함에도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여러 가지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저금리 기조에서 은행 대출 등 다양한 통로가 있다 보니 굳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사모 형태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분석했다. ◇ 차입구조 장기화 필수…“다시 돌아온다” 공모시장을 잠시 떠나있지만 이들 기업이 다시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자의가 아닌 신용도 리스크 때문인 경우여서 여건만 되면 수천억원대의 금액을 2~3%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공모시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올해 상반기 그룹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출 계획인 이랜드는 당분간 중단됐던 이랜드리테일 상장이라는 긍정적 요소도 남아 있다. 유통구조 변화에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업계 특성상 재무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다시 공모채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단기 위주로 구성된 차입금의 장기화를 위해서도 회사채 공모는 필수다. GS건설과 롯데물산은 주로 만기 1년 미만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단기 차입금이 2016년말 각각 1조 271억원, 8100억원에서 작년 말 1조 6843억원, 9500억원으로 64%, 17% 가량 증가했다. 이랜드그룹도 차입 만기 구조의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8.05.16 I 이명철 기자
‘WORST’ 떠난 이랜드·롯데물산·삼성重·GS건설
  • [27th SRE]‘WORST’ 떠난 이랜드·롯데물산·삼성重·GS건설
  • 자료: 이데일리 SRE[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워스트레이팅) 조사에서 단골 상위권을 차지하던 주요 기업들이 자취를 감췄다. 저마다의 이유로 회사채 발행을 중단하면서 크레딧 시장에서 평가받는 신용등급 자체가 소멸된 것이다. 다만 공모 회사채 대신 유상증자나 기업어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처럼 이들 기업이 다시 SRE 워스트레이팅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 이번 27회 SRE 워스트레이팅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그간 크레딧 시장에서 우려를 받던 이슈어들의 퇴장이다. 유동성 위기를 겪은 이랜드리테일·이랜드월드(이하 이랜드)를 비롯해 수주 리스크가 불거진 삼성중공업(010140)과 GS건설(006360), 제2롯데월드 불확실성이 지배했던 롯데물산 등이다.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시장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만기 가 만료됨에 따라 더이상 장기 신용등급을 보유하지 않게 됐다. ◇ 크레딧 이슈 잠잠…워스트 순위도 하락 워스트레이팅 순위에서 빠진 이들 기업은 최근 SRE 조사 때마다 줄곧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랜드는 중국 현지법인 실적 저하 등 현금 창출력 부진과 차입금 부담이 불거지면서 지난 22회 3위에 올랐다. 이후 23회와 25회에서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22회 때만 해도 이랜드 신용등급은 각 ‘BBB+’이었지만 지난해 ‘BBB-’로 2단계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수주산업인 조선, 건설업을 영위하는 삼성중공업과 GS건설은 해외공사 손실과 수주 감소 리스크로 크레딧 이슈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23회 5위에 오른 후 24회 6위, 25회 7위로 상 위권을 유지했다. 선박 공급 과잉으로 발주가 줄어든 데다 해양 플랜트 손실로 실적 쇼크를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건설업 불황 시기 상위권을 보이던 GS건설은 경기 개선에 힘입어 최근 순위 자체는 크게 낮아졌다. 롯데물산은 롯데그룹의 역점사업인 제2롯데월드를 추진하면서 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1회 2위에 오른 후 꾸준히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등급 적정성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26회 들어 워스트레이팅 득표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랜드는 10위로 순위가 크게 내려왔고 롯데물산 26위, 삼성중공업·GS건설은 공동 29위로 사실상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오랫동안 지속된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 밖으로 벗어난 것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랜드의 경우 이제는 사모투자펀드(PEF) 시장에서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며 “다른 곳도 유효 신용등급이 없다 보니 워스트레이팅 목록이 무의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자료: 이데일리 SRE◇ 잇단 신용도 하향 조정…각자도생의 길로 회사채 공모를 하지는 않지만 각자만의 방법으로 자금 소요나 부채 차환 또는 상환에 대응하고 있다. 등급 하향 조정으로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았던 이랜드는 중국 티니위니와 모던 하우스, 이랜드파크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산 정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에는 이랜드리테일이 5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하기도 했으며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1조원대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에 힘입어 이랜드그룹은 2013년 400%에 육박하던 부채 비율을 지난해 198%까지 낮췄고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 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만 25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신용등급 평가 의무가 없는 사모 발행 특성상 신용평가를 새로 받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공모채 대신 금리가 높더라도 사모채를 받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또 올해 4월에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말 기준 조정부채비율은 112.2%였는데 유상증자 효과 등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운용 부담은 크게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신용등급이 ‘A-’까지 내려갔던 GS건설은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작년 초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종전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리면서 자본증권 발행 가능성도 열어놨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사업이 한창이던 2013년을 마지막으로 회사채 공모를 하지 않고 있다. 기업 어음(CP)을 발행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일본 금융권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자금 소요가 발생함에도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여러 가지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저금리 기조에서 은행 대출 등 다양한 통로가 있다 보니 굳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사모 형태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분석했다. ◇ 차입구조 장기화 필수…“다시 돌아온다” 공모시장을 잠시 떠나있지만 이들 기업이 다시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자의가 아닌 신용도 리스크 때문인 경우여서 여건만 되면 수천억원대의 금액을 2~3%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공모시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올해 상반기 그룹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출 계획인 이랜드는 당분간 중단됐던 이랜드리테일 상장이라는 긍정적 요소도 남아 있다. 유통구조 변화에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업계 특성상 재무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다시 공모채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단기 위주로 구성된 차입금의 장기화를 위해서도 회사채 공모는 필수다. GS건설과 롯데물산은 주로 만기 1년 미만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단기 차입금이 2016년말 각각 1조 271억원, 8100억원에서 작년 말 1조 6843억원, 9500억원으로 64%, 17% 가량 증가했다. 이랜드그룹도 차입 만기 구조의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8.05.16 I 이명철 기자
산은캐피탈, 지긋지긋 인연 끊나
  • [27th SRE][WORST]산은캐피탈, 지긋지긋 인연 끊나
  • 자료: 이데일리 SRE[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산은캐피탈에 대한 크레딧 시장의 지독한 애증이 끝나가고 있는 걸까. 매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구가 거셌던 산은캐피탈이 이제는 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매각 시도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계열 지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업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7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워스트레이팅) 평가에서 산은캐피탈은 24표(12.8%)를 받아 9위를 기록했다. 25회 2위, 26회 4위에서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 채권매니저들로부터는 3번째로 많은 17표를 받았지만 크레딧 애널리스트 중 산은캐피탈을 꼽은 비율은 8.5%(6표)에 그쳤다. SRE 워스트레이팅과 산은캐피탈의 인연은 오래됐다. 초창기 조사부터 꾸준히 표를 받아오다 19회 2위, 20회 5위에 오른 후 21회 8위로 숨을 고르더니 22회부터 5회 연속 5위권에 들었다. 19~20회는 산은캐피탈의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된 이후 실시한 조사로 ‘AA’급의 신용등급이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면 최근 2~3년 동안은 매각 이슈에 따른 불확실 성이 상존하던 시기다.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계열 지원 가능성에 ‘산업은행 대주주’라는 프리미엄이 빠지게 된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이다. 매각 과정이 순탄하지도 않았다. 산업은행은 2015년과 2016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산은캐피탈 매각을 진행했지만 유효 입찰이 최종 무산돼 지배구조 변경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27회 조사에서 산은캐피탈의 순위가 크게 낮아진 이유는 올해 들어 산업은행이 매각 절차를 당분간 재개하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산은캐피탈은 은행계 할부리스사로 모기업과 연계영업 같은 영업 지원은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와 신용공여한도 제공 같은 재무 지원 등 일상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신디케이션 대출에 참여하고 유가증권·신기술금융 부문도 산업은행과 공동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원능력과 지원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신용등급도 신용평가 3사가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보다 1노치 높게 책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했던 이유는 전략적 중요성이나 투자기대 효과 같은 경제적 효용이 감소했기 때문이 아닌 정책적 목적 때문임을 감안할 때 지원 의지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가 성과를 나타내며 수익성은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1446억원, 당기순이익 11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 20.6% 증가했다. 재무 측면에서도 대출 심사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정리·회수에 나서고 있다.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과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16년 각각 3.0%, 0.9%에서 작년 2.3%, 0.7%로 낮아지는 등 건전성이 개선됐다. 작년부터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면서 올해는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매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만기가 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하는 등 환경이 개선됐다”며 “사업 규모나 건전성, 수익성만 놓고 보면 현재 등급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05.16 I 이명철 기자
산은캐피탈, 지긋지긋 인연 끊나
  • [27th SRE][WORST]산은캐피탈, 지긋지긋 인연 끊나
  • 자료: 이데일리 SRE[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산은캐피탈에 대한 크레딧 시장의 지독한 애증이 끝나가고 있는 걸까. 매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구가 거셌던 산은캐피탈이 이제는 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매각 시도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계열 지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업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7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워스트레이팅) 평가에서 산은캐피탈은 24표(12.8%)를 받아 9위를 기록했다. 25회 2위, 26회 4위에서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 채권매니저들로부터는 3번째로 많은 17표를 받았지만 크레딧 애널리스트 중 산은캐피탈을 꼽은 비율은 8.5%(6표)에 그쳤다. SRE 워스트레이팅과 산은캐피탈의 인연은 오래됐다. 초창기 조사부터 꾸준히 표를 받아오다 19회 2위, 20회 5위에 오른 후 21회 8위로 숨을 고르더니 22회부터 5회 연속 5위권에 들었다. 19~20회는 산은캐피탈의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된 이후 실시한 조사로 ‘AA’급의 신용등급이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면 최근 2~3년 동안은 매각 이슈에 따른 불확실 성이 상존하던 시기다.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계열 지원 가능성에 ‘산업은행 대주주’라는 프리미엄이 빠지게 된다는 예상이 반영된 것이다. 매각 과정이 순탄하지도 않았다. 산업은행은 2015년과 2016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산은캐피탈 매각을 진행했지만 유효 입찰이 최종 무산돼 지배구조 변경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27회 조사에서 산은캐피탈의 순위가 크게 낮아진 이유는 올해 들어 산업은행이 매각 절차를 당분간 재개하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산은캐피탈은 은행계 할부리스사로 모기업과 연계영업 같은 영업 지원은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와 신용공여한도 제공 같은 재무 지원 등 일상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신디케이션 대출에 참여하고 유가증권·신기술금융 부문도 산업은행과 공동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원능력과 지원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다. 현재 신용등급도 신용평가 3사가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보다 1노치 높게 책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했던 이유는 전략적 중요성이나 투자기대 효과 같은 경제적 효용이 감소했기 때문이 아닌 정책적 목적 때문임을 감안할 때 지원 의지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가 성과를 나타내며 수익성은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1446억원, 당기순이익 11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4%, 20.6% 증가했다. 재무 측면에서도 대출 심사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정리·회수에 나서고 있다.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과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16년 각각 3.0%, 0.9%에서 작년 2.3%, 0.7%로 낮아지는 등 건전성이 개선됐다. 작년부터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면서 올해는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매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만기가 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하는 등 환경이 개선됐다”며 “사업 규모나 건전성, 수익성만 놓고 보면 현재 등급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05.16 I 이명철 기자
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27th SRE][WORST]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에도 크레딧 시장에서 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재무안정성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27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대한항공은 유효응답자 188명 중 23명(12.2%)의 표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BBB+’, 한국기업평가가 ‘BBB’를 부여해 등급 차이가 발생한 상태다.대한항공이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8회 때부터다. 특히 24회와 25회에서는 불명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지배력이 약해진 가운데 유가, 환율, 금리 등 대외변수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급 하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격이 다르다. 대한항공을 워스트레이팅으로 꼽은 23명 중 16명은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는 이유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중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운송(항공화물)사업 부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추세에도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 922억원으로 전년대비 3%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도 556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178.1%에서 지난해 말 557.1%까지 개선됐다. 여기에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 등이 추진한 공사가 일단락되면서 계열사에 대한 추가출자 및 지원 부담이 줄었다. 또한 계열사 진에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한진칼의 재무여력이 개선됐다.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퇴했지만 그들이 경영의 키맨은 아니었다”며 “잇따른 논란으로 대한항공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 여파가 재무안정성에까지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환율 변동성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강세 여파에 1.3%(달러 인덱스 기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엔화(-2.6%)와 유로화(-3.3%), 영국 파운드화(-3.4%)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절하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원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다만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여파는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NICE신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1.9%에 달했던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시장점유율(수송 기준)은 지난해 21.7%까지 떨어졌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27th SRE][WORST]대한항공, 오너리스크에도 웃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에도 크레딧 시장에서 만큼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재무안정성을 근거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27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대한항공은 유효응답자 188명 중 23명(12.2%)의 표를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가 ‘BBB+’, 한국기업평가가 ‘BBB’를 부여해 등급 차이가 발생한 상태다.대한항공이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8회 때부터다. 특히 24회와 25회에서는 불명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지배력이 약해진 가운데 유가, 환율, 금리 등 대외변수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등급 하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성격이 다르다. 대한항공을 워스트레이팅으로 꼽은 23명 중 16명은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는 이유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중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으면서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반도체 경기 호황 등으로 운송(항공화물)사업 부문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항공은 항공업계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추세에도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 922억원으로 전년대비 3%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도 556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178.1%에서 지난해 말 557.1%까지 개선됐다. 여기에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 등이 추진한 공사가 일단락되면서 계열사에 대한 추가출자 및 지원 부담이 줄었다. 또한 계열사 진에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한진칼의 재무여력이 개선됐다.최근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사퇴했지만 그들이 경영의 키맨은 아니었다”며 “잇따른 논란으로 대한항공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 여파가 재무안정성에까지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환율 변동성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강세 여파에 1.3%(달러 인덱스 기준)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 엔화(-2.6%)와 유로화(-3.3%), 영국 파운드화(-3.4%) 등 주요 선진국 통화 절하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만큼 원화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다만 업계 경쟁심화에 따른 여파는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부문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NICE신평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1.9%에 달했던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시장점유율(수송 기준)은 지난해 21.7%까지 떨어졌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조선, 다시 뱃고동 울리나
  • [27th SRE][INDUSTRY]조선, 다시 뱃고동 울리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춘공기’를 견딘 조선업의 부활은 가능할 것인가. 조선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며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저가수주 탓에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조선 업황의 개선을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매 회 증가 추세다. 지난 25회 SRE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3.3%가, 26회에서는 8.9%가 향후 1년 이내 조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고 27회 SRE에서는 유효참가자 188명 중 25명(13.3%)이 업황 개선을 점쳤다. 조선업이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를 거듭할수록 힘을 얻는 모양새다.이번 설문 결과에는 환경 규제 강화 효과와 중국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선박들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선박 교체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조선업의 구조조정도 공급 측면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수주 절벽으로 중국 중소업체의 폐업이 이어지며 국내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실제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증가 추세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조선업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월까지 전년대비 45% 증가한 4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형조선사의 경우 신규수주는 지난해 3분기까지 160억 달러에 달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올 1분기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수주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조선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7회 SRE에서 22명(11.7%)은 향후 1년 이내 조선업의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 답했다. 지난 회 응답률(7%)에 비해 4.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업황 악화를 전망하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수주량이 증가 추세긴 하지만 저가수주라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책은행은 올해 공동수주나 국내발주 수주 시 적자수주를 허용했고 전략선종 수주 시 원가보다 6% 낮은 가격에 수주할 수 있도록 선수금 환급보증(RG)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조선업체의 고정비 부담을 덜고 수주잔고 확보를 통한 가격 협상력 제고의 여지를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선가가 낮아진 만큼 이익 창출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수주절벽에서 벗어나는 추세라 하더라도 수주잔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대형조선사의 진행기준 수주잔고는 4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 감소했다. 신규 수주가 증가세지만 아직 연간 매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당장 수주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향후 일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다.한 SRE 자문위원은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이 1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조선업이 저가수주에서 이어지는 적자 경영을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선가 회복 등 근본적인 시장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조선, 다시 뱃고동 울리나
  • [27th SRE][INDUSTRY]조선, 다시 뱃고동 울리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춘공기’를 견딘 조선업의 부활은 가능할 것인가. 조선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며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저가수주 탓에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조선 업황의 개선을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매 회 증가 추세다. 지난 25회 SRE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3.3%가, 26회에서는 8.9%가 향후 1년 이내 조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고 27회 SRE에서는 유효참가자 188명 중 25명(13.3%)이 업황 개선을 점쳤다. 조선업이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를 거듭할수록 힘을 얻는 모양새다.이번 설문 결과에는 환경 규제 강화 효과와 중국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선박들은 황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선박 교체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조선업의 구조조정도 공급 측면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수주 절벽으로 중국 중소업체의 폐업이 이어지며 국내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실제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증가 추세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조선업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월까지 전년대비 45% 증가한 4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형조선사의 경우 신규수주는 지난해 3분기까지 160억 달러에 달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올 1분기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수주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조선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7회 SRE에서 22명(11.7%)은 향후 1년 이내 조선업의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 답했다. 지난 회 응답률(7%)에 비해 4.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업황 악화를 전망하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수주량이 증가 추세긴 하지만 저가수주라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책은행은 올해 공동수주나 국내발주 수주 시 적자수주를 허용했고 전략선종 수주 시 원가보다 6% 낮은 가격에 수주할 수 있도록 선수금 환급보증(RG)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조선업체의 고정비 부담을 덜고 수주잔고 확보를 통한 가격 협상력 제고의 여지를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선가가 낮아진 만큼 이익 창출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수주절벽에서 벗어나는 추세라 하더라도 수주잔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대형조선사의 진행기준 수주잔고는 4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 감소했다. 신규 수주가 증가세지만 아직 연간 매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당장 수주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향후 일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다.한 SRE 자문위원은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이 1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조선업이 저가수주에서 이어지는 적자 경영을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선가 회복 등 근본적인 시장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8.05.16 I 김무연 기자
  • 매직마이크로, 1분기 흑자전환…신사업 추진 위한 자금조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매직마이크로(127160)가 올 1분기 흑자전환했다.매직마이크로는 올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1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매직마이크로는 최근 양경철 대표이사 체제에서 양경철, 장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주식양수도 계약과 3자배정 등을 통해 최대주주가 한길구 외 특수관계인에서 장원 외 특수관계인으로 바뀌었다.최근 매직마이크로는 유상증자를 통해 145억원을 조달했다. 추가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를 발행해 3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100억원 가량의 3자배정 유상증자도 다음달 진행한다.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5세대 통신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최첨단 통신기술과 첨단 로봇개발, 바이오 산업 등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장원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USC MBA 학위를 취득했다. 장 대표는 라이오닉스 라는 업체에 재직했다. 신규 선임 예정인 장양욱 사내이사 후보도 라이오닉스에 근무했다. 라이오닉스는 포토닉스 분야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닉스 기술은 빛을 이용해 기존 전자 반도체보다 소형화, 경량화, 저전력이 가능한 기술로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장원 대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기존 사업 매출 증대와 더불어 신사업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며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2018.05.16 I 박형수 기자
  • 텔콘, 비보존과 제약사업 본격화…경구제 생산공장 신설 추진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텔콘(200230)이 자회사인 신약 개발기업 비보존과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회사는 3분기 착공을 목표로 경구제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0년에는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두현 텔콘 대표는 “생산 및 판매는 텔콘이 맡고 연구 개발은 비보존이 전담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제약사업을 구상해 왔다”며 “인적자원 공유를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비보존은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오피란제린(VVZ-149)을 개발 중이다. 현재 오피란제린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종료했으며 연내 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임상 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해 985억원을 조달했다. 이 대표는 “임상 성공과 상장은 텔콘과 비보존 양사 주주 모두가 희망하는 것으로, 이번 유상증자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모든 주주들의 희망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텔콘 관계자는 “비보존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만큼 향후 임상 및 기술이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구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비보존이 개발하는 신약 및 제네릭 등에 대한 판권 논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8.05.16 I 윤필호 기자
  • 리솜리조트 회생계획안 제출, 회원동의율 달성 관건
  • [이데일리TV] 기업회생절차 중인 리솜리조트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가 리조트 업계의 화재다. 리솜리조트는 지난달호반건설주택(주)의 인수조건을 담은 법정관리인의 회생계획안을 대전지방법원 파산1부에 제출했다. 제출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호반건설주택은 리솜리조트 인수조건으로 자기자본 2,500억원을 유상증자하며 이 중 1,050억원은 채무변제 재원으로, 나머지 1,450억원은 에스크로 계좌를 이용해 제천리조트의 호텔동 건설과 노후화된 리조트 3곳의 시설 개보수 및 리노베이션 공사에 사용한다. 최대 다수인 회원권채권은 현금변제 후 회원권 소멸 방식이 아닌 회원권 일부감축 후 잔존방식을 택했다. 즉 회원권 채권은 50%로 감축하되 신규회원권을 발행하여 리조트 이용권한을 부여한다. 만기는 종전 회원권 잔여 만기에 7년을 연장하되 최대 20년까지이다. 당초 1월 리솜리조트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통해 1차 입찰을 진행했다. 청산가치 보장 및 제천 호텔동 준공과 더불어 회원승계 비율은 50% 이상을 조건으로 했다. 그 결과 유효한 입찰자로 ㈜호반건설주택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조건부인수계약을 체결하였고 2차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였으나 입찰자가 없어 최종적으로 호반건설주택㈜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되었다. 현재 리솜리조트의 회원 잔여 만기가 최장 19년을 감안하여 계약 당시 신규회원권의 만기는 모든 회원권자에게 동일하게 20년을 부여하였으나 만기기간이 다른 회원들의 형평성 문제를 보완하여 기존 만기일에서 7년을 연장하는 안으로 조정하여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됨에 따라 기업회생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안 가결 및 인가여부가 결정된다. 회생담보권액의 75% 이상, 회생채권액의 6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리솜리조트의 채권금액은 약 5,600억원으로 이 중 회생담보권액은 약73억원, 회생채권액은 5,461억원 규모이다. 회생채권액 중 회원채권액은 3,551억원이며 회원 수는 약 9,800여명에 달한다.가장 큰 관건은 회생계획안에 대한 회원들의 동의여부다. 채권자조별 동의률이 부족할 경우 호반건설주택의 인수가 무산될 뿐 아니라 회생절차 폐지로 최악의 경우 청산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지난 해 법원에 의해 선임된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리솜리조트의 청산가치는 1,074억원, 계속기업가치는 497억원으로 실상 리솜리조트는 청산이 채권자에게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2016년 워크아웃에 이어 2017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며 연 80억에 달하던 금융비용 지출유예 및 비용절감을 통해 운영 최초로 매출이익이 발생하였으며 회생중인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를 예상하고 있어 M&A가 이루어지면 리솜리조트의 빠른 경영정상화는 가능하다. 하지만 동의를 받지 못해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더 높아진다. 기존 원리금에 평균 13%의 연체이자까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리솜리조트는 경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현재 금융채권자가 리조트 시설의 대부분을 담보신탁으로 소유한 상태에서 담보처분을 통해 채권회수를 고려할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이 경우 리솜리조트 운영은 온전히 진행되기 어렵고 특히 후순위 채권자인 회원채권자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 회원채권자들의 경우 금융채권과 회원채권의 변제율 차이가 부당하다며 회생절차 부결 및 인수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금융채권은 현금변제로 권리가 끝나지만 회원채권은 이용권리를 보장해야 하므로 변제방식이 다르고, 일반 회원권자보다담보신탁채권자의 변제율이 높은 것은 담보권자의 보호와 청산가치보장원칙 등 현행 회생법상 부득이하다”며 “회원권리 손실에 대한 안타까움은 있지만 부채 조정 없이 리솜의 회생은 요원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를 통해 경영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호텔동 공사 및 시설개선이 조기에 이루어져 회원들의 권리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용혜택 및 서비스를 제고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골프장과 리조트 등이 법정관리를 통할 경우 금융채권은 현금변제 후 그 권리가 소멸되지만 다수의 회원채권은 채권규모를 조정하더라도 회원권리를 승계하는 방향을 찾는다. 다만 골프장과 리조트는 회원의 수나 수익구조 방식에 차이가 있어 M&A 진행 시 변제방식이 다를 수 있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대중제 전환으로 수익구조를 극대화 할 수 있어 회원채권을 승계하지 않을 수 있으나 리조트의 경우는 회원의 수가 수천명에서 수만명에 이르고 대다수 회원들이 리조트의 계속 이용이 목적이기 때문에 인수조건에 있어 회원 승계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M&A를 반대하는 일부 회원측에서는 주요 채권자이지만 현재 최대 주주인 농협은행이 직접 경영하거나 또는 회원중심경영인 회원 주주제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관계자는 “법원의 중재 하에 이루어진 수십 차례의 이해관계자 간 협의 과정에서, 농협은행은 이미 2016년 워크아웃을 통해 재무구조개선 노력을 했고 지금은 회생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는 것에 협조하고 있다며 리솜리조트를 경영할 가능성은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회원주주제 또한 금융부채 변제 및 공사가 중단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건설과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등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추가 출자와 외부자금이 필요한데, 무리한 차입으로 회생절차의 위기까지 내몰리게 된 상황에서 또 다른 차입을 통한 운영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또한 회원들의 출자 역시 1만여 명에 이르는 회원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 실제 이루어 질 가능성은 미지수다.법원이 선임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리솜리조트가 청산할 경우 회원에게 돌아갈 배당금인 회원권의 청산배당율이 0.06%에 불과하다고 분석하였는데, 통상 청산과정에서 일반 무담보채권자에 대한 변제율이 청산배당율 보다 더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솜리조트가 청산할 경우 회원들은 회원권 전액을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한편 최종 채권자들의 의결절차가 진행되는 관계인집회는 8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 상신이디피, 1Q 매출액 전년比 55.1%↑…어닝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상신이디피(09158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5.1%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억4000만원과 15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회사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투자와 수요가 집중되는 스마트 에너지와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사용되는 중대형 CAN과 무선 전동공구 및 각종 IT제품용으로 쓰이는 원형 CAN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33.6%와 72.5% 증가한 70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 CAN 매출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33.7% 증가했다. 매출비중도 전년동기대비 19.4%P 증가한 33.2%를 기록했다.상신이디피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연간 경영실적이 상저하고 형태로 나타나고 12월부터 2월까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1분기 경영실적은 매우 고무적인으로 보인다”며 “주력제품인 중대형 및 원형 CAN 수요가 급증추세에 있고, 올해 안으로 순차적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져 역대 최대 경영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시장의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30일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연말까지 국내외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전기차와 ESS용 중대형 2차전지 생산Capa를 71% 증대시켜 선두기업 포지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05.16 I 윤필호 기자
  • 미래SCI, 100억 유증 납입 완료…신규사업 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SCI(028040)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해 신규사업 투자에 나선다. 미래SCI는 주식회사 하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버는 신주 431만345주(지분율 18.6%)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조달 자금은 신규사업에 투자하고 일부는 차입금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미래SCI는 지난해 무수프탈산(PA), 무수말레인산(MA) 등 석유화학소재 제품 수출업을 시작했다. 최근 요즈마그룹과 이스라엘 바이오 기술의 국내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구조를 빠르게 개편하고 있다.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투자 재원도 마련 중이다. 미래SCI는 최근 1년간 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8억원을 조달했다. 다음달 11일 납입 예정인 전환사채까지 포함하면 누적 조달액은 총 288억원이 된다. 바이오 사업 협력 파트너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 요즈마그룹코리아가 5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미래SCI 관계자는 “석유화학소재 사업과 바이오 기술이전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소재 사업은 신규자금 유입으로 수출량이 늘어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5.16 I 박형수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금호타이어(073240)=올해 1분기 영업손실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5분기 연속 적자. 매출액은 6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코오롱(00202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0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64.2% 줄었다.△대우조선해양(042660)=올해 1분기 드릴십 매각 등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33.7% 증가한 2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7.4% 감소한 2조2561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2263억원. 이로써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다가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게 됐다.△미래SCI(028040)=최대주주가 씨트러스컨설팅에서 하버(지분율 18.60%)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현대상선(011200)=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120억원, 영업손실 17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905억원(14.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89억원 커졌다.△JTC(9501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4.4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SC제일은행=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2015년 1분기 376억원, 2016년 1분기 29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말 현재 15.37%로 집계됐다.△대한항공(003490)=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173억원으로 7.4%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LG(00355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8501억원으로 10.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60억원으로 26.20% 감소했다.△더존비즈온(01251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1억원 규모의 자사주 22만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다.△도화엔지니어링(002150)=LG CNS로부터 317억원 규모의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7.95%에 해당한다.△디에스티로봇(090710)=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유한회사가 회계장부, 서류 열람 등사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한국씨티은행=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4.4% 늘어난 3161억원으로 집계됐다.△쿠쿠홀딩스(192400)=구본학 대표와 동생 구본진 씨가 179만6518주를 장내 매수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8.62%에서 69.07%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신송홀딩스(006880)=자회사 신송식품이 옥수수 5만t을 13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매출액 기준 9.21%에 해당한다.△한화투자증권(00353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6368억원,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이다.△한화(00088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5103억원으로 13.8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07억원으로 13.88% 감소했다.△삼일제약(000520)=시설자금 165억5000만원과 운영자금 36억5000만원 등 202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00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2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에스티팜(237690)=임근조·김경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미래에셋생명(08562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491억원으로 25.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4102.16% 증가했다.△한화생명(08835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8991억원으로 22.5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29억원으로 50.04% 감소했다.△GS건설(006360)=4497억원 규모의 이문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3.85%에 해당한다.△토니모리(214420)=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30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이다.△오리온(271560)=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63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기업분할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식품사업 부문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33.1% 성장했다.△KTB투자증권(03021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965억원으로 46.3%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395.1% 늘었다.△현대산업(012630)개발=4871억원 규모의 이문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9.1%에 해당한다.△티웨이항공=올해 1분기 매출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두산밥캣(241560)=실적 호조에 힘입어 차입금 1억달러(약 1070억원)를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2014년 조달한 총 17억달러의 차입금 중 5차례에 걸쳐 5억2000만달러를 조기에 상환했다.
2018.05.16 I 박일경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금호타이어(073240)=올해 1분기 영업손실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5분기 연속 적자. 매출액은 6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코오롱(00202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0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64.2% 줄었다.△대우조선해양(042660)=올해 1분기 드릴십 매각 등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33.7% 증가한 29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7.4% 감소한 2조2561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한 2263억원. 이로써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다가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게 됐다.△미래SCI(028040)=최대주주가 씨트러스컨설팅에서 하버(지분율 18.60%)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현대상선(011200)=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120억원, 영업손실 17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905억원(14.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89억원 커졌다.△JTC(95017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4.4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SC제일은행=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2015년 1분기 376억원, 2016년 1분기 29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말 현재 15.37%로 집계됐다.△대한항공(003490)=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173억원으로 7.4%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LG(00355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8501억원으로 10.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560억원으로 26.20% 감소했다.△더존비즈온(01251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1억원 규모의 자사주 22만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다.△도화엔지니어링(002150)=LG CNS로부터 317억원 규모의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7.95%에 해당한다.△디에스티로봇(090710)=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유한회사가 회계장부, 서류 열람 등사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한국씨티은행=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4.4% 늘어난 3161억원으로 집계됐다.△쿠쿠홀딩스(192400)=구본학 대표와 동생 구본진 씨가 179만6518주를 장내 매수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8.62%에서 69.07%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신송홀딩스(006880)=자회사 신송식품이 옥수수 5만t을 131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매출액 기준 9.21%에 해당한다.△한화투자증권(00353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6368억원,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이다.△한화(00088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5103억원으로 13.8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07억원으로 13.88% 감소했다.△삼일제약(000520)=시설자금 165억5000만원과 운영자금 36억5000만원 등 202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00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2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이다.△에스티팜(237690)=임근조·김경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미래에셋생명(08562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491억원으로 25.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4102.16% 증가했다.△한화생명(08835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9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8991억원으로 22.5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29억원으로 50.04% 감소했다.△GS건설(006360)=4497억원 규모의 이문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3.85%에 해당한다.△토니모리(214420)=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30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이다.△오리온(271560)=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63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기업분할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식품사업 부문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33.1% 성장했다.△KTB투자증권(03021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965억원으로 46.3%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395.1% 늘었다.△현대산업(012630)개발=4871억원 규모의 이문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9.1%에 해당한다.△티웨이항공=올해 1분기 매출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두산밥캣(241560)=실적 호조에 힘입어 차입금 1억달러(약 1070억원)를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두산밥캣은 2014년 조달한 총 17억달러의 차입금 중 5차례에 걸쳐 5억2000만달러를 조기에 상환했다.
2018.05.15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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