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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에코백'을 도대체 왜 사는 건데
  • '초코파이 에코백'을 도대체 왜 사는 건데
  • 하얗고 두툼한 마시멜로를 까만 초코가 뒤집어쓴 파이를 누가 한 입 베어 문 듯한 이미지를 박은 에코백·티셔츠·휴대폰케이스 등, 식음료계 오리온과 패션브랜드 비이커의 콜래보레이션은 비상한 관심을 동반하며 화제가 됐다. 더 이상 필요한 게 없는 소비자에게 물건 파는 방법 중 하나다(사진=미래의창).[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음식과 옷이 만나면? ‘얼룩이 남는다!’ 그냥 웃자고 꺼낸 농담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진 정말 그랬으니까. 그렇다면 요즘은 뭐 좀 달라졌단 얘긴가. 맞다. 달라졌다. 어떻게? ‘지갑이 열린다!’ 그것도 마구 열린다. 지난해 말 극적인 만남을 가진 음식과 옷이 있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화려하거나 거대한 생산품을 상상한다면 그것도 ‘오버’다. 그저 소소하게, 하얗고 두툼한 마시멜로를 까만 초코가 뒤집어쓴 파이를 누가 한 입 베어 문 듯한 이미지를 박은 에코백·티셔츠·휴대폰케이스 등이었다. 하지만 이 소박한 결합이 보란 듯이 히트상품의 대열에 올라섰다. 어찌 보면 한 입 깨물어버린 사과를 심벌로 삼은 애플을 흉내낸 거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식음료계 오리온과 패션브랜드 비이커의 심상치 않은 콜래보레이션은 비상한 관심을 동반하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뿐인가. 농심과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가 뭉친 ‘새우깡 티셔츠’, 빙그레와 필라가 결합한 ‘메로나 운동화’, 롯데제과와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가 손잡은 ‘죠스바 블라우스’ 등. 이쯤 되면 슬슬 궁금해진다. 이미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이다. 단물 쓴물 다 빠졌다고 평가받는 올드패션한 과자들이 새옷과 새신을 신고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이유가 뭔가. 집집마다 한두 개씩은 다 가지고 있는 에코백이고 티셔츠가 아닌가. 왜 굳이 사람들은 ‘초코파이 에코백’ ‘새우깡 티셔츠’를 더 사야 하는 건데. 수요와 공급이 기본인 경제논리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 왜?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는 시대를 사는 소비자가 기꺼이 사들인 상품이니까. 영업판에 이젠 없어선 안 된다는 빅데이터 따위가 있을 리 없고, 판매전략이고 마케팅이고 뭐 하나 똑 부러지게 들이댈 것이 없으니까. △필요한 게 없는 소비자에게 물건 파는 방법 이 복잡한 시장통을 돋보기로 투시한 이들이 있다. 오랜 시간 브랜딩과 씨름해온 전문가 3인방이다. 소비자도 미처 모르는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는 키워드 한 가지로 제멋대로 움직이는 과녁을 맞힐 수 있다는 거다. 바로 ‘맥락’이다. 오로지 맥락이란 개념 하나를 돋보기에 붙이고 소비와 기업, 소비자와 판매자, 소비·소비자와 시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이유는 하나다. 맥락이란 게 바로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란다. 변화를 따라잡으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논지다. 브랜딩이란 것이 별 게 아니라고. 변화하는 소비·기업·시대의 맥락을 하나로 포개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오늘의 브랜딩이라고. 맹목적으로 결론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보게 하는 것이라고. 어찌 보면 1980년대 유머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당시에 뭐라고 했던가. 의지만 있다면 알래스카에서 냉장고를 팔 수 있고 아프리카에서 히터를 팔 수 있다고 했더랬다. 다만 그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못 파는 것 없던 ‘불굴의 영업맨’도 이젠 약발이 다했다는 거. 아무리 포장을 세련되게 하고 상품명을 섹시하게 지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란 거. 첫 단추는 생각을 통째 바꾸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 마케터와 상품기획자가 늘 해대는 이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소비자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로. △면허도 없으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원하는 심리 시대가 바뀐 탓이다. 지금이 어떤 땐가. ‘혼자’를 훌쩍 넘어 ‘혼자들’이 즐비한 시대가 아닌가. ‘혼자들’은 도저히 ‘소비자’란 울타리에 가둘 수가 없는 상대다. 그러니 만약 그들이 원한다면 남들이 다 좇아가는 꽃길은 과감히 버려야 한단다. 그들이 큐레이션을 바란다면 온라인매장 대신 오프라인매장을 차리고, 번화가 한복판 대신 한갓진 곳에 자리를 잡으란 거다. 개별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 곁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오브제를 뚝뚝 세워 둬야 한다는 얘기다. 눈치챘나. 더 이상 남자·여자, 장년·청년으로 4등분하는 ‘고객구분’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뜻이다. 맥락을 수용하는 집단만을 따지란 말이다. 시니어시장을 분석했더니 시니어가 없더란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특히 저자들이 타깃으로 삼은 대상이 있다. ‘제너레이션 Z’, 이른바 ‘Z세대’다.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 Z세대는 디지털 포비아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 고향은 ‘인터넷’, 태생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이다. 휴대폰이든 사물인터넷이든 새로운 전자기기 앞에선 안달이 나고, 면허증이 없어도 자율주행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남들이 다 좋아하는 TV스타는 영 별로다. 되레 아무도 모르는 매력적인 유튜버에 애정이 솟는다. 글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을 쳐준다. 과연 이들에게 상품라벨이 큼지막하게 박힌 똑같은 브랜드가 먹히겠는가. 이들에게 브랜드는 창조와 표현의 도구일 뿐인데. △정답은 ‘뜨개질’…연결만이 가치자칫 ‘전통은 깨버려야 할 것’이라고 들릴 수 있는 오해의 여지도 잡고 갔다.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을 DNA는 살려두는 게 맞다고 했다. 가령 1917년부터 100년 동안 IBM이 고수하고 있는 ‘싱크’, 루이비통이 늘 품고 가는 ‘여행’, 색채회사 펜톤이 놓지 않고 있는 ‘올해의 컬러’ 같은 브랜드 말이다. 저자들의 주장은 분명하다. 소비하는 방식도 이유도 다 변했으니 제발 현실을 보는 시선도 바꾸라는 거다. 필요해서 돈을 쓰는 소비는 저만큼 떠났고, 의미와 즐거움만을 위해 용감하게 지불하는 소비가 코앞에 와 있다. 어쩌겠는가. 상품을 팔려면 의미와 즐거움을 연결해내야 한다. 연결만이 가치를 만드니까. 결국 정답은 ‘뜨개질’이었다. 씨실과 날실을 기본으로 잡고 색도 넣고 무늬도 새겨넣는 ‘맥락 짜기’. 그러니 마케터라면 다 집어치우고 맥락의 설계자부터 되고 볼 일이다. ‘로열티보다는 팬덤’ ‘도달보다는 확산’ ‘홍보가 아닌 정보’ ‘광고가 아닌 콘텐츠’ ‘친숙한 것은 낯설게 낯선 것은 친숙하게’ ‘뜻밖의 발견을 선사’ ‘고인 물 대신 퍼지는 물결’ ‘공감의 코드’ 등등. 책은 저자들이 애지중지 빼낸 주옥같은 팁이 줄줄이다. 그 팁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면 이젠 제대로 알아채야 한다. 주옥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맥락이 된다는 것을.
2017.10.11 I 오현주 기자
크리에이티브 포럼 "애벌레 세상 끝나는 순간 나비의 세계가 펼쳐진다"
  • [6th W페스타]크리에이티브 포럼 "애벌레 세상 끝나는 순간 나비의 세계가 펼쳐진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단편 영화계의 스타 감독을 넘어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윤가은 감독. 현대인들의 ‘힐링’에 초점을 맞추는 유명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 메이크업 분야에서 웬만한 연예인 못잖은 인기를 구가하는 유튜브 스타 씬님. 이들이 10월 25일 열리는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 부대 행사인 ‘크리에이티브 포럼’(Creative forum)에서 뭉친다.윤가은 감독은 ‘손님’, ‘콩나물’ 두 편의 단편 영화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부터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한국의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감독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윤 감독은 지난 2011년 질풍노도의 사춘기 여고생 소녀가 겪는 성장통을 예리하게 포착한 ‘손님’으로 단편영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34회 끌레르몽페랑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어 혼자 콩나물 심부름 가는 7세 어린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세상을 따뜻하게 그려낸 ‘콩나물’(2014)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 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첫 장편 ‘우리들’을 발표해 해외 영화제와 유력 매체들로부터 열광적인 찬사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는 좌우명 아래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고자 노력하는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는 지난 2006년 오사카에서 첫 설치미술 개인전을 연 이래 줄곧 공공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업해 왔다. 지난 2011년 귀국 후 한 첫번째 작업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전시 행사였을 정도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와 함께 스타의 재능기부로 지역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DNA코리아’의 아트 디렉터를 맡아 지역 내 폐품과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사이클·에코(Eco)에 집중하는 작품 세계를 구현하며 현대인들의 ‘힐링’에 초점을 맞추는 그는 설치미술 작품이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게 목표다.134만명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뷰튜버(뷰티 유튜버)’ 씬님(본명 박수혜). 소위 잘 나가는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뷰티 관련 리뷰나 추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메이크업 쇼를 하거나 책을 내기도 한다. 그녀가 사용하거나 추천하는 화장품, 뷰티 아이템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유명 연예인 따라하기 화장법은 수없이 재생된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 못잖은 인플루언서(influencer)인 셈이다. 글쓰고 사진 찍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방송 출연도 하고 인터뷰도 하며 직업으로 자리잡았다.각자 자신의 영역만에 집중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의 생생한 이 세사람의 경험담이 청중들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노력과 결과물이 정비례하지 않는 예술의 세계. 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거쳐 끝끝내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윤가은, 배수영, 씬님 이 세 사람의 치열했던 영감의 토대가 공개된다. 다음달 25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wwef.or.kr을 참고하면 된다.
2017.10.09 I 이연호 기자
오승아 "걸그룹 7년보다 배우 6개월에 인지도 더 올랐다"
  • 오승아 "걸그룹 7년보다 배우 6개월에 인지도 더 올랐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배우로 변신을 꾀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우 오승아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에서 오승아는 늘씬한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캐주얼 무드부터 러블리한 콘셉트, 독특한 수트를 착용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담아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승아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득 드러냈다.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오승아. 첫 주연 작품을 맡아 부담감이 컸다는 그는 캐스팅 전 “감독님과 5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윤수인 역할이 실제 성격과 달라 “초반엔 거부감을 많이 느꼈다”는 그는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가장 놀라움을 안겨준 부분은 미혼인 그가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는 것. 그는 모성애 느끼기 위해 부모 심정 담긴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팬들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졌다는 그는 “걸그룹 7년 세월보다 배우 6개월을 하면서 인지도가 더 늘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윤수인의 모습만 접했던 어르신 팬들이 레인보우 활동 당시 섹시한 모습을 보면 반전이라며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그는 해체에 대해 “1위를 한 번도 못하고 해체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 뭉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으며 “아쉬워하는 팬분들을 위해 나중에 작은 팬미팅을 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홀로서기 소감으로는 “모든 걸 온전히 나 혼자 해야 되니까 책임감과 무게감이 크다”고 답변했다.해체 후에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레인보우. 그 비결을 묻자 오승아는 “맏언니들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연기 경험을 먼저 했던 고우리와 정윤혜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은 연기 조언을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오승아는 어느덧 데뷔 9년 차를 맞이했다. 연예계 생활을 하며 슬럼프는 없었는지 묻자 그는 공백기가 생기던 순간들을 언급했다. 공백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갖게 됐다는 오승아. 그가 ‘오스타일’이라는 채널의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였다. 이제는 배우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그에게 음반 활동 계획은 없는지 묻자 “OST 욕심이 있다.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눈에 띄는 뮤지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선미를 꼽으며 “‘가시나’ 뮤직비디오랑 퍼포먼스를 다 찾아봤는데 정말 인상 깊었다”라며 극찬했다.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유명한 그에게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허리 라인’이라고 답했으며 관리 노하우로는 ‘홈트레이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얼굴은 요조숙녀일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쾌활하고 털털한 편”이라 팬들에게 ‘얼참(얼굴만 참한)’으로 불린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완벽남’보단 살짝 허당기가 있는 남자”라고 언급했으며 연애 스타일은 “상대방에 따라 다르다”고 전했다. 결혼 생각에 대해선 “아직까지 전혀 없다. 당분간은 연기에 매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 롤모델로 손예진을 꼽은 그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는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고 전했다.
2017.09.19 I 김민정 기자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화장품은 문화산업… K뷰티 지속 성장할 것"
  • [인터뷰]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화장품은 문화산업… K뷰티 지속 성장할 것"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K뷰티 정체기'라는 평가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지난해 크고 작은 기업들이 다소 암울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화장품 유통만으로 430억원 실적을 올린 실리콘투가 그 주인공이다.실리콘투는 해외직배송 화장품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Stylekorean.com)'을 운영하고 있는 B2B·B2C 유통회사다. 좋은 제품을 선별할 줄 아는 안목과 중국·미국 등 각국에 잘 정비돼 있는 물류센터, 전세계 파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적극적인 SNS 마케팅 역량을 통해 K뷰티 정체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거침없는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이 회사의 선장인 김성운 대표(45)는 9일 진행한 이데일리 뷰티in과 인터뷰에서 K뷰티가 작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해법으로 '문화산업'을 꼽았다. 실리콘투 역시 올 하반기, 내년 사업 키워드로 '문화산업'에 방점을 찍었다. "K뷰티 열풍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산업에 문화코드를 심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김성운 실리콘투 대표가 9일 이데일리 뷰티in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어떤 회사인가."한국 화장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B2B·B2C 유통회사다. 직거래쇼핑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가능성 있는 제품을 선별, 큐레이션 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유통뿐 아니라 SNS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500여명의 글로벌 파워 인플루언서 그룹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타사와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2002년 반도체 유통회사로 시작해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2010년 반도체 유통시장이 침체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다. 당시 중국 비즈니스를 많이 했는데, 화장품 수요가 굉장히 높았다. 시장을 검토해 보니 성장 가능성도 충분했다. 2012년 팀장 1명과 직원 1명을 투입해 화장품팀을 꾸리고 사업을 시작했다. 2년정도 고생한 끝에 2014년부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후 어떤 성과들을 냈는가."'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4월 기준 120여개 뷰티 브랜드의 6000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80여개 국가의 소비자(B2C), 30개국 300여개 유통업체(B2B)와 거래를 하고 있다. B2B의 경우 온라인몰뿐 아니라 홈쇼핑, 오프라인 채널과도 연계가 잘 돼 있는 편이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화장품 유통부문에서 430억원 매출 실적을 낼 수 있었다."- 화장품시장 전체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실리콘투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우선 물류센터가 잘 돼 있다. 유통업을 10년 넘게 해오면서 깨달은 게 바로 물류의 중요성이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물류센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실리콘투는 중국, 홍콩,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지사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배송기간 및 물류비 절감 측면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인다. 이와 함께 자체 SNS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500여명의 글로벌 파워 인플루언서 그룹도 확보하고 있다."- 제휴 프로그램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달라."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글로벌 파워 인플루언서 그룹에게 우리가 거래하는 K뷰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들이 자체 제작한 영상에 쇼핑몰 링크를 심으면 거기서 발생한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미국 서부에 이어 동부에도 별도 물류센터를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에만 물류센터가 있어 동부 쪽을 컨트롤 하는 게 힘들었다. 사실 서부 창고만으로 미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는데 1년을 운영하면서 보니 판매가 서부와 중부에만 몰려 있었다. 동부쪽 관리가 전혀 안 된거다. 동부 물류센터는 뉴저지에 위치해 있다. 지난 6월 오픈했다. 내부적으로는 수요 증가 곡선을 봤을 때 빠른 시일 내 서부쪽 수요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뷰티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지금은 확실히 정체기다. 하지만 업앤다운(Up&Down)을 거치면서 점차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K뷰티는 K뷰티만의 강점이 충분히 있다. 일단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다.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면서 제품력도 해외 어느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 또 트렌드에 민감하며 컨텐츠를 생성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온라인 인프라도 발달돼 있고 내수 시장도 탄탄하다.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K뷰티'라는 시장을 잘 포장해 나간다면 충분히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문화코드다. K팝처럼 K뷰티 역시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일정 제품 혹은 가격 경쟁력에만 초점 맞춘다면 새로운 히트상품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 이상 호황은 오래 갈 수 없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소속 가수의 앨범뿐 아니라 그에게서 파생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가수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주듯 화장품업계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각국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열풍도 오래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실리콘투는 문화산업이라는 키워드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다."K뷰티 브랜드와 파워 인플루언서를 연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일례로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 브랜드 몇 곳을 초청해 파워 인플루언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전세계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테스트 'K뷰티스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예선을 진행한 후 본선은 자체 유튜버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사무실 내에 K뷰티 쇼룸겸 컨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도 만들 예정이다. 내년을 목표로는 K뷰티 웹진을 기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 내년 계획은 무엇인가."올해 매출 목표는 600억원이다. 문화산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올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지사를 기반으로 아세안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중동이나 유럽쪽 시장도 눈여겨 보고 있다. 유럽쪽은 내년쯤 지사와 물류센터를 오픈하면 좀더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2017.08.17 I 염보라 기자
CJ오쇼핑, 신규 콘텐츠 효과 '톡톡'
  • CJ오쇼핑, 신규 콘텐츠 효과 '톡톡'
  • CJ오쇼핑이 T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CJ오쇼핑이 선보인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가 주목할만한 시청률을 보이며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CJ오쇼핑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72초’와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재 T커머스 채널과 각 제작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영하고 있다.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먹방 라이브 쇼 ‘오늘 또 뭐먹지’, 개그맨 김기리와 인기 유튜버 국가비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2017_SNS_라이프’ 등 총 3가지이다.이들 콘텐츠는 방송 후, 기존 동시간대 시청률보다 최대 8배 높은 시청률(0.032%)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새벽 0시에 방영한 ‘2017_SNS_라이프’ 2회 방송의 경우, 20대 시청률이 생방송인 TV홈쇼핑 평균 시청률(0.1%) 보다도 높은 0.18%를 돌파하기도 했다.CJ오쇼핑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는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커머스 채널 최초의 웹드라마인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은 제작사 ‘72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320만건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오늘 또 뭐먹지’의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도 400만건에 이른다.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192억) 보다 202% 성장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신희권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장은 “T커머스 업계 최초 웹드라마 제작 등 최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는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신선한 콘텐츠와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10 I 박성의 기자
유커넥, 로켓펀치와 파트너십 체결... MCN 마케팅 무료 상담
  • 유커넥, 로켓펀치와 파트너십 체결... MCN 마케팅 무료 상담
  • 사진=유커넥[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MCN 마케팅 플랫폼업체 유커넥은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업체 로켓펀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MCN 마케팅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유커넥 1인 방송 공급자와 기업과의 마케팅을 연결해 주는 온라인 MCN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다. 그동안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진행하기 어려웠던 유튜브 마케팅을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유커넥과 제휴를 맺은 로켓펀치는 2만개 이상의 기업 정보와 3만개 이상의 채용 정보가 등록된 국내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이번 유커넥과의 제휴는 제품 홍보가 필요한 기업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유커넥은 광고주들이 최적의 크리에이터를 선택하고 계약부터 비용 지급, 최종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유튜버 등의 구독자수, 조회수, 영향력 지수는 물론, 성별, 연령, 지역 등의 시정자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김대익 유커넥 대표는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로켓펀치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로켓펀치에 등록된 기업에게 MCN 마케팅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MCN 마케팅 경험이 부족했던 다수의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향후 다국어 버전 등 해외 마케팅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08 I 김정유 기자
유튜브, 사용자 간 '채팅' 가능..韓도 시작
  • 유튜브, 사용자 간 '채팅' 가능..韓도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사용자 간 채팅·공유 기능을 강화한다. 유튜브 안에서 유튜버와 구독자 간 소통 창구가 열린 것. 주요 외신에서는 유튜브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해석했다. 유튜브 ‘공유’ 탭 내 ‘연락처 추가’하기 화면8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자사 앱 내 채팅 기능을 전세계 시장으로 확장했다. 유튜브는 올해초 이같은 서비스를 캐나다에서 시작했다. 이외 국가별로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도 8일 오전 5시 이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는 고객센터 블로그를 통해 SNS 기능을 ‘유튜브 연락처’로 이름 지었다. 유튜브 연락처에 등록된 사용자들과 유튜브 앱 내에서 동영상을 공유하고 비공개로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 내가 ‘공유’ 탭 내에서 초대를 보낸 사용자가 이를 수락해야 연락처에 등록된다. 페이스북 친구맺기와 동일하다. 연락처에 등록된 사용자끼리는 비공개 채팅도 할 수 있다. 유튜브 앱을 떠나지 않고 바로 동영상 공유도 할 수 있다. 기존 유튜브 앱내에서는 지원되지 않던 기능이다. 해외 IT전문지 더버지는 이날 기사를 통해 유튜브 내 친구간 유튜브 링크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페이스북 등 기존 SNS 앱을 쓰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필요도가 낮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채팅 화면(왼쪽)과 ‘유튜브 연락처’에 등록된 사용자 목록 화면(오른쪽)
2017.08.08 I 김유성 기자
OTT 시대 영화관의 변신..1인미디어 협업 실험중
  • OTT 시대 영화관의 변신..1인미디어 협업 실험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멀티플렉스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에서 ‘영화도 보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인미디어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유명 유튜버를 만나거나 1인미디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등 인터넷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CJ CGV는 지난 18일 용산 CGV를 새롭게 오픈했다. CGV는 상영관 중심부에 70m 가량 레드카펫이 깔린 공간을 마련했다. 무대 인사나 배우들의 사인회, 시사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객들과 배우들 간 소통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기존 시사회는 상영관 내부에서 기자, 제작 관계자 등 한정된 인원만 참석했다. 지난 25일 열린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는 용산CGV 내 레드카펫에서 시사회 겸 팬들과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CGV는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CJ CGV는 레드카펫 옆으로 오픈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유명 유튜버들이 공개방송을 할 수 있다. 배우가 직접 스튜디오 안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평소에는 1인방송인을 위한 스튜디오로 쓰인다. 관객들이 영화 성우가 돼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용산 CJ CGV 내 오픈스튜디오CJ CGV에 따르면 대형 극장 안에 팟캐스트·유튜브 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 구성과 관리는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 자몽이 맡았다. 콘텐츠 제작·유통 대기업과 미디어 스타트업과의 몇 안되는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는 “CGV의 모토가 영화만 보던 곳에서 영화도 보는 곳으로 변화하는 데 있다”며 “공간에 대한 스튜디오 비즈니스를 하던 차에 CJ와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자몽은 2013년부터 팟캐스트 플랫폼, 1인방송 스튜디오 등을 운영해왔다. 팟캐스트까지 가능한 1인방송 스튜디오를 이미 두 곳이나 운영중이다. CJ CGV의 오픈 스튜디오는 세번째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가 용산CGV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CJ CGV 관계자는 “유명 유튜버를 가까이 볼 수 있게 만들어 관객들에 새로운 감동을 주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조성하게 됐다”며 “영화에서 벗어나 관객들에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오픈스튜디오 근처에는 CJ E&M 계열 채널인 tvN(티비엔)과 Mnet(엠넷) OnStyle(온스타일)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들 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방송제작에 사용된 소품을 만져볼 수 있다. 용산CGV 안에 설치도니 ‘tvN 정글’ 공간. tvN 프로그램의 명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CJ CGV 관계자는 “OTT가 줄 수 없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넷플릭스 한국 진출 등이 영화를 비롯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변화의 기폭제가 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높여 OTT와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는 CJ와 달리 투자·배급만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극장내 신기술 도입을 위해 월드타워점에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며 “기존 레이저 영사기도 우수하지만 LED 스크린은 4K를 지원하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서 TV와는 또다른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8.01 I 김유성 기자
파고다 내일캠퍼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 개최
  • 파고다 내일캠퍼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파고다교육그룹의 평생교육 브랜드 내일캠퍼스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튜버 도전하기’ 강연을 오는 27일 오후 5시, 파고다 강남학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연은 페이스북 페이지 누적 조회수 1300만 뷰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코리안 빌리가 맡는다. 본명인 공성재보다 코리안 빌리라는 별칭으로 더욱 유명한 공 강사는 한국인들은 거의 구별하기 어려운 리버풀, 스코틀랜드 등 30여 개의 영국 사투리를 현지인처럼 구사하는 영상으로 약 5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이번 강연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영어 유튜버로 △유튜버는 어떻게 돈을 버나 △유튜브 제대로 이해하기 △유튜버는 어떻게 동영상을 제작하나 △유튜브 플랫폼에 알맞은 콘텐츠 제작 △새로운 플랫폼에 내 콘텐츠를 최적화하기 등 동영상 제작 꿀팁과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법 등 유튜버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한다.파고다 내일캠퍼스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시대라고 할 만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콘텐츠 전문 채널 또한 다양해지면서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번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리안 빌리의 유튜버 도전하기의 강연료는 1만원이다. 강연에 대한 신청문의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고다 내일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21 I 박경훈 기자
해외 유투브 스타,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 만났다
  • 해외 유투브 스타,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 만났다
  • (사진=CJ제일제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18일 본사를 방문한 전 세계 13개국에서 온 15명의 해외 유튜버들에게 ‘비비고’를 포함한 K-FOOD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방문한 유투버들은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류 크리에이터들로 구독자 수가 10만 명 이상이다.유튜버들은 먼저 비비고 브랜드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경험했다.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비비고 남도 떡갈비’, ‘비비고 김치’ 등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시식했다. 유튜브 ‘영국남자’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엘도 제품을 맛봤다.한식을 주제로 진행된 쿠킹클래스에서 유튜버들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프로그램 ‘윤식당’의 불고기 라이스와 해물떡볶이를 요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홍콩에서 온 리키 카자프는 “평소 한식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다양한 한식을 경험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 나의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좋아할만한 매력을 가진 한식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즐거워했다.쿠킹클래스와 더불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전문점 ‘비비고’를 비롯한 CJ푸드월드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도 둘러봤다.이번 K-FOOD 체험은 유튜버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2017 해외 온라인 오피니언리더 초청사업 : Korea Joa’을 통해 한류 콘텐츠 및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유튜버들은 특히 K-FOOD에 관심이 많았다.
2017.07.18 I 김태현 기자
10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비결은?..'끊임없는 소통'
  • 10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비결은?..'끊임없는 소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빠르게 반응해라. 신속하게 바꿔줘라. 끊임없이 소통해라.” 기존 TV보다 인터넷 영상을 더 많이 보는 10대. 유튜브 등 인터넷 영상 매체는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문화 필수품이 됐다. 기성세대가 과거 TV에 나온 스타들에 열광했듯이, 이들은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 나오는 자신만의 스타에 환호한다. TV 방송사들이 위기감을 호소할 정도다. 우리나라 유명 유튜버중 하나인 ‘원밀리언’의 유튜브 채널(1million dance studio) 구독자 수는 7월 현재 612만명이다. 원밀리언의 감각적인 댄스 영상에 전세계 구독자들이 댓글로 환호하고 있다. 국내 대형 방송·신문사도 부러워할 만한 영향력이다. 오진세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 MCN사업팀장. 15일 다이아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난 오 팀장은 팬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김유성 기자)2015년 다이아TV 창립을 진두지휘했고 지금도 MCN사업팀 팀장을 맞고 있는 오진세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 팀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오 팀장은 “유튜브 세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소통하며 이들이 뭘 원하는지 계속 읽어야 한다”며 “그러다보면 트렌드를 읽고 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통은 그들, 곧 유튜브를 즐겨보는 세대들의 ‘언어’와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어린 독자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공감하면서 진심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오 팀장은 “구독자 100만명, 200만명이란 얘기는 이미 그 자체가 플랫폼이 됐다는 얘기다”며 “1인 창작자들은 계속 소통하고 팬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한다는 얘기다. 소통은 외모의 벽도 뛰어 넘는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영상이 아니어도 된다. 오 팀장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만이 환호를 받는다면 게임관이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소통은 자연스럽게 팬덤을 낳는다”고 단언했다. 소통은 기존 언론사에도 필수 미덕이다.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통’ 요소가 들어간다면 더 커질 수 있다. 유튜브 사용 비중이 높아지는 30~40대 이용자를 이들 언론사가 구독자로 삼을 수 있다. 오 팀장은 “일부 크리에이터는 골프나 동네야구를 주제로 한다”며 “다양성 측면에서 호응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그가 짚은 새 MCN 영역은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은 30대~40대 남성이 주 타깃층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PC게임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했던 이들이다. 다이아TV 소속 여성 유튜버가 15일 다이아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팬들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다니다 만난 팬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CJ E&M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제2회 다이아페스티벌이다. 행사 기간 이틀 간 약 4만여명의 팬이 다녀갔다. CJ E&M은 지속적으로 행사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다이아TV는 국내 최대 MCN 업체다. 국내 대표 유튜버 ‘대도서관’과 함께 2015년 시작했다. 다이아TV 소속 제작팀 수는 7월 현재 1233개다. CJ E&M은 다이아TV를 한류의 새 중흥로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2017.07.16 I 김유성 기자
"TV 안봐요" 10대들, '유튜버 스타' 찾아 고척돔으로
  • "TV 안봐요" 10대들, '유튜버 스타' 찾아 고척돔으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일역은 한산할 때가 많다. 근처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은 북적대지만, 경기가 없는 날은 주말에도 오가는 이들이 적다. 근처 신도림역이나 개봉역과 비교해봐도 인적이 드물다. 여름철 후덥지근한 날씨가 한창이던 15일은 달랐다. 오전 시간부터 10대·20대 젊은 청년들이 삼삼오오 몰렸다. 이들은 구일역에서 정차한 전철에서 내려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했다. 이날은 국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 ‘SM’으로까지 불리는 다이아TV의 오프라인 크리에이터 행사 ‘다이아페스티벌’이 열린 날이다. 장소는 고척 스카이돔. 지난해 행사(1회) 때보다 3배 넓은 장소다.고척 스카이돔 안은 축제 분위기였다. 야구장 그라운드에는 무대가 여럿 설치돼 있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학생·청년들은 여러 무대를 다니며 자신들의 스타를 찾고 있었다. 이중에는 4~5살 자녀를 데리고 온 새댁도 있었다. 중학생 아들과 같이 온 머리 희끗한 아버지도 보였다. 직접 팬들 사이를 누비며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있었다. 고척 스카이돔 내야 관객석에서 본 제 2회 다이아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CJ E&M은 다이아페스티벌을 위해 고척스카이돔 전체를 대관했다.야구장 다이아몬드 안에는 메인 무대가 설치돼 있었다. 대형 가수들이 나와 노래라도 부를 법해 보였다. 행사 관계자는 다이아TV의 대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이 무대에 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15일 정오에는 한 때 ‘캐통령’으로 불렸던 ‘헤이지니’가 어린이 팬들과 팬미팅을 갖고 있었다. 전직 ‘캐리언니’를 무대 위에서 마주보게 된 어린이 팬은 어쩔줄 몰라했다. 덩달아 나온 아빠의 입은 귀 밑으로 길게 찢어졌다. 무대 밑 어린이 팬들은 환호했다. 스마트폰으로만 보던 스타였다.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가 메인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무대 위에 올라가 헤이지니와 소통하고 싶은 관객들이 손을 들고 있다.외야 쪽에는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뷰티, 키즈관이었다. 파울라인과 외야석 펜스와 맞닿은 부분에는 사인부스가 있었다. 게임관 앞은 남학생들로 가득찼다. 초등학생, 중학생은 물론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도 줄을 섰다. 게임 크리에이터들과 팬들간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전이 한창이었다. 몰려든 인파에 진행요원들은 진땀을 뺐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이 한창인 게임관. 남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게임관 옆은 엔터테인먼트관이다. 여성 크리에이터인 ‘Miniyu ASMR’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고 있었다. 한 소녀팬이 손을 들고 일어났다. ASMR이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무대 위로 올라갔다. 선물을 건네주기 위해서다. 선물이 든 쇼핑백이 전해지자 소녀팬은 감동했다. 남녀 학생들은 동시에 환호했다. 엔터테인머트관 옆 뷰티관과 키즈관도 10대 팬들로 빼곡했다. 키즈관에는 6살 크리에이터 ‘라임튜브’가 무대 위에 아빠와 함께 올라왔다. 라임튜브의 방송을 자주 본다는 팬의 나이가 7살이었다. 라임튜브는 수줍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영락없는 동네 꼬마 아가씨였다. 뷰티관 앞에 들어찬 여성팬들. 뷰티 크레이에터 ‘레나’와 ‘깡나’가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푸드관에는 ‘먹방계’ 최고 스타 ‘밴쯔’가 자리했다. 밴쯔는 ‘밴쯔의 겟eat푸드’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유튜브를 통해 소통했던 이들이다. 이번 2회 페스티벌은 지난 1회 때보다 참가 팀 수와 스폰 기업 수가 늘었다. 참가 팀 수는 1회 때 120여개에서 이번에는 170여개로 늘었다. 미샤 등 일부 스폰 기업들은 단독 부스까지 마련해 나왔다. 예상 방문자 수는 5만명 가량. 지난해 3만명보다 1.5배 늘어난 기록이다. 일부 열혈팬은 행사 시작 4시간 전인 새벽 6시에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유튜브를 통해 본 자신들의 ‘스타’를 보기 위해서다. 다이아TV의 오프라인 행사는 ‘소통’이 주된 테마였다. CJ E&M은 크리에이터와 팬들 간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다이아페스티벌은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통로다. 다이아TV 창립 멤버이자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오진세 CJ E&M MCN사업팀 팀장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1인 창작자들은 팬들과 계속 소통하며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며 “이같은 흐름이 산업을 일으키고 이를 성장시키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2017.07.16 I 김유성 기자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 디즈니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 디즈니 프로젝트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업체 제공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가 진행한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디즈니 프로젝트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야수 등 디즈니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은 킴닥스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주고자 제작한 영상이다. "여러분의 삶 속에 잃어버린 동화를 찾아줄게요"라는 주제 아래 총 5부작으로 구성됐다.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킴닥스는 직접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해 전문 콘텐츠 제작사 '킴닥스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킴닥스가 제작 총괄 및 주연배우 역할을 맡았으며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선발한 약 20명 촬영 스태프와 함께 했다. 프로젝트와 동시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수익금 일부를 '성모자애드림힐' 보육원 아이들에게 동화책으로 기부했다. 나머지 수익금으로는 펀딩 참여자들에게 시사회 티켓을 제공, 시사회 및 팬미팅 진행에 활용했다. 레페리는 시사회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킴닥스 포스터와 틴트 등을 증정하고 노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 업체 제공유튜버 킴닥스는 "동심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 '디즈니' 이야기에 모티프를 얻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 제작으로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고 동화책 기부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 구독자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영상은 킴닥스 유튜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5 I 염보라 기자
‘서울경향하우징페어’, 29일 개막…최신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정보 한자리에  
  • ‘서울경향하우징페어’, 29일 개막…최신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정보 한자리에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매년 2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 ‘2017 서울경향하우징페어’가 순회 전시회 방식으로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상네트웍스가 주최하는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IoT/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등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게 전시된다. 이를 통해 최신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련 업체 종사자를 비롯해 내 집 짓기를 계획하는 건축주 등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도 열린다. ‘건축가에게 듣는 후회 없는 집 짓기 전략’을 주제로 진행하며 17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비 건축주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전문 컨퍼런스인 ‘2017 인테리어ㆍ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위크 시즌 2’도 열린다.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에 대한 업계 동향과 이를 바탕으로 시장 리딩 브랜드의 브랜딩 노하우 및 신규 판로 개척 전략을 제안한다. JTBC의 ‘비정상회담’ 패널인 마크 테토를 비롯해 뷰로 드 끌로디아, 한샘, 디자인플럭스, 토탈임팩트, 윤현상재, 엘 트라바이, 스튜디오 제트지엠씨에서 연사로 참석한다.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전시장 내 특별부스에서 ‘대한민국 주택 건축 트렌드를 이끄는 6인의 건축가 특별전’이 열린다. 최근 주택 건축 트렌드 키워드인 협소주택, 수익형 미니빌딩, 듀플렉스홈, 중목구조 주택, 차고 있는 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6인의 건축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박현진, 감은희, 김성준, 홍만식, 이재혁, 박현근 건축가가 참여한다.특별전도 동시에 열린다. 홈데코/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전시회인 ‘2017 홈&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특별전’에서 홈 스타일링 트렌드부터 실용적인 인테리어 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프리미엄 인테리어 컨설팅 존’에서는 ‘까사미아 C_LAB’과 미국 인테리어 브랜드 ‘HABITAT By Lia Shin’이 홈 스타일링 트렌드를 제안하고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컨설팅 외에 ‘마음을 연구하는 까사미아 C_LAB의 인테리어’와 ‘디자인은 과학이다:분석을 통한 디자인 증명하기’란 주제로 특별 세미나도 진행한다.‘디자이너 특별관’에서는 조희선 디자이너와 성병권 디자이너가 ‘Beyond Imagination for Future’를 주제로 색, 재료, 빛, 스토리로 만드는 미래지향적 공간을 선보인다.‘VLC GROUP’에서 전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특별관’에서는 남자를 위한 FUN하고 LUXURY한 라이프스타일 컨설팅/컨시어지 서비스를 재해석해 제안한다.‘2017 셀프인테리어코리아페어’에서 쇼룸전시/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큰 관심을 받은 셀프인테리어 유튜버 ‘나르TV’와 ‘셀프인테리어 이폼’이 ‘셀프인테리어 특별 세미나&클래스’를 개최한다. ‘나르TV’는 ‘따라만 해! 공사 없이 집 바꾸는 단계별 인테리어’ 세미나를, ‘셀프인테리어 이폼’은 ‘DIY 행잉플랜트! 소품 하나로 시원해보이는 여름 홈스타일링법’ 클래스를 진행한다.사무국에서 발송하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전시회의 다양한 소식과 참가기업 정보, 건축/인테리어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구독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이상네트웍스 경향하우징페어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17.06.28 I 박지혜 기자
뷰티 유튜버 킴닥스, 23일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 개최
  • 뷰티 유튜버 킴닥스, 23일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 개최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레페리 제공3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뷰티 유튜버 킴닥스는 23일 금요일 저녁 6시반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디즈니 프로젝트 시사회를 개최한다. 디즈니 프로젝트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야수 등 디즈니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은 킴닥스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주고자 제작한 영상이다."여러분의 삶 속에 잃어버린 동화를 찾아줄게요"라는 주제 아래 총 5부작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6개월간 진행됐다. 킴닥스가 직접 제작 총괄 및 주연배우 역할을 맡았고 자신의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선발한 약 20명의 촬영 스태프와 함께 했다.또 프로젝트와 동시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수익금 일부를 보육원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기부하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 수익금은 펀딩 참여자들에게 시사회 티켓으로 제공, 시사회 및 팬미팅 진행에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킴닥스는 직접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해 전문 콘텐츠 제작사 '킴닥스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킴닥스의 소속사인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도 제작 투자 및 운영 보조를 제공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킴닥스는 한국의 '월트 디즈니'를 꿈꾸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취미로 만들던 영상을 공유해 왔다. 우연히 뷰티 메이크업 영상을 올렸다가 큰 인기를 얻어 2년 만에 국내 인기 뷰티 유튜버의 반열에 올랐다. 킴닥스는 "사람들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채워준 '디즈니' 이야기에 모티프를 얻어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꿈에 그리던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영상도 공개하고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기부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3일 기준 약 44만5000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시사회에는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7.06.23 I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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