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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1건

  • [기자수첩]현대차, '응답하라 2008'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기가 안좋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내수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를 인하했지만 상황이 과거와 달라요. 자동차업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겁니다.”지난 10일 정부가 이른바 ‘9·10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뒤 만난 국내 증권사 연구원 A씨의 말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연말 대선을 딱 100일 앞둔 날이었다.이날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은 과거 2008년과 묘하게 오버랩됐다. 현 정부는 집권 첫 해인 지난 2008년 12월에도 같은 목적으로 개별소비세를 내린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 파산이후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던 시기였다. 국내 시장도 극도로 위축됐다.당시 A씨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산업 구제’ 차원에서라도 개별소비세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견해였다.그의 예상대로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인하하자 현대차와 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인방’의 주가와 실적은 날개를 날았다.현대차 주가는 2008년 12월18일 4만5500원에서 세금인하 적용이 끝난 이듬해 6월30일 7만2000원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주가상승률이 무려 60%에 달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됐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위상을 구축했다.현대차 입장에서는 정부의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짧은 세금 인하 적용시기, 폐차보조금 지원 부재 등으로 과거와 같은 효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다.아울러 수요심리 위축으로 소비자들의 지갑도 굳게 닫혔다. 내부적으로는 ‘노조리스크’를 항상 안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로 회귀할 수도 있다.현대차가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에 강해야 진짜 강자다. 정부 지원에 안주하거나 애국심에만 호소해서는 곤란하다. 기술개발을 통해 차를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게 더 중요하다. ‘글로벌 빅5’에 걸맞은 새로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번 위기는 현대차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한다.
2012.09.13 I 문영재 기자
中企 "추석 쇠기 겁난다"…2곳중 1곳 "자금 곤란"
  • 中企 "추석 쇠기 겁난다"…2곳중 1곳 "자금 곤란"
  •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추석 명절이 보름 남짓 남았지만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추석을 쇨 자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소기업들은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9년만큼이나 힘겨워 하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전국 748개 중소기업 대상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8.7%가 추석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13.9%에 불과했으며, ‘그저 그렇다’는 답변은 전년과 비슷한 37.5%였다. (출처 중소기업중앙회)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56.8%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010년에는 43.6%로 줄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도 늘고 있는 것. 금액 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추석을 쇠는 데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5500만원이지만 이 중 확보 가능한 금액은 1억7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률 30.8%로 이는 지난해(29.3%)보다 자금압박이 더 심해졌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소기업의 수도 줄었다. 올 추석때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중소기업도 61.4%로 지난해보다 2.6%p 줄었다. 올들어서는 내수 침체도 심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자금 사정 곤란 원인으로 매출감소(74.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판매대금 회수 지연(54.5%), 원자재가격 상승(40.8%) 등을 지목했다. 특히 ‘매출감소’를 꼽은 응답자는 전년보다 18.9%p나 늘어 내수 침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출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은행의 적극적인 지원확대를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9.12 I 박정일 기자
  • '애플 쇼크' 삼성전자 관련주, 함부로 담지 마라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증권은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부품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저가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허 리스크 확대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판결로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급락하며 조정 폭이 컸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의 매력도나 특허 이슈를 보면, 안드로이드 계열 부품 산업을 지금보다 더 좋게 볼 근거가 약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트업체들의 특허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애플의 과거 사례를 볼 때, 당사자 간 특허 타결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부품사들은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에 부품 단가 하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세트 업체들이 내야 하는 특허 비용을 부품 단가 하락을 통해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삼성 제품 판매 금지 여부에 따라 마진 압박과 물량 감소에 따른 실적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LG이노텍(011070)이나 인터플렉스(051370)처럼 비 삼성 고객사를 확보한 업체, 크루셜텍(114120)과 같이 애플의 특허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업체, 독자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태블릿 중심의 부품업체들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노광장비 업체 투자 '긍정적'-토러스☞[증시브리핑]응답하라 2008☞[재송]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2.08.28 I 김경민 기자
  • [증시브리핑]응답하라 2008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맏형이 큰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동생들이 잘 버텨준 덕에 집안이 난장판이 되지는 않았다.어제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세번째 큰 낙폭(-7.45%)을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 줬다.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패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탓이다.그러나 시장은 비교적 잘 버텨줬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0.1%)로 마감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무엇보다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지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섰다.외국인은 심지어 삼성전자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14만주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난 9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최대 매수세를 기록했다.그렇지만 삼성전자의 폭락이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준 것은 분명했다. 투자자들 역시 대장주의 급락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갤럭시S3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불거졌다.오늘 당장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낙폭 과대에 따른 급반등이 일어날수도 있고,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투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다만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대부분 주가가 방향을 틀었다는 점이다. 어제 삼성전자는 거래대금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서며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2008년에도 그랬다. 그해 10월 24일 삼성전자는 거래량이 폭발하며 주가가 하루 새 13% 넘게 빠졌고 투자자들은 혼비백산했다.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며 시장의 공포를 키웠다.하지만 당시 4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일년 뒤 70만원대로 올라섰고, 올해 140만원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다른 여러가지 사연들이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시장과 투자자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혹자는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공포를 느끼는 순간 게임에서 진 것이라고. 어쩌면 지금이 공포를 사야 할 때인지 모른다.▶ 관련기사 ◀☞[재송]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평결 후폭풍..애플·윈도 `랠리`-구글진영 `추락`☞애플, `갤럭시S2`등 삼성 8개제품 판매금지 신청
2012.08.28 I 김대웅 기자
수도권 주택시장 전망 5년래 최악.."단기 회복 어려워"
  • 수도권 주택시장 전망 5년래 최악.."단기 회복 어려워"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택시장 전망이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 개인회원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 에서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설문 지표인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2.5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는 게 업체 측 설명. 특히 이번 결과는 조사를 시작한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조사 기간중 가장 전망지수가 낮았던 2008년 4분기(98.3)도 밑도는 결과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가 악화되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가격을 올릴만한 동력이 없어 수요자들이 단기간 시장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조사 인원 가운데 향후 6개월간 ‘주택 매수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54.9%로 전분기 46.6%에서 크게 많아졌다. 매수계획있다는 응답자는 전분기 24.3%보다 10%포인트 가량 줄어든 14.5%에 불과했다. 신규분양 물량에 대해서도 ‘청약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4.9%를 차지했다.분기별 주택가격전망지수 및 매매가격변동률(자료: 부동산114)
2012.08.14 I 윤도진 기자
소개팅 하고픈 올림픽 대표 1위,'축구훈남 기성용'
  • 소개팅 하고픈 올림픽 대표 1위,'축구훈남 기성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미혼남녀가 가장 호감을 보이는 국가대표는 축구의 기성용 선수와 체조의 손연재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런던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며 20세 이상 미혼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국가대표 선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중 최고의 소개팅 상대’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절반 이상이 체조의 ‘손연재 선수’(58.7%)를 1위에 올렸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처럼 청순한 외모로 남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수영 얼짱’이라 불리는 ‘정다래 선수’(23.1%)의 몫이었다. 이 밖에 양궁의 ‘기보배 선수’(5.6%)와 배구의 ‘황연주 선수’(4.7%), 태권도의 ‘황경선 선수’(2.2%) 등이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고 싶은 여자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여성 응답 결과 1위는 ‘훈남’ 미드필더 ‘기성용 선수’(36.7%)가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 남동생’인 ‘이용대 선수’(35.2%)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기록됐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14.7%)는 3위에 머물렀다. 유도 간판스타 ‘왕기춘 선수’(4%)와 모델급 외모로 유명한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4%)가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런던올림픽에서 가장 응원하는 종목’으로 남성은 ‘축구’(43%)를 선택한 반면, 여성은 ‘수영’(26.1%)을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수영’(14.4%), ‘양궁’(9.7%), ‘체조’(9.4%) 등을 선택했으며 여성은 ‘축구’(21.7%), ‘양궁’(18%), ‘배드민턴’(11.5%) 등을 골랐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서도 남녀의 입장이 달랐다. 남성은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21.5%) 외에 ‘실력만큼 외모가 출중한 선수’(21.1%), ‘평소 좋아했던 선수’(20.9%)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반해 여성은 ‘실력만큼 외모가 출중한 선수’(25.9%)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메달의 선수’(23.4%),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20.4%)의 순으로 관심이 간다고 답했다.‘주요 경기가 열리는 때인 새벽 시간의 응원 여부’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이었다. 남성은 ‘아쉽지만 아침 일찍 뉴스로 확인하겠다’(43.9%)는 응답이 가장 두드러졌으나, 여성은 ’응원하는 종목이나 선수만 골라서 새벽에 본방사수 하겠다’(32.3%)는 반응을 보였다.
2012.07.27 I 정태선 기자
35~49세 서울 미혼男 20년간 10배 ↑
  • 35~49세 서울 미혼男 20년간 10배 ↑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에 사는 35~49세 미혼남성이 20년간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보고서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에 따르면 35~49세 미혼남성은 1990년 2만4239명에서 2010년 24만2590명이었다. 같은 기간 동일 연령층 미혼여성은 6.4배 늘었다. 남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5~49세 미혼남성 중 ‘고졸이하’가 52.4%(12만7040명)로 절반을 넘었다. 같은 연령대의 미혼여성은 ‘대졸이상’이 61%(8만8612명)였다.결혼에 대한 남성의 가치관도 최근 2년 새 변했다. 2008년 ‘결혼은 꼭해야 한다’는 응답(24.3%)이 ‘선택사항’이라는 견해(22.8%)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0년에는 ‘선택사항’이라는 견해(29.8%)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견해(20.7%)보다 높았다.결혼에 대한 여성의 가치관은 2년 전과 비슷하다. 2008년 ‘하는 것이 좋다’가 45.5%, ‘선택사항’은 33.3%였다. 2010년 ‘하는 것이 좋다’가 43.1%로 가장 높았고, ‘선택사항’ 36.7%였다. 지난해 서울 남성 평균 초혼연령은 32.3세로 20년 전 보다 3.9세 증가했다. 같은 해 여성 초혼 여령은 30.0세로 20년동안 4.4세 높아졌다. 육아나 가사에만 전념하는 남성도 늘었다 2011년 3만5000명으로 2005년 1만6000명보다 2.2배 증가했다.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은 “학업기간이 길어지고, 취업이 늦어지면서 초혼연령이 높아지는 사회변화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이 미혼 증가 원인”이라며 “미혼증가 현상이 지속되는 한 초저출산 문제가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거주 35~49세 미혼인구. 서울시 제공
2012.07.25 I 강경지 기자
서울시민 내 위치는 `중하층`..고단한 서울 삶
  • 서울시민 내 위치는 `중하층`..고단한 서울 삶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가 중하층에 속하며 소득과 교육 수준에 의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변함이 없었지만 월평균 소득 중간값에 못 미치는 한계중산층은 증가했다. 행복지수는 자치구별로 차이가 커졌다. 서울시는 15세 이상 서울시민과 거주외국인, 사업체 등 4만5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 우리 사회에서 차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요인 (출처: 서울시)시민 2명 중 1명은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응답은 2008년(49%) 이후 매년 증가해 작년 51.7%를 기록했다.  중상층이라는 응답은 23%를 기록했다. 하상 18.3%, 하하 4.4%, 상하 2.5%, 상상 0.1%로 나타났다.우리 사회에서 차별받을 가능성이 있는 요인(중복응답)에 대해서는 58.2%가 소득수준을 꼽았다. 교육수준에 따라 차별받게 될 것이라는 응답도 50.1%로 절반을 차지했다. 그 뒤를 직업(41.2%), 외모(13.2%), 나이(10.8%), 성별(9.8%) 등이 이었다. 전체 중산층 비율은 변함없었다. 가구의 월평균소득 중간값의 50~150% 범위를 기준으로 한 중산층비율은 2011년 65.2%로 2008년과 동일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유한 전형적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100~150%)보다 가구 월평균소득 중간값에 못미치는 한계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50~100%)이 많아졌다. 2008년 각각 32.7%와 32.5%로 균형을 이룬 반면 작년에는 27.4%와 37.8%로 변했다. ▲ 서울의 계층구조 (출처: 서울시)행복지수는 2005년 6.35점에서 2011년 6.65점으로 0.3점 상승했다. 건강상태, 재정상태, 친구와의 관계, 사회생활,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평균한 지수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7.24점으로 가장 높았다. 용산구(7.15점), 동작구(7.06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구는 강서구(6.03점)다. 강북구(6.10점)와 마포구(6.21점)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구별 표준편차가 평균에 비해 얼마나 큰가를 나타내는 변동계수는 2005년 0.029에서 2011년 0.046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 행복지수 차이가 커졌다고 느끼는 시민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도시정책지표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2011 서울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한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민들의 생활상과 가치관을 반영해 서울시의 복지, 일자리 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원자료(Raw data)는 공개해 학술 및 정책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605명),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대상으로 작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방문면접 방식(사업체는 우편·전화 등 활용)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와 미디어리서치에서 조사했으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설계 및 분석을 맡았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가구주 ±0.69%p, 가구원 ±0.46%p, 외국인조사 ±1.96%p, 사업체 ±1.39%p다.
2012.05.16 I 성문재 기자
등급신뢰도 궁즉통?!
  • [15th SRE][서베이]등급신뢰도 궁즉통?!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궁즉통(窮則通)은 원래 주역의 근본원리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궁(窮)’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데, 궁은 ‘최선을 다함’을 의미한다. 즉,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변화가 일어나고 변화가 생겨야 비로소 길이 뚫리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야만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우주자연의 근본법칙을 말하는 것이다. 15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는 신용평가사들의 등급신뢰도가 13회를 바닥으로 2회 연속 상승하면서 5점 만점에 3.24점을 기록했다. 이는 13회 3.0점에서 14회 3.15점보다 높아진 수치로 2008년 4월 진행된 7회 SRE(3.27점)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점수다. 과연 신용평가사들의 등급에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 시장의 불신은 걷혔을까. 아니면 등급신뢰도 상승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일까. 시장전문가들은 이데일리가 SRE를 시작한 2005년 4월 이후 7년 만에 ‘독자신용등급’ 도입이 가시화했다는 점과 최근 신평사들이 변화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이번 SRE 기간(2011년 10월~2012년 3월)에 특별한 크레딧 이벤트가 없었다는 점이 등급신뢰도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등급전망(아웃룩)과 감시(크레딧 워치)제도에 대해선 혹평이 쏟아졌다. 아직까지 신용평가업계의 ‘궁즉통’은 요원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르긴 올랐는데… “SRE 기간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독자신용등급 도입에 맞춰서 이런저런 움직임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네요.”(SRE 자문위원) 이번 15회 SRE에서 신평사들의 등급신뢰도는 2008년 4월 7회 SRE 이후 4년 만에 최고점을 받긴 했지만, 잘했다기보다는 특별히 과실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크다. 여기에 크레딧 업계의 골칫거리인 해운업종의 대표주자 ‘한진해운’의 등급 하향은 신평사들의 전반적인 등급신뢰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무디스, S&P 등 글로벌 신평사들이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등급을 낮춘 데 따른 오버랩 효과도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월말 수시평가를 통해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한진해운의 등급을 A-로 이미 낮춘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들에 힘입어 15회 SRE에서 신평사들은 4년래 최고의 등급신뢰도를 받았지만 2005년 4월 1회 SRE 이후 지난 7년 평균값을 여전히 밑도는 상황이다. 지난 7년의 등급신뢰도는 평균 3.26점이지만 이번 15회 SRE에서는 3.24점에 그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진행됐던 신평사들의 등급 인플레이션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그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관치’ 그 덕을 보다 지난 3월 금융당국은 하반기 독자신용등급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신용평가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년간 진행된 SRE에서 당국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대마불사’를 견지했던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당국의 감독 강화 주문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영향에 신용평가 서비스 개선 방식에 당국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12회 SRE(2010년 10월)를 기점으로 20%에 육박하게 된다. 이전 1~11회 SRE에서 대체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진 수치다. 특히 지난 14회 SRE에서 ‘당국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6.8%로 ‘신평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16.9%)를 크게 웃돌기도 했다. 결국 이 같은 시장의 거센 요구는 금융당국을 움직였고, 계열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 도입’이라는 큰 제도 개선을 이끌게 됐다. “독자신용등급 도입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가 많은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예상보다 변화는 크지 않을 수도 있어요. 시장의 높은 기대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봐야겠죠.”(SRE 자문위원) 실제로 이번 15회 SRE에서 독자신용등급 도입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았다. 독자등급 도입 효과가 ‘매우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16.9%였고,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48.1%에 달했다. 즉 15회 SRE 응답자 106명 가운데 65%가 독자등급 도입이 신용평가 선진화를 이끄는 효과가 클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런 제도적 변화와 함께 신평사들의 자체적인 노력도 전반적 등급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다른 자문위원은 “일부 신평사는 홍보나 이벤트성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며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 업계의견을 좀 더 진지하게 청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웃룩’ 넌 대체 누구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팽배했던 신평사들에 대한 불신이 다소 누그러진 점이 이번 15회 SRE의 큰 소득이다. 하지만 등급전망(크레딧 아웃룩)과 감시(크레딧 워치)제도는 신평사들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남아있다. “아웃룩 운영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신평사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글로벌 신평사도 그렇고, 아웃룩 자체가 0.5등급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등급을 올리거나 내리기 부담스러울 때 아웃룩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신평사 애널리스트의 얘기다. 이처럼 아웃룩 자체가 등급상향 대타로서 작용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시장보다 먼저 위기의 경보음을 울려야 하는 기존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게 이번 SRE 자문위원들의 한결같은 평가였다. 즉 선행지표로 작용해야 하는 아웃룩과 워치리스트가 이벤트 후행지표로 따라간다는 비판이 거셌다. 실제로 15회 SRE에서 아웃룩과 크레딧 워치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느냐는 질문은 평균 2.71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4회 2.44점에 비해 소폭 오른 수치이긴 하지만 5점 만점 척도에 중간값인 3점을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SRE 자문위원은 “설문 응답자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3.5~4점을 주고, 대부분 별로라는 응답에는 3점대 초반의 점수를 매기고 있다”며 “2점대에 머무는 아웃룩과 워치리스트가 좋아졌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적정한 때’가 중요한 아웃룩과 워치리스트에 있어서 예측성이 완전히 결여돼 있고, 실효성 자체에 의구심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평사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부분은 칭찬해줄만 하지만, 아웃룩과 워치리스트는 가장 취약점이죠.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 보완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꼭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이번 15회 SRE에서 4년래 등급신뢰도가 가장 높았다는 점보다 이 같은 자문위원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7호 M+`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7호 M+는 2012년 5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2012.05.03 I 김재은 기자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아이디어를 꽃 피운다"
  • [2030 CEO]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아이디어를 꽃 피운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신화를 꿈꾸는 청년 창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꺾일줄 모르는 패기로 무장한 2030 CEO들은 그 존재감만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 실업의 고통과 99%의 상실감으로 가득찬 시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2030 CEO들의 경영철학과 성공스토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 김동호(26) 아이디인큐 대표는 대학 입학 때부터 창업을 고민했지만 결심을 굳히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 1년간의 교환학생 경험이 그에게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갔었는데 그곳에서 학생들이 3~4번씩의 벤처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아이디인큐를 설립하기 전에 여러 벤처 경진대회를 나가 경험을 쌓았다. 2006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해 미국 UCLA에서 1주일 동안 기업가정신 연수를 받았고, 2008년에는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2008년 대회에서 김 대표는 태양열을 이용해 특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 아이템을 미국에서 사업화할 생각도 해 봤지만 병역문제와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 오너쉽 쉐어로 주인의식 심어줘    창업경진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해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나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는 창업하기 전에 증권정보회사인 와이즈에프엔과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에서 근무했다. 김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벤처를 택했고, 창업을 하게 됐다”며 “지금이 훨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미 기반이 갖춰진 회사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조직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벤처회사는 모든 일 하나하나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는 CEO라는 직함보다는 벤처에서 일하는 자체를 즐긴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대기업처럼 연봉을 많이 주거나 좋은 복지혜택을 주지 못한다”며 “대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직원을 채용할 때는 기존 구성원과 잘 맞는지를 먼저 따진다. 그는 “바쁠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지만 직원 채용만큼은 타협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 모두가 회사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직원, 신규 입사자에게도 주식을 나눠준다. ‘오너십 쉐어’를 통해 위험 부담도, 보상도 같이 나누는 것이다.     ◇ 아이디인큐는 아이디어를 키우는 곳    아이디인큐의 탄생은 여느 벤처회사와 다르다. 대개는 사업아이템을 구상한 다음 회사를 만들지만 이곳은 사람이 먼저 뭉쳤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 출신 동기 3명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아이템을 찾았다. 회사 이름처럼 ‘아이디어를 인큐베이팅’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사업이 ‘오픈서베이’다. 모바일 설문조사 서비스인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문에 응답하는 모바일 설문 플랫폼이다.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보다 200배 이상 빠르고 비용은 훨씬 저렴하다는 게 강점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아이디인큐를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매력적인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근무환경, 사람이 중요하다”며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활짝 꽃 피울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김동호 대표는 1987년생으로 2006년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에 입학했다. 지난해 8월까지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 신제품개발팀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9월 한국과학영재학교 출신 동기 3명과 아이디인큐를 설립했다.      김동호의 경영노트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오너십 쉐어로 부담도, 보상도 같이 나눈다
2012.04.30 I 이유미 기자
  • [4·11총선]격전지를 가다.6-‘지역주의 타파’ 김부겸 vs ‘친박 경제통’ 이한구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에서 야당 지역구 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이번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불모지나 다름 없는 대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경기 군포를 지역구로 3선을 지냈으나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고향인 대구 출마를 결심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갑은 친박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다. 3선의 이 의원은 지난 2000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이 지역에서 재선을 하며 공고한 기반을 다져 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대구는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요충지다. 여당이 텃밭을 내준다면 12월 대선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야당은 대구에서 의석을 챙긴다면 영남권 세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 ‘인물 대 인물’ 구도도 재미있다. 두 사람은 대구 경북고 동문으로 김 의원이 이 의원보다 12년 후배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대학도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같다. 이 의원은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로 인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김 의원은 ‘리틀 DJ’라는 별명을 가진 대중연설의 달인이다. 현재 지역 판세는 새누리당이 우세하다는 것이 중론. 전통적 지지기반이 쉽게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6.2 지방선거에서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는 73.7%의 압도적 득표율로 민주당의 이승천 후보를 눌렀다. MB정권 초기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역시 당시 무소속으로 인접지역인 대구 수성을에 도전했지만 32.6%의 득표율로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19대 총선 예비후보도 새누리당이 다수다. 10일 기준 이 지역에 등록한 총 11명의 예비후보 중 새누리당 등록 후보(7명)는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후보(4명)의 두 배에 가깝다. 다만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악재가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돈봉투 사건을 비롯해 연일 불거진 현 정권 측근 비리가 지역 민심이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것. 지역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민심을 흔드는 요인이다. 대구지역 유력언론인 매일신문과 대구KBS가 지난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라당 중심의 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6.0%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처음 내려갈 때보다는 분위기가 좋다”며 “힘들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지도는 50%가 넘지만 설득하는 작업이 관건”이라며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지역 주민에게 해준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을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의원 측은 김 의원이 비록 비중있는 정치인이지만 대구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 의원측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를 해 보지 않아 구체적 수치는 없다”면서도 “확실히 서울·경기 쪽과 지방무대는 차이가 있다. 지역에서는 김 의원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이 야권의 비중 있는 분이지만 유시민, 문재인 같은 전국적 인물은 아니다. 돌아보시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에서 “양적 통합을 넘어 가치, 세대, 정당정치의 혁신으로 나가야 한다. 불모지 대구에서 민주당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철옹성과 같은 대구에서 김 의원이 얼마나 선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근 대구 수성갑 지역 득표율▲18대 총선 대구 수성갑한나라당 이한구 78.40% 진보신당 이연재 19.02%평화통일가정당 이대주 2.57%▲6.2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수성구 한나라당 김범일 73.75%, 민주당 이승천 15.73%진보신당 조명래 10.51%▲6.2지방선거 대구 수성구청장 한나라당 이진훈 51.53%무소속 김형렬 38.22%무소속 이기운 10.23%
2012.02.13 I 박원익 기자
시장금리의 기준금리 압박..추가 강세 될까
  • 시장금리의 기준금리 압박..추가 강세 될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의 금리차가 다시 10bp 이내로 좁혀졌다. 당분간 기준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전망이 엇갈렸다. ◇ 같은 상황 다른 결정..2004년과 2008년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국고 3년물은 3.33%에 최종호가 됐다. 현재 기준금리(RP 7일물)가 3.25%니 그 차이가 8bp에 불과하다. 지난 9월 14일 6bp까지 좁혀진 이후 최저이며 기준금리 결정일 전일 기준으로는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일인 2008년 10월24일 이후로 가장 낮다. ▲ 올해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와 금리차(단위: %) 기준금리와 국고 3년물의 스프레드만 보면 지금은 과거 두 시기와 비슷하다. 2003~2004년도와 2008년 초반이다. 당시도 국고 3년과 기준금리의 차는 10bp 내외이거나 심지어 역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결정은 두시기가 달랐다.  한국은행은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에 다다른 2003년 5월과 7월, 또 2004년 11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반면 같은 상황이었던 2008년 초반에는 꾸준히 동결했다. 당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시점에서 금통위 판단은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결정을 한 것이고, 다음달에는 또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인하한 적이 없다. 국내경기에 대한 불안은 컸지만 유가급등이 진행돼 통화완화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2008년 8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까지 했다.  ◇ 이전보다 좋아진 수급..새 시대 올까 서로 다른 과거의 사례를 살펴봤을때 11일 기준금리 결정은 2008년의 사례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금투협이 채권시장 참가자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응답이 98.7%에 달했다. 지난달보다 동결 응답이 2.4%포인트 많아졌다. 아직까지 국내경제가 건실하고 물가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인하 응답이 한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인하 응답이 한명 있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졌다. 지난달 설문 당시 기준금리와 국고 3년물의 금리차는 29bp였는데 이번 설문 때는 25bp로 낮아졌다. 결국 매매행동으로 나오는 기대와 머릿속으로의 예상이 다르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의 인하없이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은 가능할까. 시장참가자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렸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과거보다 국내기관의 운용액이 커졌고 외국인도 꾸준히 국채를 사들였기 시장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대만처럼 채권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가는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시대)의 도래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부담으로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란 의견 역시 많았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국내 수출이 견조하고 고용까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국가 경제를 과열로 이끄는 것이거나 경제지표 조작"이라며 "현재처럼 기간물별 금리수준이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는 분명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11 I 이재헌 기자
시장금리의 기준금리 압박..추가 강세 될까
  • [마켓in]시장금리의 기준금리 압박..추가 강세 될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의 금리차가 다시 10bp 이내로 좁혀졌다. 당분간 기준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전망이 엇갈렸다. ◇ 같은 상황 다른 결정..2004년과 2008년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국고 3년물은 3.33%에 최종호가 됐다. 현재 기준금리(RP 7일물)가 3.25%니 그 차이가 8bp에 불과하다. 지난 9월 14일 6bp까지 좁혀진 이후 최저이며 기준금리 결정일 전일 기준으로는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일인 2008년 10월24일 이후로 가장 낮다. ▲ 올해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와 금리차(단위: %) 기준금리와 국고 3년물의 스프레드만 보면 지금은 과거 두 시기와 비슷하다. 2003~2004년도와 2008년 초반이다. 당시도 국고 3년과 기준금리의 차는 10bp 내외이거나 심지어 역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결정은 두시기가 달랐다.  한국은행은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에 다다른 2003년 5월과 7월, 또 2004년 11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반면 같은 상황이었던 2008년 초반에는 꾸준히 동결했다. 당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시점에서 금통위 판단은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결정을 한 것이고, 다음달에는 또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인하한 적이 없다. 국내경기에 대한 불안은 컸지만 유가급등이 진행돼 통화완화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2008년 8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까지 했다.  ◇ 이전보다 좋아진 수급..새 시대 올까 서로 다른 과거의 사례를 살펴봤을때 11일 기준금리 결정은 2008년의 사례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금투협이 채권시장 참가자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응답이 98.7%에 달했다. 지난달보다 동결 응답이 2.4%포인트 많아졌다. 아직까지 국내경제가 건실하고 물가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인하 응답이 한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인하 응답이 한명 있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졌다. 지난달 설문 당시 기준금리와 국고 3년물의 금리차는 29bp였는데 이번 설문 때는 25bp로 낮아졌다. 결국 매매행동으로 나오는 기대와 머릿속으로의 예상이 다르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기준금리의 인하없이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은 가능할까. 시장참가자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렸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과거보다 국내기관의 운용액이 커졌고 외국인도 꾸준히 국채를 사들였기 시장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대만처럼 채권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가는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시대)의 도래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부담으로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란 의견 역시 많았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국내 수출이 견조하고 고용까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국가 경제를 과열로 이끄는 것이거나 경제지표 조작"이라며 "현재처럼 기간물별 금리수준이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는 분명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11 I 이재헌 기자
  • [마켓in]국내 CEO 99% "리스크관리 힘들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6일 12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으로 국내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과거에 비해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의 리스크 관리 수준도 낮아 아예 리스크 관리를 전혀 하지 않거나 매뉴얼만 갖춘 정도인 기업이 3분의 2에 달했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경영에 있어 리스크 대응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냐`는 질문에 응답자 252명 중 98.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중 `매우 그렇다`는 답이 69%에 달했다. 리스크 대응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경영자들은 `환율, 자금 조달 비용 변동 등 금융 불안`(31.3%)과 `수요 감소,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3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환율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수출도 울고 웃고를 반복하고 있다. 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12.7%)과 `소비자의 불만 제기, 루머, 시민단체 압력 등으로 인한 평판 하락`(6.7%), `정부 규제·법규 변화에 따른 정책 리스크`(6.7%)도 나왔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38.5%가 전문지식의 부족을 들었다. 리스크는 광속화, 광범위화, 상시화되고 있는데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비용 부담`(27.8%),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2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경영자들에게 조직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물어본 결과, `전혀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는 답이 36.5%였다. `리스크 관리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 36.1%로 비슷했고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보유`, `리스크 예측, 대비, 대응, 회복의 과정을 포함하는 통합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각각 16.3%, 10.7%로 비교적 낮았다. 아직도 3개 중 1개 기업이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3개 중 2개 기업은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리스크 관리 교육’(22.2%)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관리’(17.9%),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 구축’(13.9%) 등 응답도 있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반적으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전문지식 부족과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며 "리스크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1.11.06 I 권소현 기자
국내 CEO 99% "리스크관리 힘들다"
  • [마켓in]국내 CEO 99% "리스크관리 힘들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으로 국내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과거에 비해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의 리스크 관리 수준도 낮아 아예 리스크 관리를 전혀 하지 않거나 매뉴얼만 갖춘 정도인 기업이 3분의 2에 달했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경영에 있어 리스크 대응이 과거보다 어려워졌냐`는 질문에 응답자 252명 중 98.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중 `매우 그렇다`는 답이 69%에 달했다. 리스크 대응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경영자들은 `환율, 자금 조달 비용 변동 등 금융 불안`(31.3%)과 `수요 감소,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3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환율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수출도 울고 웃고를 반복하고 있다. 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12.7%)과 `소비자의 불만 제기, 루머, 시민단체 압력 등으로 인한 평판 하락`(6.7%), `정부 규제·법규 변화에 따른 정책 리스크`(6.7%)도 나왔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38.5%가 전문지식의 부족을 들었다. 리스크는 광속화, 광범위화, 상시화되고 있는데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비용 부담`(27.8%),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2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경영자들에게 조직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물어본 결과, `전혀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는 답이 36.5%였다. `리스크 관리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 36.1%로 비슷했고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보유`, `리스크 예측, 대비, 대응, 회복의 과정을 포함하는 통합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각각 16.3%, 10.7%로 비교적 낮았다. 아직도 3개 중 1개 기업이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3개 중 2개 기업은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한 질문에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리스크 관리 교육’(22.2%)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관리’(17.9%),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 구축’(13.9%) 등 응답도 있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반적으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전문지식 부족과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며 "리스크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1.11.06 I 권소현 기자
한진重, 가는 곳 마다 화제?
  • [마켓in][14th SRE 워스트]한진重, 가는 곳 마다 화제?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1일 14시 5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올 10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레드카펫을 수놓은 스타들의 패션보다도 주목받은 이는 따로 있다. 한진중공업이다. 한 여배우가 한진중공업 시위농성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한진중공업의 작업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가 하면 행사가 진행된 ‘영화의 전당’ 건물 곳곳에 비가 새면서 시공사였던 한진중공업에 대한 비난이 연일 부산을 찾은 영화팬들 사이에 화제거리로 오르내렸다. 이미 노사 충돌의 상징이 된 것도 모자라 연이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한진중공업이 눈길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재무상황이나 영업실적이 A 등급을 받기에 적절했다고 평가됐기 때문은 아니다. 노사 문제가 불거지는 등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한진중공업의 재무상황에도 관심을 갖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졌다. 이번 14회 SRE에선 112명의 설문 참가자중 21명(18%)의 응답자가 한진중공업의 신용등급 `A 안정적`이 적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꾸준히 이어온 재무부담 한진중공업은 2007년 8월 ㈜한진중공업홀딩스(옛 한진중공업)의 건설 및 조선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건설부문(2011년 시공능력순위 15위)은 공공토목공사에, 조선부문(2011년 3월 회사 및 필리핀 현지법인 합산 수주잔량기준 세계 17위)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한진중공업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A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영업실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2007년말 177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0년말 32억원까지 축소됐고, 올 6월 현재는 85억원으로 늘어났다. 2007년말 1조8459억원이던 매출액(개별기준)은 2010년말 287억원, 6월 현재 109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차입금의존도도 나아질 줄을 모른다. 최근 4년간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연결기준으로 2008년말 39.9%에서 2009년말 50.6%, 2010년말 49.6%, 2011년 6월 현재 51.2%를 나타내고 있다. 총차입금은 2008년말 3조2102억원에서 2009년말 4조1315억원, 2010년말 3조7595억원, 2011년 6월 현재 3조64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한진중공업의 차입금 부담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해외투자가 한 몫 한다. 필리핀 현지법인 HHIC-Phil(수빅조선소) 관련 2010년말 6000억원의 출자 및 관련채권 8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관련 채무 제외)의 회사 자금 부담이 발생했다. 또, 필리핀 현지법인의 선수금 1조1000억원 및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수빅조선소와 관련한 재무부담이 큰 상태다.  한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A등급의 차입금의존도는 평균 30.0~39.9%, BBB급이 40.0~49.9% 수준"이라며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49.6%(2010년말 기준) 수준으로 A급 가이던스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A등급에 부합하려면 최소 73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빅조선소 정상화를 통한 투하자금 회수,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문제는 수주  문제는 수주다. 조선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발주감소와 선가하락 등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로 일반 상선 수주가 전무한 상태다. 2008년 4조원에 달하던 수주잔고는 2009년 2조원, 2010년 6700억원, 2011년 3월말 540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필리핀 현지법인(수빅조선소)을 중심으로 선박수주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의 인력 구조조정 및 선종고도화를 통한 조선부문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낙관하기엔 이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인적 재배치를 통한 조직재정비, 고부가선종 수주경쟁력 확보기간 등을 고려할 때 조선부문 독(dock) 가동률 제고를 통한 매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정상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 9월 실시한 조선업 전망 세미나에서 "제한된 발주물량으로 인해 업계 중견사들과 경쟁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조선업계 `빅 3` 업체와 중견사의 틈바구니에서 출혈 경쟁으로 재무사정은 계속 나빠지고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무관심이 藥 관심이 毒? 한진중공업의 이번 워스트레이팅 선정은 관심이 `독(毒)`이 된 대표적 사례다. 한 자문위원은 "언론효과가 이번 설문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펀더멘털이나 실적 등은 올들어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닌데도 `희망버스` 등 한진중공업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보도들이 크레딧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시장의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한진중공업이 노사 문제 등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한진중공업은 회사채 발행도 많지 않아 크레딧 시장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올초 3년 만기 25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5월과 8월에도 원화사채를 공모 발행했지만 모두 차환용이었다. 한진중공업의 재무부담은 지난해가 정점이었다. 차입금의존도는 2010년말 49.6%로 50%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2010년말 32억원에서 올 6월 현재는 85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자문위원은 "오히려 한진중공업은 지난 1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으로 선정됐어야 하는 기업"이라며 "뒤늦은 감이 있다"고 했다. ▲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70, bond@edaily.co.kr]
2011.11.02 I 김유정 기자
한진重, 가는 곳 마다 화제?
  • [마켓in][14th SRE 워스트]한진重, 가는 곳 마다 화제?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올 10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레드카펫을 수놓은 스타들의 패션보다도 주목받은 이는 따로 있다. 한진중공업이다. 한 여배우가 한진중공업 시위농성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한진중공업의 작업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가 하면 행사가 진행된 ‘영화의 전당’ 건물 곳곳에 비가 새면서 시공사였던 한진중공업에 대한 비난이 연일 부산을 찾은 영화팬들 사이에 화제거리로 오르내렸다. 이미 노사 충돌의 상징이 된 것도 모자라 연이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한진중공업이 눈길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의 재무상황이나 영업실적이 A 등급을 받기에 적절했다고 평가됐기 때문은 아니다. 노사 문제가 불거지는 등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한진중공업의 재무상황에도 관심을 갖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졌다. 이번 14회 SRE에선 112명의 설문 참가자중 21명(18%)의 응답자가 한진중공업의 신용등급 `A 안정적`이 적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꾸준히 이어온 재무부담 한진중공업은 2007년 8월 ㈜한진중공업홀딩스(옛 한진중공업)의 건설 및 조선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건설부문(2011년 시공능력순위 15위)은 공공토목공사에, 조선부문(2011년 3월 회사 및 필리핀 현지법인 합산 수주잔량기준 세계 17위)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한진중공업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A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영업실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2007년말 177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0년말 32억원까지 축소됐고, 올 6월 현재는 85억원으로 늘어났다. 2007년말 1조8459억원이던 매출액(개별기준)은 2010년말 287억원, 6월 현재 109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차입금의존도도 나아질 줄을 모른다. 최근 4년간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연결기준으로 2008년말 39.9%에서 2009년말 50.6%, 2010년말 49.6%, 2011년 6월 현재 51.2%를 나타내고 있다. 총차입금은 2008년말 3조2102억원에서 2009년말 4조1315억원, 2010년말 3조7595억원, 2011년 6월 현재 3조649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한진중공업의 차입금 부담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해외투자가 한 몫 한다. 필리핀 현지법인 HHIC-Phil(수빅조선소) 관련 2010년말 6000억원의 출자 및 관련채권 8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관련 채무 제외)의 회사 자금 부담이 발생했다. 또, 필리핀 현지법인의 선수금 1조1000억원 및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수빅조선소와 관련한 재무부담이 큰 상태다.  한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A등급의 차입금의존도는 평균 30.0~39.9%, BBB급이 40.0~49.9% 수준"이라며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49.6%(2010년말 기준) 수준으로 A급 가이던스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A등급에 부합하려면 최소 73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수빅조선소 정상화를 통한 투하자금 회수,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문제는 수주  문제는 수주다. 조선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발주감소와 선가하락 등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로 일반 상선 수주가 전무한 상태다. 2008년 4조원에 달하던 수주잔고는 2009년 2조원, 2010년 6700억원, 2011년 3월말 540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필리핀 현지법인(수빅조선소)을 중심으로 선박수주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의 인력 구조조정 및 선종고도화를 통한 조선부문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낙관하기엔 이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인적 재배치를 통한 조직재정비, 고부가선종 수주경쟁력 확보기간 등을 고려할 때 조선부문 독(dock) 가동률 제고를 통한 매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정상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 9월 실시한 조선업 전망 세미나에서 "제한된 발주물량으로 인해 업계 중견사들과 경쟁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으로 구성된 조선업계 `빅 3` 업체와 중견사의 틈바구니에서 출혈 경쟁으로 재무사정은 계속 나빠지고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무관심이 藥 관심이 毒? 한진중공업의 이번 워스트레이팅 선정은 관심이 `독(毒)`이 된 대표적 사례다. 한 자문위원은 "언론효과가 이번 설문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펀더멘털이나 실적 등은 올들어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닌데도 `희망버스` 등 한진중공업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보도들이 크레딧 업계 관계자들의 인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시장의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한진중공업이 노사 문제 등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한진중공업은 회사채 발행도 많지 않아 크레딧 시장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올초 3년 만기 25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5월과 8월에도 원화사채를 공모 발행했지만 모두 차환용이었다. 한진중공업의 재무부담은 지난해가 정점이었다. 차입금의존도는 2010년말 49.6%로 50%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2010년말 32억원에서 올 6월 현재는 85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자문위원은 "오히려 한진중공업은 지난 1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으로 선정됐어야 하는 기업"이라며 "뒤늦은 감이 있다"고 했다. ▲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70, bond@edaily.co.kr]
2011.11.01 I 김유정 기자
한국타이어 "리즈 밀렌에게 드리프트 배우세요"
  • 한국타이어 "리즈 밀렌에게 드리프트 배우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타이어(000240)(대표 서승화)가 9월 24, 25일 양일간 세계적인 드리프트 드라이버인 리즈 밀렌을 초청, 한국 DDGT 챔피언십 드리프트 및 스쿨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드리프트 교육 및 시연 이벤트를 연다.한국 DDGT 챔피언십 5라운드가 펼쳐지는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9월 25일에 열릴 예정인 DDGT 드리프트 경기 우승자에게는 10월 7~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윈데일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D 마지막 7전 경기 및 팀 관람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리즈 밀렌, 제네시스쿠페 타고 포뮬러D서 우승▲ 리즈 밀렌 선수리즈 밀렌은 미국 최고의 랠리 드라이버 출신이자 2008년 월드드리프트 대회 챔피언이다. RMR (Rhys Millen Racing) 팀 소속으로 여러 영화에서 스턴트 드라이버로 활약했다.2009년부터 현대자동차(005380), 레드불과 팀을 이뤄 현대 제네시스 쿠페로 포뮬러 드리프트에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한국타이어가 함께 후원에 참여한 '현대/레드불/한국'팀으로 지난 27일 미국에서 열린 '2011 포뮬러 드리프트' 6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R-s3가 장착된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로 우승한 것.이번 이벤트의 첫 날인 24일에는 드리프트 주행시범, 리즈 밀렌의 강평, 원포인트레슨, 질의 응답 등 드리프트 교육 위주로 구성된다. 25일에는 DDGT 드리프트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드리프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리즈 밀렌은 직접 경연 심사에 참여하고 퍼포먼스 데모런 시연도 선보이며, 싸인회, 기념촬영 등도 가진다. 특히 리즈 밀렌이 아트라스 BX 제네시스 쿠페로 직접 출전하는 DDGT의 ST 300 경기도 진정한 모터스포츠 마니아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며 "세계적인 드라이버인 리즈 밀렌 초청 역시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한국타이어의 드리프트 스쿨은 2008년 7월 시작돼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은 물론 선진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아마추어 드리프트 마니아들을 육성, 프로급의 선수층을 폭넓게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미국 포뮬러D에서 종합 우승☞한국타이어, 해외계열사에 1100억 채무보증
2011.09.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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