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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핀, 디파이 상품 9종 출시
  • 네오핀, 디파이 상품 9종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디핀(DePIN,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관련 가상자산 투자 상품 9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네오핀)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골렘(GLM), 오션프로토콜(OCEAN), 아이오즈 네트워크(AIOZ), 라이브피어(LPT), 앵커(ANKR) 등 디핀 관련 5종과 체인링크(LINK), 에테나(ENA), 에이브(AAVE), 1인치(1INCH) 등 디파이 관련 4종이다. 신규 상품은 각각 이더리움(ETH)과 쌍으로 묶어 투자할 수 있으며 매력적인 이자율(APR)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디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스토리지, 위치, 교통 및 에너지와 같은 영역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탈중앙화된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를 뜻한다. 가상자산 통계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디핀 관련 가상자산의 총 시가총액은 3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코스피 상위 시총 10대 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다. 미국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메사리에서 발간한 ‘2024년 가상자산 투자 테마(Crypto Theses for 2024)’에 따르면 디핀은 DeSoc(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DeSci(탈중앙화 과학)와 함께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카테고리로 손꼽힌 바 있다.네오핀은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련 디파이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실물연계자산(RWA)및 인공지능(AI) 관련 디파이 상품의 반응도 뜨겁다. 온도(ONDO)와 월드코인(WLD)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디파이 상품의 가상자산 예치총액(TVL)은 30배 이상 성장했다. 네오핀은 올해 초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에 발빠르게 대응해 TVL의 1차 도약을 이루며 클레이튼 1등 디파이로 올라섰다. 향후 RWA와 AI, 디핀 등 핫트렌드에 대한 쓰리트랙 공략을 통해 TVL 성장의 제 2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최근 폴리곤 스테이킹(Staking, 가상자산 예치)을 지원하며 스테이킹 상품을 7종까지 늘리는 등 멀티체인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네오핀의 모든 스테이킹 상품은 APR을 최대 3%까지 부스트해주는 네오핀 멤버십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연내 아시아 1등 디파이의 비전 달성을 위해 트렌디한 가상자산에 대한 디파이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남은 5월에도 다양한 디파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기존과 차별화되는 보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전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 둔화 영향으로 6만6000달러대까지 급등한 후 소폭 하락한 모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또다시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미국 4월 CPI다.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와 함께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7052억달러)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추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촉매제(호재) 부족과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충동적인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찰스 에드워드 가상자산 헤지펀드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는 “BTC/USD 바이낸스 주봉 차트 기준 BTC는 5만8000~6만5000 달러 사이의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4~5개월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 공급량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광의통화(M2)량의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시장 분석과 차트 패턴에 따르면, 미국의 달러 공급량 증가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광의통화량 변동 추세는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화폐 공급량 변화는 명목 가치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그중에서도 달러 공급량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만약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가 101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로켓 연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美 4월 CPI 둔화에 비트코인 7%↑…6만6000달러 재돌파
  • 美 4월 CPI 둔화에 비트코인 7%↑…6만60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이다.(사진=픽사베이)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며 한때 6만100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상승을 견인한 건 미국 4월 CPI 결과다. 15일(현지시간 )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전월보다 CPI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근원 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웬 리우 투자 은행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미국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물 ETF, 반감기 이후 다음 촉매제는 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BTC는 제한적 범위에서 움직이며 거시 데이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미국 간 이복현…밸류업·공매도·금투세 주목
  • 미국 간 이복현…밸류업·공매도·금투세 주목[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 뒷담화는 ‘미국 출장 떠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관전 포인트’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이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에 미국 출장길에 떠났습니다. 작년에 런던 등에 투자설명회(IR)를 갔는데, 이번에도 IR 일정인데 작년보다도 주목되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우선 밸류업입니다.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뉴욕을 찾아 외국인 투자자들 대상으로 ‘바이 코리아’ 즉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예정인데요. 여기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향후 밸류업 후속 정책 윤곽이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코인 및 코인 ETF 정책도 주목됩니다. 이복현 원장이 워싱턴 D.C.를 찾아 게리 갠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면담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인데요. 면담이 이뤄지면 금감원 설립 이후 금감원장이 SEC를 찾아 위원장과 처음으로 면담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했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불허한 상황이고, 우리나라는 올해 7월부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관련된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주가조작 대책도 주목됩니다. 작년에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세 차례 대규모 주가조작 사태가 터졌습니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주가조작 대책 중 하나인 미 SEC의 페어펀드(Fair Fund)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페어펀드는 걷어 들인 과징금을 국고로 환수하는 게 아니라 주가조작 피해자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미국 취재 갔을 때 만났던 SEC 위원(commissioner·위원)는 페어펀드에 대해 ‘성공적인 주가조작 대책’이라고 자랑할 정도였는데요, 이복현 원장이 SEC와 만나 이같은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유예는 비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우선 밸류업부터 얘기해보자면?△이번 출장의 첫 번째 목적인 밸류업 관련 뉴욕 IR 행사 개요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밸류업 관련 IR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금감원과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각 기업은 개별 IR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2월15일 취임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이번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9월 이복현 원장이 각각 동남아시아와 영국·독일 출장을 떠났는데요. 그때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방안 모색이 1순위 목적이었는데, 이번에 금감원과 거래소는 이번 뉴욕 IR에서 밸류업 홍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외국 투자자들이 밸류업 IR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데요. △우리 정부나 업계가 발표하려는 밸류업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입니다. 동행한 기자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개석상 반응, 인터뷰를 통한 개별 반응을 어떻게 보도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전반적으로는 밸류업 관련해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런던 IR 때도 보면, 이복현 원장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자본시장 유입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바꾸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거든요. 실제 외국인 투자 관련 수치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하는 게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15조8000억 원 순매수로 1998년 관련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우호적 분위기가 있다 하더라도 민감한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요?△3가지가 주목되는데요. 첫째로는 밸류업 지속가능성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 여소야대가 되면서 ‘밸류업 좌초’, ‘밸류업 동력 상실’ 등을 우려하는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레임덕 위협 직면”, 로이터통신은 “레임덕 가능성”을 보도했는데, 이렇게 되면 밸류업 같은 핵심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기 힘들거든요. 이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둘째로 공매도입니다. 작년 11월6일부터 공매도 금지된 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당시 금지 사유가 불법 공매도가 극심하니까 일단 공매도 거래를 중단한 뒤 제도개선을 제대로 하고 재개하자는 취지였거든요. 물론 그동안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등이 토론회도 열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과물만 놓고 보면 법 관련 제도개선은 이뤄진 게 한 건도 없습니다. 21대 국회 정무위가 이달 중으로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그렇게 되면 공매도 금지 시기가 내달까지인데, 이 기간이 어떻게 될지도 불확실합니다. 그런데 제도개선이 제대로 안 돼 이 금지 시기가 늘어날 경우,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선 난색을 표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인데, 공매도 재개 시점이 이렇게 계속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것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합니다. 올해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금지(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는 제외)된 가운데,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와 회원들이 지난해 11월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무차입 공매도 적발시스템 가동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금투세 관련해서도 이같은 불확실성이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금투세가 세 번째 민감한 포인트인데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관련 질문을 받고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며 “1400만명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기자회견 이후 민주당 반응은 두 가지 기류인데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다”며 “신중히 검토하고 조세 정의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뭔지 잘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고요.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금투세를 도입하면 우리 주식시장이 폭망할 거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근거 없이 공포를 과장하는 것”이라며 “(예정대로) 2025년 1월1일부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발언 간 ‘온도차’가 느껴지는데요. 그렇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투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기관과 외국인의 경우 금투세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금투세 시행 시 전반적인 투심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또한 국회 상황을 보면 여당은 폐지이지만 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 입장입니다. 연말까지 이렇게 갈 경우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는 건데 이에 대해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불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복현 원장이 SEC를 찾아 가상자산 그리고 가상자산 ETF 관련해 논의할지도 관심사이지요?△이복현 원장은 지난 2월5일 2024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이 원장은 “SEC 게리 갠슬러 위원장과 만나 가상자산 이슈,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눈높이를 맞출 부분들이 있다”며 “지금은 SEC 정책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중요하다. (올해 만나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출장에서 갠슬러 위원장과 만날지, 만나서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ETF 관련해 논의를 할지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우선 가상자산의 경우, 우리나라는 7월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돼도 가상자산 회계, 공시 관련해서는 이 법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금감원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법 사각지대를 제대로 감독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미국은 가상자산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SEC가 가상자산 감독을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요. 올해 1월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 등 가상자산 전담부서를 출범시킨 금감원 입장에선 미국 SEC가 어떻게 가상자산 관리·감독을 하는지 눈여겨 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상자산 ETF의 경우에는 겐슬러 위원장이 지난 1월10일(현지 시간) SEC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잖아요. 그런데 그때 금융위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불허 상태이고요. 반면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SEC는 오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이복현 원장이 SEC와 가상자산 ETF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SEC의 ‘2023년 SEC 연례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SEC에 접수되는 제보가 페어펀드 제도 도입 직전인 2010년 334건에서 지난해 1만8354건으로 55배 늘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끝으로 주가조작 대책 관련 포인트도 설명해주시죠. △저는 작년 11월 SEC를 찾아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과 주가조작 대책 관련 인터뷰를 했는데요, 피어스 위원은 “미국에서는 누가 피해자인지 모를 경우에만 국고로 환수할 뿐, 나머지 대부분은 피해자들에게 돌려준다”며 “(페어펀드 같은) 제도 시행 이후 좋은 정보가 많이 입수되는 등 굉장히 성공적인 제도가 됐다”면서 자랑스럽게 소개했습니다. 미국은 범죄 부당이익환수 금액을 불공정거래 피해자를 위한 페어펀드에 적립하고 있습니다. 과징금 등 제재금이 늘어날수록 피해자에게 돌아갈 지원금도 늘어나는 구조인데요. 페어펀드는 일종의 피해보상과 비슷하지만, 행정적으로 보면 과징금 전액을 국고로 환수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도입니다. 미국에서는 페어펀드가 피해 배상 등 투자자 보호 측면뿐만 아니라 내부제보(휘슬블로잉·whistleblowing)를 독려하는 효과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EC의 ‘2023년 SEC 연례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SEC에 접수되는 제보가 이 같은 제도 도입 직전인 2010년 334건에서 지난해 1만8354건으로 55배 늘었습니다. 사실 지난해 미국 SEC를 찾아 자본시장 정책을 취재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미국에서 주가조작이 실패하는 건 강력한 자본시장 제도 때문”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SEC는 계좌동결, 통신조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징역 150년형 선고, 중대 범죄로 위법 시 시장에서 퇴출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 엄벌 조치도 실제 이뤄지고 있고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시 10년간 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고 상장사 임원 선임에서 제한하는 법안은 이달 말 21대 국회가 끝나면 폐기됩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는 최근 보석으로 풀려 났습니다. 관련해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한국형 페어펀드(Fair Fund·공정배상기금)를 도입해 피해 투자자 구제’ 공약 내용은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자본시장 불공정·불법행위에 부과한 과징금·벌금 활용해 피해자 손실을 배상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이복현 원장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이번 출장에서 SEC와 미국의 페어펀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5.15 I 최훈길 기자
4월 CPI 앞두고 횡보하는 비트코인…"상승은 6만5000달러 돌파 이후"
  • 4월 CPI 앞두고 횡보하는 비트코인…"상승은 6만5000달러 돌파 이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6만달러 초반대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6만5000달러를 재돌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3% 하락한 6만16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6% 하락한 2888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64만원, 이더리움이 40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3.7원이다.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횡보 중인 가운데 향후 가격 향방은 미국 4월 CPI 결과에 달려있다. 14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제롬 파월 의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토론에서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4월 PPI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는 낮아졌다.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이번 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은 “미국 4월 CPI가 시장의 예측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BTC는 5.3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6.5만달러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6만5000달러 재돌파 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려 할 때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는 이유는 350만개 주소가 현재 구간부터 6만5000 달러 사이 가격대에서 매수했으며, 현재 손실 중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들 주소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자마자 BTC를 매도하려 한다.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서려면 저항선인 6만5000 달러를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크립토퀀트 기고자 구스타보 파리아(Gustavo Faria)는 “BTC 가격이 6만 달러 부근에서 안정되고 장기 보유 주소들의 매도 압력이 줄고 있으며, 단기 보유 주소들도 수익 감소로 매도를 멈췄다”며 “시장은 결정적인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는 트리거가 나타날 때까지 횡보를 유지할 것이다. 트리거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첫 금리 인하”라고 설명했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6만3000달러 회복 앞둔 비트코인…2.4%↑
  • 6만3000달러 회복 앞둔 비트코인…2.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6만1000달러대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6만277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4% 상승한 2940달러에, 리플은 2.04% 상승한 0.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63만7000원, 이더리움이 41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4.6원이다.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박을 꼽고 있다. 가상자산업체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주 매도 압박을 받으며 6만5000 달러에서 6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 보유)는 최근 매도세에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보유자(155일 미만 보유)발 매도세가 이번 하락을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둔화되고, 거시경제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향후 가격 향방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CPI는 미국 물가가 지난 1분기 반등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이번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 발표된다.불안정한 거시환경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연기한다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계속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3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 조정을 겪고 있는 시장 전반이 완전히 암울한 상황에 빠진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현재 시장 심리는 다소 비관적으로 바뀌었지만, 상승 일변도의 시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빗썸 플러스, '스테이킹'으로 서비스 개편…"첫 고객 1000포인트"
  • 빗썸 플러스, '스테이킹'으로 서비스 개편…"첫 고객 1000포인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기존 서비스명이었던 ‘빗썸 플러스’를 ‘스테이킹’으로 변경하고, 스테이킹 페이지 새단장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빗썸)빗썸은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간단한 서비스 신청 후 대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리워드가 자동으로 지급된다. 스테이킹 참여 중에도 고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와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빗썸은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 △쎄타퓨엘(TFUEL) △퀀텀(QTUM)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왁스(WAXP) △이오스(EOS) △크로노스(CRO) △오브스(ORBS) △아이콘(ICX) △이오스트(IOST) 상품에 최근 코스모스(ATOM)를 새롭게 추가해 총 15종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으로 지원하고 있다.한편 스테이킹 서비스 첫 이용 동의 고객에게는 빗썸 포인트샵에서 교환 가능한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빗썸 스테이킹 서비스 페이지에 접속해 스테이킹 신청 버튼 클릭 후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6만달러 초반대 유지하는 비트코인…美 4월 CPI 관건
  • 6만달러 초반대 유지하는 비트코인…美 4월 CPI 관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말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급락했으나,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향후 관건은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다.(사진=픽사베이)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7% 상승한 6만12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930달러에, 리플은 2% 하락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39만8000원, 이더리움이 413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3.6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3.2%에서 3.5%로 상승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부상, 3% 이상 급락했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최대 5만4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5만9600달러 지지선을 방어했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6만2650달러에 도달하는 덴 실패했다”며 “만약 5만9600달러가 깨지면 지난 1일 최저가인 5만6552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다. 이 수준은 매수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나, 약세가 우세할 경우 피보나치 되돌림 황금비율(61.8%)인 5만429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관건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4월 CPI다. 특히 이번 CPI는 미국 물가가 지난 1분기 반등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이번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 발표된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달러도 위태
  •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달러도 위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6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불황과 함께 물가가 오르는 경우를 뜻한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 하락한 6만78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내린 2909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4.81%, 6.64%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79만6000원, 이더리움이 410만8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앞서 6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후퇴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올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올랐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도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5.12 I 강민구 기자
美 고용 둔화에 비트코인 3.3%↑…계단식 상승세 예상도
  • 美 고용 둔화에 비트코인 3.3%↑…계단식 상승세 예상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의 경우 계단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3% 상승한 6만32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8% 상승한 3053달러에, 리플은 1.96%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28만9000원, 이더리움이 42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7.6원이다.시장에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발표했다. 이는 고용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2만2000명 증가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4000건)도 상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계단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_checkmatey_)는 “이번 상승장에서는 다수의 비트코인 문보이(근거 없이 무조건 강세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매도세 때문이 아니라 지루함을 느끼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포물선이 아닌 느리고 꾸준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물선은 하락할때도 큰 폭으로 하락한다. 반면 계단식 상승은 천국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불확실성 높아진 금리 향방에 비트코인 추락…2.5%↓
  • 불확실성 높아진 금리 향방에 비트코인 추락…2.5%↓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 또한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6% 하락한 6만123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7% 하락한 2967달러에, 리플은 1.92% 하락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83만3000원, 이더리움이 415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4.7원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진 뒤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달아 나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콘퍼런스에서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또한 “조기 금리 인하는 리스크가 있다.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여전히 상승을 점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맥스 카이저(Max Keizer)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는 “수요 충격과 공급 충격이 겹치며 ‘갓캔들’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2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전 전망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와 비니시우스(레알).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명예 회복과 함께 유럽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고자 한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지난 1차전에서 뮌헨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후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역전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놓쳤다.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됐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장면을 보였으나 실점 장면에선 아쉬운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받으러 내려가자 따라 나갔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몸을 틀어 김민재가 비워둔 뒷공간으로 질주했고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패스가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김민재(뮌헨)가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후 뮌헨은 후반전 초반 레로이 자네의 동점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던 때 또 한 번 김민재가 무너졌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꼬집었다. 그는 “김민재는 두 번이나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라며 “첫 실점 때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너무 일찍 뛰어나갔다가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라고 돌아봤다.그는 김민재에 대해 “예측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우린 5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 2명을 수비하고 있었다”라며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칠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 다이어가 도우려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라고 덧붙였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투헬 감독은 “불행하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라면서도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있기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나 기다림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 시사했다.다수 매체 역시 김민재를 대신해 더리흐트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90min’은 더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며 “김민재는 (1차전에서)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더리흐트의 몸 상태와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이강인(PSG)은 UCL 결승행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진출과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AFPBB NEWS한편 뮌헨이 레알을 제치면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앞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UCL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넘지 못했다.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지성의 뒤를 이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뮌헨이 결승에 오르면 2012~1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 당시엔 뮌헨이 2-1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상승 동력 잃은 비트코인…6만3000달러 내외 등락
  • 상승 동력 잃은 비트코인…6만3000달러 내외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며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6만28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 하락한 3036달러에, 리플은 3.7% 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55만7000원, 이더리움이 437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4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현물 ETF 자금 유출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월 한달간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되자 시장에서는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입장으로 돌아선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연방 준비은행(FRB) 총재는 “금리 인상보다는 현재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고용 지표로 금융시장은 흥분 상태”라고 말했다.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관련 여러 데이터를 봐야 금리 인하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BTC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 약화로 BTC 가격 회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파이넥스는 “1주~한 달 보유자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0.96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강세장 조정 중에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소진됐다는 의미이자 바닥에 도달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트코인 펀더멘털 지수(BFI) 역시 변곡점을 맞았는데, 이는 가까운 시일 내 BTC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아내 '가상화폐'로 26억 벌었다"… 명퇴 후 전업주부로 변신한 남편
  • "아내 '가상화폐'로 26억 벌었다"… 명퇴 후 전업주부로 변신한 남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명예퇴직 후 아내의 가상화폐 투자 성공으로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투자로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자가 된 이다은씨(사진=EBS다큐 캡처)최근 EBS다큐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018년 6월 방송된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의 일부 영상이 편집돼 공개됐다. 영상에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 가상화폐 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후 인생이 달라진 이다은(당시 59세)씨와 명예퇴직 후 주부가 된 강호건(당시 64세)씨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과거 주부였던 이씨는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 그가 방송에서 밝힌 수익금만 26억 원에 달했다.이씨는 “제가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샀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떨어지는 거 같으면 현금화시켜놓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평범한 주부로 살던 이씨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기회를 노렸고, 아내의 투자 성공 덕에 남편 강씨는 선박회사계통 퇴직 후 주부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고 한다. 강씨는 “막상 은퇴하고 보니까 어디를 가더라도 기술이 없으니까 일할 게 없었다”며 “부산에서 살다가 아내가 서울로 진출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같이 올라왔다”고 했다. 실제 투자에 성공한 이들 부부의 삶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이씨는 “1억 원 넘게 있던 빚도 조금 갚고, 남편 시계 하나 사줬다”며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하면서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만 지금은 풍족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이씨는 “투자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갖고 있는 것의 가치가 올라가며 수익이 생긴다”고 했다. 다만 “100만 원을 넣어놓고 내일모레 팔면서 200만 원이 생기길 바라는 건 투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부동산도, 주식도 투기가 될 수 있다”며 투기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저도 이제 노년 세대에 접어들었는데, 할머니들 가운데 폐지를 주우시는 분들을 많이 봤다”며 “(투자를)과하게 빚을 내가면서까지는 하지 말고, 투기 형식으로만 안 간다면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운도 실력인데 대단하다” “소수의 성공사례다” “코인으로 빚더미에 앉은 사람이 더 많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5.08 I 채나연 기자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연휴 중 반등에 성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에 힘입어 급상승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7% 하락한 6만34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3081달러에, 리플은 3.84%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33만8000원, 이더리움이 434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62.7원이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 감동 당국인 S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로빈후드 가상자산 사업부에 ‘웰스(Wells)’ 통지를 받았다. 웰스 통지는 SEC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 또는 개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SEC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가상자산 산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특정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등록돼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24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SEC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리(Tom Lee)는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여전히 연내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 또한 “최근 BTC가 5.7만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과도한 선물 계약 레버리지를 정리한 계기가 됐다. 또한 최근 그레이스케일 GBTC에 처음으로 자금이 순유입된 점도 유의미했다”며 “지난 3개월간 BTC 현물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데다 기업들이 BTC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 반감기 후 채굴 장비 가격이 하락하는 한편 해시레이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시장이 건전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가은 기자
코빗, SKT와 이더리움 럭키드로 이벤트…최대 500만원 상당
  • 코빗, SKT와 이더리움 럭키드로 이벤트…최대 500만원 상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오는 10일까지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5월 ‘티데이(T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코빗이 SK텔레콤과 티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코빗)SKT T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기간 T멤버십 앱 내 T D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코빗 거래소 앱에 등록하면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특히 코빗의 신규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쿠폰 등록 고객 전원은 6000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5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지급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자동으로 응모된다. 럭키드로우 당첨자 1등(1명)에게는 500만 원 상당 ETH, 2등(5명)에게는 100만 원 상당 ETH를 지급한다코빗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고객확인제도(KYC)를 완료하고 고객 본인 명의의 신한은행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빗 계정의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모두 완료하면 모든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당첨 결과는 이달 22일 코빗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럭키드로우 당첨금도 이달 말 지급 예정이다.김일권 코빗 사업개발실장은 “코빗의 이번 T Day 이벤트는 홍콩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소식에 맞춰서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 럭키드로우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코빗은 SKT 관계사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05.06 I 임유경 기자
범죄수익금 보관된 전자지갑 복구해 압류…檢 "첫 사례"
  • 범죄수익금 보관된 전자지갑 복구해 압류…檢 "첫 사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프로그래머가 빼돌린 회사 소유 이더리움 약 1800개(압류 당시 시가 76억원 상당)를 검찰이 복구해 압류했다. 검찰이 자체적으로 개인 전자지갑을 복구해 그 안에 보관된 가상자산을 압류한 첫 사례다. 비트코인 기념주화의 모습 (사진=REUTERS/연합뉴스)6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미)는 피고인의 전자지갑을 복구해 범죄수익인 이더리움 1796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특경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프로그래머 A씨는 지난 1월 25일 항소심에서 피해자 156명으로부터 146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19년 특정 코인을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며 “○○코인은 상장이 확정됐고, 이 코인을 사용한 게임이 곧 상용화될 것”이라고 속여 피해자 156명으로부터 146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았다.또 피해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금과 사업비용 26억 500만원 상당을 보관하다 임의로 사용하고, 피해 회사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위해 사둔 이더리움 1796개를 받아 보관하던 중 같은 해 6월께 피고인의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한 배임 혐의도 받는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피해 회사의 이더리움을 보관한 전자지갑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단어인 비밀복구구문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비밀복구구문은 가상자산 지갑을 복구하는 데 사용되는 12~24개 영어단어로 구성된 문구를 말한다. 이에 항소심은 비밀복구구문을 확보하지 못해 이더리움을 몰수할 수 없다고 보아 판결 선고 당시의 이더리움 시가인 53억원 상당의 추징도 함께 선고했다.(사진=서울동부지검)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이 가상화폐 전문가로서 이 사건 이더리움이 보관된 전자지갑의 비밀복구구문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갑 하나에 복수 계정을 둘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복구를 시도했다.자동복구에서는 계정이 복원되지 않았지만 검찰의 수동복구에서 일곱 번째까지 잔액이 ‘0’인 계정만 복구되다 여덟 번째 계정에서 이더리움 1796개가 발견됐다.검찰은 이 이더리움을 동부지검 명의 지갑 계정으로 이전해 압수하고 A씨가 상고한 대법원에 이더리움 몰수 선고를 요청했다. 앞서 항소심 선고 당시의 시가는 53억원이었으나, 가상자산 시세변동으로 현재 약 73억원으로 가액이 상승해 종전 추징 선고가 확정되면 피고인은 23억원 상당의 차액을 이익으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개인 전자지갑을 복구한 뒤 가상자산을 압류한 첫 사례”라며 “피고인에 대한 이 사건 판결이 확정되면 압류한 이더리움을 피해자에게 환부하여 피해회복이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6 I 이유림 기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 이후 일정 기간을 거치면서 급등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달 중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오른 6만42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5% 상승한 3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억 달러로 1.1%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고용 증가 둔화 소식 급등한 이후 지난 이틀간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다.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일(현지시간) 5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미 연준이 5.25~5.50%의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멀어지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발표는 반등의 기회가 됐다. 미 노동부는 3일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시장에선 5월 중 반감기 효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 중이다. 지난 세 번의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가격 변화는 크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 2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3440만 달러로 줄었다가, 5일 3억783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후 계속 순유출을 겪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3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2024.05.06 I 임유경 기자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한 때 5만6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2% 가량 상승해 5만9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7% 상승한 5만93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4% 상승한 2997달러에, 리플은 1.96% 상승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379만9000원, 이더리움이 423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3.8원이다.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는 매도 압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발표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400만달러(771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으로 거래가 시작딘 후 가장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 동안 BTC가 약 7% 하락했다.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며 “5-10%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부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때까지 알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이탈했다. 온체인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라며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장기 홀더 감소, 고래 활동 감소, BTC 현물 ETF 관심 감소다. 실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4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0을 하회하고 있으며, 고래의 BTC 매수세도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같은 하락세가 상승 후 나타나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BTC 하락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에서의 조정세라고 분석했다. 피터프랜트 미국 트레이더는 “비트파이넥스 BTC·USD 일봉 차트 기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 지속 차트”라고 진단했다.
2024.05.03 I 김가은 기자
뒷걸음질 치는 비트코인…5만달러 하락 전망도
  • 뒷걸음질 치는 비트코인…5만달러 하락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9% 하락한 5만779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2966달러에, 리플은 4.08%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90만원, 이더리움이 425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6.7원이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고 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대규모 자금 유출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4월 미국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됐다. 첫 정식 거래를 시작했던 홍콩 현물 ETF 거래량 또한 시장 기대감과는 달리 1100만달러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간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며 “올해 데이터는 아직 그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와 고금리 장기화 등 거시 경제적 역풍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 점쳤다. 또 1차 지지선은 5만2000달러, 2차 지지선은 5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0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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