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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캐시 거래 시작..각국 거래소 '긴장'
  • 1일부터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캐시 거래 시작..각국 거래소 '긴장'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에 이어 두번째로 분열 사태를 겪게 됐다. 일부 비트코인 사업자가 1일부터 제2의 비트코인인 ‘비트코인 캐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거래소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30일(현지시간) 포춘 등에 따르면 아시아의 비트코인 개발자 및 사업자로 구성된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오는 1일을 기준으로 기존 비트코인과 분리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신 기존 비트코인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받는 비트코인 캐시를 출시할 예정이다.2위 가상화페인 이더리움은 지난해 치명적 해킹 피해를 계기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쪼개진 바 있다.비트코인 분열도 역시 기술적 문제 때문이었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면서 거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수년 전부터 제기됐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사업자가 업그레이드에 잠정 동의하며 사태가 해결되는 듯 했으나 일부 진영에서 비트코인 캐시를 들고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각국 거래소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스 등에서는 비트코인 캐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크라켄 등에서는 비트코인 캐시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비트코인 캐시 진영에서는 기존 비트코인 가격의 13% 정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형성됐으며, 실제로 분리가 성사되면 6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이 양분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바 있다.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8.01 I 차예지 기자
삼성·LG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게이밍 PC 시장
  • 삼성·LG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게이밍 PC 시장
  • 삼성전자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침체를 못 벗어나고 있는 PC 업계가 유일한 희망인 ‘게임용(게이밍)’ 제품 시장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가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기존에 강점을 가진 해외업체들은 실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로 특화 제품을 앞세우며 ‘큰 장(場)’에서 자신들의 몫을 챙겨가겠다는 전략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 업계는 게이밍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가고 있다. PC 시장이 얇은 노트북과 게이밍 PC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의 커피레이크, AMD의 라이젠 등 고성능을 요하는 게이밍 제품에 적합한 그래픽 처리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교체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는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외장형 그래픽 장착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게이밍 노트북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삼성-LG, ‘뜨는 시장’에 파상공세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신규진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과 CHG90을 각각 국내와 미국에 선보였다. HDR 기술은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줘 게임의 생생한 영상을 더 잘 표현해준다.또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를 출시했다. 인텔 7세대 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SSD(스테이트솔리드드라이브), DDR4 RAM 등 최신 사양을 갖춰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뤄진 게임 구동을 원활하게 표현한다.LG전자도 게이밍에 최적화한 노트북과 모니터를 한 달 전에 출시했다. 15G870이란 모델명의 노트북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와 엔비디아의 GTX1060을 탑재했다.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 추가 옵션도 제공한다.모니터의 경우 4K UHD(3840×2160) 해상도에 HDR 기능을 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Xbox) 등 콘솔 게임기와도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하는 높은 색 재현력도 제공한다.LG전자 모델들이 게이밍 제품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가성비 주목하라’..특화 제품 승부하는 외산 브랜드원래 게이밍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외산 브랜드도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에이서코리아는 최근 69만9000원에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5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니트로5’를 내놨다. 기존 게이밍 노트북이 주로 수 백만원대의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사양을 다소 낮춘 점을 고려해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평가된다. 에이서 관계자는 “게이밍 노트북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인해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에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레노버는 게이밍 태블릿 ‘탭4 플러스 시리즈(Tab4 Plus Series)’를 출시했다. 퀄컴 스냅드래콘 625(2.0GHz) 프로세서와 4GB RAM을 적용했으며, 배터리도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판매가는 19만9000원~34만9000원으로 역시 비교적 낮은 가격이다.마이크론은 ‘발리스틱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기본형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게이밍 전용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외장형 제품으로 디자인 또한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제작했다.레노버 탭4 게이밍 태블릿. 한국레노버 제공마이크론이 출시한 게이밍 전용 메모리 ‘발리스틱스 스포츠’ 제품.
2017.08.01 I 이재운 기자
가상화폐 활용 투자도 증권과 같은 규제 적용된다
  • [민후의 기·꼭·법]가상화폐 활용 투자도 증권과 같은 규제 적용된다
  • [법무법인 민후 최주선 변호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7년 7월 25일 가상(virtual) 조직에 의한 디지털 자산의 제공 및 판매는 연방증권법(the federal securities laws)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 “Report of Investigation Pursuant to Section 21(a) of the Securities Exchange Act of 1934 : The DAO(1934년 증권거래법 제21조(a)에 따른 조사보고서 : DAO)”를 발표했다.분산원장 내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조직에서 실시하는 위와 같은 제공 및 판매는 ‘ICO(Initial Coin Offerings)’ 또는 ‘토큰판매’라고 불리고 있지만, ‘증권’의 제공 또는 판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이러한 특정 투자거래에 사용되는 용어나 기술의 내용에 상관없이 단지 거래의 경제적 현실과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위 조사보고서는 DAO라고 불리는 가상조직(분산자율조직)이 제공ㆍ판매하는 토큰이 유가증권이며 따라서 연방증권법의 적용을 받음을 밝히고 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원장 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증권의 발행인이 원칙적으로 유가증권의 제공 및 판매를 등록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만약 미등록 토큰에 참여할 경우 참여자 역시 연방증권법 위반의 책임을 질 수도 있다. 특히, 위와 같은 유가증권 거래를 제공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유가증권거래소로서 등록을 해야 한다. 관련하여 SEC의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회장은 “SEC는 분산원장 및 기타 혁신적인 기술의 효과를 연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을 권장한다. 우리는 혁신적이고 유익한 자본 확충 방법을 육성하면서 투자자와 시장이 보호되고 있음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는 분산자율조직이 이더리움을 받고 토큰을 등록 없이 제공 및 판매하는 것이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분산자율조직은 “크라우드 펀딩 계약”에 해당된다는 주장을 하였으나 크라우드 펀딩의 규제면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국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증권법은, 유가증권 발행회사가 전통적인 회사인지 분산자율조직인지에 관계없이, 그러한 유가증권이 달러로 구매되는지 가상화폐로 구매되는지에 관계없이, 또한 그 유가증권이 인증 형식으로 배포되는지 아니면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배포되는지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앞으로 미국 내에서의 ICO에는 큰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 유입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그 동안 규제 영역에서 벗어나 있던 것으로 알려진 ICO에 대한 SEC의 최초의 입장은 ICO의 붐을 잠재울 정도의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7.29 I 이재운 기자
'디지털 황금' 가상화폐, 상상초월 급등락..3위 리플 올해 4000%↑
  • '디지털 황금' 가상화폐, 상상초월 급등락..3위 리플 올해 4000%↑
  • 리플 코인. 사진=리플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디지털 황금’으로 불리는 가상화폐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선두주자 비트코인, ‘쪼개기’우려에 급등락세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이 양분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변동성이 고조됐다.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은 지난달에는 연초 대비 4배 수준으로 뛰는 등 기염을 토했다.그러나 ‘미친 폭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최고가 경신 사흘 만에 30% 하락한 2000달러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7일에도 비트코인당 1800달러 선으로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근 다시 하루 만에 30%가 오르는 등 가격이 요동쳤다.이같은 폭락세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불안감이 퍼진데다가 비트코인 사업자의 분열로 다음달 1일부터 비트코인 체제가 둘로 쪼개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새로운 플랫폼 ‘세그윗2X(SegWit2X)’에 대한 개발자와 이용자의 의견 차이로 분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지난 21일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동의하며 분할 위기에서 벗어나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3위 가상화폐 리플, 올들어 4000% 폭등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뿐 아니라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상화폐 세계 3위인 리플(XRP)도 올 상반기에 4000% 가량 폭등하며 ‘초고속 상승’했다. 리플은 지난 2분기 말 0.26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159% 높은 수준으로 연초 대비로 치면 무려 3977%에 달한다. 거래규모도 사상 최대인 11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리플은 현재 30개 거래소에서 취급하며 만들어진지 5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3위 가상화폐 자리를 꿰찼다.미겔 바이어스 리플 시장 담당은 “지난 5월 XRP(토큰) 판매 계획을 공개한 것이 지난 분기에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그는 영란은행과 일본은행 등이 디지털 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며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본다며 가상화폐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최근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투기 광풍과 유사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엘리엇 프레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가격 움직임과 현재 가격을 만드는 열광적인 분위기가 400년 전 튤립 광풍보다 심각하다”며 “비트코인 성공으로 800여 개의 유사 클론을 만들었으며 투자자들은 여기에 앞다퉈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찰스 호킨슨은 “가상화폐 시장은 시한폭탄”이라며 “사람들이 빠르고 쉬운 화폐에 눈이 멀었다”고 경고했다.리플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더리움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7.23 I 차예지 기자
  • [단독]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첫 투자유치…코인원, 250억 자금수혈
  • [이 기사는 7월 19일(수) 10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3대(大)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업계에서는 최초로 300억원에 이르는 외부 투자를 받게 됐다. 특히 투자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해외 투자자로 구성돼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 코인원이 벤처 투자의 첫 단추인 `시리즈A` 투자를 국내와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하기로 했다. 국내외를 합쳐 약 250억원 규모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와 해외 투자자는 각각 150억원, 100억원이다.현재 4군데 국내 투자자들이 내부적으로 투자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최종 마무리는 이달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벤처 투자자들 위주로 태핑(제안)이 들어간 상태이고 이들 업체들의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번 코인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분야에서의 첫 투자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의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검증이 되지 않은 만큼 리스크를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코인원, 빗썸, 코빗 등 3대 가상 화폐거래소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에서는 빗썸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건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추구하고 있는 코인원에 더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화폐 상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거래 정보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과 리플 등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화폐를 가장 먼저 상장시켜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코인원의 궁극적 목표는 거대한 금융 플랫폼이다. 단순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금융회사로 진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7.07.19 I 성선화 기자
이더리움 개발자의 경고 "이더리움은 시한폭탄"
  • 이더리움 개발자의 경고 "이더리움은 시한폭탄"
  • 사진=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개발자가 조정해 대비해야 할 때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동개발자 호스킨슨 “이더리움은 시한폭탄”이더리움 공동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사진)은 18일(현지시간) 한 외신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ICO(Initial Coin Offering)가 이더리움에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격을 봐라, 하지만 이것은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ICO란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조달이자 토큰 판매라고 보면 된다. 이더리움은 ICO 방식을 통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해 왔다. 그러나 ‘미친 폭등세’를 보이던 이더리움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다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등 최근 이더리움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19일 새벽부터 40%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11% 이상 올랐다. 이더리움 상승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 이슈를 꼽고있다. 이더리움 기업 동맹은 이더리움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더리움은 또 하반기 채굴 방식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이 채굴 방식을 개선하면 비트코인의 기존 독과점 방식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이 이더리움으로 넘어가 가격이 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토노머스 리서치에 따르면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기업들은 올해 디지털 코인 판매로 13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블록체인 회사들의 벤처 캐피탈 펀딩 규모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조달한 금액의 6배 이상이다. 그러나 그는 “현존하는 블록체인으로 달성이 가능하면서 기업들이 토큰을 발행할 때 과도한 토큰화(전자 상거래에서 기존의 신용카드 정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것)가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빠르고 쉽게 번 돈에 눈이 멀었다”고 말했다.◇이더리움, 올해 초 8달러->6월 400달러->현재 ‘반토막’올해 초만 해도 8달러에 불과했던 이더리움은 지난달 400달러를 넘어서는 ‘미친 폭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현재 반토막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최근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전 세계 사업자 간에 분열이 일어나 가상화폐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기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거래 이력이 사라지면 체인이 끊어져 코인의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분열소동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의 3000달러대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20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호스킨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에 관계없이 ICO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이것이 무너진 후 정상으로 돌아간 후 어떻게 다른 방식이 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TC(이더리움 클래식) 개발에 참여하는 벤처업체 IOHK를 이끌고 있는 호스킨슨은 2013년말 이더리움 개발팀에 합류했으나 이듬해 6월에 팀을 떠났다. 이는 의견차이 때문으로 그는 개발을 통해 수익을 내고 싶어했지만 또다른 개발자인 비탈리크 부테린 등은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고 싶어했다.이더리움클래식 이더리움(ETH)과 이더리움클래식(ETC) ‘형제 지간’으로 채굴식이란 점에서 동일하지만 이더리움클래식은 총량이 제한돼있다. 두 화폐는 2016년 대형 해킹 사건 이후에 갈라졌다.이더리움은 도난 사건 이전의 상태로 복구됐지만 도난 당했던 이더리움 체인은 ‘이더리움클래식(ETC)’이라는 이름으로 기습 상장되며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신원 미상 해커 공격에 78억원 어치 이더리움 도난..“보상할 것”한편 해커의 공격으로 거액의 이더리움이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대시’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원미상의 해커의 공격을 받아 700만 달러(한화 약 78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대시는 17일 가상화폐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ICO(Initial Coin Offering), 즉 토큰 판매를 시작했다. 코인대시가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구입하려면 특정 가상 지갑 주소로 이더리움을 보내면 된다’고 안내했는데, 해커가 코인대시가 안내한 지갑 주소를 가짜 주소로 바꿔 코인을 탈취한 것이다. 코인대시 측은 공지를 통해 “해킹 피해가 발생했지만 우리의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모든 투자에 책임을 지고 공식 주소와 가짜 주소로 이더리움을 보낸 투자자들에게 CDT(코인대시 토큰)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더리움 1년 가격 추이.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7.19 I 차예지 기자
이더리움, 해킹으로 78억원 어치 털리고도 40% '급등'
  • 이더리움, 해킹으로 78억원 어치 털리고도 40% '급등'
  • 이더리움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19일 새벽부터 40%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11% 이상 올랐다.이더리움 상승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 이슈를 꼽고있다. 이더리움 기업 동맹은 이더리움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더리움은 또 하반기 채굴 방식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더리움은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때 400달러를 넘기도 했던 이더리움도 현재 반토막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최근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전 세계 사업자 간에 분열이 일어나 가상화폐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기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거래 이력이 사라지면 체인이 끊어져 코인의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분열소동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의 3000달러대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20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대시’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7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고 포춘 등이 보도했다. 코인대시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원미상의 해커의 공격을 받아 700만 달러(한화 약 78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대시는 17일 가상화폐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ICO(Initial Coin Offering), 즉 토큰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받아 새로운 가상화폐의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개발한 가상화폐를 투자자들에게 분배한다. 코인대시가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구입하려면 특정 가상 지갑 주소로 이더리움을 보내면 된다’고 안내했는데, 해커가 그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가짜 주소로 바꿔 코인을 탈취한 것이다. 코인대시 측은 공지를 통해 “해킹 피해가 발생했지만 우리의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모든 투자에 책임을 지고 공식 주소와 가짜 주소로 이더리움을 보낸 투자자들에게 CDT(코인대시 토큰)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7.19 I 차예지 기자
'롤러코스터' 이더리움, 시세 급등..한때 40%↑
  • '롤러코스터' 이더리움, 시세 급등..한때 40%↑
  • 이더리움 1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19일 새벽부터 40%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11% 이상 올랐다.이더리움 상승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연합체인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 이슈를 꼽고있다.하지만 이더리움은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때 400달러를 넘기도 했던 이더리움도 현재 반토막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최근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전 세계 사업자 간에 분열이 일어나 가상화폐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기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거래 이력이 사라지면 체인이 끊어져 코인의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분열소동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의 3000달러대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20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한동안 주춤했던 가상화폐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7.19 I 차예지 기자
최종구 “3년내 법정 최고금리 24%까지 인하 추진”
  • 최종구 “3년내 법정 최고금리 24%까지 인하 추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현재 연 27.9%인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 단계적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3년) 내에 연 24%까지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임기 내 법정최고금리 인하 추진최 후보자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고금리를 낮추는 방향에 동의하지만 (취약 계층이) 사금융으로 몰릴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20%까지 가기 위한 중간단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고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금융위원장 임기 내 24%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질의하자 “그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금융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상 최고금리를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법상 최고금리는 ‘사인 간 거래’(지인이나 친척 등과 개인적인 금전적 거래)에 적용하는 이자제한법상 25%와 사인과 금융 기관 간 거래에 적용하는 대부업법상의 27.9% 두 가지가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인터넷전문銀, 은산분리 예외 인정해야 최 후보자는 은산분리(은행자본의 산업자본의 분리)원칙에 대해서는 “은산분리는 경제운용에서도 기본원칙이라 어떤 경우에도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인터넷은행은 (사금고화) 우려가 적고 금융혁신과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차원에서도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계부채 대책의 방향에 대해 그는 “장기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활황 때문에 증가속도가 빠른 게 가장 문제로 금융위가 할 일은 증가속도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상환 능력은 거시 경제 정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취약 계층 어려움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그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으로 (취약 계층의 대출이) 원하는 만큼 종전처럼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풍선효과’라고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다”며 ”서민금융이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맡겨야…가상화폐 규제 신중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안인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는 ‘채권단 주도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지역의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는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에 대해 그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가상통화 규제에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가상통화는) 일반적인 통화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투자 대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가상통화가 법정통화가 아니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지급수단, 일반상품, 자산 등의 성격이 혼재돼 법적 성격이 모호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통화의 법적 성격과 규제감독에 대해서도 아직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7.07.17 I 노희준 기자
이더리움 하루만에 20% 폭삭·비트코인도 12%↓..가상화폐 끝물?
  • 이더리움 하루만에 20% 폭삭·비트코인도 12%↓..가상화폐 끝물?
  • 이더리움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하루에 20% 넘게 내려앉아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CNBC는 이더리움이 미 동부시간 오전 9시쯤 130.26달러로 전날 밤보다 22%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12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20달러에 비하면 70% 가까이 추락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8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이같은 이더리움의 추락은 비트코인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사업자들의 분열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외에 이더리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금융리서치업체 오토노머스 넥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약 12억달러 어치가 팔렸다. 지난 30일 동안은 6억달러 가량의 이더리움이 거래됐다.분열 논란이 악재로 작용해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날 2000달러선에서 1800달러선으로 12% 가량 떨어졌다.다음달 1일 새로운 비트코인 거래체제인 BIP(Bitcoin Improvement Propsal)148이 활성화될 예정이어서 비트코인이 두 개 형식의 화폐로 나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IP148은 새로운 비트코인 플랫폼으로 이것을 지원하는 채굴자에 의해 생성된 블록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머지 형식을 따르는 비트코인은 가치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 일본과 스위스 등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사업자의 분열 우려가 제기돼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7.07.17 I 차예지 기자
PC방 창업, 가상화폐로 인한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비상’
  • PC방 창업, 가상화폐로 인한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비상’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던 ‘PC방’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 폭등으로 예상치 못한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 이에 곧 오픈을 앞두고 있는 PC방 대다수가 고객이 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원활히 수급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는 모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외주에 의지하는 공급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PC방은 주로 게임에 특화된 nvidia 그래픽카드(gtx1050TI, gtx1060, gtx1070)를 외주 받고 있지만 이번 품귀현상으로 인해 해당 그래픽카드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어졌거나 점차 치솟는 가격에 공급 자체가 힘들어졌다. 그나마 사양이 좋은 AMD 라데온으로 바꾸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한국에서 보편화 되지 않아 PC방 창업주들이 공급 받기 난해한 상황이다.이렇듯 최근 비상등이 켜진 PC방 창업 업계에서 안정적인 그래픽카드 수급을 보이며 꾸준히 계약이 늘고 있는 PC방 프랜차이즈가 있어서 화제다. ‘라이또PC방’이 그 주인공으로, 해당 업체는 인기 게임인 ‘오버워치’의 프로리그 결승에까지 올라간 자사팀을 소유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오랜 기간 원활한 PC방 창업을 위해 본사가 직접 PC를 공급, 세팅, 유지보수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7월 창업 혜택으로 2천만원 상당의 오버워치존 무상 시공, 3000만원 무이자 대출, 100% 투자원금 보장제, 그래픽카드 1단계 전체 무상 업그레이드, 잔 고장이 발생하는 키보드, 마우스 추가 지원 혜택 등 1억원 상당의 지원책을 내세우고 있다.
2017.07.15 I 최성근 기자
이더리움기반 코인 ICO 열풍..스트라티스/앤트쉐어 뒤 이을 차세대 코인은?
  • 이더리움기반 코인 ICO 열풍..스트라티스/앤트쉐어 뒤 이을 차세대 코인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닷컴버블을 연상시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 암호화 화폐. 가상화폐시장과 스테이터스, 뱅코 등 대형 코인 ICO가 상장직후 실질적인 가격상승의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코인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코인경제 대표격으로 불리는 ICO는 새 가상화폐가 초기 투자금을 받고 해당 코인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으로, 주식을 코인으로 받는 개념이다. 주식시장에서 IPO를 통해 투자 받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지금까지 대형 ICO는 무제한으로 펀딩을 모금하거나 마감 없이 자금을 끌어 모은 후 부족한 퍼포먼스와 활동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ICO를 참고해 참여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네버다이 코인, 게임산업과 연관된 코인게임분야는 이미 10년 전이라는 오랜 시간 가상화폐를 가장 빨리 도입해 사용하고 있던 분야다. 이미 게임머니는 수십억에 달하는 규모로 발전했고 게임크레딧, 모바일고, 퍼스트블러드 등 게임관련 코인들이 탄탄한 게임커뮤니티와 유저를 바탕으로 ICO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는 추세다.이들 코인은 ICO 이후 500~8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 관련 코인의 잠재력을 국내 시장에서 입증한 바 있다.게임관련 ICO로 주목받는 것은 ‘네버다이’다. 최근 네버다이는 시가 총액 11억 달러의 ICO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기네스북에도 가장 고가에 거래된 게임아이템으로 등록되어 있는 엔트로피아 유니버스 게임에서 사용될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네버다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의 게임을 위한 수익창출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코인이며 10년간 가상현실게임을 개발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기반의 개발력이 있는 개발사가 진행하는 ICO 라는 점도 성공요인으로 손꼽힌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카이버 네트워크’빗섬을 비롯해 거래소들의 해킹으로 시끄러운 요즘,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니즈를 반영해 이더리움의 개발자이자 파운더인 비탈릭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유명해진 카이버 네트워크 코인은 원화와 같은 실물화폐를 굳이 거지치 않더라도 정해진 환율비율로 환전과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따로 거래소에 등록하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자체 개발하는 스마트컨트렉트가 탑재된 지갑을 통해 거래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대량 매도 매수의 니즈는 현재의 거래소가 필요하겠지만, 카이버네트워크가 타겟하는 대상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거래인 알트코인간의 거래다.중앙식 거래소를 이용해야 하는 현재로서는 700여개나 되는 모든 알트코인이 거래소에 등록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카이버네트워크의 백서에 따르면 이렇게 불편하고도 위험한 상황을 블록체인기술로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알트코인간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자가 포진해있는 카이버네트워크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업계 관계자는 “한달여간 가상화폐시장의 시총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8월 1일에 논의중인 비트코인의 하드포크 가능성과 세그윗 논쟁으로인해 더욱 암호화화폐 시장의 불안정성과 변동성이 급증해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ICO의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ICO들이 실제 사업을 운영해보지 않은 스타트업 레벨이라는 것을 잘 고려해두고, 가능하면 입증된 경력의 개발진이나 그전에 실제 관련사업을 운영해온 개발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ICO 코인선별에 좋은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7.14 I 최성근 기자
日, 비트코인 8월1일부터 한시적 거래 중단 검토
  • 日, 비트코인 8월1일부터 한시적 거래 중단 검토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가입한 일본가상화폐사업자협회(UCBA)는 세계 비트코인 사업자의 분열 우려가 제기돼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3일 보도했다.휘스코 가상화폐거래소의 다시로 마사유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는 “분열이 정말로 일어나면 일부 거래 이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력이 없어지면 코인 가치가 한순간에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거래 이력 기록은 중국 사업자가 맡은 경우가 많다. 최근 거래가 급증하며 기록사업의 수수료가 급등했다. 미국 거래소 등의 비트코인 이용자는 작업의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수료 수입 감소를 우려한 기록사업자 측과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자 안달이 난 이용자들이 8월 1일에 새로운 비트코인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JCBA는 일단 분열에 대비해 비트코인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중단기간은 8월 1일부터 1주일로 하는 안이 유력하다.비트뱅크와 테크뷰로 등 거래소도 입출금은 중단할 방침이다. 분열소동이 수습된 후 거래 이력을 갱신할 계획이다. 일본 최대 거래 업체인 비트플라이어는 다음주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분열 논란이 악재로 작용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뵈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일 2300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달 중순의 3000달러대에 비해 20% 넘게 떨어졌다. 한때 400달러를 넘었던 이더리움도 현재 반토막이 났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만에 250% 넘게 올랐지만, 온라인에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업체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모건스탠리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세계의 500대 온라인 판매 업체 중 3곳에서만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했다며 비트코인 수용이 “사실상 제로(0)이며 줄고 있다”고 전했다. 1년 전에는 비트코인을 받는 업체가 5개였다.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비싸져 소액 구매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17.07.13 I 차예지 기자
"이더리움 반토막 원인은 'ICO 거품 붕괴'"
  • "이더리움 반토막 원인은 'ICO 거품 붕괴'"
  • 이더리움 7일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페 이더리움 가격이 이틀 연속으로 폭락하면서 상승세가 끝났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이더리움은 가격 거품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가격이 폭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날 2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며 한달 전 최고치와 비교하면 50% 넘게 떨어진 것이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래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11% 폭락하며 장중 198.14달러까지 밀렸다. 지난달 초만 해도 이더리움은 400달러를 웃돌았다.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올해부터 ‘미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 1월 8달러에서 지난 6월 13일 기준 400달러까지 뛰어 5000% 상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더리움 급락은 ICO(Initial Coin Offering) 거품이 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ICO 방식을 통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해 왔다. ICO는 블록체인(보안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금 모집 방법으로, 프로젝트가 발행하는 암호화 화폐를 판매한다. 이더리움은 이더를 판매하면서 비트코인으로 투자금을 조달했다.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폭락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것”이라며 “무엇이든 그 정도까지 오르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현재 관심은 ICO에 가있다. 많은 돈이 어이없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앞서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손쉽게 10억달러의 거금을 조달했다. 이더리움의 가격을 지탱해주었던 ICO 거품이 꺼져가자 이더리움이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린스펀을 설명했다.그는 ICO와 연관된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더리움을 현금화하려고 하면서 매도 주문이 몰려 가격을 폭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ICO를 할 때 보통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미국 달러나 영국 파운드로 돈을 바꿔간다.그린스펀은 “대량 매도 주문이 있었다”며 “일부는 이를 능숙하게 나눠 처리하겠지만 일부는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더리움은 지난달 21일에도 짧은 시간 내 증시가 순간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 현상으로 가격이 몇초만에 300달러에서 10센트로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그는 이번 급락세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조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7분에 0.67% 떨어진 2328.97달러에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7.07.12 I 차예지 기자
이더리움, 고점대비 `반토막`…他가상화폐도 동반 하락(종합)
  • 이더리움, 고점대비 `반토막`…他가상화폐도 동반 하락(종합)
  •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정점에서 반토막이 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상승세가 끝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더리움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일(현지시간) 2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며 한달 전 최고치와 비교하면 50% 넘게 떨어진 것이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래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11% 폭락하며 장중 198.14달러까지 밀렸다. 지난달 초만 해도 이더리움은 400달러를 웃돌았다.이날 상위 20개 가상화폐 중 비트코넥트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에서 각각 50%, 21% 정도 밀렸다.찰스 헤이테르 크립토컴페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급등 이후 이러한 패닉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재배치하며 시장 조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더리움은 지난달 21일에도 짧은 시간 내 증시가 순간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 현상으로 가격이 몇초만에 300달러에서 10센트로 폭락해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가격은 한 시간 후 원래대로 복구됐다. 그렇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연초대비 오른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8달러에서 2000% 넘게 뛴 바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에서 정점 대비로는 4000%까지 뛰는 기염을 토하며 가상화폐의 대표주자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다. 그러나 여전히 가상화폐 전망이 밝다는 예측도 월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펀드스트랫(Fundstrat) 톰 리(Tom Lee) 스트래티지스트가 오는 2022년쯤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22배인 5만5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스트래티지스트에 앞서 유명 증권 컨설턴트인 로니 모아스스도 전자화폐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는 보고서에 10년 안에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붐이 일면서 지난해 6월 65만 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월 290만 원으로 폭등한 바 있다.가상화폐가 줄줄이 하락하는 모습.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07.12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 200달러선 깨지며 40일 저점으로 '폭삭'
  • 가상화폐 이더리움, 200달러선 깨지며 40일 저점으로 '폭삭'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일(현지시간) 2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며 한달 전 최고치와 교하면 50% 넘게 떨어진 것이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래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11% 폭락하며 장중 198.14달러까지 밀렸다. 지난달 초만 해도 이더리움은 400달러를 웃돌았다.이날 상위 20개 가상화폐 중 비트코넥트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에서 각각 50%, 21% 정도 밀렸다.찰스 헤이테르 크립토컴페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급등 이후 이러한 패닉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재배치하며 시장 조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더리움은 지난달 21일에도 짧은 시간 내 증시가 순간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 현상으로 가격이 몇초만에 300달러에서 10센트로 폭락해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가격은 한 시간 후 원래대로 복구됐다. 그렇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연초대비 오른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8달러에서 2000% 넘게 뛴 바 있다.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다. 사진=코인마켓캡이더리움 시가총액 추이. 사진=마켓워치
2017.07.12 I 차예지 기자
"최고 1만배 수익보장"…비트코인 베낀 가상화폐로 600억 사기
  • "최고 1만배 수익보장"…비트코인 베낀 가상화폐로 600억 사기
  • 경찰청 수사국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가상화폐 투자사기가 총 103건 발생하는 등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12일부터 무기한으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다단계 금융사기단이 비트코인(왼쪽)을 모방해 만든 가짜 가상화폐 문양.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기단은 가상화폐 사업에 투자하면 6개월만에 원금의 3∼5배를 주겠다고 속여 6100여 명에게 611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모방한 5가지 가짜 가상화폐를 만든 뒤 투자자들에게 ‘6개월만에 원금의 3~5배를 주겠다’고 속여 총 611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정모(54)씨 등 9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투자자가 지인을 데려오면 투자금의 10%를 수당으로 주는 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을 이용해 총 6100여명에게 돈을 받아챙겼다.이들은 지난 2009년 1원이었던 1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200만원을 넘었다며 가상화폐 발행사업에 투자하면 최고 1만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열풍이 불면서 이를 빙자한 신종 다단계 및 유사수신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수사국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가상화폐 투자사기가 103건 발생하는 등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12일부터 무기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다단계 조직을 이용한 가상화폐 판매 사기 △가상화폐사업·채굴사업 등을 빙자한 유사수신 사기를 중점 단속키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업체나 구매대행자 등의 횡령 사건도 단속 대상이다.가상화폐는 실물이 없는 전산정보로 재화와 용역을 구매할 수 없고 거래소를 통한 유통이나 현금 교환이 불가능하다. 현재 900여 종의 가상화폐가 난립하고 있지만 인허가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미비한 실정이다. 투자자들 역시 가상화폐의 거래구조나 가치변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가격 급등만 기대하며 투자하는 면이 적지 않다.경찰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 등록없이 가상화폐를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거나 후원수당을 지급하면 명백한 불법행위다. 경찰은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경우도 가짜 가상화폐 등 사기의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은 최근 사기 일당이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로 코인 내역과 가격 등락 등을 보여주는 전산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속지말라고 당부했다. 이 시스템은 전산상 수치를 인위로 조작해 가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가상화폐 관련 다단계 판매를 권유받으면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단계판매업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 권유를 받았다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에 문의하는 게 좋다.경찰은 가상화폐 투자사기 범인검거 공로자에게 최고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투자금 모집자나 상위 직급자들을 엄중 처벌해 재범을 차단하겠다”면서 “가상화폐 투자나 거래를 할 경우 계약조건과 수익구조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07.11 I 이승현 기자
  • "빅데이터 활용도 높이려면 규제 완화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려면 가이드라인 규제 수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성희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부부장은 11일 오후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2017년도 한국은행 전자금융 세미나’에서 “정부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인정보를 처리하면 정보 손실량이 커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제정한 가이드라인은 가명으로 처리하거나 범주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통해 특정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화하도록(비식별화) 한 조치다. 안 부부장은 “가치 있는 결합분석 사례를 도출하려면 가이드라인을 완화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 관련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오기까진 최소 한 달가량이 걸리지만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 그는 “카드부문 자료는 시의성이나 데이터 포괄적 면에서 한계가 있는 정부의 공식 통계지표나 다른 민간 데이터를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채 지문 등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증 대상 바이오 정보를 추가하고 이용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정현 금융결제원 전자인증부 부부장은 “우리나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창구 모바일뱅킹 등으로 금융 거래할 때 바이오 인증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미국 일본 영국 등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부장은 그러면서 “인증할 수 있는 바이오 정보를 추가하고 이용 채널도 신용카드 가맹점, 편의점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금융회사 간 인증을 호환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이상기 코스콤 연구개발(R&D)부 부장은 “미국 나스닥은 5월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상장기업 주식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을 적용한 증권 청산·결제 부문의 프로세스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한 거래정보가 일정 정도 쌓이면 이를 블록(block) 단위로 엮고 이렇게 쌓인 블록을 서로 연결(chain)하는 기술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도 활용된다. 그는 “단기적으로 블록체인에 따른 변화가 크진 않겠지만 앞으로 청산, 결제 등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2017.07.11 I 경계영 기자
비트코인, 두 종류로 쪼개질까… 내달 1일 판가름난다
  • 비트코인, 두 종류로 쪼개질까… 내달 1일 판가름난다
  •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두 종류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을 양분하는 개발자들과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및 플랫폼 개선방안을 놓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서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시장 주체들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 허용 규모인 ‘블록체인’ 크기를 놓고 논쟁을 벌여 왔다. 현재 최대 허용치는 1메가바이트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설계 당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계를 설정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용자가 급증하며 대규모 거래를 처리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최근엔 하루 20만여건의 송금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에 개발자, 거래소, 채굴자 등은 비트코인 및 플랫폼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개선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개발자들과 채굴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 거래소는 모두 다 수용할 수 있다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채굴자 측은 블록체인에 설정된 제한을 없애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인 ‘SegWit2x’를 대안으로 내놨다. 일종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패치(patch)’라고 보면 된다. SegWit2x는 거래 허용치를 기존 1메가 2메가로 늘리고 복잡·까다로운 거래 기록에 대해서는 디지털 서명으로 분리·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 계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가능토록 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채굴자의 85% 가량이 새로운 플랫폼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egWit2x는 오는 21일부터 시범 시행된다. 반면 ‘코어’ 팀으로 알려진 개발자 측은 블록체인의 데이터 중 일부를 메인 네트워크 외부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제안한 방식은 분리된 비트코인 가치가 낮아지게 돼 채굴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반대의 중심엔 수백만달러를 들여 중국에 ‘서버 농장’을 운영하는 채굴자들이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이어서 개발자 측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측은 SegWit2x가 너무 급작스럽게 개발·구현돼 비트코인 기반 소프트웨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 채굴자들의 중앙집권화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개발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해도 상관 없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SegWit2x과는 별도로 ‘SegWit(UASF·User Activated Soft Fork)’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먼저 시행되는 SegWit2x 이용에 80% 이상이 동참하면 분열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UASF가 시행되는 다음 달 1일 비트코인은 결국 두 종류로 쪼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종류의 화폐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4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시장이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테픈 페어 비트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온건주의자들과 극단주의자들 간의 다툼”이라면서 “한 사람이 얼마나 오래 대다수의 사람을 하나의 사슬에 묶어둘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17.07.11 I 방성훈 기자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인가제 도입 추진…양도세도 부과”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금융당국의 법적 보호 없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거래 인가제와 양도세 부과 방안 등이 추진된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 등 관련 영업활동을 할 때 인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과 △가상화폐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방안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전자거래법에 가상화폐 관련 판매·구입·매매중개·발행·보관·관리 등 영업활동을 하는 자나 국내에서 영업으로 거래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5억 원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이용자의 보호가 가능해야 하며, 충분한 전문 인력과 전산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가상화폐의 방문판매나 전화권유판매, 다단계판매, 방문판매나 매매중개·알선 행위는 금지된다. 인가를 받지 않고 가상화폐 관련 영업활동을 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개정안은 또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에 가상화폐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가상화폐의 발행· 매매·중개관리·교환거래 관련 구체적 사항과 지급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이날 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상화폐 국내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2016년 간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1조91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단위로는 2015년 163만 비트코인(BTC), 2016년 191만 BTC가 거래됐다. 거래소별 점유율은 빗섬이 75.7%, 코빗이 17.6%, 코인원이 6.7%로 나타났다.문제는 금감원이 이더리움(ETH) 거래현황 등 비트코인 이외의 거래량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 의원은 “국내 금융소비자들은 금융당국의 법적 제도적 보호 장치 없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실제 최근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행각으로 약 370억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거래급증에도 국내에 관련 법규가 없어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는 물론 관련된 행위 전반이 법적 테두리밖에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요 선진국 등은 법적인 정비가 마무리된 곳도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늦지 않게 법적 제도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7.03 I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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