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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다시 155엔대로…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 영향
  • 달러·엔, 다시 155엔대로…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5엔대로 상승했다.(엔화가치는 하락)(사진=AFP)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엔 오른 155.35~155.45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외환시장 개장을 앞둔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5.36~155.3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중 153엔대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1엔 이상 상승한 것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각각 연설을 통해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한 견해를 내비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바꿀 이유가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15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낸 것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억제를 향한) 긍정적인 전개”라면서도,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접근한다는 확신은 얻지 못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과도한 금리인하 관측이 수정되며 미 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일본 장기금리와의 격차 확대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16일 발표된 주간 미 신규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 1000건)을 소폭 웃돈 것에 그친 것은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를 지지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면서 임금 상승세가 완만해져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차 대중화 위기 보조금 다시 늘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기차 대중화 위기 보조금 다시 늘리자-주민 분담금 갈등에 발목...신통기획도 안 통한다-의대증원 정부 손들어준 법원 한덕수 “의료개혁 큰 고비 넘겨”-국회의장 후보에 5선 우원식 ‘이변’△종합-의원들, 지도부 교통정리에 반발 ‘명심 마케팅’ 역풍 맞은 추미애-턱없이 부족한 재생에너지 지원사격 기업의 ‘RE100해결사’로 우뚝△다시 커진 미 금리인하 기대감-인플레 고착화 우려 덜어내...월가 “9월 금리인하 유력”-미 물가 둔화에 주목받는 비트코인...다시 1억원 넘어서나-국내 통화량 한달새 64.2조 쑥...역대 최대 증가폭△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전기차 소유자엔 파격 인센티브...무리한 정부 보급목표 현실화해야-전기차 전환 가교역 하는 하이브리드 연말 끝나는 ‘개소세 감면’ 연장해야△종합-장난감·온수매트 ‘KC인증’ 없으면 금지...직구 면세 한도 축소 검토-대학들 ‘의대 학칙 개정’ 속도...입시 ‘의대 쏠림’ 심해질 듯-방시혁 주식재산, 최태원·구광모 넘었다△정치-나경원 ‘정책’ 윤상현 ‘쇄신’...여 당권주자들 차별화 부각-캄보디아에 ‘韓기업 특별경제구역’ 만든다-한·미, 21일부터 2차 방위비 협상 분담금 규모 등 줄다리기 본격화-‘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내부 표단속 나선 국민의힘-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라인사태 질의할 듯△경제-차입통한 경영 지속 불가능...전기료 인상 서둘러야-“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한중 경제 수장 한목소리-KDI, 올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2→2.6% 상향-2030년까지 연평균 5.3→6GW…재생에너지 보급 늘린다△금융-32년 만에 새 시중은행...과점 깨는 메기 될까-우리금융, 印국민기업과 글로벌 공략-코픽스 5개월째 하락...주담대 금리 내려간다-작년 퇴직연금 수익률 5.26%△글로벌-美 겨냥한 중·러…“배타적 정치·군사 동맹은 설 자리 없다”-AI 데이터센터 확장에…MS, 탄소배출량 3년새 30% 증가-바이든·트럼프, 다음달 27일 첫 TV 토론-중 전기차에 관세 폭탄 때린 美 올가을 ‘커넥티드카 규제’ 발표△산업-MS 서밋 모인 韓 기업 수장...AI세일즈 잰걸음-류진 한경협 회장, 美서 민간외교-물가보다 6배나 빨리 오른 탓 최저임금도 못받는 근로자 쑥-커지는 리스비·유류비 부담…여행수요 늘어도 못 웃는 여행업계-LX판토스, 중 최대 물류기업과 합작사 설립△산업-“반려동물용 헬시에이징 치료제 기수수출 이끌 것”-아리바이오 ‘AR1001’ 중 임상3상 계획 승인-정부, 과학기술 R&D 예산 늘린다더니 내년 출연연 지출한도 ‘전년동일’ 책정-정석근 SKT 부사장 “올 하반기 개인용 AI 비서 출시”△소비자생활-용량 20% 늘렸다던 ‘갓뚜기’...면 아니 수프만 푸짐해졌네-계열사 16곳 통합 롯데레드페스티벌-K패션 대표 헤지스·알레그리, 독 프랭탕 런웨이 성료-3사 통합 시너지 이마트, 1분기 영업익 245% 급증△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집 나간 개미 돌아오나-AI열풍에 뜨거워진 구리-채권·운용·IB 3박자...한양증권 영업익 22% 쑥△증권-곳간 바닥난 코스닥...유상증자 46% 급증-천만 관객 돌풍에도 영화주 잠잠-온디바이스 AI, 개인맞춤형 혁신 키 될 것-금감원, 뻥튀기 IPO 방지책 내놨지만..업계 실효성 의문△부동산-알짜 오리온 용산부지, 37층 주상복합 개발-6만평 뚝섬한강공원, 시민 대정원 변신-멋진데 홍수나면...잠수표 핑크빛 공중 보행다리 논란-뛰는 분양가에도...서울 주택매매 심리 상승 국면 재진입△여행-세상의 온갖 푸른색 이 바다에 풀었구나-300만 송이 활짝...오늘부터 한달간 에버랜드 장미 축제△스포츠-6월 A매치 코앞인데 축구협회 또 헛발질-정몽규, AFC 집행위원 당선 축구협회장 4선 도전 급물살-출전권은 2장뿐...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각축전-밤에도 골프 열풍..전체 40% 야간 운영△오피니언-폰지사기 연금의 가죽 벗기기-수교 40년 맞는 카리브해 거점국가-38년된 낡은 총수지정제 고수하는 공정위△피플-68년만에 모차르트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성수동에 뜬 세종 팝업매장...새로운 장르 알릴 것-일우미술상 수상자에 남화연 작가-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권민수 외자원장-포항공대 이현우, 조길원 제33회 수당상 ‘싹쓸이’△사회-법무 “협의했지만 요청 다 받아야하나”...검 후속인사도 ‘총장 패싱’할 듯-죽어야만 헤어질 수 있나...안전이별 대행 해드립니다-서울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의 요구...충남 이어 갈등 장기화-지방 소멸 극복 팔 걷은 이상민 장관 “지방교부세율 인상 필요”
2024.05.16 I 김경은 기자
亞증시 일제히 상승…美금리인하 기대·中부양책 영향
  • 亞증시 일제히 상승…美금리인하 기대·中부양책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39% 오른 3만 8920.2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0.83%, 0.74% 상승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6% 올라 시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활했다. 그 결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대폭 완화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아시아 시장으로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크게 상승한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도 이날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올라 강보합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29%, 홍콩 항셍지수는 1.59%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여진이 남아 있지만, 중국 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 계획’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주간 중국에서는 부동산 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암시하고 수백만채의 미분양 주택 매입 계획을 숙고하고 있다”며 “17일부터 1조위안(약 18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할 예정이고 이는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이외에도 중국 규제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이날 올해 법 집행 업무 계획을 발표했는데, 불법행위를 엄격 단속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17일 4월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5.16 I 방성훈 기자
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일본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 이후 한국 내 ‘반일 감정’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네티즌 간 ‘갑론을박’도 확산되는 중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라인 메신저 후기를 통해 의견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은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항의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한 사실 등을 전하며 한국 내 반일 여론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진보성향 현지 매체 도쿄신문은 “한국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이 만든 서비스가 일본에 ‘강탈 당한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TV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내용과 함께 최근 야당의 행보에 대해 “한국에서 현 정부와 일본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배경은 지난달 여당이 참패한 한국의 총선”이라며 “야당과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일본 관련 주제는 비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라인을 둘러싼 문제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처리수 방류 때처럼 사회적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네티즌들은 앱마켓 후기에도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애플 앱 앱스토어 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후기에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여러 의견이 게시돼 있다. 한 이용자는 “일본은 IT 기술력이 없어 한국 것을 뺏는다”며 “매번 빼앗아가면 언젠가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먼저 일본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업 가치가 조금이라도 비싸져서 협상에 유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 설치했다”고 응원했다.반면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는 현 사태의 계기가 된 사건으로, 약 52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일본 정부는 라인 야후 재팬이 시스템 운영을 네이버에 과의존 하고 있다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청해 왔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日 3대 자동차 뭉쳤다…車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 日 3대 자동차 뭉쳤다…車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토요타자동차와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 3곳이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뭉쳤다. ‘달리는 스마트폰’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동차의 디지털화가 고도화되며,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BYD 등 해외 전기차업체들이 관련 기술에서 앞서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이 각 회사의 경계를 넘어 공동으로 투자해 대항하겠다는 복안이다.토요타자동차가 2026년 출시 예정인 SDV에 대응하는 ‘렉서스 LF-ZC’(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는 자동차에 탑재할 소프트웨어 개발을 협력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일본 경제산업성이 조만간 발표할 오는 2030년까지 일본의 차세대 자동차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일본 자동차 3사 모두 차세대 차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동참하면서 협력이 이뤄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기술 역량을 모아 저비용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모빌리티 DX 전략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이다. SDV는 엔진이나 부품 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갱신해 자동차의 기능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일례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이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나중에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또 어떤 부품이 고장나면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칠 수도 있게 된다.이에 SDV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라고도 불린다. 차량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면서 차량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이미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업체인 BYD가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핸들 조작과 브레이크 등 기본 기능도 소프트웨어가 제어하는 식이다. 토요타와 닛산 등은 2025년 이후에 SDV에 대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반도체와 AI 기술이 진화하는 가운데 완성차업체들에 SDV 대응은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장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7개 분야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화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뒤처지면 부품과 소재 등 관련산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자동차에 탑재하는 반도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검사 업무의 자동화를 담당하는 생성형 AI,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고정밀 3차원 지도 등이다. 제조사마다 사양이 다르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가 개발 시간도 오래 걸리기에 일본 경제산업성은 각사가 개별적으로 개발해도 독자성을 이루기 어려운 7개 분야에서 공통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자동차를 움직이는 기본 소프트웨어(OS)에 대해서는 각사의 특성을 살려 따로 개발한다고 덧붙였다.SDV가 보급되면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 단순 판매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실제 테슬라는 유료로 기능도 추가하게 하는 등 판매 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돈을 버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어 냈다.
2024.05.16 I 이소현 기자
푸틴 방문 의식했나…김정은, 마르크스·레닌 초상화 내걸어
  • 푸틴 방문 의식했나…김정은, 마르크스·레닌 초상화 내걸어
  • 15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외벽에 마르크스·레닌 초상화가 걸려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북한이 조선노동당 간부학교에 마르크스·레닌 초상화를 내건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완공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았다고 보도하며 “우리 당 간부 양성의 최고 전당인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가 주체 건축과 주체 교육 부문이 본보기적 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섰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신문이 보도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간부학교 건물 외벽 양쪽에 각각 걸린 마르크스, 레닌 초상화다. 북한은 지난 1980년 6차 당 대회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당 규약에서 삭제하는 대신 김일성 주석의 주체사상을 유일사상으로 확립했다. 일각에선 마르크스·레닌 초상화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가까워진 북러 관계를 뜻하는 상징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방북을 조율 중인 시점에서 양국의 전통적 연대감, 친밀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도 해석했다. 북한은 작년 말 당 전원회의에서 “미국과 서방의 패권 전략에 반기를 드는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켜 우리 국가의 지지 연대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국제적 규모에서 반제 공동 행동, 공동 투쟁을 과감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면 마르크스 레닌 초상화는 북한이 러시아와 함께 반미·반제 나서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당 간부를 양성하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북한은 지난해 4월 중앙간부학교 새 캠퍼스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규모와 수용 능력, 교육 조건과 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정치학원으로 새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장 중앙간부학교는 김 위원장이 건설 부지를 직접 고른 시설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현장을 찾아 시정 방안을 제시하며 완공을 독려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
2024.05.16 I 김형일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 되살아나…日엔화, 달러당 153엔대로 껑충
  • 美금리인하 기대 되살아나…日엔화, 달러당 153엔대로 껑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하락)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합해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덕분이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하방 압력 속에 153.73~153.74엔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하면 2.36엔 하락한 것이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6%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3.6%)에 부합했다. 전달(3.8%)보다는 낮아졌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났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며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도·엔화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 전기대비 2.0% 감소(속보치)했다고 발표한 이후엔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오후 12시 05분 기준 154.02~154.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다, 시장 예상(-1.5%)보다 감소폭이 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2024.05.16 I 방성훈 기자
김호중, 뺑소니 사고 사흘 뒤 팬들에 “안전 귀가하라”…글 올려 논란
  • 김호중, 뺑소니 사고 사흘 뒤 팬들에 “안전 귀가하라”…글 올려 논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고 후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라”는 글을 남긴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김 씨는 뺑소니 사고 사흘 뒤인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고양 콘서트’를 마치고 저녁 8시 30분께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함께하는 이 행복이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게 생각했다”라며 “이 느낌 이 감정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 이틀간 고양 콘서트에 함께해 주시고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 남은 주말 시간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정말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대목은 “안전하게 귀가하라”는 문구였다. 김 씨가 해당 글을 남기기 불과 며칠 전인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단 사실이 지난 14일 처음 알려졌기 때문이다.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유체이탈 화법 제대로네”, “묻힐 거라 생각했나 보네”, “소름 돋는다”, “정말 무섭다”, “운전 안 한 척 알리바이?”, “뺑소니쳐놓고 안전하게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현재 김 씨의 뺑소니 사고를 두고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 측은 단독 콘서트를 계획대로 강행한다고 밝혀 김 씨를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김 씨의 일부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시샘하는 댓글들 무시하라” “나쁜 사람들은 가수가 부러운가보다” “김호중은 여전히 최고의 아티스트다”라며 김 씨를 옹호하고 있다.앞서 MBN과 채널A등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에서 사고 당시 김 씨가 타고 있던 SUV 차량 왼쪽 앞 뒤 바퀴가 동시에 번쩍 들릴 만큼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차를 몰고 달렸다. 이에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약 3시간 20분 뒤인 새벽 2시 김 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찾아와 자수를 했다. 심지어 매니저는 김 씨가 사고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다음날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운전자임을 시인했으며,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음주측정을 받았다. 여기에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사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김 씨와 매니저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요구한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했다.이와 관련 16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씨는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 씨는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얼마 후 김 씨는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며 “‘운전자 바꿔치기’는 내가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씨 측은 사고 사실이 알려진 후 의혹과 비난 여론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다. 김 씨는 오는 23~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도 선다.
2024.05.16 I 이로원 기자
日 1분기 성장률 -0.5%…2개 분기 만에 역성장
  • 日 1분기 성장률 -0.5%…2개 분기 만에 역성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경제가 2분기 만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토요타 계열사들의 품질 조작 사태가 경제 발목을 잡았다.일본 도쿄 한 상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 2.0% 감소다. 이는 닛케이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5%)보다는 낮은 수치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건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이다.세부적으로 보면 민간 소비(전기 대비 -0.7%)와 설비투자(-0.8%), 수출(-5.0%)가 일제히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이하츠공업과 토요타자동직기의 품질 인증 조작 사태와 그에 따른 생산·출하 정지가 성장률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로 인해 개인·기업의 차량 구매가 줄어들고 수출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1월 노토반도 지진 역시 경제에 악영향을 줬다.일본 경제연구센터는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분기엔 일본 경제성장률이 연율 2.1%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춘계 임금협상(춘투)과 6월 소득세 감세 효과, 엔화 약세 등이 경기 회복 변수로 꼽힌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SMBC닛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1분기에 바닥을 쳤다”며 “서비스 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임금 인상 덕분에 이번 분기에는 경제가 확실히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반면 지금 같은 엔저가 지속되면 수입 물가 인상에 소비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헁(BOJ)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약세면 기준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만 엔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엔화 가치를 올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스에히로 토루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지표가 계속 약하게 나온다면 그 부정적 효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BOJ도) 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등락 막으려던 ‘따따블’ 단타만 부추겨‘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급등락 막으려던 ‘따따블’ 단타만 부추겨-입맛에 국경은 없다 K농식품 역대급 수출-美정부, 대중 관세폭탄...韓전기차·철강 불똥 우려-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노동약자보호법 적용’-[사설]위협받는 국회의장 중립성 의무...민주, 이래도 되나-집값 더 올린 양도세 중과세, 언제까지 더 놔둘 건가△‘범죄도시’ 한국영화 첫 트리플 천만-빌런 2명·사이버범죄까지 쓸어버렸다...마동석, 거침없는 흥행 펀치-‘자가복제’ 권성징악 원맨쇼 식상하네...스크린 독과점 논란도△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1년-공모가 부풀리고 쏙 빠지는 기관...손느린 개미만 ‘단타장’서 허우적-따따블 다음날 하한가...주가 널뛰기 더 심해졌다-“IPO 주관사 자율·책임 동시 강화해야”△종합-홍콩 ELS손실 ‘최대 65% 배상’ 선그은 당국...가입자 “집단소송 불사”-뛰는 전셋값에 갭투자 꿈틀 서울 아파트가격 자극 우려-규제 사각지대 ‘합성 니코틴’도 담배로 규제한다-4년째 동일인 지정 피한 김범석 쿠팡 의장...역차별·특혜 논란△美대중국 관세 폭탄-부품사 ‘걱정’, 완성차는 ‘에의주시’...반도체, ‘中반도체 굴기’ 자극 우려-바이든 ‘관세 폭탄’에 트럼프 “부족해”...中때리기 경쟁-中“제조업서 우리 비중 커...美소비자가 결국 피해” 경고△정치-‘당심 100%’ 전대 룰 놓고 신경전...친윤 “그대로”, 비윤 “민심 50%”-尹대통령 “부처님 마음 새겨 어려운 곳 더 챙길 것”-“양극화 문제, 시장경제에 맡기되 사회안전망으로 틈새 보강해야”-추미애 “당심이 명심”, 우원식 “형님이 적격”...저마다 친명 마케팅△경제-수출액 20년간 4.9배 쑥...시설 현대화 등 농가 경쟁력 강화 숙제-프리랜서·배달 기사도 ‘일하는 사람’으로 보호-오렌지 농축액 등 가공품 할당관세 검토...물가잡기 총력전△금융-신한 슈퍼SOL, AI 분석기술로 슈퍼앱 시장 선도-“수익성 좋은 장기보험이 효자” 손보사, 1분기 순익 ‘사상최대’-홍콩H지수 반등에 일부 ESL 투자자 손실 면해-저축銀, 부동산PF 정상화 2차 펀드 2000억 조성△글로벌-안경 어딨지?‘ 물어보면 AI가 대답...감정 담아 목소리 톤 바꾸기도-파월 “인플레 올해 안에 둔화 금리는 당분간 동결 가능성”-버핏 손절에 투심 꽁꽁...파라마운트 새주인 찾기 난항-푸틴, 오늘 방중...“중·러 관계, 역사상 최고 수준”△산업-어머니 움직임 없으면...로봇청소기로 상태 확인-LG전자 AI로봇, 의료 서비스 공략-현대글로비스·제주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맞손‘-바닥 물청소 최적화...다이슨 ’워시G1’ 공개-고 조석래 회장 “우애 지켜달라”유언...차남, 상속 소송 멈출까-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ICT-“대화 잘하고 다재다능”...두뇌 바꾼 애플AI 주목-‘큰형님’ 엔씨만 빼고...K게임사 선방-“정부 자료 작성에 LG AI 활용 의미 커”-고용안정 약속한 라인야후...韓직원 달래기 안간힘△제약·바이오-콜레라에 장티푸스·수막구균ᄁᆞ지...글로벌 백신 강자될 것-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송영숙 공동대표 해임-신약개발 벤처 저평가 매력↑...제약사 인수 눈독-지오영, 동물용 의약품 유통 강화...180종·210만개 공급△과학카페-“우주개발 후발주자 韓, 국제 연대·협력 적극 나서야”-세계기술전쟁 한창인데...향우연·천문연 등 출연연 8곳 수장 공석△증권-밸류업發 지각변동...배터리 자리 꿰찬 금융주-“7일내 갚으면 이자 0%” 증권사 빚투의 유혹-불확실성 시대, 뜨는 ‘커버드콜ETF’...올해 순자산 1.6조 급증△증권-역대 최대 대기자금...美 CPI 발표에 갈 곳 정한다-자동차 달리니 부품주도 ‘레디’-주가 올렸지만...철강주, 못 웃는 이유-“주춤한 롯봇주, 하반기 다시 상승세 탈 것”△부동산-광진구 1.3억, 반포 7500만원...분양가 격차, 왜-용산 개발 땅에 ‘6·25 불발탄’ 수두룩 코레일, 추가 발견 감안 정화 계획 마련-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전환...온기 지속될까-방배13구역·길음역세권 2791가구 공급△엔터테인먼트-티빙, 프로야구·눈여 업고 ‘토종 OTT 1위’ 탈환-YG, 블랙핑크 디지털 콜렉터블 출시-BIFAN, 국내 영화제 첫 ‘AI 경쟁부문’ 도입-뉴진스, 대영박물관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박진영 덱스터 본부장 “K디테일 중심은 DI 기술...뉴미디어로 영토확장”-고든램지, 美폭스와 손잡고 ‘바이트’론칭△이데일 리가 만났습니다-“문화재→국가유산 대전환...유무형·자연유산 아울러 가치 높일 것”-“보존에서 공유로...규제 풀어 ‘모두가 누리는 문화유산’으로”△피플-학부모가 교사 믿어야 교육 질 향상...몰래 녹음은 안돼-‘빠떼루 아저씨’ 김영준 레슬링 해설가 별세-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구리 생산 5배 늘릴 것”-동원그룹 ‘김남정 시대’ 본격 개막...55년 만에 동일인 첫 변경-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 원전수주 지원 앞장선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韓·日 함께 기린다-하나금융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동참△오피니언-1년 내내 K팝 시상식-獨·日기업들의 중국 이용법-[e갤러리] 장은규 ‘건축산수I’△전국-李 “도둑이사한 이사장 사퇴” VS 朴 “유독 소진공만 발목”-동두천 국가산단 난항 “정부의 특단 조치 절실”-“공항·산단있는 인천, UAM 육성 최적지”-종합장사시설, 양평·포항 반응 ‘온도차’△사회-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되고...똑같은 정신병력에도 ‘피의자 공개’ 제각각-수업 빠진 의대생 위해 학칙 변경?...“차라리 휴학처리 해라”-김여사 수사팀 꾸리자마자 ‘인사 패싱’ 맞딱뜨린 검찰-오동운 ‘아빠찬스’ 사과...野, 내일 공수처장 청문회 ‘송곳검증’ 예고
2024.05.15 I 이건엄 기자
제주 출신 고군택 "고향에서 우승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
  • 제주 출신 고군택 "고향에서 우승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
  • 고군택. (사진=KPGA)[서귀포시(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제주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제주 출신의 프로골퍼 고군택(25)이 고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다짐했다.고군택은 1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도 4월 열린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자다.제주도 서귀포가 고향인 고군택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됐다. 제주 남원초, 남원중, 남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도 서귀포에서 살고 있다. 부친 고일학 씨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 조합장이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놀러 간 게 계기가 됐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선수의 길을 걸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고군택은 그 누구보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군택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출전하면 친구, 가족 등이 응원을 많이 오신다”라며 “항상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셔서 뿌듯하다”라고 이번 대회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4승을 해냈지만 아직 고향인 제주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번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 통산 6차례 출전해 5번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9위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 변화가 심해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제주 출신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정작 우승은 자주 나오지 않았다. 고향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가장 최근 우승은 18년 전이다. 제주 출신 선수의 강성훈은 2006년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16일 개막하는 SK텔레콤 오픈은 총상금 13억원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놓고 펼쳐진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그리고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윤상필, 김홍택, 김찬우 등이 모두 나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최경주. (사진=KPGA)
2024.05.15 I 주영로 기자
국토부, 한달간 불법튜닝·불법명의·무단방치 자동차 일제 단속
  • 국토부, 한달간 불법튜닝·불법명의·무단방치 자동차 일제 단속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1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자체 합동으로 불법 자동차를 집중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불법 자동차 사례 (사진=국토교통부)이번 단속에서는 이륜차의 불법튜닝, 안전기준 위반, 번호판 오염·훼손 등의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등록 운행, 미이전 타인명의 자동차 등 불법명의 ‘대포차’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방치자동차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불법자동차 총 33만7000대를 적발했다. 전년 대비 적발건수가 많이 증가한 위반사항은 △안전기준 위반(30.45%) △불법이륜차(28.06%) △불법튜닝(20.14%) 순이다.특히 지난해 4월부터 불법자동차 간편신고 기능이 추가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일반 시민의 불법자동차 신고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임월시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국민의 높은 관심으로 지난해 단속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기반으로 더 질서 있고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불법자동차의 단속은 시민들의 참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5.15 I 이배운 기자
北김정은,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자취 감췄던 딸 주애 재등장
  • 北김정은,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 참석…자취 감췄던 딸 주애 재등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 북쪽에 새 주택들이 들어선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 논란이 인 뒤 자취를 감췄던 주애가 두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수도 평양의 북쪽 관문에 현대적인 새 거리, 전위거리가 웅장하게 솟아올라 의의깊은 준공의 시각을 맞이하였다”면서 “전위거리 준공식이 지난 14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문은 “아버지 원수님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준공식장에 도착”했다면서 주애도 준공식에 참석했음을 전했다. 딸 주애가 북한 매체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과 항공육전병부대 훈련에 참석했을 때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주애를 두고 통상 최고 지도자나 노동당에만 지칭하는 ‘향도’라고 표현했는데, 이후 주애를 둘러싼 후계자 논란이 지속되자 북한 매체들은 향도란 표현을 모두 삭제했다. 주애는 이후 두 달 간 이렇다할 공개행보가 없다가 이번 전위지구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신문은 주애가 참석한 전위거리 준공소식을 알리면서 또 ‘향도’라는 표현을 썼다. “향도의 우리 당을 따라 언제나 곧바로, 힘차게 나아가며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위대한 변혁의 김정은시대를 떨치는 청년영웅이 되려는 붉은 혁명전위들의 용솟음치는 패기와 열정이 청춘노래련곡에 실려 울려퍼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였다”고 한 것이다. 청년 건설자들의 성과를 독려한 대목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저녁 쯤부터 준공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을 기념하는 공연도 열렸다. 김 위원장 옆에 자리한 주애는 공연을 관람하며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가장 큰 자랑으로 된다”면서 “조국의 부름 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강국건설 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준공사를 통해 “수천세대의 고층, 초고층 살림집들과 봉사건물들이 대건축군을 이룬 큰 규모의 거리를 순수 청년들의 힘으로 단 1년 동안에 일떠세운다는 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었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원수님의 구상과 결심을 받들어,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 용감히 떨쳐 일어나 방대한 건설목표를 끝끝내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위거리’는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주애와 함께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뜬 서포지구 새거리를 뜻한다. 청년들이 도맡아 건설했는데, 청년들을 ‘청년전위’라고 부르는 데서 거리의 이름이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지난 14일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5 I 김관용 기자
전의교협 “정부 의대증원 근거부실…정략적 결정드러나“ 주장
  • 전의교협 “정부 의대증원 근거부실…정략적 결정드러나“ 주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법원에 의대 증원 근거자료를 제출한 데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의대 증원이 정략적인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며 ”“비상식적, 비과학적, 비합리적 우격다짐 증원“이라고 두둔했다.부산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위해 교무회의가 열리는 7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의과대학생들과 교수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전의교협은 제12차 성명서를 내 “정부가 5월10일 서울고법에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근거자료를 검증하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전의교협은 “각 대학 수요조사 타당성 검토는 요식행위 수준이었고 현장 실사를 거친 대학은 40개 대학 중 14곳에 불과했고 그조차도 매우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정원배정위원회(배정위)에서는 학교별 교육 여건을 고려한 배분 논의가 없었다”며 “증원 후 각 대학의 총 정원이 열 명 단위로 해야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강원대의 증원 후 총 정원이 왜 132명이냐“며 따졌다. 전의교협은 “132명으로 해야 총 2000명 증원에 끼워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의 기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전의교협은 “2월6일 보정심은 오후2시에 개최됐고 정부의 2000명 증원 확정 소식은 이미 2시간 전에 일부 신문사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다”라며 “보정심 회의는 그저 유명무실한 거수기 역할 회의였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정부의 의대정원은 정략적인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정부가 초래한 의료 농단, 의대 입시 농단이 3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에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환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을 막아달라”고 했다.
2024.05.14 I 김윤정 기자
전세계 ETF 잔액 1.7경원 ‘사상 최대’…인기 비결은?
  • 전세계 ETF 잔액 1.7경원 ‘사상 최대’…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투자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종목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잔액은 12조 7050억달러(약 1경 7380조 4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 대비 1조 710억달러(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올해 1분기(1~3월) 순유입액은 3976억달러로 이 역시 2021년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달러화 잔액은 2018년 말부터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2.6배 불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TF의 주요 투자자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과 같은 기관 투자자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엔 개인들의 투자자금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과 같은 단일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새로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1월 비트코인의 현물 ETF 11개를 승인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들 ETF의 순자산 잔고는 벌써 600억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개별 종목처럼 증시에 상장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 가격 투명성, 높은 유동성, 저렴한 수수료, 새로운 자산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 등이 ETF의 인기 비결로 꼽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운용 비용 만큼의 수수료를 덜 내도 된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라는 진단이다. 미국 투자신탁협회(IC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액티브형 주식 ETF의 가중평균자본비용 비율은 0.43%로 같은 구조의 미 주식투신(0.65%)보다 낮았다. 컨설팅 업체인 PwC는 앞으로 ETF의 인기가 더욱 커져 전 세계 ETF 잔액이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2028년 중반엔 19조 2000억달러(약 2경 627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日증시 나는 이유 있었네…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치 전망
  • 日증시 나는 이유 있었네…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치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록적인 엔저에 힘입어 일본 상장사들의 순익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저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과 그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 기업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FP)아사히신문은 SMBC닛코증권 자료를 인용해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결산을 마친 일본 상장사 720곳의 순익 총액이 33조 5000억엔(약 293조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어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아직 500개사는 결산을 마치지 않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3년 연속 순익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매출과 영업이익 총액은 각각 421조 5000억엔(약 3690조원), 36조 7000억엔(약 321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기 6.0%, 20.9% 증가했다.아사히는 기록적인 엔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회계연도 달러·엔 환율은 저점 대비 16% 넘게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이처럼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 기업이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4조 9449억엔(약 43조원) 순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일본 증시 대장주 토요타가 대표적이다.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 에너지 등 원자재 부담이 커지긴 하지만 최근 일본 기업은 이를 외려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명분으로 삼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 일본 식료품 기업 순익이 14.7% 늘어난 것도 이 덕분이다. 엔저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늘어난 것도 일본 기업 실적에 도움을 줬다.SMBC닛코증권은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월 3월)엔 상장사 매출과 영업이익 총액은 각각 3.2%, 3.3% 늘어나지만 순익은 2.5% 감소할 것으로 봤다. 전년 대비 엔화가치가 8%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엔저가 장기화하면 기업이 수혜만 볼 순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야스다 히카루 SMBC닛코증권 전략가는 “엔저의 긍정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지나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지적했다. 아사히는 기업이 늘어난 이익을 임금 인상으로 환원해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을지가 경제 선순환의 키라고 평가했다.
2024.05.14 I 박종화 기자
日언론, 한국 내 반일 감정 고조·조국 독도 방문 주목
  • 日언론, 한국 내 반일 감정 고조·조국 독도 방문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언론들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청와대의 첫 공식 입장 및 한국 내 반일 감정 고조 등에 주목했다. (사진=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성태윤 한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 ‘한국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네이버 입장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뜻을 표명했다”면서 “라인야후와 네이버를 둘러싼 청와대의 첫 공식 견해”라고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도쿄신문은 “한국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내고 있으며 한국 기업이 만든 서비스가 일본에 ‘강탈당한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관련 움직임을 소개했다. 도쿄신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린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에 대해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에 항의하기 위해 전날 독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진보 성향의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도 조 대표를 비롯한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권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전하면서, 한국 내 반일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니치는 “한국에서는 라인 사태와 관련해 ‘보안 문제와 자본은 관계가 없다’는 견해가 대다수”라고 설명했고, 산케이신문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압력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여론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관련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 아래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강원 홍천 오로라 찍힌 그날, 같은 위도 日 노토반도서도 오로라 포착
  • 강원 홍천 오로라 찍힌 그날, 같은 위도 日 노토반도서도 오로라 포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12일 새벽 강원도 홍천에서 21년 만에 오로라 현상이 관측된 가운데 비슷한 시간대에 일본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지난 11일 밤 11시 30분쯤 일본 노토 반도에서 촬영된 오로라. (사진=천문대 만천성 SNS)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있는 천문대 ‘만천성’ 소속 학예사 우사미 타쿠야씨(37)가 지난 11일 밤 11시 30분쯤 야나기타 식물공원 인근에서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21년 만이다. 우사미씨는 “축복받은 날씨였다. 이 정도로 선명히 찍혀서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노토반도 위쪽에 위치한 야나기타 식물공원은 북위 37도 정도의 저위도에 위치해있다.앞서 한국에서도 북위 38도 인근인 강원도 홍천 조경철 천문대에서 지난 12일 새벽 2시쯤 오로라가 21년 만에 포착된 바 있다.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체사진작가인 심형섭·박정하씨는 “처음에는 붉은 얼룩이 찍혔는데 여러 차례 사진을 찍으니 위치가 서서히 바뀌는 것을 보고 오로라인 것을 알았다”며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12일 새벽 2시쯤 강원 화천군에서 포착된 오로라. (사진=용인어린이천문대 박정하씨 제공)지난 12일 새벽 2시쯤 강원 화천군에서 포착된 오로라. (사진=용인어린이천문대 심형섭씨 제공)밤하늘에 빛나는 오로라 현상은 태양 표면의 폭발로 뿜어져 나온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교란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통상 오로라는 위도 60도 이상의 지역에서 관측되지만, 강력한 태양풍으로 지구 자기장에 극심한 교란이 발생되면 중위도까지 관측 영역이 확장되기도 한다.한국과 일본 저위도 지역까지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지난 10일 발생한 강력한 지자기 폭풍 때문이다. 21년 전인 2003년 10월에도 한국해양연구원(KORDI) 극지연구소 원영인·정종균 박사팀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핼러윈 이벤트’라 부르는 강력한 태양 활동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발생한 지자기 폭풍 역시 2003년 못지않은 강력한 이벤트로 기록됐다고 보고 있다.
2024.05.14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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