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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도 1Q 실적 신기록 쏟아진다…주인공은 누구?
- 2021년 1분기 IFRS 연결기준 컨센서스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하는 상장사 목록. (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가운데 올해 1분기 컨센서스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은 LG화학(051910), 에스엘(005850) 등 16개사,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창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은 LG전자(066570), HMM(011200), 카카오(035720) 등 17개사로 집계됐다. ◇빅히트·일진머티리얼즈 등 ‘역대 최대’ 실적 전망특히 빅히트(352820)와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에코프로비엠(247540), 노바렉스(194700), 조이시티(067000) 등 5개사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빅히트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99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빅히트가 운영하는 위버스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중 최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보유하고 있다”며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외에도 그레이시 아브람스(Gracie Abrams) 등 해외 아티스트를 포함해 16팀이 입점돼 있어 아티스트 IP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앱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확장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70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60.9% 증가한 수준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모두 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원자재성 제품인 동박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며 “수급 강세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일진머티리얼즈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은 에코프로비엠도 매출 2732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전방 업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에 하이니켈 양극재 도입을 본격화되면서 많은 수혜가 예상된다”며 “1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바렉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전쟁 시뮬레이션 신작을 출시했던 조이시티는 올해도 3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화학·반도체 업종 실적 호조 ‘뚜렷’섹터별로 보면 화학 업종에서 4개사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1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9조277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효성화학(298000)(5425억원)과 포스코케미칼(003670)(4604억원), 한솔케미칼(014680)(1698억원)도 분기 매출 신기록이 유력하다.금호석유(011780)는 1분기에 영업이익 3623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가 지속적으로 진행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따라 전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도체 및 관련장비 업종에서는 해성디에스(195870), 유진테크(084370), 원익머트리얼즈(104830)가 최대 매출 기록을, 원익QnC(074600)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달성할 주인공으로 꼽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 LG생활건강(051900), LG전자,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최대 실적 예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시총 8위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비즈보드, 커머스 등 성장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1분기에도 지속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실적 선행지표인 카카오뱅크 앱과 카카오페이 앱의 순이용자가 1월과 2월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코스피 시총 14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각각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738억원, 3577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시총 8위 종목인 SK머티리얼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 코오롱플라스틱, 車업황 호조로 실적기대…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코오롱플라스틱(138490)에 대해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자동차 업황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17%(1100원) 높은 7400원으로 올려잡았다.키움증권은 올 1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의 영업이익을 5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1.3%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31% 증가한 5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큰 폭으로 개선된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전방 산업인 자동차, 가전 등의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자동차 업황이 반등하고 있고, 전사 가동률이 개선되며 고정비 절감 효과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여기에 가전과 전기전자 역시 교체 주기가 도래했으며, 각종 특수목적용 설비 라인 가동, 가동률 상승 추세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상해 법인 역시 중국 업황 호조로 인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판가 상향 가능성도 유효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수급 부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판가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2~3분기 실적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회사는 현재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소재 관련 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어서 장기적인 성장성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커넥터, 충전부품 등 소재 개발과 납품 경험을 확보해나가며 친환경 자동차의 소재·부품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부 부품은 이미 국내 전기차 업체들에게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증을 통해 순차적인 관련 제품 양산화와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효성티앤씨, 1Q 영업익 최대치 경신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9일 키움증권의 효성티앤씨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약 11%, 87% 늘어난 1조5360억원과 14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1301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스판덱스 수급, 베트남 타이어코드·중국 삼불화질소(NF3) 실적 호조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중국 경쟁사인 산동루이에 대한 규제 당국과 채무자들의 조치로 효성티앤씨의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1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8%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PTMEG)·부탄다이올(BDO)·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보호복·래깅스용 수요 증가 및 공급 제한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판가·물량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증설했던 중국 취저우·인도 스판덱스 공장 가동 정상화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면화 가격 상승 등으로 폴리에스터·나일론부문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춘절 이후 하류 업체들의 가동 재개로 중국 스판덱스는 지난 8일 수준의 낮은 재고를 지속하고 있다. 무역·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할 전망이다. 전방 자동차/타이어 판매량 증가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실적이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업황 호조로 중국 취저우 NF3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효성티앤씨가 재무적 위기를 맞은 경쟁사 산동루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동루이는 지난해 12월 디폴트 선언을 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및 작년 3분기 재무제표를 아직까지 공시하지 못했다”며 “이에 중국 은행간시장교역상협회(NAFMII)는 2윌 20일에 산동루이에 대해 공식 비난했고, 추가 조치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티앤씨는 경쟁사의 재무적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근 기저귀 등 차별화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수급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와 중국의 계획 스판덱스 증설 프로젝트가 하반기부터 가동될 전망이나, 실질적인 온스펙 가동은 내년 상반기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이지웨어 등의 수요 증가 등으로 동사의 올해 섬유부문 실적은 견고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