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228건
- [종영]'구미호뎐' 이동욱, 김범 희생으로 인간 환생→조보아와 결혼 해피엔딩
- (사진=tvN ‘구미호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김범의 희생으로 인간으로 환생해 조보아와 재회, 결혼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의 환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지아(조보아 분)와 이랑(김범 분)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삼도천으로 가라앉던 이연은 멀리 사라져 가는 이무기를 놓고 눈을 감았다. 이무기가 사라지자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 넣은 역병도 사라졌다. 이연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남지아는 현의옹을 찾아갔다. 탈의파는 “이제 쟤도 이연 잊고 보통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며 현의옹에게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만남 요구에 남지아를 마주한 그는 “이연은 돌아올 수 없다. 삼도천에 제 발로 떨어진 건 이연이다. 너 하나 떼 쓴다고 돌이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그 후 남지아는 미용실에서 이랑을 만나 자신의 전공을 살려 새로운 구미호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아는 이랑에게 “소장용으로 만들 생각이고, 이연에 대해 만들 예정이다. 네가 첫번째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랑은 “이연은 왕자병이 있었다. 냇물에 지 얼굴 비춰보면서 ‘아름다움이란 단어를 형상화하면 바로 이 얼굴이다’고 하곤 했다”고 말했고, 보이스 피싱 당한 일화를 듣고 웃었고 바둑을 이겼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시각 탈의파는 인맥을 총동원해 이연을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구신주는 기유리(김용지 분)에게 노래를 부르며 프로포즈했고 복혜자(김수진 분)의 가게에서 함께 자리한 모두에게 결혼을 축하받았다. 6개월 후, 남지아의 구미호뎐이 완성됐고 동시에 이연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하얀 드레스가 도착했다. 앞서 곱창집에서 이연에게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 사달라. 프로포즈 같은 걸 부탁한다”고 말했던 남지아는 퀵으로 도착한 선물과 편지를 뜯어보며 눈물 흘렸다. 이랑 역시 이연을 되찾기 위해 여러 곳들을 수소문했다. 매일 같이 이연의 흔적을 찾아 돌아 다니던 이랑은 남지아와 함께 공원 한쪽에서 사주와 관상을 보던 점쟁이 영감(임기홍 분)을 마주쳤다. 점쟁이는 “10번째 시왕인 오도전륜대왕이 나다. 환생을 정하는 것도 내가 한다. 내 쪽에 그 놈 물건이 하나 있다”면서 여우 구슬을 들어 올린다. 남지아는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것 중에 하나를 내놓고 이연의 환생을 돕기로 결정한다. (사진=tvN ‘구미호뎐’)남지아는 자신의 기억을 내놓으려 했지만 점쟁이는 남지아의 남은 목숨을 원한다. 이에 남지아는 망설임없이 목숨을 내놓겠다 하고, 이랑은 화를 낸다. 점쟁이 영감은 “그럼 대신 네가 내놓겠냐”고 묻고 “삶에 대한 미련이 없던 놈인데 일단은 감정을 해봐야겠다”고 묻더니 가족이 생겨 삶이 소중해졌다고 판단하고 거래성립을 외친다. 사라지기 전 약간의 시간을 번 이랑은 기유리와 구신주, 수오를 기다렸지만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비오는 날, 남지아는 누군가가 전해준 이연의 빨간 우산을 받고는 거리로 나선다. 그렇게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이연을 마주한 남지아. 이연은 “비 맞고 다니지 말라니까”라고 걱정했다. 지아는 “누가 둔갑한 게 아니라 진짜 너냐”고 눈 앞의 광경을 믿지 못했고, 이연은 “나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다. 날 수도 없고, 어두워도 반딧불도 못켠다. 맞으면 아프고, 찔리면 다친다.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차마 다가서지 못했다. 감격한 지아는 빗속을 달려와 이연을 꼭 끌어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다. 이후 이연은 자신이 떠나있던 기간 동안 주변인들의 일상을 영상 메시지로 전해 받았다. 구신주는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연님을 기다렸다. 가끔은 징징대고 서로 기대기도 하면서 그랬다”고 말하며 “이연님 돌아가신 후로 이랑님은 폐인이었다. 꾸준히 형을 찾으러 다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연은 마침내 남지아에게 꽃반지를 껴주면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남지아는 “영원한 사랑은 모르겠지만 난 닭가슴살을 좋아하고 넌 닭다리를 좋아한다. 나는 계란 흰자를 좋아하고 너는 흰자를 좋아한다. 우리는 같이 살기 딱이다”고 고백했다.두 사람은 서로를 꿀 떨어지게 바라보면서 사랑을 고백해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이연은 어린 시절 이랑을 닮은 아이를 발견한다. 자전거에서 넘어진 아이를 위로하며 “다음에 넘어졌을 때에는 스스로 일어나보라”고 조언도 전했고 “독도새우로 환생한다더니 그건 못했네”라면서 이랑을 떠올렸다.또 이연은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듯했으나, 방송 말미 하회탈을 쓴 요괴를 찾아가 우산을 휘두르며 구미호로 변신하는 모습을 방송 발미에 보여주면서 기대감 가득한 엔딩을 맞았다.
- '구미호뎐' 이동욱, 이무기 끌어안고 죽음 택해…조보아 오열 '눈물의 엔딩'
- (사진=tvN ‘구미호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이 종영을 단 한 회 앞두고 이동욱이 조보아를 지키고자 이무기를 끌어안고 삼도천에 몸을 던지는 죽음의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뒤덮었다. 지난 2일(수)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15화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1%, 최고 6.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8%, 최고 4.2%, 전국 평균 3.7%, 최고 4.1%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이연(이동욱 분)은 이무기(이태리 분)와 동맹을 맺은후 탈의파(김정난 분)를 치기 위한 상세한 작전 계획을 세웠다. 탈의파가 가진 능력인 천리안과 관련해 이무기는 “천리안이란 거 말이야. 어디까지 보이는 걸까? 예를 들면 ‘내 얼굴’이라든가”라는 말로 의문을 드리웠지만, 이연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탈의파의 천리안을 봉쇄하면 승산이 있다며 이무기를 안심시켰다.이어 이연은 자신 안의 이무기가 깨어나 사장(엄효섭 분)을 죽이고, 조연출인 표재환(김강민 분)마저 죽일 뻔해 괴로워하던 남지아(조보아 분)에게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나”라고 다독였다. 이어 이연은 자신의 충신인 신주(황희 분)에게 이무기와 삼도천에 뛰어들 계획을 설명하며 자신이 죽어도 남지아와 이랑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반면, 남지아는 이랑(김범 분)을 찾아가 만약 자신이 이연을 해치게 되면 스스로 죽을 생각이라면서 자신이 실패하면 이랑에게 죽여 달라는 공조 요청을 했다. 결전의 날을 앞둔 이연과 남지아는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둘은 별을 보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했고, 남지아는 기적 비슷한 게 일어나서 우리를 구해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애잔함을 배가시켰다. 그때 이연은 우렁각시(김수진 분)의 조언을 듣고 죽은 아들로 맺혀있던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로 한 탈의파의 호출을 받았다. 탈의파는 이연과 남지아 모두 죽지 않고 끝낼 방법이 있다며, 금기를 어겨서라도 남지아를 살리겠다고 전해 희망을 품게 했다.그러나 그 시각, 이무기는 이연의 절친이자 4대 산신 중 하나인 사또(이규형 분)를 습격해 그의 보물인 ‘달의 거울’을 빼앗았다. 이무기는 이후 남지아를 찾아가 그의 몸 안 이무기를 꺼냈고, 이무기가 된 남지아는 이연을 불러들였다. 사또가 습격당했고, 달의 거울을 뺏겼으며 탈의파가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들은 이연은 탈의파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이무기의 암시에 걸린 이랑과 신주, 우렁각시가 막아서는 바람에 절망에 빠졌다.우여곡절 끝에 이랑을 데리고 겨우 탈의파에게 향한 이연은 이미 돌이 된 탈의파의 모습에 경악했다. 이무기가 탈의파의 죽은 아들 복길이 얼굴로 나타나 탈의파를 흔들어놓은 뒤 달의 거울로 공격한 것. 분노한 이연은 이무기와 격하게 맞붙었지만 남지아가 점차 비늘로 가득 차오르자 이무기의 비늘을 먹어버리려 했다. 이때 제정신으로 돌아온 남지아가 “내가 지켜줄게 이연”이라면서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려고 하자, 이연은 이무기의 비늘을 삼켜 버린 후 “그 몸에서 나와!”라고 외쳤다. 순간 남지아의 몸에서 빠져나온 이무기가 이연의 몸으로 이동했다.이연은 자신의 몸에 이무기의 비늘이 돋아나자 괴로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무기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다 이내 고통스러워했다. 반쪽이 약해지면 나머지 이무기 반쪽도 약해짐을 알았던 이연이 미리 ‘묘지의 달맞이꽃’을 먹어 자신을 약하게 만들었던 것. “좀 있으면 난 이무기로 변해. 내가 나로 있을 수 있게. 나를 구해줘”라는 이연의 절절한 애원에 이랑은 망설임 끝에 이연에게 검을 찔렀다. 그리고 이연은 극악스럽게 “난 다시 태어날 거야. 다시 태어나도 또 그녀를 찾아낼 거야”라고 위협하는 이무기에게 “웃기고 있네. 삼도천에선 아무도 못 돌아와”라며 남지아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남긴 뒤, 이무기를 끌어안은 채 삼도천으로 몸을 던졌다. 충격에 휩싸인 남지아는 “그는 웃었다. 마치 나를 구해서 그걸로 다행이라는 듯이. 이것이 그의 해피엔딩이라는 듯이. 마지막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렸던 거 같기도 하다”라는 독백과 함께 폭풍 오열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연, 이대로 죽으면 안 돼!!”, “남지아랑 같이 눈물 펑펑 흘렸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미치겠어요”, “이무기가 복길이 얼굴이었다니! 지금까지 가장 놀랐다!!”, “믿을 수 없어! 대반전 기대합니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니!! 죽어도 못 보내!!”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최종화는 3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구미호뎐' 종영 D-2…놓쳐선 안될 막판 관전포인트는?
- (사진=tvN ‘구미호뎐’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구미호뎐’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설화에 대한 재해석이 담긴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에 판타지와 액션, 로맨스를 넘나드는 풍성한 서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기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미호뎐’ 측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3일 결말을 향한 최종 관문인 15, 16화 시청에 앞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종 키워드’를 정리해봤다.◇남지아를 향한 총성, 그 후지난 14화 엔딩에서는 남지아(조보아 분)가 한때 이무기(이태리 분)의 수하였던 방송사 사장(엄효섭 분)에게 총으로 위협당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남지아와 사장이 서로를 경계하던 가운데, 결국 방아쇠는 당겨졌고 총성만이 울려 퍼지며 14화가 막을 내려 긴장감을 드높였다. 앞서 꽈리를 갖고자 이연(이동욱 분)에게 이무기를 재우는 방법을 알려줬던 사장은 분노한 이무기의 암시에 걸려 죄를 자백했다. 이후 경찰서에 갇혀 역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놓였던 상황. 죽음을 피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던 사장은 자신을 풀어준 이랑(김범 분)과 손을 잡은 뒤, 총을 들고 남지아를 찾아갔고 “니가 죽어줘야 내가 사니까! 내 손으로, 모든 걸 끝낼 거야”라며 방아쇠를 당겨 남지아를 죽이려 했다. 과연 총성 이후 남지아는 어떻게 됐을지, 남지아를 죽이라고 사장에게 지시한 이랑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이연과 이무기의 동맹이연에게 자신의 비늘을 빼앗겨 분노한 이무기는 세상에 역병을 돌게 만들었고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 이를 지켜볼 수만은 없던 탈의파(김정난 분)가 남지아의 명부상 사망일자를 ‘오늘’로 고쳤다. 이를 알아챈 이연은 탈의파를 찾아가 남지아 속 이무기를 자신에게 옮겨 이무기 반쪽과 함께 삼도천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목숨을 조건으로 이틀간의 유예기간을 받았다. 하지만 이연은 이무기 역시 남지아의 죽음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에 이무기에게 직접 남지아의 명부가 수정됐음을 알려주면서, ‘신들의 신’이자 삼도천의 주인인 탈의파를 같이 치자는 신박한 제안을 던졌다. 남지아를 놓아주고, 남지아 안의 반쪽 이무기도 회수하며 자신과 남지아를 절대 찾지 말라는 조건을 내건 이연과 한참의 고민 후 제안을 받아들인 이무기는 서로 악수를 나눴다. 과연 서로 다른 목적으로 손을 잡은 이연과 이무기의 동맹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탈의파 습격이연과 이무기가 동맹을 맺으면서 탈의파를 습격하겠다고 도발한 가운데, ‘신들의 신’이자 삼도천의 주인인 탈의파를 진짜로 공격할 수 있을지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그간 이연과의 만남에서 보여준 것처럼, 백두대간 산신 못지않은 초능력과 파워, 세상을 둘러보는 천리안까지 갖춘 탈의파가 쉽사리 당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터. 웬만한 방법으로는 이겨내지 못할 탈의파를 대적할 만한 히든카드를 이연과 이무기가 찾아낼 수 있을지, 탈의파 습격을 제안한 배경에 또 다른 비밀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과거 데자뷰이연과 남지아의 사이, 600년 전부터 환생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과거 데자뷰’ 현상 또한 시청자들이 지켜봐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다. 600년 전 아음과 처음 만나던 순간 ‘빨간 우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연은 남지아와의 첫 만남 때도 그 ‘빨간우산’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것. 또한 아음의 환생 증표였던 ‘여우 구슬’이 사라지자 마치 운명의 굴레처럼 과거 600년 전과 똑같이 남지아 안의 이무기가 깨어났고, 이연에게 공격을 가했다. 이연과 남지아의 엔딩 역시 과거 데자뷰처럼 구슬픈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이무기로 인한 역병이 창궐한 가운데,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애절한 서사까지 더해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져버린 구미호 이연의 모습이 담겼다”라는 말과 함께 “2020년 판 ‘구미호뎐’의 결말은 우리가 알던 전래동화와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5화는 2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통산 최다안타' 박용택,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대상
- LG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박용택(LG트윈스)이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대상을 받는다.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박용택을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올해까지 19시즌을 뛰며 타율 .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등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지난 10월 6일에는 역대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타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일구회 측은 “2차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도 군말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등 돈보다는 팀을 위해 활약한 FA 시대에 드문 ‘원클럽맨’이다”고 평가했다.아울러 “박용택은 완벽한 타격을 위해 노력한 선수다”며 “신인 시절부터 좋은 타격폼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타격 이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KBO리그의 타격장인’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일구회 측은 “박용택의 끊임없는 노력과 향상심은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이고 어린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본보기가 됨에 부족함이 없다”며 “야구만이 아니라 필드 밖에서도 다양한 선행으로 프로야구 선수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고 소개했다.또한 “열혈 LG 팬으로 유명한 박제찬 씨가 유명을 달리했을 때는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가 애도를 표했고 자신이 쓰던 배트를 함께 입관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다”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맡는 등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활동을 펼쳤다”고 칭찬했다.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와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 타자상에는 NC다이노스 양의지가, 최고 투수상에는 두산베어스 유희관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양의지는 수비 부담이 큰 포수로 출전하면서도 타율 .328, 33홈런, 124타점을 올리며 팀을 창단 후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매년 리틀·초·중·고 아마야구팀에 재능기부와 야구용품을 지원해 프로야구 선수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유희관은 올해 10승을 올리며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구회 측은 “반짝 활약이 아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 선수로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그 프로 정신을 높이 사 최고 투수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의지 노력상에는 NC다이노스 강진성이 영예를 안았다. 2013년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7년간 무명 선수에 그쳤지만 올해 ‘1일 1깡’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타율 .309, 12홈런, 70타점을 올렸다.일구회는 “힘든 퓨처스 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은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사회에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신인상은 kt wiz 소형준이 뽑혔다. 소형준은 고졸 신인으로 시즌 개막 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꿰차면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선발로 나서서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평가를 들었다.프로 지도자상에는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해 NC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올해 팀을 창단 첫 시즌 1위로 이끌고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9년만에 우승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아마 지도자상은 야구 불모지 강원도 팀으로 첫 전국 대회 제패를 이룬 강릉고 최재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박종철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프런트상은 LG트윈스 스카우트팀이 영예를 안았다.특별공로상은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뽑혔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매년 연봉의 최소 10% 이상을 난치병 환아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야구를 통해 사회에 감동을 준 남양주 장애인 야구단의 김우정 씨가 나누리상에 선정됐다.한편, 일구회 측은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의 조용한 전파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시상식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대신에 별도의 상을 시상하는 자리를 만들어 전달할 것이며 수상자의 수상 소감등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구미호뎐' 이동욱, 이태리 약점 획득→조보아 명부 수정…'대파란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두 이무기를 잡기 위한 통쾌한 전략을 펼친 가운데, 조보아의 사망 명부 일자가 갑자기 수정되는 ‘대파란 엔딩’을 맞닥뜨렸다. (사진=tvN ‘구미호뎐’)지난 25일(수)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13화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3%,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7%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0%, 전국 평균 3.6%, 최고 3.9%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극중 이연(이동욱 분)은 600년 전과 달리 이무기가 둘로 나뉜 것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보고자 이무기가 깨어난 남지아(조보아 분)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이연을 해쳤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남지아와 이에 가슴 아파하던 이연은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떠나 평범한 부부 놀이를 하며 잠시 행복을 누렸다. 이무기가 또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 둘의 애틋함은 커져갔고, 이연은 영생을 누리는 자신의 몸을 갖고 싶어 하는 이무기에 맞서 남지아를 굳건히 지킬 각오를 또 한 번 다졌다. 더욱이 이무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우렁각시(김수진 분)에게 여우구슬을 가져간 점쟁이의 행방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 이연은 점쟁이가 지옥을 다스리는 저승 시왕 중 하나라는 소식을 듣고 눈빛을 반짝였다.이후 이연은 유리(김용지 분)가 이무기를 따라가는 조건으로 깨어나게 된 이랑(김범 분)과 남지아의 측근인 작가(정이서 분), 조연출(김강민 분)까지 불러모아 작전 회의를 벌였다. 그리고 이무기가 둘이며 이무기의 본체가 남지아라고 밝힌 이연은 이무기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죽이지 않고 마음을 조종할 수도 있으니 일대일로 마주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점쟁이가 가지고 있던 ‘죄를 베는 검’인 ‘의령검’으로 ‘이무기의 혼’만 베어 버리겠다고도 공표했다. 아울러 이무기 수하였던 사장(엄효섭 분)이 미라 사건을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무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알아차렸다. 남지아 안의 이무기를 먼저 잡겠다며 계획을 앞당긴 이연은 남지아가 피를 내 이무기를 불러내면 ‘의령검’으로 이무기의 혼을 단번에 베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랑은 내실 경계에 말 피를 발랐고, 신주(황희 분)는 문을 봉쇄했으며 이무기가 빠져 나왔을 때 들어갈 수 있도록 구렁이를 놔둬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했다. 하지만 우렁각시에게 나무로 만든 의령검을 받아 든 이연이 작전 개시를 알리자 남지아는 두려운 듯 안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연이 안아주자마자 이무기로 돌변했던 터. 그리고는 “사라지는 건 니 영혼이야!”라면서 의령검을 뺏어 이연을 베어버리는 반전을 펼쳤다.미리 남지아의 손에 피를 내어 자신을 깨웠던 이무기는 이연에게 의자를 내던져 혼이 빠져나갔음을 확인한 뒤 고통스럽게 ‘비늘’ 하나를 떼어냈고, 이연의 입 속에 넣으며 “헌 집 줄게, 나 새 집 줘”라면서 이연의 몸을 차지하려 했다. 바로 그 순간, 입에서 비늘을 뱉어낸 이연이 “이걸 확인하고 싶었거든. 너, 이 비늘로 갈아타고 다니는 구나?”라고 이무기의 약점을 꿰뚫어 이무기를 당황케 했다. 동시에 이무기가 쓴 칼은 진짜 ‘의령검’이 아니었으며, 이연은 내실에서 비린내, 이무기의 피 냄새를 맡고 진즉에 이무기가 나왔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분노한 이무기는 “다른데 옮겨봤자 남지아를 찾아서 몸에 붙겠다”는 말을 꺼냈고 이를 통해 이연은 이무기가 비늘로 인해 옮겨질 수 있음을 확신했다. 이에 이연은 “너, 그놈이 지금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아니? 그러니까 니 반쪽이 말이야”라고 속삭였고, 그 순간 정신을 잃은 남지아는 이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연은 또다시 이무기가 나타나자 두려워하는 남지아에게 “끝내자. 이 징글징글한 싸움을 이제 끝내버리자!”라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그런가하면 분노에 휩싸인 이무기(이태리 분)가 거리를 걸어갈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고민을 거듭하던 탈의파(김정난 분)가 명부에 남지아의 사망일자를 ‘今日’(오늘)이라고 작성하는 ‘대파란 엔딩’이 담겨 긴장감을 드높였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남지아가 오늘 죽는다니 말도 안 돼!!”, “연지아 커플, 짠내 폭발! 이제 제발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무기에게 비늘 잡겠다는 계획 완전 통쾌! 또 다른 작전 기대해요!”, “사람들 픽픽 쓰러질 때 정말 핵소름! 빨간 반점은 또 뭔가요!! 너무 궁금해!!”, “탈의파 누님, 계획 있으신 거죠?!”,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갑론을박 속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4화는 26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KS6차전]NC, 창단 9년 만에 첫 KS 우승 감격...4승2패 승리
-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NC는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NC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 말 2사 만루 때 NC 박민우가 2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대망의 첫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달성했다.NC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6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4-2로 눌렀다.7전 4선승제 KS에서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준 NC는 이후 4. 5, 6차전을 내리 이겼다. 결국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두산을 누르고 KS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2016년 처음 진출한 KS에서 두산에게 4전 전패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NC는 4년 만에 KS에서 다시 만난 두산에게 제대로 설욕했다.2018시즌을 마치고 NC 지휘봉을 잡은 이동욱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소속팀을 KS 우승으로 이끈 16번째 사령탑이 됐다.반면 창단 이래 14번째이자 최근 6년 연속 KS 진출을 이룬 지난 시즌 챔피언 두산은 통산 8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오른 두산은 준플레이오프(PO)와 PO를 손쉽게 통과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면서 통산 7번째 KS 우승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4차전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끝내 희망을 접어야 했다.NC는 1회초 2사 1, 2루, 2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고비마다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해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4회초에도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기회에 몰렸다. 그렇지만 루친스키는 후속타자 박건우, 박세혁, 허경민을 연속 땅볼로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초반 위기에서 벗어난 NC는 5회말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권희동과 박민우의 연속 좌전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2루주자 권희동을 홈에 불러들였다.6회말 NC는 1사 후 알테어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노진혁과 권희동의 볼넷을 더해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KS 3차전에서 7회말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한 뒤 25이닝 동안 한 점도 얻지 못한 두산은 7회초 간신히 2점을 뽑았다.허경민, 정수빈의 연속 몸에 맞는 공과 최주환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재환의 2루수 땅볼과 김재호의 좌측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하지만 NC는 8회초부터 4차전 승리투수가 된 ‘20살 영건’ 송명기를 마운드에 올려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포수 양의지와 끌어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두산도 이승진, 김민규 등 젊은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끝내 2점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NC 선발 루친스키는 초반 계속된 위기를 극복하고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 이어 올해 KS에서 혼자 2승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