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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엄빠2' 24시간 눕방 엄마→남편 급발진 "엄마한테 뺨 맞을듯"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딩엄마’ 이다솜이 24시간 잠에 취한 일상을 공개해 3MC의 쓴소리를 유발한다.23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이다솜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소개되는 한편, 남편 김정주, 아홉 살 아들 시온이와 함께하는 세 식구의 일상이 처음으로 펼쳐진다.이날 이다솜은 오후 3시에 가까스로 기상해, 남편 김정주와 함께 일하는 양송이 재배 농장으로 향한다. 혼자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남편 옆에서 양송이 채취 작업에 나선 이다솜은 중간중간 사라져 누워 있어, 남편의 그라데이션 분노를 유발한다. 또한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누워서 남편에게 “오빠 빨리 설거지해”, “화장실 휴지통도 비워야해”라며 집안일을 지시해 충격을 안긴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하하는 “이 정도면 신생아보다 더 자는 것 같은데?”라고 이다솜을 꼬집는다.실제로 김정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모습이 방송에 나가면) 우리 엄마한테 뺨 맞을 수도 있다”며 한숨을 쉰다. 이에 박미선도 “내 딸이 저런다면 울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며 친정엄마에 빙의해 안타까워 한다.이다솜의 아들 역시, 엄마의 ‘침대 착붙’ 눕방 일상에 서운함을 내비친다. 학교 등교 준비도 혼자 하고, 귀가해서도 누운 엄마와 마주하는 시온이는 “(엄마가) 일어나서 반겨줬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털어놓는다. 결국 이다솜과 김정주는 심각한 수면 패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이다솜은 하루종일 잠에 취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연을 고백해 남편과 3MC를 짠하게 만든다.제작진은 “24시간 내내 누워 있다시피 한 이다솜의 일상에, 박상희 심리상담가가 면밀히 관찰 후 스튜디오에 자리한 이다솜과 대화를 나누며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이다솜-김정주 부부의 남모를 사연이 무엇일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면 패턴이 앞으로 달라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23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 사흘? 심심한 사과? 무엇이든 물어봐요[반갑다 우리말]⑧
- 한류 열풍이 ‘한글’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한국 가요(K팝)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무적인 현실에도 외국어 홍수와 온갖 줄임말, 혐오 표현으로 우리 국어 환경은 몹시 어지럽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알 권리를 막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잘 쓰고 있을까. 이데일리의 연재 기획 ‘반갑다 우리말’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이를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지난 20일 한 업체가 온라인상에 올린 사과문에서 사용한 ‘심심하다’라는 표현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뜻을 잘못 이해하면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불거졌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절절하다’라는 뜻의 ‘심심’(甚深)이라는 한자어를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의 ‘심심’으로 오독한 것이다. 이날 관련 논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실질 문맹률이 높다는 걸 또 한번 체감한다”는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대단히 죄송하다’면 될 것을 굳이 한자 표현을 쓰느냐”는 지적도 했다.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에도 ‘사흘’이란 명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사흘간(토~월)의 연휴가 생겼는데, 이를 두고 “3일인데 왜 4흘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21세기 신문맹’이란 비난을 내놨다.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카카오톡 ‘우리말365’ 채널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국립국어원 등 우리 정부는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과 편리한 언어생활을 위해 다양한 국어 관련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낯선 어휘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노출과 빈번한 사용인 만큼 우리말 사용 확산 방법을 모색하고, 환경 조성 및 언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빈번한 외래어 사용이나 어려운 전문용어로 인한 정보 격차는 곧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력이나 연령, 외국어 능력에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쉬운 우리말 사전’ 서비스는 난해한 외래어를 접했을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공공언어에서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많아 국민의 알 권리를 저해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한글문화연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9월 중앙정부 47개 부처에서 낸 보도자료 1만4956건 가운데 어려운 외국어 표기가 들어간 것은 전체의 51.2%(7662건)에 달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연대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을 운영해 자주 쓰는 외국어 3623개에 대한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한다. 검색창에 외래어를 넣으면 우리말로 안내한다. 해당 단어의 다양한 용례는 물론, 용어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표준국어대사전’ 누리집에서는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현행 어문규정의 원칙을 철저하게 반영해 안내한다.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대한민국 표준어가 등재된 국어사전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서비스가 제공돼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우리말365도 운영 중이다. 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우리말365’를 검색한 후 홈에 나오면 친구 추가를 하면 된다. 상담시간은 오전 9~11시, 오후 1~5시까지다. 상담기회를 고루 제공하기 위해 상담건수는 1인 1일 5회로 제한하고 있다. 헷갈리는 발음이라든지 ‘로서/로써’, ‘에요/예요’ 등 조사나 동사의 정확한 표기법과 쓰임새 등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가능한 상담시간에 질문하면 된다.참여형 사전 ‘우리말샘’은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과 환경에 따라 대중과 함께 언어현상을 기록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립국어원에서 출범시킨 누리집 서비스다. 국민이 새 어휘를 직접 등록하거나 사전 뜻풀이를 수정할 수 있는 참여형 사전으로 전문가가 사전 내용을 다듬어 제공한다. 누리집 ‘한국어기초사전’은 한국어 학습에 기본이 되는 5만 어휘를 수록한 웹사전이다. 단어를 검색창에 넣으면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게 뜻풀이를 쉽게 하고 구와 문장, 대화 등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예문을 다양하게 담았다.
- “일개 장관이 포샵질”…한동훈-처럼회, ‘시행령 정치’ 정면 충돌(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강성 의원 모임인 ‘처럼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맞붙었다. 특히 처럼회가 주도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우회해 검사의 직접 수사 범위를 넓힌 법무부의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양측의 강경한 입장이 오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최강욱 “국민 호도”, 이탄희 “일관성 있어야”…韓 “위임 범위 내 정확” 국회 법사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와 법제처,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의 2021회계연도 결산 및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민주당 법사위원들과 한동훈 장관의 설전이었다. 특히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검사 직접수사 범위 관련 시행령 개정이 갈등의 불씨가 됐다. 앞서 법무부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범죄·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규정한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사의 수사개시 범위는 예시로 규정된 부패범죄·경제범죄 외에 정부가 구체적 범위를 정한 ‘그 외’ 중요 범죄라는 점은 해석상 명확하다”며 그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강욱 의원은 “일개 장관이 국민의 알권리를, 헌법과 법률의 원칙을 포샵질(포토샵 하듯 수정하는 행위)을 해서 원칙을 속이려고 하고 있다”며 “애초 법 개정의 취지와 장기적으로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기본정신에 위배되지 않게 하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법안에)‘등’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그런데 마치 ‘중’과 ‘등’(의 해석)을 통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처럼회 소속 의원인 이탄희 의원도 “대통령령으로, 시행령으로 법률을 되돌릴 수는 없다”며 “(6월 법무부가 제출한)권한쟁의 청구서에는 나열된 범죄 이외의 범죄에 대해선 직접수사 개시가 금지된다고 해석된다는 표현이 70차례 정도 등장한다. 그런데 8월 시행령을 만들면서 수사가 금지된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허용된 법이라고 (한 장관이) 말을 했다. 행정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위헌이라는 싸움을 함과 동시에 그 법이 살아 있음을 전제로 해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행령을 그 법의 위임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에 명시된) 문헌이 명백하기 때문에 그 위헌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소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든 것이다. 진짜 꼼수라면 위장 탈당 같은 것이 꼼수”라고 직격했다.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의겸은 ‘건진법사’ 언급, 최강욱은 “채널A 사건, 내가 더 피해자”검수완박 관련 시행령 외에도 한 장관과 처럼회의 갈등은 곳곳에서 빚어졌다. 김의겸 의원은 ‘건진법사’를 언급하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성배(건진법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 개입을 했다는 지라시가 퍼졌다. 이후 (대통령실이) 각 기업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용산 집무실에서도 인정을 했다”며 “저런 일이 있었고 사실이라는 말이다. 검찰은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검찰 수사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다면 수사를 할 것이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건 없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이 ‘수사지휘권이 있지 않으냐’고 묻자 “구체적 수사에 대해 내가 지휘하기를 바라시나. 그렇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지금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수사하고 있는 건 당연히 아니다”라며 “지난 정권 초반 소위 ‘적폐수사’의 실무를 담당했는데, 그 수사의 총량을 비교하면 지금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그게 양쪽으로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 정치적 수사라고 예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의원과 한 장관의 ‘채널A 사건’ 관련 악연도 소환됐다. 이날 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위원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한 장관)를 두고 질의와 답변을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지 문제를 제기한다”고 이해 충돌의 여지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갈등이 촉발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이쯤 되면 이제 무슨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주문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 법사위에 피고인이 나 한 명 인가”라고 반문하며 “한 장관과 나의 개인적인 관계를 왜 법사위에서 부각하는지 모르겠다. ‘검사와 피의자’로 우리가 만난 적이 있는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제가 지휘한 사건으로 기소됐다. 그리고 제가 피해자”라고 맞받았다. 최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본인(한 장관)은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제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 않으냐”고 했고, 한 장관은 또다시 “기소되셨지 않으냐 지금, 그러니까 이해 충돌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가 발목?…"조금 애매하네" 오열
- (사진=MBN, EN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xENA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에 부딪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21일 방송한 ‘돌싱글즈3’ 9회는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갈수록 깊어지는 돌싱 커플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X조예영, 유현철X변혜진 커플의 ‘단짠’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한정민X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MC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한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한편 변혜진과의 동거에 들어간 유현철은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섰다. 딸의 등교 라이딩을 위해 집에 들른 그는 딸을 학교에 내려준 후 피트니스센터로 출근했다. 이후 변혜진이 유현철의 직장을 깜짝 방문했고, 두 사람은 ‘동거 위시리스트’였던 운동 데이트를 함께 했다. 변혜진은 여기서 유현철과 센터 직원들을 위해 싸온 도시락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동을 받은 유현철은 변혜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나이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 센터 선생님들, 엄청 날씬하지?”라고 물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센터 직원들은 “(유현철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증한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 데이트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유현철의 표현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습을 오래 안 직원들이 눈치껏 오작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운동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의 하굣길 라이딩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변혜진과 달리, 가인 양은 변혜진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가인 양은 스스럼 없이 ‘엄마’ 이야기를 했고, 변혜진은 따뜻하게 대화를 잘 받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변혜진과 가인 양은 ‘다음’을 약속하면 헤어졌다.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오붓하게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유현철은 “가인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변혜진에게는) 안 가리더라. 할머니에게 오늘의 만남을 자랑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은 “다음번엔 뭔가를 같이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에서 가인 양의 선물을 고른 뒤, 동거 하우스로 돌아갔다.다시, 한정민X조예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짜릿한 스킨십 후,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각성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애정 표현이 난무하던 ‘올인 커플’이 동거 둘째 날 드디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네요”, “동거를 하면 현실이 다가온다는 유세윤 씨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변혜진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준 유현철 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유현철-변혜진 커플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등 응원을 보냈다.‘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