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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수에 237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매도하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8%(9.07포인트) 오른 2370.90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며 2350선에 머물렀지만 반등에 성공해 2370선을 다시 돌파했다. 김지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를 고비로 단기간 집중됐던 대외 부담요인이 완화됐다”며 “시장의 관심은 기대감이 유효한 실적변수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간 조정은 막바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2분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IT·금융, 중간 배당시즌과 맞물려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관이 2조원 이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457억원, 4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에서는 연기금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5857억원, 5890억원 순매도했고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2207억원, 2637억원어치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정기전자와 섬유·의복이 2%대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업(1.20%), 제조업(0.89%), 의약품(0.76%) 등 순으로 올랐다. 낙폭은 전기가스업, 철강·금속이 1% 이상 밀렸고, 화학, 유통업, 건설업, 은행, 기계 등이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80%로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017670)(2.26%), 삼성전자(005930)(2.15%), SK(034730)(1.86%), 현대차(005380)(1.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3% 이상 내렸고 네이버(035420)와 포스코(005490)가 각각 1%대 하락했다.개별종목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등 ‘탈핵 시대’를 선포하자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웅진에너지(103130), OCI(010060), 신성이엔지(011930), 씨에스윈드(11261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2억8830만주, 거래대금 5조3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88개 종목이 오르고 418개는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 [욜로 라이프]②'판타지+리얼리티' 예능으로 번진 욜로
- ‘윤식당’[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욜로(YOLO)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tvN ‘윤식당’, O tvN ‘주말엔 숲으로’, 올리브 ‘섬총사’, ‘어느 날 갑자기’, 방송을 준비 중인 JTBC ‘효리네 민박’뿐 아니라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욜로’를 소재로 활용하는 예도 적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은 변화가 빠른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유행에 가장 예민한 장르로 꼽힌다. 욜로 붐이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욜로가 단순히 불안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대중의 각광을 받았다면 예능 프로그램들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소재로 활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욜로’를 거리낌없이 소재로 채택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부정적인 요소에도 현실의 즐거움과 행복은 요즘 대중에게 이미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욜로 예능,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 ‘줄타기’‘욜로’로 인기를 끄는 예능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중간점을 파고든다. 이를 통해 많은 젊은이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최근 방송한 ‘윤식당’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윤식당’은 배우인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놓고 장사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식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소개란 첫 문장은 ‘쉴 틈 없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이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꿈꾸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꿈꿔봤을 법한 삶이지만 실제 도전하기는 어렵다는 게 판타지적 요소다.배우들이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리얼리티를 보며 ‘나도 저런 삶에 한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을 떠올렸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런 도전은 ‘낭만’이 아닌 ‘현실’이다. 자신의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생계를 위해서는 매출이 보장돼야 하고 메뉴, 음식의 가격 산정, 가게 입지 등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 목돈을 투자해 음식점을 차렸다 실패를 하면 인생에서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판타지지만 따라할 만한 도전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김종민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 자장면을 먹으러 간 에피소드가 그 예다. 두 사람은 마라도에 중국집 9곳이 있는데 자장면의 재료와 맛이 다 다르다며 중국집 투어를 했다. 이후 인터넷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자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꼭 들러야겠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휴가를 이용한다면 마라도에서 자장면을 먹고 오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욜로족들에게는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하나 더 제시됐을 뿐이다.김용만, 주상욱, 에릭남, 손동운이 출연한 ‘주말엔 숲으로’는 아예 제목 앞에 ‘욜로, 로망껏 살아보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JTBC ‘효리네 민박’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올리브 ‘섬총사’ 역시 욜로를 내세웠다.걸그룹 다이아는 ‘다이아’s 욜로트립‘이라는 제목으로 리얼 여행기를 담은 예능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컴백을 하며 앨범 타이틀을 ’욜로‘로 정했다. 댄스곡부터 발라드, 트로트까지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했다. ’욜로‘라는 앨범 타이틀은 현재 자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모두 담았다는 의미이다.◇ 욜로, 잘못하면 골로 간다욜로가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프리패스’는 아니다. 올리브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지난달 11일 첫 방송부터 역풍을 맞았다.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제목 그대로 스타 출연진에게 각각 100만원씩 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자 박주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나에게 백만원이 생기면 저렇게 써봐야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예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출연진이 100만원을 쉽게 써버리는 느낌을 준다는 비난이 일었다.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정덕현 평론가는 “100만원이라는 돈이 실제 욜로족들에게는 적은 액수가 아니다”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은 욜로족이라 하더라도 무턱대고 소비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성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최근 MBC ‘무한도전’도 ‘욜로’를 소재로 특집을 방송했다. 멤버에게 한도를 알려주지 않은 채 ‘욜로 라이프’를 즐기라며 카드를 제공하고 한도 금액을 초과한 멤버가 모든 사용 금액을 내도록 했다. 박명수는 고가의 한약을 짓는 등 250만원이 넘는 금액을 썼고 양세형은 후배들의 옷을 사주며 92만원을 사용하는 등 멤버들 각자가 ‘욜로 라이프’를 누렸다. ‘어느 날 갑자기 백만원’처럼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한도를 넘긴 메인MC 유재석의 한마디로 정리가 됐다. 당시 ‘무한도전’이 욜로족, 이를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전한 경고의 메시지로도 들렸다.“욜로 잘못하다 저처럼 골로 갑니다.”‘섬총사’
- 2017 울트라 코리아(UMF), 최종 3차 라인업 발표
- (사진=울트라코리아)[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울트라 코리아 2017’(UMF KOREA, ULTRA KOREA)이 러닝 오더(Running order)와 함께 최종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종 라인업에 포함된 아티스트로는 막강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국내 탑 여성 보컬 효린이 우선적으로 눈길을 끈다. 씨스타 해체 이후 공식적인 첫 솔로무대라 더욱 관심이 가는 상황.아울러 지난 2차 라인업으로 발표한 다이나믹 듀오에 이어 힙합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덤파운디드(Dumbfoundead)와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콜라보 무대 역시 준비돼 있다.또한 비정상회담 패널로 친숙한 어바웃 줄리앙(About Julian)을 비롯해 에이케이(AK), 앤디지(Andy G), 아리카마(Arikama),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e Viphex13), 코드 쿤스트(Code Kunst), 코난(Conan), 시드니 샘슨(Sydney Samson)의 새로운 프로젝트 데들리 주(Deadly Zoo), 다이너마이트 더블(Dynamite Double), 이퀄 액시스(Equal Axis) 등이 참여한다.이밖에도 가렌즈(Garenz), 글로리 앤 티피에이(Glory & TPA), 골드피쉬 앤 블링크(Goldfish & Blink), 히어로(Hero), 아이덴(Iden), 인사이드코어(Insidecore), 주헌 앤 아이엠(Jooheon & I.M.), 준코코(Juncoco), 주니어 앤 로얄(Junior & Royal), 카쿠(Kaku), 켄지(Kenzi), 케이아이이아이(Kiei), 디제이쿠(DJ Koo), 쿠수케(Ksuke), 쿨텍(Kultech), 라티카(Latika), 최근 디제이로서 더 많은 활동 중인 이상순(DJ Lee Sang Soon), 로스 데 라 베가(Los de la Vega), 마스타 우 앤 레드락 앤 돕덕(Masta Wu & Red Roc & Dope’Doug), 맥시마이트(Maximite), 뮤라우드(Mewloud), 머쉬(Mushxxx), 팍앤선즈(Park & Sons), 퓨트 디럭스(Pute Deluxe), 에스투(S2), 언더커버(Undercover), 운진(Unjin), 더블유 더블유(WW), 디제이 인(DJ Yin) 등이 최종 라인업으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울트라 코리아 2017’은 힙합과 K-pop은 물론 다양한 일렉트로닉 음악의 세부 장르 및 떠오르는 언더그라운드 음악 장르를 고루 포함해 장르별 마니아까지 모두 아우르는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특히 올해에는 일렉트로닉 음악뿐만 아니라 언더그라운드부터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쟁쟁한 힙합 아티스트들까지 대거 출연하는 특성상 단독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의 독보적인 라인업이 기대되는 상황.한편, 울트라 코리아는 6월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서 아시아 초대형 규모로 개최된다.
- 코스피 2270선까지 밀려..외국인 선물시장서 대거 매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또 다시 1% 가량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6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7000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9포인트(1.06%) 급락한 2268.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2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전 11시 30분경부터 하락으로 전환되더니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현물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29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기관투자자 역시 367억원 순매수로 매수 규모가 줄었다. 개인은 641억원 가량 내다팔고 있다. 그러나 지수의 하락을 촉발시킨 것은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200선물을 각각 7000억원, 28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월요일(8일)에 51포인트나 넘게 급등했던 것의 일부는 해소하는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요일에 해외보다 한국 증시가 더 많이 올랐다. 이는 목요일(11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비해 매도차익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들어와 지나치게 급등한 측면이 있었는데 현재는 이를 토해내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8일 51포인트 넘게 올랐는데 이날 하락폭은 22포인트에 불과한데다 4일 종가보다는 높아 (과도한 차익실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55% 급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1%대 하락중이다. 한국전력(015760)은 5%, NAVER(035420)는 2% 하락하고 있다.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이 1%대 상승하고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등도 오르고 있다. 특히 대형주의 급락세가 크다. 코스피 시총 1~200위의 대형주는 1%대 하락중이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3%, 0.31%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4%대, 2%대 하락중이다. 증권도 2%대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건설업, 유통업, 운송장비, 의약품, 화학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만 상승하고 있다.
- 분홍빛 보사노바…나희경, 네번째 싱글 '봄, 사랑'
- 한국의 보사노바 아이콘 나희경(사진=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보사노바의 아이콘 나희경이 브라질 팝 뮤직을 대표하는 셀소 폰세카(Celso Fonseca)와 함께 한 네 번째 싱글 ‘봄, 사랑 (Spring Bossa)’를 발매했다.지난 겨울 발표했던 싱글 ‘끝, 그 이후’(Sorrow)가 모든 것이 끝난 뒤 상처 입은 마음을 노래한 곡이라면 이번 싱글은 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보사노바 곡이다. 나희경은 “이번 싱글은 어디에도 숨길 수 없을 만큼 커져서,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여버린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제작사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은 정통 보사노바 리듬에 가요적인 멜로디를 적용해 지금까지 나희경이 발표했던 보사노바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보사노바 거장 셀소 폰세카를 비롯해 정상의 연주자들이 함께 녹음에 참여했다”고 전했다.나희경은 2010년부터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이반 린스(Ivan Lins), 호베르토 메네스칼(Roberto Menescal) 등 브라질 음악계 거장들과 활발한 콜레보레이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Slow Motion Bossa Nova’부터 ‘봄, 사랑’까지 4곡의 싱글을 연이어 함께 작업한 셀소 폰세카는 이미 친숙한 브라질 대중음악 대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국내에는 이상순, 루시드폴, 에피톤 프로젝트 등 많은 국내 뮤지션들이 그를 추천 뮤지션으로 손꼽기도 했다. 나희경과 셀소 폰세카의 네 번째 싱글 ‘봄, 사랑’(Spring Bossa)은 지난 29일부터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