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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폐막작…♥김민희와 동반참석할까
  • 홍상수 '우리의 하루' 칸 감독주간 폐막작…♥김민희와 동반참석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내달 열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에 초청됐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워회 측은 18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열 두 번째다.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협회가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설립한 부문이다. 진보적이며 혁신적인 관점에서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쥴리앙 레지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는 삶의 온갖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다룰 뿐만 아니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홍 감독은 근래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장편 ‘물안에서’로 지난 2월 칸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연인 김민희와 함께 참석했다. 올해 칸 레드카펫에도 연인 김민희와 함께 설지 주목된다.홍상수 감독은 지난 1998년작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 작품들을 칸 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2010년작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는 ‘우리의 하루’ 외에도 김지운 감독,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주간에 초청되기도 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한다.
2023.04.19 I 김보영 기자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김남희 갈등 이유는?
  •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김남희 갈등 이유는?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이선균, 장항준, 김남희가 캄보디아 여행 마지막 밤, ‘김도현 깜짝 카메라’를 성공시켰다.지난 17일 방영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4회에서는 이선균의 추억 회귀 여행 종착지인 캄폿에서의 여정이 그려졌다. 캄폿은 19년 전, 30살 이선균이 신인 배우로 출연했던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로, 그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추억의 장소였다. 하지만 장장 9시간이나 나이트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캄폿은 이선균의 기억 속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해 있었다. 이에 “진짜 많이 바뀌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선균은 시엠립에 이어 어김없이 웃음을 선사했다.먼저 이선균은 첫 번째 추억 장소로 ‘알 포인트’ 촬영 당시 100여 일 동안 묵었던 호텔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19년 사이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생긴 캄폿 거리에서 이선균은 길을 헤맸고, 심지어 겨우 찾아낸 호텔은 폐업한 상태였다. 신인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로 금의환향한 이선균을 반겨주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 낡은 건물뿐이었지만, 그는 추억을 되새기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보는 이들도 마음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의 장소를 떠올리게 만든 순간이었다.이선균의 추천으로 켑 크랩 마켓(Kep Crab Market)에서 블루 크랩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이들은 마침내 ‘알 포인트’의 주 촬영지였던 보코산 정상의 호텔에 도착했다. 촬영 당시만 해도 폐건물이었던 이곳은 5성급 호텔로 아름답게 리모델링돼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당시 좋아했던 계단과 바다가 보이는 뒷마당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와 함께 추억을 공유했다. 그때 그 기억을 곱씹는 이선균의 얼굴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 듯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대망의 캄보디아 마지막 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훗날 이곳을 생생하게 기억할 대형 사건(?)도 발생했다. 바로 장항준 기획, 연출 그리고 이선균, 김남희 주연의 ‘김도현 깜짝 카메라’였다. 장항준은 방을 바꾸는 문제를 시작으로 김남희가 이선균을 화나게 해 두 사람이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을 설계했고, 여기에 본인은 “선균이가 원래 욱하니?”, “도현이는 남희 편이지?”, “이렇게는 못 하겠다”는 등 추임새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선균과 김남희의 폭풍 열연은 방점을 찍었다. 오스카급 연기에 깜빡 속은 김도현이 창과 방패처럼 치열한 감정싸움을 하는 이선균, 김남희 사이를 중재하려다 결국 폭발해 김남희를 다그친 것. 그 순간 이선균이 애교 섞인 백허그로 ‘깜짝 카메라’임을 밝혔고, 그제야 상황을 눈치챈 김도현은 “나 안해, 이 프로!”라고 소리치며 울분을 토했다. 실제 상황이 아니란 사실에 안심한 것도 잠시, 김도현은 밀려오는 허탈감에 “김남희, 연기 진짜 잘하네”라며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더했다. 기획부터 연출, 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깜짝 카메라’는 대성공을 거두며 캄보디아 마지막 밤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캄폿은 이제 이선균만의 추억의 장소가 아닌 여행자 4인 모두의 추억의 장소가 됐다.한편, 이날 4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4.3%, 전국 가구 평균 2.8%, 최고 3.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 최고 1.8%, 전국 기준 1.1%, 최고 1.5%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유쾌한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4.18 I 김가영 기자
"웃다가 눈물나"…'킬링로맨스', 황정민·공효진·마동석 찬사 릴레이
  • "웃다가 눈물나"…'킬링로맨스', 황정민·공효진·마동석 찬사 릴레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극장의 뜨거운 감자로 등극한 화제작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국내 최고의 감독과 배우, 셀럽들의 영화를 향한 애정 어린 추천사를 공개해 더욱 화제다. 영화 ‘킬링 로맨스’가 Z세대 취향을 완벽 저격하는 스타일로 개봉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 뮤지션 등 모두가 입을 모아 신선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먼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이선균과 함께 ‘끝까지 간다’를 작업한 김성훈 감독은 “이 똘끼 충만한 영화는 올해의 발견이었다”는 찬사를 전했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우울한 시기의 과즙 듬뿍 탄산음료 같은 영화”, ‘써니’의 강형철 감독은 “만드는 자와 동시에 관객으로서 ‘어디 이런 영화 없을까?’ 상상만 하던 영화가 덜컥 나와버렸다. 개성과 상상력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이원석 감독이 쏘는 ‘랄라텐’. 극장이라는 놀이동산에서 ‘킬링 로맨스’라는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기면 어느덧 당신은 ‘여래바래!’”, ‘드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영화계에 꼭 필요한, 너무나 진귀한 영화. 미장센 안에 모든 것이 유니크하지만, 코미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감만큼은 보수적이라 느껴질 만큼 완벽하게 조율해낸다. 단 한순간도 자신의 호흡을 놓치지 않는 힙스터 영화 장인 이원석 감독이 부럽다”라며 ‘킬링 로맨스’가 선사하는 신선도 1,000%의 여운을 실감케 하는 호평을 남겨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배우 황정민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낸 이원석 감독과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유쾌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폭발하는 재기 발랄한 시너지, 극장에서 느껴보시길”, 배우 공효진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상업영화의 탄생에 이선균, 이하늬 배우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새로움을 넘어 웃다가 눈물 난다”라며 연출, 연기, 미장센 모든 것이 완벽한 새로움으로 완성된 영화 ‘킬링 로맨스’를 향한 극찬을 보냈다. 배우 마동석 역시 “이원석의 천재적인 감각이 집약된 영화. 극장에서 놓치면 아까울 겁니다” 라며 반드시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를 추천했다. 이어 배우 이성민은 “‘킬링 로맨스’에는 낯설다는 말로 한정할 수 없는 상상이상의 매력이 가득하다. 감독과 제작진이 활짝 펼쳐놓은 판타스틱한 무대 위에서 재능 많은 배우들이 맘껏 뛰어논다. 잘하는 걸 잘 해냈을 때의 쾌감이 제대로다.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절대 놓치지 말길”, 뮤지션 정재형은 “어디로 이끌려가는지 생각하지 말고 그가 이끄는 그의 도른자의 세상으로 온몸을 내맡겨라 나도 모르게 영화관 어둠 속에서 웃다가 눈물을 소매로 닦아내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전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N차 관람을, 예비 관객들에게는 관람을 독려하며 ‘킬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렇듯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 배우, 가수들의 진심 어린 추천을 공개한 ‘킬링 로맨스’는 ‘여래바래’, ‘JOHN NA 좋아단’, ‘어둠의 원석단’ 등 다채로운 팬덤을 형성하며 지금까지 보지 못 한 입소문 열풍과 다양한 반응을 선보이고 있어 상상 이상의 멀티 장르 영화가 탄생한 것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작품이 탄생했음을 나날이 입증하고 있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4.18 I 김보영 기자
정유미·이선균 '잠',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
  • 정유미·이선균 '잠',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초청
  • 영화 ‘잠’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잠’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잠’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 감독 주간), ‘다른나라에서’(2012년 경쟁 부문),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네 번째,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와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초대되는 영광을 안았다.‘잠’이 초청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며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전 세계 작품들 중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특히 ‘잠’은 장르적 색채가 강한 상업 영화임에도 비평가주간 초청으로 작품성과 완성도까지 인정받게 돼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그 해의 가장 촉망받는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 상(Camera d’or)의 후보가 된다. 황금카메라 상은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을 망라해 장편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작품들을 다수 발굴해 온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던 한국 영화로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이 있다.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후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첫 장편영화 ‘잠’으로 칸에 입성하게 된 유재선 감독은 “‘잠’이라는 작품에 함께 뜻을 모아 열의를 다해준 배우들, 제작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첫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전 세계 관객분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 지 설레는 동시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은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잠’은 졸릴 새가 없다.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커플이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잠’의 초청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가장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예측 불가능한 커플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관객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와 마주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잠드는 순간 다른 사람처럼 변해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는 남편이 자아내는 공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 만날 때마다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정유미와 이선균이 설명할 수 없는 공포에 맞선 부부로 만나 선보이는 특별한 케미로 기대감을 높이는 ‘잠’은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2023.04.17 I 윤기백 기자
"이글은 펌글이 아닙니다"…'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친필 감사인사
  • "이글은 펌글이 아닙니다"…'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친필 감사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의 화제작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개성있는 연출과 B급 유머 코드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이 개봉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친필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영화 ‘킬링 로맨스’가 지난 14일 개봉 후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어둠의 원석단’, ‘행복라이팅’, ‘여래이즘 음원 발매 소취’, “여래바래 4기 모집” 등 다양한 팬덤 현상이 일어나는 중이다. 이는 데뷔작 ‘남자사용설명서’부터 개성 있는 연출, 자신만의 세계관을 보여준 이원석 감독을 향한 관객들의 만족감이 관람 이후 팬덤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수생 웨스 앤더슨”, “도핑 테스트 필수 감독” 등 감독이 관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N차 관람, 단체 관람, 장기 상영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직접 손글씨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원석 감독은 친필 편지로 “4월 14일 개봉한 ‘킬링 로맨스’를 주저없이 선택해주시고 신나게 웃어주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예매로 양덕을, 입소문으로 음덕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 영화가 더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펌글이 아닙니다. 여래바래!!!” 라며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의 신선한 흐름을 보여준 영화 ‘킬링 로맨스’는 지난 14일부터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4.17 I 김보영 기자
'존 윅4' 개봉 첫주 72만→시리즈 흥행 경신할까…'스즈메' 올해 최고 성적
  • '존 윅4' 개봉 첫주 72만→시리즈 흥행 경신할까…'스즈메' 올해 최고 성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 주연 액션 영화 ‘존 윅4’가 개봉 첫 주말 50만 명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40일 만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뛰어넘고 국내 개봉 일본 흥행 영화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존 윅4’가 무서운 흥행세로 ‘스즈메’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존 윅4’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 49만 859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 6267명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4’는 3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밀어내고 새로운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존 윅’ 시리즈는 1편이 국내에서 13만 명, 2편이 28만 명, 3편이 100만 명의 관객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편이 첫 주에마 72만 명을 모으면서, ‘존 윅’ 역대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69분 시리즈 최장 러닝타임에도 불구, 개봉 전부터 국내외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 등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존 윅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은 ‘존 윅4’의 등장으로 박스오피스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주차 주말 24만 8612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69만 6848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49마 명)를 40일 만에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들 통틀어서도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들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달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7일 재내한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들은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외화들의 강력한 공세로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은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주말동안 11만 994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8만 5094명을 기록했고, 지난 14일 개봉한 이하늬, 이선균 주연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개봉 첫 주말임에도 ‘존 윅4’ 등 외화들의 파워에 밀려 6만 2954명을 기록했다. 사실상 최악의 성적표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이 예능 출연 등을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흥행에 처참히 실패한 셈이다. 이에 4월 말 개봉 예정인 박서준,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에 기대가 쏠린 상황. ‘드림’이 그나마 구원투수가 될지, 그마저 흥행에 실패해 암흑기를 이어갈지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착잡하기만 하다.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이다.
2023.04.17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이원석 감독, 유튜브 '요정재형' 출격…도른맛 케미
  • '킬링 로맨스' 이선균·이원석 감독, 유튜브 '요정재형' 출격…도른맛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뜨거운 반응과 함께 개봉일을 화제작 ‘킬링 로맨스’의 주역 이선균과 이원석 감독이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다. 이들은 정재형과 절친한 우정을 바탕으로 죽여주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14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Z세대 취향을 완벽 저격하는 스타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킬링 로맨스’의 주역 이선균, 이원석 감독이 유튜브 ‘요정재형’ 출연을 예고하며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정재형은 본업인 음악은 물론, 예능, 요리까지 일가견이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선균, 이원석 감독은 그의 유튜브 ‘요정재형’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환상을 넘어선 환장의 케미를 선보인다고 한다. 평소 정재형과의 각별한 친분으로 출연하게 된 이선균과 이원석 감독은 가식 0%의 솔직한 일상 토크는 물론, ‘킬링 로맨스’에 출연한 계기부터 화제의 캐릭터 ‘조나단 나’의 시그니처 대사, “잇츠 규웃~”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까지 ‘킬링 로맨스’의 숨겨진 킬링 파트를 모두 풀어낼 것을 예고해 재미있는 입담을 펼칠 것을 기대케 한다. 한편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영화 ‘킬링 로맨스’는 최초 시사회 및 관객 시사회를 통해 Z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뜨거운 입소문을 양산 중이다. 영화를 미리 본 언론과 관객들은 “감독 도핑 테스트 시급”, “도른자들을 깨운 것은 더 도른자였다”, “내가 이런 취향인 걸 ‘킬링 로맨스’를 보고 알았다”, “낯선 맛인데 너무 맛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선보이고 있어 상상 이상의 멀티 장르 영화가 탄생한 것을 입증하고 있다.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오늘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4.14 I 김보영 기자
도른맛 '킬링 로맨스', 오늘(14일) 개봉…Z세대 열광할 매력 다 담았다
  • 도른맛 '킬링 로맨스', 오늘(14일) 개봉…Z세대 열광할 매력 다 담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의 문제적 화제작,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드디어 오늘(14일) 개봉한다. Z세대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한 ‘도른맛’ 영화의 탄생을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다.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영화 ‘킬링 로맨스’가 4월 14일 금요일에 개봉해, 오늘부터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난다. 극장가에서 금요일 개봉은 이례적인 일. ‘킬링 로맨스’는 최초 시사회 및 관객 시사회를 통해 Z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며 입소문을 양산 중이다. 영화를 사전 관람한 관객들은 ‘킬링 로맨스’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영화임을 입을 모아 얘기하는 중이다. 이전에 공개됐던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통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세상에 없던 코미디’, ‘세상에 없던 장르’ 등 모든 예상을 벗어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실체에 궁금증을 높인다.‘킬링 로맨스’가 MZ세대, 특히 Z세대에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Z세대는 SNS 사용 등 활발한 자기 표현,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특화한 세대다. 그런 점에서 ‘킬링 로맨스’는 뉴 레트로 무드, Y2K 감성, 발리우드를 연상케할 발랄한 뮤지컬 장면, 과장된 의상, 디즈니 영화스러운 연출, HOT와 비뿐 아니라 시부야계 음악 등 대중문화와 서브컬처 전반에 관심이 높은 Z세대에 매력적인 요소들이 영화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이원석의 상상은 현실이 된 것 같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 연출이 관객들의 뇌마저 자유롭게 놔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감독 도핑 테스트 시급”, “도른자들을 깨운 것은 더 도른자였다”, “내가 이런 취향인 걸 ‘킬링 로맨스’를 보고 알았다”, “낯선 맛인데 너무 맛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벌써부터 영화를 갖고 놀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오늘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4.14 I 김보영 기자
'존 윅4', 이틀 연속 1위…'스즈메' 444만→'슬램덩크' 곧 추월한다
  • '존 윅4', 이틀 연속 1위…'스즈메' 444만→'슬램덩크' 곧 추월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존 윅4’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곧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존 윅4’는 지난 13일 7만 5412명을 끌어모으며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 7698명이다.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존 윅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지난 12일 개봉 첫날 35일간 극장가를 독주하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개봉 첫날이 평일임에도 1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존 윅4’에 1위를 내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2만 106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4만 8237명, 현재 446만 명을 기록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곧 넘어설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가 1만 4840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 5149명이다. 한편 이날 이하늬, 이선균 주연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개봉했다. 또 다른 한국 영화 기대작 ‘킬링 로맨스’가 도전장을 던진만큼, 극장가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4.14 I 김보영 기자
D-1 '킬링 로맨스', 韓 영화 예매율 1위…도른맛 매력에 빠져볼까
  • D-1 '킬링 로맨스', 韓 영화 예매율 1위…도른맛 매력에 빠져볼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일을 단 하루 앞둔 4월의 화제작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이틀 연속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존 윅4’를 바짝 뒤쫓고 있다.영화 ‘킬링 로맨스’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 이틀 연속 <존 윅4>를 바짝 쫓고 있다. 극장가에서 이례적으로 금요일인 내일(1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기분 좋은 예매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존 윅4’와 함께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킬링 로맨스’는 이날 오전 예매율 35.8%(2만 3704명)로 한국 영화 1위를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2위 32.4%(2만 1470명)를 기록했다. ‘킬링 로맨스’가 예매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언론 및 관객들의 입소문 영향이 크다. 모든 예상과 상상을 뛰어넘는 배우들의 파격 열연,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 영화적 연출, 매력적인 문화 요소들을 비틀고 재해석하는 등 관객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영화로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러한 입소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탄 ‘킬링 로맨스’ 팀은 개봉일인 금요일 저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서울 지역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이원석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세계관으로 완성한 영화 ‘킬링 로맨스’는 “독보적 상상력과 죽여주는 비주얼로 완성한 기상천외 웃음 퍼레이드”, “함부로 예상하지 마라. 당신이 상상한 그 모든 상상을 모두 벗어난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린다”, “낯선 맛인데 자꾸 생각나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한 번 봐야 하는 영화”, “Y2K와 만난 B급 정서! 도른자들을 깨울 치명작”,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힙’함을 선보이다” 등 호평마저 남다른 문장들로 채워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로 내일,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3.04.13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 "JOHN NA 능가할 변신? 앞으론 없을듯" ③
  • '킬링 로맨스' 이선균 "JOHN NA 능가할 변신? 앞으론 없을듯"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는 10대, 20대 젊은 친구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이들이 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이 영화를 ‘짤’이나 ‘밈’(Meme)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잘 가지고 놀아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죠.”4월 극장가 화제작인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배우 이선균이 전한 바람이다.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이선균의 변신이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존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위해 아랍왕자를 방불케 할 긴 곱슬머리에 까맣게 태닝한 피부, 짙은 아이라인과 콧수염과 화려한 의상으로 파격 스타일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조나단’은 자수성가 출신의 재력가로, 자기애와 승부욕, 광기와 집착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끊임없이 여래에게 강요하며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섬뜩한 악인이다. 하지만, 익살스러운 대본과 이원석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 코드, 다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긴 이선균의 열연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킬링 로맨스’는 이선균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키워드로 남을까. 이선균은 “이 작품이 배우로서 제 개인에게 중요한 전환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캐릭터인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작품들을 하더라도 ‘조나단’을 능가할 강력한 캐릭터는 못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원석 감독의 차기작을 맡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킬링 로맨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촬영됐다. 팬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배급이 연기됐고, 우여곡절 끝에 4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극장가에서 이례적으로 금요일(14일) 개봉을 내걸고, 입소문을 타며 차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만 대결구도는 녹록지 않다. 지난해 11월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없는데다,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외화가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 액션 대작 ‘존 윅4’까지 개봉해 가세, 한국 영화가 좀처럼 힘을 쓰지 힘든 상황이다. 앞서 국내 작품은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지난 5일 4월 개봉 첫 주자로 나섰고, 이선균의 ‘킬링 로맨스’가 두 번째 주자로 레이스에 합류한다. 공교롭게도 이선균은 최근 장항준 감독과 tvN 여행 예능 ‘사적인 동남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행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과 4월 박스오피스 경쟁을 펼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된 것. 이선균은 “‘리바운드’는 ‘사적인 동남아’ 찍기 전부터 배급이 결정됐는데 ‘킬링 로맨스’는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나있는 도중에 개봉 일정이 잡혔다. 그 때부터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요즘 극장 상황도 그렇고 한국 영화가 침체기에 있다 보니 경쟁자란 마인드보단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미 우리 아이들 데리고 극장가서 ‘리바운드’도 봤다. 장항준 감독에게 인증샷까지 보냈다. 다 같이 잘 되어서 한국 영화가 다시 부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그 신호탄을 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 영화가 예상보단 늦게 세상에 나왔지만, 시기상으로 오히려 잘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선균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시청자들의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TV 대신 유튜브를 보고,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추세다. 여기에 강렬한 캐릭터성을 지닌 ‘부캐’(부캐릭터)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이라면서도, “이 영화가 그런 시기적인 변화지점과 더 잘 맞닿아있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 포스터 자체가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이 될 것 같다. 이상하고 일반적이지 않으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OTT가 부상하고 숏폼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어떤 매체의 콘텐츠를 오랜 시간 시청하는 시청자분들의 지구력이 약화된 듯해 아쉽다.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방문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며 “특히 이 영화를 보시고, 최대한 많이 가지고 노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유머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2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 "이하늬, 우린 그를 '위인'이라 불러" ②
  • '킬링 로맨스' 이선균 "이하늬, 우린 그를 '위인'이라 불러"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이 이하늬와 드라마 ‘파스타’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를 통해 드라마 ‘파스타’ 이후 이하늬와 약 13년 만에 재회했다. 다소 난해한 대본,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처음엔 ‘킬링 로맨스’의 출연을 망설였다는 이선균. 그런 그가 작품 출연을 결심한 건 이하늬의 공이 컸다. 이선균은 “미국 가는 길에 이하늬를 만났는데, 제가 이하늬에게 ‘너 진짜 이거 할 거냐’고 물어봤다. ‘네가 하면 나도 하겠다’는 식으로 출연이 결정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하늬와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선 “드라마 ‘파스타’로 만났을 땐 하늬가 신인이었다. 신인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했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가진 게 워낙 훌륭한 친구라 좋은 배우가 될 거라 확신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배우가 되어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하늬와의 작업 현장 역시 편안함과 화기애애함 자체였다고. 이선균은 “저희는 이하늬를 그냥 ‘위인’이라고 부른다”는 너스레와 함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물론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사람이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갖고 있는 장점들이 참 많다. 모든 것을 던져 연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본인만이 지닌 긍정 에너지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어 좋은 현장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군 복무로 인해 ‘킬링 로맨스’ 홍보 활동에 함께하진 못한 후배 공명을 향한 애정도 표현했다. 이선균은 “내가 맡은 캐릭터는 극을 이끄는 입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에 내 캐릭터만 생각하며 편히 놀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하늬와 공명이 극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며 “공명은 특히 연기가 너무 좋았다. 공명이 지금 군 제대가 얼마 안남은 상태다. 바람이 있다면 공명 제대 전까지 이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는 것이다. 제대 후 함께 무대인사로 ‘킬링 로맨스’의 여정을 마무리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킬링 로맨스’ 작업 덕분에 이원석 감독과는 둘도 없이 절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됐다고. 이선균은 “감독님은 참 편한 사람이다. 권위의식 없이 솔직한 사람”이라며 “아이같은 순수함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라며 “우리가 항상 챙겨줘야 하지만(웃음). 독특하고 재미있고 순수한 사람이다. 이 영화와 많이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2023.04.12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 "붙임머리 변신, 처음엔 전혜진마저 외면" ①
  • '킬링 로맨스' 이선균 "붙임머리 변신, 처음엔 전혜진마저 외면"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로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급 코믹 변신을 감행한 배우 이선균이 희대의 캐릭터 ‘조나단 나’(존 나)의 탄생 스토리를 전했다.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이선균의 변신이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위해 아랍왕자를 방불케 할 긴 곱슬머리에 까맣게 태닝한 피부, 짙은 아이라인과 콧수염과 화려한 의상으로 파격 스타일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조나단’은 자수성가 출신의 재력가로, 자기애와 승부욕, 광기와 집착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끊임없이 여래에게 강요하며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섬뜩한 악인이다. 하지만, 익살스러운 대본과 이원석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 코드, 다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긴 이선균의 열연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이선균은 “대본이 만화책처럼 재미있어서 혼자 깔깔대며 봤다”며 “사실 처음엔 거절할 생각도 들었지만, 감독님이 왜 제게 이런 역할을 줬는지 궁금해지더라. 이 작품을 하겠다는 마음보단 궁금한 마음으로 미팅을 갔다”고 처음 역할을 제안받을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출연을 망설인 이유에 대해선 “평소 해왔던 장르나 익숙한 스타일의 배역이 아니었기에 이 작품을 하면 제가 따로 해야 할 것들이 많고 힘들 것 같았다. 처음엔 부담을 ㅤ느꼈지만 이원석 감독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를 줬다”고 털어놨다. 다만 “미국을 가던 길에 이하늬를 만났고, ‘너가 출연하면 나도 할 것’이라 서로를 약속을 하고 확인을 다 받은 뒤 출연을 결정했다. 마침 이원석 감독님의 전작 ‘남자사용설명서’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촬영을 앞두고는 스타일링 변신을 통해 배역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연기를 위해 따로 본인이 ‘조나단 나’ 캐릭터에 대한 서사를 부여하는 과정도 거쳤다고. 이선균은 “전작들에선 제가 주로 극을 이끄는 캐릭터라 자유롭게 캐릭터로 날 표현하는게 어려웠는데 이번은 그렇지 않았다. 소위 말해 수비 없이 ‘슛만 쏘면’ 되는 캐릭터였다”며 “뭘 해도 되는 캐릭터란 생각으로 부담없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연기에 임했다. 가면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조나단의 테마곡이 H.O.T의 ‘행복’이다. 처음엔 감독님께 왜 조나단이 이 노래를 고집하며 부르는지 궁금해 여쭤봤다. 감독님이 어릴 적 유학을 떠나신 적이 있는데 유학가기 전 유행하던 노래가 ‘행복’이었다더라. 타지로 떠나기 전 들었던 우리 노래가 힐링이 될 수 있지 않나. 그 이야기를 듣고 조나단 역시 이민을 가기 전 즐겨 접했던 노래가 ‘행복’이 아니었을까 서사를 부여해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나단이 ‘행복’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있다고도 생각했다. 자기애가 강한 그가 자신감이 떨어질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처럼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 자체가 행복을 강요하는 폭력적 워딩처럼 보여지는 지점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도 부연했다. 조나단 나의 스타일 탄생 비화도 들려줬다. 이선균은 “분장팀, 감독님과 일주일 정도 여러 스타일을 논의한 끝에 헤어스타일이 탄생했다. 긴 곱슬머리를 붙였는데 오랫동안 붙임머리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촬영 한 달 전부터 레게처럼 긴 머리를 붙이고 다녔다. 그렇게 붙이고 다니니 점점 익숙해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아이라인도 한 4개월 정도 그린 채로 지내다 보니 촬영 끝나고 아이라인을 지우고 귀가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마저 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던 덕분에 마음 놓고 까불며 자유로운 캐릭터 소화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자신의 스타일 변신을 접한 아내 전혜진 등 가족들의 생생한 반응도 전했다. 이선균은 아내인 배우 전혜진의 반응을 묻자 “촬영을 위해 머리카락을 붙이고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이 날 외면하기 시작하더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뒤에는 호평으로 화답해줬다고. 그는 “아내가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줬다. 이렇게 웃긴 영화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뿌듯해했다.그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겼다는 이선균. 그런 그도 차마 허락할 수 없어 나가지 못한 장면이 있다고. 이선균은 “원래 조나단의 첫 등장 장면이 따로 있었다. 콸라 해변에서 삼각팬티만 입고 청국장을 끓이면서 ‘행복’을 부르는 장면이었다”며 “그것만큼은 도저히 못하겠더라(웃음). 더러워서 도저히 허용이 안될 것 같다고 말렸다”고 털어놔 포복절도케 했다. 자유롭게 연기한 만큼 현장에서 즉석으로 탄생한 애드립 대사도 많았다고 한다. 이선균은 “제가 담이 걸려서 도수 치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거기 도수치료 선생님이 습관처럼 ‘오 굿~’ 이런 말투를 구사하시더라. 그 말투를 조나단의 말투에도 적용해 ‘잇츠 굿~’이란 감탄사가 탄생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나중엔 ‘잇츠 굿’이란 대사가 현장의 유행어처럼 쓰였다는 너스레도 덧붙였다.
2023.04.12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하늬·이선균, 오늘 씨네타운 출격…열혈 홍보 박차
  • '킬링 로맨스' 이하늬·이선균, 오늘 씨네타운 출격…열혈 홍보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 이하늬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 개봉을 앞두고 열혈 라디오 홍보에 나선다. 4월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올봄 극장가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영화 ‘킬링 로맨스’가 바로 오늘(12일) 라디오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이하늬, 이선균은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직접 전하며 어디서도 본 적 없던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선균은 오후 7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출연한다. 그는 캐스팅 비하인드, 촬영 에피소드 등 영화 ‘킬링 로맨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킬링 로맨스’는 지난 10일(월) 언론 시사회 이후 “독보적 상상력과 죽여주는 비주얼로 완성한 기상천외 웃음 퍼레이드”, “함부로 예상하지 마라. 당신이 상상한 그 모든 상상을 모두 벗어난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린다”, “낯선 맛인데 자꾸 생각나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한 번 봐야 하는 영화” 등 비주얼, 스토리, 음악, 캐릭터 모두 예측을 벗어난 신선함에 대한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Y2K와 만난 B급 정서! 도른자들을 깨울 치명작”,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힙’함을 선보이다” 등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만의 특별한 세계관으로 완성된 이번 작품에 호평들도 이어져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버라이어티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민초맛 같은 이하늬, 이선균의 멀티장르무비”, “이하늬의 연기와 이선균의 독보적인 캐릭터”, “이하늬X이선균, 잘하는 걸 잘했다” 등 이하늬, 이선균, 공명 등 배우들의 열연들로 완성된 죽여주는 케미스트리에 대한 극찬도 이어져 올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4월 14일(금) 개봉 예정이다.
2023.04.12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Y2K와 만난 B급 정서…도른자들을 깨울 치명작
  • '킬링 로맨스', Y2K와 만난 B급 정서…도른자들을 깨울 치명작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연 배우 이하늬가 기자간담회 때 언급한 것처럼 ‘황당하지만 사랑스러운’ 어른 동화가 탄생했다. A급 배우들이 혼신의 힘으로 그린 B급 코미디를 느껴보고 싶다면? 스릴러 한두 스푼 얹은 Y2K 추억의 감성을 덤으로 되새기고 싶다면? 그렇다면 ‘킬링 로맨스’를 선택할 것, ‘It’s Good!‘.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영화는 광고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승승장구하지만, 한 영화에 출연했다가 ‘발연기’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여래’가 자신의 팬이었던 범우에게 용기를 얻어 연예계 복귀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연예계를 은퇴한 여래는 도망치듯 떠난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재벌이자 환경운동가, 동물권활동가인 ‘조나단 나’를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한다. 그렇게 보낸 결혼생활 7년, 여래는 ‘조나단’의 아내이자 그의 화려함을 장식해줄 인형처럼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이 매일같이 에르메스 가방을 안겨주는데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으리으리한 성같은 집에 살지만 여래는 행복하지 않다. 조나단의 집착과 감시 아래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미소를 지으라’는 강요로 표정조차 제 맘대로 지을 수 없는 일상. 여래의 삶은 제 것이 아니었다. 여래는 조나단의 테마파크 시공 준비를 위해 잠깐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옆집에 사는 자신의 오랜 팬이자 사수생인 범우를 만나면서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범우의 지지와 응원으로 용기를 얻고 제안받은 영화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복귀하기로 한 것. 하지만 남편 조나단은 이를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어렵게 성사된 감독과의 미팅과 논의 내용을 휴지조각처럼 만들어버릴 정도로 조나단의 권력과 재력은 막강했다. 남편의 벽을 넘기 위해선 남편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여래는 범우와 공조해 조나단 제거 작전을 펼친다. 조나단을 ‘죽여주기’ 위해 여래와 범우가 고안한 기상천외한 작전들은 이원석 감독 특유의 익살스러운 B급 유머와 버무려져 웃음을 선사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조나단의 감시와 마수, 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여래와 범우의 어설픈 행동들은 스릴러와 같은 서스펜스를 자아내기도. 아내를 향한 조나단의 폭력과 가스라이팅 등 불편한 장면들도 일부 있다. 다만 민감한 부분은 상당히 덜어낸 간접적인 묘사, 뮤지컬 요소를 덧입힌 동화적인 연출로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상쇄시킨다. H.O.T의 ‘행복’과 비 ‘레이니즘’ 등 대중가요를 활용한 OST, 병맛을 극대화하는 촌스러운 자막, 90년대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코믹한 장면들이 Y2K 감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엇박자의 미학이랄까. 뮤지컬과 어울리지 않는 심각한 상황에 오히려 뮤지컬과 코미디를 넣고, 아내의 행복을 가로막는 조나단 나의 테마곡이 H.O.T의 ‘행복’인 점 등 아이러니한 시도들은 이 영화만의 독특한 색깔을 빚어낸다. 즉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영화지만, 전하려는 메시지만큼은 뚜렷하다. 오랫동안 정체된 삶을 살던 사람이라도 따뜻한 지지와 응원을 받는다면 변화할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선함은 악함을 결국 이기며,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어떻게든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조나단 나’와 여러 부분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범우’란 인물을 통해 이 메시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범우는 조나단과 비교하면 한없이 초라한 위치에 서 있다.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 정도로 미련한 면모도 있지만 특유의 ‘선함’으로 여래를 변화로 이끄는 인물이다. ‘극한직업’에 이어 이하늬와 재회한 공명은 특유의 선하고 큰 눈망울로 ‘범우’를 충실히 표현했다. 이하늬와 신명나는 연기 호흡으로 ‘맑은 눈의 광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이선균의 변신이다. ‘조나단’은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캐릭터성이 강한 배역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모든 게 ‘투 머치’하며 은은히 돌아있는 이 영화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선균을 망가뜨려보고 싶었다’는 이원석 감독의 니즈를 이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내려놓고 보란 듯이 망가졌다. 무엇보다 여래의 감정선과 상황을 좌지우지하며, 극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악역이라 연기의 톤을 잡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가벼움과 광기, 섬뜩함의 경계를 자연스레 오가는 이선균의 연기 변신에서 그의 깊은 내공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이하늬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극을 안정감있게 이끈 일등공신이다. 드라마 ‘파스타’, 영화 ‘극한직업’으로 각각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 공명과 능청스러운 연기 케미로 관객들을 웃음으로 이끈다. 코미디를 코미디라 의식하지 않고 쏟아내고 내려놓는 이하늬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이 영화의 매력을 더욱 살린다. 하지만 투머치한 극적 상황, 투머치한 연출의 연속, 뜬금없이 등장하는 노래 장면들 때문에 관객들의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사의 흐름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정제된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 힘들 수도 있다. ‘남자사용설명서’를 재미있게 봤던 관객들은 이 영화에서 ‘남자사용설명서’의 반가운 흔적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제3의 인물이 영화 속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부터 톱스타가 주인공이라는 점, ‘남자사용설명서’의 주인공이었던 오정세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부분 등이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한다. 4월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2023.04.11 I 김보영 기자
"궁금함·두려움 공존"…어른버전 멀티 장르 동화, '킬링 로맨스'
  • "궁금함·두려움 공존"…어른버전 멀티 장르 동화, '킬링 로맨스'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선균, 이하늬 주연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기대 속에서 오늘(10일) 처음 베일을 벗었다. 필모 사상 처음 제대로 망가진 이선균과 배우계의 팔방미인 이하늬가 멀티 장르 무비 ‘킬링 로맨스’를 통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석 감독과 이선균,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킬링 로맨스’는 코믹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이름을 알린 이원석 감독과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은 신작이다. 배우 이하늬는 발연기로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아 은퇴를 결심한 후 운명적으로 섬나라 재벌인 조나단 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남편의 광기어린 집착과 구속에 시달리며 컴백을 결심하게 되는 톱스타 여래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독특하면서 코믹하고 광기 어린 캐릭터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조나단 나’는 자기애가 넘쳐나며 승부욕과 집착이 과한 인물이다. 아내인 ‘여래’를 자신의 위치를 더욱 빛내기 위한 ‘인형’처럼 대하며, 연기를 다시 시도하려는 여래의 앞길을 그가 지닌 막강한 권력과 상습 가스라이팅으로 막아선다. ‘킬링 로맨스’는 코미디부터 로맨스, 성장물, 스릴러, 뮤지컬까지 굉장히 다양한 장르들과 연출 기법들을 106분의 러닝타임에 녹여냈다. 세트를 활용한 무대 연극같은 연출부터, 뮤지컬,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연출 기법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원석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묻자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남편을 죽이는 이야기를 코미디 장르로 그린다고 들었는데, 이야기의 내용과 맞지 않는 장르와의 엇박자가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불편한 상황을 표현할 때 불편하게 보이지 않으려 이런 저런 장치들을 넣다 보니 여러 가지 장르와 설정이 들어가게 됐다”고 지금의 완성본이 탄생한 과정을 털어놨다. 이선균은 작품을 접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본이 요상했다. 이게 뭘까 싶었다”라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 특이한 신들의 연속을 즐겁고 재미있게 봤다. 또 이원석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봐서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하늬는 “처음 대본으로 이 작품을 접하면서 ‘하하하’ 현웃(현실웃음)이 크게 터졌다”며 “이게 정말 실사 영화로 세상에 나온다면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한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조금 황당한 전개다 싶으실 수 있는데, 그 황당한 전개가 사랑스러움으로 포장되어 있다”며 “‘킬링 로맨스’만의 사랑스러움이 묻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정신없이 펼쳐지는 여러 장르와 연출 기법, 뜬금없이 등장하는 노래 장면들의 향연에 초반부가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 지점을 지나면 이 작품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이선균은 그는 “초반 15분 정도까지는 관객분들이 ‘이게 뭐지’하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실 것 같다. 과도한 캐릭터 설정, 뜬금없는 노래 장면들이 있지만, 그 부분을 지나고 나니 재미있더라. 저로서는 재미있게 봤다. 초반부의 의아함을 지나 보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하늬는 ‘킬링 로맨스’에서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남편의 집착과 구속을 벗어나 내 삶을 되찾고 싶은 간절함, 꿈을 실현하기에 너무나 높은 ‘남편의 벽’을 실감하며 겪는 여래의 고통과 번민이 그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승화되곤 한다. 이하늬는 “사실 굉장히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다만 이 영화는 뮤지컬 장르가 아니다. 또 조나단이 부르는 ‘행복’과 여래의 테마곡 ‘여래이즘’ 등은 일상생활에서도 흥얼거릴 수 있는 느낌이라 잘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힘들 때 위안이 되는 노래가 있지 않나. 힘들 때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는 노래가 저도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을 생각하고 여래의 감정을 느끼며 노래에 접근했다”고 떠올렸다.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여래가 조나단이 던진 ‘귤’에 맞으며 가정폭력을 겪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이원석 감독은 “귤에 맞는 장면은 폭력적인 장면이라 촬영하면서도 힘들었다”며 “보시는 관객들이 불편해하실까봐 극히 일부분만 보여드렸다. 하늬 씨도 저도 정말 힘들어한 장면이었다. 저는 그 장면을 찍고 집에 가서 토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선균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필모 사상 가장 과감하고 어려운 변신을 시도했다. 이선균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궁금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자리”라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조나단 나’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주저한 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주저함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마치 가면놀이를 하듯 접근했다. 또 현장이 너무나 화기애애했고, 팀워크도 너무 좋았다. 스타일링, 의상 팀 등의 도움을 통해 이미 캐릭터의 외관은 완성된 상황이라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상대방의 연기, 반응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하늬는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다. 저는 똑같이 연기를 했다. 정말 진정성 있게 임했다”며 “코미디라는 게 타이밍도 맞아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하지 않나. 엇박의 묘미와 함께 (상대 배우와) 합도 들어맞아야 한다. 배우인 제 입장에선 아주아주 간절했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원석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용기’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정체되는 시기가 있지 않나. 변화없이 멈춰만 있을 때 생각지 못한 누군가가 날 위해 용기를 준다면, 변화할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또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착한 마음을 줄 수 있다면 어떨가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오는 4월 14일 개봉.
2023.04.10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이하늬 귤 맞는 신, 힘들게 찍어…끝나고 토해"
  •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이하늬 귤 맞는 신, 힘들게 찍어…끝나고 토해"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이 연출 입장에서 특히나 힘들었던 촬영 장면을 떠울렸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석 감독과 이선균,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킬링 로맨스’에서는 남편 조나단의 집착 및 구속에 시달리는 주인공 여래가 힘듦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몇몇 장면들이 그려진다. 뮤지컬 장르의 영화는 아니지만,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신들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하늬는 이에 대해 “사실 굉장히 어려웠다”고 회상하면서도, “뮤지컬 영화 장르가 아닌 작품이다. 조나단이 부르는 ‘행복’과 여래의 테마곡 ‘여래이즘’같은 곡은 일상생활에서도 흥얼거릴 수 있는 느낌이라 잘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힘들 때 위안이 되는 노래가 있지 않나. 힘들 때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는 노래가 저도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을 생각하고 여래의 감정을 느끼며 노래에 접근했다”고 떠올렸다.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여래가 조나단이 던진 ‘귤’에 맞으며 가정폭력을 겪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이원석 감독은 “귤에 맞는 장면은 폭력적인 장면이라 촬영하면서도 힘들었다”며 “보시는 관객들이 불편해하실까봐 극히 일부분만 보여드렸다. 하늬 씨도 저도 정말 힘들어한 장면이었다. 저는 그 장면을 찍고 집에 가서 토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뮤지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와 연출 기법을 이 영화에 적용해 실험적 시도를 펼친 이유 역시 정서적으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들을 최대한 덜 불편하게 나타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도 부연했다. 이원석 감독은 “사람들이 불편해할 수 있는 지점은 대놓고 표현하지 않고 교묘히 피해가려 했다. 그러면서도 꼬집을 수 있는 부분은 꼬집고 싶었다”라며 “폭력을 표현하는 방식은 최대한 ‘묻으려’ 노력했다. 몇 장면이 더 있었는데 덜어낸 것들이 좀 있다. 최대한 동화적인 설정 하에 톤다운 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까발려 보여주지 않아도 충분히 불편할 수 있는 장면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그 불편한 감정들이 빨리 지나갈 수 있게 연출적으로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2023.04.10 I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 이선균 "초반부 뜬금없고 의아하지만…즐겨주시길"
  • '킬링 로맨스' 이선균 "초반부 뜬금없고 의아하지만…즐겨주시길"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대본을 처음 받아들고 느낀 솔직한 생각과 함께 ‘조나단 나’ 캐릭터에 몰입한 과정을 회상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석 감독과 이선균,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독특하면서 코믹하고 광기 어린 캐릭터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선균은 작품 대본을 처음 접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본이 요상했다. 이게 뭘까 싶었다”라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 특이한 신들의 연속을 즐겁고 재미있게 봤다. 또 이원석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봐서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영화를 접한 소회를 묻자 그는 “재미있게 봤다. 다만 초반 15분 정도까지는 관객분들이 ‘이게 뭐지’하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실 것 같다. 과도한 캐릭터 설정, 뜬금없는 노래 장면들이 있지만, 그 부분을 지나고 나니 재미있더라. 저로서는 재미있게 봤다. 초반부의 의아함을 지나 보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소 과한 ‘조나단 나’의 캐릭터를 맡아 처음에 주저한 적도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이선균은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주저한 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주저함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떠올렸다. 그는 “마치 가면놀이를 하듯 접근했다. 또 현장이 너무나 화기애애했고, 팀워크도 너무 좋았다. 스타일링, 의상 팀 등의 도움을 통해 이미 캐릭터의 외관은 완성된 상황이라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상대방의 연기, 반응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한편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3.04.10 I 김보영 기자
모니카, '킬링 로맨스' 안무 참여…"Y2K 잔뜩 묻어난 영화, 중요한 변곡점"
  • 모니카, '킬링 로맨스' 안무 참여…"Y2K 잔뜩 묻어난 영화, 중요한 변곡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모니카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 과정 등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을 10일 전격 공개했다.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킬링 로맨스’는 정교한 디렉팅과 진정성 있는 연출들로 다양한 색깔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선 모니카의 남다른 작품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모니카는 먼저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자, “‘킬링 로맨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이자 변곡점이다. 서사적이고 시나리오적인 것을 춤으로 풀어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댄스 산업을 벗어난 자신의 첫 작품을 향한 소중함을 엿보인다. 이어 다른 한국영화와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요즘 Z세대들까지 포함해서 Y2K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다. 그것이 잔뜩 묻어난 영화”라며 비주얼, 스토리, 음악, 캐릭터 모두 예측을 벗어난 신선한 영화임을 강조했다. 또한 안무 컨셉에 대해서는 ‘여래’(이하늬)는 응원과 팬심이 느껴질 수 있도록 자유로운데 망가지지 않는 컨셉으로 작업하였으며, ‘조나단 나’(이선균)는 90년대 힙합 댄스와 요즘 힙합들을 활용, ‘범우’(공명)는 요즘 MZ세대들의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작업하여 각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성격을 안무로 표현해 냈음을 전했다. 특히 작품에 삽입된 음악 ‘HOT-행복’의 안무는 우산이라는 소품이 활용된 커다란 안무들로 구성하여 웅장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음을 언급하며, ‘비-레이니즘’의 안무에 대해선 여래바래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음악으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레이니즘 시그니처 안무인 주먹다짐 안무를 넣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킬링 로맨스’는 자기 자신을 찾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누가 보냐에 따라서 장르가 달라지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그녀의 손길이 닿은 안무 장면들에 이원석 감독만의 특별한 연출이 더해진 이번 작품에 많은 기대를 전했다.모니카 안무가의 예측도 벗어난 엉뚱함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킬링 로맨스’는 4월 14일(금) 개봉 예정이다.
2023.04.10 I 김보영 기자
"연기할 맛 나"…'킬링 로맨스' 이하늬, 색다른 텐션 예고→4월 극장 조준
  • "연기할 맛 나"…'킬링 로맨스' 이하늬, 색다른 텐션 예고→4월 극장 조준
  • 영화 ‘킬링 로맨스’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텐션을 보여준다.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4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하늬는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황여래 역을 맡아 아름다운 미모부터 코믹 연기까지 거침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이다.앞서 지난달 24일 진행된 ‘킬링 로맨스’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늬는 “여래 캐릭터는 굉장히 독보적인 캐릭터다. 제가 소화하면서도 너무 매력있었다. 연기가 할 맛이 난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캐릭터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음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원석 감독은 “이하늬 씨가 맡은 여래 캐릭터는 현실도 아니고, 현실이기도 하고 이런 중요한 인물이다.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진짜 같아야 하고, 웃길 때는 웃겨야 하는 캐릭터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를 찾다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이하늬 씨였다”라며 코믹 연기부터 넘사벽 비주얼까지 다 가능한 이하늬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킬링 로맨스’에 최적합 배우인 이하늬의 영화 속 활약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동안 이하늬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원 더 우먼’, 영화 ‘침묵’, ‘극한직업’, ‘블랙머니’, ’유령’ 등 사극부터 시대극,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이 중에서도 이하늬의 코믹 장르에서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극한직업’부터 ‘열혈사제’ 그리고 타이틀 롤 ‘원 더 우먼’까지 매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시 이하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그런 만큼, 다시 한번 맞춤 캐릭터를 만난 ‘믿고 보는 배우’ 이하늬의 ‘킬링 로맨스’ 속 활약은 어떨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영화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04.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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