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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선균 사망, 정치인들은 입 닫아라” 일침
  • 진중권 “이선균 사망, 정치인들은 입 닫아라” 일침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배우 이선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 “정치인들은 이 사안에 대해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 (사진=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진 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씨 사망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글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본인 사안과 다른데 (글을 썼다)”며 “그러다보니 정치적 해석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씨가 사망한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의 수사를 받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도 엑스(X)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진 교수는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나. 검찰을 못 믿으니까 수사권을 경찰에 주자고 했다”며 “그 경찰이 이런 무리한 수사를 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지 않나. 그렇다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하는데 또다시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이씨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하는데 (이제는) 국민의 ‘모를 권리’를 주장해야 될 것 같다”며 “우리가 이걸 왜 알아야 하나”라고 일갈했다.KBS는 이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 일부를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및 ‘프리덤앤라이프’ 등에서 두 사람이 나눈 또 따른 대화를 공개하며 파장이 일었다.진 교수는 “국민들도 그렇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은 모든 허물을 다 용서해 준다. 가장 윤리적이어야 할 공직자들은 윤리 기준을 대폭 낮춰 놨다”며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아도 무죄라며 억울하다고 우기면 후원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난리가 난다”면서 “이해가 안 된다. 뭐가 뒤바뀐 것 같다. 연예인은 윤리나 도덕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욕망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주지훈→공유 늦은 밤까지 함께…故 이선균, 유족·동료들 배웅 속 영면
  • 주지훈→공유 늦은 밤까지 함께…故 이선균, 유족·동료들 배웅 속 영면[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원한 ‘나의 아저씨’, 배우 이선균이 오늘(29일) 유족 및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든다. 향년 48세.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발인식은 유족 및 동료, 지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언론에는 비공개 상태로 진행한다. 이후 장례일정도 모두 비공개다. 장지는 1차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후,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된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고, 3차 소환 조사를 마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지난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과 유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이한 가운데,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장례가 치러진 이틀 내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드라마, 영화계 동료들을 비롯해 방송인, 가요계, 정치계, 스포츠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999년 단역으로 시작해 약 24년 만에 배우로서 정점에 오른 그가 생전 얼마나 다작을 했고, 얼마나 연기에 진심이었는지를 빈소를 채운 수많은 영화계 관계자, 동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사석에선 동료 및 소중한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기 좋아하는, 조금은 까칠해도 유쾌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됐다. 배우들 외에 가수, 정치인, 스포츠인, 방송인 등 다채로운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통해 생전 사람을 좋아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고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7일 첫날에는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 조정석, 류준열, 전도연, 최덕문, 유재명, 김성철, 대만배우 허광한,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고인이 출연한 영화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등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고인과 영화 ‘잠’,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호흡한 배우 정유미와 아이유도 취재진 모르게 첫날 밤 조용히 빈소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막바지인 이튿날엔 더 많은 조문객들이 몰렸다. 이른 오전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 함께한 봉준호 감독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입관식이 끝난 오후부터 연예계는 물론 정치, 스포츠계, 가요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몰려들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사진=공동취재단)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유선, 전진오, 이중옥,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길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저녁을 기점으로 배우 김남희, 최정윤, 김지우, 김광규, 이광수, DJ DOC 이하늘, 가수 장기하, 길, 방송인 박경림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영화 ‘화란’으로 고인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천박사 퇴마연구소’ 김성식 감독,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도 등장해 추모에 동참했다.늦은 밤에도 빈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외에 유학 중이던 이선균의 두 아들들이 귀국해 빈소를 지키는 모습도 이때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과 절친했던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늦은 밤까지 빈소에 있던 정우성, 드라마 ‘커피 프린스’로 함께한 공유,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함께 출연한 주지훈, 배우 유해진, 김무열, 김성오, 김의성, 방송인 윤택 등이 늦은 밤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9 I 김보영 기자
美 역대급 연말랠리…S&P500지수 고점 근접
  • [뉴스새벽배송]美 역대급 연말랠리…S&P500지수 고점 근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고점 부근에 도달하면서 역대급 연말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8000건으로 나타나면서 전문가 전망치(21만건)을 소폭 웃돌았다. 국제 유가가 3%대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 등을 주문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열리지 않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랠리 계속…S&P500지수 고점 근접-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3만77710.10을 기록 .-S&P500지수는 0.04% 오른 4783.35로 집계, 나스닥지수는 0.03% 내린 1만5095.14에 마감.-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 美 모기지 금리 6.6%…7개월 만에 최저 수준-국채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연 6.61%로 1주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지난 10월말 7.79% 고점을 찍은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8000건…전주대비 1.2만건 증가-미국 노동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이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하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를 소폭 웃도는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용상황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소폭이나마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 국제유가 3%대↓…이틀 연속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하락세.-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앞으로 며칠 이내에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홍해 물류 위기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앞서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화물선 공격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지만, 긴장감이 해소되는 분위기.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금감원, 태영건설 협력업체 지원 시 금융사 제재 ‘면책’-금융감독원이 29일 은행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 등을 주문.-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도 유도할 방침.-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하다 부실이 일부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기로.◇ 자동차·조선·2차전지 디지털 전환…민관 1235억원 투자-자동차, 조선,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확정.-민관은 오는 2024년부터 123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뿌리산업, 기계 등 5개 업종의 주요 공정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 北, 전원회의 3일 차 회의…경공업 발전안·내년 예산 논의-북한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 회의에서 경공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예산 심의에 돌입.-조선중앙통신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2023년 12월 전원회의가 28일에 계속됐다”며 “전원회의는 둘째 의정으로 사회주의적 시책 집행에서 경공업 부문이 책임성을 높일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29일 보도.-김 위원장은 이 회의 보고에서 “내년 경공업성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과 각급 당·정권기관들, 각지의 교복 생산 단위들이 책임성을 높여 학생 소년들의 필수용품 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나가기 위한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통신이 전해.◇ 한동훈, 오늘 첫 비대위 주재…이재명 대표 예방-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각각 예방-특히 이 대표가 만나는 자리에서는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이 대표 관련 수사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이 통과되면 오후에 비대위원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주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 故 이선균 오늘 영면…비공개 발인 후 화장·유해 봉안-배우 이선균의 발인이 오늘 정오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발인식은 유족, 지인 등만 참석하는 비공개 상태로 엄수.-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
2023.12.29 I 이용성 기자
‘이선균 협박녀’ 다른 男에 “임신했으니 돈 달라”…수억 뜯어냈다
  • ‘이선균 협박녀’ 다른 男에 “임신했으니 돈 달라”…수억 뜯어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다른 남성들에게도 ‘임신’ 등을 핑계로 수억 원을 갈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내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씨가 2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2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20대 여성 A(28)씨는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이유로 돈을 받아냈다.A씨는 실제 올해 1월쯤 출산했는데,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남성들은 처음 몇 달간은 실제로 어느 정도 양육비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최소 5명이며 한 명당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중 한 명은 실제 친자 확인을 실시했으나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고, 곧 변호사는 선임해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이날 이씨를 협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 23일 오전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B씨의 윗집 지인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6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고, 경찰은 구인장을 집행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결국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는데 그의 품에는 아이가 안겨 있었다.아이를 안고 등장한 것에 대해 “아이를 이용해 동점심을 얻으려 한다” 등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아동복지법 17조 5호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공혜정 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언론을 통해 “피의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아기를 데리고 왔다면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아기를 이용한 셈”이라며 “상당한 압박감이 조성된 환경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데리고 온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23.12.29 I 강소영 기자
故이선균 협박해 돈 뜯어낸 20대 여성 구속…"도주, 증거인멸 우려"
  • 故이선균 협박해 돈 뜯어낸 20대 여성 구속…"도주, 증거인멸 우려"
  •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내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A씨가 2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배우 이선균(48)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공갈 혐의로 A(28·여)씨를 구속했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도주 또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 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10월 처음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질 당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총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 씨는 당시 B씨에게 3억원, A씨에겐 5000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어린 자녀를 안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공갈 협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5000만원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유흥업소 실장 B씨의 윗집 지인으로 알려진 A씨는 사기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뒤 그의 윗집에 살며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지난 26일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잠적했다가 전날 경찰에 붙잡혔다.한편 A씨와 함께 이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이 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박당했다”라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두 달가량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 씨는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12.28 I 이선우 기자
法, 이선균 5천만원 뜯어낸 20대女 구속영장 발부
  • 法, 이선균 5천만원 뜯어낸 20대女 구속영장 발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씨(48)를 생전에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씨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지법 이규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공갈 혐의로 박모씨(28·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박씨는 이날 어린 자녀를 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하면서 “이씨를 협박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박씨는 최근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씨와 공범 관계인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29·여)는 마약사건으로 지난 10월 구속됐다.이씨는 10월21일 “마약 혐의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박씨와 김씨, 성명불상자 1명 등 전부 3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씨는 지인에게 부탁해 마련한 5000만원을 박씨에게 주고 3억원은 김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예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으며 김씨와는 교도소에서 알게 됐고 출소 후 그의 윗집에 살며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지난 26일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다가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공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 당했다”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28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무고한 이선균, 국가 권력에 희생” 글 썼다 삭제
  • 이재명 “무고한 이선균, 국가 권력에 희생” 글 썼다 삭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씨 사망 당일인 지난 27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에 “고(故) 이선균님을 애도한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씨의 죽음에)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며 고인의 대표작인 드마라 ‘나의 아저씨’를 언급했다. 이어 “다음 세상에서는 그 편하고 선한 얼굴 활짝 펴시기 바란다”며 “이승에서의 한은 모두 잊으시고 이제 그만 편히 쉬소서”라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던 배우 이선균에 대한 추모 글. (사진=이재명 SNS 캡처)그러나 이 글은 얼마 지나지 않자 삭제됐다. 오후 11시쯤 글이 게재됐고 다음 날 오전 0시 20분쯤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의 죽음을 정쟁으로 끌고 가려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12.28 I 홍수현 기자
봉준호·유인촌·이종범 각계 인사 조문…故 이선균 이틀째 추모 행렬
  • 봉준호·유인촌·이종범 각계 인사 조문…故 이선균 이틀째 추모 행렬[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 스포츠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28일 이선균의 장례가 이틀째 치러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함께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광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가수 장기하, 홍경민 등 각계 인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경기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은 이른 오전부터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고인의 전날 오후부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던 봉준호 감독이 늦은 새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후 이날 오전 8시 빈소 밖을 나섰다.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입관식이 끝난 오후부터 연예계는 물론 정치, 스포츠계, 가요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몰려들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유인촌 장관. (사진=연합뉴스)또 SNS로 고인을 추모한 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유선, 전진오, 이중옥,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길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저녁을 기점으로 배우 김남희, 최정윤, 김지우, 김광규, 이광수, DJ DOC 이하늘, 가수 장기하, 방송인 박경림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영화 ‘화란’으로 고인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천박사 퇴마연구소’ 김성식 감독, 김성훈 감독도 추모에 동참했다. 지난 27일 첫날에도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 조정석, 유재명, 김성철, 대만배우 허광한,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등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이선균, 비노출 소환 요구에 경찰 거부…피의자 보호 부족
  • 이선균, 비노출 소환 요구에 경찰 거부…피의자 보호 부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고(故) 이선균씨(48)가 3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경찰에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것을 경찰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씨의 출석 모습을 감추기 어렵고 취재진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피의자에 대한 보호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선균씨. (사진 = 뉴스1 제공)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28일 인천경찰청에서 이씨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취재진이 이씨가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느냐고 묻자 송 부장은 “비공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없었고 비노출 출석으로 이해되는 지하주차장 이용 출석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그는 “3차 출석(지난 23일) 전 이씨측 변호인이 경찰에 전화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경찰은 인천논현경찰서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전에 왔던 것처럼 출석하라고 설명했고 변호인도 알았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인천논현경찰서 안에 있어 이씨는 경찰서 내 마약범죄수사계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송 부장은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논현경찰서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건물로 올라가도 조사실까지 가는 데 2층 본관을 통해 유리창에 다 보이게 돼 있다”며 “어차피 노출이 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취재진이 와 있는데 (이씨 차량이) 갑자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취재진이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할 때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1~2차와 같은 방법(경찰서 현관 출입)으로 출석하도록 설명했다”고 말했다. 1~3차 소환조사 때 인천논현경찰서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모여 이씨가 경찰서 현관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청 훈령인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서장은 출석이나 조사 등 수사 과정을 언론이 촬영·녹화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다만 불가피하게 촬영이나 녹화될 경우에는 사건 관계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송 부장은 “수사공보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명확하게 어겼다, 안어겼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한편 이씨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모처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12.28 I 이종일 기자
이선균 수사보고 언론에 흘렸나? 경찰 “유출한 자료 아냐”
  • 이선균 수사보고 언론에 흘렸나? 경찰 “유출한 자료 아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약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48)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일부 언론에 인천경찰청이 수사보고서를 올렸다는 보도와 함께 이씨 등이 수사대상자로 기재된 문서 이미지가 공개됐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해당 문서가 직접 유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28일 인천경찰청에서 이씨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송 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씨의 마약투약 혐의 관련 수사사항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일부 언론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지난 10월18일 사건진행 보고서를 (상부에) 올렸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기사에는 이씨 등 수사 대상자 8명의 직업과 나이, 전과 등이 적힌 문서 이미지가 포함돼 있었다. 경찰 문서가 언론에 유출된 것이면 경찰수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칙 등을 위반한 것이 된다.취재진이 이 문서를 인천경찰청측이 작성한 것인지와 실제 10월18일 해당 문서대로 상부에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했는지를 물었지만 경찰은 애매하게 대답했다. 송 부장은 “해당 내용은 경찰에서 나간 자료가 아니다”며 “경찰이 유출한 자료가 아니다. 여러 가지 추정이 있지만 추정에 대해 말할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경찰청이 작성한 것이 맞느냐고 다시 묻자 “(해당 기사내용과 문서 이미지를)본 적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조사한 것이 아니다. 지금 확언할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언론 보도 내용이 오보인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하자 “나중에 확인해주겠다”고 답변했다. 일부 언론에 마약 사건으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29·여)가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씨가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김씨 진술의 진위를 물었지만 송 부장은 “수사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또 언론에서 이씨가 “김씨에게 왜 코로 약을 먹냐, 이상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코로 하는 게 효과가 빠르다 오빠도 궁금하면 해봐라고 말해서... (김씨) 친한 의사 오빠가 처방해준 수면제라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이씨 진술의 진위를 물었지만 대답은 같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줄곧 김씨가 준 약이 마약류인지 모르고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씨는 지난 23일 경찰의 3차 소환조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모처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있었다.
2023.12.28 I 이종일 기자
故 이선균·유흥업소 실장 녹취 공개 KBS 보도, 방심위 민원 접수
  • 故 이선균·유흥업소 실장 녹취 공개 KBS 보도, 방심위 민원 접수
  • (사진=KBS)(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고(故) 배우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KBS 보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해당 보도에 대한 민원이 2건 접수됐다”며 “자세한 민원 내용은 공개하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담당 심의부서가 민원 내용에 대한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KBS는 지난달 24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단독 보도를 하면서 이선균과 A씨가 나눈 사적 대화가 담긴 전화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이선균이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하자 A씨가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은 이선균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 마약 혐의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생활 내용을 공개한 KBS의 보도가 과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현식 기자
과도한 피의사실 유출이 부른 비극
  • [기자수첩]과도한 피의사실 유출이 부른 비극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톱배우 이선균씨(48)가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졌다. 이씨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강압수사를 부인했지만 마약사건 수사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며 이씨의 부담감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이씨 사망 전 유튜브에서 이씨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을 공개해 이씨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이 나온다.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이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10월19일이었다. 당시 경찰과 언론은 이선균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유명 배우’ 등의 표현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일부 언론에서 이선균 실명으로 마약사건이 보도됐고 날이 갈수록 경찰 수사 내용은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점점 더 많이 공개됐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에서는 광역수사대장이 언론 대응을 맡아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오보 대응 등 이씨 사건의 최소 사항을 공개했다.이 규칙에 따르면 사건 관계인의 명예, 사생활 비밀 등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 보안 유지를 위해 법령 등에 따라 공개가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의사실, 수사상황 등을 공개해서는 안된다. 오보 또는 추측성 보도로 인해 사건 관계인의 인권이 침해되거나 경찰관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 명백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광수대장은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피의사실 공표죄를 언급하며 말을 아꼈지만 이씨 수사 사항은 연일 언론에 보도됐다. 일각에서는 광수대장 외에 다른 경찰관이 피의사실(의심을 받고 있는 사항)을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흘렸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경찰청은 수시로 수사 사항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보고하고 있어 수사 정보가 샐 여지도 있다.이씨의 마약투약 혐의는 의심이 있는 것이지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씨가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것을 봤다”는 A씨의 경찰 진술이 보도되고 이씨와 A씨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며 이씨의 혐의는 사실처럼 비치게 됐다. 수사 사항과 사생활이 과도하게 공개돼 이씨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결국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어졌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23.12.28 I 이종일 기자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 매거진 시카고’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인터뷰는 지난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 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선균은 당시 제17회 ‘아시안팝업시네마영화제’에 초청돼 최우수 성취상 수상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해 “어느 한 작품으로 받는 게 아니고 (데뷔 후 최근까지) 나의 배우 일지에 대한 상 같아서 더 뜻깊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어떻게 발전했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 때는 꿈도 꾸지 못할 경험을 한 게 아닌가”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작품상을 받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받고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용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신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겠다. 한 작품씩 캐릭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순간 자신에게 연기가 주는 의미도 밝혔다. 이선균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전까진 제게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 생각했다”면서도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나이라서 예습이나 복습은 잘 안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면 숙제만 잘해도 풍성해지고 커지지 않나. (연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제 삶의 동력, 양식을 주는 게 연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연기는 ‘일기’같다”고 회고했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오후부터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화란’ 김창훈 감독,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준익 감독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비보에… '법쩐' 출연진, SBS '연기대상' 불참
  • 故 이선균 비보에… '법쩐' 출연진, SBS '연기대상' 불참
  • SBS ‘법쩐’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라마 ‘법쩐’ 출연진이 고(故) 이선균 비보에 SBS ‘연기대상’에 불참하기로 했다.SBS 측은 28일 이데일리에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분들의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다만 “시상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월 종영한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연기대상’에선 출연진을 만나볼 수 없게 됐다.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망을 공식화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27일부터 이틀 동안 연예계, 정치계, 스포츠계 등 각계각층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발인은 29일 낮 12시, 장지는 수원장(1차)과 삼성엘리시움(2차)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윤기백 기자
`이선균 과잉 수사` 비판 논란에…경찰청장 "동의하지 않는다"
  • `이선균 과잉 수사` 비판 논란에…경찰청장 "동의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배우 이선균(48)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잘못돼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청원경찰서 방문한 윤희근 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윤 청장은 28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적 보도가 나오는 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윤 청장은 이씨가 숨지기 나흘 전 마지막 소환을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거부한 데 대해서는 “수사 관행과 공보 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씨를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한 한옥마을 체험관 앞 공터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이씨의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10월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 수사를 맡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씨의 회원제 유흥업소 및 A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 주력했다. 하지만 수차례 마약 정밀 분석에서 마약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 압수, 포렌식 등 모든 수사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하고 진술을 영상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이씨에 대한)공개출석 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경찰수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칙 등 관계법령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보호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I 황병서 기자
이선균 사망에 인천경찰청장 “안타깝고 유족에 깊은 위로”
  • 이선균 사망에 인천경찰청장 “안타깝고 유족에 깊은 위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약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씨(48)와 관련해 인천경찰청장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28일 인천경찰청에서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이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인천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선균씨)께서 사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10월28일 첫 출석 조사 시 고인께서 다음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1차 출석에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집행, 인정신문 외에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어 “11월4일 2차 조사 이후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12월23일 다시 조사했다”며 “조사 당시 변호인측에서 고인의 혐의(마약류 투약)에 대한 조사와 공갈 사건에 대한 추가 피해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고인의 진술을 충분히 들어주는 차원에서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12월23일) 심야조사는 고인의 동의와 변호인 참여하에 했다”며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 압수, 포렌식 등 모든 수사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하고 진술을 영상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이씨에 대한)공개출석 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김 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수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칙 등 관계법령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보호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표명했다.
2023.12.28 I 이종일 기자
'이선균 사망'에 문재인 "후진적 경찰수사와 보도 관행 때문"
  • '이선균 사망'에 문재인 "후진적 경찰수사와 보도 관행 때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과 관련해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이 원인”이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이선균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했던 배우여서 마치 잘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난 것 같다”며 “수사기관의 수사행태와 언론의 보도행태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보여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처럼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고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범죄혐의가 확인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거나 언론으로 흘러나가면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명예와 인격에 큰 상처를 주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 외에도 각종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야권 인사들은 이씨의 죽음을 계기로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 탓”이라며 검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며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같은 날 트위터에 “고 이선균님을 애도한다”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나의 아저씨, 다음 세상에서는 그 편하고 선한 얼굴 활짝 펴시길 바란다”며 “이승에서의 한은 모두 잊으시고 이제 그만 편히 쉬소서”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이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세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전날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12.28 I 김민정 기자
유인촌 장관, 故 이선균 빈소 방문…"착잡하고 마음 아파"
  • 유인촌 장관, 故 이선균 빈소 방문…"착잡하고 마음 아파"
  •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故) 이선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28일 오후 2시 22분쯤 고(故) 이선균의 장례가 이틀째 치러지고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이날 오전 11시 입관식을 진행한 후 점심이 지난 오후부터 빈소를 찾는 연예인들의 발길도 늘어났다. 앞서 SNS로 고인을 추모한 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빈소는 고인의 사망이 공식화 된 이후 27일 오후부터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아내 전혜진 출연 '크로스' 개봉 연기
  • 故 이선균 아내 전혜진 출연 '크로스' 개봉 연기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크로스’ 측이 개봉 일자를 연기했다. 28일 영화 ‘크로스’의 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데일리에 “영화 ‘크로스’의 개봉을 연기한 것이 맞다”며 “언제로 연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서울의 봄’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 황정민과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의 주연 염정아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도 이 영화에 출연한다. 전혜진은 극 중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잠입수사를 위해 옛 동료 ‘강무’에게 도움을 청한 후배 요원 ‘희주’ 역을 맡았다. 당초 2월 설 연휴 중 개봉을 확정했으나 미루게 됐다. 다만 플러스엠 측은 개봉을 연기한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아기 품에 안고 영장심사 출석
  • 故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아기 품에 안고 영장심사 출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여)씨는 28일 오후 1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나타났다.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검은 패딩 차림에 모자를 쓴 뒤 정장 외투로 아기를 감싸 안고 있었다.이날 A씨는 “이씨를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이씨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았느냐”, “고인이 된 이씨에게 할 말 없나”, “왜 도주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실질심사장으로 들어갔다.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앞서 A씨는 지난 26일 진행된 구속심사에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해 구인장을 집행했다.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를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이씨는 지난 10월 처음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B씨의 윗집 지인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이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씨가 숨지면서 관련 수사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불기소 처분의 일종인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는 상황 등 수사 실익이 없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른 피의자들의 수사는 절차에 따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2.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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