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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3년만에 시즌5…당신의 마음 속 등불과 함께 (종합)
  • '히든싱어' 3년만에 시즌5…당신의 마음 속 등불과 함께 (종합)
  • 전현무 (사진=JT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5번째 이야기,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가 3년만에 새 시즌을 시작한다. 무기는 ‘초심’이다.2012년 첫 방송되어 JTBC 예능국의 효자 노릇을 했던 ‘히든싱어’는 시즌4를 마친 후 3년간 새 시즌을 내놓지 않았다. 새로운 원조가수 섭외 외에는 시즌마다 차별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매회 안성맞춤의 모창능력자 4명을 물색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즌을 지속하기 버거운 프로그램이지만 ‘폐기’하기는 아까운 브랜드이기도 하다. 15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현무는 “‘히든싱어5’의 시작을 가장 원했던 사람이다. 참는 것도 ‘하루이틀’이더라. 제작진을 닥달해서 결국 돌아오게 됐다”며 “진행자이지만 팬이기도하다. 프리 선언을 한 후 자리매김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이 아니라 저 자신인것 같다”며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5번째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변화보다는 초심을 택했다. 포맷과 구성도 그대로, 스튜디오 역시 시즌 1부터 지속해온 공간과 큰 차이가 없다. 조승욱 CP는 “3년전에는 ‘히든싱어’가 큰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 트렌드에서도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을 지 걱정이 있었다”며 “여러가지 회의를 한 결과 무리하게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기 보다 ‘히든싱어’의 정수라 볼 수 있는 것들, 원래 우리가 보여드렸던 길을 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시즌5에서 가장 업그레이드 된 것은 제 외모“라고 농담하며 ”시즌4쯤에는 워낙 바쁘고 정신이 없을때라 제 얼굴이 마치 황소개구리 같더라. 요즘은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며 말하며 웃었다. 전현무는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모창능력자들의 가창력이다. 예전에는 모창 실력이 좋지만 가창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추리를 떠나 방송이 콘서트 처럼 느껴지실 것“이라며 ”“히든싱어‘는 출연한 가수에게도 소장의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두고두고 돌려보면서 의미를 다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수 강타 (사진=JTBC 제공)화려한 원조가수 라인업에서 첫 주자는 강타가 출격한다. 김희정 PD는 1회에 강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음악을 들었을 때 그 가수의 역사가 느껴지고 노래에서 향수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들을 찾았다. 프로그램 특성상 4곡 이상의 히트곡을 가진 분이 필요하기도 했다”며 “그런면에서 강타씨가 1회 첫 주자로 가장 적당한 원조가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어 “H.O.T 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서 다른 어떤 가수들이 섭외되어도 강타가 가장 먼저 나오길 원했다”며 “‘무한도전’이 불러일으킨 바람을 이어서 H.O.T가 다시 소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승욱 CP는 마지막으로 “다른 음악프로그램들이하늘에 떠 있는 별로서의 스타와 그 노래를 들려주며 애쓴다면, ‘히든싱어’는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켜진 등불로서 가수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히든싱어’만의 가치를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5를 맞이한 ‘히든싱어’는 무대를 넓히고 화려한 조명과 영상 등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주는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청자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목소리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음향 세팅을 마련했다. 현재 ‘히든싱어5’는 김동률·나얼·린·박효신·바다·비·싸이·에일리·이승기·이소라·이승철·자이언티·전인권·케이윌·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2018.06.15 I 박현택 기자
전현무 “‘히든싱어5’ 첫 주자 강타, ‘무도’ 바람 이어지길”
  • 전현무 “‘히든싱어5’ 첫 주자 강타, ‘무도’ 바람 이어지길”
  • 전현무 (사진=JT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3년만에 돌아 온 ‘히든싱어’가 첫 주자로 강타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15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희정 PD는 1회에 강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음악을 들었을 때 그 가수의 역사가 느껴지고 노래에서 향수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들을 찾았다. 프로그램 특성상 4곡 이상의 히트곡을 가진 분이 필요하기도 했다”며 “그런면에서 강타씨가 1회 첫 주자로 가장 적당한 원조가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에 전현무도 “H.O.T. 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서 다른 어떤 가수들이 섭외되어도 강타가 가장 먼저 나오길 원했다”며 “‘무한도전’이 불러일으킨 바람을 이어서 H.O.T.가 다시 소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5를 맞이한 ‘히든싱어’는 무대를 넓히고 화려한 조명과 영상 등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주는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청자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목소리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음향 세팅을 마련했다. 현재 ‘히든싱어5’는 김동률·나얼·린·박효신·바다·비·싸이·에일리·이승기·이소라·이승철·자이언티·전인권·케이윌·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2018.06.15 I 박현택 기자
전현무 "'히든싱어' 시즌5에서 업그레이드된 것? 제 외모"
  • 전현무 "'히든싱어' 시즌5에서 업그레이드된 것? 제 외모"
  • 전현무 (사진=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전현무가 ‘히든싱어’ 새 시즌을 하는 마음을 전했다.15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현무는 “‘히든싱어5’의 시작을 가장 원했던 사람이다. 참는 것도 ‘하루이틀’이더라. 제작진을 닥달해서 결국 돌아오게 됐다”며 “진행자이지만 팬이기도하다. 프리 선언을 한 후 자리매김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이 아니라 저 자신인것 같다”고 말했다.전현무는 이어 시즌5에서 가장 업그레이드 된 것을 묻자 “제 외모“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시즌4쯤에는 워낙 바쁘고 정신이 없을때라 제 얼굴이 마치 황소개구리 같더라. 요즘은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며 농담했다. 전현무는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모창능력자들의 가창력이다. 예전에는 모창 실력이 좋지만 가창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추리를 떠나 방송이 콘서트 처럼 느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5를 맞이한 ‘히든싱어’는 무대를 넓히고 화려한 조명과 영상 등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주는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청자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목소리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음향 세팅을 마련했다. 현재 ‘히든싱어5’는 김동률·나얼·린·박효신·바다·비·싸이·에일리·이승기·이소라·이승철·자이언티·전인권·케이윌·홍진영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
2018.06.15 I 박현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제협력관 송경희○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이익희 △장기요양상임이사 임재룡 △급여보장본부장 현재룡 △인재개발원장 장수목 △부산지역본부장 오동석 △대전지역본부장 안희무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정해민○한국표준협회 ◇승진 △기획전략본부장 배이열 △교육서비스본부장 권오성 △국가품질센터장 서성원 △표준개발센터장 정규희 △안전환경혁신센터장 이철희 ◇전보 △미래전략연구소장 김광용 △윤리감사팀장 조택현 △경영기획팀장 김태형 △인사총무팀장 김현석 △지식정보팀장 성종수 △TPM생산성교육센터장 이상환 △서비스혁신센터장 김태완 △광주전남제주지역센터장 이동선○충북도 ◇5급 △예산담당관실(기획재정부 파견) 조희진 △청년정책담당관실 전제범 △바이오정책과 김진석 △바이오산업과 김종호 △경제정책과 정회복 △감사관실 이종식 △전략산업과 정용각○IBK 투자증권 [임원보임] ◇부문장 △구조화사업부문장 이동구 ◇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김승완 △자산관리본부장 김기연 △본점영업본부장 유정섭 △강북영업본부장 한태희 △강남영업본부장 이창섭 △경인영업본부장 김성근 △부산영업본부장 김성범 △남부영업본부장 서시교 △종합금융본부장 오창수 △부동산금융2본부장 최미혜 △리서치본부장 정용택 [신규선임] ◇센터장 △서초센터장 김홍모 △IBK WM센터 목동 센터장 허용견 △IBK WM센터 일산 센터장 이두희 △강북기업금융센터장 조한영 ◇실장 △시너지추진실장 김현섭 ◇부장 △중소기업분석부장 유욱재 ◇팀장 △PF금융 1팀장 김성환 △상품기획팀장 현진길 △금융보호팀장 강근영 △경영관리팀장 안병채 △미래기획팀장 박용준 △상품마케팅팀장 정문숙 △고객자산운용팀장 한종숙 △총무팀장 김유헌 △연수팀장 박주황 △재산신탁팀장 이소라 △자금회계팀장 권기우 △인사기획팀장 박근상 △인사관리팀장 박상연 △주식운용팀장 김근욱 △컴플라이언스팀장 권한섭 [전보] △부산서면센터장 박재련○안양대 △글로벌복지상담대학원장 최양미 △한국어교육센터장 이현희 △아리비교과센터장 이제선 △글로벌복지상담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주임교수 이홍재 △글로벌복지상담대학원 상담학과 주임교수 김진희 △대학원 교육학과 주임교수 이영 △안양대신문사 주간 김영신
2018.04.12 I 김성훈 기자
 '홈트' 들어봤니?
  • [세모뉴스] '홈트' 들어봤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새롬 인턴기자] 집돌이 집순이. 정말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고는 집에 붙어있는 사람들을 ‘집돌이’ ‘집순이’라고 부릅니다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집돌이 집순이. 결혼정보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377명(남 184명·여 193명)을 대상으로 ‘휴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2%가 ‘집에서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했다고 합니다1㎥당 99㎍ 초미세먼지주의보. 또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려 바깥에서 운동하는 건 건강을 해칩니다.성인남녀 57.3%가 홈트족.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조사에서 성인남녀 57.3%가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라고 답했습니다. 홈트족이라 답한 비율은 여성(60.1%)이 남성(49.8%)보다 10.3% 높아 이번엔 ‘’여성용 홈트레이닝‘’ 영상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소라 다이어트. 홈트레이닝의 원조이자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트레이닝법입니다.마일리사이러스 운동. 팝스타 마일리사이러스의 놀라운 몸매변화를 이끈 트레이너 레베카루이즈의 홈트레이닝. 특히 하체운동은 3일 만에 효과를 볼 정돕니다.마일리 사이러스 운동 후기. 포털 검색창에 ‘마일리 사이러스 운동 후’기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산증인들의 후기가 넘칩니다. 주로 힘든만큼 빠른 효과를 본다는 얘긴데요.무나홈트. 거북목, 결린 어깨에 탁월한 스트레칭으로 유명한 홈트레이닝 영상입니다. 마일리사이러스가 ’하체운동’으로 유명하다면, 무나홈트는 ’상체운동’으로 유명합니다캐시 호 필라테스. ‘첫번째 30초하고 다른운동 찾으러 갑니다...☆’ 가 베스트댓글일 정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줄넘기 1시간 효과 빌리부트캠프. 70kg 성인 기준 ‘1시간에 768kcal’ 소모. 줄넘기 킥복싱 수영 1시간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강하나 스트레칭. 앞에서 했던 모든 운동의 마무리로 해주면 좋은 스트레칭 영상입니다. 베댓: 세상에서 숫자를 가장 느리게 세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홈트족이 된 이유. 성인남녀들이 홈트레이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서(58.2%)’가 1위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37.8%)’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집순이들이 홈트레이닝에 빠질 수밖에 없겠네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공짜로 건강을 관리해 봅시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3.27 I 박새롬 기자
김동률 싱글 '그럴 수밖에' 오늘(27일) 발표
  • 김동률 싱글 '그럴 수밖에' 오늘(27일) 발표
  • 김동률(사진=뮤직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김동률이 27일 오후 6시 싱글 ‘그럴 수밖에’를 발표한다.‘그럴 수밖에’는 사소한 일상에서 우연히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오랜만에 듣게 되는 김동률의 밝은 노래다. 김동률의 전매특허 격인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배제된, 플룻과 프렌치 혼이 얹어진 밴드 위주의 편곡으로 완성됐다. 편곡은 김동률의 ‘답장’ 앨범에서 함께 했던 정수민, 황성제가 맡았다. 자화상의 나원주가 건반주자로 참여했다.최근 김동률은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발표 계획을 밝혔고 ‘그럴 수밖에’가 그 첫곡이다. 김동률은 “‘답장’ 곡수가 줄어서 섭섭하단 분들도 계셨고, 요즘 시대에 맞는 행보라며 괜찮다고 말해주신 분들도 있었다”라며 “미수록곡들을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곡들은 원래 ‘답장’ 앨범에 속한 곡들로 구상했던 곡들이니 다른 앨범으로 새롭게 포장하기보다는 앨범의 연장선으로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별책부록 혹은 후공개 같은 느낌으로 한 곡씩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까 한다. 곡마다 어울리는 계절에 맞춰, 한 곡씩 선물처럼 들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김동률은 올해 1월 11일 미니앨범 ‘답장’을 발표하고 주요 음악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3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타이틀곡 ‘답장’을 비롯해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가 수록된 앨범은 전곡이 큰 관심을 받았다.
2018.03.27 I 김은구 기자
김동률, '답장' 미수록곡 디싱 발표 계획
  • 김동률, '답장' 미수록곡 디싱 발표 계획
  • 김동률(사진=뮤직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김동률이 디지털싱글 발표를 예고했다.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SNS에 “‘답장’ 앨범이 나온 지 어느덧 두 달이 넘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동률은 “‘답장’ 앨범은 아시다시피 5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이었는데요. 전람회 ‘졸업’ 앨범 이후 처음 나온 미니 앨범이었죠”라며 “곡수가 줄어서 섭섭하단 분들도 계셨고, 요즘 시대에 맞는 행보라며 괜찮다고 말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라고 발표 이후 반응들을 전했다.김동률은 이어 미니 앨범 ‘답장’의 미수록곡들에 대해 “솔직히 이 곡들을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이 곡들은 원래 ‘답장’ 앨범에 속한 곡들로 구상했던 곡들이니 다른 앨범으로 새롭게 포장하기보다는 ‘답장’ 앨범의 연장선으로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라며 “그래서 별책부록 혹은 후공개 같은 느낌으로 한 곡씩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까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동률은 “기왕 이렇게 된 거, 곡마다 어울리는 계절에 맞춰, 한 곡씩 선물처럼 들려드릴게요”라고 말했다.김동률은 “많은 분들이 공연 소식을 궁금해하실 텐데요. 제가 원래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잘 못 하는 성격이어서요. 곡들 작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공연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라며 공연 계획도 공개했다.김동률은 지난해 중순 영국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해 주목을 받았다. 신곡 ‘답장’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소라와의 듀엣곡도 수록돼 호응을 얻었다.
2018.03.20 I 김은구 기자
‘좋은주말’ 폴킴 “다수 오디션 프로 출연, 탈락or 통편집”
  • ‘좋은주말’ 폴킴 “다수 오디션 프로 출연, 탈락or 통편집”
  • 사진=뉴런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폴킴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악연을 털어놨다.폴킴은 11일 밤 방송한 MBC 표준FM ‘이윤석, 최희의 좋은 주말’에서 “30대 때는 좀 더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면서 “20대 때는 꿈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폴킴은 유년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다. 그는 “과거 단기 어학 연수가 유행이던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뉴질랜드로 떠났고, 예상 보다 더 머물렀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고, 군 복무를 위해 휴학을 하고 입대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군대 생활을 해 적응이 어려워 일기를 썼다. ‘신개념’이란 별명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당시 그에게 위로된 것은 일기와 가수 이소라의 앨범이었다. 이후 그는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웬만한 이름이 알려진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부분 출연했다. 하지만 통편집되거나 빨리 떨어지거나 했다. 절 본 기억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폴킴은 지난 2014년 첫 싱글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했다. 2016년 공개한 ‘비’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 폴킴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손님이 정말 없었다. 비가 오는날 턱을 괴고 창밖을 보면서 혼자 중얼거리면서 쓴 곡“이라고 말했다.폴킴은 지난 1월 정규 1집 Part 2 ‘터널’을 발표했다.
2018.03.12 I 김윤지 기자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브랜드 ‘아이젤’ 등 론칭
  •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브랜드 ‘아이젤’ 등 론칭
  • (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홈쇼핑은 2018년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오는 20일, 21일 패션자체브랜드 ‘LBL SPORT’, ‘아이젤(izel)’을 연이어 론칭하며 단독 브랜드를 통한 패션 상품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고품질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작년 한 해만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LBL(Life Better Life)’의 성공을 계기로 패션을 넘어 생활 상품까지 자체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은 전체 패션 매출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지난해 초부터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국내 유명 모델들을 브랜드 대표 모델로 선정하고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기업의 컨설팅,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 등 폭넓은 연령대에게 각광 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20일 오전 8시15분에는 홈쇼핑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LBL’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 ‘LBL SPORT’를 론칭한다. 국내 대표 톱 모델로 꼽히는 ‘이소라’를 모델로 내세우고 ‘일상에서 즐기는 에너제틱, 스타일리시 라이프웨어’를 콘셉트로 잡았다. 당일 론칭 방송에서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LBL SPORT 시그니처 트랙수트 3종(11만9000원)’을 선보인다. 와플형태의 ‘사방 스트레치’ 제직으로 통풍성이 우수하며,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말리는 ‘흡한속건’ 기능이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준다. 땀에 의한 세균 번식과 냄새를 억제해 주는 ‘항균기능’, 봉제를 최소화한 ‘심리스’ 등 기능성 소재로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 및 레저 활동 시에도 유용하다.21일 오전 8시15분에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 ‘아이젤(izel)’을 론칭하고 130분 간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아이젤’은 ‘unique’ ‘Only One’, ‘Unusual’의 어원을 가진 여성의 이름이다. 지난해 초,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200개 브랜드명 후보군 중에 ‘아이젤(izel)’이 결정됐다.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 기업 ‘넬리로디’사의 컬러 컨설팅을 통해 ‘아이젤’만의 생동감 있는 색상을 적용했다. 톱모델 겸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히는 한혜진을 대표모델로 선정해 3040 고객을 타깃으로 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론칭 방송에서는 ‘아이젤 아트 프린트 롱 트렌치점퍼 2종 세트(13만9000원)’, ‘아이젤 컬러아트 니트 3종세트(11만9000원)’, ‘아이젤 아트크래프트 셔츠자켓 3종세트(11만9000원)’ 등 ‘아이젤’ 브랜드만의 색상과 프린트, 믹스매치 소재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2018년 S/S시즌을 맞아 3040 여성을 겨냥한 신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기존 고급소재,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는 물론 이색적인 컬러매치와 디자인을 더해 ‘가심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들을 선보이게 됐으며 추후 다양한 연령, 성별을 타겟으로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02.19 I 강신우 기자
김동률 “댓글과 감상평, 차트 1위보다 더 소중”(전문)
  • 김동률 “댓글과 감상평, 차트 1위보다 더 소중”(전문)
  • 김동률[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3년여 만에 앨범 ‘답장’을 발표한 뮤지션 김동률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김동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라는 글로 자신의 음악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에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새 앨범 ‘답장’을 발표한 김동률은 주요 음악차트에서 1위를 독식하며 3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타이틀곡 ‘답장’을 비롯해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가 수록된 앨범은 전곡이 큰 관심을 받았다. 김동률은 “앨범이 나온 후, 제 글에 남겨 주신 댓글들, 그리고 여기저기 올려 주신 감상글들,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라며 “글들을 읽으면서 울컥울컥하느라 타이밍을 놓쳤네요. 음악 하는 동료들, 지인들의 축하 문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발표 이후 팬들의 반응들을 하나하나 되새겼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차트 1위에 대해 “앨범이 나오고 하루 동안은 소위 ‘차트 올킬’ 이라는 것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순위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굳게 다짐해 놓고도, 막상 좋은 결과를 보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라며 ‘차트 올킬’ 소감을 전했다. 김동률은 “저를 제일 행복하게 만든 건,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글들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제 노래를 처음 듣고, 사랑 고백을 제 노래로 하고, 결혼 축가를 제 노래로 직접 부르고,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한 남자 분. 바쁘게 사느라 울어 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다시 20대로 돌아가게 해 줘서 고맙다는 어떤 분. 다음 공연은 아이들과 함께 오겠다는 분. 엄마가 좋아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팬이 되었다는 10대 소녀 분. 정말 수많은 분들이 남겨 주신 응원의 글들이 차트 1위 성적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말씀드리면 믿어 주실는지요. 그리고 애정을 갖고 질책해 주신 글들, 실망의 글들 또한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굳건한 다짐을 새겼다. 김동률은 지난해 중순 영국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해 주목을 받았으며, 신곡 ‘답장’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이소라와의 듀엣곡이 수록돼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있다. 다음은 김동률의 SNS 글 전문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앨범이 나온 후, 제 글에 남겨 주신 댓글들, 그리고 여기저기 올려 주신 감상글들,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글들을 읽으면서 울컥울컥하느라 타이밍을 놓쳤네요. 음악 하는 동료들, 지인들의 축하 문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받았습니다.앨범이 나오고 하루 동안은 소위 ‘차트 올킬’ 이라는 것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순위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굳게 다짐해 놓고도, 막상 좋은 결과를 보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 그리고 옆에서 격려해 준 사람들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그 사람들에게 보답한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고 안심되고 그랬습니다.그렇지만 저를 제일 행복하게 만든 건,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글들이었습니다.중학교 때 제 노래를 처음 듣고, 사랑 고백을 제 노래로 하고, 결혼 축가를 제 노래로 직접 부르고,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한 남자 분. 바쁘게 사느라 울어 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다시 20대로 돌아가게 해 줘서 고맙다는 어떤 분. 다음 공연은 아이들과 함께 오겠다는 분. 엄마가 좋아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팬이 되었다는 10대 소녀 분……. 정말 수많은 분들이 남겨 주신 응원의 글들이 차트 1위 성적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말씀드리면 믿어 주실는지요. 그리고 애정을 갖고 질책해 주신 글들, 실망의 글들 또한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식상하지만,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말씀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8.01.17 I 박미애 기자
김동률 '답장' 7개 차트 1위…3년 공백 무색
  • 김동률 '답장' 7개 차트 1위…3년 공백 무색
  • 김동률(사진=뮤직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년여의 공백을 깬 뮤지션 김동률이 차트 1위를 휩쓸었다.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발매한 새 앨범 ‘답장’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12일 오전 9시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엠넷닷컴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중 7개에서 정상질주 중이다.타이틀곡 ‘답장’은 목금관을 제외한 현악 44인조와 녹음한 노래다. 스트링 편곡을 한 세계적인 음악 감독 박인영은 이 녹음을 위해 LA에서 런던으로 와서 직접 지휘를 했다. 편곡은 유명 작편곡가인 황성제, 정수민이 김동률과 함께 오랜시간 구상했다. 김동률은 “이들의 숨은 노고가 없었다면 이러한 결과물이 나오기 힘들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현빈과 모델 이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곡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전곡 김동률이 작사, 작곡했다. 지난 1997년 전람회의 ‘졸업’ 앨범 이후 처음으로 5곡을 수록한 EP앨범이다. 김동률 솔로로는 처음이다. 수록곡 ‘연극’을 제외한 전곡의 스트링 녹음은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소재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지난 2004년 앨범 ‘토로’에서 협업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작업을 했다.‘Moonlight’는 60, 70년대의 뉴욕을 상상하며 만든 곡으로 김동률의 버클리 동문 김건형이 편곡했다. 앨범 수록곡 중 런던 심포니의 ‘위력’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곡이라는 평가다.‘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는 데뷔 후 김동률이 이소라와 처음으로 입을 맞춘 듀엣곡이다.김동률과 이소라의 만남부터가 예사롭지 않았기에 그야말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률은 연주의 스타일이나 편곡을 최대한 절제했다고 설명했다. 곡 본연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리는 편곡을 하기 위해 김동률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연극’은 탱고 스타일의 곡이다. 국내 정상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편곡했다. 콘트라베이스는 일본의 탱고 연주자인 타나카 신지가 함께 했다. 김동률은 특히 이 곡의 가사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Contact’는 80년대의 오마주 곡이다. 전작 ‘Replay’ 이후 스케일이 큰 곡으로 스트링 편곡을 김동률이 직접했다.이번 김동률의 ‘답장’ 앨범에 대해 평론가 차우진은 “이 앨범의 구성과 밀도는 싱글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의 음악 시장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앨범 아티스트가 마주치는 여러 문제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한 결과”라며 “이제까지 발표한 그의 앨범을 돌아보면, 분량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일관된 정서, 수록곡의 내러티브를 연결해 구조적으로 동일한 감각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앨범의 몰입도는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2018.01.12 I 김은구 기자
‘이소라’라는 놀라운 경험
  • [리뷰]‘이소라’라는 놀라운 경험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제 공연은 별거 없어요.”가수 이소라는 자신의 콘서트 첫머리에 이렇게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연 공연 ‘2017 이소라 콘서트’에서 그는 “공연이 끝날 때에는 저와 감정이 통하셨으면 합니다”라고 관객에게 당부했다. “노래방에서 부를만한 노래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눙쳤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이날 이소라는 흰색 셔츠에 발목을 가리는 검은색 긴 치마를 입었다. 테두리를 따라 색이 변하는 조명을 제외하면 별다른 장치가 없어 간소한 공연장과 어울리는 의상이다. 짧게 자른 노란색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 올린 후 오른다리를 왼다리 위로 올려 꼰 채 의자에 앉았다. 발 앞의 작은 가습기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소라의 콘서트는 소실점이 명확하다. 관객 모두가 한 곳을 바라봤다. 소리가 나오는 곳이다. 가까이 앉았건 멀찍이 떨어졌건 중요하지 않다. 이소라의 목소리에 관객은 숨을 죽였다. 빨려 들어가듯 공연에 집중했다. 자칫 이소라의 호흡이 흐트러질까 박수 아꼈다. 조명이 켜지고 네다섯 곡을 연달아 부른 이소라가 편안한 표정을 짓자 그제야 손뼉을 쳤다. 이소라는 몸을 웅크린 채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노래했다.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피아노(이승환), 기타(홍준호 김동민), 드럼(이상민), 베이스(최인성) 등 세션은 가느다란 줄 위에 오른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노래하는 이소라와 균형을 맞추려 안간힘을 썼다. 이소라는 콘서트에서 ‘바람이 분다’ ‘제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기억해줘’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렀다. 올해 출연했던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 선보인 곡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도 노래했다. “TV에서나 보던 자연이 나에게 이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그곳에 부는 바람, 보랏빛 언덕 등이 떠오른다”고 떠올렸다. “‘비긴어게인’에서 김동률의 곡은 꼭 부르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다”며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세트리스트에 더했다. 두 시간여에 이르는 시간이 차분하게 흘렀다. 콘서트는 여백으로 가득하지만 이소라는 도드라졌다. 백지에 자신의 이름과 공연 장소, 시일과 세션의 이름을 음각으로 살짝 눌러놓은 콘서트 포스터와 닮았다. ‘별거 없는 콘서트’라 말하지만 이소라는 특별하다. 공연장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는 건 놀라운 경험이다.이소라의 연말 콘서트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총 11회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소라는 1993년 낯선사람들의 멤버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잡았다. 김현철과 함께 부른 ‘그대 안의 블루’를 시작으로 ‘난 행복해’ ‘기억해 줘’ ‘처음 느낌 그대로’ ‘청혼’ ‘바람이 분다’ ‘별’ ‘Track 8’ 등 히트곡을 냈다.
2017.12.28 I 이정현 기자
2017년 국내 가장 많이 팔린 LP 앨범은…뭐?
  • 2017년 국내 가장 많이 팔린 LP 앨범은…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7년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LP판은 무엇일까. 웹진 바이닐 뉴스가 예스24 판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한 앨범은 영화 ‘라라랜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다. 라라랜드는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문을 석권하며 ‘2016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주제가상, 음악상을 수상한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 또한 영화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일반에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블루 컬러 바이닐(LP)로도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다.스트리밍 방식이 주류였던 올해 디지털 음악시장 환경 속에서도 바이닐(LP)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LP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에 따르면 예스24, 알라딘 등 각종 온라인 음반매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매년 15~20%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등 각종 대형마트에는 LP 레코드와 턴테이블 상품이 매대에 자리잡고 있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올 6월 회사 13년 만에 LP공장을 재가동했다. ‘라라랜드’에 이어 2위에 오른 앨범은 ‘그 사람, 노무현’이다. 서거 3주기를 맞아 냈던 음반이다. 부제는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으로 음악인과 시민이 각자의 소중한 진정을 담은 진혼곡집이다. 노무현의 육성이 담긴 ‘상록수’ 등 총 10곡을 수록했다. 3위는 1997년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참여한 ‘A Tribute to 신중현’이다. 록의 대부라 불리는 신중현에게 헌정된 현대적 의미의 최초 트리뷰트(tribute) 음반이다. LP로는 20년 만에 발매됐다. 4위는 퍼플 컬러 바이닐(LP)로 발매한 이소라의 ‘이소라 BEST’이다. ‘난 행복해’, ‘청혼’, ‘그대 안의 블루’ 등이 실렸다.5위는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낸 영화 ‘아가씨’ OST 앨범이다. 양장형 LP커버로 제작한 앨범은 음질부터 라벨과 속지, 커버 하나하나까지 영화를 오롯이 담았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1집 ‘Soul Free’와 2집 ‘The Wind, The Sea, The Rain’이 나란히 종합차트 6위와 7위에 올랐다. 8위는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앨범인 6집 ‘홀로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 모던록의 대표밴드로 활동해온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음반으로 그들이 세상에 던지는 9개의 각기 다른 풍경을 담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LP로 1000장 한정 발매했다. 9위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서촌’이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 밴드다.10위는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의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4개의 발라드’다.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지휘자 지아난드레아 노세다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음반으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비롯해 독일에서 녹음한 4개의 발라드가 2장의 음반에 그대로 담겨있다. 마장뮤직앤픽처스는 내년 더 다양한 앨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중음악 명반 시리즈’ 그 첫 번째로 선정된 ‘조동진 1집’을 비롯해 레오니드 코간의 ‘Encores by Kogan’, 언니네 이발관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등 클래식, 재즈, 팝, 록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음반들을 꾸준히 기획, 제작, 발매할 예정이다.
2017.12.2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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