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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8건

비틀즈부터 퀸까지, ‘비긴 어게인’이 사랑한 록스타
  • [★필모깨기]비틀즈부터 퀸까지, ‘비긴 어게인’이 사랑한 록스타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프로젝트 밴드 비긴어스의 첫 번째 음악 여행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몽트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을 촬영하기 위해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방송인 노홍철이 세 차례 유럽으로 떠났다. 이들은 낯선 거리에서 노래하고 지나는 이들과 음악으로 교감했다. 이들의 버스킹 공연만큼이나 눈에 띄었던 건 유럽에서 만난 록스타의 흔적이다. U2가 노래했던 아일랜드의 고성부터 비틀즈의 뿌리가 된 영국 리버풀,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몽트뢰까지. 비긴어스는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록스타의 발자취를 좇았으며 때론 그들을 위해 노래했다. 버스킹 공연 만큼이나 흥미로웠던 스타찾기다. ‘비긴 어게인’이 소개했던 위대한 록스타들을 돌이켰다. EAST RUTHERFORD, NJ - JUNE 28: EDITORS NOTE: (This image was converted to black and white) Drummer Larry Mullen Jr. (L) and Singer Bono of the band U2 perform during U2 “Joshua Tree Tour 2017” at MetLife Stadium on June 28, 2017 in East Rutherford, New Jersey. Mike Coppola/Getty Images/AFP△U2(아일랜드 더블린 편)U2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이자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아티스트다. 얼터너티브 록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린다. 1976년에 밴드를 결성한 이들은 ‘Sunday Bloody Sunday’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Beautiful Day’ ‘Elevation’등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음악 외에도 인권 및 반전,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운동가다. 아일랜드를 찾은 비긴어스 역시 U2의 흔적을 찾았다. 특히 U2가 녹음 작업과 공연을 했다는 더블린의 슬래인캐슬에서 ‘With or Without You’를 불렀다.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아일랜드에서 촬영한 영화 ‘원스’의 삽입곡 ‘Falling Slowly’, 이소라의 곡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을 부르며 U2의 흔적을 뒤따랐다.사진=JTBC△비틀즈(영국 리버풀 편)비틀즈는 20세기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큰 획을 그었으며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밴드다. 8년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동안 활동하며 대중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음악을 쏟아냈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이자 가장 많은 빌보드 차트 1위곡을 보유한 밴드다. 대표곡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현재까지도 록음악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다. 비긴어스는 비틀즈의 고향인 리버풀을 찾았고 비틀즈가 공연했던 캐번 클럽의 무대에 올랐다. 비틀즈의 대표곡인 ‘Come Together’ ‘Across The Universe’를 불렀다. 또 앨버트 독에 있는 비틀즈 박물관을 방문해 발자취를 더듬었다.△프레디 머큐리(스위스 몽트뢰 편)비긴어스는 ‘비긴어게인’ 시즌1의 마지막 여행지을 맞아 스위스의 몽트뢰로 향했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이자 사후 그의 동상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프레디 머큐리는 밴드 퀸의 프론트맨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미성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Bohemian Rhapsody’ ‘Don‘t Stop Me Now’ ‘We Are the Champions’ 등 히트곡을 쏟아냈는데 1991년 에이즈로 사망했다. 죽는 순간까지도 음악을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비긴어스는 몽트뢰에서 가진 첫 버스킹 공연을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 앞에서 선보였으며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Love Of my Life’를 이소라와 유희열이 함께 열창했다. 아름다운 몽트뢰와 비긴어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뤘다.A file picture taken on September 18, 1984 showing Rock star Freddie Mercury, lead singer of the rock group “Queen”, during a concert at the Palais Omnisports de Paris Bercy (POPB). / AFP PHOTO / JEAN-CLAUDE COUTAUSSE
2017.08.26 I 이정현 기자
비긴어스, 세계 3대 재즈페스티벌 참가! 실력파 뮤지션 합류
  • 비긴어스, 세계 3대 재즈페스티벌 참가! 실력파 뮤지션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프로젝트밴드 비긴어스가 세계 3대 재즈페스티벌인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비긴어스는 27일 방송에서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은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밥 딜런, 레이 찰스, 롤링 스톤즈, 어셔 등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들이 과거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페스티벌에서 2~3천 규모의 야외 공연장인 ‘뮤직 인 더 파크’ 무대에 정식으로 서게 된 ‘비긴어스’ 멤버들은 출국 전부터 ‘폭풍 연습’에 돌입했다. 보다 더 완성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비긴어스 멤버들 외에 실력파 뮤지션 군단이 합류하기로 결정돼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원군으로 합류하게 된 주인공은 바로 밴드 긱스의 전 멤버이자 드러머 이상민, 전세계 재즈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베이시스트 황호규 그리고 윤도현 밴드의 기타리스트 허준. 비긴어스 멤버들은 세 뮤지션의 합류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은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페스티벌 준비에 기대감을 보였다.27일 밤 10시 30분 방송.
2017.08.25 I 이정현 기자
‘비긴 어게인’ 이소라, 음악으로 맨체스터 테러 ‘따뜻한 위로’
  • ‘비긴 어게인’ 이소라, 음악으로 맨체스터 테러 ‘따뜻한 위로’
  • JTBC 예능 ‘비긴 어게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이소라가 비틀즈의 노래들로 영국에서의 버스킹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이소라는 13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 어게인’에서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체스터에서 영국 마지막 버스킹에 임했다.멤버들은 브릿팝의 도시 맨체스터 시내로 향했다. 맨체스터는 대도시였고 이소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악보를 정리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이후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윤도현은 ‘담배가게 아가씨’로 분위기를 달궜고 사람들은 조금씩 비긴 어스 멤버들에게 모여들었다. 다음은 비긴 어스가 함께 꾸미는 비틀즈의 ‘컴 투게더(Come Together)’였다. 이소라는 윤도현의 폭발적인 노래에 화음을 맞추며 맨체스터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다.이소라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자세를 고쳤다. 이번 노래가 오아시스의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라고 소개한 그는 노래를 읊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리듬을 타고 몇몇은 카메라를 꺼내 이소라의 무대를 간직했다. 후반부에는 윤도현의 기타 연주, 유희열의 피아노까지 어우러졌고 이소라는 미소를 지으며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이소라의 무대는 계속됐다. 비틀즈의 ‘크로스 더 유니버스(Cross The Universe)’에 이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로 이소라는 맨체스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잠시 키보드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객들은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이소라는 다시 한 번 집중해 열창을 이어나갔고, 영국 사람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마지막 노래는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던 존 레논의 ‘이매진’이었다. 윤도현과 이소라는 서로 노래를 주고 받고 화음을 맞추며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윤도현은 영국에서 일어났던 테러와 세월호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작은 무대일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들려주고 싶었다”며 아픔을 공유했다.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에 방송될 ‘비긴어게인’ 9화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여유로운 휴양도시 스위스로 향한다. 그들은 이국적인 풍경에서 싱그러운 노래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3대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특별할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2017.08.14 I 박미애 기자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 왜 SNS를 선택했을까
  •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 왜 SNS를 선택했을까
  •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외조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준희 양이 SNS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준희 양은 5일과 6일 이틀 동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여러 차례에 걸쳐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최진실의 한 측근은 “남들이 보기엔 사춘기 여중생의 반항 내지 방황으로 볼 수 있겠지만 준희와 외조모의 갈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다”며 “글도 즉흥적으로 쓴 것 같지 않다. 본인이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구하다 선택한 것이 SNS 아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이 측근에 따르면 준희는 외조모와 갈등으로 이영자·이소라·홍진경 등 고 최진실이 생전에 가깝게 지냈던 지인들과도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조모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면서 SNS에 글을 올린 것 같다는 게 이 측근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준희 양이 SNS에 올린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준희 양은 4일 밤 외조모와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한 후 집을 나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준희 양의 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KBS2 ‘속보이는 TV 人사이드’는 준희 양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촬영한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준희 양은 SNS를 통해 방송에서 자신과 외조모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고해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측은 가족과 상의 후 방송을 한다는 입장이다.
2017.08.07 I 박미애 기자
"내 음악의 시작이 비틀즈" 유희열, '캐번클럽' 입성
  • "내 음악의 시작이 비틀즈" 유희열, '캐번클럽' 입성
  • 사진-JTBC ‘비긴어게인’[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유희열이 ‘비틀즈의 성지’ 캐번클럽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6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리버풀에 방문한 비긴 어스 멤버들의 ‘비틀즈 성지순례’가 공개된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캐번클럽에서 공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캐번클럽’은 세계적 그룹 비틀즈가 무명시절 300여 차례 공연을 했던 곳으로, 비틀즈 팬들의 성지이자 음악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공연에 앞서 사전 답사를 위해 클럽을 방문한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세 사람은 끊임없이 연주되는 비틀즈의 노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유희열은 “내 음악의 시작이 비틀즈였는데, 내가 지금 여기에 와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사진-JTBC ‘비긴어게인’대망의 공연 날. 비긴 어스 멤버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클럽 분위기로 인해 우려를 표했다. 멤버들이 긴장하자 윤도현은 “난 신난다”며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 이소라, 유희열의 긴장 풀어주기에 나섰다. 과연 비틀즈의 노래로 시작된 비긴 어스의 공연은 캐번클럽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05 I 김민정 기자
한국 여자배구, 독일에 대역전승
  • 한국 여자배구, 독일에 대역전승
  •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 대 폴란드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독일을 꺾고 2그룹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대표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그룹 준결승에서 독일(13위)에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남은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체코-폴란드전 승자와 31일 오전 1시 10분 2그룹 결승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8승 1패(승점 25)를 거두고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만나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맞이한 독일은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 대표팀은 독일의 서브에 고전하며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줬다.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3세트에서 세터 염혜선(IBK 기업은행)을 빼고 이소라(한국도로공사)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소라는 노련한 볼 배급을 뽐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소라의 볼 배급에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삼각 편대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3세트를 가져왔다. 대표팀은 4세트 초반 김연경의 초반 3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4세트마저 따냈다.대표팀은 당황한 독일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5세트 시작과 함께 김연경이 상대 블로킹을 뚫고 공을 꽂아 넣었다. 13-12로 쫓긴 상황에서 김희진과 박정아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되며 대역전극이 완성됐다.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2017.07.30 I 조희찬 기자
①경쟁 말고 공감… 음악예능 변한다
  • [비긴어게인 특집]①경쟁 말고 공감… 음악예능 변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경쟁 대신 공감이다. 쥐어짜듯 출연자를 몰아세웠던 음악예능프로그램이 변하고 있다.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대표적이다. 오디션 형식을 띤 기존의 음악예능프로그램과 다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그리고 방송인 노홍철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외국으로 나가 버스킹 공연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비긴어스’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함께 연습하며 공연을 한다. 경쟁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출연자들끼리, 길거리의 현지인, 시청자와 공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9일 이데일리에 “‘비긴 어게인’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하며 경쟁을 내세운 기존의 음악예능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긴 어게인’의 핵심 코드는 공감”이라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을 통해 출연진 간에 호흡을 맞춰가고 음악을 통해 외국인과 교감하는 모습이 시청자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비긴 어게인’은 음악과 여행 예능프로그램을 섞은 듯해 보이나 무게 중심은 전자에 있다.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보다는 숙소에 모여 합을 맞추고 대화를 통해 음악적인 색깔을 맞춰가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결과적으로 ‘비긴 어게인’은 호평 속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5%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달 9일 방송한 3회에서 자체 최고인 6%를 기록했다. 첫 번째 여행지인 아일랜드 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맨체스터와 리버풀로 간 두 번째 여행도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다.‘비긴 어게인’의 승승장구는 경쟁을 기초로 한 포맷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과거에 인기 있었던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K’ 등과 다르다. 제작진은 동명 영화를 비롯해 영화 ‘원스’에 등장했던 배경을 비춤으로써 출연진의 에피소드를 자연스레 담았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정 평론가는 “음악을 가창력으로 재단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오디션 형식의 음악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음악적인 개성이 더 중요하다.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나누면 곧바로 심사기준을 놓고 논란을 일으킬 것”이라 짚었다.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오윤환 JTBC PD는 “경연이나 승부가 없는 음악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완성된 음악의 경쟁이 아니라 노래가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때 음악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비긴어게인’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017.07.21 I 이정현 기자
②베리 페이머스 밴드 ‘비긴어스’를 소개합니다
  • [비긴어게인 특집]②베리 페이머스 밴드 ‘비긴어스’를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프로젝트 밴드 ‘비긴어스’의 첫 번째 음악 여행이 끝났다.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방송인 노홍철 등 네 사람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노래했다. 이들의 음악여행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 고스란히 담겼다. 낯설었지만 수준급이었고, 수줍지만 열정적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각각의 뮤지션과 방송인에서 하나의 밴드로 거듭나고 있는 비긴어스의 멤버들을 분석했다.△“어메이징 탑 싱어, 이소라”음색 ★★★★★체력 ★★★과자를 좋아하는 정도 ★★★★☆귀여움 ★★★이소라의 음색은 국제적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성이 아일랜드를 감동케 했다. 진가는 본격적인 길거리 버스킹 공연 전에 한 펍에서부터 나왔다. 이소라는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 곡 ‘Moon river’를 불렀는데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관심을 샀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쉿’ 소리에 시청자도 놀랐다. ‘어메이징’한 목소리의 주인공이지만 체력이 부족하다는 게 흠이다. 달콤한 과자를 좋아하는 의외의 모습에 시청자는 “의외의 귀여운 매력이 있다”고 반색했다.△“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유희열”곡 분석력 ★★★★★동료에게 힘을 불어넣는 능력 ★★★★★베짱이 ★★★진지함 ★★★유희열은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긴어스에서 사실상 리더 역할이다. 악보가 없다면 직접 분석하고 음악적 합일점을 찾는데 노력한다. 지친 동료에게 힘을 불어주며 하나의 밴드로서 팀을 뭉치게 한다. 비긴어스는 골웨이의 한 골목에서 첫 번째 공연을 했는데 끝나자마자 팀원에게 다가가 먼저 안은 것은 그다. 게으름을 추구하는 ‘베짱이 본능’과 민망함이 싫어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예능감이 시청자에 즐거움을 주는 것은 보너스다.△“록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저돌성 ★★★★★로큰롤 ★★★★★영어 ★★★★조심성 ★☆윤도현은 돌격대장이다.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로 비긴어스의 시작을 장식하며 청중의 관심을 환기했다. 그는 뒤이어 노래하는 이소라를 위한 발판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소라가 현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은 저돌적인 윤도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과거 밴드 YB로서 유럽 투어를 한 경험은 비긴어스에 큰 자산이다. 다만 너무 저돌적이라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기타가 일부 파손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록에 살고 록에 죽는 ‘록바보’.△“코미디언, 노홍철”친화력 ★★★★★엔도르핀 ★★★★★이소라를 좋아하는 정도 ★★★★★악기를 다루는 능력 ☆노홍철은 마치 밴드의 매니저같다. 일찌감치 혼자 숙소에서 나와 버스킹 장소를 물색하고 현장에서 호응을 유도한다. 바람에 날린 악보를 뛰어다니며 챙기는 것도 그다.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없고 음악인이 아닌 탓에 함께 노래할 수는 없지만 비긴어스에서 그를 뺄 수는 없다. 비긴어스의 엔도르핀 역할을 자처하고 때로는 손과 발이 된다. 이소라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7.07.21 I 이정현 기자
'권송희 판소리 랩' 아일랜드·폴란드 초청 공연 갖는다
  • '권송희 판소리 랩' 아일랜드·폴란드 초청 공연 갖는다
  • 권송희 판소리 랩의 공연장면(사진=플랫폼창동61).[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권송희 판소리 랩(Lab)이 아일랜드와 폴란드의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유럽 관객과 만난다.권송희 판소리 랩은 타루, 타니모션, 양방언 앙상블에서 보컬로 활동해온 소리꾼 권송희를 중심으로 ‘컨템포러리’와 ‘인디펜던트’가 만난 판소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권송희 외에도 DJ와 퍼커션의 최혜원, 피리의 김시율, 가야금의 박효진이 함께 한다. 2011년 결성해 판소리·전자음악·엠비언트·트립합·드림팝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음악을 선보여왔다.19일에는 아일랜드 골웨이 아츠 페스티벌(Galway Arts Festival)에 초청돼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대표작 ‘모던심청’을 공연한다. 골웨이 아츠 페스티벌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아일랜드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골웨이는 최근 방송 중인 JTBC ‘비긴 어게인’에서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이 버스킹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오는 22일에는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리는 글로벌티카 월드 컬쳐 페스티벌(Globaltica World Culture Festival)의 메인스테이지에 오른다. 전통을 테마로 하는 모던한 세계 음악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측은 올해 꼭 봐야 하는 무대 중 하나로 권송희 판소리 랩을 선정하기도 했다.이번에 공연하는 ‘모던심청’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꽃으로 생환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각각의 장면을 분할해 장면에 어우러지는 가사와 사운드로 새롭게 창작한 10곡의 노래로 구성돼 있다. 몽환적이고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으로 ‘심청가’를 재해석한 작품이다.권송희 판소리 랩의 이번 해외 초청 공연은 한국음악단체의 전략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6 저니 투 코리안 뮤직’과 플랫폼창동61이 협력해 진행한 쇼케이스 ‘서울의 밤’을 통해 성사됐다.
2017.07.19 I 장병호 기자
'3人3色' 김선아·이효리·이소라, JTBC 주말 삼대장
  • '3人3色' 김선아·이효리·이소라, JTBC 주말 삼대장
  • 김선아 이효리 이소라[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세 여걸이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을 책임졌다. 배우 김선아와 가수 이효리, 이소라가 출연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와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이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장르와 활동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날선 매력 김선아, 금토드라마 맹주로‘품위있는 그녀’는 상승세가 또렷하다. 재벌가에 들어가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박복자(김선아 분)와 이를 막으려는 재벌가의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의 대결을 그린다. 지난달 첫 방송에서 시청률 2%대에 머물렀는데 15일 방송한 10회에 와서 자체 최고인 6.9%를 기록했다. 한 달여 만에 3배 넘게 올랐다. ‘품위있는 그녀’의 상승세는 주연배우 간의 대결이 한몫했다. 표독한 얼굴로 노려보는 김선아의 날 선 매력과 우아함으로 분노를 삭이는 김희선의 연기가 볼만하다. 극 중반부에 들어 감춰져 있던 극중 캐릭터들의 치정이 드러나며 갈등이 폭발했다. 드라마를 쓴 백미경 작가는 이데일리에 “우아진·박복자의 관계를 선과 악으로 나누지 말고 입체적으로 접근한다면 ‘품위있는 그녀’가 훨씬 흥미로울 것”이라 제안했다.△‘소길댁’ 이효리의 솔직한 매력가수 이효리는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에 어필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그는 꼭꼭 숨겨두던 제주도 자택을 공개하고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의 신혼생활을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5.8%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만에 6%선을 돌파했다. ‘효리네 민박’은 승승장구는 출연진의 솔직함이 바탕이다. 이효리는 방송에서 이상순과의 러브스토리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기에 가수 아이유가 합류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은 또 다른 볼거리다. 16일 방송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효리와 아이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인인 시청자가 민박 투숙객으로 출연한 것도 시너지 효과가 생겼다. △시청자 무장해제한 ‘소라누나’의 목소리이소라의 목소리가 아일랜드를 달궜다. 이소라가 출연 중인 ‘비긴어게인’은 가수 윤도현, 유희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외국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으로 아일랜드로 떠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세사람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낯선 땅에서 노래하며 현지인과 교감했다. 좌충우돌이 있었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이소라는 예민하면서도 주연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16일 방송에서 노홍철을 위해 유희열과 함께 ‘Rainy days and mondays’를 부르는 장면은 또 하나의 감동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진행한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너무 고독하게 음악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더 편안하게 노래해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해준 동료에게 기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7.07.17 I 이정현 기자
'비긴어게인' 이소라, 아일랜드 음악여행 아름다운 마무리
  • '비긴어게인' 이소라, 아일랜드 음악여행 아름다운 마무리
  • JTBC ‘비긴 어게인’(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소라가 아일랜드 현지인들의 귀를 다시 한 번 홀리며 아일랜드에서의 음악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버스킹 무대를 펼치는 이소라와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버스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비긴 어스’ 멤버들은 아일랜드 골웨이의 시내에 자리를 잡았다. 윤도현이 ‘나는 나비’ 영어 버전, 영화 ‘싱스트리트’의 OST ‘투 파인드 유(To find you)’를 부르며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소라가 ‘문 리버(Moon River)’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러브(L-O-V-E)’를 부르자 수많은 사람들이 ‘비긴 어스’의 주위를 에워싸고 공연을 감상했다. 노래가 한 곡씩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졌고 이소라의 무대 및 음색에 대한 극찬 역시 끊임없이 이어졌다.특히 마지막 곡인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를 부를 때는 관객들도 다 같이 손을 흔들며 후렴구를 떼창하는 장관을 이끌어냈다. 앙코르 무대까지 요청 받는 등 모두가 함께 음악을 즐기며 하나가 된 무대를 완성해 마지막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화에서 이소라는 버스킹 무대를 위해 선곡 및 연습을 하던 중 노홍철이 조심스럽게 제안한 신청곡인 카펜터스(Carpenters)의 ‘레이니 데이즈 앤드 먼데이즈(Rainy days and Mondays)’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노홍철만을 위한 작지만 특별한 노래 선물을 선사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로 따뜻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한편 오는 23일 방송될 ‘비긴어게인’ 5화에서는 ‘비긴 어스’ 멤버들이 아일랜드를 떠나 ‘비틀즈의 나라’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음악 여행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해 영국에서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17.07.17 I 김은구 기자
‘꽃보다 유희열’, 당신의 매력은 도대체
  • [★필모깨기]‘꽃보다 유희열’, 당신의 매력은 도대체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뮤지션 유희열이 ‘알쓸신잡’에 이어 ‘비긴어게인’ 마저 반열에 올렸다. 여행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호성적이다.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는 3회부터 시청률 6% 선을 돌파했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어게인’도 5%를 넘나든다. 그는 ‘꽃보다 할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역시 성공했다. ‘꽃보다 청춘’은 이후 세 번이나 더 만들어지며 ‘꽃보다’ 시리즈의 대표격으로 남았다. 유희열은 토이프로젝트를 이끄는 뮤지션이자 안테나 뮤직의 리더이지만 동시에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예능인이다. 특히 여행 예능프로그램만큼은 ‘불패’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여행담을 녹여낸 프로그램을 다시 찾았다.△청춘의 아이콘(꽃보다 청춘 페루 tvN 2014)‘꽃보다 청춘’은 유희열의 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첫번째 예능프로그램이다. 동료 가수 윤상, 이적과 함께 남아메리카의 페루로 떠났다. 연출한 나영석 tvN PD는 이전에 선보인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는 달리 연령대가 가까운 이들끼리 묶어 ‘꽃청춘’을 만들었다. 유희열은 섬세한 성격의 큰형 윤상과 막내 역할을 자임한 이적 사이를 조율하며 여행을 리드했다. 하이라이트는 고대 잉카 문명의 공중도시이자 안데스 산맥의 신비라 불리는 ‘마추픽추였’다. 세 사람은 구름이 걷힌 후 웅장함을 자랑하는 마추픽추의 광경을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았다. 눈물짓는 모습에 시청자도 뭉클함을 느꼈다.△알수록 즐거운 수다 빅뱅(알쓸신잡 tvN 2017)‘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유희열을 중심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국내 특정 도시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과 언론인, 소설가, 과학자가 모인 만큼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다한 이야기를 자유분방하고 심도 깊게 나눈다. 유희열은 MC로서 토론을 리듬감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사실 유희열은 ‘유희열의 FM음악도시’를 비롯해 ‘올댓뮤직’ ‘라디오천국’ 등 라디오DJ로 잔뼈가 굵다. 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정통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다 빅뱅’이라 불릴 만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는 ‘알쓸신잡’에 그가 MC를 맡은 건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낯선 곳에서 새롭게(비긴어게인 JTBC 2017)지난달 25일 처음 방송한 ‘비긴어게인’은 프로듀서로서 유희열의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수 이소라, 윤도현,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을 여행한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콘셉트다. 공연에서 유희열의 역할은 키보드다. 보컬이 가능한 이소라와 윤도현과 비교해 공연에서 돋보이기 힘들다. 그러나 사실상 팀을 리드하며 구성원의 단합을 유도한다. 예민한 이소라를 달래고 용기를 북돋으며 자유분방한 윤도현을 쥐락펴락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오윤환 PD는 유희열을 놓고 “프로그램의 흰 쌀밥 같은 존재”라며 “그가 있기에 맛깔나는 다른 출연진이 더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7.08 I 이정현 기자
홍성진 女배구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세터 역할이 중요"
  • 홍성진 女배구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세터 역할이 중요"
  • 홍성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코치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성진(54)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홍성진 감독은 지난 달 7일 선수단 소집 이후 약 한 달간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준비해왔다. 오전에는 선수들 체력운동에 집중했다. 대표선수들은 V-리그를 마친 뒤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들어왔다. 하지만 몸 상태가 50%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은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에는 볼 운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홍성진 감독이 강조하는 건 크게 3가지. 수비와 서브, 리시브다. 그는 “기본이 돼야 한다. 선수들에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훈련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열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홍성진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은 세터다. 그는 “그간 이숙자, 이효희, 김사니 등이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오면서 현재는 확실한 세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세터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와야 플레이의 연결성이 이어지는 만큼 세터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소라(한국도로공사), 두 명의 세터를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홍성진 감독은 “세터가 중요하다. 염혜선, 이소라 두 선수가 아무래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시간이 길지 않아 볼 높이나 길이, 패턴 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둘을 다각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상하이) 함께 공격을 이끌 아포짓스파이커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홍성진 감독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나 김미연(한국도로공사)이 해줘야 한다"라며 "윙스파이커에서는 김연경이 건재하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받쳐줘야 삼각편대가 형성될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2그룹에서 상대할 불가리아, 독일, 카자흐스탄,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가운데 공동 10위인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낮다. 하지만 홍성진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갖는 불가리아, 폴란드와 공동 10위로 랭킹이 같은 아르헨티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남미 팀들도 괜찮다. 어느 한 팀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남자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선전하며 중압감과 부담감이 커졌다는 홍성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도 연습을 열심히 해왔다.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새롭게 출발점에 선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가 협의해 함께 중계한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전 11시 05분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  
2017.07.03 I 이석무 기자
‘바람이 분다’를 기다리며… ‘비긴 어게인’의 그 곡들
  • ‘바람이 분다’를 기다리며… ‘비긴 어게인’의 그 곡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비긴어스가 부른 ‘바람이 분다’는 언제 공개될까.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의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타던 2일 밤 1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검색창은 프로그램과 관련한 검색어들이 장악했다. 동명 영화의 OST부터 프로그램에 등장한 ‘With or without you’ ‘To find you’ 그리고 이소라의 유명곡 ‘바람이 분다’ 등이다. 버스킹 프로젝트팀 비긴어스(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관련 곡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에서 주목받은 곡들을 찾아봤다.△‘Begin again’ OST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은 동명 영화에서 제목을 땄다. 무명 가수와 한물간 프로듀서가 버스킹 공연 형식으로 곡을 녹음해 발매한다는 내용이다. 2014년 국내서 개봉했다. 음악 영화인 만큼 OST도 인기를 끌었다. ‘Lost stars’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등이 대표적이다. 비긴어스 멤버들은 영화 속 OST를 부르거나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프로그램명이 같아 다시 주목받는 반사 이익을 얻었다. △‘With Or Without You’밴드 U2의 명곡 중 하나인 ‘With Or Without You’는 ‘비긴 어게인’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됐다. 1987년 발매한 U2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The Joshua Tree’의 수록곡이다. 비긴어스의 윤도현은 1회에서 한적한 공원에서 혼자 버스킹 공연을 했는데 첫 곡이 ‘With Or Without You’다. U2가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밴드인 만큼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긴어스는 U2가 녹음을 한 아일랜드의 고성 슬래인캐슬에서 이 곡을 다시 녹음해 3일 공개했다.△‘Falling Slowly’비긴어스는 더블린 속 영화 ‘원스’의 흔적을 좇았다. 글렌 핸사드가 홀로 버스킹 공연을 한 거리부터 두 사람이 함께 걸은 골목, 처음 호흡을 맞춘 악기점 월튼, 커피숍까지 들렀다. 시청자는 방송을 통해 2006년 개봉한 ‘원스’의 OST를 떠올렸다. 유희열과 윤도현은 ‘원스’의 한 장면처럼 월튼 악기점에서 ‘Falling Slowly’를 부르기도 했다. 비긴어스는 역시 슬래인캐슬에서 이 곡을 새로 녹음해 3일 공개했다. △‘바람이 분다’‘바람이 분다’는 2004년 발매한 이소라의 곡이다. 시적인 가사와 깊은 감성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비긴어게인’ 시청자와 비긴어스가 가장 욕심내는 곡이기도 하다. 실제로 더블린에 도착한 이들은 이 곡으로 처음 호흡했다. 하지만 비긴어스가 더블린의 거리에서 ‘바람이 분다’를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소라는 “감정을 너무 많이 쓰는 곡”이라고 부담을 느꼈다. 슬래인캐슬에서도 한차례 부르긴 했으나 녹음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2017.07.03 I 이정현 기자
'비긴어게인' 이소라 "'바람이 분다'는 내게도 너무 벅찬 노래"
  • '비긴어게인' 이소라 "'바람이 분다'는 내게도 너무 벅찬 노래"
  • 사진-JTBC ‘비긴어게인’[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소라가 노래 ‘바람이 분다’에 얽힌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 놓는다. 2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뮤지션의 성지, ‘슬래인 캐슬’에 방문한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모습이 공개된다. ‘슬래인 캐슬’은 U2(유투), Guns N’ Roses(건즈 앤 로지스), Red Hot Chili Peppers(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앨범을 녹음하거나 공연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아일랜드에 도착한 네 사람은 슬래인 캐슬에 방문하기 전날 밤, 버스킹 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희열은 “내일 ‘슬래인 캐슬’이 특별한 장소인만큼 ‘바람이 분다’를 소라 누나가 불러보자”며 제안했다. 사진-JTBC ‘비긴어게인’그러나 이소라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버스킹용 악기와 최소한의 장비뿐인 상황 속에서 제대로 ‘바람이 분다’의 분위기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주저했다. 이어 “바람이 분다’는 (원곡을 부른) 나에게도 너무나도 벅찬 노래”라고 밝히며 아쉬워했다. 20대부터 함께 음악 작업을 해온 유희열은 “(이소라가) 음악을 대할 때 얼마나 진지하고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안다”며, 그런 이소라의 부담을 이해했다. 윤도현 역시 이소라의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모습에 동조하며 세 사람이 하나의 버스킹 팀이 되기 위한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는 후문. 과연 이소라는 슬래인 캐슬, 혹은 더블린의 거리에서 다시 한 번 ‘바람이 분다’를 부를 수 있을지 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2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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