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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모깨기]비틀즈부터 퀸까지, ‘비긴 어게인’이 사랑한 록스타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프로젝트 밴드 비긴어스의 첫 번째 음악 여행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몽트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을 촬영하기 위해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방송인 노홍철이 세 차례 유럽으로 떠났다. 이들은 낯선 거리에서 노래하고 지나는 이들과 음악으로 교감했다. 이들의 버스킹 공연만큼이나 눈에 띄었던 건 유럽에서 만난 록스타의 흔적이다. U2가 노래했던 아일랜드의 고성부터 비틀즈의 뿌리가 된 영국 리버풀,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몽트뢰까지. 비긴어스는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록스타의 발자취를 좇았으며 때론 그들을 위해 노래했다. 버스킹 공연 만큼이나 흥미로웠던 스타찾기다. ‘비긴 어게인’이 소개했던 위대한 록스타들을 돌이켰다. EAST RUTHERFORD, NJ - JUNE 28: EDITORS NOTE: (This image was converted to black and white) Drummer Larry Mullen Jr. (L) and Singer Bono of the band U2 perform during U2 “Joshua Tree Tour 2017” at MetLife Stadium on June 28, 2017 in East Rutherford, New Jersey. Mike Coppola/Getty Images/AFP△U2(아일랜드 더블린 편)U2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이자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아티스트다. 얼터너티브 록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린다. 1976년에 밴드를 결성한 이들은 ‘Sunday Bloody Sunday’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Beautiful Day’ ‘Elevation’등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음악 외에도 인권 및 반전,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운동가다. 아일랜드를 찾은 비긴어스 역시 U2의 흔적을 찾았다. 특히 U2가 녹음 작업과 공연을 했다는 더블린의 슬래인캐슬에서 ‘With or Without You’를 불렀다.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아일랜드에서 촬영한 영화 ‘원스’의 삽입곡 ‘Falling Slowly’, 이소라의 곡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을 부르며 U2의 흔적을 뒤따랐다.사진=JTBC△비틀즈(영국 리버풀 편)비틀즈는 20세기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큰 획을 그었으며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밴드다. 8년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동안 활동하며 대중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음악을 쏟아냈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이자 가장 많은 빌보드 차트 1위곡을 보유한 밴드다. 대표곡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현재까지도 록음악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다. 비긴어스는 비틀즈의 고향인 리버풀을 찾았고 비틀즈가 공연했던 캐번 클럽의 무대에 올랐다. 비틀즈의 대표곡인 ‘Come Together’ ‘Across The Universe’를 불렀다. 또 앨버트 독에 있는 비틀즈 박물관을 방문해 발자취를 더듬었다.△프레디 머큐리(스위스 몽트뢰 편)비긴어스는 ‘비긴어게인’ 시즌1의 마지막 여행지을 맞아 스위스의 몽트뢰로 향했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이자 사후 그의 동상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프레디 머큐리는 밴드 퀸의 프론트맨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미성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Bohemian Rhapsody’ ‘Don‘t Stop Me Now’ ‘We Are the Champions’ 등 히트곡을 쏟아냈는데 1991년 에이즈로 사망했다. 죽는 순간까지도 음악을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비긴어스는 몽트뢰에서 가진 첫 버스킹 공연을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 앞에서 선보였으며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Love Of my Life’를 이소라와 유희열이 함께 열창했다. 아름다운 몽트뢰와 비긴어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뤘다.A file picture taken on September 18, 1984 showing Rock star Freddie Mercury, lead singer of the rock group “Queen”, during a concert at the Palais Omnisports de Paris Bercy (POPB). / AFP PHOTO / JEAN-CLAUDE COUTAUSSE
- 홍성진 女배구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세터 역할이 중요"
- 홍성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코치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성진(54)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홍성진 감독은 지난 달 7일 선수단 소집 이후 약 한 달간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준비해왔다. 오전에는 선수들 체력운동에 집중했다. 대표선수들은 V-리그를 마친 뒤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들어왔다. 하지만 몸 상태가 50%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은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에는 볼 운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홍성진 감독이 강조하는 건 크게 3가지. 수비와 서브, 리시브다. 그는 “기본이 돼야 한다. 선수들에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훈련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열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홍성진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은 세터다. 그는 “그간 이숙자, 이효희, 김사니 등이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오면서 현재는 확실한 세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세터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와야 플레이의 연결성이 이어지는 만큼 세터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소라(한국도로공사), 두 명의 세터를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홍성진 감독은 “세터가 중요하다. 염혜선, 이소라 두 선수가 아무래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시간이 길지 않아 볼 높이나 길이, 패턴 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둘을 다각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상하이) 함께 공격을 이끌 아포짓스파이커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홍성진 감독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나 김미연(한국도로공사)이 해줘야 한다"라며 "윙스파이커에서는 김연경이 건재하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받쳐줘야 삼각편대가 형성될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2그룹에서 상대할 불가리아, 독일, 카자흐스탄,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가운데 공동 10위인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낮다. 하지만 홍성진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갖는 불가리아, 폴란드와 공동 10위로 랭킹이 같은 아르헨티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남미 팀들도 괜찮다. 어느 한 팀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남자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선전하며 중압감과 부담감이 커졌다는 홍성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도 연습을 열심히 해왔다.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새롭게 출발점에 선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가 협의해 함께 중계한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전 11시 05분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