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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좋은 일자리 늘린 이들, 업어줘야 할 기업입니다(2017 일자리 창출 대상)-개헌 논의 ‘도돌이표’ -비과세 해외펀드로 자금 몰린다-“오는 30일께 금리 올릴 듯”-[사설]내진설계 기준 강화할 필요 없을까-[사설]고용기피 불러온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줌인&-‘TK맹주’ 최경환 한때 ‘만사경통’이었는데...檢 칼끝 앞에-농축수산물 선물 5만원→10만원 이낙연 총리 청탁금지법 개정 추진 △종합-8.2 규제 이겨낸 ‘똘똘한 한채’...역세권 아파트 올해 1억~5억 뛰었다-1100원 무너진 원·달러 환율 당분간 1달러=1090원대 박스권 -국회 4차산업혁명 특위 위원장에 김성식 의원 유력 △개헌 논의 ‘도돌이표’-“4년 중임제” vs “이원집정부제”..여야, 권력구조 개편 논의 ‘평행선’-文 ‘지방분권’ 의지 확고..국회 합의 무산 땐 정부안 강행할 수도 -“개헌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文대통령 개입하지 말라”-기본권 주체 국민→사람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공감대’△정치-靑, 또 인사문제에 발목…‘친문’카드 꺼내나-국민의당, 분당 위기에…고심 깊어지는 與-[국산무기 희비]날개 펴는 ‘수리온’ 양산 멈춘 ‘K2 전차’ △경제-경기·부채·미국 인상요건 모두 충족..“금리 올릴 수밖에”-유가 오르자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다시 고개-日고령화 탓…경제 성장에도 실질임금 줄어△금융-정권 바뀌니…朴정부 정책 지원 은행상품 ‘찬밥신세’-‘휴, 법원은 지켰다’…기관영업 경쟁서 한숨 돌린 신한銀-“사이버 명예훼손 피해 보장 보험 필요”△산업&기업 -그룹 컨트롤타워 강화, 총괄홍보조직 신설...한화 ‘시너지 경영’ 속도낸다-2대 주주에 막혀…제주항공, 올렸던 국내선 항공료 다시 내려 -연말 대목 블랙프라이데이 임박…전자업계 ‘OLED 잔상’ 제거작전-대한항공-델타 ‘태평양 공동운항’ 美 최종승인△산업-유료웹툰 깡그리 복사해 공유..불법에 우는 韓 만화-LGU+, 유튜브 디지털 광고 1억뷰 돌파-수능연기·강추위에도…22만명 몰린 지스타-KT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 의장단 참여 △소비자생활-‘평창 롱패딩’ 너 뭐니-고든램지 “카스, 한식과 완벽한 조화”-[1호점을 찾아서]‘가격파괴’ 처음 내건 한국 대형마트의 효시/이마트 창동점△중소기업·벤처-스마트폰·시장포화에…내비 ‘빅3’ 세갈래 생존 길찾기-“바이오의약품 심사기간 줄여 조기 출시방안 찾겠다”-“중소기업 기술개발 첫단계부터 도와드려요”-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靑 이르면 주내 임명할 듯△2017 일자리 창출 대상-나이·학력·성별·출신…뽑을 사람은 안 가리고 -고용문화의 새 희망, 타성 벗어난 기업서 찾았다△2017 일자리 창출 대상-자녀 돌봄휴직, 남녀 공정평가…뽑은 사람은 소중하게-취업자수 파란불이지만 증가폭 둔화…비정규직·청년실업은 빨간불 여전-“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려면…靑, 기업과도 대화하라”△화통토크-한국경제 미래달린 4차 산업혁명…규제철폐 아닌 ‘규제 리셋’해야유병규 산업연구원장 -“경제 회복세 지금이 구조 개혁 골든타임”△증권&마켓-“이 주식 더 사지는 마시오”…‘중립 의견’ 늘리는 증권사-‘중국·4차산업혁명’…비과세 해외펀드 투자 키워드 -수급·실적·정책 3박자 800선 넘보는 코스닥△증권-“항공기금융서 인프라투자까지…진화에 맞춰 공부하죠”딜메이커 류명현 광장 변호사 -아주IB, 美바이오벤처투자 ‘1000억 펀드’ 추진-큰손 전용 비상장주식 플랫폼서 거래 벤처캐피털·PEF에 성과보수 더 준다△문화&스포츠-중국 ‘얼음공주’가 던진 수수께끼 못 풀면 죽음…풀면 사랑이어라오페라 투란도트 연습현장 가보니 -‘국민 꽃할배’ 이순재·신구 “연극작품이 좋아 덤볐죠”△스포츠-‘괴물막내’ 최혜진 “왕중왕으로 프로 첫승 신고했어요”-신지애 ‘뒤집기’로 JLPGA 시즌 2승-‘명가’ 삼성화재 되살린 황동일 “간절함으로 매일 밤 토스 연습”-윤성빈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 제쳤다-최민정 월드컵 4차대회 쇼트트랙 2관왕△사람&나눔-“서해순은 긴장한 탓일까?…말·표정 보면 알죠”-‘호암’ 이병철 회장 30주기 제사 이재현 회장, 5년만에 장손으로 주재-신동빈 회장, 평창올림픽 글로벌 홍보 ‘동분서주’-기획부동산, 보물선 인양…테헤란로에 들끓는 파리떼-포스코대우, 우즈베크 백내장 환자 200여명 수술 지원 △오피니언-수능 연기보다 중요한 대입제도 개선 -가격경쟁터로 변색된 미술시장-위로보다 중요한 약속이행 △부동산-중소형 청약가점제 확대에…당첨확률 높은 90㎡형대 인기 ‘쑥’-세종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올해 11% 뛰어-전국 11개 단지 5400가구 분양…수도권서 4000가구 넘어 -도쿄집 팔아 1억원 보태며 서울서 아파트 살 수 있어△사회-서울시 택시·상수도·주차장요금 내년에 오를 듯 -포항 지진피해 160가구 LH임대주택 무상 지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선고 받을까-‘오십견’ 환자 10명중 8명 50대이상-여친 무시했다고 친구 살해 法, 30대 남성에 징역 20년
2017.11.19 I 김재은 기자
"무기징역 피해달라"는 이영학…'사형선고' 가능할까?
  • "무기징역 피해달라"는 이영학…'사형선고' 가능할까?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에 대한 첫 재판 직후 국민적 공분이 거세진 가운데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가 내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미성년자 성추행 및 살인 혐의 등을 미뤄볼 때 사형 선고가 충분하다는 입장과 이영학이 가진 유전적 질환과 딸 이양을 참작할 때 사형선고가 힘들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영학 “심신 미약에 저지른 범행…무기징역 피하게 해달라”이영학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보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이영학은 법정에 들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장의 신문에 대답을 이어갔다. 그러나 재판부가 “제출한 반성문에서 아내 제사를 지내고 싶고 앞으로 (자신의 잘못을) 갚으며 살겠으니 무기징역만 피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선처해 주신다면)1분 1초라도 딸을 위해 살겠다”며 울먹였다.이영학은 검찰이 딸 이양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딸을 (재판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내가 다 벌을 받으면 된다”며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앞서 이영학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었다. A양(피해자)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 생각한 아이”라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희망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정신 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해 선처를 받으려는 시도로 보인다.박상융 법무법인 유한한결 변호사는 “이영학이 동영상 사이트에 영상을 수차례 올리고 딸에 대한 부성애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심신미약에 따른 범행이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들끓은 국민여론…법조계 사형 선고 가능성 의견 엇갈려 이영학의 첫 재판 후 국민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 직장인 황모(37)씨는 “무기징역은 피하게 해달라고 말한 이영학의 발언을 돌려 생각하면 사형선고는 받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닌가”라며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 이제 와 선처를 요구하는 것이 뻔뻔하다”고 말했다. 주부 최모씨는 “내 아이가 그런 범죄를 당했다고 생각만 해도 두렵다”며 “미성년자인 친구딸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인면수심의 범죄자를 사형시키지 않으면 누굴 시형 시켜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 북부지검은 이달 1일 발표한 수사결과에서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노영희 법무법인 천일 변호사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추행도 모자라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까지 받는 상황이다”며 “이영학이 주장하는 심신미약 주장을 배제하고 혐의점만 본다면 사형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부가 이영학이 희귀 난치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은 점과 판결에 이영학의 사형 선고에 따른 딸 이양에 대한 처지를 참작할 소지가 있다”며 “사형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가능성 면에서는 무기징역이 더 가까워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이후 사형 선고가 확정된 범인은 총 16명이다. 마지막 사형선고는 2014년 6월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5) 병장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2월 상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병장에 대해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영학에 대한 2차 재판은 내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19 I 김성훈 기자
이영학 "무기징역 피하게 해달라"…첫 재판서 '악어의 눈물'(종합)
  • 이영학 "무기징역 피하게 해달라"…첫 재판서 '악어의 눈물'(종합)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을 통해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짙은 녹색 수의에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학은 현장에 나온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며 2차례 고개를 숙인 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향했다.이영학은 법정에서도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주소나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신문에 대답을 이어갔다그러나 재판부가 “제출한 반성문에서 아내 제사를 지내고 싶고 앞으로 (자신의 잘못을) 갚으며 살겠으니 무기 징역만 피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선처해 주신다면)1분 1초라도 딸을 위해 살겠다”며 울먹였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영학 딸 이모(14·구속)양에게 받은 자백 등 총 149건의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이영학 측 국선 변호인은 “증거 능력에 이의가 없다”면서도 “이영학 본인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의 증인 신청 여부 질문에 검찰이 딸 이양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영학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렸다. 재판부가 “왜 그렇게 우냐”고 묻자 그는 “딸을 (재판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내가 다 벌을 받으면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녹인 자양강장제를 A양에게 먹이고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이영학과 함께 재판장에서 선 박씨는 “이영학에게 차를 태워준 것은 사실이나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유기하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이영학으로부터 전화나 실제로 만나서 범행사실을 들은 적이 없고 단순히 데려다준 것에 불과한가”라는 물음에 박씨 측 변호인은 “이영학이 (도피할) 원룸을 구해달라거나 범행 사실을 전혀 몰랐고 차만 태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직후 법정에 있던 박씨의 어머니는 이영학을 향해 “친구한테 미안하지도 않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앞서 서울 북부지검은 이달 1일 발표한 수사결과에서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한편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양은 검찰 조사에서 이영학과 짜고 A양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자’며 A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양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내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17 I 김성훈 기자
"무기징역만은 제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서 '울먹'
  • "무기징역만은 제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서 '울먹'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짙은 녹색 수의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영학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주소나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신문에 또박또박 대답했다그러나 재판부가 “제출한 반성문에서 아내 제사를 지내고 싶고 앞으로 꼭 갚으며 살겠으니 무기 징역만 피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앞으로 1분 1초라도 딸을 위해 살겠다”며 울먹였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영학 딸 이모(14·구속)양에게 받은 자백 등 총 149건의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이영학 측 국선 변호인은 “증거 능력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증인 신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검찰이 딸 이양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영학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며 “딸을 (재판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내가 다 벌을 받으면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를 녹인 자양강장제를 A양 입에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이영학과 함께 재판장에서 선 박씨는 “이영학에게 차를 태워준 사실 인정하나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유기하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이영학으로부터 전화나 실제로 만나서 범행사실을 들은 적이 없고 단순히 데려다준 것에 불과한가”라는 물음에 박씨 측 변호인은 “이영학이 (도피할) 원룸을 구해달라거나 범행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고 차만 태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학의 딸 이양은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 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양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11.17 I 김성훈 기자
이영학 계부 사망에..며느리 성폭행 사건, '공소권 없음'
  • 이영학 계부 사망에..며느리 성폭행 사건, '공소권 없음'
  • 이영학 계부가 숨진 채 발견된 비닐하우스.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이 계부의 사망으로 끝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됐다.강원 영월경찰서는 14일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영학의 계부 배모씨(60)가 경찰 조사 중 지난달 25일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지난 9월 1일과 5일 며느리인 최모씨(32)와 이영학이 영월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배씨가 며느리인 최씨를 2009년 3월 초부터 올해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배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며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담겼다.최씨는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지 하루 만인 같은 달 6일 오전 0시 50분께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에 경찰은 8일 배씨의 집에서 엽총과 공기총 등 5정의 총기류를 압수했다. 이 중 2정은 불법 총기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수색에 이어 당일과 지난달 12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강원지방경찰청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였으며 배씨의 배우자이자 이영학의 친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배씨는 경찰의 3차 소환 조사를 앞둔 지난달 25일 오후 1시 27분께 영월군 상동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의 상의 주머니 안에는 메모지 형태의 유서가 들어 있었다.배씨는 유서를 통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하는데, 누명을 벗겨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경찰은 배씨가 심적 부담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17.11.14 I 문지연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檢 송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檢 송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의 딸이 6일 오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오전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기소)의 범행을 도운 딸 이모(14·구속)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양은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이영학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미성년자 유인·시체 유기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조사를 받아온 이양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찰서에서 나와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정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이양은 이날 유치장을 나오며 ‘어머니가 숨진 과정을 보았는지’ ‘이영학이 피해자 친구를 데려오라고 할 때 무슨 말을 했는지’ ‘피해자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A양을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했고, A양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건네 잠이 들게 했다.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또 실종된 이후 A양의 어머니가 이양에게 딸의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양은 이영학과 공범인 만큼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은 오는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 씨의 사망 원인과 후원금 편취 의혹,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2017.11.06 I 권오석 기자
'미성년자 유인·사체유기' 이영학 딸 내일 檢송치
  • '미성년자 유인·사체유기' 이영학 딸 내일 檢송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는 6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의 딸 이모(14·구속)양을 기소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지난달 30일 이영학의 지시를 받고 친구 A(14)양을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한 뒤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가 든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이영학과 함께 차량에 싣고 강원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법원은 지난달 12일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양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지난달 30일에는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후 경찰은 구속된 이 양에게 어머니 최모(32)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2차례 추궁했지만, 이 양은 ‘잘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9월 초 자택에서 떨어져 숨진 최씨의 머리에서 사인과 무관한 상처가 발견되는 등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이영학의 성매매 강요·알선 의혹과 기부금 유용 및 재산형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한편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연다.‘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지난달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05 I 유현욱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 17일…국선 변호인 도움 받을 듯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 17일…국선 변호인 도움 받을 듯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지난달 14알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오는 17일 열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는 17일 오전 11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연다.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지인 박모(35)씨도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씨는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영학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 형법상 살인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사형으로 처벌되는 것과 달리 강간 등 살인 혐의의 법정형은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다.박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차량으로 이씨의 짐을 옮기고 이씨 부녀를 도피시켰으며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씨가 서울 도봉구 소재 원룸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학은 기소 후 현재까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사건의 재판은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영학이 사선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게 된다.
2017.11.03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축포는 이르다… 지금이 구조개혁 골든타임 -“유커 다시 온다” 유통가 ‘광군제’ 채비 분주-“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사설]개헌·선거제도 개편은 협치에 달렸다-[사설]건보 무임승차 얌체족 근절 방도 없나△줌인&-[Zoom In]로봇애완견과 함께 되살아난 ‘세계 최초’ 정신-김상조 오늘 5대 그룹 ‘숙제 검사’-“잘나갈 때 선제적 구조개혁해야 새 먹거리 발굴”-당정 “벤처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 부활”△이사회 중심 경영 나서는 삼성-이상훈, 부문장들과 경영委 참여… 중장기 전략·투자 결정 주도할 듯-“경영시스템 변화 필요한 시점” 떠나는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이사회가 사안별 검토 후 승인’… 삼성전자 새 시스템 대안으로△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20년 전 외환위기 상기시킨 文 “정부 돈, 민생 살리기에 적극 사용할 것”-靑 초청 땐 안나오던 洪 “여기는 국회잖아요…”-‘이니블루’ 넥타이 맨 文대통령-SOC 예산 다이어트 4조원… 김동연, 의원들 쪽지 공세 버틸까-일자리 창출 마중물 vs 327조 재정부담 대못△한국 경제 청신호-4일, 일 덜하고도… 7% 수출 더했다-가격 경쟁력 떨어질라… 경제 훈풍에 원화값 강세, 수출엔 악재-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36%↓ 장볼 맛 나네요△[작은 육아]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 / 장난 아닌 장난감 가격-개당 3만~4만원 훌쩍… “아빠! 6개 다 있어야 로봇 합체돼”-“싸고 독특” 장난감 사러 日간다-1만원이면 1년 무료 대여… 고장나면 ‘장난감 의사’에 맡겨요△정치·경제-비트코인 메이저리그 입성… 기대반 우려반-KDI “일하는 시간 줄이니 생산성↑”-더 멀어진 美가는 길… 트럼프 ‘극단적 입국심사’ 지시-‘홍종학 부적격’ 공감대 확산△금융-담배 끊고 하루 만보 걸으면 보험료 깎아준다“10년간 美·日 보험시장 화두는 헬스케어”-금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땐 예산 불이익-한 자녀에 올인하는 시대… 은행 어린이 전용상품 ‘쑥쑥’△산업&기업-“Dream Big, 큰 꿈 갖고 성공기업 만들자”… 동부, DB그룹으로 새 출발-韓·中관계 재시동… 때마침 베이징 날아간 정의선-SK이노, 탈황설비에 1조 ‘통큰 투자’-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사업 속도낸다-삼성 ‘시네마 LED’ 할리우드 진출 눈앞△산업-햇볕 드는 한·중 관계… 리니지 대륙길 열리나-삼성 프린트 매각완료 HP에 인력·특허 이관-기가지니 30만 가입… KT 미디어·콘텐츠 ‘볼륨 업’-‘아이폰X’ 출고가 142만~163만원… 美보다 30만원 비싸△소비자생활-대형마트·동네슈퍼 상생 인터뷰-한·중 해빙무드에도… ‘웃픈’ 면세점업계△중소기업·벤처-‘말 따로 행동 따로’ 홍종학 ‘초법적’ 甲질 임대계약서 논란-20년 ‘의리경영’ 로체시스템즈 2000억 훌쩍 실적도 으리으리-“中판유리 반덤핑 관세 해제해 가격경쟁 유도해야”△Auto&Life-뒤끝없고 똑똑한 ‘차세대 사무라이’-[타봤습니다]렉서스 ‘LC500-LC500h’△식품박물관9 호빵-호, 호… 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증권&마켓평창올림픽 100일 앞으로… 광고·통신株, 성화와 함께 뛴다-한 달 새 3조 사들인 외국인… 원화강세에 변심할까-새 주인 맞은 엠지메드 항암신약 개발사 변신△증권-우량기업 빼곤 벌써 ‘냉골’… 올 회사채시장 철시 빨라질듯-한앤컴퍼니, SK엔카 품었다 인수가 1500억~2000억원-대신F&I 한남동에 1兆 올인했는데… 시장 반응은 싸늘-“W컨셉 매각한 뒤… 다른 브랜드 인수해 해외공략”△문화&스포츠-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 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문화대상 이 작품]뜨거운 이상, 냉혹한 현실… 혼돈의 하룻밤 오롯이 담아△스포츠-‘캡틴 김하늘’ 韓드림팀, 일본·호주·유럽과 맞짱-다저스, 불펜이 살렸다… 월드시리즈 오늘 마지막 승부-리플레이스 한 공, 굴러들어가도 홀인원?-평창올림픽 시작됐다… ‘2018km·7500명’ 성화 봉송 스타트△사람&나눔-“규제 더 강화되기전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정당성 가져”-방탄소년단 “세상 바꿀순 없지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 기대”-“농업 공익적 가치, 헌법에 반영”… 농협 1000만명 서명운동-우윤근 주러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 동문… 신뢰 구축할 것”-윤종규 “이스라엘 후츠파 도전정신 배워야”-신한금융·서울대기술지주 MOU-기업銀, 바이애슬론 대표팀 후원-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품질 1등” 추구-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 맹수호 KT사장 ‘감사패’ 받아-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종합-[목멱칼럼]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휸-[생생 확대경]제갈공명과 식약처-[기자수첩]또다시 자리 비우는 국방장관△부동산-다주택자 임대업등록 ‘당근’으로… 정부, 6억 넘는 집도 稅혜택 만지작-천장 높이고, 테라스 제공하고… 특화설계 아파트 잘 나가요-SK하이닉스·LG화학 주변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사회-내부 감시시스템 강화없으면… 대통령령도 ‘신의 직장’엔 안 통해-민간기업 특혜채용은 어떻게 손보나-1차 추돌→서행→과속→2차 추돌→인도 돌진→전복-학부모 94% “수능, 가장 공정한 대입전형”-檢 “이영학은 변태성욕장애 있어” 구속 기소
2017.11.01 I 이정현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검찰이 중학생 친구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을 유죄 인정 시 사형·무기징역까지 가능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씨는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성진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현 상황에서 구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추가 수사와 (재판 과정을) 종합한 결과 이영학의 범행에 대한 잔혹함이 증명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중형 구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앞서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영학이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중독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며 “피고인에게 변태성욕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가 큰 피해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는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어진 지능검사에서 이영학의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진술과정에서 반성이나 후회를 하고 있는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지한 반성 여부를 지금 상황에서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되고 있어 사실을 인정했다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영학의 딸 이양에 대한 추가 조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이영학과 이양이 짜고 A양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자’며 A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인 공모사실에 대해 (이양)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보강 수사를 통해 이양의 범행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지난달 13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딸과 범행 사전모의…일정 기간 지배하려 계획
  • [일문일답]이영학, 딸과 범행 사전모의…일정 기간 지배하려 계획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아내가 숨진 뒤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이영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다음은 박성진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강간 혐의라고 판단한 이유는? 성추행 아닌가.△강간 등 살인으로 했는데, 강간과 유사 강간, 성추행을 다 포괄하는 죄명 분류 개념이다. -지능지수 ‘하’인데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범죄자이긴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엔 적절치 않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범행 경위에서 정상생활 하는 데 지장은 없었다. 수사팀이 확인한 건 정상생활하는 데 아무 지장 없고 범행 기억하는 데 문제 없다. -아내 대신해 친구 데려오라 지목했는데 그 이유는. △피고 자신이 딸 친구를 지목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추가 혐의는 대충 기소가 언제 되나. △추가 혐의는 경찰 수사가 완결되면 검찰에 송치할 거고 보완 수사 후 추가 기소 여부 판단할 계획이다. -피해자 잠에서 일어나자 바로 살해한 건가. 저항을 한 건가.△향정신약을 투약한 상태라 갑자기 깬다든가 그런 건 아니다. 의식이 돌아오는 과정이 확인이 되자 이영학이 범행한 것이다. -다른 약물 검출은. △건강에 위해 끼칠 수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 외에도 신경제 작용하는 다른 약물도 일부 검출됐다. -피해자가 깨자 신고할 게 두려워 살인한 건데 (이영학) 진술로 판단한 건가. △그렇게 확실히 진술을 했다 -소아성애 성향은 없나.△소아성애 증세는 아마 피해자보다는 좀 더 어린 사람을 말하는 걸로 판단하고 의뢰 분석 받았는데 아니다. -왜곡된 성적취향이라는데, 동영상 중에 소아성애 영상 등이 발견된 건 없나. △음란 영상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기엔 좀 애로사항이 있다. -경찰 수사에선 프로파일러가 성적 각성이 높다고 얘기했는데 변태성이 어느 정도냐.△정상적인 부부 성관계는 아니었다.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성욕이 아니다는 정도. -이영학이 영상에 드러나는지. △경찰이 수사 진행 중인 부분이다. 이 사건 범행 관련 비정상적인 취향이 드러나는 영상이 있었고 추행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사형까지 가능한지. △법정 사형·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충분히 종합적으로 고려해 할 것.-살해는 우발적인가. △처음부터 살해를 목적으로 유인한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유인했을 땐 언제까지 하겠는지 결정한 건가.△일회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중단하고 돌려보낼 생각은 없던 것으로 본다. 조사과정에서 피고 진술과 딸의 진술을 종합하면 최소 일정 기간은 피고인의 지배하에 두려고 한 것으로 확인했다. -계획을 세운 걸 판단한 근거는 어떤 정황인가. △본인 진술이 있다. ‘아이들 그룹 멤버가 나오는 영화를 같이 보자’ 이런 식으로 유인했다고. -성인용품이 나왔다는데 피해자의 뭔가가 검출됐다든가, 성인용품이 몇 개 나온 건가.△성인용품과 DNA는 법정에 증거로 나갈 거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성추행 목적 외 자신의 성매매 알선업에 피해자를 종용하기 위한 건가.△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고 경찰에서 수사되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다른 피해자는. △없다.-피해자를 왜 콕 찝었는지.△중의적 의미가 있다. 경찰에서 말한 진술 그대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엄마와 닮았다든지 등 그런 의미가 포함됐다고 보면 된다.-아이돌 멤버가 나오는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누가 그런 건가. △딸이 말한 것.-딸에게 유인 방법을 알려줬나.△딸과 이영학이 사전에 상의했다. 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도. 그래서 딸도 유인 혐의 받고 있는 것이다. -진술 과정에서 반성을 한다던가 후회는. △사람을 살해하고 나서 잘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진지한 반성 여부는 지금 확인이 어렵다. -반성을 한다는 건지.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사실 인정했다고 반성한다고 판단하지는 않아. 그렇다고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성격 검사 결과, 남성성은 무슨 의미인지. △문신, 튜닝, 가학적 성욕 이런 것들이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특징이라고 한다. -아내나 피해 여성을 일반적으로 생각 안 하고 자기보다 낮은 위치로 보고 이런 행동을 해 왔다는 걸로 볼 수 있나.△추정은 가능하나 전문가 분석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공범 박씨와 통화를 나눈 게 녹음 내용이 있다는 건가, 왜 녹음했나.△범행 이후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행동 일환으로 보면 된다.-우발적 살인 후 유서도 남기고 친구 연락도 하는데 이미 계획한 것인지. △그런 행동을 볼 때 비정상적으로 지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 안 한다는 것이다. -젖은 수건으로 덮은 건 다시 정신을 잃게 하기 위한 것인지. △다시 정신을 잃게 하기 위함이다. 수건으로 호흡기를 막으면 일단 의식을 잃어는다. 바로 사망하는 건 아니어서 일단 의식을 잃게 만들고 더 확실하게 목을 조른 것. -성인기구를 사용했다는 건 진술인가.△진술은 확보했고 증거물에 대해선 법정에서. -이영학이 병원 진료 받고 있다고 하는데 정신병인가.△과거 일부 정신병 관련 증거를 받은 건 있으나 정신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치료 받은 건 없고 이번 사건과도 관계 없는 걸로 판단한다. -경찰에서 사이코 패스 그런 증거는 없나.△사이코 패스라는 개념을 검사해 봤더니 유형별로 점수가 진행. 어느 정도 이상이면 사이코 패스인데 사이코 패스 바로 전인 위험 단계로 확인.
2017.11.01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했다.검찰은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한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및 물품음란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검찰은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지능검사에서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검찰조사 결과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추행했다.A양의 몸을 더듬던 이영학은 A양이 깨어나자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이영학은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 예정인 딸 이양의 미성년자유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檢, 이영학 오늘 기소…아내 성매매알선 등 수사는 계속
  • 檢, 이영학 오늘 기소…아내 성매매알선 등 수사는 계속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하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1일 재판에 넘겨진다.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이영학의 살인 및 사체유기, 추행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영학을 구속기소하면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영학은 지난 9월30일 오후 12시20분께 자신의 딸(14)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본인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이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학은 다음날인 오후 12시30분께 깨어난 A양이 저항하자 살해한 후 시신을 강원 영월 야산에 버린 혐의도 받는다.청소년성호보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을 강제추행한 이가 살인을 저지르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진다. 이는 일반 형법상 살인죄가 징역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사형으로 처벌되는 것과 비교해 형량이 훨씬 엄하다.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 (사진=연합뉴스)이영학은 조사에서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뿐 아니라 강제추행한 혐의도 시인하고 구체적인 방법이나 경위 등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기소로 일부 혐의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되지만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의 사망사건과 성매매 알선, 후원금 편취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최씨는 지난 9월 6일 0시 50분께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영학은 자신의 계부가 아내를 성폭행해 아내가 자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최씨 머리에서 사망과 무관한 상처가 발견되는 등 사망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이영학은 또 2005년부터 13년간 희귀병 ‘거대백악종’을 앓는 딸 수술비 명목으로 약 13억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실제 750만원만 병원비로 사용하고, 최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7.11.01 I 김민정 기자
警 인권침해조사위 적법성 '설전'…"정치보복 VS 아니다"
  • 警 인권침해조사위 적법성 '설전'…"정치보복 VS 아니다"
  • 이철성 경찰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종하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조사위) 운영을 두고 또 한번 공방이 오갔다. 야당 측은 조사위 설립에 대한 법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안정성을 확보할 때까지 조사위 운영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영학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의 부실한 초동대응과 서울 가재울4재개발 구역에서 일어난 비리사건 수사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경찰청이 만든 훈령으로 출범한 조사위가 경찰뿐 아니라 사건 관련자와 관계인을 소환해 조사하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앞서 이달 12일 열린 경찰청 국감에서도 “행정조사기본법에 따라 매년 12월 말까지 조사계획을 국무조정실에 제출하고 이에 따라 훈령을 제정해 이듬해 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며 “올해 8월 훈령을 제정해 진상조사위를 꾸린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행안위는 경찰청 자체 법리해석과 국회 법제처 등의 의견을 받아본 뒤 종합감사에서 조사위 훈령 적법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법제처의 답변이 오지 않으면서 공방이 이어졌다.장 의원은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법제처의)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 때까지 다시 시작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으며 “조사위는 경찰관을 수사를 이유로 소환하고 고발한 뒤 범죄자로 만드는 정치보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 청장은 “법제처의 법리해석을 검토한 뒤 조사위 진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계속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영학 사건 당시 신고를 접수한 지구대의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담당 경찰관은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며 “(이영학 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청소년, 여성 실종사건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경찰청에서도 준비하고 있지만 서울지방경찰청에서도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현장과 교감할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서울 가재울4재개발 구역 비리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수사를 축소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 무마 의혹을 폭로한 최용갑 수사관(현재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과 나눈 서면 답변을 공개하면서 “최 수사관이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 등 윗선의 압력이 있었고 그 뒤에 서향희 변호사가 있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수사관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벌어진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2년 초 부당하게 파출소로 전보됐으며 후임 수사팀이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의 수사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봐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우수 수사관으로 선정됐던 최 수사관이 전출 이후 이뤄진 3번의 인사이동에서 수사 업무를 맡지 못하고 파출소나 지구대를 전전했다”며 “이건 또 하나의 블랙리스트 아닌가”라고 되물었다.이 청장은 이와 관련해 “사안에 대한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객관적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최 경위를 위해서도 옳은 길이다”고 답했다.
2017.10.31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용대출 금리 年8%…빚폭탄 째깍째깍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10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용대출 금리 年8%…빚폭탄 째깍째깍-외개인<외국인·개인투자자>의 힘-금품 준 건설사 ‘재건축 시공권’ 뺏는다-취준생의 영웅 찾습니다-[사설]한중 관계 개선 반갑지만 저자세는 안돼-[사설]기본 에티켓마저 무시되는 사회△2면 줌인&-사은품이 본상품보다 인기끄는 ‘웩더독’ 유행할 것-장관 한마디에 뒤집힌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강경화 “연내 한중 양자회담 가능”△3면 글로벌 경기 훈풍-성장·물가 안정 세계 경제 ‘골디락스 시대’..‘긴축 시대’ 그림자도 성큼-여전히 싼 한국 주식..금리 인상이 변수△4면 종합-‘더이상 늦출 수 없다’..삼성전자 DS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유력-“총수없는 첫 사장단 인사..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어”-“재단 출연 기업 많은데 왜 삼성만 문제 삼나”△6면 정치-해군 출신 장관, 지상 KAMD에 몽니..이지스함 발사 SM-3 도입 노리나-盧 비난했던 홍종학 어쩌나..딜레마 빠진 청와대, 민주당-“뉴스 배열 조작 사과드린다..플랫폼으로서 편집기능은 필수”-‘다스는 누구 것?’..3대 주주인 정부, 기업공개 검토-트럼프, 블랙호크 타고 DMZ 방문할까△8면 경제/금융-돈 생기면 예적금 대신 빚부터 갚아라-김동연·김부겸 ‘지방분권’도 신경전-“LGD OLED 기술 로드맵 미흡” 정부, 中공장 건설 승인 또 미뤄-신한금융, 탁구 국대팀 후원△9면 진화하는 보험-100세 시대 지붕이 되어..든든한 ‘평생 보디가드’-미래에셋생명, 사망보장은 기본 은퇴 생활자금도 지급-현대라이프, 스마트폰으로 보험증권 확인하세요-신한생명, 전자서명 한번으로 원스톱 가입 ‘OK’-AIA생명, 심근경색 뇌출혈 땐 보험료 면제-삼성화재, 보험 하나로 多 보장됩니다-롯데손해보험, 임플란트 무제한에 안과 수술비까지-ABL생명, 주식편입비율 제한 없애 수익률 ‘업’△10면 산업-식지 않는 ‘D램 인기’에..삼성전자, 낸드 전용 평택공장에 D램 라인 추진-“생큐 갤노트8”..삼성전기, 영업익 700% 쑥-“생큐 허리케인”..에쓰오일, 3분기 방긋-산업재해, IT로 예방..현대차 국내 첫 ‘스마트 안전시스템’△12면 산업-고추장만 맛있는줄 알았더니..순창, 맥주맛도 일품이네-LG전자 스마트폰 적자늪 ‘아마존’ 손잡고 탈출하나-위스키업체, 기부는 ‘양주 잔’ 배당은 ‘글라스’-창립 72주년 SPC삼립..“3년내 매출 4조 달성”△13년 세계로 뛰는 기업-현대모비스, 기술력.품질관리.신뢰 ‘삼박자’..美中서 올해 5.3조 車부품 수주-LG그룹, 의인상.유공자 지원..의로운 희생에 오너 사재도 터는 기업-LS그룹, ICT 접목한 ‘스마트 공정’ 에너지.제련 효율 최적화-KT&G, 캄보디아에 봉사단, 몽골에 숲 조성..오지에 희망 심어-LS전선, 전선회사 텃밭 美.유럽에 해저초고압 케이블 수출△14 건강-‘소변 길’ 막혀 응급실 가는 중년男..찬바람 불면 느는 이유-홍삼 마시는 동안은 ‘동안 피부’-비싼 의자보다 ‘몸에 맞는 의자’에 앉으세요△16면 증권-롯데지주 재상장 첫날 10% 급등..“몸값 더 뛴다”-‘깜짝 실적’ 낸 네이버 사흘새 주가 8.9%↑-상신.세원.영화테크..전기차 업체, 코스닥 ‘화려한 데뷔’△17면 증권-‘모기업 가치 높이자’..IPO 나서는 알짜 자회사들-車와이퍼업체 ‘캐프’ S&K폴리텍 품으로-12월 상장..‘반도체 소재’ 해외영토 넓힐 것-올해 3분기까지 물류.유통.운수업 M&A 50건 ‘최다’△18면 성공異야기-함세드림 임동환 대표, 편안함+가성비 입은 유아복 ‘모이몰른’△20면 문화-읽고 싶은 책 없는데..도서관, 갈 이유 없죠-[현장에서] 그의 지휘봉 아래 여도 남도 없었다, 경기필 마지막 공연△21면 엔터테인먼트-어쩌다 겹치기 개봉..주연 배우 대략남감-‘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스탠 리 손잡고 美진출-트와이스 이번엔 ‘L춤이요’△22면 스포츠-‘104전 105기’..41세 아머, PGA 생애 첫승 18년 걸렸네-돌아온 이정협 신태용호 구할까-“1차 목표는 파이널 진출”..‘남 골프 기대주’ 임성재 PGA 도전-‘농구대통령 아들’ 허훈 1순위로 kt 유니폼 입다-챔피언벨트 매고도 웃지 못하는 최영-브레그먼 연장 끝내기 안타..휴스턴 ‘1승만 더’△24면 사람&나눔-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핀 쉬들란 UCSB 경제학과 교수 “은퇴 연령 높여 고령화사회 대비해야”-배우 김주혁, 아버지 곁으로...-정문국 사장 “지속가능한 기업 만들어야”-9년째 DMZ 지키는 백골부대 ‘스나이퍼 형제’-기업은행 ‘역삼 WM센터’ 오픈-내달 9일부터 나흘간 이태원서 음악축제 열린다-57년 공적연금 변천사 한눈에..공무원연금역사관 개관△25면 오피니언-침체된 방송시장 살릴 OTT 서비스-주식회사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과제-정권바뀌었다고 무조건 다 내보내나△26면 부동산-“혼탁한 재건축 수주전 개선되겠지만”..정부의 과도한 개입 지적도-日관광객 몰려든 홍대 웃고 유커 발길 끊긴 압구정 울고-비수도권도 분양가 고공행진..3.3㎡당 900만원 첫 돌파-현대건설 ‘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내달초 분양△27면 사회-교통사고로 위장해 억대 보험금 타낸 보험 사기 설계사-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이영학 딸 구속..법원 “증거 인멸, 도주 우려 있다”-한국시리즈 암표 팔다 단속하던 경찰에 난동 부린 50대 입건-대전 국제과학벨트 첨단기업 입주 경쟁-윤송이 부친 살해 피해자, 범행 전 ‘가스총.고급빌라’ 검색
2017.10.30 I 노재웅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구속…法 "증거인멸·도주 우려"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구속…法 "증거인멸·도주 우려"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이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딸 이모(14)양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울 북부지법 김병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으며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이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북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이양은 ‘심경이 어떠한가’ ‘피해자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없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2일 “범행의 경위나 내용,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양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이후 이양은 큰아버지 집에 머물며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가 지난 25일 사체유기와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이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지난달 30일 이영학의 지시를 받고 친구 A(14)양을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한 뒤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영학이 준비한 수면제 이외에 신경 안정제 2알을 더 먹이고 A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이영학과 함께 차량에 싣고 강원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피해자 A양 가족은 지난 26일 이양을 처벌해 달라며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진정서에는 이양을 용서할 수 없고 범행을 밝혀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7.10.30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아내와 성관계한 男 모두 13명..이중 9명은 시인"
  • "이영학 아내와 성관계한 男 모두 13명..이중 9명은 시인"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여중생을 살해하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아내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총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30일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매매 정황 동영상을) 조사 결과 성매매 혐의자 13명을 확인했다”며 “9명은 (혐의를) 시인해 입건했고, 4명은 출석요구를 한 상태거나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영학의 클라우드(온라인 저장 공간) 계정에서 성매매가 의심되는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씨 아내가 다른 남성들과 성매매한 정황을 파악했다. 해당 영상은 경찰이 지난달 5일 투신 사망한 이씨 아내 사건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경찰은 이씨의 성매매 알선에 이어 후원금 유용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해 금액 규모는 물론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연합뉴스)다만 경찰은 이씨 아내가 서울 중랑구 자택 화장실이 아닌 딸의 방 창문에서 투신 사망했다는 일부의 의혹 제기는 부인했다.경찰 관계자는 “딸의 방에 창문이 있고 바로 옆에 목욕탕(화장실) 창문, 그 옆에 안방 창문이 있다”며 “이영학 집을 비추는 외부 건물의 CCTV(폐쇄회로화면) 확인 결과 딸의 방 창문에서 (이씨 아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실종사건 업무처리 개선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영학 사건’에 대한 초동수사 부실 지적에 따른 조치다. 김 청장은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현장 근무자들과 지방경찰청 주무계장 등이 TF팀를 만들어서 운영 중”이라며 “실종사건전담 수사팀은 서울 전역 31개 경찰서에서 모두 운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7.10.30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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