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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업그레이드 2년→1년, 엔비디아의 혁신 가속
  • GPU 업그레이드 2년→1년, 엔비디아의 혁신 가속[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 전문 기자]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지난 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업계를 혁신할 생성형 AI의 비전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6500여 명의 IT 업계 관계자, 언론인,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로봇을 세워둔 채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자기 제품끼리 경쟁하는 엔비디아특히 젠슨 황은 앞으로 1년 주기로 새로운 반도체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블랙웰 울트라’를, 2026년에는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루빈(Rubin)’ R100을 출시할 예정이다.지금까지 엔비디아의 GPU 업그레이드는 2년 주기였기 때문에, 이제 AI 반도체 신기술은 엔비디아 내부에서의 경쟁을 촉발하게 됐다.엔비디아의 새로운 플랫폼인 루빈(Rubin)은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술로, 새로운 GPU와 Arm 기반 CPU인 베라(Vera), NV링크 6(NVLink 6), CX9 슈퍼NIC(CX9 SuperNIC) 등을 탑재한 고급 네트워킹이 특징이다.젠슨 황은 “우리의 기본 철학은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구축하고, 1년 주기로 구성 부품을 판매하며, 모든 것을 기술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컴퓨팅의 중대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다.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의 교차점이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기 제품끼리 경쟁하는 전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엔비디아는 A100이 한창 잘 팔리는 와중에 H100을 내놓아 A100을 단종시키며 자기 제품끼리 경쟁시킨 바 있다.AI 반도체 설계(팹리스)업체의 한 사장은 “엔비디아는 잘나가던 A100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H100을 출시해 자기 제품끼리 경쟁시키는 전략을 펼쳤다”며, “이처럼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잠식효과)을 즐기는 회사는 거의 없다. 이는 CEO가 창업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PU+CPU가 저전력에 기여 젠슨 황은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며, AI와 가속 컴퓨팅이 데이터 처리 비용과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GPU와 CPU의 조합이 기존 CPU만 사용할 때보다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고,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2026년 출시되는 ‘루빈’ AI 플랫폼에는 ‘R100’ GPU 칩과 ‘베라(Vera)’ CPU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GPU는 본래 게임 그래픽 처리를 위해 개발된 그래픽처리장치지만, 병렬 연산 능력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에도 사용된다.CPU는 중앙연산장치로 대부분의 컴퓨팅 연산에 사용되며, 순차 연산 방식을 택한다. 주요 CPU 제조업체로는 인텔과 AMD가 있다.특히 젠슨 황은 “루빈 AI 플랫폼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다음 버전인 HBM4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으로부터 HBM3 및 HBM3E를 공급받고 있다. 장중머우(가운데) TSMC 창업자와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처대만 컴퓨팅 업체와 협업 강화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기술이 공장, 데이터센터, 로봇 등을 구동하며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대만의 여러 선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엔비디아의 GPU와 네트워킹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젠슨 황은 지난 29일 대만 정보기술(IT) 업계 CEO들과의 비공개 회동 이후 “인공지능(AI)으로 인해 IT 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대만에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약 3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에는 젠슨 황과 그의 배우자, 장중머우 TSMC 창업자와 그의 배우자, 린바이리 퀀타그룹 회장, 차이밍중 타이완모바일 회장, 차이밍제 미디어텍 회장과 그들의 배우자들도 참석했다.이를 두고 이동수 네이버 AI반도체 연구소장은 페이스북에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힘을 보여주는 대만 출신 리더들의 단합”이라고 적었다.또한 엔비디아는 AI용 고성능 이더넷 네트워킹 솔루션인 스펙트럼-X의 연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스펙트럼-X는 기존 이더넷 패브릭보다 네트워크 성능을 1.6배 이상 향상시켜 AI 워크로드의 처리, 분석, 실행을 가속화한다.엔비디아, 폭스콘에 AI 기술과 옴니버스로 공장 내 로봇 훈련과 조립 간소화 지원“다음 물결은 물리적 AI” 로봇 강조 젠슨 황은 엔비디아 NIM을 통해 전 세계 2800만 명의 개발자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NIM은 최적화된 컨테이너로 제공되는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배포할 수 있다. 이는 메타 같은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슨 황은 “AI의 다음 물결은 물리적 AI이다.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AI”라며 로봇과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한편, 대만 제조업체들은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해 공장을 혁신하고 있다. 젠슨 황은 폭스콘이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아이작(Isaac),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활용해 비전 AI와 로봇 개발 툴을 결합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로봇 설비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아이작 플랫폼은 개발자가 젯슨 오린(Jetson Orin)과 토르(Thor)와 같은 AI 모델과 슈퍼컴퓨터로 구동되는 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AI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툴킷을 제공한다.젠슨 황은 “로보틱스와 물리적 AI가 이미 여기에 있다. 이는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며 대만 전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김현아 기자
'뽀로로·잔망루피 제작' 아이코닉스 등 8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뽀로로·잔망루피 제작' 아이코닉스 등 8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 에이럭스·이피캠텍·시아스·벡트·노머스·아이코닉스·씨아이에스케미칼·마키나락스 등 8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럭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교육용 드론·로봇·코딩 콘텐츠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50억2700만원이다. 순이익은 39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피캠텍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2차전지용 전해질·전해액 첨가제, 코팅액·코팅소재다. 지난해 매출액은 216억500만원, 영업손실은 12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333억57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시아스는 기타 식품 제조 기업으로, 조미식품(소스·즉석밥·HMR 등)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7억400만원, 영업이익은 112억5900만원이다. 순이익은 14억4400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벡트는 기계장비·관련 물품 도매 벤처기업으로, 프로젝터·전자칠판·전자교탁과 관련 영상·소프트웨어·콘텐츠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452억6000만원, 영업이익 27억3400만원, 순이익 16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노머스는 창작·예술 관련 서비스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공연 기획과 MD, 프롬(Fromm) 플랫폼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2억9900만원, 영업손실은 2억400만원이다. 순손실은 31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 아이코닉스는 영화·비디오물·방송프로그램 제작·배급 기업으로, 뽀롱뽀롱 뽀로로·꼬마버스 타요·잔망루피 등을 제작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76억3400만원, 영업이익은 87억1300만원이다. 순이익은 64억990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양극재 원료 소재·양극재 도핑 소재·고순도 알루미나다. 지난해 매출액은 147억6300만원, 영업손실은 18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22억3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KB증권이다. 마키나락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벤처기업으로, 산업특화형 인공지능(AI) 모델과 운영체계(MLOps) Runway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2억600만원, 영업손실은 111억5800만원이다. 순손실은 183억4300만원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2024.06.03 I 박순엽 기자
개인정보위, AI 활용 기업·기관 대상 현장 간담회 개최
  • 개인정보위, AI 활용 기업·기관 대상 현장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장혁 부위원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활용 기업·기관 대상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번 현장 간담회는 지난 5월 17일에 행정예고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조치 기준’ 고시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5월 24일에 공개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 안내서’ 초안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간담회에는 AI를 이용하는 채용, 운송·배달, 복지·행정 분야의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 관심이 많은 채용 분야에서는 AI 솔루션 개발 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민간·공공기관에서 참석했다. 향후 AI 활용이 예상되는 운송·배달 분야, 복지·행정 분야 등에서의 부정행위 탐지나 공공기관 AI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서로 나눴다. 이날 제시된 의견들은 고시 제정안 및 안내서 최종안에 반영할 계획이다.최 부위원장은 “빠르게 국민 일상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AI 기술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이를 활용하는 기업, 공공기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신설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 제도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에 참석기업·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2024.06.03 I 김가은 기자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나흘 만에 오르고 외국인도 '사자'인데…8만전자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모처럼 상승하며 7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지연이라는 돌발변수에도 반도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탓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잠시 내려두고 삼성전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흘만에 오른 삼성전자…외국인도 7일 만에 ‘사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99%)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세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370억원, 300억원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5월에만 삼성전자를 2조5811억원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912억원으로 석 달 전(6조4237억원)보다 무려 27.52%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현재 39조234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1.78% 늘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한 점도 경기에 예민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금리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만전자’ 계기는 아직…“인내가 필요한 주가”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분기께 해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도 이내 삼성전자의 손을 잡을 것이란 이유에서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HBM 제품에 대해 난무하고 있는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HBM3와 HBM3E(4세대) 모두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의 단기적인 추가 대응 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HBM 공급 부족 상황은 삼성전자가 이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상승을 기대하기엔 상황은 좋지 않다.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 통과 역시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미국의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8만원을 돌파할 모멘텀(계기)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고려해 조금씩 매수를 해두기엔 나쁜 가격대는 아니지만, 인내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게다가 AI관련주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탄 만큼, 최근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악재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3.57% 내리며 같은 기간 37.24% 상승한 SK하이닉스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붐 자체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투자팀장은 “미국과 한국 모두 AI테마 강세 추세가 흔들리고,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확장하기엔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 이외의 종목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AI(인공지능) 경영론 출간
  • AI(인공지능) 경영론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AI를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의식변화 패러다임을 전달하고 있다. AI 폰, AI PC, AI 검색, AI 비서, AI 화가 등이 현실화됨에 따라, 글로벌 산업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AI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인간처럼 인지 및 이해력을 갖고 대화하고, 인간처럼 활동하는 로봇과 인간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나는 ‘새로운 AI 시대(a New AI Era)’로 진입하고 있다. 조만간 기계가 아닌 인간의 윤리와 공감 및 인지력을 갖는 인공지능과 AI 휴머노이드 등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AI(인공지능) 경영론’은 기존 디지털 경제 시대 경영학과 기술경영에서 AI 혁신으로 변화하고 새롭게 창출되는 융복합 가치 생태계와 비즈니스 전략 및 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AI(인공지능) 경영론’의 주요 내용체계는 총 3장으로 구성했다. 대학교 학부나 일반 직장인들은 ‘1장 인공지능과 경영’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대학원 학생과 비즈니스 관계자들 및 CEO들의 경우 ‘2장 인공지능과 경영혁신’과 ‘3장 빅데이터 기반 AI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하길 추천한다.1장은 인공지능 개념과 운영원리, 인공지능 경영론 기초,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발전 트렌드, 초거대 AI와 오픈AI의 GPT 및 챗GPT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2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 시장 변화 트렌드, AI 시대의 컴퓨팅 통찰력과 빅데이터 혁신, AI를 통한 업무의 자동화와 마케팅 혁신, 인공지능 비즈니스 혁신과 고객과의 관계 변화, 즉 AIaaS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3장은 AI가 적용된 비즈니스 혁신모델과 AI 경영전략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 AI 기술 체계와 관련한 용어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활용하도록 했다.이 책은 AI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와 AI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현장 실무자들을 위한 경영전략 지침서가 될 것이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AI 경영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대학원생 및 CEO들에게 필수적인 미래전략 참고서가 될 것이다.
2024.06.03 I 이순용 기자
퀄컴 CEO "PC 변곡점…스냅드래곤이 AI 위한 최고 플랫폼"
  • 퀄컴 CEO "PC 변곡점…스냅드래곤이 AI 위한 최고 플랫폼"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PC의 새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과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Copilot+)의 결합이 바로 새 시대를 일으키고 있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 X가 차세대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와트당 성능은 인텔의 코어 울트라7보다 5.4배, 애플의 맥북 프로 M3보다 2.6배 높다”며 차세대 PC에서 기대할 수 있는 AI 가속 경험과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선보였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지난해 본부장급에서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했던 퀄컴은 올해 아몬 CEO가 직접 참석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그만큼 대만의 컴퓨텍스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전시회로 꼽힌다는 의미다. 아몬 CEO는 “사용자들은 이제 생산성, 창의성, 엔터테인먼트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가능성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PC가 진정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훌륭한 전환기를 맞이해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AI PC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플러스로 구동되는 코파일럿+(Copilot+) PC를 내세우고 있다. 통상 MS의 윈도는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데, 올해 MS가 자사 생성형AI인 코파일럿+과 함께 퀄컴의 2가지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의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PC를 전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오는 18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에도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퀄컴과 더불어 MS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볼 수 있다. 퀄컴이 경쟁사인 인텔과 AMD를 넘어 MS와 협력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통상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많은 컴퓨팅 프로세스가 필요한데 이를 CPU나 GPU를 통해 제공하면 정작 일상적인 작업이 원활하지 못할 때가 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활용하면 작업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백그라운드에서 AI가 작동해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가동시킬 수 있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퀄컴)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사진=퀄컴)
2024.06.03 I 조민정 기자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 AI 시스템 개발에 힘합친다
  •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 AI 시스템 개발에 힘합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정부 관계기관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금융감독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그동안 과기정통부·금융위·금감원 중심이던 협력체계에 개인정보위, 국과수, KISA까지 가세하게 됐다.관계 기관들은 우선 금융당국·수사기관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보이스피싱 예방 AI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 등 민간기업이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을 개발할 때 정부 기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신고를 통해 수집한 통화 음성데이터를 과학수사 지원 목적으로 국과수에 지속 제공한다. 국과수는 해당 데이터를 비식별화 등 전처리 등을 거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민간에 제공한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이 같은 정보 공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쟁점에 대하여 법령해석, 실증특례 등 규제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게 된다.아울러 관계 기관들은 통신·금융업계 협력 기반의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법 저촉사항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해석 및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주도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개인정보위는 연구 과정 중 개인정보 보호법 관련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필요시 실증특례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 관계기관들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개인정부위)SK텔레콤은 이 같은 부처 간 협업의 첫 번째 성과로서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에 나선다. 해당 서비스는 통화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나 패턴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통화 문맥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금융거래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의심통화로 분류한다. 단순히 의심 회선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게 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통화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단말기 내에서 처리되도록 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그동안 금감원, 국과수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통화데이터를 개인정보위, 금감원, 국과수, KISA 등에 요청해왔다. 이에 관계기관은 논의 끝에 국과수가 약 2만 1000건의 통화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했고 개인정보위·KISA의 자문을 받아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비식별처리해 SKT에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데이터의 가명처리 등이 진행 중이며 6월 중 처리를 완료해 제공할 예정이다.SKT는 데이터를 제공받아 모델 미세 조정(fine tuning)을 통해 성능을 정교화하고 이를 시제품에 담아 검증한 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제공받아 모델 업데이트에 활용할 방침이다.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 등이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2024.06.03 I 한광범 기자
“韓 상속세율·과세방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야”
  • “韓 상속세율·과세방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나라 상속세제가 경영 영속성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속세율과 과세방식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나가야 한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저평가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총)손 회장은 이날 “중산층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2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상속세 과표구간도 경제 규모와 물가를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00년부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경제 규모(실질 GDP 기준)가 약 120% 증가하는 동안 물가(CPI)는 약 80% 올랐다. 그러나 이 같은 상속세 과표는 현실을 반영해 개정되지 않았고 지금껏 동일하게 유지돼 왔다.손 회장은 이어 “최근 미국 첨단분야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선진국보다 불리한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법인세율을 낮추고, 반도체, 인공지능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 분야에 대한 세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박성욱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으로 ‘상속세율 인하’를 꼽았다. 그는 “상속받은 기업인은 높은 상속세를 부담하기 위해 지분 매각이나 주식담보대출 등을 실행하게 되고, 이는 투자 보류, 지배구조 불안 등을 야기해 기업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특히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인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원치 않고, 기업의 성장과 홍보에도 노력하지 않아 주가가 저평가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속세율 인하, 과세표준 확대를 통해 상속받은 기업인이 기업에 계속 투자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 교수는 이어 “기업들이 기업 성과를 주주들과 향유할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인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하는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는 폐지하고, 기업이 배당을 하는 경우 일정 비율로 법인세 혜택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제언했다.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는 기업이 당기소득을 투자, 임금상승, 상생협력에 일정 기준에 미달하게 사용할 경우 미달액에 대해 20% 세율을 적용해 추가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밖에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방안으로 △배당소득을 납세자가 종합소득과세와 분리과세 중 선택하여 납부하는 방안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장기보유 소액주주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꼽았다.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주주의 세후 투자수익률이 하락해 자금이 다른 시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가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금투세 시행을 유예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기업 가치는 기업 성과에 영향을 받지만,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세제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법인세 혜택을 통해 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여야 하고, 특히 법인세율의 점진적 인하가 기업 가치 밸류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상속세제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데, 높은 상속세율, 처분 의도 없는 경영권지분에 대한 과세 등으로 기업승계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태화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상속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인하하고, 점진적으로 OECD 평균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높은 상속세 부담은 경제활력을 저하시키고, 최대주주가 기업 가치 증대보다 상속세 재원 마련에 주력하게 만든다”며 상속세율 인하와 과표구간 조정,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 공익법인 출연 주식 등에 대한 상속·증여세 완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금투세에 대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금투세는 폐지하거나 유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조만희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정부는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중에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제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를 들어 주주환원이 촉진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법인세 세액공제와 기업의 주주에 대한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 방안을 들여다보고, 상속세 관련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기업상속공제 확대, 밸류업 기업 가업승계 부담 완화 등의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경총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비롯해 다양한 개선과제들을 담은 세제개편 건의서를 가까운 시일 내에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드ㅏ.
2024.06.03 I 박민 기자
LG유플러스, AI 탑재한 U+AD로 광고 성과 한눈에
  • LG유플러스, AI 탑재한 U+AD로 광고 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통합 광고 플랫폼 ‘U+AD’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3일 선보였다.이를 통해 광고주는 광고 성과를 보고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이번 신규 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기존에는 수고와 시간이 소요되던 광고 성과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단축했다. 광고주는 1분 내에 광고 성과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연간 LG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개에 이른다.기존에는 광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고객 ▲광고 시청 후 웹이나 앱에 접속한 고객 ▲고객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1분 안에 광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가령 LG유플러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A 회사는 “남성에서는 40~44세, 여성에서는 35~39세 연령대에서 광고 시청 후 웹에 접속하는 비율이 높았다.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된다”와 같은 분석부터“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광고 시청 수에 비해 접속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연령대의 웹 접속에 대한 인식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 부분을 고려한 마케팅이 필요하다”와 같은 제언까지 한번에 받아 볼 수 있다.AI 분석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종에 특화된 내용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해 제공할 수 있다. 가령 광고회가 경쟁사에 대비한 광고 성과 분석을 요청하는 경우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경쟁사와 비교하는 항목을 추가로 요청하면, AI가 관련 항목에 대한 분석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광고 플랫폼에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광고를 전달하는 초개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AI를 통한 광고 성과 분석을 통해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3 I 김현아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수지, 실제 커플 의구심 들만큼 친해"②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박보검♥수지, 실제 커플 의구심 들만큼 친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실제 사귀는 커플로 오해받을 정도로 극 중에서 완벽히 연인 호흡을 펼친 수지와 박보검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톱스타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 연기 합을 맞춘 작품으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지와 박보검은 지난 6년간 백술예술대상 MC로 활약하며 노련한 케미를 뽐내왔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더랜드’에선 극 중 친구 같이 유쾌하면서도 감정선 짙은 애틋한 커플로 만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원더랜드’는 극 중 소품으로 사용된 극 중 정인과 태주의 커플 사진들까지 현실 연인 같다는 반응을 모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는 사실 시나리오가 가지는 어떤 기승전결의 텐션이 큰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이를 연출적으로 더 극대화할 재능이 저에겐 없고, 그런 점에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했던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AI 기술, 기계와의 정서적 소통이 가능할까를 질문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수지, 박보검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이 영화는 그런 영화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둘이 훨씬 더 친밀해져야 할 거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처음 두 사람을 만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두 배우가 만나서 리허설을 엄청 많이 했다. 통화하는 장면을 리허설을 해놓고 봐야 찍을 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신 하나하나 전부 리허설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두 배우가 엄청 많이 친해졌다”며 “소품 사진도 둘이 모일 때마다 자발적으로 찍더라. 같은 옷만 입고 찍으면 안된다며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옷도 여러 장 갈아입어 가며 찍고 했다. 애를 많이 써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친구와 연인을 넘나드는 이상한 케미스트리가 영화 안에서 나왔듯, 영화 밖에서도 두 분이 굉장히 친해졌다. 연출자 입장에선 너무 행복한 일”이라며 “어떤 영화들은 배우들의 케미가 잘 안 나와 힘들 때도 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캐스팅에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도 되돌아봤다. 김태용 감독은 “저도 처음엔 둘이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으니 각자의 모습만 보다가 어느날 둘이 만나 딱 장면을 리딩하는데 그 때 ‘아 됐구나’ 느꼈다”라며 “다만 둘이 떨어져 있는 연기도 있고, 둘이 실제로 만나 서로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연기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적응해야 할 현실의 어려운 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둘이 만나면 잘 어울렸다”고 떠올렸다.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출연부터 SNS 홍보까지, 작품 홍보에 진심인 두 배우의 행보에 감사함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각자가 너무 착한 배우들이다. 또 함께하는 시너지가 있는 거 같다. 영화 안에서는 정유미 씨 최우식 씨 파트도 있고 탕웨이 씨 파트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그들이 나올 수 있는 비중은 작품의 3분의 1 정도 분량밖에 안된다”며 “그러다 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임하지 않고 각자 다른 배우들에 맡길 분위기가 생길 수도 있는 건데 배우들이 한뜻으로 다 나서서 열심히 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국내외 팬들 사이에선 수지, 박보검의 케미가 워낙 돋보여 실제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불거지는 상황. 이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저 역시 그런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두 사람이 친해보이기는 하다”며 “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실제 사귀는 거 같진 않다. 친구로 친한 느낌? 물론 두 분이 절 속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고려대에 10억 쾌척
  •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고려대에 10억 쾌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고려대에 10억원을 쾌척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왼쪽)과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조수연(사진) 대표가 교내 인공지능(AI) 기금교수 초빙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를 약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 약정식은 지난달 31일 교내 본관 4층에서 열렸다. 조 대표는 고려대 농화학 77학번 출신으로 1980년대에 고려대 응원단장을 역임했다. 작년 7월 출범한 고려대 발전위원회의 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되는 등 평소 모교 후원에 관심이 많았다. 2007년부터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장학금, 고려대 응원단 장학금 등을 꾸준히 기부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1억1000만원이다. 고려대는 “조 대표는 주요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AI 분야의 학문 발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생성형 AI, 소형언어모델, 머신러닝 등의 분야에 탁월한 연구 실적을 갖춘 기금교수의 초빙을 후원할 계획”이라며 “고려대는 조 대표의 뜻에 따라 관련 분야의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초빙을 위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고려대 발전위원회의 본부장으로서 다가오는 개교 120주년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를 밑거름으로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산업 분야에도 AI 전문 분야의 적용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기금교수 후원사업에 도움을 주신 조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임교원을 초빙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신하영 기자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혈액 이용 암 조기탐지로 영상검사 한계 극복...대장암99%잡아"
  •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혈액 이용 암 조기탐지로 영상검사 한계 극복...대장암99%잡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같은 AI 영상 분석 모델보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이 더 정확하다. 의사들도 더 신뢰하는 분위기다. 결국 액체생검은 정확한 조기 검진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30일 이데일리와 만난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461030)(IMBdx) 대표(서울대 의대교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대비 액체생검 암 진단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향후 암 조기 검진 시장의 주도권은 현실적인 국내 의료시스템에서 액체생검이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액체생검은 혈액, 골수 등을 채취해서 어떤 암이 있는지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유전체 검사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사진=아이엠비디엑스)김 대표는 “루닛, 뷰노 같은 AI영상 암 진단 기술과 액체생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상은 보는 것만으로 판별하고, 액체생검은 유전체 정보로 더 복잡한 데이터로 암 진단을 한다는 것”이라며 “당사의 액체생검 기술 또한 AI를 도입해 계속 딥러닝으로 학습하며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액체생검은 영상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으며, 영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초기 암의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들 사이에서도 그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영상 암 진단은 ‘할루시네이션(인공지능이 부정확한 답을 내는 것)’으로 정확도가 낮게 나와도 일시적으로 계속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완전히 어려운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의 평균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액체생검이 더 발전하면 현재 병리 단계에서 암을 최종 판정하는 의학 시스템도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대표는 “현재 국내 의학 시스템에서 액체생검을 사용하는 비중이 대략 10% 밖에 안된다. 미국은 30% 정도다. 급여가 가능해져서 건강검진에도 쓰이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이 액체생검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이 비중이 50% 이상이 되고 정확도가 95% 이상 올라가면 병리단계가 아니라 액체생검 조기 암 검진으로 암 확정 판정을 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암 환자 25만명이 발생하며 이중 3분의 1 정도가 사망한다. 암환자 20만명이 진행성 암 환자이며, 30%는 조기 재발, 나머지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현재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기술로는 큰 분류로 26가지 암 중 8가지에 대해 85%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대장암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약 10㎖의 혈액으로 대장, 위, 간, 췌장, 폐, 유방, 난소, 전립선(8개) 암의 발병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김대표는 “액체생검은 컴퓨터단층촬영(CT), 조직검사에 비해 간편하고 자주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조기진단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돌입 시기가 늦어서 암 완치가 어려울 뿐이지 초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서비스 과정 (사진=아이엠비디엑스 홈페이지 갈무리)아이엠비디엑스는 NGS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액체생검 시장점유율 1위(점유율 70%)를 자랑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싸이토젠(217330)의 경우, CTC 추출 장비에 주력하는 회사이므로 직접정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다.대표 제품은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 HRR’ 등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여 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환자 진단에 사용된 건 아이엠비디엑스가 처음이다.회사 측은 2025년 정도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40억원 정도이며 해외 매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예상 매출은 73억원, 2027년 기대 매출은 499억원이다. 그는 “액체생검은 워낙 새로운 기술이고, 완전한 암 진단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기술력을 보고 장기로 봐달라”며 “분명한 것은 아직 국내에서 제대로 매출을 내면서 암 진단 전 단계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곳은 당사밖에 없다는 것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토종 분자진단 회사가 전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I 영상 암 진단 정확도와 액체 생검의 비교에 대해 루닛 관계자는 “암 진단 정확도는 암 질환에 따라 정확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똑같은 환자를 똑같이 비교하면 정확한 비교 분석이 나오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확한 비교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03 I 김승권 기자
산업부, 이공계 장학생 224명 선발…美 114개 대학에 파견
  • 산업부, 이공계 장학생 224명 선발…美 114개 대학에 파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이공계 장학생 224명을 선발하고, 3일 1기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양국이 3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3명의 양국 학생 간 교류를 지원하는 것으로, 1기로 선발된 국내 대학생들이 미국 114개 대학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파견갈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한 학기 1171만원, 두 학기 2342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미국의 첨단산업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지원받는다. 이날 1기 장학생 발대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참석했으며, 박진철 팔란티어코리아 지사장의 인공지능(AI)산업 특강, 조승연 작가의 미국에서의 공부 방법 등 특별교육이 진행됐다.안 장관은 “첨단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이자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우수인재를 통해 가능하다”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간 경제안보 협력이 절실한 이 때, 한미 청년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평화의 동맹에서 혁신을 이끄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 2기 장학생 1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7월 중 선발 공고가 진행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각 대학 국제부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와 작업 늘 새로워, 노력보며 존경느껴"①
  •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탕웨이와 작업 늘 새로워, 노력보며 존경느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태용 감독이 영화 ‘원더랜드’로 ‘만추’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아내이자 뮤즈 탕웨이를 향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드러냈다.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작품이다. 탕웨이는 현재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의 작품 ‘만추’로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두 번째 작품 ‘헤어질 결심’을 거쳐 ‘만추’ 이후 약 10년 만에 ‘원더랜드’로 김태용 감독과 두 번째 작품 호흡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만추’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보이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김 감독은 “제가 새 작품을 13년 만에 선보이다 보니 오해하시는데 사실 제가 놀다가 이걸 한 게 아니다. 작은 작업들은 그간 계속 꾸준히 해왔다.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처음 쓴 건 2016년이다, 이후 계쏙 디벨롭하고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그 기간동안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제 개인적 환경도 달라지고 영화 산업 환경도 달라지고 극장 관람 환경도 달라진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이번 생의 첫 작품 같은 느낌”이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부부의 연을 맺은 이후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원더랜드’로 다시 한 번 탕웨이와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 그의 모습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예전에 작업할 땐 감독 대 배우로서 거리감이 멀리 있었다. 그래도 감독으로 일하고 배우들과 작업하며 배우란 사람들을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우들의 가까운 일상을 바라보다 보니 생각이 바뀌더라”며 “(탕웨이를 통해)배우들이 일상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념하고 집중하는지 지켜보니 촬영장에서만 보던 배우들의 모습과는 다른 거 같다. 배우란 직업 자체로 존경할 만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임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탕웨이 배우는 전념하고 집중하기 위해서 애쓰는 에너지가 많은 배우인거 같더라. 자연스레 편하게 잘하는 배우들도 많지만, 탕웨이는 굉장히 애써서 연기에 들어가는 배우다. 그 상태로 진입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하고 노력하는 걸 보다 보니 그렇게 느낀 거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만추’ 이후 13년의 시간을 거치며 탕웨이가 배우로서 전보다 훨씬 섬세하고 용감해졌음을 느낀 적도 많았다고.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씨가 특별출연한 공유 배우를 만나 잠깐 호흡하는 장면 외에는 대부분을 핸드폰 들고 혼자 연기를 해야 했다. 연기적으로 섬세함과 용감함이 많이 필요한 연기라 생각한다”며 “빈 화면의 핸드폰을 들고 슛 들어가자마자 불쑥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담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탕웨이 배우는 그런 것들을 거리낌없이 표현했다. 음성통화보다도 영상통화를 하는 행위가 어쩌면 더 감정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은 연기인데, 그런 상황에서도 세세히 감정을 어떻게든 포착해내서 리액션하고 집중하는 방식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연기를 잘 풀어나가는 점에서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실제 딸을 둔 엄마로서 탕웨이가 ‘AI 바이리’를 통해 짙은 모성애 연기를 펼치는 과정을 지켜본 소회도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저희가 바이리의 캐릭터에 대해 집중한 건 바이지아의 엄마로서의 모습보단 화란(니나 파우 분)의 딸로서의 모습”이라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건 죽은 엄마가 남겨진 딸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서였지만, 어린 딸을 나이 든 모친에게 남겨두고 떠나간 딸이 AI로 구현된 후 모친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지점이 AI 바이리의 성장 방식이라고 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로서의 모성애를 표현한 과정은 탕웨이 배우가 실제로 딸이 있다 보니 더 쉽게 감정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그 전에 작품으로 엄마 역할을 한 적이 없었지만, 오히려 더 쉽게 들어가지더라”고 덧붙였다. 다음 작품을 통해 한 번 더 아내인 탕웨이와 작업하고 싶은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에 나온 모든 배우들과 다른 작품을 통해 좀 더 길게 작업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도, “그 중에서도 탕웨이는 작업할 때마다 새로움을 많이 느끼는 배우다. 같은 사람인데도 함께할 때의 모든 순간이 새로운 작업처럼 느껴진다”고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분이 워낙 바빠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늘 작품을 쓸 때 먼저 캐스팅을 생각하는 배우고, 후속 작품으로 호흡하고 싶은 생각도 항상 있다”고 귀띔했다.‘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 성능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 성능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는 자체 개발한 MRI 분석 뇌졸중 정밀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성능 검증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공개됐다고 3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저명 SCI 뇌졸중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이하 JOS)에 자사의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성능 검증 논문이 발표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논문명은 ‘확산강조영상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허혈성 뇌졸중 하위 유형 자동 분류’다.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동아대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국내 유명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DWI(JBS-01K, 뇌경색 유형 분류 AI)의 성능을 평가했다.평가는 3,384명 뇌경색환자의 ▲확산강조 MRI 영상 ▲부정맥(심방세동) 유무 정보만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분류한 뇌경색 유형 결과를 대학병원에서 뇌혈관 전문의로 활약한 지 10년 이상된 풍부한 경험의 의사들이 여러 영상과 임상 정보를 종합해 내린 정답과 AI 솔루션의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JLK-DWI의 유형 분류 진단 성능은 대학병원 10년 이상 경험의 뇌졸중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논문 책임저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억 교수는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뇌졸중 MRI 분석에서 세계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하며 “향후 JLK-DWI가 임상접점을 넓혀나가면서 뇌경색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검증 성공으로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JLK-DWI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 한 달간 세계적 의료 저널 3곳이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각기 다른 3개 솔루션(JLK-CTP, JLK-CTL, JLK-DWI)의 임상 성능을 완벽히 검증해 낸 사실에 주목하며, 솔루션 도입 병원들의 뇌졸중 진단 능력과 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논문이 게재된 JOS는 2022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2에 달하는 저명학 뇌졸중 전문 학술지”이라면서 “이번 발표로 당사 뇌졸중 솔루션의 진단 능력과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논문 주저자인 류위선 최고의학책임자 (신경과 전문의)는 “이번 검증 결과는 JLK-DWI가 대학병원 뇌혈관 전문의 수준의 뇌경색 유형분류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뇌졸중 환자들이 지역과 (야간을 포함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표준적이고 질 좋은 대학병원 수준의 뇌졸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석지헌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공유와 근황 셀카, 中팬들까지 환호"③
  • '원더랜드' 탕웨이 "공유와 근황 셀카, 中팬들까지 환호"[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배우 탕웨이가 극 중 실제 만나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특별출연 공유를 향한 우정과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 ‘원더랜드’에서 멜로인 듯 호감인 듯 묘한 관계성을 보인 공유와의 극 중 관계성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훗날 멜로 장르로 제대로 합을 맞춰볼 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원더랜드’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포인트 중 하나는 배우 공유의 특별출연이다. 공유는 ‘원더랜드’에서 AI 성준 역을 맡아 특별출연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AI 성준은 AI 세계를 돌아다니며 극 중 AI들의 상태를 관찰, 점검하고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 이를 수석 플래너인 해리(정유미 분)에게 전달하는 중계자같은 인물이다. 극 중 바이리의 딸 바이지아가 엄마를 만나러 가겠다며 사라지자 혼란에 빠진 바이리의 상태를 면밀히, 호감 어리게 살피며 그의 입장에 공감해주는 인간적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에 ‘원더랜드’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AI 성준과 AI 바이리 사이에 묘한 멜로 기류가 감지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대해 탕웨이는 “저 역시 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감독님에게 ‘둘이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제대로 답을 못 들었다”며 “저 역시 이 영화를 관객 입장에서 볼 때 두 사람의 훗날 관계 발전이 기대가 돼 아쉬웠던 지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공유와 차기작을 통해 실제 멜로 장르로 제대로 호흡해볼 생각이 있는지 묻자 “그분이 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할 것”이라고 확신에 찬 대답을 주기도. 다만 탕웨이는 “그런데 저는 공유 씨와 이미 너무 친하고 편한 친구 사이라 멜로 호흡이 잘 보일진 모르겠다”며 “공유 씨는 너무 재미있는 분이다. 시사회 끝나고 애프터파티 날도 공유 씨가 바께 와 있다는 이야길 전해 듣자마자 바로 달려나갔을 정도로 너무 좋아한다. 항상 보고 싶고 이야기나누고 싶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탕웨이와 공유는 동갑내기 친구로 절친한 우정을 자랑한다. 최근 탕웨이와 공유가 SNS에 올린 투샷 셀카도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그 사진 저도 너무 좋아한다. 그 셀카는 제가 찍었는데, 열 장을 찍고 그중에서 제일 좋아 보인 걸 우리가 고른 것”이라며 “공유 씨도 아마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린 게 오랜만일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어 “그 사진 올리고 난 후 중국의 공유 씨 팬들이 저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실종됐던 우리 공유를 드디어 찾았다더라”며 “‘땡큐 탕웨이님’이란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중국 현지 팬들의 반응을 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 반응을 공유 씨한테도 전했고, 내가 ‘이렇게 반응이 좋은데 왜 SNS에 포스팅을 안 하냐’고 공유 씨한테 물어봤다. 그런데도 반응이 없길래 나라도 대신 올리겠다고 했다. 정말 성격이 좋으시고 재밌는 분”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만추’, ‘헤어질 결심’, ‘원더랜드’ 총 세 편의 한국 영화를 선보인 탕웨이는 자신을 향한 한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탕웨이는 “중국의 사자성어 중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하득 하능’(何得何能)이란 말이다. 어떻게든 내가 받고 얻는 것이 있기에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한국 팬들이 주시는 사랑이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인연이란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작 ‘헤어질 결심’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바로 다음 작품인 ‘원더랜드’를 선보이며 느끼는 부담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 단호히 없다고 답했다. 탕웨이는 “저는 그런 생각을 안 한다. 배우는 그냥 내가 맡은 역 열심히 하고 영화가 나왔을 때 홍보를 할 수 있는 만큼 해주는 게 배우의 본질이라 그것만 하지 다른 건 생각 안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박보검♥수지=눈호강, 中팬들도 사귀라며 난리"②
  • '원더랜드' 탕웨이 "박보검♥수지=눈호강, 中팬들도 사귀라며 난리"[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배우 탕웨이가 극 중 커플로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의 케미와 비주얼 합에 감탄했다. 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원더랜드’에서는 수지와 박보검이 친구같은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수지는 극중 사고로 중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해 남자친구를 우주비행사로 구현한 여자친구 ‘정인’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삶에 혼란을 느끼는 태주,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구현된 AI 우주비행사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탕웨이는 수지와 박보검에 대해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눈 호강을 했다. 너무 아름다운 커플을 보니 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특히 두 사람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함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감탄을 했다”고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수지와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듀엣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했고, 이 노래를 최근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처음 라이브 무대로 공개한 바 있다. 탕웨이는 “그냥 눈 호강 정도가 아니라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처럼 눈에 마사지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중국 웨이보에도 현재 박보검, 수지 커플 이야기가 매일 나오고 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들은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저 사람들이 실제에서도 잘 됐으면 좋겠다’, 누구나 그걸 원할 것 같다. 실제 그랬으면 좋겠다는 SNS 글들이 매임매일 올라온다. 정말 오랜만에 실제로도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극 중 커플이었다는 반응이 중국에서도 나올 정도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는 장면을 보면서 그냥 ‘우와’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른 배우들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탕웨이는 극 중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홍콩의 배우 니나 파우의 열연에 대해 “촬영 슛이 들어가면 그분의 연기를 보며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할 정도였다”며 “시사회 애프터 파티날 송강호 선배님이 오셨는데 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있어주셨다. 그때도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 많이 이야기해주셨던 게 니나 파우 배우님과 호흡한 모녀 관계 장면이었다. 그분 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특출나게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 자기주관 강해…독립적으로 키워"①
  • '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 자기주관 강해…독립적으로 키워"[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를 통해 필모그래피 처음으로 모성애 연기에 도전한 과정과 함께, 부모로서 실제 김태용 감독과 슬하에 둔 친딸 썸머 양과의 관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원더랜드’는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감성장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작품이다. 탕웨이는 현재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의 작품 ‘만추’로 처음 한국 영화에 출연한 이후 두 번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을 통해 국내 영화상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며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표현해냈다. 탕웨이는 AI 바이리를 통해 8세 어린 딸 바이지아의 친구같은 부모 관계를 그려내는가 하면, 남겨진 채 손녀 바이지아를 돌보는 자신의 모친 화란(니나 파우 분)과의 복잡한 감정선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히 펼쳐냈다. 이를 두고 김태용 감독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서 부모 연기를 한 적이 없음에도, 실제 딸을 둔 엄마로서 탕웨이가 아주 쉽게 모성애 연기에 몰입했다며 칭찬을 건네기도. 이에 대해 탕웨이는 “감독님이 칭찬으로 해주신 말 같다”며 “사실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며 아주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극 중 바이지아의 나이가 7~8살 정도인데, 지금의 친딸 썸머의 현재 나이가 8살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엔 친딸의 나이가 8살보다 많이 어렸을 때라 나도 모르게 더 어린 나이대의 아이를 대하는 방식으로 바이지아를 연기해준 아역배우와 소통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다행인 건 바이지아가 제게 많이 의지하고 전폭적인 신임을 보여줘서 좋은 호흡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실제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은 바이리의 생전 모습보단 AI가 된 바이리의 모습과 더 가깝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AI 바이리하고 더 비슷한 거 같다. 엄마같지 않은 엄마”라며 “아이랑 매일매일 노는 걸 좋아한다. 같이 최대한 많이 논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친딸 역시 저에게 막 도전한다. 서로 놀리려 하는데 한 사람(김태용)한테 만큼은 우리 둘이 같이 힘을 합해 공격을 개시한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연기를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딸 썸머 양과 놀 듯 극 중 바이지아와 같은 눈높이에서 친구처럼 놀고 소통하는 장면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탕웨이는 “영화 안에 다 표현되지 못하고 편집된 장면들 중 바이지아와 친구처럼 노는 장면들도 많았다. 어린 딸과 엄마가 노는 느낌”이라며 “실제로도 바이지아를 연기한 친구는 날 ‘탕웨이 마마(엄마)’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친딸 썸머 양의 성격 및 부모로서 자신만의 육아관도 털어놨다.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작업물인 ‘원더랜드’를 딸에게도 보여줄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저는 괜찮다. 딸이 보고 싶으면 보는 거고,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썸머는 굉장히 의견이 명확하고 자기 주관이 강한 아이다. 독립적인 개체”라고 답했다. 이어 “저 역시 제 스스로가 독립적이길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렇기에 내 아이가 독립적인 것을 배워야 나 역시 독립적으로 될 수 있다. 다만 아빠(김태용 감독)는 좀 안 그러신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탕웨이는 이날 실제 딸 썸머를 두고 자신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할 것인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탕웨이는 “저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아이가 독립적 성향을 갖고 있다, 뭔가를 하라고 딸에게 말할 때도 무조건 말하지 않고 이해를 시키고 오랜 시간 준비를 하는 편이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아이가 생각하고 본인이 진짜 ‘아 난 해야 돼’라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래서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3 I 김보영 기자
리사 수 AMD CEO "5세대 '튜린' 하반기 출시…3배 빠르다"
  • 리사 수 AMD CEO "5세대 '튜린' 하반기 출시…3배 빠르다"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을 선택하는 속도가 빠르고 가팔라지면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지금, AMD에겐 매우 흥미로운 시기입니다.”그래픽처리장치(GPU) ‘업계 2위’를 이끄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AI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AI가 사실상 모든 비즈니스를 변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라면서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수 CEO는 코드명 ‘튜린’(Turin)으로 불린 5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 제품군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직접 신제품을 발표했다.리사 수 AMD CEO가 3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Zen5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AMD)AMD는 이날 데이터 센터에서 PC까지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수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HP, 레노버, 에이수스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차세대 라이젠(Ryzen) 데스크톱과 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미리 공개한다”며 “AMD의 인스팅트(Instinct) AI 가속기의 새로운 연간 주기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튜린은 최대 192개의 코어와 384개의 스레드를 가진 최신 ‘젠(Zen)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수 CEO는 “시뮬레이션 해봤을 때 경쟁사의 최고 수준보다 3배 이상 빠르고 약물 연구, 재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며 “규모가 작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실행할 때 AI 추론 성능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Zen5는 차세대 고성능 CPU로 매우 높은 성능과 엄청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기반으로 설계됐다. 그는 “슈퍼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 PC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젠5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사 수 AMD CEO가 3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튜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MD)AMD는 오는 3분기 젠5 기반의 데스크톱PC·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900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 CEO는 “차세대 AI PC가 새로운 AI 경험의 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이전 세대인 젠4 기반 제품에 비해 평균 16% 향상된 IPC(클록당 명령어 처리 수)를 자랑한다. 아울러 AMD는 새로운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를 포함해 매년 AI 가속기를 제공하는 확장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스팅트 MI325X는 오는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업계 최고의 메모리 용량을 제공하는 288GB의 5세대 HBM3E을 탑재한다. 새로운 AMD C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내년 출시된다. 이전 세대인 CDNA3를 사용한 AMD 인스팅트 MI300 시리즈에 비해 AI 추론 성능이 최대 35배 향상됐다. 차세대 AMD C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MD 인스팅트 MI400 시리즈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리사 수 AMD CEO가 3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5세대 에픽 시리즈 ‘튜린’과 경쟁사인 인텔의 제온을 비교하고 있다.(사진=AMD)
2024.06.03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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