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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경찰 로펌行…‘검은 커넥션’ 그늘도
  • 늘어나는 경찰 로펌行…‘검은 커넥션’ 그늘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로펌(법무법인)이 경찰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권이 대폭 확대되면서 수사단계에서 경찰 대응이 중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로펌에 간 경찰관이 과거 인맥을 활용해 피의자들을 위한 부적절한 편의를 요청하는 등 ‘전경예우’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경찰의 로펌 재취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14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경찰관의 로펌행은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2020년 매년 2~9명 수준이었던 로펌 재취업 경찰관의 숫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행된 2021년 48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후 2022년 38명, 2023년 31명, 2024년 12명(6월까지 집계)으로 그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수사 종결권이 부여된 뒤 로펌이 경찰 출신을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 수사결과 혐의가 없어도 검사가 최종 불기소 처분을 할 때까지 불안정한 상태로 대기해야 했던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전과 다르게 이제는 경찰의 수사 종결과 함께 원칙적으로 피의자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만큼 고소인이나 피의자 입장에서는 경찰의 수사단계에서부터 집중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로펌 이직을 원하는 경찰관이 비단 고위직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도 달라진 현상이다. 예전에는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경감급 이상 간부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경위, 경사 등 실무 인력들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로펌에서 전문위원, 위원, 실장 등을 맡아 사건 증거 수집 및 법리적 조언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사건이 발생한 후 현장 조사를 거쳐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고 판단되면 피의자 변호에 도움을 주는 식이다.다만 문제점도 거론되고 있다. 로펌으로 옮긴 경찰관이 과거 인맥을 활용해 피의자를 위한 부적절한 편의를 요청해 물의를 빚기도 한다. 현직 경찰관인 A씨는 “혐의를 무마해 달라는 요청은 거부할 수 있지만 조사연기처럼 약간의 편의를 봐달라고 하면 함께 일했던 사이에 매몰차게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올 여름 서울경찰청은 현직 경찰관이 법무법인 관계자를 통해 피의자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찰을 포함한 퇴직 공직자에 대해서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등의 입법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로스쿨 교수는 “수사권 조정으로 야기된 문제점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을 포함한 퇴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전관예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용혜인 의원은 “전경예우로 인한 불공정 수사, 수사기밀 노출 등의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사혁신처가 퇴직 경찰관의 로펌 취업에 대해 업무적 관련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관련성이 있으면 엄격하게 취업제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퇴직 경찰관의 취업 승인·가능 결정 받은 법무법인(로펌) 현황(자료=용혜인 의원실)
2024.10.14 I 황병서 기자
케이윌, 명곡으로 꽉 채운 소극장 콘서트… "긴장·설렘 가득"
  • 케이윌, 명곡으로 꽉 채운 소극장 콘서트… "긴장·설렘 가득"
  •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5년 만에 개최한 소극장 콘서트를 성료했다.케이윌은 지난 11일부터 13일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 2024 케이윌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날 케이윌은 공연 시작부터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잔잔한 건반에 맞춰 부른 ‘내 생에 아름다운‘은 순식간에 관객들을 압도했고, 이어진 ‘1초에 한방울’ 무대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대에 선 케이윌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와 함께 이번 소극장 공연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케이윌은 발매한 앨범들의 수록곡 ‘나와 달리’, ‘레이 백’(Lay Back), ‘식탁’, ‘추억이 울려’ 무대까지 압도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케이윌은 무대 사이사이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다음 무대에 앞서 케이윌은 지난 6월 20일 발매한 미니 7집 ‘올 더 웨이’ 소개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더불어 화제덤에 오른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뮤직비디오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하며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케이윌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와 ‘이러지마 제발’, ‘왼쪽 가슴’ 등 대표곡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를 위해 11일에는 가수 임정희, 12일에는 배우이자 가수 서인국, 13일에는 가수 뮤지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동료들은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 무대를 빛냈다. 이후 케이윌은 ‘러브블러썸’, ‘니가 필요해’ 곡을 선사하며 무대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들었다.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11일, 13일에 ‘눈물이 뚝뚝’, 12일에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무대로 매 회차마다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케이윌은 ‘꽃이 핀다’, ‘이별 몰랐던 날’, ‘가슴이 뛴다’, ‘오늘부터 1일’ 등 히트곡들을 차례로 보여준 후 ‘흩어져 간다’와 ‘부른다’를 끝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팬들의 앙코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등장한 케이윌은 객석 구석구석을 누비며 ‘말해! 뭐해?’를 부른 후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끝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케이윌은 앵콜 무대를 펼치며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를 선사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마지막 날 공연 말미에 케이윌은 ‘형나잇’(공식 팬클럽명)을 위한 깜짝 소식도 전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케이윌은 3일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극장 콘서트의 연장선으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와 일본 콘서트를 예고했다. 케이윌의 앙코르 콘서트와 일본 콘서트 관련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윌은 소극장 콘서트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케이윌만의 아련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에 샹들리에, 미러볼 등 시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올밴드 라이브로만 이루어진 소극장 콘서트는 케이윌의 깊은 음색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팬들과 더 가깝고 친밀히 만날 수 있었다. 5년 만에 개최된 소극장 콘서트를 뜨거운 관심 속에 마친 케이윌. 숨은 명곡까지도 단숨에 대표곡으로 만드는 무대 장악력은 물론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케이윌이 앞으로의 공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5년 만의 개최된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싶었고, ‘올 더 웨이’ 앨범 타이틀과 같이 공연에 모든 걸 담아내고 싶었다. 오랜만이라 긴장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관객들의 에너지로 공연을 이끌어간 것 같다. 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형나잇(공식 팬클럽명)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케이윌은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2024 케이윌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를 개최한다.
2024.10.14 I 윤기백 기자
김동연, 대북전단 살포 막으려 접경지 '위험구역' 설정 검토
  • 김동연, 대북전단 살포 막으려 접경지 '위험구역' 설정 검토[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북한의 오물풍선에 이어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 사격준비태세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접경지역 5개 시·군에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이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판단에서다.14일 오전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4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지사는 ‘대북전단 관련 조치 계획’을 묻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강동을)의 질의에 “충분히 위험구역 설정 요건에 합당할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연천, 포천, 파주, 김포, 고양 전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를 오늘 아침에 내렸다”고 밝혔다.위험구역으로 설정되면 도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 통제 등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특별사법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 입건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다. 설정권자는 경기도지사로 조만간 접경지 일대에 위험구역 설정이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11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자 긴급회의를 열어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출동시켜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경기도 특사경은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어 지난 6월 2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같은 달 20일 파주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조유리, 강아지 새 출발 돕는다… 유튜브 '유리온실'
  • 조유리, 강아지 새 출발 돕는다… 유튜브 '유리온실'
  • (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조유리가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조유리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집 강아지‘들’을 소개합니다’란 제목의 ‘유리온실’ 콘텐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조유리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2개월 간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 ‘하나’와 함께 등장해 그간의 근황을 담은 사진과 외출 아이템을 소개했다.이어 조유리는 하나만을 위한 황태 보양식 요리에 나섰고, 강아지들을 위한 막간 상식을 전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하나와 함께한 2개월 간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하나의 프로필을 직접 완성해 나갔다.조유리는 하나와의 의미 있는 일상으로 따뜻한 마음를 전했다. 또 조유리는 ‘유리온실’ 외에도 ‘고민 상담 조율’, ‘YURI Original’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들로 팬들과 쉴 틈 없는 소통을 해오고 있다.조유리는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소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와 뮤지션을 넘나들며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조유리의 한계 없는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2024.10.14 I 윤기백 기자
송미령 "쌀 초과생산 2.8만t 추가격리…김장배추 조기출하 유도"
  • 송미령 "쌀 초과생산 2.8만t 추가격리…김장배추 조기출하 유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올해 사전격리 물량 외 초과 생산된 2만 8000t의 쌀을 추가로 격리하기로 했다. 최근 고공행진 중인 배추는 김장배추의 조기출하 등의 조치를 통해 이달 말에는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총 12.8t 초과생산 전망…11월 근본대책 예고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차담회를 열고 쌀, 배추 등 주요 농산물 관련 정책 추진 방향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만㏊ 면적의 밥쌀 재배면적을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확기 쌀값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통상 시장격리는 사후적으로 이뤄지는 조치지만, 이번에는 사전격리를 통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빠르게 도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를 통해 결정된 사전격리 규모는 약 10만t이다. 당시 농식품부는 이달 발표되는 통계청의 쌀 예상생산량조사에 따라 사전격리 외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면 이 역시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송 장관은 “통계청의 쌀 예상생산량조사와 우리의 소비량 전망치를 산출한 결과 초과 물량은 총 12만 8000t”이라며 “지난달 발표한 대책을 통해 10만t은 이미 격리됐다고 보면 초과물량은 2만 8000t인데, 초과물량에 대해서도 이미 격리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추가격리 물량이 정부 추산치인 2만 8000t에 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심의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오는 15일까지는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생기는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대책도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기본 골자는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등급제를 만들어 맛있는 쌀이 소비자들에게 유통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술을 포함해 쌀 가공식품으로도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수출길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고랭지 배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사진=연합뉴스)◇“배추, 이번주 출하 확대…내주 후반 평년 가격될듯”여름철 폭염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에 대해서는 통상 11월부터 출하되는 김장용 배추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더위로 생육 시기가 밀린 준고랭지 배추들의 출하가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시점에 김장배추의 출하시기를 이달 말로 앞당긴다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될 거라는 구상이다. 김장배추의 경우 품종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경남 해남을 중심으로 생육 여건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당초 8월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계획됐던 할인지원은 일주일 더 연장이 결정돼 16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할인지원을 일주일씩 연장하는 건 배추 수급 상황을 보면서 하려고 하기 때문이고, 아직은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주부터 출하량이 늘어나고 이게 소비자가격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 걸리는 시차를 생각했을 때 다음 주 후반에는 평년 수준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지난 달 수입한 중국산 배추에 대해서는 “초도물량 16t은 안전 검사를 거쳐 식자재 업체 등 2개 업체에 넘어갔다”며 “이후 들여온 물량은 잔류 농약 검사에서 걸려서 시장에 풀지 않고 돌려보냈고, 그 다음 물량은 안정성 검사 중이라 시장에 풀린 건 16t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한우농가 주변에서 방역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을철 가축방역 비상…배 피해에 “재해 지원 검토”가을로 접어든 후에는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날이 추워지면 발생이 잦아드는 럼피스킨(LSD)은 평년 대비 높아진 기온 탓에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약 6주만에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다시 확인됐다. 조류독감(AI)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전북 군산 철새도래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금류 농장에 전파라 우려되는 상황이다. 송 장관은 “이번에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H5N3 바이러스는 처음 검출된 것이라 긴장을 했는데 가금농장에서 나오지 않아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이라며 “특히 가금농장에서 벌써 AI 피해가 시작되면 굉장히 긴 겨울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닭, 오리, 계란 등 모든 가금농장 모두 상황을 좀 더 경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더위가 가을까지 지속되면서 배 농가의 일소(햇볕 데임)·열과(쪼개짐) 피해가 커지는 데 대해서는 “주산지 가운데 진주 등 경남의 피해가 심하고 상대적으로 전남 나주는 괜찮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올해 배 생산이 평년 대비 120%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전체 배 수급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재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벼멸구와 마찬가지로 이상고온에 의한 이례적 농가 피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송 장관은 “생과로 상품성이 떨어지더라도 퓨레, 즙 등으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버려지지 않도록 조치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발표할 김장대책에도 관련 대책을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2024.10.14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선전해 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19명을 만나 격려했다.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이날 격려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에 빛나는 장영진 선수로부터 선수단 사인이 담긴 ‘2024 파리 패럴림픽 포스터 액자’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에 화답해 티셔츠·머그컵 등이 담긴 ‘서울굿즈 꾸러미’를 전달했다.오 시장은 “이번 패럴림픽 영상을 보면서 선수 여러분이 이렇게 경기에 임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감동이 앞섰다”며 “많은 서울시민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노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다음 주 막을 올릴 ‘20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값진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8월 28일~9월 8일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대한민국 선수 총 177명이 17개 종목에 참가, 5개 종목에서 메달 총 30개(금6, 은10, 동 14)를 획득했다.그중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22명이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1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4.10.14 I 함지현 기자
‘경기장 1만석 증축’ 김포 포함...K리그 25개 전 구단 '2025 K리그1 라이선스' 취득
  • ‘경기장 1만석 증축’ 김포 포함...K리그 25개 전 구단 '2025 K리그1 라이선스' 취득
  • K리그 공인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2 25개 전 구단이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하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K리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달 11일 회의를 통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5개 구단의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된 기구로서,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11일 열린 회의에서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K리그1 경기장 좌석 수 기준(1만석) 미달로 이사회 별도 승인을 받았디. 하지만 올해 솔터축구장 좌석 증축 공사를 완료하며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2025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한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라이선스 심의와 더불어 올 시즌 K리그 주요 현안 및 과제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연맹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0.14 I 이석무 기자
한수원 사장 “체코 원전사업, 최종 계약까지 최선”
  • 한수원 사장 “체코 원전사업, 최종 계약까지 최선”[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체코 원자력발전(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에서 원전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황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14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개최한 한전 및 발전 공기업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해외 원전사업 수주 본격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 7월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최종 계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 사장은 또 “루마니아 계속운전설비 개선사업 수주와 함께 다양한 잠재 도입국 대상 맞춤형 수주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미 수주한 이집트 2차측 건설사업과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달 건설허가가 떨어진 국내 신규 원전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 의지도 밝혔다. 그는 “현재 후속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비하는 중”이라며 “주요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보조기기도 제때 구매해 국내 원전 건설의 공정 관리를 최적화하고 공기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분쟁에 따른 에너지가격 급변으로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가속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간 에너지믹스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미국이 차세대 원전 육성을 위해 올 7월 원자력발전법을 발효하고, 유럽이 올 3월 처음으로 EU 원자력 정상회의를 열고 5월 탄소중립산업법을 승인하는 등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황 사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청정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클린에너지 기업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형욱 기자
이대서울병원, 개원 5년 반만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이대서울병원, 개원 5년 반만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은 최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는 불과 5년 반 만에 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병원 중 최고 속도로 압도적인 누적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 시스템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며 로봇수술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다발성 자궁근종에서 단일공 근종 절제술을 시행했고 단일공 방광절제술, 단일공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 수술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썼으며, 단일공 유착성 자궁내막종 절제술, 비장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 잡았다.특히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올해 초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고 지난해 7월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주웅 이대서울병원장(산부인과)은 “문혜성 센터장은 엄청난 로봇수술 기록을 세우며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대중화, 보편화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으로 자랑스럽다”라며 “또한 비뇨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이대목동병원도 최근 로봇수술 5,000례를 비슷한 시기 돌파를 하면서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 로봇수술 전문의료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부인과 로봇수술의 진화 및 비뇨의학과, 외과의 첨단 수술 기법을 발표하며 축적된 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개원 5년 반 만에 로봇수술 5,000건을 달성한 곳은 국내 병원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로봇수술을 열심히 해주신 의료진들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센터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순용 기자
옥주현·솔라, 뮤지컬 '마타하리' 새 시즌 주연 발탁
  • 옥주현·솔라, 뮤지컬 '마타하리' 새 시즌 주연 발탁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네 번째 시즌 캐스팅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14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새 시즌 주인공 마타하리 역은 옥주현과 솔라가 맡는다. 옥주현은 2016년 초연, 2017년 재연, 2022년 삼연에 모두 참여해 마타하리 역을 소화한 바 있다. 그룹 마마무 멤버인 솔라는 삼연에서 마타하리 역을 맡아 뮤지컬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은 에녹, 김성식, 윤소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프랑스 초고위 인사이자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하는 라두 대령 역은 최민철과 노윤이 맡는다. 이밖에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는 안나 역은 최나래와 윤사봉, 프랑스 국방부 장관 팽르베 역은 김주호와 홍경수, 가상의 존재 마가레타 역은 안진영이 소화한다.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뮤지컬이다. 새 시즌은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한다.
2024.10.14 I 김현식 기자
이창용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 이창용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0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이 총재는 “국내외 금융여건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는 여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 총재는 경기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경기 상황을 보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물가도 안정된 흐름이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됐다. 이 총재는 “그간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낮은 수요압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안정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지역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간 상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금리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0.14 I 하상렬 기자
'임기 내 100조 유치' 선언 김동연, 2년 만에 69.2조 달성
  • '임기 내 100조 유치' 선언 김동연, 2년 만에 69.2조 달성[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2년 만에 69조2000억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앞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임기 중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는 “도민께 약속드린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는 임기 반 만에 6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스타트업 등 혁신성장과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G-펀드’는 약 1조2000억원을 조성해302개 기업에 약 4500억원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경기 RE100’ 달성에서도 산업단지 내 2.8G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민간투자 4조원 유치 달성에 성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을 시도하는 도는 산단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수익을, 투자사는 투자수익을 얻고 수출기업은 RE100 대응등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로 제시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강조했다.김 지사는 “경기도는 사람에 대한 투자로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것도, 경제가 지향해야 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고 말하며 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 등 4대 경제정책을 소개했다.기회경제에는 ‘주 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 돌봄경제는 ‘간병 SOS 프로젝트’를 통한 전국 최초 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 연간 120만원 입원간병비 지원 등이 담겼다.기후경제는 기후위성·기후보험·기후펀드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평화경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골자로 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와 가능성 모두 경기도가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2년,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열어왔다. 경제, 산업, 돌봄, 기후 대응 등 경기도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경기도의 정책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위원님들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미래를 여는 겨자씨키움센터, 2024년 데모데이4 성공적 개최
  • 미래를 여는 겨자씨키움센터, 2024년 데모데이4 성공적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지난 11일 개최된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를 끝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약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겨자씨키움센터는 2020년 개소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 센터이다.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미래위원을 선발한다. 미래위원은 3월부터 약 6개월간 연구 활동을 거치며 교육, 멘토링, 연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역대 가장 높았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올해 4기 미래위원 또한 6개월간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 팀이 최종 데모데이 무대에 진출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데모데이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새 경영방침인 ‘기대와 용기’라는 슬로건에 따라 현재 위기를 맞은 의료계 상황에도 희망의 기대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화합의 장으로 개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로 13m의 초대형 미디어 월 무대가 설치된 약 300석 규모의 컨벤션 홀에서 각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로비에는 발표팀의 시제품, 시연 영상 등을 전시한 부스존과 4기 미래위원 전체 팀의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 전시회를 구성했다. 또한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데모데이 행사를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번 데모데이에는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 다양한 팀들이 데모데이에 진출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졌다. 본격적인 4기 피칭 섹션에 앞서 작년 데모데이 대상팀 3기 미래위원 ▲Happy joint makers팀(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조교수팀)의 프로젝트 소개와 현황에 대한 사업 보고도 진행됐다.이날 데모데이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 사무처장 이재열 신부, 사업관리실장 천만성 신부, 보건정책실장 지상술 신부를 비롯한 각 기관 내부 보직자 및 간호부원장(부장) 그리고 기획, 인사, 홍보팀 부서장들이 참석해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겨자씨키움센터 운영위원회 총괄위원장 지상술 신부는 심사 총평에서 “현업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의료장비 개발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IT 기술까지 오늘 선보인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향후 우리 기관의 미래를 준비하는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등수와 관계없이 모든 팀에 박수를 보내며 각 기관에서도 프로젝트들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영예의 대상은 ‘안전하고 빠른 환자이송을 위한 이동형 폴대 고정장치(RTG(Ready To Go) pole Hub’를 개발한 ▲피식널스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X.R(eXtended Reality)팀이 XR기술을 활용한 기초연구술기 실습 콘텐츠를 개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수상했다. 우수상은 총 세 팀에게 주어졌다. ▲KolloK팀, ▲어쩌다한순간팀, ▲간호베이션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외 나머지 6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해 데모데이에 오른 11개 팀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각 수상팀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데모데이 진출팀은 부상 외에도 특별 혜택이 주어지고 선정된 프로젝트는 내년도 각 기관 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하도록 전사 관리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수료를 완료한 전 미래위원은 활동 후에도 겨자씨키움센터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축사에서 “겨자씨키움센터 제4회 데모데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 기관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이 축제의 장이 벌써 네 번째를 맞이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 총평에서는 “빠르면서도 불확실하게 변화되고 있는 시기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는데 씨앗이 되고, 우리 기관을 넘어 의료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직원들에게 우리 기관의 젊고 열정적인 에너지와 기운을 주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에서 기관 내부 보직자 및 수상팀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2024.10.14 I 이순용 기자
尹-韓, 다음 주 만난다…"내주 초 빠른 시일 내 면담"
  • 尹-韓, 다음 주 만난다…"내주 초 빠른 시일 내 면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면담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궐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주 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다. 현안을 논의하려면 윤 대통령을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대통령실은 “별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한 대표는 만찬이 끝난 후 대통령 독대를 재요청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참모진 건의를 받아 한 대표를 만나기로 결정했다.대통령실이 한 대표 면담을 받아들이기로 한 데에는 최근 당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를 두고 두고 대통령실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한 대표는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논란에 관해서도 “명 씨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한테 약점 잡힌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그런 정치 안 할 것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에 그런 정치 브로커가 설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난다면 이 같은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의대 증원 문제 등도 이 자리에서 논의될 전망이다.다만 윤 대통령이 한 대표 요구를 얼마나 받아들일진 미지수다. 또한 면담의 형식이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가 될 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14 I 박종화 기자
LS, 협력사 CEO 포럼 성료…"파트너로 동반 성장"
  • LS, 협력사 CEO 포럼 성료…"파트너로 동반 성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그룹이 최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포럼은 2022년부터 올해로 3회째다.이번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 명과 함께 한미전선㈜, ㈜성신산전, ㈜엔텍이엔지, 태산기계공업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명 부회장은 환영사로 “협력사 대표님들을 모시고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로 3년째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LS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는 단순한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Partner)로서 동반성장할 것”을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LS엠트론의 협력사 태산기계공업 전태환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LS와 관계를 맺은 것이 정말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역량이 뛰어난 LS와 함께 동반성장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LS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양사의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불안전·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 MnM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11일,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명노현 (주)LS 부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사진=LS그룹.)
2024.10.14 I 김성진 기자
이재명 "친일 뉴라이트 공직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
  • 이재명 "친일 뉴라이트 공직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 관료들의 국감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일부 인사들의 언행을 놓고 반국가적·반국민적 언행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인사들의 발언이 정말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 예로 그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을 들었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역사적인 기록과 당시 우리나라와 맺은 조약 또는 일본의 법률 또 조선총독부 칙령 어느 곳에서도 대한민국 국적이라고 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반발했고 환노위 국감은 파행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내선일체를 말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게 5.18 북한개입설을 꺼내 들었다고 한다, 미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친 것 아닌가”라고 한탄했다. 그는 또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했던 발언도 꺼냈다. 당시 국감 현장에서 박 이사장은 과거 자신의 언론 인터뷰가 거론되자 “1940년대 영국보다 현재 한국 국민의 수준, 시민적인 책임감 등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고 본인은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은 그렇지 않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과 헌법정신 부정은 국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 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역사부정세력이 다시는 발 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을 신속 점검하겠다”면서 “원내에서 낸 법안도 있지 않나, 반국가적 반국민적 언행한 사람들을 공직할 수 없게 법안을 냈는데, 최선을 다해 빨리 처리하자”고 재차 촉구했다.
2024.10.1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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