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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화 과정 간직한 '구 조흥상회', 문화유산 된다
  • 인천 도시화 과정 간직한 '구 조흥상회', 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간직한 ‘구 조흥상회’가 문화유산이 된다.9일 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와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인천 구 조흥상회’는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1955년 건축됐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지역주민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도시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인천 구 조흥상회’(사진=문화재청).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이다. 이왕직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 및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당적(소금), 편종, 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 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제례악을 제외한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가치가 높다.‘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보되어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이왕직 아악부의 오선악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궁중음악 오선악보다.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가곡, 가사, 시조 등) 등 당시 음악의 연주법과 시김새(꾸밈음) 등을 각 악기에 따라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영친왕 내외가 유럽 순방(1927년 5월~1928년 4월) 중 방문국에서 조선의 음반과 음악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이왕직 아악부에 오선악보의 제작을 지시했다. 이에 이왕직 아악부는 아악부원 양성소를 운영해 아악부원들이 직접 음악을 연구하고 오선악보를 채보하게 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이와 같이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선악보로 채보하던 초기의 상황과 과정을 알 수 있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문화재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사진=문화재청).
2024.05.09 I 이윤정 기자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해외기업 유치 총력전
  •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해외기업 유치 총력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해 해외 기업 투자유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달부터 뉴홍콩시티 공약을 확대해 ‘세계 10대 도시(Global Top Ten City) 인천’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목표를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넓히는 것이다. 바이오,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인천 경제 성장력을 강화한다. 또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관광 사업을 확대해 세계 10대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 사업 계획으로 제시한 영종도 웰컴빌리지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세계 10대 도시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필리핀 LCS그룹 등 국내외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앞으로 세계 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약을 늘려갈 방침이다.인천시는 영종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에 있는 송도·청라·강화·옹진·내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강화군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 개통이 내년 말 예정된 가운데 신도~강화 간 2단계 대교 건설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옹진군 덕적권역은 주변 섬과 연계해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영종은 제3유보지에 바이오, 항공정비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준설토 투기장에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등을 만든다. 중산마린시티에는 복합형 위락시설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웰컴빌리지를 건립하고 거잠포에는 해양레저지구 등을 조성한다.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송도는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 10대 도시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천의 투자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시는 또 청라 도심해안보행로, 송도 해양테마파크, 강화 마리나복합단지, 용유~무의 케이블카 사업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이루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시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 수요를 파악하고 조성 원가의 토지 제공, 인센티브 상향, 기업지원보조금 지급 등 맞춤형 전략에 따라 기업과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 상인의 투자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일께 완료하는 세계 10대 도시 인천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투자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다”며 “투자유치 전담부서 인력을 늘려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해 인천의 강점을 살려 세계 10대 도시에 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08 I 이종일 기자
최전방 서해 5도에 공항도 생기고 병원선도 다닌다
  • 최전방 서해 5도에 공항도 생기고 병원선도 다닌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올해 600여억 원을 투입해 백령공항 설계에 돌입하고 병원선 건조를 추진한다.백령도 전경.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서해 5도 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서해 5도는 인천 옹진군에 속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를 가리킨다.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11~2025년)은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 5도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추진중인 계획이다.이번에 확정된 2024년 시행 계획에 따르면 9개 부처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난해 투자 실적 597억 원 대비 3.2% 증가한 616억 원을 투자한다. 국비 448억 원, 지방비 166억 원, 민자 2억 원이다.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백령공항 건설(국토교통부) 사업에는 기본 설계를 위한 40억 원이 투입된다. 활주로 1200m를 신설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기본 계획 용역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주생활지원금(행정안전부, 83억 원), 병원선 건조(보건복지부, 54억 원), 공공하수도 건설(환경부, 112억 원),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해양수산부, 95억 원) 등이 추진된다. 또 행정안전부는 올해 2024년 시행 계획 외에 247억 원을 투입해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 건립(14억5000만 원), 연평도 해안데크 설치(20억 원), 접경 지역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28억5000만 원) 등 9개 사업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은 총사업비 7658억 원 중 6356억 원을 이미 투자해 계획 대비 83%를 완료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하는 공공하수도 건설, 백령도 용기포신항 건설, 백령공항 건설 등 대형 공사에 대한 예산이 차질 없이 투입되면 계획 대비 초과 달성(105%)이 가능할 전망이다.그동안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충실한 추진으로 서해 5도에는 도시 기반시설, 정주 여건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도로 길이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체육·보육·요양 시설 또한 크게 증가했다.행정안전부는 기존의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이 2025년 종료 예정인 것을 감안해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년)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해 환경 변화와 지역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계획 수립을 준비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꿋꿋이 영토 수호 역할을 맡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서해 5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연호 기자
티웨이항공, 호주 정부 관광청과 인천-시드니 프로모션 진행
  • 티웨이항공, 호주 정부 관광청과 인천-시드니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5일까지 호주 정부 관광청과 함께 인천-시드니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시드니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5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우선 인천-시드니 노선 예약 시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35만721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시드니’를 입력하면 편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10% 할인된 편도 총액 항공권은 40만 2210원부터 판매한다. 여기에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왕복 예약 시 3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는 한정 수량 쿠폰으로 더욱 합리적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노선 출발편은 주 3회 인천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 10분 출발, 현지 시각 다음 날 오전 9시 40분 시드니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시각 오전 11시 40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9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티웨이항공은 2022년 12월부터 국내 LCC 최초 인천-시드니 노선을 취항했으며, A330-300 대형기를 통해 운항중이다. 일부 여행사를 통해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9개 도시 및 뉴질랜드, 피지 이원 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연계해 탑승할 수 있는 인터라인(Interline)도 시행 중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호주 정부 관광청과 함께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 합리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시드니로 휴가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8 I 박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세계 10대 도시 도약, 투자유치 본격화"
  • 유정복 인천시장 "세계 10대 도시 도약, 투자유치 본격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세계 10대 도시(Global Top Ten City)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 10대 도시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천의 투자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지엠(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 임직원과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세계 10대 도시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한 뒤 LCS그룹,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세계 10대 도시 사업은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목표를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까지 넓히는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도~강화 간 2단계 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영종은 제3유보지에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준설토 투기장에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등을 만든다. 중산마린시티에는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를 건립하고 거잠포에는 해양레저지구 등을 조성한다.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송도는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탁월한 입지가 있다”며 “인구 300만, 지역내총생산(GRDP) 2위,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며 설명했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살려 계획이 실현되게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이종일 기자
GS건설·동부건설, 공공공사 입찰 참가 1년 제한…'법적대응' 예고
  • GS건설·동부건설, 공공공사 입찰 참가 1년 제한…'법적대응' 예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공사인 GS건설과 동부건설에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내렸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은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현장. (사진=인천시)3일 GS건설과 동부건설은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인천 검단 아파트 설계서와 다르게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했다는 것이 입찰 참여 중단 사유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고 관련해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서울시도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결정했다.GS건설은 법원에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GS건설 관계자는 “LH의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에 대해서도 집행 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도 같은 계획을 밝혔다.
2024.05.03 I 이배운 기자
중흥, 비수도권 건설사 관심도 1위…제일·계룡 'BIG3' 구축
  • 중흥, 비수도권 건설사 관심도 1위…제일·계룡 'BIG3' 구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1분기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및 투자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였다. 이어 제일건설, 계룡건설산업으로 조사됐다.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1분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오른 건설사 중 10곳을 임의 선정했다.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화성산업(본사 대구), 동원개발(본사 부산), 대광건영(본사 광주), 서한(본사 대구),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등이다.중흥의 경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병행 조사했다.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중흥은 1만 2224건의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정보량 5463건 대비 6761건, 123.76% 급증했다.같은 기간 제일건설 언급 게시물 수는 8424건으로 나타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3104건과 비교하면 5320건, 171.39%나 크게 늘었다.3월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제일건설이 GS건설이 함께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1순위 청약 소식이 전달됐다.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당시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공사 시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1285가구를 짓는 A2·A3 블록의 시공을 제일건설이 맡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계룡건설은 3개월간 7292건의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제일건설과의 포스팅 수 격차는 113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포스팅 수 1만 623건과 비교 시 3331건, 31.36%나 줄었다. 3월 뽐뿌 등에는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4위는 5606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된 화성산업이 차지했다. 직전 연도 3470건 대비 2136건, 61.56% 증가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동원개발은 283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직전 연도 정보량 2827건과 비교하면 4건, 0.14% 늘었다. 이어 게시물 수 순으로 대광건영(2,575건), 서한(2,510건), 라인건설(2,384건)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특히 대광건영은 전년 동기 게시물 수 660건과 비교하면 1915건, 290.15% 폭증하며 조사 업체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금성백조는 1~3월 2,221건의 정보량으로 9위에 자리했다. 직전 연도 동기 정보량 4,079건 대비 1,858건, 45.55% 줄었다. 요진건설은 같은 기간 124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분기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총 정보량은 4만 7313건으로 전년 동기 3만 4573건 대비 36.85% 늘었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건설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2024.05.03 I 김아름 기자
“비 와서” 인천시, 어린이날 행사 4일 개최
  • “비 와서” 인천시, 어린이날 행사 4일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우천 예보로 ‘제102회 어린이날(5월5일) 기념행사’를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애초 5일 열기로 했으나 비 소식이 있어 4일로 행사 일정을 변경했다.2023년 인천시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꿈꾸는 어린이, 함께 자라는 인천’을 주제로 열리고 어린이와 부모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기념식, 무대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기념식은 미추홀댄스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어린이와 유공자 표창,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열린다. 무대에서는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공연, 코리아 브레이커스 비보이 공연, 마술쇼, 버블쇼, 가족참여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인천시 마스코트의 거리퍼포먼스를 비롯해 놀이·직업·인공지능(AI)·안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먹거리 판매, 그늘막 쉼터 운영 등이 준비됐다.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꿈을 이루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종일 기자
전용 차로가 더막히는 '버스열차현상' 해소…12분 단축
  • 전용 차로가 더막히는 '버스열차현상' 해소…12분 단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퇴근길 정체현상이 개선된다.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 정류장 부근의 혼잡도 분산한다. 이에따라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과 도로 정체가 감소하고 퇴근 소요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신사~양재 구간을 운행하는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 등 5개 노선이 내달 29일부터 오후 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 운행된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명동,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 및 버스 정류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그동안 광역버스 노선이 명동과 강남으로 집중되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하로 버스가 일렬로 길게 늘어서는 강남대로 버스 열차현상, 명동입구 정류장 버스 대란 등 서울 도심혼잡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대광위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대한교통학회 연구용역을 토대로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조율했다. 조정안의 내용으로는 명동의 경우 △회차경로 조정(2개 노선, 남산1호터널→소월길) △가로변 정류장 신설·전환(11개 노선, ‘남대문세무서’→‘명동성당’), 강남은 △역방향 운행(5개 노선, 중앙차로 하행→상행)과 △운행차로 전환(15개 노선, 중앙→가로변) 등이다. 이로써 혼잡시간 대의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각각 26%, 27% 저감, 시간은 각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감소가 기대된다.대광위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함께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와 운수사의 사전 준비, 이용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할 때에도 가급적 혼잡구간 진입을 최소화해 주요 도심의 도로와 정류장 혼잡이 심화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소통하며 노선을 검토할 예정이다.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조정안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분석을 토대로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함께 고민하고 설계한 것으로서 전체적인 도로 통행량을 분산하고 운행 시간을 절감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와 승용차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라며 “시행 초기 이용객 혼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각 기관, 운수사와 협조하고 노선조정 시행 전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2 I 김아름 기자
'명동'·'강남'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퇴근길 8~12분↓
  • '명동'·'강남'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퇴근길 8~12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초 버스대란을 일으켰던 서울 도심 진입 광역버스의 노선 조정으로 명동과 강남 방향 도로정체와 정류장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의 퇴근길 소요시간도 8~12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명동·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광위·경기도·인천시 등과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조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노선조정을 통해 퇴근시간대에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감소하고, 시간은 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줄어들 전망이다. 명동의 경우 △회차경로 조정(2개 노선 ‘남산1호터널→소월길’·6월 29일부터) △가로변 정류장 신설·전환(11개 노선 ‘남대문세무서→명동성당’·5월 16일부터), 강남은 △역방향 운행(5개 노선 ‘중앙차로 하행→상행’·6월 29일부터) △운행차로 전환(15개 노선 ‘중앙→가로변’·6월 29일부터) 등 조정을 통해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노선 조정으로 인해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하는 직장인은 12분(57분→45분), 강남에서 용인으로 퇴근하는 경우에도 12분(45분→33분)씩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는 대광위·경기도·인천시 등과 함께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와 운수사의 사전 준비, 이용객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향후 광역버스 노선 협의 시 가급적 혼잡구간 진입을 최소화해, 주요 도심의 도로 및 정류장 혼잡이 심화되지 않도록 대광위·경기도·인천시 등과 소통·협의해 노선을 검토할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광위·경기도·인천시 및 관련기관 협치를 통해 명동입구, 남대문 세무서, 강남역 지역의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위한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서울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대중교통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으로 협의해 광역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4.05.02 I 양희동 기자
오늘부터 K-패스 서비스 시작…환급액 최대 얼마까지?
  • 오늘부터 K-패스 서비스 시작…환급액 최대 얼마까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K-패스 서비스가 1일 시작됐다.기존 알뜰 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하는 K-패스는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환급해주는 서비스다.환급 받으려면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며, 최대 60회분에 해당하는 대중교통비가 적립돼 다음 달에 환급된다. 가입 첫 달은 월 15회 미만 사용하더라도 환급되고, 이후부터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 환급률은 월 지출액 중 20만원을 기점으로 다르게 계산된다. 지출 총액 중 20만원까지는 환급률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만 환급률이 적용된다.예를 들어 월 지출액이 19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19만원 전액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지만, 월 지출액이 22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20만원과 2만원의 50%인 1만원을 더한 총 21만원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이다.환급 방식도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다르다.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로 입금되며, 신용카드는 다음달 결제대금에서 해당 액수만큼 자동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앱을 통해 적립액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 적립액은 K-패스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및 데이터 처리 여건에 따라 적립액은 사용 날짜보다 3일∼2주 늦게 표출될 수 있다.K-패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해야 하며 공식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된다.K-패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 대광위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경기도와 인천시 주민들에게 특화된 K-패스 서비스인 ‘더(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도 이날부터 시행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패스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카드 발급 신청자는 약 25만명,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자는 약 82만명이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대광위)은 K-패스 출시일인 이날 K-패스를 사용해 GTX-A를 탑승하고, 운영업체인 소울인포테크를 방문해 첫 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강 위원장은 “K-패스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K-패스를 사칭한 유사 앱에서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반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배포하는 공식 앱을 다운로드해 피해가 없도록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2024.05.01 I 박지애 기자
"출장 간 김에 여행도 즐긴다"…뜨거운 '블레저(Bleisure)' 열풍
  • "출장 간 김에 여행도 즐긴다"…뜨거운 '블레저(Bleisure)' 열풍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회사 오스템임플란트가 매년 여는 글로벌 기업행사 ‘오스템 월드 미팅’은 올해 전체 행사기간이 총 11일로 늘어났다. 참가자인 52개국 1500여명 치과의사들이 이틀짜리 본 행사 앞뒤로 여행·관광 일정을 추가하면서 체류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직무 관련 산업·연구시설을 방문하는 산업관광,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단체여행, 개인 취향에 맞춘 개별 자유여행 등 유형과 코스, 기간도 각양각색이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본 행사기간 중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청와대, 경복궁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여행을 즐긴 이들도 상당수”라며 “공식적으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가족을 동반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오스템월드미팅 (사진=오스템임플란트)◇마이스 연계한 ‘블레저 여행’ 수요 증가세 전시컨벤션 등 행사 참가자가 공식일정 앞뒤로 행사 개최도시와 국가를 여행하는 ‘프리·포스트 투어’(Pre·Post Tour)가 마이스 시장의 ‘퍼플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격근무 확산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욕구 증가로 일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블레저(Bleisure)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그동안 수요도 많지 않고 돈도 안 되는 데다 품만 많이 들어가 구색 맞추기 운영에 그쳤던 프리·포스트 투어가 행사 개최효과 극대화에 없어선 안 될 필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협회(GBTA)는 지난해 발간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블레저 여행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일상생활의 한 패턴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블레저 여행의 증가는 익숙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낯선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Workation)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기업부터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워케이션, 블레저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이스와 연계한 블레저 수요는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미국 의료보험회사 아이엠지(IMG)가 최근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전망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8%는 행사 참가 목적의 출장과 함께 블레저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공식적인 출장과 연계해 가족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도 40%에 육박했다.호주 여행업계가 실시한 조사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호주 국민의 해외 출장여행 기간이 전 세계 평균인 3.5박보다 2배 가까이 긴 6박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와 업계 전문가들은 출장여행 기간 증가를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블레저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호주 마이스 전문매체 마이스넷은 “블레저 여행의 상당수는 컨벤션 등 행사와 연계한 개인 또는 가족여행”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체류기간 길고 활동반경 넓어 ‘블레저 경제효과’ 블레저가 마이스의 새로운 퍼플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행사 참가자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활동반경을 넓혀 행사 유치와 개최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대회는 파행 운영으로 빛이 바랬지만, 개막 2~3주 전부터 각국 참가단이 사전에 입국, 전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적잖은 경제효과를 안겼다.일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블레저는 주 수요층이 20대 중반에서 30대라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힐튼 호텔앤리조트가 최근 전 세계 25~30세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짧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출장기간을 연장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국내에선 서울과 부산 등 1세대 마이스 도시를 비롯해 고양, 수원, 경주 등 도시들이 마이스 블레저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B2B 산업 전시회와 연계한 블레저 여행 수요 확대에 착수했다.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에 블레저 시장 확대를 목표로 제시한 서울은 이달 중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과 전략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아예 ‘블레저 시티’를 전면에 내걸고 부산역과 영도구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한 블레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 블레저 수요 확보를 위해 14가지 팀빌딩 프로그램, 수원은 지역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 경주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기행 블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블레저 여행을 마이스 시장의 새 먹거리로 삼는 퍼플오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다양한 지역 여행상품을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퍼플오션 전략 중 하나인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Multi Use)처럼 블레저 콘텐츠의 종류와 범위를 넓히는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박효연 전남대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블레저 여행 패턴이 개별 자유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컨벤션센터 같은 시설이 없는 중소 도시에서도 충분히 공략해 볼 만한 분야”라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에서 벗어나 일부러라도 시간과 돈을 들여 이용할 만큼 매력적인 고품질 여행 코스와 상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日 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건립비 조달 외
  • 日 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건립비 조달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사옥 상상플랫폼으로 이전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지난달 26일 본사 사옥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 타워에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인천항 내항 8부두에 자리한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폭 45m) 폐곡물창고로 3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45년 만에 복합문화관광 시설로 재탄생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재생사업의 앵커시설인 상상플랫폼에는 공사 사옥 외에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 F&B시설, AI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사진=벡스코)◇부산 벡스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표창부산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가 제54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이 상은 시 산하 공공·출자·출연기관의 탄소배출 감축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시상제도다. 벡스코는 전시장 내 조명을 LED로 일괄 교체해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 환경·에너지 분야 행사 개최를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진=여수시청)◇여수 국가대표브랜드 마이산업도시 대상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마이스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소비자브랜드평가원이 실시한 조사·평가에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1356건의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행사를 개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예울마루·장도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코리아 유니크베뉴’(이색 회의 명소)에 선정되는 등 마이스 도시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2030년 개장하는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사진=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오사카 복합리조트 5300억엔 자금 조달2030년 개장하는 오사카 복합리조트(IR)가 5300억엔(약 4조6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오사카 IR 코퍼레이션은 최근 MUFG(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쓰이 은행과 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총 건립비 1조2700억엔(약 11조원)의 40%를 조달한 이번 계약에는 일본 다국적 지주회사 한큐한신 홀딩스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오사카 IR은 현재 취약한 유메시마 인공섬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땅에 붓는 액화방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시안서 관광 마케팅
  •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시안서 관광 마케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 26~29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현지 세일즈,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중국 시안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28일 중국 시안에서 팡훙웨이 시안시 당서기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시안의 지방정부·협회·송출사·랜드사·기업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일반관광, 특수목적관광(SIT) 단체 8만명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 3건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 현지의 지속가능한 관광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실질적인 모객 유치 단계부터 인천을 방문해 관광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단계까지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특수목적 단체 기획 유치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안시 팡훙웨이 당서기를 만나 인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인천관광공사의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기획 유치 협약 체결 등을 지원했다. 또 양 도시 교류협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백현 사장은 “중국 방한 관광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지 거점별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현지 홍보와 공동 유치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며 “중국 전역의 다양한 특수목적 관광 단체들을 인천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4.30 I 이종일 기자
삶을 품은 야외미술관, 아라리오조각광장
  • 삶을 품은 야외미술관, 아라리오조각광장[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천안종합터미널 소재 아라리오조각광장 일대가 MZ 세대에게 사진 찍기 좋은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예술이 있다.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 현대미술을 감상하며 낭만적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도로 건너편 신부문화거리 상점가의 카페, 식당도 이용할 수 있어 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조건이다.도심 속 야외미술관 아라리오조각광장은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된 바 있으며, BTS(방탄소년단) 리더 알엠(RM)도 찾아 인증샷을 찍으며 화제가 됐다. 천안의 8대 대표 관광지 ‘천안 8경’ 중 제5경에 선정되기도 했다.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천안종합터미널이 소재한 신부동 일대에서 아트페스타를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고 한다. 조각작품 야간 특별전, 밤빛 갤러리, 미디어아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신부동 일대를 천안 야간관광 발전전략의 선도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아라리오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1~10일 아라리오조각광장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천안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외벽을 스크린으로 프로젝션맵핑 기법의 웅장한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했다. 문화독립도시의 역동적 모습을 아라리오조각광장에서 동시대성의 도시·예술이 융합한 빛의 캔버스로 선사했다.아라리오갤러리에 설치된 데미안 허스트의 ‘찬가’(사진=이창근 소장).2007년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운 광장으로 선정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아라리오광장은 종합터미널, 아라리오갤러리, 신세계백화점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하루 7만 명 이상 찾는 복합공간이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청소년, 대학생에게 젊음의 광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아라리오조각광장은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시애틀 올림픽조각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미술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관광코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설치된 아르망 페르난데스(Arman Fernandez)의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Millions of Mile)’을 시작으로 총 28점의 다양한 조각작품이 설치돼 있다.아라리오조각광장 야경(사진=이창근 소장).지난 2000년과 2002년에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찬가’와 ‘채러티’의 설치로 전 세계 미술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2010년에는 인도를 대표하는 작가인 수보드 굽타(Subodh Gupta)의 ‘통제선’, 한국 작가 김인배의 ‘사랑해’를 설치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현장으로 진화했다.2013년 6월에 설치된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Kohei Nawa)의 ‘매니폴드’는 높이 15미터, 무게 27톤, 제작에서부터 설치까지 총 3년의 세월이 걸린 초대형 아트 프로젝트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공예술의 대표적 사례임을 전 세계에 각인했다.아라리오조각광장은 지난 시간 동안 권위적인 예술이 아닌 친근한 예술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예술작품이 지닌 본질적 영향력이다. 전국 모든 지자체의 궁극적 관광정책 목표는 외지인 유치에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될 수 있는 관광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예술과 관광, 상권이 조화롭게 하나로 연결됐을 때, 그 막강한 영향력은 명소화로 이어지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힘이 된다.△필자 소개예술경영학박사(Ph.D.).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로 헤리티지랩 소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
2024.04.30 I 이윤정 기자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148억원…전년동기 35%↓
  •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148억원…전년동기 35%↓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매출은 전년 동기(2조 6081억원) 대비 4.6% 감소한 2조 487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5977억원 △토목사업부문 547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72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6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67억원) 대비 35% 감소한 114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6.9% 줄어든 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388억원)를 하회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2조 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급(2091억원), 고리원전 항만구조물 보강공사(270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및 서울 대방동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 리스크 저감형 주택사업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팀코리아에서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30 I 김아름 기자
총선 끝나자 몰려드는 ‘신축아파트’…"‘옥석가리기’ 더 심해질 것"
  • 총선 끝나자 몰려드는 ‘신축아파트’…"‘옥석가리기’ 더 심해질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 달 4만가구가 신규 물량이 전국 아파트 시장에 풀린다. 지난달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을 이유로 분양일정을 미뤘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풀리는 것인데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시장에선 ‘옥석가리기’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자료 : 리얼투데이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43개 단지로 총 3만9593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이는 직전달인 총 2만 2882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나는 수치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가구가 공급되며 다음 서울 2459가구 인천 1964가구순이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가구를 비롯해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가구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1101가구 등이 공급된다. 자료 : 직방지방에서도 내달 총 1만6189가구가 공급되며 적지 않은 물량이 풀린다. 지역별로는 △울산 3047가구 △충남 1854가구 △대전 1779가구 △부산 1581가구 △충북 1451가구 △대구 1431가구 △제주 1401가구 △강원 1377가구 △경남 975가구 △전북 576가구 △경북 491가구 △광주 226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특히 내달 늘어나는 분양 풀량은 미분양 가구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대거 풀리고 있어 지역별로 입지에 따라 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5만7925세대)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6만3755가구로 2개월 만에 5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지방의 경우 최근 대구 범어동과 같이 입지적으로 학군지라는 특수성이 없는 이상 한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분양가의 경쟁력 그리고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사비 급등 여파에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불확실한 집값 전망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4.29 I 박지애 기자
5월 전국 43개 단지, 약 4만 가구 분양…전년比 489% 증가
  • 5월 전국 43개 단지, 약 4만 가구 분양…전년比 489%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월 전국 분양시장에 약 4만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분양 물량이 무려 489%나 증가한 규모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노진환 기자)직방은 오는 5월 전국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43개 단지, 총 3만9593세대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월(6720세대)과 비교보면 489%나 증가한 규모다. 전국에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며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많아졌다. 단지 총 규모가 1000세대 이상인 단지는 43개 사업장 중 16개다. 수도권에서는 2만3404세대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세대가 공급된다. 이어 서울 2459세대, 인천 1964세대 순이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세대를 비롯해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세대,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세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세대,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1101세대 등이 공급된다.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 1964 세대가 5월 분양예정 물량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1만6189세대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울산 3047세대 △충남 1854세대 △대전 1779세대 △부산 1581세대 △충북 1451세대 △대구 1431세대 △제주 1401세대 △강원 1377세대 △경남 975세대 △전북 576세대 △경북 491세대 △광주 226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강원 속초시 더샵속초프라임뷰 1024세대,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2033세대, 충남 아산 탕정푸르지오센어파크 1416세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A8블럭 1451세대 등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4월 분양 실적은 당초 공급 계획 대비 60% 수준에 그쳤다. 4월은 총 4만825가구(일반분양 3만4천91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4일 기준으로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2만4391가구(일반분양 1만8352가구)로 집계됐다. 일반분양만 놓고 보면 공급실적률은 54%로 더 낮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분양 물량인 1만5192가구에 비교하면 공급 실적이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2024.04.29 I 이윤화 기자
AI 로봇으로 폐기물 선별 …도시광산 ‘에이트테크’의 꿈
  • AI 로봇으로 폐기물 선별 …도시광산 ‘에이트테크’의 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도시광산’(Urban Mining)이라는 분야가 있다. 이미 수명을 다한 제품과 페기물에서 자원(광물)을 추출(Mining)하는 산업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원순환(자원재활용)의 한 영역이다. 현재는 주로 폐기물 선별을 사람이 한다.기나긴 컨베이어벨트 위에 유리병과 쓰레기, 플라스틱이 지나가면 양옆에 서 있는 사람이 필요한 자원을 골라낸다. 사람의 손을 거치다보니 재활용이 가능한 광물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더럽다는 이유로 폐기물 선별 작업은 기피 직업이 되고 있다. 폐기물 특성상 악취와 분진, 소음, 안전사고 등이 뒤따르기 쉬워서다. 도시광산의 광부를 고용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재활용 수준은 30%에 그친다.스타트업 에이트테크는 사람을 대신해 폐기물을 정확하게 분류하는 인공지능(AI) 로봇(제품명 에이트론)을 개발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국내 최초 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제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현하길 꿈꾼다.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폐기물 선별로봇 ‘에이트론’의 동작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이트테크)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지난 25일 이노비즈협회 초청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살아갈 스마트시티에서는 폐기물과 분리수거 문제를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에이트론은 폐기물 선별장의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원 선별 로봇 에이트론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260만건 이상의 실제 선별장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총 45종의 폐기물을 99%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박 대표는 “에이트론은 폐기물 7종[페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유리, 캔, 기타 등]을 선별할 수 있고 색상과 재질에 따른 소분류 기준으로 총 45종의 폐기물을 구분해 인식한다”며 “블로워(송풍기) 진공 방식을 채택해 흡착하는 힘으로 폐기물을 집어 선별해 분당 96개 이상의 정확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민간·공공 생활폐기물 선별장에 에이트론을 도입하면 폐기물 선별 속도는 240% 증가하고 폐기물 선별 비용은 266% 감소하며 제품 1대당 탄소발자국(직간접 배출하는 총 온실가스)은 890㎏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에이트테크는 인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시·성남시, 경북 청도군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13대(매출 23억원)다.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서울 송파구에 듀얼 암(팔이 2개인 로봇) 형태로 선별과 집어내기 능률을 향상한 ‘듀얼 에이트론’ 1호기를 설치하고 서울시 실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폐기물 선별 로봇을 기반으로 관련 작업을 완전한 무인화로 진행하는 ‘로봇자원회수센터’ 건립에도 나서고 있다. 1차 선별장에서 들어온 혼합 PET를 재생 원료(플레이크)로 생산해 판매하고, 추가 세부 분류를 거쳐 고순도의 새로운 PET 제품(‘r-PET 플레이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 시범 가동을 목표로 인천 서구 소재에서 내부 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단순한 로봇 공급 회사가 아니라 국내 재활용 선별장 위탁 운영 및 설계 컨설팅 등 플랜트 단위의 운영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에이트론 (사진=에이트테크)
2024.04.2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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