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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IPO 주관사 하나증권 선정...코스닥 상장 준비 착수
  • 순이엔티, IPO 주관사 하나증권 선정...코스닥 상장 준비 착수
  • (사진=순이엔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순이엔티는 2016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018년 틱톡을 필두로 숏폼 시장에 진출했다. 방송·공연 연출 기획자 출신 박창우 대표를 중심으로 빠르게 숏폼 시장에 정착했다. 그 결과 틱톡 최초 공식 MCN 파트너사와 미디어렙사를 시작으로 2019~2022년 올해의 MCN기업 1위(2022년 순위선정 종료)와 2021년 올해의 미디어렙사 및 챌린지 광고 수상 등 성과를 냈다.숏폼 시장 성장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 속 순이엔티 매출은 4년간 연평균 2배씩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원을 유치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순이엔티의 주요사업은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및 촬영 △음원제작 및 유통 △글로벌 진출 △이커머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숏폼을 활용한 모든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회사의 넥스트 스텝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이 작년 회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올라왔다. 커머스 사업 역시 회사 자체 커머스 플랫폼인 순샵 오픈과 sma 슈즈 브랜드 인수 등과 맞물려 단단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올해는 상장을 목표로 매출을 비롯한 직접적인 수치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순이엔티는 2024년 2월 기준 국내외 180여명 인플루언서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2022년부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9개국 국가에서 틱톡 팔로워 순위 톱5 안에 드는 인플루언서와 국내 독점 계약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싱가포르 전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2024.02.06 I 이지은 기자
W컨셉, 미니멀룩 트렌드 밸런타인데이 데이트룩 선봬
  • W컨셉, 미니멀룩 트렌드 밸런타인데이 데이트룩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커플 패션 화보를 공개하고 데이트룩 추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W컨셉이 올 봄 미니멀룩 트렌드 활용한 밸런타인데이 데이트룩을 제안했다. (사진=W컨셉)W컨셉은 오는 6일과 8일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데이트’를 테마로 인플루언서 젤라비 커플, 미소츄 커플의 패션 화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에서 17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큐레이션한 뒤 제안한다. 일상 속 스타일링 노하우와 올 봄·여름(SS) 여성복 트렌드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올봄에도 여성복에서는 단정한 미니멀룩에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젤라비 커플 화보에서는 미니멀룩 아이템으로 꼽히는 화이트셔츠, 미니스커트와 상·하의 세트를 의미하는 셋업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 ‘시야쥬 화이트셔츠’, ‘룩캐스트 노바 울 스커트’, ‘먼데이에디션 밸런타인데이 하트 귀걸이’, ‘르메메 삭 쁘띠 보 모카 백팩’ 등을 선보인다.오는 8일 공개되는 미소츄 커플 화보에서는 편안한 집 데이트를 콘셉트로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의 캐주얼룩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 ‘베르브 니트 가디건’, ‘시티브리즈 폴라플리스 후디와 팬츠 셋업’, ‘듀이듀이 후디’, ‘몽드몽드 패딩백’ 등을 소개한다.W컨셉은 이번 밸런타인데이 추천 행사 진행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권지원 W컨셉 컨텐츠마케팅팀 팀장은 “밸런타인데이에 입을 옷을 고민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02.04 I 신수정 기자
박용찬 "선거 임박 제2 드루킹 사건 안돼…입법화 필요"
  • 박용찬 "선거 임박 제2 드루킹 사건 안돼…입법화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한 댓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법과 공정거래법, 선거법 등을 개정하는 입법화 작업에 신속히 나서겠다.”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영등포을 예비후보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이른바 AI댓글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이다.(사진=이영훈 기자)AI댓글을 활용한 여론조작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인터넷 포탈 검색창에선 ‘AI 자동 댓글 프로그램’을 최저 30만원에 판매한다고 버젓이 광고하고 있다. 100만원 정도만 주면 하루 1000명의 방문자와 댓글 남기기, 가짜 이웃 만들기를 통해 손쉽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셈이다.박용찬 예비후보는 “궁극적으로 정치인도 유권자 앞 진열된 상품”이라며 “무엇보다 AI 자동 댓글 프로그램이 4.10 국회의원선거에 끼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선거전에 더해질 경우 각 당내 경선과 총선에서 민심이 왜곡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때 ‘드루킹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이른바 AI댓글로 인한 여론조작이 더욱 확산하기 전에 이를 확실하게 차단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피해는 물론 특히 올해 4월 10일 치러질 국회의원선거에 악용될 소지마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딥페이크 가짜뉴스 소동 이후 미국 하원은 인공지능 공개법(AI Disclosure Act)을 발의했다. AI 작성 사실을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어기는 경우 불공정 기만행위로 공정거래법 저촉을 받는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11월 발효된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 Act)’을 통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스로 AI 작성 가짜뉴스를 걸러내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국회에서는 아직 입법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네이버는 가짜뉴스 대책으로 AI 작성 기사를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AI 댓글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카카오(035720) 역시 AI 악성 댓글을 필터링하는 ‘세이프봇’을 적용하고 24시간 동안 댓글 개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상태로는 AI 자동 댓글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필터링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킹크랩 프로그램을 악용한 드루킹에게 적용한 죄목은 고작 ‘업무방해죄’였다. 적용할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제2의 드루킹을 막아야 한다. 선거법 개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3 I 이지현 기자
 모르면 손해, 알면 행복한 ‘여행 꿀팁의 바이블’
  • [책] 모르면 손해, 알면 행복한 ‘여행 꿀팁의 바이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 일정의 항공권 가격은 같은 노선이라도 평균가보다 12퍼센트가량 싸다. 수요일 출국, 수요일 귀국 일정은 11퍼센트 정도 싸다. 이러한 여행 관련 정보는 여행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포인트다. 모르면 억울하고, 알면 유용한 각종 여행 정보는 많지만 일일이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 신간 ‘급할 때 바로 써먹는 1초 여행 꿀팁’은 15년 차 여행전문기자가 경험을 통해 얻은 100개 이상의 실용적인 ‘꿀팁’을 모은 책이다. 화려한 사진이나 눈물 쏙 빼는 감상 따위는 없다. 군더더기는 빼고 100개 이상의 여행 관련 실용 팁만 모은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책에서 반값 경유 항공권 발권 노하우, 여행 하루 전에도 취소할 수 있는 방법, 돈 버는 면세 쇼핑, 좌석 공짜 업그레이드 비법, 환전의 기술 등 일반인은 잘 알기 어려운 알찬 꿀팁을 잔뜩 공개한다. 쉽게 잊지 않도록 여행 공식 34개를 제시하며 금방 외울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담아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보완했다. 승무원, 항공사 등 여행업 관계자를 비롯해 곽튜브, 영알남 등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꿀팁은 물론 챗GPT가 알려주는 정보까지 총망라했다. 분쟁의 소지가 많은 애매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여행 전문 변호사들의 조언까지 포함하고 있어 가히 ‘여행 꿀팁의 바이블’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도록 꾸몄다. 책은 과외하듯 친절하게 알려주는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해 단순히 금액을 아끼는 것 이상의 가치를 담았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어렵게 떠난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일행과 좋은 추억을 쌓으면서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돕는 여행 전문가의 따뜻한 마음도 녹여냈다.
2024.02.02 I 김명상 기자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아시아 론칭 행사 진행… 코리아 앰버서더 이성경 참석
  •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아시아 론칭 행사 진행… 코리아 앰버서더 이성경 참석
  • (사진=시세이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시세이도는 바이탈 퍼펙션 라인의 첫 아시아 론칭 행사 ‘Journey of Potential’을 2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세이도의 바이탈 퍼펙션 글로벌 앰배서더 ‘앤 해서웨이’를 선두로 시작된 ‘PotentialHasNoAge(잠재력에는 나이가 없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세이도 코리아 앰배서더 이성경을 비롯 영화 상견니의 여주인공 배우 가가연(앨리스 고), 태국 인기 배우 메타 윈, 가수 바이올렛 등 아시아 10개 국가의 유명 셀럽,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시세이도의 PotentialHasNoAge 캠페인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는 본인만의 잠재된 빛이 있으며, 그 잠재력과 빛을 시세이도가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 스토리 존부터 바이탈 퍼펙션 제품의 특별한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카운셀링 받을 수 있는 체험 존, 제품 메인 성분인 ‘Safflower’에서 영감 받은 미디어 아트 존과 제품의 기술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테크놀로지 존, 마지막으로 제품 디스플레이 존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된다. (사진=시세이도)이번 행사 메인 제품인 시세이도 바이탈 퍼펙션 라인은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시세이도의 독보적인 리프팅 탄력 기술이 적용되어 더 탄력 있고, 더 밝은 피부를 선사하는 시세이도의 대표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이다. 그중에서도 메인 제품인 ‘업리프팅 앤 퍼밍 어드밴스드 크림’은 피부 탄력을 탄탄하게 올려주어 활력과 탄력이 넘치는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또한 리프팅뿐만 아니라 주름과 다크 스팟을 동시 개선하여 보다 매끈하고 맑게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2024.02.01 I 이윤정 기자
숏폼 뛰어드는 유통업계…"거부감 낮추고 재미는 높이고"
  • 숏폼 뛰어드는 유통업계…"거부감 낮추고 재미는 높이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통업계가 숏폼 콘텐츠 제작에 한창이다. 짧은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며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다. 광고라도 재미있다면 받아들이며 그대로 즐기는 ‘펀슈머’(Fun+consumer)와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인플루언서를 따라 구매하는 디토 소비(Ditoo)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추세다. 11번가가 숏폼 쇼핑 콘텐츠 ‘플레이’ 서비스를 오픈했다. 숏폼 플레이 서비스화면.(사진=11번가)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무신사,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는 숏폼을 활용한 짧은 광고를 선보이며 MZ 세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숏폼이란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영상 콘텐츠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숏츠 등이 대표적이다.유통업계가 숏폼에 집중하는 이유는 Z세대의 콘텐츠 시청 시간이 급증해서다. 지난해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숏폼 콘텐츠 경험을 조사한 결과 Z세대의 숏폼 콘텐츠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평일 75.8분, 주말 96.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일주일로 환산하면 Z세대는 일주일에 숏폼 콘텐츠를 571분 시청하는 것이다. 이처럼 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나자 유통업계는 숏폼 콘텐츠로 고객몰이에 나섰다.무신사TV가 스트리트 패션을 인터뷰한 영상을 숏폼으로 만들었다. (사진=무신사TV 유튜브 캡쳐)11번가는 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숏폼)으로 즐기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플레이’(PLAY)를 선보였다. 플레이는 제품 사용 후기, 추천 상품, 활용법 등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여행, 생활 관련 꿀팁 등 다양한 형태의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 내 제품들의 상품 페이지 연결로 영상을 보던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바로 클릭해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픈일인 지난 24일 기준 약 1500개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는 유튜브 ‘무신사TV’에서 일반인들의 스트리트 패션과 인터뷰를 담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영상 길이도 15분 안팎으로 길지 않지만, 영상 하이라이트를 짧게 편집한 숏폼은 최소 1000회를 훌쩍 넘는다. ‘무·최·몇(무신사 제품을 최대 몇 개 입고 있는지)’이라는 공식 질문에 대답하며 무신사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스니커즈나 코트, 패딩 등 계절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하거나 무신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다큐 영상도 인기다.쿠팡 숏폼 게시물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얼음을 넣은 스탠리 텀블러를 끓는 물에 5분 넣고 얼음이 녹았는지 실험하는 등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숏폼 콘텐츠와 초등학교 1학년 조카의 세뱃돈이 얼마나 적당한지 등 다가오는 명절에 맞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내용에서부터 갤럭시S24의 사전 구매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섞여 있다. 조회수는 1만~9만 회 이상까지 기록하고 있으며 팔로워들은 ‘좋아요’와 ‘댓글’로 호응한다.전문가들은 선호도 높은 숏폼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신규 유입을 끌어올리고 충성도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이 긴 영상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짧은 숏폼 쪽으로 선호도가 이동한 만큼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숏폼 영상을 활용한 전략은 자체 플랫폼의 신규 소비자를 모으는 데에도 주효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4.02.01 I 신수정 기자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레포츠(레저+스포츠)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태국 푸켓,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상품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레포츠 패키지다.하나투어는 최근 내놓은 레포츠 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3월 1일 1회 출발하는 푸켓 시밀란 리브어보드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매일 출발하는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상품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레포츠 상품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이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빙, 반딧불 투어가 포함된 5일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6월부터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85만 9000원부터다. 괌 사이클 레포츠 투어 (사진=하나투어)괌은 사이클을 접목한 레포츠 상품을 다음 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4일간 라이딩 3회 포함,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딩에는 전문 콘보이 차량(3회), 현지 캡틴 가이드 동행 라이딩(1회)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물품, 음료, 아이스박스 등도 제공한다. 가격은 124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서핑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4월 6일 단 하루 출발하는 8일짜리 상품으로 서핑 인플루언서 김지나 서퍼가 동행한다. 일정 중에는 서핑 일대일 강습 등 서핑 세션과 토크 외에 요가, 전통 팔찌 만들기 등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249만원. 하나투어 측은 “온전히 레저·스포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식사, 관광 등 제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한 상품”이라며 “조만간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 365 챌린지 대회에 맞춘 레포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31 I 이선우 기자
美 바이든 대통령, 팝스타 스위프트에 ‘러브콜’
  • 美 바이든 대통령, 팝스타 스위프트에 ‘러브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백만의 지지자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인 스위프트의 호소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제공)미국 뉴욕타임즈는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이같이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스위프트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차기 대선을 9개월 남기고 바이든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위프트의 지지는 지지율 부진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스위프트의 지지는 바이든 입장에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셀레브리티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바이든 선거캠프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스위프트 콘서트 투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이 외에도 바이든 보좌진들은 여러 유명인과 소셜미디어 스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12월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남부를 돌며 모금행사를 진행했을 때도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시간이 따로 배정했을 정도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급적 긍정적인 대중적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2024.01.30 I 강경록 기자
마트 시식 코너에 밥 챙겨간 인플루언서…“고기 더 달라” 경악
  • 마트 시식 코너에 밥 챙겨간 인플루언서…“고기 더 달라”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한 마트 시식 코너에서 밥을 든 채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마트 시식 코너에 밥을 들고 방문한 중국 인플루언서. (사진=웨이보 캡처)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광둥성 출신의 인플루언서 A씨의 소식을 보도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쌀밥 한 상자를 든 A씨가 마트 시식 코너를 돌며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마트는 중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미국의 회원제 마트 ‘샘스클럽’으로, 2010년도부터 시식을 할 수 있는 코너인 ‘Tastes and Tips’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에그와플 부스로 향해 2조각을 먹은 뒤 이동해 초콜릿, 코코넛 등의 간식을 먹었다. A씨는 모든 부스에서 2~3조각의 간식을 먹었고 배불리 간식을 먹은 그는 다른 시식 코너를 찾았다. 이후 A씨는 양고기 롤 코너를 찾았고 찾아가서는 직접 준비한 밥을 놓고 직원에게 “내 밥에 양고기를 좀 넣어달라”고 요청했고 직원은 A씨의 요청대로 고기를 놓아줬다.이어 돼지갈비 코너를 찾아가서는 고기 몇 조각을 달라고 한 뒤 밥과 함께 먹으며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밥 중 가장 맛있다”고 칭찬했다. A씨는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 먹으며 “잘 먹었다. 또 오겠다”고 인사했다.해당 영상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무료 시식을 하는 곳이므로 잘못한 것은 없다’, ‘보기엔 경악스럽지만 어떤 규칙을 위반하지는 않았다’는 입장과 ‘맛을 보라는 것이지 밥까지 가져와 배를 채우라는 것은 아니다’, ‘식당이 아닌데 저기서 밥을 먹다니’ 라는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2024.01.30 I 강소영 기자
에이블리,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거래액 4.5배 증가
  • 에이블리,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거래액 4.5배 증가
  • 에이블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최대 4.5배의 브랜드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30일 밝혔다.에이블리는 2021년 6월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및 상품을 소개하는 ‘매거진’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 매거진은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코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컬렉션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룩북’ △주제별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아이템’ △시즈널리티를 반영한 ‘트렌드’ 코너로 구성했다.지난해 매거진 콘텐츠는 총 158건 발행했다. 콘텐츠 이용자 수는 월평균 180만명으로, 한 달 평균 콘텐츠 조회수는 약 22만회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해당 콘텐츠 발행 후 평균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154% 증가했다. 썸네일부터 인물이 돋보인다는 장점 덕분에 일반 콘텐츠 대비 조회수는 1.2배, 콘텐츠 소비 시간은 1.36배 늘었다.에이블리는 디토 소비를 추구하는 1020 잘파세대 공략에 성공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디토 소비란 ‘나도’라는 의미의 디토(Ditto)와 소비의 합성어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따라 구매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지난해 매거진 콘텐츠 이용자 중 1020세대는 60%에 달한다. 잘파세대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줄 수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마이크로 인플루언서 3인이 ‘샵사이다’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탑 아이돌 코디 손민수하기’ 콘텐츠는 발행 이후 에이블리 내 샵사이다 주간 거래액이 직전 주와 비교해 4.5배(350%) 증가했다. 그중 인플루언서가 착용한 상품은 매출을 견인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안착했다. ‘얼굴이 2배 더 예뻐 보이는 주얼리룩’ 콘텐츠를 통해 세인트스코트, 최창남메이드, 제너럴아이디어 액세서리를 소개한 결과, 주간 거래액이 전주 대비 평균 105% 상승했다.‘그녀들의 크리스마스 스타일링 살펴보기’에서 소개한 브랜드 ‘오드스튜디오’는 콘텐츠 발행 전후로 마켓 즐겨찾기 수와 상품 찜 수가 각각 4배가량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했다. 연말 상황별 코디를 소개한 ‘겨울 내내 돌려 입고 싶은 연말룩 3’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인플루언서가 선보이면서 콘텐츠 조회수가 월평균 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레터프롬문, 로제프란츠, 솔트앤초콜릿 등의 브랜드사가 새로운 팬덤을 형성했다.에이블리는 앱 내 콘텐츠 및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스타일 포털(Style Portal)’로 도약하고 있다. 스타일과 포털의 합성어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존 스타일 커머스 역할을 넘어 콘텐츠와 소통을 강화한 ‘포털’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앱 체류 시간이 늘면 보다 많은 취향 빅데이터가 쌓이고, 이는 정교한 취향 추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유저 충성도를 높인다. 에이블리 사용자가 또다시 콘텐츠를 소비하고 서로 소통하며 앱 사용 횟수 및 시간이 늘어나는 사이클을 형성할 수 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디토 소비가 확산되면서 나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연령대별로 보고, 즐기고,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동시에 입점 브랜드가 에이블리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문다애 기자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작년 매출액 50억원…전년比 150%↑
  •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작년 매출액 50억원…전년比 150%↑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브랜드커머스 플랫폼 기업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50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설립 4년차인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오로지(O:rosy), gmgn, 라구스토(Lagusto) 등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를 자체 런칭한 후 2년만에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별도의 초기 투자 없이 매출액 50억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핵심 타겟으로 설정했다. 다각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위해 자체 육성 및 관리 중인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했다. 제품 기획부터 제조, 유통, 마케팅, 브랜딩 등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올해에도 성장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식품, 테이블웨어를 비롯한 다른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MCN(Multi Channel Network)과 e커머스를 융합해 핵심 소비 계층인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브랜드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인플루언서 확충, 신규 브랜드 런칭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 사업 성장의 발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은정 기자
구리시, 캐릭터 '뽀구리'와 전용서체 '와구리체' 제작·배포
  • 구리시, 캐릭터 '뽀구리'와 전용서체 '와구리체' 제작·배포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부터 구리시 홍보는 캐릭터 ‘뽀구리’와 전용서체 ‘와구리체’가 맡는다.경기 구리시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각적으로 통일된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캐릭터 ‘뽀구리’와 전용서체 ‘와구리체’를 제작,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캐릭터 ‘뽀구리’.(그래픽=구리시 제공)캐릭터 ‘뽀구리(For Guri)’는 구리시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시는 인플루언서 역할로 구리 홍보 전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와구리체’는 스마트 미래도시·행복함·풍요로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대중에게 호감과 친근감으로 다가가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캐릭터 ‘와구리’를 모티브로 귀엽고 꽉찬 느낌을 가진 타이틀용 서체다.‘와구리체’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올해 3월까지 진행하는‘점포간판 및 가판대 정비(간판개선)’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구리시 공식 홈페이지 ‘구리소개’ 카테고리에서 캐릭터 ‘뽀구리’(기본형 2D/3D 각 1종·응용형 2D 16종)와 전용서체 ‘와구리체’(한글 2,780자·영문 95자·약물 985자)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시는 이번 ‘뽀구리’ 공개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구리시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 ○구리의 이름을 맞춰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시는 캐릭터 ‘뽀구리’와 전용서체 ‘와구리체’와 함께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캐릭터 ‘와구리’와 함께 구리시 SNS·유튜브·포스터·현수막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만의 캐릭터와 서체는 시 브랜드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와구리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요 축제 등을 홍보하는데 다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정재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한국 다녀간 美 유명 작가 평가
  •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한국 다녀간 美 유명 작가 평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유명 심리연구자가 한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작가 겸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같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2016) 등 저서가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세를 얻었다.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맨슨은 한국 방문 기간 제작한 영상에서 “한국의 정신건강위기를 이해하려면 1990년대 인기 비디오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주목할 점은 여기에서 도출된 성공 공식이 여러 산업에 복제됐다는 점”이라고 했다.맨슨은 “K팝 스타는 어린 시절 오디션으로 모집돼 기숙학교에 보내지고,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라며 “심지어 삼성도 기숙사와 교통수단, 병원 등 네트워크를 갖춰 직원들이 직장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잘하는 일을 더 잘하도록 강요하고, 가능한 우수한 결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압력과 경쟁을 가하는 건 효과적 공식으로 입증됐지만, 심리적 낙진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맨슨은 한국의 지나친 입시경쟁과 압박적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구의 15%가 숨진 잔혹한 전쟁을 겪은 한국이 북한의 위협 아래 최대한 빨리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도입한 가혹한 교육체계가 한국 젊은이들에게 부담을 안겼다고도 지적했다.맨슨은 결국 경제는 성장했지만 “한국에선 노인 자살률이 치닫고 젊은 세대에게는 큰 두려움을 안겨줬다”며 모두를 위해 스스로 희생할 것을 강요하는 유교 문화가 뿌리깊은 것도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심화했다고 진단했다.그는 또 “한국인은 유교적 기준으로 끊임없이 평가받는데 문제는 그 와중에 개인적 성과를 내라는 압박도 받는 것”이라며 “한국은 불행히도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은 남겨두고 가장 좋은 부분인 가족·지역사회와의 친밀감은 버린 듯 하다”고 했다.그는 다만 자신이 만난 한국인들이 이런 문제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드문 회복 탄력성이야말로 한국의 진짜 슈퍼파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28 I 공지유 기자
"글루텐프리 입소문에"…미국서 햇반·냉동김밥 판매 '쑥'
  • "글루텐프리 입소문에"…미국서 햇반·냉동김밥 판매 '쑥'[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떡볶이·햇반·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글루텐프리 시장인 미국에서는 쌀 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이 없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냉동김밥 제품 사례(사진=농식품부)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8200만 달러로 2017년(7200만 달러)에 비해 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장 수출액이 큰 국가는 미국으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은 전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루텐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누룽지, 튀밥 등 글루텐이 없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보면 가장 수출이 잘 된 제품은 즉석밥으로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즉석밥은 해외에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간편식(HMR) 선호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현지인들을 중심으로도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밥이 저장·조리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한국쌀밥 특유의 찰기가 새로운 식감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냉동김밥도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가 좋고 맛있는 비건식품으로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다. 미국 대형 식품유통업체에서는 냉동김밥이 조기에 품절되는 등 없어서 못팔 정도로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냉동김밥 먹기 챌린지’가 유행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냉동김밥 업체들은 독일·프랑스 등 유럽시장 공략도 추진 중이다.한국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도 관심이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 쌀 떡류 수출액은 2022년 6400만 달러로 즉석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됐다. 2018년(2400만 달러)에 비하면 4년 만에 2.6배 성장한 셈이다. 특히 최근 냉동떡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는 해외에 있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한류 열풍에 따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처럼 해외에서 쌀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2028년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유명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를 지난해 기준 3개에서 2028년까지 30개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해외 글루텐프리 인증으로는 영국의 BRCGS(Brand Reputation through Compliance Global Standards)와 미국의 GFCO(Gluten-Free Certification Organization)가 있다. 2021년 기준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의 50.7%를 미국이 점유하고 있고, 영국은 3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인증만 받아도 대부분 글루텐프리 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는 셈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외 글루텐프리 인증 등록에 필요한 제품성분 시험·분석, 컨설팅, 현장 심사비 등을 지원 할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쌀가공식품 수출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200개로 확대하는 등 수출을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7 I 김은비 기자
 ‘무죄 추정의 원칙’과 ‘품위 손상’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무죄 추정의 원칙’과 ‘품위 손상’
  • 성폭행 의혹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불기소 처분으로 해제된 뒤 활동정지 기간 연봉을 보전해달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시에서 패한 키움히어로즈 투수 조상우. 사진=뉴시스[안준철 스포츠칼럼니스트] ‘무죄 추정의 원칙’은 무엇일까. 얼핏, 스포츠 영역에서는 ‘품위 손상’이 더 중요한 개념 같아 보인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30)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2심 결과와 관련해 드는 생각이다. 최근 서울고등법원 민사8-2부(부장판사 김봉원·최승원·김태호)는 KBO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조상우)의 청구를 기각했다.조상우는 2018년 당시 팀 동료 박동원(현 LG트윈스)과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의 인천 원정 시리즈 도중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지인을 원정 숙소로 불러 술자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 의혹이 발생했다.조상우는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했다”고 부인했고, 박동원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자리를 떴다”며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듬해 증거 불충분(무혐의)을 이유로 둘을 불기소 처분했다.당시 KBO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두 선수의 출전을 정지했으며 무혐의 확정 뒤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해지하면서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사회봉사 80시간 제재를 내렸다. 이후 조상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를 앞둔 2021년 11월, 징계에 따른 연봉 피해 추정액 1억 4000만원과 위자료 1000만원, 출장하지 못한 95경기에 대한 FA 등록일수 인정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당시 KBO는 “사건 발행 후 조사 과정에서 출장정지 징계를 할 수 있다”며 “정당한 징계였고, 가정으로 책정된 연봉 등의 손해배상은 객관적으로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2023년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조상우는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다시 항소했지만, 법원은 결국 선수 품위 손상에 대한 KBO의 징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법원 판단을 두고 ‘무죄 추정의 원칙’보다 ‘품위 손상’이 우선인 듯한 인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수사기관이 무혐의로 기소조차 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일개 사단법인인 KBO가 자체 징계를 내렸다는 논리이다.최근에는 불법촬영 및 2차가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와 관련해서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등장했다. 애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유죄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황의조를 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제외를 천명하고 나서야 했다.‘무죄 추정의 원칙’은 죄형법정주의, 증거재판주의와 함께 근대 형사법의 근간이 되는 주요 원리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없다면, 특정 표적을 유죄로 추정하고 공권력을 남용해 멋대로 처벌하거나 사법살인하는 등의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이런 폐해는 근대 이전의 봉건 사회에서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역사적으로 수많은 인물이 정치적인 이유로 유죄로 추정 고문,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민주주의 시대에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우리 헌법 제27조 제4항에도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돼 있다. 물론, 국가 사법체계 속의 형사처벌과 일반 사적 단체의 징계를 동일 선상에서 볼 수도 없다. 형사와 민사 사건은 분리해서 판단하고 있고, 무죄 추정의 원칙은 헌법에 규정돼 있지만, 형사 사건에만 적용된다. KBO의 징계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하지만 선수에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나 자격을 박탈하는 징계는 형사처벌 이상의 징벌적 효과를 가진다.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는 단계나 기소가 돼 재판을 받는 단계, 즉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유죄나 다름없는 경기 출전 정지와 같은 징계를 내린다면 결과적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반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조상우의 경우에는 ‘품위 손상’이라는 이유가 단순히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구단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들여 예약한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들이고,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했다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게 더 큰 이유였다.품위 손상은 성폭행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본질이 아니다. 당시 히어로즈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미지가 나빠졌다. 프로야구 전체의 이미지도 하락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동료 선수들까지 피해를 받아야 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은 구단이나 프로야구 전체가 당사자에게 손해를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맞다. 이는 히어로즈 구단의 해당 선수들에 대한 연봉 절반 삭감 조치, KBO의 출전 정지 징계로 등가성은 확보됐다고 봐야 한다. 선수는 경기를 뛰지 못해 손해를 입었지만, 법원의 판결처럼 해당 징계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될 사안도 아니고, 정당한 것이었다.여기서 등장할 수 있는 이슈 중 하나가 스포츠 선수의 ‘공인론’이다. 공인(公人)은 사전적 의미로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좁게는 공무(公務)에 종사하는 공직에 나아간 공무원을 가리킨다. 하지만 넓게는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인플루언서, 사회운동가 같은 대중매체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을 가리킬 때가 많다. ‘대중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공인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에는 공직자와 연예인 같은 사람 외에도 운동선수, 교육자(사교육 포함), 종교인 중에서 인지도와 유명세가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포함된다. 형사건으로 기소될 경우, 공무원은 무죄가 나올 때까지 직위에서 해제된다는 점에서도 스포츠 선수를 공인으로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중요한 건, 스포츠 선수,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인 지위 변화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중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품위’라는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고, 추상적일 수 있지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다면, 그렇게 추상적이진 않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극심한 외식업계 인력난 속 '에니아이' 투자 유치
  • [VC’s Pick] 극심한 외식업계 인력난 속 '에니아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2일~26일)에는 인공지능(AI) 로봇과 이커머스,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전 세계 외식업계가 인력난 해소 방안을 애타게 찾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국내 한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주방에서 일하는 로봇 ‘에니아이’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인터베스트와 캡스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영국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15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니아이는 국내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AI 조리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창업 3년 차 스타트업이다. 에니아이는 식당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생산량까지 늘릴 수 있는 AI 조리로봇 ‘알파 그릴(Alpha Grill)’을 개발하며 외식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력난 해소 방법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에니아이가 국내와 미국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입증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다운타우너 △바스버거 △CJ프레시웨이 △맘스터치 등 7개 브랜드에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고, △롯데리아 △테이스티버거 △폴트버거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부터 500대의 선주문을 확보했다. 미국의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2곳과도 비밀유지 계약(NDA)을 체결해 ‘알파 그릴’ 도입을 위한 현지 파일럿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제조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팩토리 원(Factory One)’을 가동하고,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각·청각에 이어 촉감 전달…비햅틱스비햅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비햅틱스는 XR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XR 촉각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재 XR 콘텐츠 이용자에게 촉감을 전달하는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수행한 기술신용평가(TCB)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TI-1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투자사들은 비햅틱스가 XR 산업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시장의 성장성 또한 높이 평가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3년부터 연 평균 41.6% 성장해 2030년엔 시장 규모가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햅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 등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인플루언서-브랜드 연결…두어스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를 개발 중인 두어스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 아이즈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두어스는 왓챠 공동창업자이자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며 제품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한 원지현 대표가 김유준 CTO(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창업한 회사다. 두어스가 개발 중인 ‘ZVZO’는 인플루언서가 착용하거나 사용한 제품의 정보를 팔로워들이 쉽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인플루언서는 평소대로 SNS를 운영하면서 기존의 광고 및 협찬과 별개로 유의미한 추가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는 개발자 없이 원클릭으로 자사몰과 ‘ZVZO’를 연동하여 인플루언서가 자사 제품을 태그하도록 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두어스의 비전과 인력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유저 및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에서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AI 경량화로 AI 앱 보편화 ‘스퀴즈비츠’AI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는 카카오벤처스,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로부터 25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포스텍 대학원 딥러닝 가속기 하드웨어(Neural Processing Unit, NPU) 연구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스퀴즈비츠는 AI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AI 모델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모바일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엣지 디바이스, 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스퀴즈비츠의 팀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AI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까지 전반에 걸친 최적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만큼,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보편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경량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024.01.27 I 김연지 기자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이데일리TV 뉴스.[필리핀 클락=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 토종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가 해외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이전과 달리, 날로 높아지는 K뷰티 위상에 이제는 우리 미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건데요. 필리핀 현지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이달 19일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준오헤어 매장.정식 오픈 전날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은 필리핀 현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클락뿐 아니라 마닐라 등 필리핀 각지에서 온 손님들입니다.한국식 스타일링을 받은 현지 고객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냅니다.[Raven C/인플루언서]“이런 케어를 처음 받아봤는데 새로운 경험이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봤으면 합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나오는 아이돌 머리를 필리핀 살롱에서는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독특한 스타일을 똑같이 해줘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특유의 친절하고 세심한 한국식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집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고객 여러명을 담당하는 현지와 달리 우리에겐 익숙한 매장 입구 환대부터 음료 서비스, 1대1 케어, 개별 맞춤형 컨설팅이 대표적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불순물과 금속을 제거하는 두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필리핀 최초.[Fiona Manliclic/학생]“하이라이트 시술과 염색, 헤어스파, 헤어커트를 받았고 매우 좋았습니다. 제품들이 매우 고급지고, 팜파카에서 가장 큰 살롱 중 하나라 방문했어요.”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그룹의 첫 글로벌 진출지는 필리핀. 그중에서도 수도 마닐라와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골퍼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클락입니다. <최명희/준오헤어 CBO>“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미용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인구 1억2000만명 중에서도 20, 30대 비율이 가장 많고, 젊은 층들이 K뷰티, K컬쳐에 큰 신뢰와 사랑을...클락이라는 곳이 지리적으로 마닐라와 가까워서 마닐라 시민들이 주말에 한국스러운 카페, 맛집을, 한국으로 얘기하면 성수동같은”준오그룹의 성장 동력인 한국식 교육 시스템도 현지에 수출했습니다. K뷰티 인재 양성을 위한 ‘준오아카데미’입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아카데미는 굉장히 중요해요. 아카데미로 인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성장시켜서 대한민국 K뷰티뿐 아니라 필리핀 미용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됐으면.”클락 1호점은 준오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이어 올 상반기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뿐 아니라, 두바이와 파리, 뉴욕, 일본, 하와이 등 미주, 유럽, 중동에 본격 진출합니다. 연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준오그룹이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건 높아진 K뷰티 위상 덕분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K뷰티 열풍에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4~2015년 연 2조~3조원에서 지난해 약 11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준오그룹은 전 세계 점포들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최명희/준오헤어 CBO>“180여 개 지점과 수 많은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매일 아카데미에서 지역별, 지점별, 나이별로 나눠 그것에 대한 논의와 메뉴 개발과 변해가는 모질에 대한 트렌드를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각 나라별로 연구해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모아서 각 나라에 맞는 연구에 힘 쓸 예정입니다.”미용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받는 강윤선 대표는 준오그룹을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역시 다르다, 최고다, 실력있다. 그래서 우리가 준오 때문에 아름다워지고 있다. 우리 K뷰티에 대한 선호도 자부심이 높아지고 뷰티란 직업이 이렇구나.”<스탠딩>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 미용 기술을 배운 게 보증서가 된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1.26 I 문다애 기자
바이텍씨엔티, 가상인간 커버곡 제작
  • 바이텍씨엔티, 가상인간 커버곡 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상인간 ‘예슬e’를 제작한 국내 AI 버츄얼휴먼 엔터테인먼트 기업 바이텍씨엔티는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해 마룬파이브의 ‘Memories’ 커버곡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바이텍씨엔티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실존하는 연예인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orperty)을 활용하여 강의, 방송, 음원, 팬미팅, 영화, 콘서트 등 AI 버추얼 휴먼(가상인플루언서)을 제작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민아 바이텍씨엔티 대표는 “기업이 하나의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데 1년, 알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년, 최소 마케팅 비용이 약 5억~9억 원인데 반해, 실존하는 유명 스타의 디지털휴먼의 경우 데뷔가 바로 가능하고 기존의 팬들을 그대로 끌고 올 수 있어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유의 활동영역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음반, 캐릭터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도 활동할 수 있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해 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MBC 아나운서 출신에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법학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으로, 동시에 여성청년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스토리텔링을 보유한 버추얼휴먼(가상인간) 제작이 가능하다. 학부 때는 이공계를 전공해 이번 커버곡에서 사용된 기술 중 TTS/STT (AI 음성 합성 기술), Lip-sync generation(입술모양학습) 등은 정 대표가 직접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한편 바이텍씨엔티는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연세대학교와 사업연계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창업캠프 선정, 2023 A-STREAM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01.25 I 이윤정 기자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
  •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스타필드 수원' MZ고객 잡을까[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판타지 소설 속 마법사의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1층부터 7층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벌써 20~30대 MZ 고객부터 4인 가족, 반려동물 가족들까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끌었던 22m 높이의 별다방 도서관. (사진=김정유 기자)이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2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점은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측은 수원점을 ‘2세대 스타필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고객 체류를 최대한 늘려 체험과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식 오픈은 오는 26일이다.현장에서 만난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존 하남과 고양점 등은 교외·근린형으로 개발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점포이고 상대적으로 더 높이 다층 구조로 준비했다”며 “가족 중심이었던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했고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고객의 발길을 어떻게 붙잡았을까. 실제 8층부터 1층까지 전 층을 돌아보니 기존 스타필드에 비해 새로운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많이 보였다. 7층은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들이 많았다. 체험형 스포츠 공간 ‘스몹’엔 이미 많은 아이들이 스쿼시나 양궁 등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대변하는 ‘콩코드 피트니스클럽’에도 회원권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3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과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을 보유한 짐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8층 옥외엔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펫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미 젊은 MZ 고객들과 반려동물들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펫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눈으로 보면서 사람들도 같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몹 매장 전경.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스타필드 수원점에는 특히 젊은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플루언서로 보이는 사람들부터 커플, 동성 친구들끼지 다양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지영씨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매장도 많지만 기존에 성수 등에서 인기 있던 매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다”며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점은 MZ들이 혹할만한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노력했다.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LCDC’, LP카페 ‘바이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날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에 가보니 이미 5~6개팀이 LP로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함꼐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다양한 지역 맛집 브랜드도 대거 들어왔다. 이중에서도 특색있던 것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였다. 수원점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이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또한 수원점 1층엔 MZ세대에 인기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협업한 팝업 체험존도 준비돼 있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게임존부터 포토존, 굿즈샵으로 구성됐다.성수동에서 인기가 있던 LP카페 ‘바이닐’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스타필드 수원점엔 총 4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중에서 기존 스타필드에 없던 매장이 30%나 된다. 수원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운영하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내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4.01.2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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