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1건

'車업계 동반성장 전략은'…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세미나 개최
  • '車업계 동반성장 전략은'…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비영리 공익법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 산업의 주요 관계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022년 현대차그룹과 164개 부품기업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동향과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안정구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또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래차산업에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도요타의 품질 인증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산업계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규제 준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안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동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날 세미나에서는 참석자들의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김견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주요 변화 및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산업 변화를 강조했다.이영호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자동차산업 정부 정책 소개’를 주제로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과 미래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장은 올해 7월 시행되는 미래차특별법 등을 소개하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지막 발표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산업 리더들에게 필요한 덕목과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혁신적 사고와 유연한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서 주최했다. 재단은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업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공지유 기자
‘무인 트랙터 vs 농부’ 결과는…무인화 시대 여는 LS엠트론
  • ‘무인 트랙터 vs 농부’ 결과는…무인화 시대 여는 LS엠트론[르포]
  • [완주=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봄볕이 따갑게 느껴지는 오후, 한 트랙터가 아직 작물을 심지 않은 밭을 일정한 간격으로 오가고 있다. 밀짚모자를 쓴 농부가 트랙터를 몰고 있을 법한 풍경이지만 운전석은 텅 비어 있었다. 트랙터는 혼자서 쉬지도 않고 1500평 규모의 밭을 금세 갈아냈다.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적용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다.지난 19일 전북 완주 센트럴메가센터에서 진행된 LS엠트론 ‘고수들의 진검승부’ 대회에서 농민 참가자가 자율작업 트랙터와 대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S엠트론)지난 9일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이 가능한 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를 찾았다. 올해 2월 문을 연 이 센터는 약 3400평 규모 부지에 전북영업소와 트랙터 정비공장까지 갖춘 국내 최대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공간이다. 이날 센터에서 트랙터 무인 이동과 로터리(경운) 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자율작업에 앞서 LS엠트론 연구원이 직접 모는 트랙터에 함께 타봤다. 해당 연구원이 트랙터를 몰고 지나간 자리는 계속 고개를 돌려 작업 상황을 확인하다 보니 밭을 고른 간격이 일정하지 않았다. 지나간 자리를 또 지나가는 경우도 생겨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반면 자율작업 트랙터는 숙련된 농부와 같이 밭을 일정한 간격으로 갈아낼 뿐 아니라 속도도 훨씬 빨랐다. 운전석에 앉아 오른쪽 터치스크린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자 운전대에 손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덜컹’ 소리와 함께 트랙터가 즉시 작업을 시작했다. 밭 가는 일은 트랙터에 맡겨 두고 창밖을 보자 고즈넉한 농촌 풍경이 시야를 채웠다.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가 밭을 갈고 있다.(영상=LS엠트론)실제 농부와 트랙터가 대결을 벌이면 어떨까. LS엠트론은 지난 19일 이곳에서 ‘고수들의 진검승부’ 대회를 열었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농부들과 자율작업 트랙터가 밭을 갈며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농부가 트랙터를 이기면 1억3000만원 상당의 트랙터를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거웠다.결과부터 말하자면 자율작업 트랙터의 압승이다. 참가자 중 1위를 차지한 농업 경력 15년의 이두현(전남 무안)씨는 69.2점을 받았지만 트랙터는 96.4점으로 27.2점이나 차이가 벌어졌다. 작업 시간은 참가자가 7분 22초로 트랙터(7분 48초)보다 빨랐으나 정확도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승패가 갈렸다.이 씨는 “자율작업 트랙터를 타보니 사람이 할 일이 거의 없다”며 “트랙터에 앉아 쉴 수 있어서 피로감이 확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농민들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농작업 중 두둑 성형은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데 자율작업 트랙터는 사람보다 훨씬 높은 정밀도를 보인다”며 “중복작업 영역을 최소화해 두둑 하나를 더 만들면 그만큼 생산성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운전석에 탑승한 모습.(영상=김은경 기자)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초정밀측위(RTK)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적용했다.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 정밀도는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 이내다. LS엠트론이 자체적으로 양파 농사 현장에 테스트한 결과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은 25% 줄고 수확량은 7% 늘어 경작지 6000평 기준 약 250만원의 수익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현재 국내 농기계 업체들은 최종 목표인 완전 무인화(4단계)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는 0단계인 원격제어와 1단계 자동 방향 변경, 2단계 자율주행에 이어 3단계인 자율작업까지 와 있는 상태다. 아직 국내에는 농경지에서 완전 무인화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 자체가 없어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LS엠트론의 목표는 2025년까지 자율작업 트랙터 완전 무인화를 달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농업용 자율주행 트랙터 시장 규모는 올해 1조7000억원에서 2029년 5조5000억원으로 증가하며 26.10%의 높은 연평균성장률(CAGR)이 예상된다. 국내 경쟁사인 대동의 경우 2026년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4단계 자율작업 농기계에 들어갈 인공지능(AI)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종민 LS엠트론 트랙터선행개발팀장은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고유의 회전을 통해 트랙터를 정확히 다음 작업 위치로 이동시키는 등 타사 대비 압도적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이미 무인 작업인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물 감지 기능과 긴급 정지 기능도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작업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는 물론 규모가 큰 미국, 유럽 등 해외 농기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LS엠트론 전북 완주 센트럴메가센터 전경.(사진=LS엠트론)
2024.04.23 I 김은경 기자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던 금 가격은 급락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S&P500 기업중 146개(29%)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테슬라, 메타,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연준이 주목하는 3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지수와 1분기 GDP(속보)도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42.05, -3.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S,X 차량의 가격을 최대 2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과 유럽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요 둔화 속에서 마진 압박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인하한 바 있다. 구독형의 경우 종전 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낮췄고 구매형은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했다. 여기에 주말사이 사이버트럭 약 4000대에 대한 리콜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라이존(VZ, 38.60, -4.7%) 미국의 유무선 통신 업체 버라이존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가입자 감소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잉여현금흐름 규모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존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32억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웃돌았다.버라이존은 후불전화가입자수가 15만8000명 감소했고 전체 무선 전화 가입자수는 6만8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0만명 감소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 하지만 잉여현금흐름은 27억달러로 예상치 4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은 배당 재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하는 지표다.◇울프스피드(WOLF, 23.94, 7.9%)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자나 파트너스는 울프스피드의 지분 상당 규모를 확보해 주요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자나 파트너스 측은 울프스피드에 대해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우수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본 배분 및 경영전략 등 실패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회사 매각 등 주주가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3 I 유재희 기자
LG, ‘전기차 올림픽’ 참가…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낸다
  • LG, ‘전기차 올림픽’ 참가…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가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LG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인 ‘제37회 EVS37’에서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6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글로벌 200여 업체의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9년만이다.LG는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전기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 전기차에 탑재된 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사장이 EVS37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LG 연구진들은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주요 기술’, ‘SDV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차량 내 인식 기술’,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을 주제로 연구성과를 공유해 LG의 R&D(연구개발) 역량을 알린다.LG는 각 계열사별 특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LG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로부터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LG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는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계열사들이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LG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I 조민정 기자
“中가격인하로 순익 마이너스도”…테슬라 7일째 급락(종합)
  • “中가격인하로 순익 마이너스도”…테슬라 7일째 급락(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기차 판매 부진에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가 영업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반 완성차 대비 두배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테슬라의 혁신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중국 사업의 경우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우울한 실적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0달러 초반까지 내려갔다. 테슬라 모델Y. (사진=AFP)◇중국, 미국서 잇단 가격인하…출혈경쟁 나선 테슬라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주저앉았다. 오전 한때 5.6%나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7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 총액은 4524억9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고, 미국 상장사 순위는 15위로 추락했다. 테슬라가 잇단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는 점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70만원)씩 인하했다. 모델Y의 시작가는 24만9900위안으로, 5년 만에 가장 저렴해 졌다. 전기차 판매가 호황을 이룰 때 가격인하에 나섰다면 경쟁자와 격차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는 판매부진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테슬라에 가장 근접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전기차업체 리샹(理想·리오토)은 최근 대형 SUV ‘L7’ 시작가를 30만1800위안(약 5743만원)으로 내리는 등 전체 라인업의 가격을 6∼7% 인하했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도 인기 차종들의 가격을 내려 ‘시걸’ 해치백의 경우 현재 1만달러(약 1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테슬라가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서자 테슬라의 중국사업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 크리스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중국 사업이 “이제 손익분기점보다 낮아지거나 이자비용 및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EBIT)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중국 사업 악화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수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실적 부진에 대한 혹독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론 머스크.(사진=AFP)◇‘반값 전기차’ 출시 지연..로보택시에 사활건 머스크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내년초 출시할 2만5000달러 짜리 ‘반값 전기차(모델2)’가 ‘게임 체인저’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마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머스크는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가 모델 출시보다 자율주행 부문이 우선순위로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아직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한 규제 승인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머스크는 일단 오는 8월8일 로봇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를 했지만, 외신들은 규제 문제 및 기술 등을 고려할 때 로보택시 출시는 몇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블룸버그는 “로보택스를 중심으로 테슬라 사업 방향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며 “연방정부는 자율주행기술 규제에 관대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주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주행이 어려운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공유차량업체 우버는 2016년 애리조나에서 자율주행차량 주행을 허가했지만, 2018년 보행자와 충돌이후 이를 금지했다. 우버는 이후 2년후 자율주행 차량 사업부를 매각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도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에 갈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업이 중단됐다.수익성 악화와 불투명한 미래에 월가에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에마뉘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2024.04.23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시민대표 500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임원 스톡옵션 폐지…포스코 ‘新윤리경영’ 선포-새 대통령 비서실장, 5선 정진석 의원-[사설]먹거리 값 상승률 OECD 3위…민생 안정 말 뿐인가-[사설]할 일 많은 산업은행, 자본금 한도 묶는 게 최선 아니다△종합-“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는 尹…정진석, 소통 가교 역할 기대감-‘뉴진스맘’ 독립 꿈 꿨나…민희진에 칼겨눈 방시혁△의·정 갈등, 제약·바이오에 직격탄-임상시험 지연에 비용 급증…부동산·바이오장비 팔아 버티는 K바이오-비대면 진료 많이 늘었다지만…업계 “특수 체감하긴 어려워”△새 먹거리로 뜨는 데이터센터-AI시대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데이터센터 돈 몰린다-수주부터 운영까지…데이터센터에 꽂힌 건설사-주민 반발에 발목…데이터센터 접은 효성그룹△국민연금 개혁안-미래세대 부담 놔둔채…10명 중 6명 ‘노후 소득보장 강화’ 택했다-“시민 공감대 끌어낸 건 성과…시기 짧아 아쉬워”-이제 공은 국회로…21대 ‘마지막 과제’ 풀어낼까△종합-철강 매년 1조원 원가 절감…3년내 유망 선도기업 M&A도 추진-尹 “3대 게임체인저 집중 투자…과학기술 3대 국가 도약”-ESG ‘기후공시’부터 의무화…저출산·고령화는 선택 공시-“경기 ‘상저하고’는 관행적 전망…재정 조기집행 제한해야”△정치-與 ‘관리형 비대위→조기 전당대회’ 가닥…수장은 윤재옥이 추천-“내가 국회 개혁 적임자”…달아오르는 국회의장 선거-“위중한 안보 상황에 軍 지휘부 보강” 합참 차장, 16년 만에 대장이 맡는다-여야 ‘위성정당’ 일제히 헤쳐모여…민주당 169석·국민의힘 108석△경제-居野 마주한 기재부…이제 ‘최상목의 시간’-한일 산업장관 “에너지·공급망 협력강화”-“닭고기 수급 안정적…연말까지 납품가 인하 지원”-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금융-태영 PF 사업장 16% 청산...구조조정 불당겨-車보헙 손해율 다시 ‘껑충’...빅4, 손익분기점까지 치솟아-삼성금융, 국민銀과 맞손...‘모니모’ 활성화 촉각-JB금융, 역대급 분기 수익…분기 배당도 ‘첫발’△글로벌-테슬라·애플 역성장에도…순익 대박 M7, 증시반등 견인 기대-2달러 버블티 팔아 돈방석…中 신규 억만장자 6명 탄생-2개의 전쟁…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400조 ‘역대 최고’-中, 기준금리 사실상 두 달째 동결-트럼프, 법률비로 쓴 돈만 1000억..법정 싸움에 선거자금 다 쓰겠네△산업-효성 3세, 꼬인 지분 정리…계열분리 속도낸다-“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경제위기..소통과 화합으로 노사갈등 풀어달라”-SK온 저출산 해소 동참..육아휴직 1→2년 확대-항공부품 수백억 관세폭탄 맞을 판-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신공장, 태양광 에너지로 돌린다△산업2-신동빈 회장의 특명…롯데그룹 ‘AI·유통 접목’ 팔 걷어붙인다-편의점 일반 택배비, 내달 100원 오른다-韓 빠진 스탠포드대 AI보고서..바로잡기 나선다-애플 6월 AI 전략 발표…하반기 삼성과 AI 스마트폰 격돌 예고△제약·바이오-말로만 “아토피에 효과” 임상결과 안 까는 샤페론-큐리언트 품은 동구바이오 제약..신약개발·파이프라인 확장 가속-원료약 자급률 높인다더니..제조사 지원 왜 없나-HLB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 치료제 허가△증권-반도체 식으니 뜨거워진 금융주-엔비디아 너마저..서학개미의 한숨-“원하는 밸류업株만 쏙쏙..나만의 ETF 만드세요”△증권2-3高에 억눌린 코스피...실적 돌파구 찾기 분주-“기업용 IoT기술로 차별화…에너지 혁신 선도”-주춤했던 자동차株...호실적으로 다시 달릴까-키움증권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시동△부동산-끔찍한 사건 일어난 줄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신반포22차 평당 공사비 1300만원..7년 만에 2배↑-잠실 리센츠, 커뮤니티 리모델링 나선 까닭은-학군 좋고 역 가깝고...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문화-‘환기’시킨 미술경매시장..‘이중섭’이 온다-“오매, 감자 아니고 고구마였네”..당신이 몰랐던 ‘팔도 말맛’△스포츠-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젠 ‘골프황제’ 대기록 조준-떡잎 알아본 한화...‘코다 천하’ 든든한 조력자-“호기심·긍정마인드·존경심·노력·투지가 나의 배구철학”-“무겁고 가벼운 연습도구 2개 번갈아가며 빈스윙”△피플-주주 보호 법 개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향한 첫발-은행권, 서민금융 체계강화 2214억 통큰 지원-“AI시대 이끌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 연구 진행중”-신한카드, 싱가포르 관광청과 마케팅협약“-‘이재용 회장 최애 신발 찾아라’ 대기업 총수의 남다른 화제성△오피니언-알테쉬 공습에서 K커머스가 살아남는 법-심판은 총선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체계적 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전국-‘펫팸 숙박’ 97곳...포천, 반려동물 동반여행 성지될 것-용인시 ‘관광형 DRT’ 도입-자율주행으로 시속 40km 달려도 “일반버스와 비교해 불편함 못 느껴”△사회-입시안 확정 코앞인데 의사들 요지부동…의·정 갈등 장기표류 우려-“말기 암환자들 죽음으로 내몰려”...사회적 대화 호소한 중증환자들-서울시, 지자체 최초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급여-고물가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결혼식 많은 요즘 파산할 지경”-테크·AI 전문가만 100여명…법무법인 광장 ‘어벤저스팀’ 떴다
2024.04.22 I 최영지 기자
4달 새 시총 480조원 증발…테슬라 바닥은 언제?
  • 4달 새 시총 480조원 증발…테슬라 바닥은 언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테슬라가 좀처럼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가격 인하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수익성을 악화할 수 있는 고육책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면 4년 만에 테슬라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9일(현지시간)까지 40% 넘게 하락했다. 넉 달 동안 시가총액이 3500억달러(약 480조원) 증발하면서 연초만 해도 전 세계 9위였던 시총 순위가 17위까지 밀렸다.◇블룸버그 “테슬라 매출 4년 만에 하락 전환”이처럼 주가가 속절 없이 떨어지는 건 최근 테슬라의 성장성을 두고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각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속도 조절 등으로 신차 판매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테슬라 상황은 특히 더 심각하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 야심작이던 사이버트럭 흥행 실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리스크, 공급망 마비 등이 테슬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이대로면 테슬라가 23일 실적발표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1분기 테슬라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들고 매출도 4년 만에 감소세(-4.4%)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왔다. 2015·2018·2020년에도 테슬라가 약세였던 때는 있었지만 이번 실적 발표는 훨씬 중차대하다”고 말했다.◇시장 회의에도 머스크는 “자율주행 향해 전속력”테슬라도 상황 반전을 고심하고 있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10%를 줄이기로 한 데 이어 재고 해소를 위해 미국·중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평가는 후하지 않다. 무리한 가격 인하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을 2000달러(약 280만원) 인하할 경우 매출이 24억달러(약 3조 3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테슬라가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반전 카드는 올여름 출시될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자율주행을 향해 전속력으로 간다”며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시장에선 이 같은 방향을 우려하고 있다. 로보택시보다는 저렴한 전기차 출시로 비야디(BYD) 등 중국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야 하는 게 우선이라는 게 중론이다. 아직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법제·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에마뉘엘 로스너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미래가 완전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묶이게 될 것이며 이는 중대한 기술·제도·경영 문제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 목표 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하향했다. 스티브 만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도 “투자자들, 특히 기관투자자가 (테슬라에) 인내심을 잃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과 로보택시에 관한 초창기 과대광고는 힘을 잃었고 추세는 반대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2024.04.22 I 박종화 기자
BMW R&D센터 이전·확장, 인천 청라서 개소
  • BMW R&D센터 이전·확장, 인천 청라서 개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BMW 그룹 연구·개발(R&D)센터가 인천 영종도에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BMW 코리아㈜ 주관으로 서구 청라동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R&D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22일 인천 서구 청라동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BMW R&D센터 개소식에서 BMW측이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이 시설은 지난 2015년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를 이전한 것이다. 시설 규모가 커졌다. R&D센터 코리아는 BMW 그룹 내에서 유럽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한국에 설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이용우(인천서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장,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 브랜드 부회장과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는 지난해 5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완공했다. 연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이고 사무공간과 정비실,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이 마련됐다. 테스트 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이 갖춰졌다. 이곳에서는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 개발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수행한다. 또 차량 인증과 관련해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한다. 이번 센터 이전은 BMW 그룹 본사의 한국 R&D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BMW 그룹 코리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니엘 보트거 부사장은 “BMW 그룹 R&D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함께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 국내 벤처 기술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R&D센터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한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R&D센터 건립이 BMW그룹과 인천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2024.04.22 I 이종일 기자
자율주행이 교통공백 메꿨다..안양시 '주야로' 타보니
  • [르포]자율주행이 교통공백 메꿨다..안양시 '주야로' 타보니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2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차고지에 줄을 선 일단의 사람들. 이들은 안양시가 이날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ZUYARO)의 첫 일반인 탑승객들이다.22일 오전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차고지에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첫 시범운행에 참가한 시민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주야로의 외관은 언뜻 보기에는 일반 시내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면 버스 네 귀퉁이에 부착된 4개의 센서와 전방향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치된 카메라 등이 눈에 띈다.레벨3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주야로는 차량에 설치된 CCTV 5개, 라이다(LiDAR) 4개, 레이더(RADAR) 1개 등 여러 개의 감지기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공유되는 고정밀 지도로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자율주행을 가능케 했다.버스에 탑승하고 큰 도로로 나오자 곧이어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차량 운전석과 하차구 쪽에 설치된 2개의 모니터를 통해 운행 상황이 중계된다. 해당 모니터에는 버스 인근에서 주행 중인 다른 차량들의 모습과 다가올 정류장에 대한 정보 및 공익광고들이 송출되고 있었다.이날 시범운행은 동안구청을 출발해 비산체육공원에서 회차해 다시 동안구청으로 돌아오기까지 총 6.8km·10개의 정류장을 오가는 구간으로,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15분까지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운행 중 운전기사가 직접 운전한 시간은 불과 2~3분 남짓에 불과했다. 주변 도로상황에 따라 옆 차선을 끼어들거나 정류장에 정차 및 출발하는 대부분의 동작은 자율주행으로 이뤄졌다.자율주행 중인 안양시 ‘주야로’ 내부모습. 운전석 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는 주변 도로상황이, 승강구 위쪽 모니터에서는 운전석 내부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급정거 등 주행에 대한 불편함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야로 탑승객 중 한 명인 손병학(53·박달2동 거주)씨는 “자율주행으로 시속 40km까지 달리면서도 일반버스와 크게 다른 점을 못 느꼈고 다른 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며 “아직 만안구 쪽은 교통기반이 부족한 곳이 많은데 주야로 같은 자율주행버스가 더 빨리,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처럼 주야로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취약지역에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 운행이 이뤄지는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 구간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운수사에서 선호하지 않아 대중교통이 매우 열악한 편에 꼽힌다.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야간시간대 운행 구간인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 일대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이지만, 해당 시간대 택시 배차가 어려운 등 교통편이 취약하다는 민원이 잦았다.안양시 관계자는 “안양시 주야로가 다른 지자체 자율주행버스와 다른 점은 BRT 등 버스전용노선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운행이 된다는 점”이라며 “시범운행기간 중 쌓이는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 보다 고도화된 도심 속 자율주행기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양시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행을 마치면 전국 최초로 민간 운수사와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버스 위탁운영을 할 방침이다. 교통취약지역에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배치함으로써 운수종사자들 생계를 위협한다는 우려를 덜어내고, 공공주도 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2024.04.22 I 황영민 기자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배송로봇 ‘클로이’ 공급
  •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맞손…배송로봇 ‘클로이’ 공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물류 서비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 모델이 클로이 로봇의 서랍에 배송 물품을 적재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한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 왔다.예컨대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낸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한다.클로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LG전자)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보통 크기(약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공간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적용해 음료를 싣고도 건물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전면에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 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으로 공항과 호텔, 병원,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 공급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LG전자가 배송로봇 사업에 적극 나서는 건 시장이 유망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달러(약 1조2100억)에서 오는 2030년 약 42억달러(약 5조660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Lux Research)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가운데 20%는 로봇이 배송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클로이 로봇의 서랍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024.04.22 I 김응열 기자
오토앤, 獨 ‘피드락’과 라이선스 계약…‘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시너지
  • 오토앤, 獨 ‘피드락’과 라이선스 계약…‘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시너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모빌리티 라이프 전문기업 오토앤(353590)이 자석 잠금 시스템 전문기업 피드락(FIDLOCK)과 자율주행차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토앤 CI (사진=오토앤)오토앤은 피드락의 기술 자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차량 내부 고정솔루션(Fastening Solution)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자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부의 공간 활용도를 향상하고 동시에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오토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IoT 기반 차량용 전자제품 관련 신규 사업인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Mobility Life Platform)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나리라고 기대했다.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드락은 자석 잠금 시스템과 고정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품의 편리성과 안정성 등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최찬욱 오토앤 대표이사는 “피드락의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학은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선도하는 오토앤의 전문성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며 “피드락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최상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22일 판교서 '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
  • 22일 판교서 '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판교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미국·일본 등 22개국 기능안전 전문가 110여 명이 참여한다.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은 전기전자 장치에서 기능상 고장이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기법으로, 자동차 분야의 경우 2011년 제정된 ISO 26262에 규정됐다. 최근 자동차 국제규제협의체인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국제자동차규제조화포럼은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ISO 26262를 채택했다.이번 회의의 국내 개최는 기능안전 표준에 대한 국내 업계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 등 일부만이 관심을 보였지만, 글로벌 규제 강화로 이제 전장부품·차량용반도체·소프트웨어(SW) 등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기능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기능안전 표준 준수가 수출 경쟁력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ISO 26262 제3판 개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적용 시 안전확보 방안 △완전자율주행 개념 및 용어 반영 등 최신 기술 이슈들에 대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특히 김민성 현대차(005380) 팀장은 ‘기능안전 가이드라인 파트’의 리더를 맡아 논의를 이끈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자율주행, AI 등 첨단기술 도입으로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표원은 국내 업계의 국제표준활동 참여 확대와 의견반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I 윤종성 기자
'포스트 엔비디아'로 떠오르는 美 AI스타트업은 이곳
  • '포스트 엔비디아'로 떠오르는 美 AI스타트업은 이곳[포카Chip]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AI 유니콘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2의 엔비디아, 젠슨 황으로 꼽히는 기업·인물을 엄선해 알기 쉬운 정보로 전해드립니다. 인기있는 캐릭터 및 연예인 포토를 한데 모으는 포토카드(포카)처럼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유망기업·인물들도 매주 소개하겠습니다. <편집자주>엔비디아는 지난 1993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태어났다. 처음엔 회사 이름도 없었다. 젠슨 황을 비롯한 당시 창업자들이 자사 그래픽카드(GPU) 제품에 ‘NV’(New Version)이라는 이름을 붙이던 것을 시작으로 ‘부러움’(envy)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invidia’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현재의 회사명이 정해졌다.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을 독점하며 모두가 이름처럼 부러워하는 빅테크로 자리 잡았다.AI 붐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지향하는 AI반도체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가운데 그로크(Groq)가 ‘포스트 엔비디아’로 주목 받고 있다. 그로크는 조나단 로스 등 구글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6년 창업한 회사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미국 반도체산업의 발상지인 실리콘밸리 태생이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시초인 페어차일드가 창업한 마운틴뷰에 있다.조나단 로스 그로크 CEO 겸 창업자(사진=그로크)◇“LPU, 생성형 AI에 최적…엔비디아 대항마로 부상”그로크는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AI반도체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시장이 개화하며 지난 2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위한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출시하며 AI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로크의 LPU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돼 AI반도체로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연산 효율성과 전력소모 등 측면에서 더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다시 말해 챗GPT와 같은 AI서비스를 실행할 때 기존에 사용되던 엔비디아 반도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외신 등에 따르면 그로크 LPU는 LLM을 탑재한 챗봇인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의 응답 속도 향상에 특화됐다. 사용자 질문에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영어 기준 수백단어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그로크는 “LPU는 LLM과 관련해 GPU와 중앙처리장치(CPU)보다 더 큰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단어당 계산되는 시간이 줄어 언어 추론·응답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외부 메모리 병목 현상도 제거함으로써 GPU에 비해 LLM에서 훨씬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지난달 그로크 클라우드를 새롭게 만들어 자사 LPU 서비스를 기업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이 시장에 그로크 외에도 AMD, 삼바노바, 세레브라스 등이 공개적인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로크의 언어 처리장치(LPU)를 활용한 AI 서비스 시연 화면.(사진=그로크)◇“헤이 일론, ‘그로크’ 이름 바꿔…우리한테 상표권 있어”그로크(Groq)는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인 그로크 AI(Grok AI)와 이름이 비슷하다. 이처럼 고객들에 혼란을 야기하자 머스크에 공개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로크 AI라는 이름이 붙은 이 챗봇은 머스크가 AI 모델이 우주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생성형 AI 벤처인 xAI에서 만들었다.이에 대해 그로크는 “Groq(우리)는 Grok(당신)과 매우 비슷하게 들리나 우리가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며 “다른 이름을 빨리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구축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삼성전자와 파운드리 협업 눈길…테일러 공장서 반도체 생산그로크는 삼성전자(005930) 테일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팹(공장)의 첫번째 고객사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상용화한 1세대 LPU에 14나노 미세공정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출시가 예정된 2세대 제품에는 기술이 훨씬 발전한 4나노 파운드리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4나노 파운드리를 통해 그로크의 차세대 AI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계약도 지난해 8월 체결했다. 그로크는 초미세 선단공정에서 첨단반도체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삼성전자는 고객사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당시 마르코 치사리 삼성반도체혁신센터장(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는 반도체 기술을 발전시키고 획기적인 AI, 고성능컴퓨딩(HPC),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로크와의 파트너십은 삼성의 첨단 공정을 사용해 새로운 AI 혁신을 시장에 출시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2024.04.20 I 최영지 기자
테슬라 주가 150달러 하회…시총 월마트 아래로 ‘뚝’
  • 테슬라 주가 150달러 하회…시총 월마트 아래로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150달러선을 밑돌았다. 15개월 만에 최저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149.9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주가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무려 39.65%나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4774억90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월마트(4775억2000만달러) 보다 시총이 적어지면서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가 13위까지 추락했다.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성장에 경고장을 계속 던지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는 이날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무려 123달러로 대폭 내렸다.로스너는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로 예상되는 ‘모델2’ 출시시기가 내년말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머스크는 오는 8월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로스너는 “회사의 미래가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코드를 풀어내는 데 달려있는데, 이는 기술·규제·운영 면에서 중대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이다.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주식을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35%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로,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올해 초의 약 241달러에서 21%가량 하락했다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 속에 전 세계 인력의 10%를 감축하는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끝내 비용절감 카드를 꺼내들며 백기 투항한 것이다. 테슬라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며 수익성이 악화,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특히 고전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중국 출하량은 22만 876대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었다. 또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7.7%에서 6.6%로 떨어졌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쇼크 가능성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유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180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댄 레비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실망스런 1분기 배송 실적 공개 후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총마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잉여현금흐름(FCF)도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월가에서 문제(충실하지 못한 답변 등)로 지적해 온 컨퍼런스 콜(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설명회)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댄 레비는 “테슬라의 전략 및 비전 등 투자자들은 중요한 궁금증을 갖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 답변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결국 항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가형(대중화) 모델 ‘모델 2’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댄 레비는 “모델 2는 테슬라가 판매 규모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였다”며 “하지만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테슬라 앞길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던지는 결과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올인하는 것은 눈부시게 명백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오는 8월8일 로보택시 공개를 예고했고, FSD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및 신규 고객 시연 의무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10% 이상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가운데 모델 2 비전의 핵심 임원이 돌연 퇴사했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 3개 펀드를 통해 2만1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18명(3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1.5달러로 이날 종가(155.45달러)보다 23% 높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8%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로터스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 韓 판매가 1.79억부터
  • 로터스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 韓 판매가 1.79억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순수전기 하이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Eletre)’의 국내 판매 가격을 1억7900만~2억9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로터스의 순수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기본 가격은 엘레트라 S가 1억7900만원부터,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가 2억900만부터로 옵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로터스코리아는 “영국 현지와 차이 없는 가격”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타 국가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매력적 가격을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엘레트라는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구동계)을 탑재한 로터스의 고성능 럭셔리 SUV다.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구동 사양을 적용해 안정적 주행도 가능하다.엘레트라 S 모델은 듀얼 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612마력, 최대 토크 72.4㎏·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600㎞(WLTP 기준)다.고성능 차량인 엘레트라 R도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918마력, 최대 토크 100.4㎏·m을 자랑한다. 후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 뿐 아니라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한 만큼 제로백은 2.95초에 불과하다.또한 엘레트라는 4개의 라이다·6개의 레이더 센서와 7개의 HD 카메라를 탑재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며, 레벨 4 자율주행도 활용할 수 있다.로터스가 76년간 발전시켜 온 공기역학 기술도 적용해 대형 차량인데도 성능과 주행거리도 길다. 엘레트라 공기저항계수는 0.26cd다.로터스코리아는 엘레트라에 차체 기울어짐을 줄이고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돕는 ‘로터스 다이내믹 핸들링 팩’을 비롯해 다양한 개인화 옵션을 제공하며 많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로터스코리아 측은 “엘레트라 차량의 크기, 성능 및 기능을 고려했을 때 국내 럭셔리 SUV 및 순수전기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8 I 이다원 기자
경찰청,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로 강릉 선정
  • 경찰청,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로 강릉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 구축사업’대상 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시스템 구성도 (사진=경찰청)이 사업은 경찰청이 개발·확대 중인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을 1개 도시 전체에 설치해 효과성 등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경찰청은 강릉시와 협력해 국비 4억2200만원을 들여 5월부터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10월부터는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서비스가 개시되는 등 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은 현장 신호제어기에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디지털화해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전송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경찰청 시스템을 통해 대외(내비게이션, 자동차 등)에 제공하는 체계다.경찰청은 2022년 공공데이터 개방의 목적으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대외 제공해 민간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왔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방자치단체·민간과 협력해 정보 수집 지역 확장과 교통 신호정보 활용 서비스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 향상과 미래 모빌리티 운행 지원 효과를 가시화하고, 모범 사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강릉시에서 2026년 개최 예정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도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디지털화된 교통 신호정보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데이터로서 운전자들의 교통 편의성과 교통안전 증진에 중요한 정보”라며 “이번 공모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국민이 직접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4.04.18 I 손의연 기자
클로봇, 코스닥 상장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클로봇, 코스닥 상장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클로봇이 지난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클로봇은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올 하반기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며, 최근 기술성 평가를 모두 A등급으로 통과했다.클로봇은 2017년 설립한 국내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으로, 국내 안내 로봇 산업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범용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카멜레온’, 클라우드 기반 관제솔루션 ‘CROMS’를 개발해 공공 및 생활 분야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또 클로봇은 물류 및 제조 분야의 로봇을 시스템과 연계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안순찰관제로봇 사업까지 발판을 넓히고 있다.클로봇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인터베스트, 티라유텍,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발판삼아, 클로봇은 더욱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브랜드의 배송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봇 전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도 클로봇의 기술력과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입성과 함께 상장 이후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I 한광범 기자
'업그레이드'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동안구청 옆 새 둥지
  • '업그레이드'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동안구청 옆 새 둥지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안양시청 셋방살이 신세를 벗어나 700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한 눈에 모니터링 가능한 초대형 관제센터와 인덕원과 평촌 등 안양도심을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신축 건물로 자리를 옮기면서다.17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17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안양시청 본관 7층에 위치해 있었다. 안양시는 디지털 혁신 대전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4차 산업 시대의 신기술 다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동안구청 옆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753㎡ 규모로 센터를 신축 이전했다.새롭게 조성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기능별로 분산돼 운영 중인 약 7000여 대의 방범·교통·안전 CCTV를 연계·통합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대형 관제센터와 체험형 전시공간인 홍보체험관을 갖췄다.센터 1층 홍보체험관에는 디지털 가상현실(VR·XR)과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스마트도로 인프라, 스마트도시 디오라마 등의 미래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안양시 자율주행 미래교통·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도로 등을 체험하고, 안양시의 안전귀가 서비스, 지능형 CCTV 관제, 고령자 안심서비스 등을 대형 디오라마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시승도 가능하다. 홍보체험관은 이달 22일부터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디지털 혁신과 미래 신산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안양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안양시를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로 선포했다.최 시장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스마트 핵심기술을 갖춘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센터로 키워, 시민과 함께하는 더 스마트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신축 개관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통합관제실 모습.(사진=안양시)
2024.04.17 I 황영민 기자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 모교 서울대 출동…"네트워크 인재영입"
  • [단독]김우준 삼성전자 사장, 모교 서울대 출동…"네트워크 인재영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내주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재 확보전에 나선다.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우준 사장은 오는 25일 서울대에서 자사 네트워크사업 기술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일본 등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차세대 기술인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연구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미래 산업의 기반으로 꼽히는 6G 상용화가 오는 2028년으로 전망되는 데다 주요국 간 기술 주도권 선점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재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AI와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앞서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등 삼성 내 전자계열사 대표들이 최근 서울대를 찾아 자사를 적극 소개하며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다.이들 공통점을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다. 김 사장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석사에 이어 박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22년 연말 인사를 통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해 네트워크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앞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영업·기술·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성장을 주도했단 평가를 받는다.
2024.04.17 I 최영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