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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그라 흥분없인 작용안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병원에서 처방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토라등이 있다. 엄격하게 말하면 발기부전치료제가 아니라 발기 유지제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다. 남자는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뇌에서 음경까지 자극이 전달되고 음경해면체신경에서 산화질소가 분비된다. 음경안의 혈관벽에서 C-GMP라는 물질이 나와서 평소의 10배가 넘는 혈액을 음경에 갈수 있도록 혈관이 확장되면서 발기가 된다. 이런 발기 상태가 끝나는 것은 PED라는 효소가 C-GMP를 분해하여 음경에 몰렸던 혈액을 빠져 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들은 성적인 흥분없인 작동하지 않는다. 심장질환 및 협심증, 심근경색부정맥, 뇌졸중등을 앓은 환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어 금기로 되어 있다. 최근에는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70代 노인도 선호하는 해기력” 50대가 되면 남자들의 고민으로 전립선 비대증이 많은데 전립선비대증치료약을 복용하면 전립선비대증엔 도움이 되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형탈모치료에 쓰는 프로페시아도 똑같은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 따라서 남성들에겐 일시적인 발기부전치료제보다는 정력을 키우는 의약품이나 식품의 전신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흔히 정력제로 알려진 식품 물개의 해구신, 복분자, 오미자.....등의 공통점은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아연을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혈류 순환을 돕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불포화지방산이나 영양소들이 풍부하다. 솟구치는힘 물범(물개)-해기력(海氣力) 정력이 좋다는 것은 발기에 문제가 없는 것 뿐아니라 성생활을 하는데 체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단시간의 효과를 보는 데는 비아그라 따위의 약들이 좋겠지만 궁극적인 정력제가 되지는 못한다. -출처: 건강한 약국, 국제신문- “국가대표급 기력증강제 해기력”“아내의 마음을 돌리는 해기력” 중년남성들에게 희망하고 바라는것 중 둘을 꼽으라면 “영원한 젊음 2~30代로 돌아가는 것”과 등돌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을 꼽을 것이다. 이런 만큼 성기능 개선을 위한 좋은 것들이 나오면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정력제와 정력음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다. ▲ 해기력의 주원료 물개(식약청고시제2003-8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필. 미FDA개별승인준비중(주)해력은 광우병, 구제역등의 전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건강보양식품(건보식)으로 북극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자연서식하는 정력의 황제라 불리는 물범(물개)와 자가면역능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흑마늘에 다섯자식을 더 얻는다는 五子(복분자,오미자,구기자,사상자,토사자), 회춘을 시켜준다는 적하수오, 양이 하루에 백 차례나 교미하고 이 약초를 먹고 다시 암놈을 찾아다닌다는 음양곽, 밤에 빗장을 열어주는 약초라 불리는 야관문에 (주)보문피엔에프(보문제약)의 극비방 4가지를 더한 기력증강제인“해기력(海氣力)”을 판매하면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북극산 하프씰(물개)은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 매년 정해진 포획쿼터에 따라 합법적으로 국내에 수입(식약청고시 제2003-8호)된다. 남성의 힘, 남성의 파워를 은유적으로 대표 상징하기도 하는 물개는 번식기가 되면 식음을 전폐하고 사력을 다해 오로지 짝짓기에만 열중한다. 수컷하프씰 한 마리는 무려 100마리의 암컷 하프씰(물개)과 하루에 20여회씩 번식기인 2~3개월 동안에 약2,000여회 짝짓기를 한다 하니 참으로 놀랄만하다. 과도한 업무의 스트레스와 온몸의 피로로 인해 고개숙인 남성들은 성기능저하, 정자활동수 감소, 발기부전, 조루, 무기력증에 빠져있으면서도 자존심상 부끄러움이 많아 비뇨기과에가서 들어 내놓고 발기, 발기부전, 조루, 정력감퇴등의 이야기를 꺼집어 내기도 힘들고, 한의원에서 정력강화 및 지구력강화를 위해 약재를 닳여 먹기 또한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처방전없이 정력에 좋다는 비아그라, 씨알리스, 구연산실데나필, 타달리필등을 먹다보니 성기능강화는 커녕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력이 강한남자,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남성의 파워를 과시하여 부부간에도 황홀한 남편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내 몸은 마냥 20대가 아니기에 뱀, 보신탕, 녹용, 산삼, 백사, 해구신, 굼벵이, 불개비, 굴, 하수오, 보양탕, 기력증강제, 정력제, 정력식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비아그라나 씨알리스처럼 일시적인 정력제는 있겠지만 부작용들 또한 만만치가 않다. 기력을 보하여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증가하여 지구력강화, 기능저하극복, 정자활동수증가, 기나긴밤, 불감증해소 성만족감을 위해 건강보양식을 찾는 현실이 부끄럽다. 출처:인터넷신문 ‘정력이란 과연무엇일까?’라고 묻는다면... 발기가 단단해야 하고 오랜 시간 지속도 해야 한다. 하룻밤에 여러번 해야 된다. 매일 해야 된다. 지치지 않아야한다...... 기준이 제각각이다. 본인의 성기능 정력이 바로메터처럼 느끼곤한다.‘70대 노인도 선호하는 해기력! 강력한 남성의 힘!’ 이런 허구성 때문에 건강식품을 찾고 건보식과 보양식, 정체불명의 정력제들이 난무하다보니 많은 부작용들을 초례하고 있는 점 정말 안타깝다. 우리는 많은 허점투성에서도 진주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진주는 찾을 수 있다. 남성의 힘과 여성의 건강(아름다움)은 모든이가 바라는 척도라 할 만큼 오장육부가 정상적이고 기력이 있어야 힘도 나고, 얼굴에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기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금주와 금연, 스트레스해소를 통해 T임파구가 왕성한 활동을 한다면 엔돌핀이 생성되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스테미너(스테미나)최고의 보약이 아니겠는가? 너무 쉬우면서도 실천하기가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주)해력에서 시판하고 있는 강력한 물개의 힘과 다섯자식을 더 얻게 한다는 오자(五子)는 소변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세다는 뜻으로 허한을 보하며 성기능을 높이는 복분자, 다섯가지 맛으로 오장육부에 활력을 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강장제인 오미자, 뱀이 누워자는 침상(침대)이라는 뜻으로 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양기를 북돋아 주는 ‘사상자’, 피부미용과 미백효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선풍적으로 자랑삼아 즐겨먹는 웰빙스테미너식품 ‘구기자’이다. ‘토사자’는 고대중국에서부터 전해지는 남성기력증진제품에 꼭 첨가되어 효능을 더욱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는 남성기력증진을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한약재이며, 여성의 젊고 탄력있는 피부와 건강증진에 아주 유용하여 예로부터 지혜로운 아내들은 남편에게 五子를 丸으로 지어 정력제로 먹게 하였으며, 스테미너를 상징하는 흑마늘과 회춘을 시킨다는 적하수오 외 20여가지 한약재를 고농축하여 만든 천연 비아그라인 ‘해기력(海氣力)’을 권장한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신비의 명약이나 비방을 찾아 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필요 이상으로 남성호르몬 과다 노출과 전립선암이나 성기 자체에 문제가 있는 비뇨기과적질환은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한다. 정력의 황제라 불리는 물범(물개)는 청정의 북극 무공해 지역에서 자연서식하기에 광우병, 구제역등의 전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건강보양식품(건보식)으로 속성이 평온하고 음과 양에 이로우므로 사계절 보양식으로 탁월하다고 한다.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칼로펩타이드 성분은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말초혈관의 확장작용에 매우 신속하게 반응하여 신경통이나 힘줄의 염증, 근육피로, 목뼈마비(디스크), 혈액부전증과 관계있는 질환에 특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특히 혈압과 혈전을 맑게 할 수 있는 보양식인 물개는 어혈, 혈액순환, 혈액부족으로 인한 어지러움증, 빈혈, 월경불순(생리과다,생리통), 산후조리와 수술후 회복과 갱년기(우울증)와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골격강화)에도 도움을 주며, 성인은 신장에 음과 양을 좋게하여 젊음을 되찾을수 있고, 발기, 발기부전, 조루증 등에 탁월하며, 근육과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며 관절(퇴행성관절 및 류마티즘)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방약재로 소개되고 있는 강력한 물개의 힘(파워)과 남성의 기력증강, 기력증진을 위한 정력강화식품이라고 동의보감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강력한 물범(물개)의 힘과 북극바다의 힘찬 기운을 담았다는 의미의 '해기력(海氣力)" 즉 고개숙인 남성 및 피부탄력을 위한 여성과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고 했다. 출처: 동의보감, 본초강목 *15일 복용후 효과 없으면 남은 제품에 대해 100%환불보장 약속* “등돌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는 국가 대표급 기력증강제 해기력” 해기력 주재료 물범(물개)앞지느러미 :식약청고시 제2003-8호,국립수의과학검역원필, 미FDA개별인증준비중 물개는 KBS,VJ특공대, MBC아주특별한아침, SBS황제의 만찬, SBS생방송투데이 = 물개의 효능에 대해 격찬 강한 남성을 만드는 신이 내린 특급선물...마카 해발4000m이상 안데스고원의 혹독한 기후와 아연이 풍부한 땅이 쏟아낸 열매 마카는 잉카인들이 수 천년간 사용한 약용식물로 마카에 함유된 알카로이드는 남성의 기력을 좋게하고 지구력 강화 및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면역체계를 유지여 빈혈, 만성피로증후군, 무기력증, 폐경기증후군, 생리통을 좋게하며 여성의 정상적인 성호르몬을 조절하여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히 하여 빠른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며, 어린이들에게는 성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마카의 신비로움을 더한다고 식약청에도 고시되어 있다고 한다.(식약청고시 제2005-27호) 마카는 가공법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으며 특히 추출 가공 후 농축된 Powder (Extract Powder 6:1) 는 일반Powder보다 효능과 흡수력이 우수하다고 한다. (고농축6:1마카는 (주)해력에서 독점공급) (주)해력은 국민의 건강 지킴이가 되고자 힘쓰며 전국시.군.구단위 대리점을 모집중이다. ( 도움말: (주)해력 )
- [유럽축구 확대경] 자국리그 우승이 더 절실한 리버풀과 AC밀란
- [이데일리 SPN 임성일 객원기자] 흔히 빅 리그라 불리는, 잉글랜드-이탈리아-스페인을 대표하는 간판 클럽들의 최종목표라면 응당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물론 자국리그 정상이라는, 자존심과 결부된 열매를 간과할 수야 없다. 하지만 ‘두 토끼’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A라는 클럽이 비록 자국리그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만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면 모든 게 용서될 수 있다. 하지만 리그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손 치더라도 ‘꿈의 무대’에서 형편없는 발자국을 남겼다면 분을 삭이지 못하는 것이 ‘그네들의 세상’이다. 소위 ‘노는 물’이 다른 까닭이다. 실제로 ‘21세기 슈퍼클럽’ 첼시가 재임 기간 중 프리미어리그 2연패(2005․06)를 달성시킨 냉철 카리스마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봉을 빼앗은 것도 오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는 ‘죄’ 때문이다. 첼시가 잉글랜드 1부리그 권좌에 다시 앉은 것이 무려 50년 만의 경사였는데도 말이다. 이탈리아 챔피언인 인터밀란이 3연패를 완성시켜준, 2008년 세리에A 최우수 감독에 빛나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내치고 무리뉴에게 바통을 넘긴 것도 결국 ‘유럽 대통합’의 야망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급’이 다른 그들의 기대치는 일반 클럽들의 그것과 다르다. 하지만 비슷한 네임벨류임에도 불구하고 소개할 클럽들은 좀 차이가 있다. 이들은, ‘우물 안 평정’이 더 급하다. 대장정을 마감하면서, 꽃가루 속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것이 1989-90시즌이다. 요컨대 잉글랜드 1부 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1992-93시즌 이후로는 정상에 서본 적이 없다. 고로, 잉글랜드 최다라는 18회 우승 경험은 모조리 ‘과거 속 기억’인 셈이다. 근 20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 그리고 첼시에게 EPL 헤게모니를 빼앗긴 ‘붉은 제국’ 리버풀의 이야기다. 이런 머쓱한 집안 사정이 있으니 2004-05시즌 5번째 ‘꿈의 무대’ 정복기를 완성시키면서 레알 마드리드(9회)-AC밀란(7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이력을 쌓았음에도 속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리버풀 팬들이 올 시즌의 결과를 눈심지 돋우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근래 이런 페이스는 없었다. 2001-02시즌 2위를 빼면 내내 3~5위에 그쳤으니 우승은 고사하고 ‘빅4 클럽’이라는 명성도 턱걸이에 가까웠다. 그런 리버풀이 올 시즌 꽤나 당당하게 내달리고 있다. 개막 이래 줄곧 선두를 지키다가 최근 맨유의 무서운 기세에 역전당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박빙’에 가까운 경쟁이다. 24라운드 현재 53점(맨유)과 51점(리버풀). 실상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렀으니 최대 5점차까지 벌어질 수 있는 간극인데다 상대의 기세가 워낙 무서워 쉽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버풀도 만만치 않다. 무승부가 많다(9번)는 게 아쉽지만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딱 1번밖에 패하지 않았고(14승9무1패) 각종 대회를 통틀어도(2월1일 현재) 35번이 넘는 경기를 치르며 단 2패뿐이다. 사족이지만, 정규리그와 리그컵(칼링컵)에서 리버풀의 덜미를 잡은 팀이 모두 토트넘이라는 게 흥미롭다. 어쨌든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가능성은 적어도 근래 가장 높다. 절실함이야 말할 것도 없겠다. 이탈리아로 넘어가면 리버풀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클럽이 보인다. 2003-04시즌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어김없이 꼭 1계단씩 하락(2→3→4→5)했던 로쏘네리 군단 AC밀란의 행보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지난 시즌 성적이 5위였다. 2000-01시즌 6위로 망신살이 뻗친 것을 제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고 단골손님이던 챔피언스리그 대신에 ‘아래 단계’인 UEFA컵 참가라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했다. 아무리 주전들의 평균연령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카카-피를로-세도르프-F.인자기-말디니-네스타-얀 쿨로프스키 등등 요소요소 선수들의 무게감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초라한 자국리그에서의 발걸음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유독,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강했던 상반된 모습을 생각하면 더욱 의아스럽다. 2000년대 들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둔 클럽을 꼽으라면 응당 AC밀란이다. 일단, 강호들이 득실거리는 와중 2번 우승한 클럽은 밀란(2003/2007)이 유일하다. 2005년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3-0으로 앞서가다가 거짓말처럼 동점을 허용하고 PK로 석패했던 ‘어이없는’ 기억과 2006년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딱 1골(0-1/0-0) 때문에 줄이 끊어져야했던 아쉬움까지 합친다면, 거의 매 시즌 정상 주위를 거닐었던 AC밀란이다. 그렇지만 자국리그에서는 이상스레 힘을 쓰지 못했다. 원인은 있었다. 노쇠화된 스쿼드가, 토너먼트 대회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단기전에서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언정 장기 레이스인 정규 시즌에는 아킬레스건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게 비판의 중론이다. 그리고 이런 지적, 틀리지 않다. 그랬던 AC밀란이 올 시즌 달라졌다. 사실상 2009년 들어서 달라졌다고 말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겠다. 마법사 출신의 호나우지뉴가 예의 감을 어느 정도 찾았고 덕분에 카카니 파투니 브라질 출신 ‘고향 후배’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비드 베컴의 가세가 생각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산출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마케팅적 측면에 치우친 영입’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현재 베컴은 ‘전력 상승’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적에서 효과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베컴이 데뷔전을 치렀던 1월11일 AS로마와의 원정(2-2) 이후 AC밀란은 3승1무의 호조를 달리고 있다. 그 속에서, 애초 예상과 다르게 매 경기를 풀타임 가깝게 소화하고 있는 베컴은 2골을 포함해 완벽한 적응력으로 밀라노 팬들을 달뜨게 하고 있다. 덕분에 AC밀란은 유벤투스를 제치고 22라운드 현재 2위까지 올랐고, 선두 인터 밀란의 페이스가 살짝 주춤한 덕분에 6점차(승점50-44)라는 가시권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탈리아 땅으로 건너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친 것이 5경기에 불과한데 벌써부터 베컴 ‘완전영입’ 이야기가 분분한 배경이고 그만큼 AC밀란의 2009년 발걸음은 산뜻하다. UEFA컵 32라운드에도 올라있지만, 차기 시즌부터 ‘유로파리그’로 대회 명칭이 변경되는 까닭에 역사상 마지막이라는 의미 있는 무대지만 이런저런 정황상 밀란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결국 스쿠데토다. 인터 밀란 무리뉴 감독의 심기가 불편할 정도로 AC밀란의 추격이 매섭다. 절실함이야 말할 것도 없겠다. 동상동몽(同床同夢).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리버풀과 AC밀란이다. 리버풀에게 챔피언스리그 6번째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절치부심 AC밀란에게 ‘마지막 UEFA컵 패자’라는 상징성도 의미 있지만 일단 그들에게는 자국리그 우승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즌이다. /<베스트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골잡이 라울, 신기록 행진은 ‘진행형’☞[유럽축구 확대경]프랑스 최강 리옹의 아슬아슬 행보☞[유럽축구 확대경]‘잘되는 집’ 바르셀로나의 거침없는 질주☞[유럽축구 확대경] 이적 무산, 향후 카카의 거취는?☞[유럽축구 확대경]호날두, 2008개인상 ‘그랜드 슬램’ 달성
- 책벌레 여성 리더 11人의 신년 ''강추'' 도서
- [조선일보 제공] 이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책을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한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여러 권 구입해 직원들에게 선물한다. '독서경영'은 여성리더들에게도 보편화되고 있다. 분야도 인문·경영·환경에서 문학까지 폭넓다. 책벌레로 소문난 여성리더들이 새해 후배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했다. 현재의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통찰로 가득하다. ■비즈니스 파워를 높여주는 책 ●사실을 말하라:'결정적 순간의 대화'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비책을 일러준다. 많은 사람들은 까다롭고 중대하되 감정적으로 심각한 대화가 이뤄지는 순간, 이를 회피하거나 흥분해 소리지르는 식의 악수를 둔다. 해법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라 ▲당신의 의도를 설명하라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라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부사장 ●해답은 내 안에 있다:'리더십과 자기기만' 비난의 화살을 바깥을 향해 겨누고 있다면 당신은 상자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상자를 탈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자기기만을 인정하는 것. 모든 문제와 해답은 결국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길, 겸허함과 함께 지치지 않는 긍정의 힘과 포용력을 얻게 되길. ☜이선주 로레알 코리아 이사 ●환경을 읽어라:'코드 그린' 체온이 36.5도에서 39도로 오르면 응급실로 간다. 그럼 지구 온도가 2.5도 높아지면 누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저탄소 제품 사용 확산의 주역은 소비 주체이며 가계경제의 중심인 여성이다. 'CEO(Chief Energy Officer)'는 여성리더들이 반드시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이수영 코오롱그룹 상무 ●강해져라:'알파늑대처럼' 코칭 이론 전문가가 여러 해 동안 늑대 무리를 관찰해 쓴 책. 권한 위임보다는 무리를 이끌고 달리면서 직접 난관을 해결해가는 알파늑대의 강인한 리더십이 감동적이다. 직원들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적 촉수가 절대 필요한 리더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현주 ㈜토로 리빙 대표 ●1만시간 투자하라:'아웃라이어' 빌 게이츠·비틀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진짜 비밀! 재능만이 아니라 '시대'를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밝혀낸 '1만시간의 법칙'도 의미심장하다. 1만시간,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씩 5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어느 분야에서든 '확연히 구분되는 사람', 즉 아웃라이어(outlier)가 될 수 있다. ☜조화준 KTF 전무 〈추천자 가나다순〉 ▲ 사진 = 조선일보 ■내면을 다스려 주는 책 ●상상하라:'잃어버린 것들의 책' 엄마의 죽음,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의 빗장을 닫아 건 데이빗이 동화 속 세상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판타지 소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낯선 세계로의 여행은 기괴하지만 감동적이다. 예술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김선정 '사무소' 대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라:'신' '내가 만일 신이라면 인간들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쓴 이야기다. 아등바등 살다 보면 스스로 삶을 반추해볼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네 인생사를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김인혜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코리아 대표 ●'영웅'을 가져라:'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전설적 전쟁 영웅이자 평생을 여성·아동·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바쳤던 인도주의자 김영옥의 삶을 조명한 책. 영웅 없는 시대에 참된 영웅이 갖춰야 할 것들을 보여준다. 멘토가 없다면 이분을 자신의 멘토로 삼으시길. ☜문애란 웰컴 고문 ●유머를 알아?:'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세상이 다 침울한 잿빛 정초에 뱃속부터 웃음이 터져나오게 하는 책. 조롱과 비판의 대상을 위트와 연민의 조합으로 절묘하게 싸안은 '여성성' 가득한 이 문명 비판서에서 진정한 유머가 무엇인지, 공허한 '재미'와는 어떻게 다른지 벤치마킹하기를 권한다. ☜설호정 풀무원 상무 ●배려하라:'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사진기자 정은진씨가 콩고와 르완다를 여행하며 내전의 희생자가 된 여성들의 참혹한 삶을 취재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 슬프다. 나 아닌, 남을 생각하며 눈물 흘릴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 리더들에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다르게 보라:'희망의 인문학' 미국 언론인 얼 쇼리스가 빈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인 클레멘트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한 이야기다. 빈민들에게 당장의 직업 훈련이 아니라 인문학 공부를 시키다니! 가난과 돈의 문제를 한 인간의 '자존감'의 문제로 보고 가난한 이들에게 난생처음 철학이니 역사니 인문학 공부를 시킨 것인데 이 구상은 멋지게 성공했다. 다르게 바라봐야 다른 답이 나온다. ☜최인아 제일기획 전무 〈추천자 가나다순〉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중덫에 걸린 한국수출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다음은 2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1월 수출액 충격의 33% 감소 -원화값 10원↓ 달러당 1390원 -사실상 서울거주자만 서울 외고 지원 가능 -하인스 워드 `긍정의 힘` -의료관광 지도에 대한민국은 없다 ▲트렌드 -대기업, 상반기 채용계획 오리무중 -1월 내수 얼어붙었다 -中企 "일감보다 직원이 더 많아요" ▲종합 -최대시장 中서 깨지고, 주력품목 車·반도체 휘청 -수출회복 美소비자 지갑에 달렸다 -수출, GDP성장에 90% 차지 -싱가포르 태국은 정부가 직접 의료관광 홍보 -황금시장 놓치는 한국 -빨간날의 경제학 -외국인전용 출입국카드 만든다 -서울시 2조규모 추경 조기편성 ▲정치·외교안보 -경제 안중없는 野 장외투쟁 -朴 "쟁점법안 국민이해부터 구해야" -정동영 자존심 버리고 전주 출마? -與野 `흉악범 얼굴 공개` 입법 추진 ▲국제 -중국 `농촌 구하기`에 힘싣는다 -영국, 우체국 활용 `국민 은행` 설립 검토 -오바마 이란특사 유력한 데니스 로스는 중동평화협상 막후조율 경험 많아 -일본 공무원 낙하산인사 없앤다 -中에너지업체 호주시장에 눈독 -미국인 소비심리 대공항때와 비슷 ▲금융·재테크 -중소조선사 RG 기준안 이달 마련 -허약한 소프트파워의 비애 -신한지주 1조6000억원 유상증자 -현대종합상사 매각주간사 선정 ▲기업과 증권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경고 -특허소송 시달리는 삼성전자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회장 "과거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SK 사업계획 1분기 이후로 미뤄 ▲기업·경영 -현대차 100억들인 美슈퍼볼 광고효과는? -현대重, 풍력발전기사업 진출 -SK에너지 두둑한 성과급 ▲글로벌 비즈 트렌드 -외국 사모펀드, 한국기업 M&A 노린다 ▲과학기술 -차세대 연료전지 가정서도 쓴다 -고지혈증 개량신약 첫 출시 -조류흐름 정확히 감지해 연료비 절감 ▲유통 -불황때는 편의점이 뜬다? -밸런타인데이 여기서 보내세요 -키 키우는 스파게티 내놓을 것 -오바마는 남아共 스파클링 와인애호가 ▲기획 -은행 못지않은 증권사 탄생…금융산업 빅뱅 예고 -투자자 알기쉬운 공시 개발 서둘러야 ▲기업과 증권 -신한지주 연간 순이익 2조 지켜 -자통법시대 신상품 쏟아진다 -6일만에 문 연 중국증시 -1월 주요국중 한국증시만 올랐다 -올 상장사 97곳 회계법인 의무교체 -KB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영업개시 -하나투어, 8월이후 첫 흑자 -`모피名家` C&계열 진도에프엔 부동산 개발회사가 45억에 인수 ▲증권·시황 -"실적 걱정되네" 은행주 동반 급락 ▲부동산 -입주 본격 시작한 목동 트라팰리스 가보니 -東부산관광단지 개발 물거품 -서울 1억이하 전세 줄었다 -미군기지 주변 개발 속도낸다 -검단1신도시 내년 하반기부터 분양 -재당첨 금지기간 10년→5년으로 -일본 긴자명물 가부키좌 29층 오피스빌딩 탈바꿈 ▲사회 -연쇄살인범들 `살인의 추억` 못잊는다 -50억대 재산 강남 건설업자 피살 ◇ 서울경제신문 ▲1면 -車·가전등 주력업종 수출 `반토막` -`서러운` 젊은층 세대갈등 불씨되나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사업장별 탄력운용 필요" -`69곳 1만9000명 감축` 재확인 ▲2면 -하이닉스, 현장·사무직 벽 허문다 -1월 물가 10개월만에 3%대 -휴대폰 통화량 `껑충` ▲3면 -박탈감 커져 `사회불안 뇌관` 우려 -유럽도 `700유로 세대` 분노 폭발 -대졸자 급증에 일자리 경쟁 치열 ▲종합 -원자바오 "추가 경기부양책 검토" -작년과 달리 달러수급 안정 -경기추락에 자영업자 몰락 -물건 팔 곳이 없다" …꺾여버린 `성장 날개` -올 수출 4000억불도 힘들듯 -비정규직법 `난항`…이달내 처리 힘들듯 -2년새 `효용` 20% 뚝 -"자통법 시행 `차이니즈 월` 없어도 돼 ▲기획 -`대형·전문화-리스트 관리 강화` 모델 정립을 ▲정치 -"쟁점 법안 처리 위해 협조를"李 "국민 이해·공감대형성이 중요"朴 -재외국민투표 법개정안 법사위서 제통 -"일자리 창출 국회 만들자" -19~20일 오바마 정부 첫 북핵 6자회동 ▲금융 -은행권 적금상품 출시 잇달아 -은행 中企대출 6조6000억 늘린다 -보험사, 보장성 보험 판매 주력 -대부업체에 낸 과다이자 돌려 받는다 ▲국제 -`차이나 머니`의 굴욕 -中 `저우추취` 정책 바꾼다 -월가, 외국 고급인력 채용 바람 -`절약의 역설` 美 현실화 우려 -런던 호화주택 가격 폭락 ▲산업 -車가 안 팔린다 -삼성 이윤우 부회장의 `정중동` -대우조선 3년만에 2위 탈환 -대작게임 속편 열풍 거세다 -崔 방통위장, 통신사 CEO와 회동 `눈길`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반짝 웃음` -디지털 전력량계` 새 시장 선도 -`목재팰릿` 국내기술로 상용화 -"발렌타인 초콜릿 사면 경품 푸짐" -오바마 향수·와인 "잘나가네" ▲증권 -외국인 `역발상 선취매` 나서나 -해외펀드 빈사상태 -증자도 증자 나름? -증권사 이르면 6월부터 지급결제 -서울반도체 소송악재 털고 상한가 -통신장비주 `통신뉴딜` 발표에 동반 급등 -"LCD업체 최악 국면 벗어났다" ▲사회 -반환 미군기지 사업 9조 추가 투자 ▲부동산 -상반기 `대어급 상가` 몰려온다 -1~2인용 주택개발 `바람` ◇ 한국경제신문 ▲1면 -`용산참사` 후폭풍…재개발사업 얼어붙었다 -1월 수출 사상 최대폭 감소 -증시, 외국인 주도세력 헤지펀드서 화교자금으로 -자영업자의 몰락 ▲종합 -오바마가 찾은 美최고 사교클럽 `알팔파`는… -콧대 낮춘 특급호텔 런치…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싸네 -서울 특목고 내신·면접비중 높이고 `사회적 배려` 전형 신설 -`상한제`재당첨 금지 1~5년으로 단축 ▲종합·해설 -한·미·일 車내수시장 `아찔한 역주행` -현대 `제네시스마케팅`으로 해외 공략 -기술의 혼다, 도요타 아성에 도전장 ▲종합 -상장사 집행위원도 보유지분 신고해야 -1년 넘은 비정규직 작년내내 감소 -"비정규직 해법 사업장별로 추진" ▲경제 -은행자본확충펀드 한달넘게 `미적미적` -車·반도체·가전 `반토막` ▲금융 -은행원, 연체율 관리 하는데 웬 옷장사? -의사·변호사 대출 꽉 죈다 ▲정치 -"일자리·中企지원 추경 긍정 검토" -李대통령 "당정 화합 나부터 나서겠다" 박前대표 "쟁점법안 국민궁감대 형성돼야" -이회창 총재 "정당들 장외로 나갈 대 아니다" -국민 10명 중 7명 "정부 대북정책 지지" ▲국제 -고개 든 중국…조용한 실리추구서 `굴기외교`로 -英, 조만간 0.5%P 추가 금리인하…ECB는 동결할 듯 -경기 침체로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뚝`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도 급락 -`오바마 블랙베리폰` 이메일 알아야 실세 ▲사회 -연구비는 교수 쌈짓돈 `관행` 뿌리 뽑는다 -열심히 일하다 실수한 공무원 `면책` -9호선 2단계 논현~잠실 1년 앞당겨 완공 -연쇄살인 이틀째 현장검증…강씨 `태연` ▲산업 -나노·아라미드…섬유, 첨단서 길을 찾다 -삼성 터치폰의 힘…성장세 `세계 톱` -하드디스크에도 친환경 입힌다 ▲산업종합 -1조5000억달러 `美정부 조달시장` 잡아라 -이슬람 여성 `블루슈머`로 뜬다 -현대重, 군산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설비 공장 -LG전자, UAE에 `친환경 과외` -케이블TV 단체계약 피해 사라진다 ▲중기·과학 -조아스전자, 전기면도기 필립스·브라운과 `맞짱` -아침·점심에 먹어도 효과좋은 고지혈증 치료제 -삼일회계법인, 中企 CEO실전교육 ▲생활경제 -설화수 앞에선 랑콤도 디올도 `2등 브랜드` -백화점 "2월 매출 걱정되네" -이 불황에 1박 300만원짜리 호텔패키지가 팔린다? ▲산업 -의정부 등 65개 미군기지 개발 빨라진다 -DSK엔지니어링, 중국서 바이오가스 사업 -포항 경제 "과메기가 효자" -군산에 사우디 자본으로 특급호텔 짓는다 ▲부동산 -검단신도시 내년하반기 첫 분양 -목동에 `스카이브릿지 아파트` 등장 ▲증권 -코스닥 정책랠리…이번엔 광통신주 `훨훨` -현대모비스 `순익 1조클럽` 가입 -신한지주 2년째 순익2조원대 `선방` -대우조선 작년매출 11조·영업익 1조 돌파 `사상최대` ▲펀드·증권 -LCD株, 수급 개선 기대로 일제희 강세 -"SK텔-브로드밴드 합병 서두를 가능성 높다" -세방전지, 영업익 270%·순익 300% 증가
- [설연휴 극장가 가이드]'삼강오륜'으로 본 설 개봉작 5편
- ▲ 설 연휴 개봉되는 5편의 신작 영화들. '베드타임 스토리', '적벽대전' '유감스러운 도시' '체인질링' '작전명 발키리'(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설날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어른들로부터 '삼강오륜'에 따른 덕담을 들으며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곤 했다. 삼강오륜 중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며 이것은 과거 유교에서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뜻했다. 삼강은 오륜을 통해 구체화되었는데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의 다섯 가지로 나뉜다. 마침 올해 설날 연휴를 앞두고 22일 개봉한 영화는 공교롭게도 5편이다. 삼강오륜에 빗대어 올 설 연휴 극장가 개봉작 5편을 살펴봤다. ▲ '베드타임 스토리'▲ 부자유친 ‘베드타임 스토리’ 부자유친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서로 친하고 아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오륜 중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필요한 도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부모와 자식간에 가깝게 지내라는 맹자님의 말씀이다.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하는 것은 부자유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터. 아담 센들러가 주연한 '베드타임 스토리'는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개봉작 다섯 편 가운데 부자유친에 가장 안성맞춤인 영화다. ‘베드타임 스토리’만이 유일하게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미취학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의 제목 자체가 ‘침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비록 친부모는 아니지만 조카들에게 잠자리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스키터(아담 샌들러 분)가 주인공이다. 영화에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부모와 자녀가 보기에 거북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북미 개봉시 아담 샌들러 영화중 처음으로 PG 등급, 즉 부모 동반시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아 개봉 3주동안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둬들였다. ▲ '작전명 발키리'▲ 군신유의 ‘작전명 발키리’ 군신유의는 임금과 신하의 도리는 의리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는 봉건시대 주종관계였던 신하와 왕 사이의 불문율이기도 했다. 이런 측면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크루즈가 주인공 슈타펜버그 대령을 맡은 ‘작전명 발키리’는 군신유의의 딜레마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작전명 발키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군부와 정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히틀러 암살 시도사건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슈타펜버그 대령은 봉건시대의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장악한 채 전쟁에 여념이 없는 히틀러를 보고 깊은 회의에 빠진다. 본인은 국가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군인의 신분이었지만 군대의 통수권을 지닌 히틀러의 만행을 자신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 결국 슈타펜버그는 히틀러에 대한 충성과 복종 및 의리를 저버리고 그를 암살하기로 모의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는 열일곱 번 암살시도를 당했지만 살아남았고 2차 세계대전의 패전이 가까워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즉,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이미 결론이 정해져 있는 상황을 스릴러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여기에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통해 스릴러의 거장 반열에 오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군신유의의 관점에서 보면 슈타펜버그 대령은 의리를 저버린 불충한 신하지만, 그런 이들이 있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은 자신들 내부에도 ‘양심과 정의’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최소한의 명예를 지킬 수 있었다. ▲ '적벽대전2'▲ 부부유별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은 삼국지의 백미라 꼽히는 적벽대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조조의 100만 대군에 맞서 유비와 손권이 동맹을 맺고 적벽에서 일대 격전을 치렀던 적벽대전은 그동안 전쟁의 스케일로 인해 쉽게 영화화 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전편인 ‘거대한 전쟁의 시작’으로 적벽대전의 서곡을 알린 오우삼 감독은 후편을 통해 본격적인 적벽대전의 불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여기서 뜬금없이 ‘부부유별’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까닭은 '적벽대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오나라 장군 주유(양조위 분)와 그의 아내인 소교(린즈링 분)의 이야기가 전편에 비해 후편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부부유별은 부부로서 살아가는 데 분별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 남편은 남편으로서 본분이 있고 아내는 아내로서 본분이 따로 있으니 이를 잘 헤아려서 서로 침범하지 않고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오우삼 감독은 주유와 소교 부부의 이야기를 ‘적벽대전2’의 한 가운데다 배치한다. 조조가 오나라를 침공한 까닭이 자신을 취하기 위해서라는 소리를 들은 소교는 남편 몰래 조조의 적진에 들어가 동남풍이 불 때까지 시간을 끈다. 이는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설정이다. 적장에 나간 남편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남편과 조국을 위해 스스로 조조의 진영으로 가는 소교의 모습은 주유 부부만의 '부부유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주유와 소교 부부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적벽대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적벽대전2’의 핵심 볼거리는 조조의 100만 대군이 몰락하는 전쟁신이지만 전쟁을 남편과 아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주유 부부의 심리를 엿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 듯 하다. ▲ 체인질링▲ 장유유서 ‘체인질링’ 장유유서는 어른과 아이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로 사람사이, 연장자를 공경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설 연휴 개봉작 중 ‘체인질링’은 관람 1순위에 놓아야 할 영화일지도 모른다. 1930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여든 살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현재 할리우드 내 최고령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마카로니 웨스턴의 명배우에서 이제는 할리우드 거장의 반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체인질링’은 영화 내용 자체를 떠나 오히려 유교문화권보다 더 노장의 경륜을 우대하는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반증하는 영화기도 하다. 물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노장에 대한 기대만큼 영화를 잘 만들어 준 덕분일 테지만 말이다. ‘체인질링’은 1920년대 미국 LA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28년 혼자 아이를 키우는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 분)은 회사에 다녀온 뒤 아홉 살 난 아들이 실종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경찰은 다섯 달 후 아들이 아닌 아이를 그녀의 실종된 아이라며 데리고 온다. 크리스틴은 이를 계기로 부패된 사회구조와 맞서 싸우게 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개봉돼 주연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을 비롯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정제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회에 대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통찰력 및 스크린의 미학이 돋보이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 '유감스러운 도시'▲ 붕우유신 ‘유감스러운 도시’ ‘유감스러운 도시’는 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로 정 트리오라는 애칭을 얻은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세 배우가 그야말로 의기투합해서 만든 영화다. 그런 측면에서 ‘유감스러운 도시’는 한국 영화계가 보여준 ‘붕우유신’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친구들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맹자님 말씀은 정 트리오에게 일종의 명제였다. 여기에 ‘두사부일체’를 만들며 정 트리오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동원 감독도 가세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또 다시 조폭코미디 영화를 만든다. 여기에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흥행을 가능케 했던 한국 관객들에 대한 믿음도 한몫 했다. 영화의 내용은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폭력조직에서 경찰내 스파이를 잠입시키고 경찰 또한 폭력조직에 형사를 잠입시켜 상대 조직의 허점을 노린다. 형사에서 조직폭력배가 된 장충동 역은 정준호가 맡았고 조직폭력배에서 경찰이 된 이중대 역은 정웅인이 맡았다. 그리고 정운택은 장충동에게 조직의 룰을 가르치는 조직원 문동식 역으로 열연했다. 세 배우와 감독이 또 다시 뭉친 데에는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정준호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 남자 친구들끼리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아 아무런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유감스러운 도시’는 적격이다. 문제는 웃음의 종류다. 익숙하고 전형적인 장면들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폭소가 아닌 실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③]'재탕' 난무 특집 속 '복고 지향' 코미디프로 눈길☞[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②]박미선vs현영, 아줌마와 아가씨 MC 자존심 '대결'☞[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①]이경규vs이혁재, 명예회복 기회를 살려라!☞[스타 설맞이②]소녀시대, "올해 설은 휴가 받아 집에서 보내요~"☞[스타 설맞이①]'과속' 왕석현·왕세빈 남매, "다코타 패닝같은 배우될래요"
- [수목드라마 新 삼국지③]MBC '우세' vs KBS '모험' vs SBS '기회'
- ▲ MBC '돌아온 일지매', KBS 2TV '경숙이, 경숙아버지', SBS '스타의 연인'(위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오는 22일부터 새롭게 이뤄질 수목드라마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수목드라마 양강체제를 구축해온 KBS 2TV ‘바람의 화원’과 MBC ‘종합병원2’가 끝나고 새로운 드라마 2작품이 함께 방송을 시작하면서 방송 3사의 자존심 싸움에서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더구나 방송 3사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맞고 있는 상황이 모두 달라 경쟁의 향방에 대한 관심은 높다. 외형적으로는 MBC ‘돌아온 일지매’의 우세가 점쳐진다.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이 연재했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그동안 인기 만화 원작의 드라마들이 적잖이 시청률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돌아온 일지매’ 역시 시청률 경쟁에서 앞서 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인기를 끌었던 MBC ‘궁’의 황인뢰 PD다. 게다가 중, 장년 남성이라는 시청층을 보유한 사극, 또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여성 팬들을 확보한 정일우의 드라마 주연 데뷔작이라는 점도 ‘돌아온 일지매’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돌아온 일지매’는 방송 전까지 70% 이상 촬영을 마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한 만큼 드라마 완성도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KBS 2TV는 모험을 택한 모양새다.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시청률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4부작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먼저 편성했다. 이후 ‘미워도 다시 한번’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드라마로 설 시즌에 적합하기는 하다. 또 설 시즌에 방송을 시작한 ‘돌아온 일지매’와 SBS ‘스타의 연인’이 시청률과 인기를 높이지 못한다면 이후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충분히 승부를 내볼 만하다. 하지만 시청률 경쟁에서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만큼 ‘돌아온 일지매’에게 시청자들을 선점당하거나 ‘스타의 연인’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미워도 다시 한번’은 시청률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바람의 나라’와 ‘종합병원2’에 눌려 ‘1약’으로 분류돼 온 ‘스타의 연인’으로서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타의 연인’은 그동안 시청률 경쟁에서는 뒤처졌지만 그동안 마니아 팬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스타의 연인’은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드라마로 본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보다는 늦은 시간에 귀가해 IPTV 등을 통해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청률 경쟁에서 관건은 이런 젊은 층들과 다른 층의 시청자들까지 본방송으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는 것. 하지만 그동안 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의 생활, 그녀를 둘러싼 연예계 이야기로 젊은 층을 매료시킨 상황에서 이마리와 남자 주인공 김철수(유지태 분)의 멜로가 시작되며 시청층을 넓히기 위한 본격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 기존 2강의 종영이 ‘바람의 나라’와 ‘종합병원2’에 쏠려있던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도 ‘스타의 연인’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삼국지②]'스타'vs'신예'vs'관록'의 한판승부...배우열전☞[수목드라마 新 삼국지①]2强 퇴진 후 '새판'...시청률 경쟁 포인트☞'종합병원2', 종영 앞두고 '바람의 나라'와 격차 커져...'2%p 부족해'☞'스타의 연인' 최지우의 재발견...이미지 다변화, 10대 팬도 확보☞종영 앞 둔 '바람의 나라'vs'종합병원2',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신년사)굿모닝신한證 "빅3 도약 전기 마련할 것"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해`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9년을 `빅3 도약` 이라는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선언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부문에서 시작된 위기가 글로벌 불황으로 확산되는 속에서도 조직 역량으로 이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회사의 모든 부문에서 확고한 빅3 위상에 맞는 기본을 구축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우리 회사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증명해 냈다"며 "이는 리테일 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국제부문의 탁월한 성과, 법인 부문의 견조한 성과 창출, 상품운용 부문의 안정적인 운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빅3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명이 넘는 인원과 340억원의 금액이 투입된 9개의 대형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다"며 "글로벌 IB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IB의 발전 모델을 개척해 나가며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회사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에 발맞춰 임직원들 의식수준도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며 "그동안 평생직장 가치를 위해 회사발전에 동참할 기회를 크게 부여했음에도 노력과 성과가 미흡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난 2년여 동안 개개인의 업무공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평가해 그에 상응하는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신년사 전문이다. 인사말 친애하는 굿모닝신한증권 가족 여러분! 새해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꿈꾸고 있을 NY, London, HK, 上海, 카자흐스탄의 해외 임직원 여러분! 2009 기축년(己丑年), 소띠 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소중한 일터 굿모닝신한증권과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묵은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지만,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이 실물의 위기로 이어지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봄을 당당하게 만들어 내야 할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은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해』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입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의 공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지금은 과거 어느 때에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이 도전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황인식에 급급하거나 현상유지에 연연하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으며, 참담한 패배만이 남을 것입니다.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좀 더 본원적이며 적극적인 생존전략을 생각하고 강한 조직애와 열정, 그리고 팀웍의 불씨로 『굿모닝신한의 성공시대』를 다함께 열어나가야 합니다. 암울한 새벽을 여는 새로운 역사의 횃불로 우리는 대오를 재정비해야만 합니다. 이제는 실패와 아픔의 경험을 조직 깊숙이 녹아 내리게 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초심(初心)을 잃지 않으며, 듬직한 황소의 걸음처럼 묵직하고 담대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합니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가 가진 자질의 우열이 아니라 갖고 있는 자질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달려 있다.’ 고 했습니다. 우리가 2008년에 겪어왔던 시련과 혼돈의 경험, 그것을 이겨낸 우리 특유의 근성과 팀웍으로 집중과 선택을 통해 2009년을 정상을 향한 변곡점(變曲點)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업적 참으로 多事多難 했던 2008년은 Lehman사태의 처절한 아픔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회사 모든 사업부문에서 위기극복을 이루어낸 한 해였습니다. 손익회복 뿐만 아니라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 하였으며, 큰 충격과 어려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아픔과 참담함에 무너지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노비즈협회 소속 혁신형 유망기업들과의 ‘Good Partners’의 관계를 통한 ‘새로운 IB모델 구축’,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위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탄소배출권 관련 협력체계 구축’, ‘벨라루시, 중국연태시, 이집트 투자청’과 관계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기반 확충’ 등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고, 나라 안팎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우리회사는 재무적으로도 경쟁사 대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과 주가 폭락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시황을 극복하고 이루어 낸 성과라서 더욱 큰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올 한해 성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난 해 연간 손익에 근접하는 결과를 보여 업계 내 선두권으로서 입지를 굳힘은 물론, 2012년 업계 Big3 진입이라는 우리의 전략목표가 달성가능한 상황으로까지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로, ‘굿모닝신한증권 성공시대’의 밑거름이 될 ‘이기는 습관’이자 굳건한 팀웍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패기로써 굿모닝신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신한 가족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리며,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환경변화에 대한 우리의 자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09년은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한 해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회사가 착실하게 대비 해 온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무한경쟁구도에서 기회를 선점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면서 ‘Korea No.1’을 넘어 ‘Asia No.1’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첫째, 우리는 위대한 차이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차별화되지 않은 같은 속도, 같은 모습, 같은 공간에서는 결코 성공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성공의 이면에는 남과 다른 길이 분명 존재합니다. 경쟁업체와 구분되기 힘들 정도로 개성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위대한 차이(Great Difference)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즉 “Only 1”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키워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댈 언덕’과 ‘글로벌,’ 그리고 리테일 시장에서 고객감동을 지향하는 독창적 위상확보가 될 것입니다. 고인 물은 썩습니다. 물은 계속 흘러야 하는 것처럼 이러한 위대한 차이에 대한 노하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노하우를 더욱 새롭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축적된 경험과 역량으로 우리자신을 채워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위기관리능력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위기관리는 치열한 경쟁을 뛰어넘어 주어진 기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글로벌 역량을 확충하고, ‘기댈언덕’ 프로젝트를 통한 제휴 기회와 리테일 시장에서의 역량강화를 우리회사의 이기는 습관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거대한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격변하는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둘째,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강력한 팀웍을 갖춰야 합니다. 10년 전 IMF 외환위기 때 도산했던 대부분의 회사는 조직 내의 소통 부재(不在)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의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 1986년 1월 우주선 챌린저호가 폭발하여 7인의 미국 우주인이 플로리다 상공에서 사라져 버린 참변을 회고해 봅니다. 이로부터 17년이 지난 뒤 다른 우주선인 콜롬비아호 폭발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이 두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침묵이었습니다. 항공우주국의 분위기가 너무 권위적이고 강압적이어서 담당 엔지니어들이 안전문제에 관한 사실을 용기 있게 상부에 보고하지 못한 것입니다. 업무 진행에 대한 피드백과 실무자들의 의견이 시의 적절하게 전달, 보고되고 있는지, 직원상호간 또는 부서간 진행되는 업무 수행 중 발견된 시행착오를 그냥 침묵하고 있는 사례는 없는지, 개인주의로 인해 더 큰 회사의 이익을 포기하고 공동체적 개념 없이 자기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굿모닝신한증권의 방향성을 되돌아 보고 고민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신한문화 특유의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의 팀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지혜로운 소통의 리더십으로 침묵의 리스크를 깨고 현재 당면한 경제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또한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성공의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눈앞에 닥친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스톡데일 패러독스입니다. 미국의 짐 스톡데일(Jim Stockdale) 장군은 베트남전에서 포로가 되어 8년(1965~1973)동안 하노이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그는 수감 기간에 겪은 20차례의 고문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살아남았습니다. 장군의 회고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가장 일찍 죽는 사람은 비관론자가 아니라 근거 없는 낙관주의자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추수감사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자기 자신에게 일종의 최면을 걸고 희망을 불어넣다가 좌절되면 실망하고, 다음에는 크리스마스의 석방을 기대하다가 좌절되면 실망하고, 다시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또 좌절하여 끝내 극단적인 실의 속에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분명 풀려난다는 신념을 가지되 단기간 석방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용소 생활을 견뎌냈다고 장군은 회고하였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출발점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이되 굿모닝신한증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이와 같은 합리적인 낙관주의- 스톡데일 패러독스로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의사소통, 자신감과 집중력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것, 더 몰입하는 일만이 우리의 현실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2009년 경영계획 임직원 여러분! 2009년 우리는 ‘BIG 3기반 구축’이라는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해’라는 슬로건 속에 올 해 우리가 지향하는 핵심가치를 담았습니다. 금융부문에서 시작된 위기가 글로벌 불황의 그늘로 확산되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조직의 역량으로 이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회사의 모든 부문에서 확고한BIG3의 위상에 맞는 기본을 구축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몇가지 당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리스크 관리가 생명입니다. 적극적인 위기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위기(危機)를 한자로 풀면 ‘危’는 위험이고 ‘機’는 기회입니다. 즉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의미합니다. 북대서양의 찬바람이 없었다면 바이킹의 역사도 없었을 것입니다. “Back to the Basics!” 위기는 회사의 모든 업무에서 원칙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직원들이 업무와 역할에 있어서 근본적인 원칙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정확히 가늠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위기’는 ‘기회’라는 소중한 자산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무, 유동성, 고객 신뢰 및 Reputation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전략적 신축성을 결집한다면 어떤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기회의 창출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불렀던 ‘졸업식 노래’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라고 시작되는 3절의 첫 부분을 떠올려 봅니다. ‘조직’이란 이 가사처럼 혼자서 수행하기 힘든 일들을 서로가 힘을 합쳐 가능하게 만드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 회사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증명해 내었습니다. 이는 리테일 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국제부문의 탁월한 성과, 법인 부문의 견조한 성과 창출, 상품운용 부문의 안정적인 운영 때문이었습니다.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사업분야가 있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창출을 위한 큰 버팀목이 됩니다. 이미 우리에게 상당한 강점이 있는 선물업과 집합투자업은 자통법 시대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타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찾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업무영역에 있어서도 일상의 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창의와 역발상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것이 기회의 창출일 것입니다. 세번째는 변화와 미래의 준비입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BIG3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명이 넘는 인원과 340억원의 금액이 투입된 9개의 대형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큰 프로젝트에 투자한 이유는 우리의 원대한 미래 비전을 위해 조직내부 인프라에 변화와 새로운 기술, 최첨단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2009년은 우리가 뿌린 씨앗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가꾸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가뭄이 들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글로벌 IB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IB의 발전 모델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위대한 생물학자 Charles Darwin이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 속에서도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생명체는 가장 강한 종(種, Species)이나 똑똑한 종이 아니며, 단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種이다.”라고 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변화할 수 있는 조직, 그 조직이 우리가 꿈꾸는 이기는 조직일 것입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은 결국 사람이며, 오랫동안 성장해 온 조직의 생존력은 그 사람들이 일궈온 강한 기업문화에 달려 있습니다. 그 동안 호황기에도 우리는 인력충원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한 인력정책이 지금과 같은 난세에도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뽑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언젠가 우리 조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금의 신한은행이 있게 된 비결 중 하나는 90년대 초중반 은행에 대한 인기가 시들했을 때 입사한 우수인력들 덕분입니다. 그들이 지금 조직의 중심에 서 있고 신한 그룹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재의 확보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아니한 사람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잘 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문화가 조직의 근간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제도 변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유레카, 차과장 아젠다 활성화는 본부의 인센티브 차별화로 연결할 것이며, 본부직원도 최고의 인센티브가 가능한 조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유레카 및 차과장 아젠다는 조직변화와 성과에 특출한 1명을 기대하는 Dream Project입니다. 1명의 특출한 성과가 조직의 미래를 바꾸는 신기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창의가 살아 숨쉬는 조직에 미래가 있습니다. 희망과 꿈이 있습니다. 성공의 기회는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작은 일에서라도 최고가 되어야 다음 기회로 나아가게 됩니다. 모든 일은 성과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조직의 틈에서 그저 묻어가는 생각은 이제는 존재하지도 않는 어제의 방식입니다. 어제의 방식에 단순히 머물거나, 조직의 발전에 무임승차하는 직원들은 더 이상 2009년 굿모닝신한의 공동체에 존재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회사의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 것과 발맞추어 임직원들의 의식수준도 한 단계 높아져야 합니다. 그동안 평생직장의 가치를 위해 회사발전에 동참할 기회를 크게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과 성과가 미흡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난 2년여 동안 개개인의 업무공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평가하여 그에 상응하는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아픔과 고통이 있더라도 조직의 기강이 살아 숨쉬는 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맺 음 말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모든 사람이 이야기하는 이 혼돈의 위기야말로 우리에게는 기회입니다. 정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 단언컨대 굿모닝신한이야 말로 2009년 자통법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글로벌 AAA 등급 씨가 마른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글로벌 위기 속에서 대표 기업들의 `빛나던`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최고 등급을 받고 있던 대표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등급이 강등 위기에 놓였는가 하면, 일본의 대표 자동차 업체 도요타도 무디스로부터 등급을 내릴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누구도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의 회오리 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에 빠져 있지만 특히 해당 업계, 나아가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등급까지 끌어 내려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 자금조달이 난항에 부딪히며 경영난이 심화되거나 할 경우 업계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상당히 클 수 밖에 없다. ◇ 미국의 자존심 GE 등급 하향 `경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계열사 GE캐피탈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낮췄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는 것은 향후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S&P는 GE의 실적과 현금흐름이 향후 2년 안에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따라 등급을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능성은 3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 GE의 등급전망이 하향된 것은 GE 채권에 대한 등급이 매겨진 이래 52년만에 처음. GE의 신용등급은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A(AAA). 미국 국가신용 등급과 같다. 현재 S&P가 트리플A를 부여하는 미국의 비금융기업은 GE를 비롯, 존슨 앤 존슨(J&J), 엑손 모빌, 오토매틱 데이타 프로세싱, 마이크로소프트(MS), 화이자 등 6개 기업에 불과하다. GE측은 "재무계획을 잘 이행한다면 등급 하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등급 하향 가능성이 제기된 것 자체가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는 등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을 만든 것 만큼은 분명하다. ◇ 무디스 "도요타 등급하향 검토중" 70년만에 처음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한 도요타도 곧바로 신평사의 칼날을 맞고 있다.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이자 일본의 대표 기업인 도요타는 1938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로 끝나는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 예상치는 1500억엔(17억달러). 다만 순이익은 적게나마 낼 것이라고 전했다. 1937년 창업한 도요타는 1939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을 내 왔다. 도요타의 실적 전망 하향은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로 자동차 업계가 얼마나 큰 어려움에 빠져 있는 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시그널. 엔고 역시 수출 비중이 큰 도요타에 큰 타격이 됐다. 무디스는 곧바로 현재 최고 수준(Aaa)인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이미 지난달 말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를 포함한 국제 신용평가사가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었다. S&P 역시 지난 17일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현재 신용등급인 `AAA`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위기 오래된 씨티 등급, 최근에야 하향 신용위기 발발 이후 금융사들의 등급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탐욕스럽게 금융 시스템 내 거품을 조장한 장본인인 금융사들에 대한 등급 하향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무디스는 지난 18일 씨티그룹의 선순위 채권 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2`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 배당금 부담 등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씨티에 대한 등급 하향은 상당히 늦게 이뤄졌다. 1년 여 전부터 실적 우려가 제기됐고, 경영진은 이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내놓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 결국 구제금융 자금까지 뿌려졌다. 그러나 이제서야 우량 등급에서 제외됐다. 하기야 리먼브러더스의 경우에도 지난 7월에야 A2로 등급이 한 단계 낮춰졌고, 9월까지도 이 등급이 유지됐다. S&P는 지난 19일 미국과 유럽 주요 은행들의 등급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 씨티뱅크, 크레디트 스위스(CS), 도이체 방크, 골드만 삭스, JP모간 체이스, 모간스탠리,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UBS, 웰스 파고 등의 등급이 하향됐고, HSBC는 등급전망이 하향됐다. 그러나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들 12개 은행의 등급은 여전히 A~AA+까지 모두 투자 등급에 속하고 있다. 뒤늦은, 혹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일부 등급 하향의 뒤엔 신평사들과 채권 발행사와의 이해가 얽힌 끈끈한 `관계`가 있다는 혐의가 있다. 그리고 이는 "우리는 매출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고해한 무디스 한 직원의 말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10월 신용도가 의심스런 모기지담보증권(MBS)에 신용등급을 매긴 뒤 임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 도요타도 못 피한 `R`과 '엔고'의 공포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우리는 전례없는 긴급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의 속도와 깊이, 범위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 불행히도 나는 지금 바닥이 어딘지 볼 수가 없다" 와타나베 가쯔아키 사장을 비롯한 도요타 경영진들이 머리를 숙였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엔화강세로 2008회계연도에 70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미국 자동차 빅3의 부진 속에 특히나 칭송받았던 세계 최강의 자동차업체도 글로벌 경기둔화라는 `깊고 깊은 늪`을 비껴가지는 못 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엔고` 추세가 이어지면서 8년을 이어온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접고 영업적자를 예상하게 됐다. 실적 경고 후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등급하향을 검토하면서 도요타는 또 한 번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제조업체로는 흔치 않게 3대 신평사에서 모두 `트리플A`를 받았던 도요타의 신용은 크게 훼손됐다. ◇ 도요타의 `고백`..최악의 2008년도요타는 22일 2008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에 1500억엔(17억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영업적자를 내는 것은 창사 다음해인 1938년이후 70여년만에 처음. 지난해 영업이익이 280억달러(2조3000억엔)이었음을 고려할 때 엄청난 급감이다. ▲ 고개 숙인 도요타 경영진(출처 : NYT)이와함께 올해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지난해 890만대 대비 15% 가량 적은 754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북미지역 판매는 217만대로 전년 296만대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이전에 도요타는 8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한 후 올해 1000만대를 판매하는 세계 첫 자동차업계가 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에 부풀어있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생산설비 확층을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와타나베 사장의 말처럼 "100년만에 한번 올 만한 경제 대변동"은 도요타의 단기적 미래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두 달새 두 번이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가 미국 빅3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견조한 일본과 한국, 유럽 업체들도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업들이 잇따라 손실을 공개하거나 실적전망을 하향하게 될 것이며, 이 같은 위기는 빅 플레이어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대대적인 업계 재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 스위스의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인 엔도 코지는 "빅 플레이어들이 돈을 잃기 시작하는 타이밍"이라며 "상황은 내년에 더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2년 연속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이고, 이는 결국 업계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도요타의 `위기`..엔고+수요급감 긍정적인 노사관계와 장기간 그 우수성이 증명된 `도요타 생산방식`, 경쟁력있는 차종 등으로 통해 세계 시장에서 명성을 떨쳐왔지만, 미국 빅3를 강타한 글로벌 경기둔화의 고통은 생각보다 빠르게 도요타를 엄습했다 도요타를 강타한 최대 악재는 글로벌 경기둔화다.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북미시장에 큰 상처를 입었다. 빅3 부진으로 시장점유율은 상승했으나, 11월 도요타의 판매량이 33.9%, 혼다가 31.6% 급감했고 자연스럽게 재고는 급증했다. 게다가 성장엔진이던 친디아 등 개도국 수요도 크게 위축됐다. 디커플링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달리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 경제는 크게 휘청이기 시작했다. 일본 국내 판매 역시 크게 줄었다. 급격히 노령화되는 인구구조로 인해 신차 판매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고, 내년에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500만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우리라고 다를쏘냐`..日도 자동차 지원 암시 무너지는 수요 앞에 현금 185억달러와 채무가 거의 없다는 건전한 재무상태는 별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거기에 엔화강세라는 복병까지 더해지면서 도요타의 8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의 신화는 끝났다. ▲ 올해 달러/엔 추이. 엔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도요타는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엔화급등이 아니라면 7400억엔의 이익을 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13년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은 크게 오르고 해외 매출 가치는 크게 줄었다. 도요타는 이전 전망치에서 1달러를 105엔, 1유로를 161엔으로 계산했다. 그러나 엔화 가치는 올해 달러 대비 18%, 유로화 대비 32%나 상승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1달러를 93엔, 1유로를 126엔으로 반영했다. 도요타는 해외 매출 비중이 매우 높고, 달러화 대비 엔화가 1엔 하락할 때마다(엔화가치 상승) 영업이익이 400억엔(4억5000만달러) 감소한다. 유로화 대비 엔화가 1엔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이 60억엔 줄어든다. 이 같은 부정적인 업황과 전망을 반영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도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0년간 무너지지 않는 `트리플A`의 아성이 잇따라 붕괴되게 생겼다. 관련기사☞도요타의 `굴욕`..10년만에 신용등급 강등◇ 도요타의 미래..`허리띠 바짝` 이에 따라 도요타는 설비투자 계획을 대거 동결하고 비정규직 해고와 감산 등을 실시하는 `위기경영`을 본격화한다. 화장실 전동 핸드드라이어까지 사용을 중지하는 등 극단의 비용절감에 나섰다. 도요타는 역사적인 위기에 직면해 모기업의 판매가 급감할지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미시시피 공장 설립 등을 포함한 설비투자를 일체 동결했다. 내년 설비투자 규모는 30% 줄여 1조엔 미만으로 낮출 방침. 약 75개 공장에서 교대근무가 없어지고 일시적인 공장폐쇄 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들은 올해 보너스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중간급 직원 8700명의 연말 보너스는 10% 삭감된다. 단기적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배당금 지급계획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계약직 6000명의 일자리는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평생고용`을 보장하는 전통적인 일본기업으로 최근에야 계약직을 고용·해고하기 시작했다. 도요타는 정규직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은 없지만, 공장 계약직 6000명을 약 3000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는 "단기적으로 비용을 10% 가량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