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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DNA 가진 아이’ 주장한 교육부 사무관, 직위해제
  • ‘왕의 DNA 가진 아이’ 주장한 교육부 사무관, 직위해제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사 A씨의 추모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와 별개로 합동조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자신의 자녀를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며 초등학교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교육부 사무관 A씨가 11일 직위해제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전날 교육부 요청을 받아 이날 오전 A씨에게 직위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사무관 A씨는 지난해 10월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B교사가 이로 인해 직위해제를 당한 뒤 후임을 맡은 C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거나 ‘또레 갈등이 생겼을 때는 철저히 편들어 달라’라는 무리한 요구 사항이 적혀 있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라며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식으로 말하는 아이는 분노만 축적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장, 줄반장 등 리더 역할을 맡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자녀를 특별 대우해달라는 요구도 해당 편지에 담았다. 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A씨는 ‘교육부 사무관으로 담임 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의 관할 교육청인 세종시교육청은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자 B교사를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B씨는 지난 2월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고 학교에 복직했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침해하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는데도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는 게 교사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교사 B씨는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A사무관의 소속기관인 대전교육청에 직위해제를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반을 편성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조사 대상자가 현재 근무 중인 대전시교육청에 관련자에 대한 조사 개시를 통보하고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1 I 박진환 기자
'내 자식은 왕의 DNA'…교육부 사무관, 담임교사에 갑질 논란
  • '내 자식은 왕의 DNA'…교육부 사무관, 담임교사에 갑질 논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권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한 가운데 교육부 사무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해당 사무관의 직위해제를 요청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사무관 A씨가 담임교사 C교사에게 보낸 편지(사진=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제공)11일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사무관 A씨는 작년 10월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B교사가 이로 인해 직위해제를 당한 뒤 후임을 맡은 C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거나 ‘또레 갈등이 생겼을 때는 철저히 편들어 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담았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라며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식으로 말하는 아이는 분노만 축적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장, 줄반장 등 리더 역할을 맡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자녀를 특별 대우해달라고 요구했다. 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교육부 사무관이라며 ‘담임 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의 관할 교육청인 세종시교육청은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자 B교사를 직위해제했다. 하지만 B씨는 지난 2월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를 받고 학교에 복직했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침해하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는데도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만으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는 게 교사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교사 B씨는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A사무관의 소속기관인 대전시교육청에 직위해제를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조사반을 편성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조사 대상자가 현재 근무 중인 대전시교육청에 관련자에 대한 조사 개시를 통보하고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1 I 신하영 기자
野 윤건영 "자괴감만 남은 잼버리"…대통령 사과 요구
  • 野 윤건영 "자괴감만 남은 잼버리"…대통령 사과 요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활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잼버리 대회에 대해 “국민적 자괴감과 창피함만 남았다”고 혹평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 공식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의원은 “1년 반 전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세계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찾아왔는데, 이제는 세계 청소년들이 떠나지 않나?”라면서 “지금 임시 프로그램 보면 K팝 체험, K팝 공연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웃프지만 결과적으로 K팝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현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덕수 총리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염치가 정말 없다”면서 “정부가 석고대죄하기는 커녕 자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개입으로 좋아졌다고 하는데, 왜 지금까지 개입을 안했는가”라면서 “조금 전 뉴스 브리핑 시간에는 지방정부 탓을 하더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입만 열면 무조건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한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한 가지 묻고 싶은데, 수석급 이상이 잼버리 현장에 한 번이라도 반문한 적이 있는가” 묻기도 했다. 이어 “만약 한 사람이라도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했다면 이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런 대규모 행사를 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다면 직무유기”라고 단정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꼬리자르기’라고 했다. 그는 “여가부에 제대로 권한을 부여한 게 아니지 않나”면서 “김현숙 장관에게는 여가부 해체라는 미션을 부여해놓고, 한 사람한테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는 “당연히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자존심이 땅바닥까지 추락했는데, 대통령이 가만 있다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2023.08.10 I 김유성 기자
 2023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호사다마로구나… 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물고기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 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Δ 양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 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 Δ 황소자리 : 배워서 남주랴~~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Δ 쌍둥이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 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Δ 게자리 : 구관이 명관… 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 Δ 사자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 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 Δ 처녀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 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Δ 천칭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 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Δ 전갈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 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사수자리 : 우선은 휴식을… 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 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23.08.10 I 허민녕 기자
 말죽거리잔혹사, 그 이후로 45년
  • [데스크칼럼] 말죽거리잔혹사, 그 이후로 45년
  • 지난 7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앞에 고인이 된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 추모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말죽거리’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사거리 일대를 뜻한다. 조선시대 때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여행자들이 말을 쉬게 하며 죽을 먹였다거나 인조 임금이 이괄의 난으로 공주로 피란갈 때 말 위에서 죽을 먹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말죽거리’라는 지명이 서울만이 아닌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건 배우 권상우 주연의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의 공이 크다. ‘말죽거리잔혹사’는 영화 ‘친구’ 이후 가장 성공한 학원액션물이었다. 질풍노도 시기 10대들의 끈끈한 우정에 첫사랑의 기억까지. “대한민국 X까라 그래”라는 마지막 대사 또한 강렬하다. 개봉 이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마니아층이 수두룩한 레전드 영화다. 다만 영화에는 불편한 진실이 박제돼 있다. 우리의 과거가 정말 그랬을까 싶은 1970년대 후반의 시대상이다. 영화의 배경은 1978년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폭력이 일상화됐다. 학교도 다를 바 없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과도한 폭력이 매일 되풀이됐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며 정말 손목시계를 풀었다. 전국 모든 중·고교에는 ‘미친개’, ‘피바다’, ‘독사’로 불리며 악명을 떨치는 교사들이 있었다. 그래도 선생님은 존경받은 직업이었다. 많은 졸업생들이 ‘스승의날’이 돌아오면 모교로 몰려갔다.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교사의 권위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그 이상이었다.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그 시절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매일매일 9시 뉴스 첫머리를 장식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수십 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교사의 권위는 그야말로 땅에 떨어졌다. IMF 이후 한동안 최고의 직업이었지만 이젠 기피 대상이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들을 찾기 어려워졌다. 교사 집단은 오히려 멸시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교사의 여름·겨울방학을 비아냥거리고 퇴직 이후 연금을 질투한다.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대한민국은 교사를 ‘전지전능한 신(神)’으로 상정한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 탓에 교육은 물론 돌봄까지 요구한다. 수업환경 또한 극악의 난이도다. 사교육 시장과는 환경이 정반대다. 수학을 예로 들면 ‘수포자에서부터 만점자까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게다가 새로운 치맛바람도 등장했다. 현장 교사보다 뛰어난 학력과 자산수준을 가진 학부모들의 시시콜콜한 개입은 교사들의 자존감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세계사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독립국들은 예외없이 가난과 기아, 부정부패를 겪었다. 우리나라는 더 암울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분단과 전쟁의 암흑기까지 겪었다. 이후 상황은 우리가 아는 대로다. 천신만고 끝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는 외신의 조롱도 극복했다. 대한민국은 민주화·산업화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의 모범생이다. 수많은 저개발국가들이 꼽은 최고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비결은 뭘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건 ‘교육의 힘’이다. 천연자원이 전무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무기는 바로 ‘사람’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 자식만은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전후세대의 집단적 헌신 덕택이었다. 대학진학률 80%로 상징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교육열은 현재진행형이다. 외형적 지표와는 달리 대한민국 교육은 시한부 수준의 중병이다. 교육은 부동산과 더불어 현 단계 대한민국의 최대 난제다. 아무리 노력해도 해법이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하다. 특히 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 사망사건을 돌이켜보면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어디서 풀어야 할지 막막하다.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과거 수준의 예우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교사로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권리만큼은 확보돼야 한다. 교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교육에는 진보·보수 이념도 필요없다. 비극이 쏘아올린 소중한 기회를 또다시 헛되이 해서는 안된다.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다.
2023.08.10 I 김성곤 기자
임도화, '퀸덤퍼즐' 파이널행… 실력·리더십 빛났다
  • 임도화, '퀸덤퍼즐' 파이널행… 실력·리더십 빛났다
  • 임도화(사진=Mnet ‘퀸덤퍼즐’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도화가 ‘퀸덤퍼즐’ 톱14에 안착, 파이널행을 확정했다.임도화는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퀸덤퍼즐’ 9화에서 세미 파이널 무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도화는 시청자들의 조합 투표 결과로 선정된 신곡이자 아이콘 바비가 프로듀싱한 ‘i DGA’(I DONT GIVE A)의 무대로 3만점의 베네핏을 받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특히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당당함이 담긴 곡 분위기는 임도화의 보컬과 랩,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더욱 돋보였다.임도화는 지금까지 ‘퀸덤퍼즐’에서 7대7 팀 배틀, 리믹스 배틀, 올라운더 배틀, 세미 파이널의 총 4번의 경연을 거치며 어떤 곡이든 소화하는 콘셉트 소화력과 함께 안정적인 실력으로 긍정적인 재평가를 이끌어왔다. 또 매 경연 새롭게 조합되는 멤버들마다 자존감을 지켜주는 든든한 맏언니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팀의 우승을 위해 현실적인 전략을 세우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해 리더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퀸덤퍼즐’에서 독보적인 리더십과 굳건한 무대 실력으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입증한 임도화다. 매 무대 본인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임도화가 남은 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파이널 무대는 켄지의 신곡 ‘빌리어네어’(Billionaire)와 ‘라스트 피스’(Last Piece) 중 한 곡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다.임도화가 ‘퀸덤퍼즐’ 글로벌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의 최종 멤버로 선발될지는 15일 오후 10시 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09 I 윤기백 기자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0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 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Δ 양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 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계절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 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 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Δ 게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 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친한 척은 사절... 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정면으로 돌파!!! 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 Δ 천칭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 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 Δ 전갈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 Δ 사수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 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오, 잘 통하네…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08.08 I 허민녕 기자
 2023년 8월 0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07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0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 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 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Δ 양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집착을 버려라.. 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 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 Δ 게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 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행운이 똘똘… 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Δ 처녀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Δ 천칭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 Δ 전갈자리 : 릴렉스! 릴렉스! 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Δ 사수자리 : 특별한 인연…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 Δ 염소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23.08.07 I 허민녕 기자
KT CEO 최종 후보 김영섭…신중 모드, 업무 파악 들어가
  • KT CEO 최종 후보 김영섭…신중 모드, 업무 파악 들어가
  •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 순위 12위, 계열사 52개, 5만 8,000여 명이 일하는 KT 그룹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에 디지털전환(DX) 전문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지만, 이사회도 본인도 신중한 모습이다. 지배구조 리스크로 구현모·윤경림 등 두 명의 CEO 후보가 사퇴하는 등 흔들려온 만큼, 최대한 몸을 낮추려는 모습이 감지된다. 다만, KT비서실 주도로 사업부문별 CEO 내정자 보고자료를 준비하는 등 물밑에선 분주하다. 김영섭 CEO 최종 후보는 지난 4일 KT 이사회(의장 윤종수)가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에 올릴 CEO 후보로 발표했지만, 별도의 소감문을 내진 않았다. 주총이 남아 있는데다 이번에 CEO로서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총 의결 기준이 참여 주식 수 50% 이상→60% 이상로 높아진 이유에서다. 김 후보자가 KT를 어떻게 이끌 지에 대한 비전과 직무 계획은 이달 말 주총 이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T 임직원들은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석채·황창규 등 외부에서 온 CEO들이 경영에서 꼭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주주가치 제고와 실적을 보면, 2019년 KT 공채 출신으로 CEO가 된 구현모 전 대표 때가 가장 좋았다. 구 전 대표는 KT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도한 덕분에 2019년 취임 전 1만 9,800원이었던 주가를 3만 8,000원대로 올려놓았다. 다시 맞은 외부 출신 CEO에 대해 KT 임직원들과 주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현재 KT주가는 3만 750원이다.경쟁사 출신이라도 잘 할 수 있어…“PT 제일 잘했다”KT 전 CEO A씨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 때 김신배 전 SKT 사장을 CEO로 모시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경쟁사 출신이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4일 안다즈 강남호텔에서 9시 50분부터 이뤄진 심층 면접 심사 때, 김영섭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7월 27일 비대면 면접 때보다 준비가 훨씬 잘 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외이사들이 이견 없이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층 면접은 프레젠테이션 20분, 이사들과 토론 60분으로 진행됐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 박윤영 전 KT 사장, 김영섭 전 사장 순이었다.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LG CNS 실적 개선…소액주주모임 기대 분위기김영섭 후보자는 2015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LG CNS CEO로 일하면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역동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LG그룹 전산 의존도를 줄인 일이나, IT서비스에 집중하려고 ATM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는 등 사업구조 조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소감문을 내지 않다 보니 그의 경영 비전이나 후속 인사를 궁금해하는 직원들이 많다. KT 전 CEO B씨는 “KT는 조직이 방대하고 복잡해 혼자 하긴 어렵다. 먼저 자존감이 떨어진 임직원들의 마음을 잡는 데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했다.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KT CEO 최종 후보가 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에게 주주 공개서한을 보내는 걸 추진하고 있다. △KT의 핵심역량 강화, 신사업 확대 전략△소액주주 의사 반영을 위한 개선 방안△채용비리, 광고비 부당집행 등 부실 경영 방지 대책 등이 궁금하다는 것이다.다만,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KT 지배구조를 흔들었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김영섭 후보자에 기대하는 글들이 많다. ‘KT주주모임’ 카페에는 ‘주요언론에서 경영경험·ICT 전문성 겸비하신 분이라니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찬성표를 던지자’, ‘이번 사태가 낙하산 인사를 앉히려는 정치권의 개입으로 촉발됐다는 게 일반적인 국민감정이고 주주가치는 물론 기업경영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하루속히 경영진이 진용을 갖추고 경영정상화에 진력해야 한다’, ‘LG유플러스와의 경쟁에서 유리하진 않을까. 구조조정 전문가라니 방만한 기업 슬림화 진행도 하면 주가에는 유리하게 적용되지 않을까’라는 글들이 올랐다.
2023.08.06 I 김현아 기자
밀리의 서재 7월 인기 도서 1위 ‘불편한 편의점’
  • 밀리의 서재 7월 인기 도서 1위 ‘불편한 편의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7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책들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종이책으로 출간되고, 그 종이책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밀리의 서재에서 통하면 서점에서도 통한다는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 트렌드를 이어 나가고 있다.밀리의 서재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뒤 종이책 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7월 도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불편한 편의점』 오디오북과 『불편한 편의점 2』 전자책도 5위, 12위에 올랐다. 밀리 오리지널로 연재돼 20만 부 이상 팔린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도 17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과학을 취향에 맞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서의 인기도 눈에 띈다. 40년이라는 세월의 검증을 거치며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로 불리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도서 차트 4위에 오르며 전통 과학서의 자리를 지켰다. 감성 과학서로는 사랑과 혼돈, 삶에 대한 집착을 과학적 사건에 녹여낸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15위에 오르며 맞대결을 펼쳤다.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지나 집에서 가벼운 에세이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북캉스가 여름의 묘미로 떠오르고 있다. 내 인생을 살기 위한 저자의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담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챗북이 30위에 진입했다. 언어가 가진 힘과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농밀하게 담아낸 『언어의 온도』와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방법에 웃음을 더한 『1cm 다이빙』도 각각 32위, 37위에 머물렀다.현대인을 힘들게 하는 여러 가지 감정을 다스리는 맞춤 처방으로 ‘자존감’이 화두에 오르며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자존감을 키워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기적의 기분 사용 비법을 소개하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35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자존감을 채웠다. 38위에 오른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알려주는 건강한 자존감 회복법을 담았다. 또 어제보다 더 확실하게 나은 내가 되는 33가지 심리 습관을 알려주는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 55위를 기록했다.
2023.08.06 I 김현아 기자
카톡·블랙박스에 잡힌 남편의 외도…이혼해야 할까요
  • 카톡·블랙박스에 잡힌 남편의 외도…이혼해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대한변협 가사전문 등록)]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결혼 4년차, 결혼 초부터 남편의 외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혼 3개월 후, 우연히 모니터에 켜져 있는 남편의 카톡을 보았는데요. 그게 남편의 판도라 상자였어요. 몇명의 여자와 결혼 전부터 연락 중이었습니다. 심지어 결혼 후 신혼집으로 오라는 이야기까지 주고받으며, 저급한 내용이 가득한 카톡을 서로 낄낄거리며 주고 받았습니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등 남편이 오히려 그 여자에게 집착하고 있더라고요.울고불고 남편에게 따졌는데, 오히려 ‘숨 막힌다’, ‘질린다’라는 표현으로 제 자존감을 박살 내더군요. 그래도 이혼이 두려웠습니다. 당시 남편은 여자와 헤어지겠다고 각서를 썼고 우린 결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남편이 쓰레기통에 버린 영수증 하나를 봤는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영수증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블랙박스를 확인했더니 여자를 태워 별짓을 다 했더군요. 누구냐고 추궁하니 이번엔 술집 여자라며 별것도 아닌 일인데 억울하답니다. 사업하면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사업상 만나는 사람들 접대한 거고, 여자도 고객관리 차원에서 연락하는 거라고 합니다. 야한 말 주고받은 건 그냥 농담이라면서 오히려 저를 사회생활도 모르는 사람 취급합니다. 이번에도 또 각서를 썼습니다. 더 극단적으로 여자 문제가 또 생기면 당장 이혼, 전 재산을 제게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외도가 반복되니 이런 각서가 무슨 소용인지, 이런 결혼생활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참 고민 됩니다. 저는 이혼해야 할까요.-남편이 쓴 각서는 이혼 시 어떤 증거가 될까요.△사연자의 남편이 ‘여자 문제가 또 생기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합의를 했는데요, 위 각서는 우선 남편이 제3의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 즉 부정행위를 인정한 사실에 대한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당장 이혼, 전 재산 주겠다’는 각서 내용도 효력이 있나요. △원칙적으로 혼인 기간 중 작성된 이혼재산 분할 포기 각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민법 제839조의2에 따라 이혼이 성립했을 때에 발생하는 권리입니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권리를 선제적으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남편이 제3의 여성과 다시 만남을 가지는 경우 이혼을 청구해,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 것과 별개로 위 각서를 이유로 전 재산을 사연자의 소유로 할 수는 없습니다. -남편의 행동은 부정행위로 볼 수 있을까요. △민법 제840조 제1호가 배우자에게 부정행위가 있었을 때를 이혼사유로 정하고 있습니다. ‘부정행위’에 대해 우리 법원은 민법 제840조 제1호에서 재판상 이혼사유로 규정한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라 함은 간통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으로서 간통에까지는 이르지 아니하나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가 이에 포함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성매매를 직업으로 하는 여성인지 여부에 따라서 부정행위인지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의 말처럼 사업상간 술집이고 고객 관리 차원의 대화였다면 외도가 될 수 없을까요. △법원은 부정행위에 대해 간통의 확증이 없더라도 배우자가 이성과 불륜이 의심되는 은밀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은 민법 제840조 이혼사유인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증명하는 유력한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당신 사랑해”, “여보 잘자요”, “헤어진 지 이틀 됐는데 보고 싶어 혼났네” 등의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우 부정행위를 인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술집 여성과의 야한 농담이 어떤 내용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신체 접촉이나 만남, 이성적인 호감을 주고받은 내용이라면, 부정행위로 인정될 소지가 높아 보입니다. -사연자가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재판상 이혼청구를 하는 경우, 파탄의 원인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입증을 해야 합니다. 남편이 여성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는 블랙박스, 야한 농담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이 부정행위의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수집한 증거를 잘 보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정행위를 원인으로 이혼을 하고자 하는 경우,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그 부정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부정행위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하지 못합니다. 또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사전에 동의했거나, 사후에 용서한 경우에는 이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8.05 I 최훈길 기자
2023년 8월 둘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3년 8월 둘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8월 둘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60년생 - 한 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 잡은 토끼를 놓칠 수도 있어요.72년생 -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너무 큰 것만 바라지 말고 작은 것부터 잘 챙기세요.84년생 -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에 귀를 기울이세요.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96년생 -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소띠길운이 함께 하니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입니다.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세요.61년생 - 눈 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작은 일에 흥분을 하거나 짜증내지 마세요.85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키세요. 지킬 수 없는 말들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97년생 -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게 되는 시기입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한 노력을 하세요.△호랑이띠다른 사람의 말이나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세요. 매사에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62년생 - 경쟁보다 대화와 타협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불필요한 경쟁이나 싸움은 피하도록 하세요.74년생 - 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힘을 내세요. 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도 있어요.86년생 -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보세요.98년생 -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익히도록 하세요.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을 더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토끼띠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마세요. 급하게 움직이면 될 일도 어긋날 수 있어요.63년생 -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75년생 - 다른 사람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하세요. 시비나 구설을 부를 만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87년생 - 새로운 일이나 변화는 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 눈 팔지 말고 현재 자신의 일에 집중하세요.99년생 -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너무 과신하지 마세요. 자칫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 있어요.△용띠돈이나 재물보다는 사람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베풀도록 하세요.64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자칫 남의 말을 믿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76년생 -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세요.88년생 - 남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현재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00년생 - 적당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 가지 마세요.△뱀띠그동안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는 시기입니다. 잘하면 명예와 재물을 한 손에 거머쥘 수 있어요.65년생 - 너무 자신의 지위나 권위를 내세우지 마세요.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77년생 - 매사에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89년생 - 주변 인맥 관리와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세요. 뜻밖의 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01년생 -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입장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말띠욕심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마세요.66년생 - 아랫사람의 실수를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잘못도 적당히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78년생 -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과 사적인 감정을 잘 구분하세요.90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02년생 -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쉽고 편한 길보다 어렵더라도 바른 길을 가세요.△양띠너무 안일한 태도나 지나친 낙관은 피하세요. 예상하지 못한 암초나 장애물이 나타날 수가 있어요.67년생 -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속은 부족한 시기입니다.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는 실속을 중시하세요.79년생 - 남의 말이나 시선에 신경 쓰지 마세요.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91년생 - 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03년생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얕보지 마세요. 자신보다 못한 사람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원숭이띠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너무 망설이지 마세요.68년생 -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80년생 -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세요.92년생 -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르도록 하세요.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새겨 듣는 것이 좋습니다.04년생 - 자신이 가진 것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도록 하세요.△닭띠주변 분위기와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맞서거나 거스르려고 하지 마세요.69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81년생 -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93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05년생 -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시해야 할 때입니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제라도 시작하세요.△개띠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르도록 하세요. 요령이나 편법을 쓰면 나중에 탈이 날 수도 있어요.58년생 - 손윗사람으로서 명예와 체통을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남에게 흠 잡힐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70년생 -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거에요.82년생 - 규칙적인 생활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세요.94년생 - 말이 많거나 큰 소리치는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돼지띠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 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 요행이나 횡재를 바라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59년생 - 변화가 많은 때이니 매사에 신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71년생 - 자신의 능력에 버거운 일은 벌이지 마세요.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세요.95년생 -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고집하지 마세요. 손윗사람들의 뜻을 잘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023.08.05 I 최민아 기자
“경쟁사 출신이 문제는 아냐…직원들 마음 잡고, 사업 성과 내야”
  • “경쟁사 출신이 문제는 아냐…직원들 마음 잡고, 사업 성과 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영섭 KT CEO 후보자(전 LG CNS 대표)“경쟁사 출신이라는 게 흠은 아니죠. 오히려 잘할 수 있어요. 다만, 직원들 마음을 속히 잡을 수 있게 신경 써야 한다고 봅니다.”“KT는 크고 복잡한 조직입니다.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여주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워요. 임기가 짧아 사업적 성과를 빨리 내야 하는 숙제도 있고요.”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이 4일 재계 순위 12위, 계열사 52개, 임직원 5만 8000여 명이 근무하는 KT(030200)그룹 CEO 후보자로 최종 선임되자, KT를 사랑하는 원로들은 김영섭 후보자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깜짝 놀란 KT 직원들에게는 “경쟁사 출신이라고 반대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KT 전 CEO A씨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쟁사 출신이라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섭 후보자에게 지금 필요한 건 ‘경청(傾聽)리더십’이라고도 했다. A씨는 “8월 말 주주총회때까지 KT를 잘 알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토론했으면 한다”며 “인재를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썼으면 한다”고 했다. 과거 일부 CEO의 경우 KT 내부 인재들은 못믿겠다며 외부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으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랜 기간 기업경영 경험이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도 이날 차기 CEO 최종 후보로 김영섭 후보를 발표하면서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KT 지배구조가 흔들리면서 임기가 2년 7개월로 짧아 사업적으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그러려면, 직원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게 먼저라고 했다.KT 전 CEO B씨는 “KT는 조직이 방대하고 통신은 복잡해 혼자 하긴 어렵다. 그래서 자존감이 떨어진 임직원들의 마음을 잡는데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했다.그는 “시간을 많이 잃어버려 짧은 시간 내에 자기 색깔을 내는데 부족할 수 있다”며 “기업(B2B)사업과 클라우드 전문가이시니 그 쪽 분야에서 먼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KT의 기업가치를 빠르게 회복시켰으면 한다”고 부연했다.김영섭 후보자는 숫자에 밝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거쳤지만, 2008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2013년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사업에도 밝다. LG CNS CEO로 근무할 당시엔 LG그룹 비중을 줄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해 실적의 다이나믹한 향상을 이끌었다.윤종수 KT 이사회 의장도 “특히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고위 임원 출신 C씨는 “역대 KT CEO 중 김영섭 후보자가 가장 경영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의 KT CEO 최종 후보 선임을 축하했다.
2023.08.04 I 김현아 기자
'D.P.2' 정해인 "이제 군복 벗고 전역하고파…멜로 찾고 있다"
  • 'D.P.2' 정해인 "이제 군복 벗고 전역하고파…멜로 찾고 있다" [인터뷰]
  • 정해인(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도 이제 군복을 벗고 싶어요.”배우 정해인이 로맨스물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며 이같이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D.P.’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저도 이제 저녁을 시켜달라고 했다”며 “(멜로를)안하려고 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이후 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시즌2가 공개됐다.이 작품에서 정해인은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P.) 조원. 남다른 눈썰미와 격투 능력으로 사단 전체 검거율 1위를 달성, 올곧은 성정에 연달아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누구보다 탈영병을 찾는 데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인 안준호를 연기했다.정해인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등을 통해 ‘멜로 장인’으로 거듭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장르물을 촬영하며 ‘멜로를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기도.정해인은 “멜로를 안한지 5년 차로 접어드는데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멜로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과 원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저도 하고 싶다. 회사랑도 머리를 맞대고 작품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정해인. 그는 “데뷔 10주년인데 데뷔 몇주년을 세진 않는다. 덤덤하다”며 “최근 10주년 팬미팅 자리에서 팬분들이 서운함을 느끼더라. 왜 멜로를 안하는지. 저는 즐거움을 드려야하는 직업이니까 멜로를 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앞서 한준희 감독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정해인은 “시즌1 촬영 중 막연하게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시즌2 또한 똑같다. 너무 행복하고 극은 무거운 이야기와 소재를 다루는 거라서 어쩔 수 없지만 화목하고 따뜻했다. 북돋아주고 의지하고 힘이되어주는 그게 막연한 마음도 있다”고 ‘D.P.’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D.P.’ 시리즈를 통해 감정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일당백 활약을 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여준 정해인. 그는 “‘D.P.2.’ 필모를 봤을 때 변곡점 같다”며 “그리고 보여주지 못한 다른 연기. 배우들은 다 그런 갈증이있다. ‘D.P.’는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이고 감사함이 가장 큰 작품이다”고 말했다.이어 “자존감이 바닥이었다. 마음이 스스로 엉망진창이 돼있을 때 만나서 ‘D.P.’ 시즌1이 큰 사랑을 받고 시즌2까지 화제가 돼서 힘을 준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2023.08.03 I 김가영 기자
‘또 전패+7연패+무득점 위기’ 한국 女 축구, 독일 상대로 반전 쓸 수 있을까
  • ‘또 전패+7연패+무득점 위기’ 한국 女 축구, 독일 상대로 반전 쓸 수 있을까
  • 2연패로 전패 탈락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3일 세계 랭킹 2위 독일과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콜린 벨 감독은 적은 확률에도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투혼을 선보인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현재 한국의 분위기는 침체해 있다. 16강 분수령이라 여겼던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페널티킥 선제 실점과 실수에 의한 추가 실점에 무너졌다. 국내 출정식을 ‘가상의 콜롬비아’ 아이티로 삼았고 선수단과 벨 감독 모두 콜롬비아전 중요성을 강조하고 준비했기에 큰 타격이었다.콜롬비아전 패배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면 모로코전은 충격이었다. 조 편성 결과가 나온 뒤 1강 2중 1약을 예상하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우승 후보이자 FIFA 랭킹 2위인 독일이 앞서가고 17위 한국과 25위 콜롬비아의 경쟁 체제로 전망됐다. 72위이자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모로코는 모두가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상대로 봤다.모로코가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0-6으로 대패해도 크게 놀라지 않은 이유였다. 콜롬비아전에서 패한 한국은 내심 모로코전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무기력했다. 전반 초반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오히려 모로코에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첫 골과 첫 승리를 헌납했다.예상하지 못했던 2연패를 당한 한국(승점 0, -3)은 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2연승의 콜롬비아(승점 6, +3)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독일(승점 3, +5), 모로코(승점 3, -5)가 잇고 있다.희박하지만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우선 한국이 독일을 다섯 골 차이로 꺾어야 한다. 이후 동시간에 열리는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잡아줘야 한다.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FIFA 랭킹 72위 모로코에도 패한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운 미션이다.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벨 감독 역시 “우리가 지난 2경기를 모두 이겼더라도 독일전은 어려운 경기였을 것”이라면서 손가락으로 ‘작다’는 제스처를 했다.그는 “5-0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확률은 이 정도밖에 없다”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적이라는 건 너무 큰 단어”라며 “축구에서 기적을 언급하기보단 먼저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콜롬비아전에 이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모로코에도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무득점 속 전패 중인 한국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독일전 선전이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실낱같은 16강 희망보단 먼저 자존심을 위해 싸워야 한다. 2연패 중인 한국은 조별리그 전패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3전 3패로 탈락했던 한국은 두 개 대회 연속 전패 치욕 가능성 앞에 서 있다. 4년간 흘린 땀으로 한 걸음이라도 전진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모로코전 이후 지소연(수원FC)은 “(4년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이 있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굉장히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역시 “마지막 남은 한 경기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월드컵 연패 사슬도 끊어내야 한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2015 캐나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 이후 6연패 중이다. 독일전마저 내준다면 연패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무득점 늪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 모로코전에서는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한 개도 없었다. 현재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아이티(53위), 베트남(32위), 파나마(52위)다. 아이티와 베트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고 한국과 파나마는 한 경기씩 남겨둔 상황이다. FIFA 랭킹에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만 무득점 현실은 다르지 않다.벨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최소한 한두 번의 기회는 잡을 것”이라며 “모두가 대표팀에서 뛰는 걸 아주 자랑스러워하지만 국제 무대가 주는 긴장감,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의 과오, 실수는 잊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4년간 보인 최고의 기량을 내일 다 보여주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2023.08.02 I 허윤수 기자
“아줌마, 이모님 아닙니다…가사관리사로 불러주세요”
  • “아줌마, 이모님 아닙니다…가사관리사로 불러주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가사근로자의 직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사관리사’라는 새로운 호칭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용노동부는 2일 보도자료에서 가사 근로자 호칭으로 이 같은 표현이 아닌 ‘관리사님’(가사 관리사)을 사용해줄 것을 국민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사근로자의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로운 호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마련됐다.그동안 가사근로자는 ‘아줌마’, ‘이모님’ 등으로 불리면서 직업적으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가사 근로자 인터뷰,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했다.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1만623명 중 가장 많은 42.5%가 선택한 ‘관리사님’(가사 관리사)을 새로운 호칭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고용부에 건의했다.앞서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시행되면서 과거 ‘파출부’, ‘가정부’ 등으로 일컬어지던 사람들은 근로자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4대 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됐다. 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현재 50개에 이른다.임영미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가사 근로자의 새로운 호칭을 통해 이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며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양질의 가사 서비스를 통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최정훈 기자
'킹더랜드' 이수빈 등장에 이준호·임윤아 더 끈끈…신스틸러 활약
  • '킹더랜드' 이수빈 등장에 이준호·임윤아 더 끈끈…신스틸러 활약
  • 사진=‘킹더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수빈이 ‘킹더랜드’ 속 실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포인트를 십분 살려냈다.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이수빈은 킹그룹과 밀접한 관계인 퍼스트로얄 호텔의 막내딸 ‘한유리’ 역을 맡아 출연했다. 첫 등장부터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열며 구원(이준호 분)의 무관심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마이웨이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이런 한유리의 등장은 구원과 천사랑(임윤아 분)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화두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지난 29일 방송된 13회에서도 한유리의 솔직 당당함은 변함없었다. 아버지 한회장(한기중 분)과 함께한 구일훈 회장(손병호 분)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태연하게 구원에 대한 호감을 그대로 드러냈다.뒤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구원의 말에 한유리는 “사랑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하고 깨끗하게 정리해 어차피 우린 결혼해야 하니까”라며 답하는가 하면, “어차피 제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에게 보낼 생각 없으니까 걱정마세요”라는 당돌한 말로 아버지와 구회장의 감탄을 자아냈다.더 나아가 한유리는 천사랑의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신경 쓰던 구원 앞에 다시 나타나 “내가 도와주면 킹그룹의 후계권을 확실히 손에 넣을 수 있는 거 알잖아“라고 어필했지만 이는 천사랑을 향한 그의 의지를 다시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이수빈은 한유리의 높은 자존감과 솔직함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평소 화면과 무대를 오가며 쌓아온 정확한 대사 전달과 자연스러운 표정의 변화는 캐릭터로 입체적인 한유리를 완성했다.한편,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를 통해 방영 중이다.
2023.07.31 I 김가영 기자
박광온 "이동관, 방송장악위원장 된다"
  • 박광온 "이동관, 방송장악위원장 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광온 원내대표는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해 “방송장악위원장이자 방송탄압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날(31일)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동관이 방통위원장이 되면 언론의 독립성이 보장되고 확대될 수 있을까, BBC나 NHK 같은 공영방송이 한국에서 생겨날지 국민들이 더 잘 안다”면서 “한국기자협회 설문조사에서 현직 기자 80%가 이동관 후보자 선임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MB정권에서 언론탄압에 앞장 선 인물이기 때문”이라면서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방송장악위원장이 될 것이고 방송탄압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오만”이라고 단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다고 했다”며 “언론을 비즈니스라고만 보면 언론의 자유와 독립 등 본질적 가치가 쉐손 되고 그 피해는 국민 몫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YTN, KBS2, MBC 등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에 대한 민영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벌써 커지고 있다”면서 “언론의 자유와 국민 알 권리 실현이라는 헌법 정신과 어긋나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말 거리에 나선 교사들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지난 주말 광화문 앞에는 약 3만명의 교사가 교권 회복을 외치며 나왔다. 그는 “지금까지 정부 대처는 학생인권조례와 진보교육감을 가해자로 몰고 교사와 학생의 인권을 대립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세우는 게 아니라 퇴행적이며 반교육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교육 당국은 교실의 질서와 건강성 회복을 위한 답을 선생님들의 절규에서 찾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주 선생님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7.31 I 김유성 기자
‘17위’ 콜린 벨호, ‘72위+첫 출전’ 모로코에도 패... 또다시 전패 위기(종합)
  • ‘17위’ 콜린 벨호, ‘72위+첫 출전’ 모로코에도 패... 또다시 전패 위기(종합)
  •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최약체로 꼽힌 모로코에도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또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다.경기 시작 전부터 변수가 생겼다. 선발 출전을 준비하던 임선주(33·인천 현대제철)가 웜업 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심서연(34·수원FC)이 임선주를 대신해 급히 투입됐다. 어수선했던 분위기 속 한국은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이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전반 19분 장슬기(29·현대제철)가 올려준 공을 박은선(37·서울시청)이 내줬다. 손화연(26·현대제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신장 182cm의 박은선의 높이를 활용해 모로코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지소연(32·수원FC)의 크로스를 박은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화연, 추효주(23·수원FC)를 대신해 최유리(29·현대제철), 문미라(31·수원FC)를 투입했다. 전형도 백스리에서 백포로 전환했다. 전술 변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났다. 모로코 측면 공격을 제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6분 장슬기의 크로스가 직접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공격 작업 마무리에 애를 먹었다. 케이시 유진 페어(16·PDA)와 천가람(21·화천 KSPO)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모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슈팅 수는 14개. 그중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없었다.지난 콜롬비아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72위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 이외에 다득점까지 노렸다. 골 득실 경쟁을 통해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잡겠다는 계획이었다.경험 면에서도 한국이 모로코를 크게 앞섰다. 한국은 2003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반면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이다. 독일과의 1차전에선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0-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모로코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즈라이디의 선제 결승 골은 모로코 여자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첫 골이었다. 자연스레 모로코의 여자 월드컵 첫 승리도 한국을 상대로 이뤄졌다.경기 후 지소연은 “너무 빠르게 실점한 게 아쉽다”면서 “아무래도 우리가 부족했던 것 같고 드릴 말씀이 없다. 든든하게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내달 3일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FIFA 랭킹 2위인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모로코에도 패한 한국이 승리를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한국은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독일전에 임해야 한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독일에 패한다면 4년 전 전패 탈락의 수모가 반복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를 시작으로 6연패 중이기도 하다.지소연은 “(4년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이 있으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굉장히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주장 김혜리(33·현대제철)는 “마지막 남은 한 경기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2023.07.30 I 허윤수 기자
“반바지 짧다” 복장 지도한 중학교 교사, 아동학대 고발당해
  • “반바지 짧다” 복장 지도한 중학교 교사, 아동학대 고발당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학생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한 중학교 생활지도 담당인 A 교사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A교사는 지난달 7일 동료 교사 2명이 근무 중인 교무실에서 이 학교 학생인 B양의 옷차림 상태를 지적해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현장에는 B양을 비롯한 3명의 학생이 있었다. A교사는 학생들의 복장 상태를 언급하며 B양의 반바지가 다소 짧다고 지적했다. B양의 학부모는 A교사가 명확한 복장 규정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또 그가 평소 생활지도를 핑계 삼아 제자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또 A교사가 B양을 휴대전화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하면서 두 사람의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B양의 부모는 “해당 교사가 3월에 이 학교로 왔는데, 학대 행위라고 생각할 만한 폭력적인 행위가 여러 학생에게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학기 초부터 그런 행동이 반복적으로 행해졌고, 피해 학생도 여러 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기 초부터 그런 행동이 반복적으로 행해졌고, 피해 학생도 여러 명이다”고 말했다.부모 측은 “처음에 문자로, 교장 면담 때도 사과했지만 아이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는 등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해당 교사가 학교에 남아 있어 전학도 검토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A교사는 “학생에게 상습적인 욕설이나 체벌을 한 적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러 차례 학생과 부모에게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학교 측은 교과수업 배제로 A 교사를 B양으로부터 분리했고, 도 교육청은 학생 상담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A교사는 “교사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지 난감하다”면서 “우울증까지 생겨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3.07.29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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