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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62건

  • 10년 뒤 10대 유망직업은…
  • [조선일보 제공] `정보보안 전문가, 인사컨설턴트, 생명공학 전문가, 게임기획자, 브랜드매니저….` 직업전문가들이 선정한 ‘2005년 10대 유망직종’에는 IT(정보통신)와 HR(인적자원), 첨단의료 관련 업종이 가장 많았다. 특히, ‘배아 줄기세포 연구’로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황우석 교수에 힘입어 생명공학 전문가가 작년의 경우 유망직종 7위에서 올해는 3위로 네 계단 뛰어올랐다. 또 10년 후쯤에는 사이버범죄를 퇴치할 사이버경찰이 유망직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인크루트 부설 경력개발연구소 연구원과 헤드헌터·인사 담당자 등 직업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10대 유망직업과 신종직업’을 선정, 20일 발표했다. 임금 수준과 안전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직업전문성 등 7개 평가항목으로 선정한 ‘2005년 10대 유망직업’으로는 정보보안전문가가 1위를 차지했다. 인사컨설턴트(2위)와 생명공학 전문가(3위), 국제협상전문가(4위)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10대 유망직업의 키워드는 IT, HR(Human Resource), 의료=IT산업과 관련해서는 정보보안 전문가에 이어 게임기획자가 7위에 올랐다. 또한 HR관련 직업은 10위권 중 3개나 포함됐다. 인사컨설턴트, 헤드헌터(5위), 커리어코치(직업 진로 및 경력 설계를 도와주는 사람·6위) 등 기업과 개인이 직업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데 촉매역할을 하는 ‘직업을 위한 직업’이 유망직업에 선정됐다. 황우석 교수 신드롬에 힘입어 인간 장기복제나 장애를 치유할 수 있는 건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를 통한 장기이식 등을 연구하는 생명공학 전공자들도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식산업이 갈수록 발달하고 있어, IT, 건강, 인적자산관리, 서비스 등 분야별 직업의 세분화, 전문화 추세가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신직종, 사이버경찰이 1위=10년 뒤에 각광받을 유망직종은 무엇일까.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면서 익명성을 무기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이버 범죄를 막고, 지킬 수 있는 ‘사이버 경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이식이 일반화되면서 의료진, 기증자, 수혜자 사이에서 이식과정을 원만하게 조정역할을 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유망 신직종 2위로 선정됐다. 이 밖에 노인의 식사와 병원길을 챙겨드리는 실버시터(Silversitter), 폐업시 손실을 최대한 줄여주는 폐업컨설턴트도 유망 신직종에 뽑혔다. 7위에 오른 테마파크디자이너는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부터 식당과 화장실, 휴지통이나 우체통까지 테마파크 안의 모든 건물과 물품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는다. 애완견 디자이너와 도청방지 전문가가 공동 10위에 올랐다. 산업의 구조가 급격히 변함에 따라 유망직종의 생명도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 SKT, 베트남 사랑 10년..`2천명에 무료시술`
  • [하노이=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소속 의사들의 사랑이 10년째 베트남 국경을 넘고 있다. SKT의 이같은 후원으로 2000명의 베트남 어린이가 미소를 찾았다. SK텔레콤과 `세민얼굴기형 돕기회`(대표 백롱민, www.smilefor children.or.kr)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얼굴기형(일명 언청이) 어린이 200여명에게 무료수술을 제공중이다. 베트남 박닝에 소재한 박닝지방병원에서 이뤄지는 수술은 세민얼국기형돕기회 대표인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과장을 비롯해 한국의 의사 13명이 베트남 108 군인병원의 `웬 휘이 토`얼굴기형과장 등 베트남측 의사 10명과 함께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수술장비 등 경비일체를 지원했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사업은 1990년대 중반 `언청이`라 불리는 기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전 세계에 지원을 호소했고, SK텔레콤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가 아시아권 최초로 지원에 동참함으로써 시작됐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고 백세민 백병원 성형외과 과장이 설립한 의료봉사 단체이며 베트남에서 `인민의 의사` 칭호를 받은 `판` 박사와 의기투합해 베트남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백세민 박사의 설명을 들은 손길승 전 SK 회장이 지원을 약속했고, SK텔레콤은 베트남 진출 이전임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을 시작했다. `베트남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6년 5월 하노이에서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10년을 맞았으며, 약 2100명의 베트남 어린이가 이 수술을 통해 새 삶과 밝은 웃음을 찾을 수 있었다. 수술지원을 받는 어린이는 베트남 108군인병원이 가정형편상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 리스트를 만들어 선정된다. SK텔레콤은 얼굴기형 어린이들의 무료 수술은 물론 사용된 수술장비 및 소모품, 의약품 등을 전부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이에 따른 모든 경비를 지원해 왔다. SK텔레콤 베트남지역본부장 김성봉 상무는 "SK텔레콤이 10년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으며, 30년전 전쟁과 파병으로 미묘한 앙금이 남아있던 양국 사이에 우호증진의 기회를 가져오는데 기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베트남 내에 불고 있는 영화, 드라마 등 문화의 한류바람에 이어 경제의 한류를 이끌어내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록민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대표는 "베트남 활동을 위해서는 자금과 사람, 시간이 필요했는데 자금은 SK텔레콤이 지원해줬고 사람은 의사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무난히 이뤄졌다"며 "각자 본업이 있는 의사들이 시간을 내는게 어렵지만 회원들의 노력으로 10년째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부주석이 우리를 초대해 `1명의 어린이를 수술해주면 주변 가족, 친지 50명이 고마워 할 것이며 한국과의 우호증진에는 공장 짓는 것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20대 초반 청년을 수술해준 적이 있는데 3~4년뒤 결혼한 사람과 함께 수술중인 우리를 찾아와 감사인사를 했을때가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얼굴기형 수술은 북한 봉사활동부터 추진했으나 당시 상황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북한 활동을 재추진중이며 핵문제 등으로 잠시 중단됐으나 곧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박닝지방병원에서 2000번째로 수술을 받은 생후 6개월된 `도민도`군의 어머니인 `친티방`(31세)씨는 "태어난뒤 젖을 제대로 먹이지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17일 대우 하노이 호텔에서 베트남 얼굴기형 무료 시술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수술을 받은 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 20여명과 가족을 초대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2005.06.16 I 박호식 기자
  • LG전자, 전임직원 사회공헌활동 나서
  • [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의 김쌍수 부회장 및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LG전자가 CEO 장학금 기증, 임원 월급여 1% 기증 등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고, 장애인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26일 LG트윈타워에서 주한상공회의소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의 제프리 존스 이사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태미 오버비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장학금`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은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지난 11일 제18회 인촌상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 시상금 5000만원을 `미래의 동반자 재단`에 전액 기증하면서 설립하게 됐다. 김쌍수 부회장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상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을 매년 1명 선정해 앞으로 10년간 매학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LG전자 임원들도 이달부터 자발적으로 월급여의 1%를 공제해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마련에 동참했다. LG전자의 사회공헌기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해 적립, 비전과 사업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특별시장애인 재활협회와 함께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1기 정보요원단 LG정보나래 발대식`을 가졌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재가장애인을 위해 PC교육을 실시할 정보요원단 `LG정보나래`는 서울지역 중증재가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PC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기업은 각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의 복지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글로벌 톱3를 실현해 고객과 사회,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기여함은 물론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본사 홍보팀내에 사회공헌그룹을 신설하고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계획 수립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공헌 기금운영 및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4.10.26 I 안승찬 기자
  • 한화그룹, 200장 헌혈카드로 생명살린다
  • [edaily 김수헌기자] 한화그룹은 헌혈자 감소에 따른 혈액 부족사태를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계열사들이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이와 관련, 서울 장교동 한화본사 6층에서 한화건설과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행사를 갖는다. `사랑의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그동안 한화그룹 각 사별 `헌혈운동`형태로 진행되어 왔으나, 계열사가 뭉쳐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우선 본사 위주로 실시되는데, ㈜한화(000880) 화약부문과 무역부문, ㈜한화건설, 한화국토개발㈜, 한화종합화학㈜, 한화S&C㈜ 등 6개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다. 여기에는 한화국토개발 김관수 대표이사 등 다수의 임원도 동참한다. 한화그룹은 헌혈을 실시하는 장교동 한화본사 6층에 헌혈 및 장기기증에 관한 홍보영상물을 방영해,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한화그룹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는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이사장 송상현)`에 기증되며, 일부는 ㈜한화 화약부문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인 동료 직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에게 헌혈증서 기부를 유도하는 등 생명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2004.09.13 I 김수헌 기자
  • 한투증권, 업계 최초 `퇴직직원 지원센터` 설립
  • [edaily 한상복기자]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전현직 직원들간 정보교류와 퇴직직원 재취업을 돕는 `한투가족 지원센터`가 증권(투신)업계 최초로 12일 문을 열었다. 한투의 `퇴직직원 지원센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과 노조의 기금적립금의 30% 1년간 지원, 각종 바자회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운영 재원(총 2000여 만원)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지난 11일 본사 1층 로비에서 바자회와 일일 카페를 열기도 했다. 바자회에서는 임직원이 기증한 시계, 의류, 지갑 등 일상 생활용품에서부터 골프채, 고급 만년필 등 200여 점이 팔려 3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수익금 전액은 한투증권 재직자들의 성금 및 노조 운영비 지원금과 함께 모두 한투가족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쓰이게 된다. `한투가족 지원센터`는 한투증권 퇴직자들의 재취업 관련 연수지원, 퇴직자간 정보교환, 창업세미나, 온라인 교양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한투직원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6월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및 보험 자격증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사외위탁연수를 통해 각종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회사측은 "점진적으로 인적 네트워크(약 2000여명)를 구성해 직원들간 창업정보, 재취업 알선 및 정보교류 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취업정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중개수수료와 배너광고와 같은 자체 수익모델을 통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일 사장은 "퇴직 직원들을 위한 현직 직원과 노조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면서 감명을 받았으며 회사차원에서도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2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총 346명(1차 202명, 2차 144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2003.08.12 I 한상복 기자
  • 북경현대기차, 사스예방 모범기업 부각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현대기차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 모범기업으로 떠올랐다. 9일 현대차(05380)에 따르면 유기(Liu qi) 북경시 당서기는 북경현대기차 공장을 방문,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대책을 실천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기 당서기는 "북경현대기차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생산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격려해 주러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또 "북경의 외자 투자공장중 재택근무하는 외국인 직원도 있고 또 철수하는 기업도 많이 발생했는데, 현대차는 장기거주 한국인 직원 60여명 이외에 기술지도를 위해 오히려 출장직원 3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며 고마워했다. 북경현대기차는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하자 전 임직원들에게 청결을 강조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출근시 특수 체온계를 이용해 고열여부를 점검하고, 전화기 및 팩스 등 사무기기도 일일이 소독한 뒤 업무를 시작하는 등 사스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달 25일 북경시 사스퇴치 대책본부에 쏘나타 10대를 기증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의 사스 예방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편 북경현대기차는 사스 발생에도 지난달에 오히려 4812대의 쏘나타를 생산, 당초 월 목표인 4000대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판매대수는 지난해 12월 쏘나타 출시 이후 1월 1135대, 2월 2504대, 3월 3601대에 이어 4월에는 4250대를 기록하는 등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3.05.09 I 김기성 기자
  • 삼성전자 5월 가족사랑 대축제 실시
  • [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사랑" 대축제를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월 한달동안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에 에버랜드에서 캠코더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가정의 달 삼성 디지털캠코더 무료 대여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이와 함께 페이스 페인트, 행운의 카드 추첨 및 삼성전자 캠코더를 대상으로 한 무상 A/S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파브 클린서비스"를 진행, 파브를 이미 보유한 고객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파브 클린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제품 내부청소 및 화질검사를 비롯하여 "DNIe"(자연영상 신기술) 신제품을 구입할 때 30~5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쿠폰도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센스 캠퍼스 콘서트", 지펠음악회, 하우젠 축구사랑 프로모션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센스 컴퓨터의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5개 도시에서 대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가수들의 공연, 대학생들의 장기자랑 및 댄스 동아리 공연, 경품행사 등 다양한 학생 참여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지펠을 생산하고 있는 광주에서 광주시민을 위한 지펠콘서트를 오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구 붐 조성 및 팬서비스를 위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3 축구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수원삼성의 잔여 홈경기를 대상으로 실시, 깨끗한 구장 만들기란 환경운동을 마련, 경기장 입장시 환경봉투를 지급한 뒤 경기 종료후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가져오면 투명비누를 지급,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하프타임 때 "사랑의 하우젠 골" 행사를 통해 성공하는 골의 수에 따라 하우젠 제품을 수원지역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애니콜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휴대폰을 구입하는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매장을 방문해 성적을 올린다는 약속을 할 경우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5월 한달동안 명품가전에 대해 보상할인판매 및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파브, 하우젠, 지펠 등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50만원까지 보상할인하며, 파카글라스, 주스 믹서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2003.05.01 I 김수헌 기자
  • 채권형, 금리하락으로 빠른 회복세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채권형 펀드는 금리하락을 호재로 SK글로벌 사태이후 악화된 수익률을 빠르게 회복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미국과 이라크전쟁 장기전 우려로 뒷걸음질했다. 투신권의 MMF자금은 지난주에도 2조5105억원이 추가로 이탈, MMF 총수탁고가 41조원대로 내려섰다. 31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28일 가격기준)을 분석한 결과, SK글로벌 채권이 편입되지 않은 펀드를 대상으로 한 시가채권형 펀드는 한주간 연 8.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물은 한주간 마이너스 0.21% 포인트 하락한 4.61%를 나타냈다. 직전주 마이너스 0.39%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추가적인 하락세가 이어져 금리는 SK글로벌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국고채1년물과 통안채1년물도 각각 마이너스 0.22%포인트씩 하락했고, CP 91일물도 0.16% 포인트 하락했다. 운용규모가 100억원 이상으로 1개월이상 운용된 224개 펀드 중 91개이상이 연 10%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27개 펀드는 연15%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LG투신의 뉴시그마03채권3호(연6.57%), 한일투신의 6M SAT-ESSENCE채권B1(연6.55%), 교보투신의 V21C파워장기채권G-1(연6.15%)은 최근 한 달간 연 6%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채권형 펀드 운용사들의 한 주간 수익률은 한일투신(연22.19%), LG투신(연18.41%), 프랭클린투신(연18.2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성과에서는 무려 20개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가채권형 운용사들은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0.22%(연 마이너스 2.92%)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 아이투신과 한국투신은 각각 마이너스 1.05%(연 13.63%)와 0.88%(연 11.46%)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미국과 이라크 전황에 따라 일희일비했다. 지난주 주식형 펀드는 직전주 조기 종전 기대감이후 전쟁의 장기전화 우려로 수익률이 다시 하락했다. 일반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3.14%의 손실을 입었다. 전체 자산의 70%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과 안정형도 각각 마이너스 1.55%, 0.65%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마이너스 3.44%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종합지수와 KOSPI200이 각각 마이너스 3.38%, 3.56%씩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255개 성장형 펀드(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 가운데 SEI자산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과 고배당주식형 펀드가 각각 마이너스 0.23%, 0.24%의 손실률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주에도 MMF 자금 감소세가 이어졌다. 연초 MMF로 몰렸던 자금은 불과 2주일여만에 20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주 MMF자금은 한 주간 2조5105억원이 빠져나가 MMF의 총수탁고가 41조원대로 내려섰다. 한 때 60조원을 넘었다가 순식간에 1/3가량이 투신권을 이탈, 은행권 등으로 발길을 돌렸다. 채권 단기형과 주식형 가운데 채권혼합형 등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채권단기형과 채권혼합형에서 각각 1967억원, 4837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순수주식형과 주식혼합형으로 885억원이 증가했고, 채권장기형도 606억원 늘었다.
2003.03.31 I 이경탑 기자
  • (주간펀드동향)MMF 또 "급증"..한주간 1.2조 증가
  • [edaily 이경탑기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부진 등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지속으로 채권형 펀드의 상대적인 호조세가 지난주에도 지속됐다. 반면 펀드자금동향에서는 주식과 채권형 모두 고른 자금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말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MMF로는 한주간 1조2681억원이 증가하는 등 2월들어 또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0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7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0.27%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장 연동형인 인덱스펀드는 0.59%의 손실을 입었다. 주중 주식시장이 `전강후약` 장세흐름을 보임에 따라 주식관련 펀드가 또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주식시장은 단기 급락에 반발, 주초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주말들어 지수 600선이 무너지는 등 허약해진 체질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종합주가지수는 마이너스 0.4%, KOSPI200지수는 삼성전자(-2.92%), SKT(-4.75%), KT(-3.56%) 등 전기전자와 통신업종 우량주 약세로 마이너스 0.64% 하락했다. 이로써 인덱스 펀드와 주식투자비중이 전체 자산(순자산 총액대비)의 82%대에 이르는 성장형 펀드가 직격탄을 맞았다. 결과적으로 최근 1개월간 성장형 펀드는 마이너스 9.85%의 손실을 입었고, 인덱스 펀드도 마이너스 11.39%를 기록, 각각 10%대가 넘는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안정성장형과 안정형펀드도 각각 마이너스 5.18%와 마이너스 2.31%의 손실을 입었다. 시장중립형 펀드도 1개월간 0.52%의 수익을 냈지만 0.74%인 시가채권형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에 머물렀다. 한 주간 257개 성장형 펀드(규모 100억, 기간 1개월 이상) 중에선 1%이상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SEI에셋 고배당장기증권저축(1.71%), 고배당주식형펀드(1.54%), 현대투신 BUY-KOREA바운더리혼합OH1호 등 모두 11개다. 이들 펀드의 대부분은 중소형주 종목의 투자비중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반면 지수 600선 붕괴가 금리하락을 부추기면서 채권형 펀드는 최근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0.11%(연 5.55%)로 순항을 지속했다. 채권시장은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수익률(가격)이 주초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주말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0.07%포인트 하락(상승)해 4.7%를 기록했다. 특히 금통위 콜금리 동결(4.25%)이 있은 6일에는 지수 600선이 붕괴되자 하루 만에 0.06%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국고채 5년물은 한 주간 0.1% 포인트 하락해 4.83%를 기록하는 등 낙폭이 컸다. 단기물로 분류되는 국고채와 통안채 1년물도 각각 0.04%포인트씩 하락해 모두 4.61%를 마크했다. 269개 채권형 펀드(규모 100억, 기간 1개월 이상)중 신한BNPP투신 국공채단기채권SH-2호(0.20%), 국공채장기채권SH1호(0.19%), 제일투신 BIG&SAFE푸른채권10-2호(0.19%)는 지난주에도 연10%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신한BNPP(0.19%), 우리(0.14%) 그리고 삼성투신(0.13%)이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아이(0.03%), 슈로더투신(0.05%)이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했다. 한편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주식 관련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식관련 펀드로 한 주간 2113억원이 순증했다. 이기간 채권형 펀드도 3718억원이 순증했다. 유형별로는 장기형에서 2244억원이 늘어 1474억원이 순증한 단기형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MMF에서는 한 주간 1조2681억원이 늘어 2월들어 다시 자금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투신협회가 지난 6일까지 집계한 MMF 누적수탁액은 57조7052억원을 기록했다.
2003.02.10 I 이경탑 기자
  • 부품산업진흥재단,정부와 차부품육성 협조체제 구축
  • [edaily 김기성기자] 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은 19일 한국 자동차산업이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3단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부품산업진흥재단은 내년까지 1단계로 품질 투명경영을 통한 부품산업 기초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인 2004년에는 완성차와 부품사간 선진협력체제를 정착하기로 했다. 2005년 이후의 마지막 3단계에는 부품산업의 국제경쟁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기로 했다. 부품산업진흥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도의 중점 3대 추진사업을 설정했다. 우선 품질경영 정착지원사업으로 고가장비 공동구매 운용 및 품질 기술봉사단 운영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선진 부품업체의 거래관행이나 실태를 벤치마킹하고, 부품업체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예산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진자동차 문화정착을 위한 학술 및 세미나 개최, 부품업체 전문기술 및 온라인 교육지원, 산학기관 기자재 기증 및 정·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부품산업 발전공로자 포상사업 등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부품산업진흥재단은 수혜업체 선정의 객관적인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위해 "심의평가위원회"를 조직, 운영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가능한 범위내에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부품산업진흥재단은 지난 9월28일 재경부에서 공익성 지정기부금단체로 인가받은 공익법인으로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외 164개 부품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 거대자본의 국내유입과 중국업체의 급부상, 완성차업계의 불가피한 글로벌소싱 가속화 등으로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단이 설립됐다.
2002.11.19 I 김기성 기자
  • 주식형펀드, 3주만에 반등-주간펀드동향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일반성장형 등 주식관련 펀드가 3주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 및 국내물가 상승 등 최근 불확실성이 증대함에도 증시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모처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시가 채권형 펀드는 같은 기간 0.03%의 수익률에 그쳐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13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장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2.52%가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53%와 유사한 성과를 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각각 1.32% 및 0.68%의 수익을 냈다. 주식관련 펀드가 수익을 낸 것은 3주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주초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지속된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에 힘입어 1주간 2.53% 상승했다. 대부분 펀드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KOSPI200지수는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로 3.1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덱스 펀드는 성장형 펀드보다 높은 3.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 펀드가 벤치마크(KOSPI200) 수익률을 뛰어 넘은 것은 주가지수 선물 12월물의 가격이 KOSPI200 지수상승률보다 높은 3.28%에 달한 데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은 같은 기간 약세를 지속함으로써 코스닥&벤처 펀드는 같은 기간 0.19%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고 알리안츠투신의 코스닥주식A-1호의 경우 마이너스 4.50%의 손실을 초래하기도 했다. 설정규모 100억원이상으로 1개월 이상 운용된 277개 성장형 펀드 중 157개가 한 주간 종합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신투신의 BULL성장주식B16호와 미래에셋투신의 미래장기증권1호가 각각 3.75%, 3.46%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우선주 등 고배당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 직전주 최고수익을 냈던 SEI에셋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0.21%의 손실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성장형 펀드 설정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운용사 성과에선 미래에셋투신(3.30%)과 대신투신(3.17%)이 한 주간 3%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반면 한일(1.68%), 프랭클린(1.85%) 및 교보투신(1.96%)등은 1%대의 수익률에 그쳤다. 특히 중소형주 보유비중이 높은 프랭클린투신은 종합주가지수가 6.30% 상승한 최근 1개월 구간에서도 5.01%로 28개 운용사 중 27위에 그쳤다. 이는 보유 종목들이 주가상승 대열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중형주 지수 등락률은 4.43%였던 반면 소형주는 마이너스 0.39%로 시장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시가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2%, 연 수익률로는 고작 1.04%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채권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주말 들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주 초반 급등(가격 급락)을 극복하지 못해 한 주간 0.13%포인트 오른 5.47%(12일 현재)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운용스타일로 강세장에 강한 신한과 국민투신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0.05% 및 마이너스 0.01%의 손실을 초래한 반면 파생상품을 통해 위험을 회피했던 SEI에셋, 서울투신은 각각 0.09%의 수익을 내며 선방했다. 한편 투신협회 자금동향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12일 현재 9조2540억원으로 집계돼 한 주간 20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572억원이 줄어 14조6653억원, 채권혼합형은 206억원이 감소한 36조9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경우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 한 주간 3202억원이 순증해 12일 현재 31조5727억원을 기록 중이다. 장기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현재 25조 67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8억원이 증가해 유입규모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MMF는 이 기간 495억원이 순증해 12일 현재 45조 8918억원으로 나타났다.
2002.09.16 I 이경탑 기자
  • 성장형펀드, KOSPI상승률 웃돌아-주간펀드동향
  • [edaily]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일반 성장형 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펀드들의 주가 편입이 활발해지고 기관선호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이 여타종목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18일 펀드평가전문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은 "지난 1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주식편입 70% 초과)는 최근 1주일간 5.12%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25%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전체자산의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일반 안정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2.61%, 상대적으로 주식편입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는 1.3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6.26%나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 펀드는 지난 주 코스닥 투자비중이 큰 펀드를 중심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4.93%의 수익을 냈다. 특수형으로 분류되는 인덱스 펀드 역시 대부분 펀드가 추종지수로 하고 있는 KOSPI200지수가 3.90% 상승한 지난주 3.85%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일반성장형과 같은 액티브형 펀드의 성과가 패시브형인 인덱스펀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초이후 일반성장형의 수익률은 23.34%로 인덱스형 수익률인 21.32%보다 2.02%포인트 높다. 액티브형의 성과가 인덱스형보다 높은 것은 액티브형 펀드들이 대형 지수관련주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률이 높은 중소형 우량주 투자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제로인은 풀이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SKT 등 핵심우량주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중가권 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25%나 상승한 것은 단적인 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92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무려 235개가 지수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11.69%를 기록한 서울운용의 크리스탈B주식S-1호, 11.11%의 수익을 낸 SEI에셋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을 비롯해 121개는 5%가 넘는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 채권형 펀드의 시련은 지난주에도 계속됐다. 직전주 0.09%의 손실을 초래했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에도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0.04%의 손실을 초래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직전주 0.48%포인트 급등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0.25%포인트 상승(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는 1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시가채권형 펀드에서 이탈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7조9874억원으로 집계돼 1주일동안 1조69억원이 줄었다. 지난주에도 신규 펀드가 설정되면서 7843억원이 유입됐으나 상환 및 운용 중인 펀드에서 무려 1조7912억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단기와 장기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722억원, 1564억원이 감소했고 중기 채권형 펀드에서 7784억원이 격감했다. MMF도 금리 상승의 여파로 인해 지난주 92억이 감소한 45조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03.18 I 김희석 기자
  • 제재 기업, 불만 가득..대응은 제각각(반응 종합)
  • [edaily] 분식회계 혐의로 제재를 받은 기업들은 한결같이 "납득할 수 없다. 억울하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정의 영업권" 상각이 문제가 된 LG산전은 "형정심판 등을 통해 불복절차를 밟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LG는 감독기관의 권고까지 받아 회계처리한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의 회계감사실"을 지목,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세다. 또 한화, 동부그룹, 동국제강등은 "현재의 불완전한 잣대로 과거 회계처리내용을 지적하고 있다"며 "증선위측 조치가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면서도 대응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은 회계 처리와 관련한 규정의 해석 차에서 비롯된 이 문제가 자칫 "분식회계"를 일삼는 기업으로 낙인찍힐 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 실제 이날 오전부터 명단이 돌자 증시에서는 해당기업들이 급락했고 회사채 거래도 뚝 끊기는 등 시장이 극히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의 반응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 신뢰도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이들 회사는 우려하고 있다. ◇LG산전 이번 증선위조치와 관련 LG산전(10120)이 가장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LG산전은 이날 "분식회계와 관련된 증선위 조치는 부당하다"는 제목의 입장 발표문을 통해 "회사는 회계기준이나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이 없다"면서 "정당한 회계처리를 인정받기 위해 앞으로 행정심판 등 불복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LG는 "동제련 사업 매각과 관련한 영업권 상각 규모를 정할 때 회계처리기준이 불명확하였기 때문에 외부감사인과 수차례 논의를 거친데 이어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의 권고까지 받아 회계처리방법을 결정했다"고 강변했다. ◇한화그룹·동부그룹·동국제강 한화(00880)그룹측은 "증선위가 시정조치를 요구한 만큼 직접적인 대응은 삼가겠다"면서도 억울한 표정이 역력하다. 한화는 대신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이 이 조치에 대해 대응토록 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그룹신뢰도 하락으로 비화되는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부그룹측도 제재조치에 대한 불만은 비슷하다. 동부그룹측은 "그 당시 지분법 평가익의 처리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회계법인의 유권해석도 받았던 사안"이라며 "2~3년 전에 문제가 없는 회계처리를 새로운 잣대로 소급 적용하는 것도 부당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룹은 그러나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신중한 대응을 보였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문제가 된 지분법평가익은 기업회계기준상 20년내에 합리적으로 인식하도록 돼 있고 연결재무기준도 5년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면서 "그런데 한해에 모두 반영했다고 문제가 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동국은 "또 금감위에서 지난해 자산별로 지분법평가익에 대한 해석규정을 만들었으나 증선위에서 부실회계로 지적한 부분은 99년과 2000년분"이라고 말해 소급적용에 대해서도 불만이 적지않음을 내비쳤다. 동국은 앞으로 경영진 회의에서 이번 조치 내용을 면밀히 검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 SK케미칼(06120)은 주의조치가 발표되자 오히려 "무혐의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이 지분법 규정과 관련,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반면 SK케미칼은 주석 미기재와 관련됐을 뿐이고 이때문에 제재도 제일 경미했다"고 반응했다. 회사는 당시 손길승회장, 최태원회장이 회사측에 기증한 SK건설 지분과 관련, 회사내부에서도 주석기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이를 기재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던 사안이라며 증선위 조치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펄프 대한펄프측은 "이번 조치가 리스료 비용을 반영하는데 대한 견해차 일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 "제재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법적인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한펄프측 관계자는 "감리결과에 제제조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감사인과 논의해 대응방안을 앞으로 준비해나가겠다"며 "결국 감독기관인 증선위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신화실업 ·흥창·대한바이오링크 신화실업 관계자는 "유가증권발행 제한과 지정감사인은 예상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강도높은 제재조치에 당혹해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대표이사와 이사들을 소집해 대처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이사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고있는 상태이지만 연락이 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고발 조치를 받은 흥창은 이미 회사가 부도난 상황에서 증선위 징계에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만이 없지 않지만 대응할 만한 여력이 없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바이오링크측은 "사육장시설 구입과 관련, 실제로 구입하지 않고도 장부상으로는 구입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주장"이라며 "우리는 정상적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수사과정에서 모두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3.14 I 산업부 기자
  • (화제)"하이닉스 매각반대" 이메일 누가 보냈나
  • [edaily] 마이크론의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알려지면서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론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국내 애널리스트와 언론사에 하이닉스 매각을 강력 비난하는 이메일이 발송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메일은 특히 자신을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근무하는 반도체 담당 간부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일의 발송자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제목으로 "하이닉스 매각은 20년간 쌓아온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매각협상을 강력 비난했다. 그는 한국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정부와 공적자금 회수에 집착하고 있는 은행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발송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다 IDC 관계자임을 확인시켜주는 근거도 없어 내용의 신빙성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특히 그가 구사하고 있는 문장중에는 "전회사의 Fab을 완전히 개비하여..."라고 하는 등 정제되지 않거나 감정을 그대로 노출해 산업 분석 전문가의 글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메일을 받았다는 국내 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메일 발송자가 IDC관계자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단지 이 글의 주장에 일부 관심은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 읽어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메일 원문이다. ◇제목: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 Hynix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현정부 들어 구조조정의 명분하에 밀어붙인 LG와의 말도 않되는 강제합병이 결국 Top 10에 들었던 두회사를 몽땅 망하게 하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국수주의 색채가 짙은 미국 Micron에게 거의 공짜에 팔아버린 셈이다. 반도체 산업의 속성을 전체 모르는 현 정부에 의해 주도된 합병은 반도체 산업이 세계 지향적이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물건을 판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무시하고 국내시장 대비 과잉설비 운운하며 강제로 두회사를 합병했다. 그것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LG보다 로비가 뛰어난 현대에게 공이 넘어갔다. 그 결과 합병후 Hynix는 시너지 효과는 커녕 합병부채에 허덕이고, 물량처분을 위해 저가 공세를 강행하여 국제 통상문제에 있어서 한국에게 부담만 안겨준 채 이제 채권단(사실은 정부)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있다. ▷Micron은 미국 국수주의 상징 Boise에 있는 Micron애플톤 회장의 집에 가보라. 언덕에 있는 그집 꼭대기에는 거대한 미국 성조기가 달려 있다. 90년 초 미국 DRAM 산업이 무너질 때 도 미국은 말도 않되는 덤핑 제소로 자국 산업을 방어했으며 그 뒤에는 아이다호 출신의원의 강한 로비가 있었다. 90년대 삼성이 미국 AST를 살 때도 미국 상무성은 결코 Micron을 팔려고 내놓지 않았다.(결국 삼성은 수십억불의 돈만 날리고 미국에서 물러났다). 작년 Micron이 한국, 대만 회사가 "저가 공세" 운운하며 나설 때도 소위 그주 출신 하원의원이라는 자가 나서서 한국을 협박했다. 그네들이 생각하기에 Micron은 소위 하나 남은 미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작년같이 어려울 때도 미국 PC 회사들은 반드시 일부 몫을 마이크론에 할당하여 그 회사를 살렸다. Micron은 애국심을 넘어 미국 국수주의 상징이다. 미국은 등에 업고 온갖 횡포를 부리는 회사이다. 여기에 이제껏 제동을 건 것이 한국회사 였다. 미국과 유럽의 덤핑제소에도 살아 남았고 공장도 미 본토에 세웠으며 Market share나 기술력으로도 Micron을 앞서왔다. 그런 우리가 세상물정 모르는 시장 구조조정이라는 올가미에 우리의 자존심을 팔고 미국에 항복해야 되겠는가... 자동차분야야 어짜피 한국이 세계 Top이 못된다. 기술이나 모든 면에서 뒤쳐저 있다. 그래서 어짜피 내수로 먹고사는 상황에서 과잉 시설은 무리다. 현대 자동차의 Market share가 얼마인가 2%? 1%?..... 그러나 D램은 다르다. 최소한 한국 DRAM은 미국시장에서도 40%이상의 share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회사를 죽여서 Micron에게 퍼주다니..... 미국 Motor Trend등 잡지에서 한국의 현대차, 아니 최근 한국 TV에서 미국에서 잘팔린다는 Santafe에 대한 평가을 보라:Strong point is "Value" itself. 한 마디로 한국차는 웃기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 PC 회사가서 Hynix를 물어봐라 어떤지, 그들이 싸구려 회사라고 대답할까? ▷합병을 하면 Hynix가 살아난다? 지난 수개월간 본인은 한국 반도체 회사의 주가등락을 지켜보며 도저히 알 수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Hynix가 DRAM부문을 Micron에 팔고 비메모리와 System LSI를 유지하면 확실하게 100% 망할 것인데도 Hynix주가는 합병논의가 진행된다는 발표에 뛰어 올랐다. Hynix의 SRAM 사업은 세계 SRAM시장 자체의 축소로 거의 사라지고 있으며 최근 시작한 Flash 사업도 경쟁사에 비해 적어 1-2세대 이상 뒤져있다.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2000년 Flash Rank는 List에서 보이지가 않는다. 그러면 System LSI나 Foundry사업은 어떤가. 이 사업을 위한 기본인 IP(Intellectual Property)의 확보는 극히 취약하고, 대만 TSMC, UMC등에서 고 수익원이 되는 0.15 /0.13um 이상 공정 기술은 하나도 없은 상태에서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대부분 Foundry 회사가 가진 0.18um마저도 투자 부족으로 청주, 구미 라인 일부에 한정되고 있는데 어떻게 경쟁력이 나올 것인가. 더구나 한국의 동부외에 중국본토에서 4-5개 Foundry회사가 최근에 설립되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선구조 마저 세계 우수의 PC관련 회사나 통신 관련 회사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아시아 벤처, LSD driver중심, 일본 일부 가전 수요 중심으로 편성되어 현재로서는 동부(Toshiba기술/물량)보다 못한 상황이다. 전세계 Foundry업체의 가동율이 잘해봐야 20-30% 수준임을 감안할 시 비메모리 법인으로 그것도 부채까지 떠안은 Hynix가 독자 생존의 확율은 거의 0%이다. 그것도 일부 고급기술에 수요가 몰리지 0.18/0.20/0.25등 평범한 기술을 가진 회사의 가동율은 극히 낮다. 당장 Hynix System LSI사업부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보라. 그러면 박종섭 사장이 이 사실을 모를까? 알아도 이미 협상주도권을 정부가 가지고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내가 더이상 할 일이 없다" 라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말뜻을 알아 들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 장비회사의 국제화 기회? 어느 방송 인터뷰에서 들었다. 한 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어디 생산라인에 한번도 안들어가 보고 그런 소리를 하나. 과거 Micron은 합병후 전회사의 Fab(싱가폴 Tech, 일본의 KMT, 이태리 아베자노)을 완전히 개비하여 자사 기술로 바꾸었다(물론 자사 규격에 맞는 장비로) One Company, One Specification은 당연하다. 극히 국수적인 Micron이 ASML, Cannon, KLM, Applied Material, Schumberger등 쟁쟁한 회사를 제치고 아직 기술 수준이 미미한 한국 회사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쓴다는 생각은 너무도 어린아이 생각이다. 반도체 라인은 그 속성에 Line Qualification이 있어서 같은 물건이라도 생산 Line이 다르면 판매시 구매자의 그 라인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 만약에 자그마치 16개(우리 계산으로 합병후 Toshiba라인을 포함하여 기존 9개 +현대 6개 + Toshiba 1개) DRAM 라인에 대해 지역특성을 감안해 서로 다른 장비를 넣을 경우 어떻게 전체 생산관리, 고객 승인(Product Approval) 관리가 가능하겠는가? 물론 극히 중요치 않은 후단(Back-end)의 저가의 장비에 대해 한국정부 생색용으로 좀 사줄 수있겠지만, 그간 정부에서 추진해온 국산 장비 계획과 중소 반도체 기업 육성 계획은 한 마디로 물거품이 될 것이다. 아마도 신규 장비 수수는 외국장비사의 한국지사가 다 독차지할 것이다. Material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돈이 되는 전 공정 장비에 대한 한국 업체의 육성은 물 건너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도체 산업 역시 자국 내수 시장이 중요하다. 내수에서 키운 실력으로 해외에 나가야 한다. 그간 우리 반도장비, 원자재 시장은 삼성/현대가 살려왔다. 향후 삼성전자 10개 남짓과 아남의 2개 라인, 동부의 1개 라인으로는 대만의 수십계 라인, 미국/일본의 수백개 생산라인를 따라 갈 수없다. 동부가 Toshiba에 의존하고 Anam이 Ti에 의존할 경우 다른 장비회사는 삼성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장비분야에 조종을 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반도체중 가장 단순한 메모리에 의존한 한국 회사가 내수시장 부족을 뚫고 기술력을 확보하여 외국시장으로 나갈 수 있을까? ▷해외 기술 유출은 당연 박 사장은 우는 심점으로 고용승계와 R&d지속을 Micron이 먼저 약속했다고 했다. 하기야 LG와 합병시도 같은 조건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Micron의 해외 생산법인을 볼 때 Micron이 필요한 것은 Hynix의 일부 개발기술이며, 기타 관리조직, 영업조직은 오히려 기존 Micron Channel에 방해만 될 뿐이다. 연구개발도 현재 Boise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부인력의 미국이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 판매는 싱가폴에 있는 Micron AP가 맡을 것이고 현재 이천/서울/구미/청주에 있는 인력중 생산관리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필요 없을 것이다. Hynix가 LG와 합병할 때도 잉여인력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회사를 관두었다. 더구나 Cost에 극히 민감한 Micron이 자기와 같은 덩치의 잉여인력을 그대로 유지시켜 나갈 리가 없다. 그러면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모두들 대만 신주(Hsinchu)에 한번 가보라.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은 사람들이 LG합병의 여파로 넘어왔다. Diskette만 가지고 와야 기밀누출이 아니다. 머리속에 든것은 어쩔수가 없다. 현재 8인치 Wafer당 chip수에서 Hynix는 Infineon 다음 간다. 삼성이 제일 뒤져있고 Micron은 중간 쯤 간다. 공들인 기술이 한순간에 다 넘어 간다. 특히 Micron의 경우 기존 기술이 한계에 부딪혀 신기술 도입시 계속적으로 Quality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Stack계열에서 무리하계 1step정도를 Skip하여 생긴 결과로 경쟁사보다 빨리 Upgrade(예를 들어 0.15-->0.13um)로 가고 공기가 단순되나 제품 도입시 필연적으로 품질 문제로 몇달씩 소비해왔다. 지난 분기 128Mb DDR에 이어 현재도 256Mb DDR에 문제가 생겨있는 상태다. Micron은 Hynix가 이 숙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Hynix는 다른 회사들이 포기한 BC(Blue Chip)기술을 실용화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지 않는가? ▷삼성이 Micron과 함께 가격결정력을 발휘? IDC가 이미 발표했다시피 공급량기준(매출 기준이 아님)으로 금년 Micron의 합병체는 42%, 삼성은 22%, Infineon은 17%정도 시장점유가 예상된다. 이는Capacity와 투자액, 기술진보등을 감안한 숫자다. 단순이 보면 삼성이 2등이 되어서 Micron과 함께 시장가격을 통제한다는 장미빛에 가득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삼성에 가서 경쟁사가 40%를 점할 경우 Buyer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 달라고 물어보라. 모든 가격 통제는 Micron이 하지 삼성이 하지 않는다. DRAM시장은 규모의 싸움이지 품질의 싸움이 아니다. 과거 최고의 품질을 가진 Toshiba가 왜 사업을 포기했는지는 알아보라. 삼성과 현대의 물량공세에 밀린 것이다. 품질차이는 나겠지만 고품질 제품의 수요는 한정 되어 있고 현재 PC시장 중심하에서는 절대 물량을 쥔 자가 이기게 마련이다. 더욱이 현재의 시장Shortage가 금번 Hynix와 Micron의 합병에 대한 공급선 독점을 우려에서 발생한 것이고 이 순간도 미국 대형 PC OEM등은 Micron과 연줄을 대기 위해 난리인 상황에서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놓친다는 것은 한마디로 선두로서 시장 프레미엄의 대부분의 잃는 다른 것이다. Hynix는 그래도 Micron에 비해 Product line-up이 좋은 회사로 그 synergy는 Micron이 따 먹고 삼성에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과거 삼성이 품질이 앞선 Toshiba/NEC를 두려워 했지만 Market Share로 눌렸다. 삼성도 이 합병이 성공하면 아마 Micron으로 부터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삼성이 Micron으로 Market Share를 뺏어(4-5년 뒤 아마도 삼성이 30%초반, Micron이 30%후반 정도 수준) 그 댓가가 바로 한국의 회사의 회생이 바탕이 되어 세계DRAM 회사를 살린 꼴이 된다. ▷Hynix라인이 지속적으로 살아남을까? 그리고 삼성의 투자규모와 등력을 볼 때 Micron의 생산능력에 근접하려면 적어도 일년에 최소 1개씩의 12인치 라인(8인치의 경우 2개반이상)을 지어야 한다. 그러더라도 아마 2005년 후나 동일 규모에 다다를 수 있을까? 혹자는 현재가 12인치 시대로 삼성과 Micron이 12인치 경쟁에서 비슷하니 게임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Micron은 현재의 합병결과로 2개의 12인치 라인에 해당하는 자금을 쏟은 결과가 된다. 금번 두개의 합병으로(Toshiba/Hynix) 현금동원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처음에는 기존 라인은 담보로 현금을 빌려 신규로 짓다가 나중에는 돈이 덜드는 라인 전환(Migration)을 택할 것이다. 이 경우 비교적 오래된 KMT난 Hynix라인을 담보대상이 될 것이고 라인 전환은 과거의 예로 보아 미 본토의 Boise Fab(3개) ---> Hynix Eugene Fab(1개 )---> 싱가폴의 Tech(2개 ) ---> Italy Avezzano(2개, 유럽공급의 중심임) 순으로 될 것이고 이 8개 라인만 12인치로 바꿔도 삼성의 현재 8인치 라인 수 보다 많아 결국 비교적 오래된 일본의 KMT나 한국의 Hynix라인의 처분이 문제가 될 것이다. 아마 일부 한두개 Non-DRAM으로 가고 대부분라인은 폐쇄될 것이다. 그러면 한국에서 지난 20년동안 키운 자식을 앞으로 4-5년내 외국인이 와서 그대로 문닫아 버리는 꼴이 된다. 더우기 Micron의 1년뒤 세계 생산설비를 볼 때, 미국 5개, 유럽 2개에 비해 아시아에 무려 10개 공장이 집중되어 본토 보다 많은 수가 아시아에 집중된다. 미국이 무엇이 아까와서 한국 Fab부터 고급의 12인치로 바꿀 것인가. 작년이래로 미국의 Boise Fab은 Full utilization을 유지한데 비해 일본 KMT나 싱가폴의 Tech라인은 60-70%수준밖에 유지하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우선 순위가 밀린다. 대만은 반도체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80년중반 부터 갖은 보조금 및 생산단지 조정, 수출 여건확보등으로 국가 기반산업으로 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각종 규제에다 국제 경쟁에 도움이 않되는 각종 정책으로 지난 십여년간 업체를 괴롭혀왔다. 정권 바뀔 때마다 과잉 투자, 시설자금 대출 운운으로 어렵게하더니 급기야은 금융 및 산업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어 20년간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그것이 가장 한국을 괴롭혀 왔던 미국의 국수적 회사인 Micron에 팔아서 빚 잔치를 하려한다. ▷Hynix가 아니어도 이미 경쟁력을 잃은 회사는 많다 이미 Toshiba는 DRAM사업을 포기 했고 Mitsubishi역시 가전/통신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Vanguard는 포기했고, Winbond역시 거의 포기 단계이다. 여기서 최소한 5-6%의 Market share가 빈다. Elpida역시 상당히 불안하여 금년에도 share유지가 어렵다고 본다. 이 경우 약 10%내외의 공간이 생기는에 여기에 현대 대만의 Nanya가 급속히 시장 잠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Micron/Infineon역시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재 일부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이 share를 따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시장은 사실상 공급자 Cartel이 묵시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으로 현재 계절적 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조정과 제품 Mix차로 인해 시장균형을 인위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더우기 합병에 대한 미국 Buyer들의 불안 심리가 가세하여 겉만 보면 실제 PC시장 수요가 받쳐 주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IDC가 조사하기로는 PC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이같은 Cartel과 심리적 Speculation에 의해 시장이 마치 회복된것 처럼 보일 뿐이다. 시장변동의 Indicator인 Spot가격이 줄고 Contract보다 낮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부분 진짜 호황기에는 Spot가격이 Contract보다 높아서 실수가 받쳐 주고 있음을 보여주나 현재의 Channel가격 구조는 생산자가 수요자를 협박하여 Contract을 올리고 물량을 조정하여 Spot가격을 따라 높이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생산자는 현재 시장이 매우 깨지기 쉬운(Fragile) 시장이라 보고 있으며 IDC역시 조만간 시장 조정(Market Correction)을 예상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이 Cartel이 존재하면 인위적으로 시장 호황을 끌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러다가 가을 이후 PC실수요가 본격 회복되고 계절성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DRAM시장 회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즉, Micron이 40%에게 share를 몰아 줄 것이아니라 Hynix가 현재의 17% Share를 지키더라도 금년의 강세시장은 지속되어 소위 5강 구조, 삼성, Hynix, Micron, Infineon, Nanya로 세계 시장은 안정화 될 수 있다.(참고로 95년도에는 17개 회사였다). 삼성과 Infineon은 High & Midrange Customer에 Micron과 Hynix는 Mid & Low range customer 그리고 다른 Niche시장은 Nanya가 담당함으로써 충분히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 더우기 Infineon 역시 DRAM사업의 Spin-off를 주장할 만큼 사업손실이 크며 회사내 통신, Network분야등에서도 큰 손실이 계속되어 DRAM에 자원을 집중시킬 여력이 없다. 또한 작년 말에 문을 연 2개의 12인치 라인의 수율이 바닥이라 커다란 원가 부담이 되고 있고 올해 내로 이 두라인의 본격 Ramp는 기술상으로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회사 역시 DRAM사업에 큰 목숨을 걸고 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DRAM사업을 분리하여 Toshiba와 함께 별도의 DRAM회사를 만드려 했고 Hynix에 가서 사업부문 합병을 타진하려 한 것이다. Winbond 또한 Infineon의 0.10이하 미세 기술력에 회의적이어서 DRAM사업을 접으려하는 순간이다. 세계 시장을 볼 때 Hynix만큼 상태가 나쁜 회사는 너무 많다. 그런데 왜 한국이 나서서 17%의 Share를 없애서 전 세계의 다른 모든 업체를 살리려 하는지 알 수 없다. 한국이 무슨 자선 사업단체 인가... 우리 채권단 눈에는 오직 현금 회수라른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Hynix를 팔아서 Unicef에 기증하여 아프리카/아프칸 난민 돕는 것이 더 낫지, 미국 No.1에 사로잡힌 Micron의 자존심을 채우지 말고.... ▷결론 현재 한국시장은 외국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별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방송과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는 벌써 호경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속한 미국 회사와 그 주위의 Silicon Valley 회사에는 아직도 Lay-off소식이 계속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말세 소리가 나며 동남아 역시 아직은 조심스런 모습인데도 말이다. 작년 12월부터 비정상적인 DRAM 가격상승은 Hynix가 희생양이 되서 생겼고 삼성은 줄기찬 자사 선전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은 Hynix합병이 마치 삼성 르노처럼 두회사가 다 살고 채권단이 돈도 버는 이상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삼성 역시 필요이상의 과잉 선전으로 주가띠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역시 정치와 선거란 무서운 것인가 보다. 모든 부정을 다 막고 모든 긍정을 흡수하여 더 이상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면역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Hynix가 죽으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적어도 십수년을 후퇴할 것이며 그 부정적 영향을 정권이 바뀌는 내년부터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청문회는 계속치뤄야 할 것 같다. Hynix는 살려야 한다.
2002.02.1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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