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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07건

  • "여성·고령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장소 다양화해야"-대한상의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여성과 고령 인력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근로 시간과 장소를 다양화하는 등 기업들의 '가족친화경영'을 지원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 11일 내놓은 ‘여성 및 고령 인력 활용 증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장기적 인력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시설 확대 등 출산 및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근로시간제도 및 근로형태 활성화, 가족친화적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촉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 가족친화적 근무형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휴직 중심에서 탈피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 등 근무 시간과 장소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육아와 취업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고용 형태의 다양화 및 탄력근로의 활성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전체 파트 타이머 중 여성근로자 비율이 우리는 59% 수준인데 비해 OECD 평균은 73.2%에 달하고 있어 고용형태를 다양화하면 여성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임시직 또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여성 및 고령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촉진을 위해 교육훈련 목적과 과정에 대해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당국에서 교육훈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고령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근속년수가 길어질수록 임금이 증가하는 현재의 연공형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임금시스템을 직무성과급제로 바뀔 수 있도록 업종별, 직무별 임금통계 데이터베이스를 보급하는 등 임금체계 개편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상의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산업인력 부족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육아지원시설 확충,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지원의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근로시간제도의 유연화 및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통해 여성 및 고령 인력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2007.01.11 I 박기수 기자
  • 현대아산 구조조정 단행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북한 핵실험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아산이 다음달부터 `눈물의 구조조정`에 들어간다.현대아산 관계자는 24일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본사 직원의 10% 가량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수기 비상 경영체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본사 직원의 10% 가량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금강산 현지에 파견했던 직원 중 일부를 본사로 복귀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아산은 또 내년 성수기에 지급하는 것을 전제로 임직원 급여의 10~30%를 지급 유보하고 상여금 지급도 대폭 보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이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듦에 따라 현재 금강산호텔과 해금강호텔 운영을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외금강 호텔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관광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국동포 등 계약직 직원들도 계약 갱신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690명에서 이달 343명으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비수기 관광객 감소에 따른 시설 및 인력의 탄력 운용을 위해 인력 및 급여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년에 내금강 관광이 시작되면 회사 경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윤만준 사장은 지난 18일 금강산 관광 8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사태로 인한 관광수요 하락과 겨울 비수기가 겹쳐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며 "서로의 몫을 윗사람은 많이 유보하고 아래 사람들은 조금 유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노동력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006.11.24 I 박기용 기자
삼성전자, '4G는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
  • 삼성전자, '4G는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
  • [제주=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 선보인 4G 시범서비스는 와이브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지난해에는 와이브로 기술로 이동중 평균 2Mbps, 최고 4Mbps급 전송속도를 제공했지만, 이번에는 최고 100Mbps를 보여줬다. 이 정도 수준이면 이동중이라도 HD급 동영상 5체널을 볼 수 있다. 지난해 4G 포럼 때 와이브로 공개 시연 후 1년 만에 이룬 쾌거다.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신화에 이어 4G에서도 표준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한단계 앞서나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4G 기술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은 4G가 향후 한 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통합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4G가 구체화되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이 융합돼 3G에서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가상현실, 생체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4G가 초미의 관심대상인 이유는 4G기술이 정보화 혁명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유비쿼터스 사회의 기반이 될 기술이기 때문이다. 4G시대에는 휴대전화가 모든 기능을 통합하는 기기로서 정보통신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예를들어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음성통화와 TV시청, 인터넷 사용,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이 모두 가능해지며, 이동하는 차 안에서 HD급 화질의 영화를 수십 초 만에 다운로드 받고 바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또 홈네트워크 측면에서도 휴대폰으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집안의 가전제품을 모두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조정은 재택근무, 재택학습, 원격병원진료, 원격금융거래 및 원격행정서비스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방송중 제공되는 설문 이벤트에 시청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바로 답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 TV, 인터넷 등 여러 채널을 통해야 가능했던 일들이 하나의 채널만으로 해결된 것이다.4G단말기는 동시통역자 역할도 한다. 자동으로 통번역을 수행해 외국어로 인한 의사소통 불편을 줄일 것이며 수화동작을 인식해 언어로 바꿔주는 기능도 등장할 것이다.◇ 통신기술 세대별 구분때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4G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며, 유럽의 WWRF(유럽 4G 국제포럼), 중국의 FuTURE(중국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단체) 등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나 지역·국가간 협력체제 강화도 주요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4G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표준을 중심으로 표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제표준단체인 ITU, 3GPP/GPP2 등 19개 분야에서 의장단으로 활동 중이며, 국내 15개 대학과 해외 우수 11개 대학, 4G선행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주요국들의 4G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하버드대 등 4개 대학과 OFDM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며, 영국 등 유럽 4개국에서 Air I/F(이동통신 전송방식) 연구 및 EU, 중국, 일본, 인도의 4G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2006.08.31 I 양효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 중대형 평당 1800만원대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8월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판교 중대형 평당 1800만원대 -장보기가 겁난다..수박가격 73% 급등 -성장률 작년 4분기 정점통과 -"게임 상품권 없애자" ▲종합 -日 IT기업은 절반이 재택근무 -무궁화5호 軍 위성통신시대 열었다 -미국 경기둔화 예상보다 심각 -對中 수출마저... -한·미 FTA 피해中企 자금지원 ▲국제 -中 최대기업은 바오철강 -신생아 늘자 일본이 웃었다 -독 총리 "독일 이젠 유럽 병자 아니다" -중국 투자 홍콩 통해 하라 ▲금융·재테크 -5% 예금 이달내 가입하세요 -금감원 "보험사기 뿌리뽑겠다" -국외기업 투자펀드 국민은행 오늘 판매 ▲기업과 증권 -HP "한국 SW업체 인수하겠다" -삼성 `블루레이` 한국서도 판매 -롯데그룹 가야CC 인수 추진 -한국 IT기술 미국 턱밑까지 -무역업하다 반도체 부품 국산화 -국내 첫 기상전용 위성 2008년 우리기술로 발사 -천연 바이 코팅제 개발 -LG카드 공개매수 `세금변수` -지주社 실적개선 기대감 크다 -국내 펀드업계 "나, 떨고 있니" -외국인 3300억원 매도 불구 13포인트 상승 ▲부동산 -중대형 오피스텔 43%가 주거용 -판교 연립주택 46평형 6억7180만원 -판교 일대 투기혐의 171명 세무조사 ◇서울경제 ▲1면 -세제개편안 출발부터 삐걱 -판교중대형 실분양가 평당 1800만원대 -판교주변 아파트 거래자 171명 탈루혐의 세무조사 -게임등급委 조기발족 사행성게임 유통 막는다 ▲종합 -美, 對北 금융압박 강화 -올 국가 빚 280조 넘을듯 -신용카드 소액결제 급증 -"올 상반기 경기정점 통과 가능성" -권 부총리 "2012년까지 세원신설 없다" -상품권업체 여야의원 9명에 후원금 -"전기료 누진세 구간 축소 추진"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2010년부터 최대 50% 강화 -국제금융센터 "美 내년 경제성장률 2.5% 밑돌 것" ▲금융 -시중銀, 아파트 PF 출혈경쟁 심화 -외국계銀 국내지점 순익 크게 늘어 -금감위, 보험사기 뿌리 뽑는다 ▲국제 -美선, `불법 인터넷 도박` 골머리 -정크본드 인기 뚝 -日 신생아 6년만에 늘었다 ▲산업 -조선업계 "해양 플랫폼이 효자" -종합상사, 웰빙·친환경사업 박차 -`블루레이 플레이어` 삼성전자 국내서도 출시 -`070` 인터넷 전화시장 급성장 -KT "해외사업 강화"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늘린다 -"금융자동화기기 특수 잡아라" -이노비즈 인증 기업 크게 늘어 -중국산 도자기가 국산 둔갑 -`저녹스 가스보일러` 나왔다 -등산복시장 한-미-유럽 `3파전` -대상, 홍삼시장에 `도전장` ▲증권 -IT주 바통 이을 업종 관심을 -외국인 매도공세 `위력` 크지 않다 -국내기업 해외CB·BW 발행후 1년내 유입 가능성땐 신고해야 -외국인 매도공세 `위력` 크지 않다 -M&A주 `투자 주의` -공시대상 `정정호가`로 확대 -상장사 20% "독립 독립성 결여" ▲부동산 -판교 자기자금, 실분양가 60% 넘어야 -판교 중대형 분양가 예상보다 높아 -세운상가 재정비 촉진지구 추진 ◇한국경제 ▲1면 -獨 총리 "獨 더이상 유럽병 환자 아니다" -상품권 유통규모 100조 넘을 수도 -판교 중대형 평당 1800만원 ▲종합 -판교 등 탈루혐의자 171명 부동산 거래 소급 조사 -한국 IT기술, 美와 1년미만 격차 -의료급여 부정수급자 급여제한 -영등위 심사 총체적 부실 게임사행성 키웠다 -판교, 44평형 업체별 최고 4000만원 차이 -부활하는 독일..유럽경제도 살아난다 -`비과세 축소` 국회 부결 가능성 -생보사 내년 상반기 상장가능 -美 성장둔화 전망..내년 수출 `먹구름` -교육 부총리 인선 난항 -전기요금 누진세 단계적으로 완화 ▲국제 -러 세계 최대 알루미늄사 탄생 -일본 "애들이 늘었어요" -日 오타쿠족 시장규모 급팽창 ▲산업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구상` -삼성·LG, 러시아 시장 `적색경보` -韓·中 강관분쟁 조짐 -사이버파크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 -무궁화 5호 위성, 대만·필리핀까지 통신 서비스 ▲부동산 -뉴타운 등 재개발 투자 `시들` -세운상가 `재정비 촉진지구` 첫 지정 -年5%대 고금리 정기예금 인기 ▲증권 -잠잠했던 테마주 꿈틀 -상품권 관련주 맥 못추는 주가 -지주社·출산관련주 `희색` -해외발행 CB·BW 1년내 국내유입땐 유가증권신고서 제출해야 -공시번복 투자자 억장 무너진다
2006.08.22 I 이승우 기자
  • 日 IT기업, 전직원 재택근무제 도입한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NEC와 휴렛패커드(HP)를 포함한 일본의 주요 IT 기업들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22일 보도했다.신문은 재택 근무제도가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직원들 뿐 아니라 취미활동을 즐기는 등 개인 시간 활용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새롭다고 설명했다.재택근무제를 도입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초고속 인터넷 사양을 갖춘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해 가정에서도 직장과 같은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신문은 직원들이 개인의 업무 특성에 따라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통근에 따른 수고를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NEC는 직원들이 상사의 허가를 받아 재택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미 직원 200명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신문이 밝혔다.HP는 이미 자녀나 혹은 부양할 의무가 있는 가족을 두고 있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가하고 있지만 극소수만이 이 제도에서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HP는 내년 6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재택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신문이 전했다.IBM은 이같은 제도를 지난 2001년에 이미 도입했지만 1만8000명 재택근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전직원의 30%가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재택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08.22 I 김유정 기자
  • "애 낳아도 세금혜택 쥐꼬리..출산 근로자 부담 더 줄여야"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근로자의 자녀출산에 대한 세제혜택이 적어 미혼일 때와 가처분소득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고, 결혼이나 출산시 세금부담을 지금보다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로자 고령화에 대비해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집중근무제 등 탄련근무제도를 도입,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날 `저출산 고령화 대비 기업대응방안`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기업 복리후생제도를 가정친화적으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일률적이고 효과가 떨어지는 복리후생제도를 지양하는 대신 개별근로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가족간호관련 의료비나 자녀 학자금 및 보육료지원, 노후보장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근속연수나 연공서열식 임금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오히려 고령자 취업을 막는다고 지적하고, 유연적 노동시간제나 재택근무나 집중근무제, 근로시간계정제, 단계적 부분적 은퇴제 등을 도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출산장려를 위해서는 미혼때와 비교해 결혼 출산시 세금부담을 더 크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OECD주요국의 임금근로자 가처분 소득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자녀출산에 따른 세제혜택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미혼때와 비교했을 때 가처분 소득상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06.08.17 I 김수헌 기자
  • 요일제 시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앞으로 요일제 등 승용차 운행 감축활동을 시행하는 기업은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감면받는다. 또 교통유발부담금 면제대상이 현행 재산세 과세표준액 20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이 같은 방향으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체나 시설물 운영자는 승용차운행 감축활동 계획을 오는 8월 1일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용차운행 감축활동의 일환으로 ▲요일제를 시행하는 기업(시설물)에 교통유발부담금을 20% 경감하고 ▲재택근무제 시행 및 환승역 간 셔틀버스 운행시 각각 최대 10%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토록 했다. 또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승용차 운행 감축활동을 해도 최대 90%까지만 경감하던 것을 100%(면제)까지 경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세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0㎡(약 30평) 미만 시설물 소유자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면제대상을 현행 재산세 과세표준액 2000만원 미만에서 1억원 미만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시설물 소유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지자체의 행정수요도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면제대상이 확대되면 경기도 광명시의 경우 지난 2005년 총 2931건에 4억7700만원이 부과되던 교통유발부담금은 올해 1190건, 4억3900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06.06.20 I 남창균 기자
  • 정부·공기업, 자녀 많을수록 가족수당·휴가 더 준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자녀수에 따라 가족수당과 휴가일수를 더 주는 출산장려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기업의 직장내 유아보육시설을 중소기업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 종합복지센터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한명숙 국무총리, 이상수 노동부 장관, 삼성 이건희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회의에서 이같은 `저출산 공동대응 방안`을 보고했다. 산자부는 자녀수에 따라 가족수당 누진제를 공공부문에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가족수당이란 기업들이 임금보전 명목으로 통상 부양가족 수에 따라 일정액 또는 일정비율로 지급되는 수당을 말하는데, 누진제는 자녀수가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수당액을 더 늘리려는 것. 산자부는 또 유아를 둔 직장인에게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 제도시행을 권장하기로 하고, 자녀수에 따라 휴가일수 산정기준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족친화적인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칭 `가족친화기업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다자녀가구 채용비율이 높은 기업 등 우수기업에 세제지원과 R&D 등 정책자금 우대, 공공조달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또 우수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 도입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맞춰 상생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직장보육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하고, 하반기중 정부의 실태조사에 맞춰 대기업 직장보육시설을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고용보험기금을 활용, 산업단지 내에 보육시설을 포함한 중소기업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2006.05.24 I 이정훈 기자
유럽 숙련공 ‘실버 파워’
  • 유럽 숙련공 ‘실버 파워’
  • [조선일보 제공] 요즘 노병(老兵)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18일자)는 은퇴한 인력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퇴직자들은 연금과 퇴직금이 생각보다 적어 고민이고, 기업은 숙련된 인력이 부족할까 걱정한다. 퇴직자들의 U턴(turn)은 노동자와 기업의 이런 이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숙련된 인력 부족 노동 인력은 특히 선진국에서 급속도로 고령화한다. 유럽연합(EU) 국가 내에서 50~64세 노동자 수는 앞으로 20년 내에 2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에, 20~29세 노동 인구는 20% 줄어든다.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60세를 넘겼다. 이제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한 것이다. IBM은 “베이비 붐 세대가 퇴직하면, 경험을 갖춘 인력이 회사를 빠져 나가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면 전문 인력이 고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우주 항공과 방위 산업 분야 등에서 40% 가까운 인력이 앞으로 5년 내 퇴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마다 “퇴직자 모셔라” 미국의 산업용 기계 생산업체인 ‘디어&컴패니’ 직원의 35%(4만6000명)는 50세 이상이다. 그들 중 상당수는 70대. 회사는 회사에 ‘오래’ 남을 직원들을 원하고, 이를 위해 탄력적인 근무시간, 재택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일본 도요타는 고령 노동자들에 맞게 작업장을 개조했고, BMW는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에 세운 새 공장에 45세 이상의 노동자를 집중 배치했다. IBM은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 퇴직자 명단을 펴 든다. 이름하여 옛 일터로 돌아오는 ‘부메랑’ 직원들. 회계법인 ‘어니스트&영’은 3만 명의 퇴직자 중에서 경력자를 찾는다. ◆노년 취업의 장애물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에서 50~65세 노동자는 25~30세보다 임금을 평균 60~70% 더 받는다. 유럽과 일본에선 지휘체계에서 나이가 골칫거리로 작용하기도 한다. 미국 ‘월 마트’에선 대학을 갓 졸업한 매니저들이 어머니뻘 되는 여성들을 감독한다. 나이와 서열은 뒤죽박죽 엉킨다. 일부 국가에서는 세금 등 ‘제도’가 퇴직자 재취업의 발목을 잡는다. 영국은 같은 고용주로부터 연금과 봉급을 동시에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삼성동 현대아파트 "이렇게 꾸몄어요"
  • 삼성동 현대아파트 "이렇게 꾸몄어요"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영동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삼성동 현대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삼성동 현대아파트가 대부분 중소형 평형임을 감안해 각 평형별로 재택근무 활용 등에 유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개성적인 설계를 선보였다"고 말했다.삼성동 현대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3층 29개동 2070가구 규모로, 12평부터 43평까지 구성돼 있다. 이중 일반분양은 12~33평형 총 416가구이다. ◇14평형 스튜디오형=(아래 사진)독신자 1인 또는 부부, 프리랜서에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됐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침실과 독립적인 재택근무 공간을 제시했으며, ‘ㄷ’자 주방을 도입해 간이식탁으로 활용토록 했다.원룸 또는 거실+침실 등을 선택 활용토록 해 공간 가변성을 높였으며, 화이트 오크 워시 온돌마루와 폴리싱 타일을 조화시켜 모던하고 오피스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16평형 섹션형=(아래 사진)맞벌이 부부, 유아를 둔 부부에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돼 침실과 독립적인 재택근무 공간을 제시했으며, 특히 침실+거실 또는 침실 2개 등을 선택 활용토록 해 공간 가변성을 높였다.메이플 온돌마루와 애니그레이 무늬지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화이트하이그로시 장과 그린포인트 벽체 타일을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담았다.◇18평형 뉴실버형=(아래 사진) 활동력 왕성한 중장년층 부부나 독신자 1인에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돼 취미나 휴식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특히 2면 개방형 설계로 다양한 내부공간 배치가 가능하며 `ㄱ`자형 부엌가구 배치로 짧은 동선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침실+거실 또는 침실 2개 등을 선택 활용토록 해 공간 가변성을 높였다. 하와이안 코아 메인 무늬지, 티크 온돌마루와 크리마마필 대리석 타일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06.02.03 I 정태선 기자
AI `터키 찍고 일본까지`..세계경제 위협
  • AI `터키 찍고 일본까지`..세계경제 위협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터키에서 유럽 최초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H5N1`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AI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경제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세계은행(WB)은 AI를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커다란 위협(large shadow)`으로 평가하고, AI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직원들이 외출을 삼가게 될 경우 여행산업을 비롯한 다수의 핵심 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공산업도 AI 확산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AI 발생 지역의 환율 및 무역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에너지 산업의 가동률에까지 문제를 일으킨다면 경제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마저 제기됐다.이에 따라 HSBC 등 기업과 ADB 등 경제단체들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 구체적인 대비책 마련과 잠재적인 손실규모 산정에 나서고 있다.◇WHO, 유럽 첫 AI 발생 확인..日서도 의심환자 발생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터키에서 사망한 두명이 `H5N1`에 의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유럽에선 처음으로 `H5N1`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터키는 지금까지 확인된 AI 감염자수를 14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유럽에선 터키 외에 루마니아, 러시아, 크로아티아의 조류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또 10일 교도통신은 일본에서 최고 77명이 `H5N2` AI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단 `H5N2`는 `H5N1`에 비해 인체에 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감염 의심자들 중 누구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질병을 앓게 될 위험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금까지 `H5N1`에 의해 숨진 사람은 총 6개 나라 77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만약 `H5N1` 변종이 인체간에 감염될 경우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세계 각국의 여행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무역과 노동력에도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터키, 여행산업 충격 우려..주변국도 안심 못해10일 BBC 뉴스에 따르면 터키는 매년 큰 수입을 올려온 여행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일을 걱정하고 있다. 앞서 산업 전문가들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온 터키의 여행산업이 2007년까지 20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었다.노팅햄 대학의 아담 블레이크는 "일부 사람들이 터키로 여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더욱 확산된다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영국도 심각한 피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적 피해의 초점을 여행산업에 맞춘다면 "단 몇명의 AI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그 나라의 산업은 `공황(panic)`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발생 사실 자체만으로도 여행수요 감소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 최대 피해국은 `홍콩·싱가포르·중국` 될 것AI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에서의 경제적 타격은 무역 및 여행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인구가 많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중교통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도쿄 등 핵심 상업지구도 예외는 아니다.홍콩 CLSA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분기 `사스`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던 당시 홍콩의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보다 58% 급감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6.4% 떨어졌다.홍콩 정부는 과거의 경험에 비춰 AI 확산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WHO도 도쿄에서 양일간 컨퍼런스를 열고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지를 둘러보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AI 확산시 소비, 무역, 투자 감소를 우려해 992~2827억달러의 잠재적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근로자들의 사망 및 업무피해 등에 따른 비용은 142억달러로 추정했다. ADB는 아시아에서 AI 확산될 경우 아시아 통화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한편 싱가포르 소재 씨티그룹은 AI 확산이 아시아 국내총생산(GDP)를 5% 깎아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무역 규모가 심각하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HSBC 등 `최악의 사태` 가정..대비책 마련 나서BBC 뉴스는 HSBC 등 다국적 기업들이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고 세계적인 영업망과 현대적인 근무방식을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HSBC는 AI 확산으로 최대 절반의 노동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는 "물론 이는 최악의 경우에 한해서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77개국 영업망과 25만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HSBC는 2003년에 확산됐던 `사스`로 아시아 영업활동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HSBC는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으며, 사스 발발 때처럼 회사 건물을 매시간 소독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노팅햄의 블레이크는 AI가 인체간에 전염될 경우 세계 각국의 노동력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보건 전문가들은 AI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최고 4분의 1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01.11 I 이태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스너피 빼고 모든 줄기세포 가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소비현장에 `봄이 오는 소리`..백화점 두자리수 매출증가-스너피만 살아 남았다..서울대 줄기세포 원천기술 인정안해-외국인 8일만에 7조 평가익..원화값 진정세-김정일 국방위원장 전격 방중..6자회담 교착배경 설명할듯-6억이상 고가주택 중개수수료 내린다▲경제/종합 -줄기세포 원천기술 없었다..바꿔치기 논란 무의미해질 듯-1번 줄기세포 처녀생식 논란-검찰 수사착수..황교수 내주 소환-황교수, 사기 횡령죄 적용 가능성-수출기업 `헤징 방법없다` 당혹..해외펀드도 5%p 수익률 하락-제조업 노동생산성 회복 조짐-고졸 취업률 52%로 하락..전문대졸은 최고▲금융 -은행, 돈되는 서비스로 우량고객 늘려라-수출 중소기업 대출금리 최고 1.8%포인트 인하-중기에 시설 운영자금 동시 지원..기업은행 패키지론▲기업/증권 -현대차 올매출 41조4000억원..전세계 269만대 판매-진도 "한파 고맙다"..모피매출 100%이상 늘어 사상최대-레인콤-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제휴-인텔이 거실로 들어온다..홈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첫선-한진해운 투자 2배로 늘린다-장사잘한 증권주 고배당 기대..대우증권 6년만에 배댕 추진-태광산업, 쌍용화재 인수 추진-현대차 인수안한다 악재 부각..현대건설 산업개발 동반급락▲국제 -일본 자민당, 재계 머리 맞댄다..친기업정책 적극 반영-중국-일본, 앙금 씻겠다고 관료모임 가졌으나 사사건건 트집-중국해양석유, 나이지리아 유전 확보◇서울경제▲1면-다나가키 일본 재무상 "아시아통화 강세 대처방안, 한-일 긴밀히 협의중"-국내연구진 뛰어난 기술력 보유..줄기세포 희망은 있다-김정일 극비리 중국 방문▲경제·종합-관세체계 개방시대 맞춰 대수술-밥하루 2공기도 안먹어..작년 1인당 연간 쌀소비량 80.7kg 그쳐-부재지주 1억 초과분 채권보상-`쥐꼬리 역외세력` 외환시장 흔들어-작년 고교 졸업자 둘 중 한명만 취업..15년만에 최저-공무원 연봉 2% 오른다▲금융-태광산업, 동부등 중견그룹, 금융부문 강화 `박차`-수출입은행 "통화옵션 대출 확대"-저축은행, 경쟁적 인력 채용▲국제-팝콘봉지 발암기사, 엉터리였다-ECB총재 "올 세계경제 성장률 지난해 4% 웃돌듯"-소로스 "미국 경제 내년 경착륙 가능성"-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제니테크..포천지 선정▲기업/증권-현대ini스틸 인근부지 산업단지지정 초읽기..제출소 건설 급물살-아시아나 "올해는 대혁신의 해"-현대차 "올해 매출목표 41조4000억원"-포스데이타-레인콤 와이브로 사업 제휴-중소기업 원고 파장 현실화..해외바이어 등 `값 낮춰라` 압력◇한국경제 ▲1면 -편의점이 생활패턴을 바꾼다..이젠 보험도 편의점서 가입-김정일 극비 중국방문..오늘 후진타오 주석 만날 듯-서울대 조사위 "스너피 빼곤 모두 가짜"-올 중장기 외채 신경쓰이네 "사상최대 96억불 만기도래"▲경제/종합 -평택에 미군발 임야투자 바람..미군측 "지반 높여달라"-한국 성장잠재력 세계 2위..일본 경제주간지 보도-부재지주 1억까지만 현금 보상..건교부-김포 신도시 토지보상, 빠르면 5월부터 시행-미국 포트로닉스 3억불 공장유치..경기 "헬기 내줄테니 땅 골라라"-공무원 보수체계 기본급 중심 개편▲기업/증권 -태광그룹, 쌍용화재 인수..금융 방송으로 사업 다각화-현대-기아차 승부수..올해 북미시장 100만대 판매-한샘 "수입가구 긴장 좀 해야할 걸"-벤처기업 1만개 돌파 눈앞..중기청 12월말 9732개▲국제-미국 제넨텍 일하기 좋은 직장 1위..`근무시간 20%는 하고싶은 일 하라`-씨티그룹, 투자은행 1위 등극-AI확산에 기업들도 비상..재택근무 확대 등 대책마련 분주-중국, 나이지리아 해저유전 인수-중국 후진타오 "15년내 기술입국"
2006.01.10 I 이정훈 기자
  • 해외기업 AI 초비상..해외출장 때 마스크 껴라
  • [조선일보 제공] 글로벌 기업들이 AI(조류 인플루엔자)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에서 처음 AI 인간 감염 사례가 3건이 확인되는 등, `AI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은 2003년 세계적으로 600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SARS(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폐해를 겪은 기업들이, AI에 대한 항(抗)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비축과 비상시 해외 사무소의 위치 변경 같은 예방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가령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AI 발생 국가로 직원이 출장이나 여행을 갈 경우, 부사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또 유사시 집단 대피를 위해, 아시아와 동유럽에 근무하는 80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여권 갱신을 지시했다. 3M은 사스 때 위력을 발휘한 N-95 안면 마스크 생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해외여행을 떠나는 임원들에게 마스크와 특수 장갑, 타미플루 지급을 시작했다.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온라인 가상공간 근무 시스템 확장에 착수했다. 리사 브루멜 부사장은 “AI 확산시 방역·격리 조치가 진행될 경우, 7000명의 아시아 지역 임직원들이 온라인상에서 재택(在宅) 근무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석유회사인 BP도 유사시 지속돼야 할 핵심 업무와 재택 근무가 가능한 업무를 구분하고, 직원 이동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담은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말레이시아 등에 40개의 공장을 운영 중인 싱가포르의 플렉스트로닉스는 마스크·장갑과 타미플루 비축을 시작했으며, 열(熱)영상 스캐너를 구입해 임직원들의 체온 검사를 시작했다. 호텔과 항공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메리어트 호텔은 아시아 지역 호텔 투숙객들과 종업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수 마스크를 구입·비치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청정(淸淨)기구로 호텔 객실과 시설을 청소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AI 유사 환자 탑승에 대비한 `표준행동절차`를 마련, 승무원 훈련을 실시 중이다. 또 미국 카길사는 태국 내 200개의 가금(家禽)류 농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출입을 전후해 한 차례씩의 샤워를 의무화했다.한편 AI는 중국에서만 최근 한 달 동안 13곳에서 발생했고 지난주 사망한 인도네시아인 2명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WHO의 클라우스 스토 박사는 “AI 확산시 경제적 손실은 8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美 고유가 부담에 `재택근무` 뜬다
  • 美 고유가 부담에 `재택근무` 뜬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워싱턴 D.C. 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 당 3달러를 넘어섰을 때. 미 교육부 소속 법무사인 셰리 벨(38)은 고유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녀는 `일주일에 이틀은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집 근처의 자택근무 센터에서 일하겠다`고 회사에 승인을 요청했다. 벨은 "재택근무는 명백하게 직장인들이 나가야 할 미래"라며 "이를 통해 출퇴근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가을 처음으로 1시간 반 걸려 직장으로 출근하는 대신 일주일에 하루씩 재택근무를 시도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직장인들의 출퇴근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출퇴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D.C.의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괴로운 직장인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출근을 위해 혼잡한 도로에서 2~3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정보 초고속도로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업무를 개시하기를 선호하게 됐다. 재택근무 옹호자들은 유가가 `재택근무 혁명`을 불러올 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은 오랫동안 재택근무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이제야 그를 위한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한다. 정부의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카운실에 따르면, 재택근무자 수는 지난 2001년 11.3%에서 2004년 12.9%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재택근무 자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날드 F. 컬비 정부 운송담당 디렉터는 "재택근무가 확산되는데 가장 큰 장애는 직원 통제에 대해 불안감 때문"이라며 "특히 중간계급 관리직들의 저항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에서 직원들이 재택근무에서 보다 높은 업무 효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정부 또한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지지한다. 뉴올리언즈 시내가 물로 뒤덮히던 날 미 인사관리국(OPM)은 정부 각 부처에 재택근무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지를 배포했다. 이는 `카트리나`에 따른 석유 공급 부족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다. 조지아 주정부를 비롯한 몇몇 주정부 역시 연방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재택근무를 촉구했다. OPM 디렉터인 린다 M. 스프링거는 "재택근무가 연료 소비와 교통 마비를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연료 문제를 해결하는데 확실히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 기업들 또한 재택근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위성 및 우주시스템 업체인 에어로에스트로(AeroAstro)는 전일 모든 직원들에게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재택근무를 해라`고 통지했다. 리차드 플리터 에어로에스트로 사장은 "그 정책은 직원들의 교통비를 약 20% 가량 줄일 수 있는 가치있는 해법"이라며 "이로 인해 직장에서 다소 멀리에 사는 우수한 인력들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가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09.15 I 김경인 기자
(edaily 인터뷰) 토플러 "공교육, 동질성 강조..국가富 창출못해"
  • (edaily 인터뷰) 토플러 "공교육, 동질성 강조..국가富 창출못해"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지난 시대의 가치를 버려라. 단순함과 독창성을 추구하라" 앨빈 토플러(77)가 한국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클수록 좋다`, `다수를 겨냥한 다기능 제품 생산`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 교육`을 통해 길러낸 인재들로 `작지만 똑똑한 시스템`을 만들어가라는 것이다. 한국의 가능성 또한 작지만 창의적인 시스템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산업화 때만 해도 무조건 큰 것이 좋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작지만 탁월한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들이 규모가 큰 나라들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 잠재력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교육`을 꼽았다. 반복하고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능력을 마음껏 피워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결국 이들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가치들이 창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앞으로의 기업들은 대중(mass)이 아닌 개인(individual)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복잡성을 버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라고 주문했다. 앨빈 토플러 박사는 산업자원부가 주최, 6일부터 개최되는 `2005 산업혁신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지난 5일 언론사들과 공동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공동인터뷰 일문일답 주요내용. -이번 기조 강연에서 발표할 내용의 요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 ▲어떤 문제를 바라볼때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이 구 아이디어, 구 메타포를 사용해 해석하려는 것이 문제이다. 갈등을 바라볼 때 국가마다 부르는 명칭이야 다르겠지만 좌파·우파로 나눠서 문제를 해석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경제혁명 때문에 이제는 이런식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 해졌다. 그리고 선진 경제 주체들을 살펴보면 복잡성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경제 개발 측면에서 그리고 일상 생활 측면에서 우리는 날로 심한 복잡성을 직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자동차를 하나 구입했다. 계기판을 보니 단추만 49개였다. 그리고 매뉴얼 책자가 700페이지 이상 이었다. 나는 이것을 `초복잡성` 혹은 `잉여복잡성`이라고 부르겠다. 그리고 이 초복잡성이나 잉여복잡성은 모든 분야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예로 대학을 들어보자. 예전에는 대학들이 고립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교육과는 무관한 주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환경, 정치, 재계 등 교육과 무관한 단체와 관계를 맺는다. 대학 뿐만이 아니라 기업 조직도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무관했던 다른 외부의 그룹들과 링크를 맺고 있다. 따라서 복잡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소비자들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복잡성 내지는 잉여복잡성에 소비자들이 저항을 할 것이다. 즉 소비자 저항이 예상된다. 지금 한국의 대기업 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의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소비자들을 첨단 복잡한 기술이 가져다주는 그리고 복잡한 관계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바라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다루어야 하는 초복잡성 내지는 잉여복잡성은 기피한다. 지금 경제와 회사들은 엄청난 빠른 속도로 운영을 하고 있으나 정부는 굉장히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이것을 속도간의 괴리로도 설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과 경제가 한시간에 100마일씩 움직이고 있다면 정부는 지금 한시간에 10마일 밖에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속도간에 괴리가 생기는 것이다. 정부의 의사결정이 고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지금 느리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속도간에 괴리가 있기 때문에 경제 디맨드 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인지를 하지 못한 세계화가 많은 경제 주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또 한국 경제가 상당부분 수출에 의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나 서울이나 미국, 유럽 등 많은 분들이 이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가정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건 굉장히 단순한 가정이고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 즉 역상황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디글로벌라이제이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20세기 초에 엄청난 세계화의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1914년에 세계전쟁이 발발했을 때 디-글로벌라이제이션 즉, 역방향으로 흘렀다. 그리고 지금 한국 경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세계 경제들이 지속적인 인테그레이션에 너무 많은 것을 두고 있는데 그것이 좀 위험한 가정이라는 것이다. -한국 경제 산업의 구조를 봤을 때 주요 자산과 약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의 잠재 저력은 한국의 작은 사이즈에서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국가가 클수록 좋다라는 것이었는데, 유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목하길 바란다. 유럽이 25개의 나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국가가 어떤 국가인지 한번 살펴보면, 노키아가 있는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와 같이 작은 국가들이다. 규모가 큰 프랑스, 독일, 영국보다도 훨씬 경제적으로 잘 하고 있다. 그리고 당분간 이 추세가 지속되리라고 보고 있다. 작은 국가이지만 똑똑한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향후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경제 학자나 재계 인사들은 나와는 다른 아이디어를 보인다. 왜냐하면 산업화 시기에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로서는 산업화시기와는 다른 ‘혁명경제’ 시기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재검토해야 한다. 부정적인 측면을 보면, 수십년 전에 한국을 방한했을 때 경제 수석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경제 수석께서 한국이 산업화를 함에 있어서 일본의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어떠할 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때 나는 모든 국가는 다르고 그 국가에 따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하튼 한국은 일본의 산업 정책을 많이 쫓아 간 것 같고, 어떤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버블 경제라는 부작용을 한국에서도 겪고 있다. 부작용이란 소수 대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졌다는 것도 있다. 즉, 수출이라든지 경제 전반에 대해서 소수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제가 독창적으로 내놓는 아이디어는 아니겠지만 중소기업들을 보다 더 진흥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혁신가`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리스크를 감내하고서라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가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혁명 경제기에 부를 창출할 원동력을 교육으로 보고 있다. 즉 부를 교육을 통해서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제가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한국도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교육을 보면 공장과도 같다. 반복을 하고 암기를 하고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 등교를 하고 하교를 하는 것이다. 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근로자들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과 같은 역할을 학교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 나감에 있어서 이건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동질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이질성을 강조하는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을 보다 개인으로서 대우해 줘야 하고 혁신성과 창조성을 키워줘야 한다. 산업 훈련을 위한 기간으로써의 역할을 학교가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미래 경제는 공장 근로자들이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 놓을 혁신가들이 끌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많은 경제학자들이 간과를 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언페이드 활동 즉,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적으로 많은 가치를 창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으로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를 더 해볼 필요가 있다. -2001년 한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가 지나친 수출 의존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가 수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비수출 활동을 증가시키면 된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중소기업들 내지는 새로운 창업, 벤처 회사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반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될만한 서비스 분야를 늘려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제를 모든 방면에서 강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수출 의존도는 외부 요소로 인해서도 떨어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을 통해서도 그럴 수 있으며 기타 외부 요소로 인해서도 수출의존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소비(내수)와 수출간에 조화를 찾아야 한다. 지금 과거의 관행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수출을 줄여라. 끝내라` 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앞으로 리스크가 있을텐데 그것을 인지를 하고 또 대안을 준비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바다. 그리고 그 대안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아까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수천명의 젊은 혁신적인 기업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자금 조달쪽으로도 도움을 줘야 할 것이며 그 외 다른 방법이 되었던 도움을 줘야 한다. -앞으로 한국경제가 어느 산업에 집중을 해야 경쟁력이 있을지 알려달라. ▲수출을 생각을 하면 제조품을 수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지식을 수출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한국뿐 아니라 여타 많은 국가들이 지금 서비스와 지식을 수출을 함으로써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제적으로 깨끗한 물이 많이 없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이 없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 즉 여기서 우린 큰 시장을 찾을 수 있다. 시설들을 수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식을 수출하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환경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무궁무진하게 생각할 수가 있다. 한국 과학자들이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아주 앞서나가는 것을 알고 있다. 디지털 세대에서도 한국이 아주 앞서갔던 것처럼 한국이 바이오테크 쪽에서도 굉장히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 지금 선구자적인 견해를 가지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굉장히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경제적인 돌파구는 하나의 섹터로서 하나의 기술로서 찾는 것이 아니라 컨버전스로써 여러 분야의 여러 학문의 컨버전스·화합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즉, 과학을 본다 하더라도 학문간의 결합을 통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하나의 학문만이 아니라 여러 학문을 종합해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로보트학을 말씀드리면, 지금 로버트학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는데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학문이 바이오테크와 결부되거나, 혹은 우리가 아직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지의 분야와 결부가 되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술이 인터커넥션을 통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수출을 많이 하라. 지금 할리우드 본 안방에서도 한국영화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주류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 존재감을 느껴가고 있다. -소비자 저항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말씀해 달라. ▲지금 대기업들이 복잡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윈도우를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에 깔려있는 기능 중 과연 몇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가? 아마 워드를 포함해서 한 두개 정도만 사용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여러가지 기능들을 하나로 엮어 큰 시장을 만들고자 했다. 그렇지만 너무나 여러가지 기능을 엮다 보니 진정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빠져 있다. 최적화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말씀 드리는 것을 잘 이해했음 좋겠다.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복잡성이 분명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진 기능을 전달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회사들이 충분히 그렇게 할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회사에 전화를 하면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다. 조만간 소비자들이 차를 사는데 있어서 전자 기기가 많이 달려서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운전만 하면 되는 `기능을 축소한`, `보다 싼` 차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 때 기능을 만드는 과정은 복잡해야 되지만 소비자들과 제품간의 인터렉션 간은 복잡해서는 안 된다. 기업들이 앞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기능을 없애 나가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매스 생산이 아니라 매스 맞춤화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개인의 맞춤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요즘 기술이 워낙 발전했기 때문에 개인의 맞춤화가 꼭 가능하다. 차례대로 설명을 드리면 맨 처음에는 소비자 저항이 있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비즈니스들이 테크놀러지를 사용해서 이런 저항에 대응을 할 수 있게 움직이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저력을 작은 사이즈라고 하셨는데, 작은 사이즈가 정확하게 어떤 것이지 말씀해 달라. ▲한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다 해당되는 말이다. 국가의 부가 국가의 국토 면적과 정비례하지 않는다. 싱가폴을 예로 들 수 있다. 도시 국가인 싱가폴은 제대로 된 국가도 아닌 도시 국가이지만 올바른 선택과 미래 지향적인 선택으로 성공했다. 머지않아 싱가폴과 유사한 도시 국가들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시대에는 더 큰 게 더 좋다. 클수록 좋다라고 가정을 했었다. 지금은 ‘혁명 경제기’에서는 이런 가정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그리고 정치 분권화를 통해서도 이런 현상을 찾아 볼 수 있다. 국가 전체에는 잘못하고 있더라도 한층이 성공을 이루고 부를 축적할 수 있다. 큰 국가 내에 싱가폴 같은 도시국가가 자리잡는다고 말을 해도 될 것이다. 중국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지금까지 산업혁명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이 미래에 예의주시해야 하는 경쟁상대는 큰 국가가 아니다. 경제적으로 현재 낙후되어 있는 작은 국가들이 미래의 경쟁국가로 부상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작은 국가들이 특정한 기술, 특정한 스킬, 특정한 자산을 활용하여 상당한 경쟁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한국보다 앞서나갈 수도 있다. ◇앨빈 토플러는 누구인가.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1949년 뉴욕대학교를 졸업한뒤 중서부 공장단지에서 5년동안 용접공으로 일했다. 이 시절 노동조합 관련잡지에 기고하면서 문필가로 이름을 얻었다. 백악관 담당 정치·노동문제 기자로 활동하다가 차츰 비즈니스 분야로 범위를 넓혔다. 1959년부터 2년간 `미래`지의 부편집장을 지냈다. 1964년에 쓴 `문화의 소비자(The Culture Consumers)`로 주목받기 시작해 1970년에 쓴 `미래의 충격(The Future Shock)`으로 위치를 다졌다. 1980년에 출판된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 그는 미래사회를 정보화사회로 예측했다.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은 수천년에 걸쳐 진행됐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제3의 물결인 정보화혁명은 20~30년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책에서 처음 쓰인 재택근무, 전자정보화 가정 등은 일반용어로 자리잡았다. 1991년에 펴낸 `권력이동(The Power-shift)`에서 그의 통찰력은 한번 더 빛을 발했다. 그는 권력의 세 가지 원천을 폭력·부·지식으로 규정하고 폭력을 저품질 권력, 부를 중품질 권력, 지식을 고품질 권력으로 평가했다. 21세기에 벌어질 전세계적 권력투쟁에서 핵심은 지식의 장악으로, 지식이야말로 진정한 권력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대와 마이애미대 등 5개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코넬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05.09.06 I 최한나 기자
  • 직장인 40% "휴가 대신 아르바이트 할래"
  • [edaily 문영재기자] 직장인 10명중 4명꼴로 올 여름 휴가 기간중 아르바이트 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생활 확대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채용정보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9%가 `휴가 대신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36.6%, 남성은 41.6%로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높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여가생활을 할 자금을 마련키 위해` 41.6%, `휴가계획이 없어서` 9.2%, `주5일제로 휴가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7.1%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를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28.8%가 `재택 아르바이트`를 꼽았고 `방청·임상실험 등 1일 아르바이트` 13.4%, `해수욕장·수영장 등 피서지 아르바이트` 12.8%, `백화점·할인점 등 판매 아르바이트` 가 9.9%로 그 뒤를 이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휴가철에 대한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적성에 맞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해 삶의 활력을 주는 것도 여름휴가를 즐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07.19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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