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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영업익 63.7%↑
  • 대한전선,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영업익 63.7%↑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인해 최근의 전선업계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한전선은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수주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갖춰진 만큼, 올해도 견고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458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은 63.7%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6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218억원에서 209.6% 확대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2조1995억원에서 18.5% 상승한 2조6063억원을 달성했다.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신규 수주 확대 및 이미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독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미국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주해 2년 연속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대한전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노후 전력망의 교체로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1월 기준 미국에서 3200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도의 약 10%의 수주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지역은 동부의 뉴욕, 서부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미국 동서부 주요 도시에 분포돼 있으며 송배전용 지중선과 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과를 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년째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온 만큼 올해 북미에서 역대급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사장 확장 및 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미국의 서부권을 수성하고 동부권의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약 500억원을 투입해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2024.02.07 I 하지나 기자
“전기차 둔화에”…솔루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손실 734억
  • “전기차 둔화에”…솔루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손실 734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동박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수요 부진, 고성장세였던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CFL 전경.(사진=솔루스첨단소재)전지박·동박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은 15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127억원) 대비 37.2% 증가했다. 전지박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 흐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박은 글로벌 통신장비, 반도체 업황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111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가전, TV 등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급감해 전년(1251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올해는 기존 발광소재에 이어 지난 하반기 준공한 비발광 소재 생산공장을 통해 수익 모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6300억원으로 제시했다. 헝가리 1공장 생산 안정화에 따라 전년 매출 대비 약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유현민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지박 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도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2.07 I 김은경 기자
도로 정부 기업된 HMM 내부선 ‘환영’…중장기 과제 ‘첩첩산중’
  • 도로 정부 기업된 HMM 내부선 ‘환영’…중장기 과제 ‘첩첩산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 매각이 인수자와 매각 측 간 경영권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무산되면서 당분간 재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적선사를 품에 안을 원매자를 향한 매각 측의 높은 눈높이를 확인시킨데다 해운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크다. 당장 HMM 내부에선 매각 무산을 환영하고 나섰지만 국제적 탄소규제 강화와 해운동맹 재편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정부 소유 기업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HMM 현대타코마호/사진=연합7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의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7주 동안 성실히 협상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HMM의 선원·육상 노동조합의 반발이 워낙 거셌던 데다 ‘인수 이후 통합(PMI)’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HMM 내부에서는 이번 매각 무산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와 전국사무금융노조 HMM지부(육상 노조)는 이날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운산업계의 절실한 목소리가 반영된 오늘의 결정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명운을 바꾼 것”이라고 반겼다.내년 초 해운동맹 재편을 앞두고 협상력 측면에선 긍정적 기대도 나온다. 경영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하림에 비해 정부가 보증하는 기업이라는 지위가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운동맹 재편은 현재 HMM이 당면한 최대 현안이다.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덴마크)와 5위 하팍로이드(독일)가 내년 2월부터 ‘제미니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창설하기로 하면서 HMM은 현재 다방면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 당시에도 파산 직전에 몰렸던 HMM 경영에 대한 우려를 정부가 담보해줄 것이란 점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중장기적으로는 해운업에 대해 강화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과제가 놓여 있다. 현재 해운업계를 둘러싼 지각변동이 예사롭지 않다. 머스크와 CMA CGM(프랑스) 등은 메탄올 추진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공격적으로 선박을 전환하는 것과 더불어 친환경 연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전 세계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항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그룹도 ‘친환경 해운사’ 설립 검토를 공식화했다. HMM은 코로나19 기간 확보한 10조원대 유보 이익을 통해 새로운 규제환경 적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단 계획이다. 그러나 조단위 친환경 전환에 대한 공격적 투자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에 정부 소유 기업이란 점은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해상법) 교수는 “해운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정부가 재매각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얼라이언스가 HMM에 불리하게 재편 중이고 선박이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수입이 줄어드는 구조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HMM 관계자는 “매각과 무관하게 중장기 전략에 맞춰 투자와 운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김경은 기자
송승헌·전여빈,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 송승헌·전여빈,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 송승헌(왼쪽)과 전여빈(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톱스타 송승헌, 전여빈이 글로벌 시상식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이하 ASEA 2024)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 ‘ASEA 2024’가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열리는 가운데 톱스타 송승헌, 전여빈이 대상 시상자로 나선다고 ASEA조직위가 7일 공식 발표했다.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명품 배우 송승헌과 흥행 대세 여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이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996년 방영된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SBS ‘해피투게더’, ‘러브 스토리’, ‘팝콘’, ‘로펌’, MBC ‘에덴의 동쪽’, ‘마이 프린세스’, ‘사임당, 빛의 일기’, OCN ‘플레이어’, tvN ‘보이스4: 심판의 시간’, 넷플릭스 ‘택배기사’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송승헌은 2000년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 붐에 기치를 세운 선두 주자였다. 지상파 3사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인기상은 물론 베스트커플상,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한중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석권했다. K컬처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ASEA2024’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2015년 데뷔한 전여빈 역시 관객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영화 ‘죄 많은 소녀’, ‘천문: 하늘에 묻는다’, ‘낙원의 밤’, ‘하얼빈’, OCN ‘구해줘’, JTBC ‘멜로가 체질’, tvN ‘빈센조’, 넷플릭스 ‘글리치’,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연기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전여빈은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춘사영화제, 부일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개봉한 ‘거미집’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세 입지를 굳혔다.‘ASEA 2024’는 19년 전통의 연예 스포츠 전문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연예매체 ‘앳스타일’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ASEA 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MC는 소녀시대 권유리, 2PM 옥택연이 맡는다. 5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더보이즈, 스테이씨, 니쥬가 이름을 올렸다.‘ASEA 2024’ 무대가 펼쳐지는 K-아레나는 2만석 규모로 2023년 9월 개관했다.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K-아레나는 도쿄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2024.02.07 I 윤기백 기자
카카오뱅크 “올해 대출시장에서 20% 내외 성장 전망”
  • 카카오뱅크 “올해 대출시장에서 20% 내외 성장 전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년 여신이 전년 대비 약 20% 내외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정책에 대해선 매년 주당배당금 수준을 증가시키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7일 카카오뱅크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여신 성장과 관련해 “작년 가을부터 금리 수준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과 점검이 이뤄져 정확한 타깃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경영계획 수립과 더불어 올해 들어 대출시장 반응을 봤을 때 여신은 전년 대비 약 20%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COO는 “다만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금융 정책 기조를 볼 때 카카오뱅크도 현재 가계대출의 전반적 총량에 대한 관리 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고, 스트레스DSR 같은 대출 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새로운 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늘 있을 수 있어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수신 성장에 대해선 “카카오뱅크는 2000만 넘는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신규고객에 있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수신 상품, 한달적금과 같은 시그니처 상품이 지속 개발되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9%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 동기(3532억) 대비 35.5% 성장했다. 전체 고객 수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김COO는 “2023년 당기순이익에 대해 배당성향 20%를 적용해 결산배당금을 주당 150원, 총 714억원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면서 ”이는 주당 배당금이 전년 80원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고 총주주환원규모는 510억원에서 714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럼에도 카카오뱅크의 주당 배당금 수준이 타 시중은행에 비해 아직도 과소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인 접근은 매년 주당 배당금 수준을 현재보다 증가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4.02.07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600선 웃돌아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속 상승…260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상승하며 2600선을 웃돌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3포인트(0.98%) 오른 2600.7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돈 건 3거래일 전인 지난 2일이다. 개인은 홀로 902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1억원, 611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1.6%), AMD(-3.6%) 등 AI 주 약세, 부진한 가이던스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 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장중엔 저 PBR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00%, 1.3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49%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62%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수장비와 보험 업종이 각각 2.74%, 2.3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0.9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4.25% 오른 24만5500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000270) 역시 3.05% 오르며 11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3.20%, 0.43% 오름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14% 떨어진 1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3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94%, 4.04% 오르고 있다.
2024.02.07 I 박순엽 기자
LS마린솔루션, 역대 최대 40억원 배당 결정
  • LS마린솔루션, 역대 최대 40억원 배당 결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마린솔루션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인 주당 160원, 약 40억원의 총배당금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30원 대비 5배 넘게 오른 금액이다. LS마린솔루션의 포설선/사진=LS마린솔루션 제공회사 측은 “2023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주주친화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매출은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이 18.5%에 이르는 등 LS전선과 밸류체인 구축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배당성향을 30% 선으로 유지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며 “또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4.02.07 I 김경은 기자
유재현 큐라클 대표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 유재현 큐라클 대표 "2a상 결과만으로도 4.3조 시장 차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①“큐라클 CU06이 임상 2a상에서 5.8글자 교정시력 상승 결과는 놀랍다”. -E치료제 관계자.②“망막은 한번 두꺼워지면 시력개선이 어렵다”. -L치료제 임상관계자.③“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목표는 투약 환자 60% 이상에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CU06이 임상에서 시력유지가 아닌 시력개선 효능이 확인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N사 관계자.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FDA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큐라클(365270)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 임상 2a상 임상결과 발표 직후 나온 업계 반응이다.6일 큐라클의 CU06 임상 2a상에 따르면, 시력 0.5 미만의 CU06 300㎎ 투여군은 투약 전과 비교해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5.8글자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투약기간 중 망막도 두꺼워지지 않았다.큐라클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환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CU06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1차 평가지표는 황반중심두께(CST) 변화이고, 2차 평가지표는 최대교정시력(BCVA)이다.◇ 3개월만에 알약으로 안구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 시력 0.5 미만 환자에서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 자체가 경이로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 비포리아를 3개월 간 투약한 환자들의 경우 겨우 0.4글자 개선됐다”면서 “1년 동안 레이저 치료를 해도 0.2~1.2글자 개선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이어 “레이저광응고술는 레이저로 눈 망막을 조사(지지는 것)해 망막 일부분을 열에 의해 응고시키는 치료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응고된 망막 세포는 죽거나 손상돼 기능을 상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CVA에서 70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 0.5이고 85글자를 읽으면 시력 1.0으로 판정한다. 95글자를 볼 수 있으면 시력이 2.0이란 얘기다. 최대교정시력(BCVA) 검사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고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시력을 의미한다. 최대교정시력 검사에 사용하는 ETDRS 차트 각 줄엔 5개 글자가 있다. 즉, 이전보다 5.8글자를 더 읽게 됐단 의미는 0.1가량 시력이 개선됐단 의미다.(제공=큐라클)유대표는 최대교정시력 5.8글자 개선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단 점을 강조했다.그는 “매년 20조원씩 매출을 올리는 아일리아의 경우 6.8~13.1글자가 개선된다”며 “이를 위해선 1년에 안구에 7회에서 최대 12.2회까지 주사를 찔러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에 이 정도 횟수로 주사제를 찔러넣기가 쉽지 않다. 아일리아의 1년 실사용 데이터 평균은 3.3~5.8회 수준이고 시력 개선은 5~5.4글자 수준”이라며 “CU06은 주사제가 아닌 알약으로 투약 편의성은 비교불가고, 3개월 투약으로 5.8글자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투약 용량 늘리고 치료 기간 연장하면 효능 증가 기대이번 결과는 CU06 2b상 최대교정시력 값이 수직상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유 대표는 “2a상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선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라며 “투약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약기간이 길면 길수록 시력개선 효과가 뚜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은 100㎎, 200㎎, 300㎎ 등 투약군을 3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하루 한번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 투약군의 최대교정시력 개선은 1.6글자(4주차)→ 2.4글자(8주차) → 4.3글자(12주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0㎎ 투약군에선 2.7→4.7→5.4글자로 점점 최대교정시력이 개선됐고, 300㎎ 투약군에선 4.5→5.2→5.8글자 순으로 시력이 나아졌다.(제공=큐라클)그는 “CU06 2b상 임상에서 투약 용량을 증가시키고, 치료기간을 늘리면 치료효과는 더 드라마틱하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CU06은 임상 1상에서 1200㎎까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CU06 투약기간 역시 주사제처럼 52주(1년)까지 대폭 연장할 수 있다. 즉, CU06 임상 2b상에선 최대 투약 용량을 300㎎보다 대폭 늘리고, 투약기간을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52주로 설정한다면 2a상의 놀라운 결과를 넘어 혁신적인 치료효과가 나타날 수 있단 의미다.루센티스 임상 3상은 57~65글자, 아일리아 임상 3상은 58~61글자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반면, CU06 임상 2a상 환자는 평균 시력이 0.5 내외로 시력검사표에서 평균 70글자를 볼 수 있는 환자였다.유 대표는 “임상자 시력이 나쁠수록 개선도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CU06이 2b상 임상에서 시력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자를 한정한다면 최대교정시력 개선 값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2a상 결과 그대로만 나와도 4.3조 시장 차지CU06 임상 2a상 결과를 놓고 보면 안질환 주사제 대체재로써 잠재력을 입증했다.유 대표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주사제 시장 규모가 13조원가량 된다”며 “CU06 임상 2b상 임상 결과가 2a상과 동일한 5.8글자 개선으로 나온다면 전체 시장의 33%인 4조3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경증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은 주사제 대신 경구제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에서다. 그는 “만약 CU06 투약량 증가와 치료기간 연장에 따라 최대교정시력이 7~9글자 개선하면 주사제 시장에 있던 상당 수가 CU06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만약 8글자 이상 개선되면 이 시장은 CU06으로 완전 대체된다”고 효능별 매출 시나리오를 예상했다.이번 결과로 CU06의 임상, 추가 기술수출 등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유 대표는 “CU06 2b상은 최적의 임상디자인을 도출해 연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CU06의 아시아판권이 아직 남아있다. 현재 수많은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 가격과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지완 기자
'작은 거인' 알투베, 휴스턴 원클럽맨 남는다...5년 연장계약
  • '작은 거인' 알투베, 휴스턴 원클럽맨 남는다...5년 연장계약
  •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이자 리더인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4)가 사실상 휴스턴 ‘원클럽맨’으로 남을 전망이디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주전 2루수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MLB닷컴은 “총액 1억2500만달러(약 1655억원) 규모이며 15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알투베는 연장계약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 2029넌까지 연평균 2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알투베는 한 차례도 팀으로 떠나지 않고 팀을 지켰다.계약기간이 끝나는 2029년은 알투베가 39세가 되는 해다. 물론 그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이번 연장계약은‘휴스턴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앞서 알투베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4+2년 보장 금액 125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2018년 3월에는 5년 총액 1억5100만달러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기존 계약은 2024시즌까지 적용되고 새로운 5년 계약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알투베는 휴스턴의 심장 같은 선수다,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뛰면서 1668경기에 출전해 타율 .307,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OPS는 .835나 된다.167cm의 작은 키에도 타격과 수비 모두 리그 최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심지어 장타력도 갖췄다. 무려 8시즌이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과 2021년에는 31홈런을 때렸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알투베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를 6차례나 차지했다.특히 알투베는 팀의 리더로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알투베가 활약하는 동안 휴스턴은 8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두 번이나 이뤘다.
2024.02.07 I 이석무 기자
중국 증시 부양책 효과…장중 환율, 1320원 초반대로 하락
  • 중국 증시 부양책 효과…장중 환율, 132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중국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하고 있다. 여기에 중화권 증시가 상승 랠리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사진=AFP◇위안화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수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보다 3.4원 내린 1324.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2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부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늘리겠다 밝혔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에 본토 A주 보유 확대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주식시장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금융당국은 증시 관련 정책 논의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시 주석에 대한 정책 보고는 직접적 시행 직전 단계로 여겨진다. 내달 초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양회(兩會,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만큼 양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증시 부양 대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 크다.이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홍콩 항셍지수도 0.55% 오름세다. 이외에도 홍콩H지수, 중국 심천종합지수 등도 상승세다.국내 증시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2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인 증시 순매수 영향으로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많고, 위안화 강세를 따라 원화가 연동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달러 저가매수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요즘 연준 발언보다 수급에 따라서 환율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320원 하회 가능성달러 저가매수 유입에 1320원대가 지지되고 있으나, 오후에 중국 증시 상승 폭이 커진다면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1320원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해 국내 증시도 연동한다면 환율이 더 빠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외국인 순매수세도 더 커지면서 환율은 1320원을 하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24.02.07 I 이정윤 기자
작년 경상수지 355억달러 흑자…올해는 흑자폭 더 커진다(종합)
  • 작년 경상수지 355억달러 흑자…올해는 흑자폭 더 커진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작년 연간 경상수지가 35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전망치(300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올해에도 이어져 연간 4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8개월째 흑자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258억3000만달러) 대비 96억6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한은 조사국 연간 전망치인 300억달러 흑자를 크게 넘어섰다. 경상수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340억9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150억6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190억3000만달러나 급증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6450억5000만달러, 610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경상수지는 작년 12월 74억1000만달러 흑자로 11월(38억9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8개월 연속 흑자다. 연중으로 따지면 10월(74억4000만달러) 다음으로 흑자 규모가 컸다. 경상수지는 작년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3월(-4억3000만달러) △4월(-13억7000만달러) 내리 적자를 기록한 뒤, 5월(23억달러)부터 개선돼 △6월(61억8000만달러) △7월(41억1000만달러) △8월(54억1000만달러) △9월(60억1000만달러) △10월(74억4000만달러) △11월(38억9000만달러) △12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8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9개월 연속 흑자다. 전월(68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9월(95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상품수지는 2022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4월(6억1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8000만달러) △6월(39억1000만달러) △7월(44억3000만달러) △8월(52억달러) △9월(74억9000만달러) △10월(54억3000만달러) △11월(68억8000만달러) △12월 연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본원소득수지도 24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늘리는 데 한몫했다. 한 달 만의 흑자 전환이다.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고 전월의 분기 배당 지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배당소득수지는 22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1년 8개월째 적자를 보였다. 일본인 방한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지가 1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전달(-12억8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식재산권수지도 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한 달 만에 적자 전환됐다. 국내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취한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수출 3개월째 증가…“IT 경기 회복 영향 지속될 것”수출 증가가 동반된 상품수지 호성적이 12월에도 이어졌다. 12월 상품수출은 590억달러로 전년동월비 5.8% 증가했다. 석 달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증가폭이 확대됐고 승용차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는 19.1%, 승용차는 19.2%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509억7000만달러로 9.3% 감소했다. 8개월째 감소세다. 원유가 4.7%, 가스가 30.6% 감소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14.0%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7.9%, 5.8% 감소하며 감소폭이 커졌다.한은은 올해에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상품수지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등 IT 경기가 회복된 영향이 올해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본다. 조사국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490억달러, 내년 59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I 하상렬 기자
에코프로, 리튬값 하락 ‘직격탄’…미드니켈·LFP 승부 건다(종합)
  • 에코프로, 리튬값 하락 ‘직격탄’…미드니켈·LFP 승부 건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가 지난해 리튬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각국의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코프로는 고가 대신 중저가 전기차로 수요가 몰리고 있단 점에 주목해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맞춤형 신규 제품 출시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단 계획이다.에코프로(086520)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조2590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1조2736억원, 영업손실 122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메탈 가격이 급락하면서 4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만 1813억원에 달했다.계열사별로 보면 양극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급감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증가한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냈다.에코프로, 리튬값 하락 ‘직격탄’…미드니켈·LFP 승부 건다(종합)에코프로는 그동안 고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에 주력해 왔다. 이를 미드니켈과 저가 리튬인산철(LFP)까지 확대한단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업체들이 주도해 온 LF(M)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며 양산화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김순주 에코프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증된 하이니켈 단결정 양산 기술을 고전압 미드니켈에 확대 적용하고 연내 완성차(OEM) 및 셀 제조사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건 전기차 시장이 캐즘(기술 혁신이 대중화로 이어지기 전 겪는 일시적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38%에 달했던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비중은 2030년 19%로 축소되고 그 자리를 보급형 제품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 김 CFO는 “하반기 NCMX(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주력 제품 역시 생산 안정화와 판매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단결정 양극재는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에코프로그룹 실적 추이.(자료=에코프로)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은 위기 속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의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된다.에코프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 전구체 시장에 FEOC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한국산 전구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FEOC 대응을 위해 유럽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IRA 적격 광물 수급도 확대한다. 비(非)FEOC 국가 대상 원재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 리튬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아프리카 리튬 광산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대상 니켈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양극재 쪽 의존도가 높아 메탈 가격에 따른 실적 부침이 심한 만큼 구조적 변화도 추진한다. 인수합병(M&A) 조직을 신설해 가능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기술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한편 이날 에코프로는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2662만7668주에서 1억3313만8340주로 늘어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2024.02.07 I 김은경 기자
설 연휴 큰 추위 없이 맑아…당일 서쪽선 약한 눈·비
  • 설 연휴 큰 추위 없이 맑아…당일 서쪽선 약한 눈·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설 연휴(9~12일)에는 전국적으로 큰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오전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귀경 행렬이 예상되는 10일 오후 부터 11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먼저 연휴 초반(8~9일)에는 중국내륙에서 일본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해상의 물결도 0.5~2.0m 수준으로 높지 않아 귀성길에 육상·해상·항공 교통 이용 시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당일에는 오전까지 일본남쪽해상으로 동진하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오후에는 기압골이 접근하며 서쪽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오후에서 밤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비(제주도산지 눈)가 내리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은 중국내륙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사진=기상청)나아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설 당일(10일) 오전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접근하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설 당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다음날(11일)부터 연휴 마지막날(12일)까지는 중국내륙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설 당일(10일)까지는 전 해상에 0.5~2.0m 수준의 물결이 일겠다. 기압골이 접근해오는 10~11일에는 서해남부해상과 제주도해상 중심으로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면서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당일과 그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유림 기자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 서울 금호동에 팝업스토어 오픈
  • 르세라핌(사진=하이브/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새 앨범 테마와 패션 스타일을 하나의 브랜드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가든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하이브는 오는 16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 ‘LE SSERAFIM 2024 S/S POP UP’(이하 르세라핌 팝업)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19일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에 맞춰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된다. 금호 알베르는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을 오픈하며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K팝 단독 팝업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르세라핌의 지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과 연계해 열린 첫 팝업에는 2주간 1만 6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라며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을 하나의 브랜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관람객은 르세라핌을 일상 생활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07 I 윤기백 기자
고용차관 "경사노위서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다룰 전망"
  • 고용차관 "경사노위서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다룰 전망"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성희(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를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사노위 내) 지속가능특위(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불공정 격차 해소’ 의제로 이 문제가 다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사노위는 전날 본위원회를 열어 미래세대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특위를 비롯해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대응 계속고용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근로계약과 임금, 근로시간 등을 규율하는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아 노동계는 근로자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법 확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경사노위가 채택한 의제에 이 문제는 담기지 않았다. 이 차관은 “의제별 위원회가 구성되면 경영계는 경영계대로,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차관은 포괄임금제 역시 경사노위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근로시간과 가장 관련이 깊은 만큼 일·생활 균형위에서 다루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이 차관은 전날 노사정이 채택한 선언문은 의제 범위와 논의 방향을 합의한 것으로 선언문 채택 자체로 의미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 역사상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두 차례뿐이었다”며 “(이번 선언문은) 노사정의 대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칙과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한 것”이라고 했다.선언문의 기본 방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생활균형위에서는 근로시간, 계속고용위에서는 임금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장시간 일하도록 제도를 개편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다만 근로시간 유연성을 둬 생산성을 높이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건강권 보호도 염두에 둘 것이라고 했다.임금체계와 관련해선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경영계는 정년 연장보다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노동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전직이나 재취업 등 계속고용과 관련해선 노사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임금체계를 개편하지 않는 이상 정년 연장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계속고용 방안에 대해선 (의제로 두고) 합리적 방향을 찾아보자고 합의했다”고 했다.
2024.02.07 I 서대웅 기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 160만명 돌파…명절 행사도 풍성
  •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 160만명 돌파…명절 행사도 풍성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2020년 3월 개통한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가 탑승객 160만명을 돌파했다.7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은 개통 첫해인 2020년 28만5230명을 시작으로 2021년 41만2340명, 2022년 44만2710명, 2023년 51만405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사진=파주시 제공)파주시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곤돌라를 타고 갈 수 있는 북측 평화전망대 구간에 호국의 길(밀리터리 스트리트)을 조성했다.아울러 대한민국 각 군부대의 상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이곳에서는 판문점 도보다리가 재현된 임진각평화전망대와 평화등대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타면 경기관광공사가 한국 최초 미군 주둔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볼링장을 새 단장해 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갤러리그리브스도 가 볼 수 있다.이곳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 이야기와 정전협정서 부본이 전시돼 있다.파주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은 경기도가 올 하반기 전면 개방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49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찾는 파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시는 캠프그리브스가 전면 개장되면 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를 연계한 관광코스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이번 설 명절 연휴 동안 귀성객들을 위해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80세(1945년생) 이상은 무료 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장(북쪽) 1층에서 역사와 문화, 전통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무료 체험마당도 운영한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넷플 독주막자…디즈니-폭스-워너, 스포츠중계 공동플랫폼 만든다
  • 넷플 독주막자…디즈니-폭스-워너, 스포츠중계 공동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의 미디어 공룡인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러더스가 함께 손잡고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든다. 스포츠 중계료가 치솟는 상황에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떠나는 시청자들을 붙잡기 위해서다.(사진=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러더스는 올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플랫폼에선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세 회사가 가진 중계권을 합치면 미국 스포츠 경기의 55%에 달한다.각사는 새 스트리밍 플랫폼을 텔레비전 채널이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패키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구독료는 100달러(약 13만원)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새 스트리밍 플랫폼의 지분은 세 회사가 3분의 1씩 나눠 가진다.라클란 머독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린 놀라운 스포츠 콘텐츠를 한데 모아 이 서비스가 전통적인 번들(묶음) 상품 밖에 있는 열정적인 (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미디어 공룡들이 연합군을 구축한 건 그간 텔레비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스포츠 채널에서도 코드커팅(유료방송을 해지하고 OTT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유료방송 시청자는 1억명에서 5500만명으로 줄었다. 최근엔 넷플릭스가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에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는 등 OTT도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NBC유니버설의 OTT인 피콕도 1억달러(약 1300억원) 넘는 돈을 내고 NFL 플레이오프 게임 중계권을 따냈다.OTT까지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면서 중계권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는 점도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라더스가 뭉친 배경으로 꼽힌다. NBA는 10년 중계권 가격으로 780억달러(약 100조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럼리 서드브리지 애널리스트는 “힘을 합치면 점점 비싸지는 스포츠 중계권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플랫폼 출범을 계기로 미디어 공룡들의 변신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경우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지분 일부 매각도 모색하고 있다.
2024.02.07 I 박종화 기자
'기후동행카드' 과천시 참여…군포 이어 경기남부권 확대
  • '기후동행카드' 과천시 참여…군포 이어 경기남부권 확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의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과천시도 참여한다. 경기남부권에서 군포시에 이어 과천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면서, 서울 밖까지 지하철 4호선 이용 가능구간이 확대될 전망이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해 두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이수자 과천시 건설도시국장 등이 참석해 수도권 교통현안과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과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경기남부를 잇는 길목 역할을 하는 지자체다. 이번 협약은 앞선 군포시와의 협약과 더불어 기후동행카드의 경기남부 확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많다. 과천시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2만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과천을 오가는 서울 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은 지난달 27일 출범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포함된 바 있다.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키로 하고, 운영기관인 코레일과의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월 31일 군포시와의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역 포함을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4호선 과천 구간 포함을 위한 검토를 시작,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관련 지차제 및 교통 운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그리고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개시 후 현재까지 33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24.02.0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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