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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안마 해상풍력사업' 우협 선정.."역대급 수주 기대"
  • LS마린솔루션, '안마 해상풍력사업' 우협 선정.."역대급 수주 기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역대급 수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건립 프로젝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제조한 해저케이블을 풍력단지로 운반해 포·매설하는 시공을 맡는다.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담당하는 자재·시공의 공급 규모는 수천 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시공의 비율은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전력선 시공 포설선 GL2030. (사진=LS전선)LS마린솔루션은 계약 결과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42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에 이은 초대형 프로젝트 트랙 레코드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 해상풍력 외에 비금도 해저케이블 매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을 따내는 등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9일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428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연간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유지보수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가 약 8만5000km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이다.
2023.09.30 I 박순엽 기자
‘6일의 추석 황금 연휴’...넷플릭스 200% 즐기는 꿀팁
  • ‘6일의 추석 황금 연휴’...넷플릭스 200% 즐기는 꿀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6일간의 추석 연휴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루한 귀성·경길에서, 혹은 여행가는 비행기안에서 콘텐츠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이에 넷플릭스가 알려주는 ‘이용 꿀팁’을 소개한다.먼저 오랜시간 콘텐츠 시청으로 데이터가 걱정되는 이들에게, ‘다운로드’를 통해 데이터를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이동형 디바이스를 사용한다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실행 후 다운로드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 설명 페이지에서 화살표 모양의 저장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다운로드된 콘텐츠는 메인 화면 우측 하단의 ‘나의 넷플릭스’ 중 ‘저장한 콘텐츠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은 연휴 기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시청을 완료한 에피소드를 지우고 다음 에피소드를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기능으로, 와이파이가 연결됐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시청한 에피소드를 자동 삭제하기 때문에 디바이스 용량 관리에도 용이하다. 스마트 저장 기능을 켜기 원한다면, 오른쪽 하단에서 ‘나의 넷플릭스’로 이동한 다음 ‘저장한 콘텐츠 목록’을 선택한 후 왼쪽 상단에서 ‘스마트 저장’을 탭하면 된다.너무 많은 콘텐츠로 무엇을 볼지 고민인 사용자라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하면 된다 .‘NEW! 요즘 대세 콘텐츠’ 카테고리는 현재 인기작부터, 최신작, 스트리밍 예정작 등을 소개하고,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및 영화’는 한국인들이 오늘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 상위 10선을 알려준다. 또한 ‘넷플릭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서는 넷플릭스 라이브러리에 새롭게 추가된 가장 최신 콘텐츠를 추천하고, ‘이번 주 및 다음 주 공개 콘텐츠’는 곧 스트리밍 될 콘텐츠 및 트레일러를 소개한다. 청소년 등 아이들의 무분별한 콘텐츠 시청이 걱정된다면 넷플릭스 자녀 보호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넷플릭스는 각 프로필마다 허용 가능한 콘텐츠 관람등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필 설정에 맞는 등급 이하의 콘텐츠만 노출시킨다. 예를 들어, 관람 등급을 전체관람가에서 7+ 등급까지 설정할 경우, 이보다 높은 등급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모두 차단되어 성인 보호자 없이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또한, 관람 등급과는 별개로 각 프로필에서 특정 시리즈 또는 영화를 차단할 수 있으며, 설정된 키즈 프로필 이외의 기타 프로필 접속을 방지하는 개인 식별 비밀번호(PIN)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 다음 에피소드 및 미리보기의 자동 재생을 비활성화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콘텐츠 시청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023.09.28 I 전선형 기자
영화ㆍ예능 넘어 스포츠까지...‘불붙은 OTT콘텐츠 경쟁’
  • 영화ㆍ예능 넘어 스포츠까지...‘불붙은 OTT콘텐츠 경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드라마, 예능, 영화를 넘어 축구, UFC 등 스포츠 경기까지 장르를 넓히며 이용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넷플릭스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하며 이용자를 끌어모은 국내 토종 OTT 티빙과 쿠팡 등이 성장도 눈여겨볼만 하다. ◆ 사용자 수, 부동의 1위 ‘넷플’...찐팬 많은 ‘티빙’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8월 OTT월간 사용자수(MAU) 1위는 넷플릭스로 1223만명에 달했다. 2위는 쿠팡플레이(563만명), 3위는 티빙(539만명), 4위 웨이브(439만명), 5위는 디즈니플러스(269만명)이다.넷플릭스는 꾸준히 핫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높은 사용자 수를 유지 중이다. 지난 6월 1142만명이었던 넷플릭스의 사용자수는 7월 ‘D.P 시즌2’를 공개하며 1175만명으로 증가했고, 8월에는 ‘마스크걸’이 공개되며 51만명이 또 늘었다. 2위를 유지하던 티빙은 최근 쿠팡플레이와 치열한 자리싸움 중이다. 사용자수로는 쿠팡플레이가 우위다. 티빙은 지난 7월 522만명에서 8월 539만명으로 3.2% 증가한 반면, 쿠팡플레이는 같은 기간 520만명에서 563만명으로 8.3%가 성장했다. 일평균 이용자수로는 티빙이 앞선다. 8월 일 평균 이용자수를 보면 티빙은 126만명, 웨이브가 111만명, 쿠팡이 71만명이다. OTT업계에서는 쿠팡플레이의 성장에는 ‘스포츠 콘텐츠’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간 드라마ㆍ예능 등에 치우쳐있던 OTT 콘텐츠에 스포츠콘텐츠가 들어오면서 젊은 남성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유럽 프로축구팀 ‘맨시티’ 대 ‘AT마드리드’ 경기가 방송된 지난 7월말 주간 사용자 수(WAU)가 약 301만명을 기록했다. 게다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가입자에게 무료로 쿠팡플레이가 서비스된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질세라 티빙도 지난달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마지막 경기를 중계하며 관심을 모았다. 실제 티빙이 tvN sports와 독점 생중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마지막 경기는 일일 최고 이용자수(DAU)는 140만(8월 26일)으로 8월 국내 OTT 사업자(넷플릭스 제외)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티빙은 사용자 충성도도 높다. 지난달 총 사용 시간을 보면 티빙은 4536만 시간이고, 이어 웨이브가 4492만 시간, 쿠팡이 1827만 시간이다. 이탈률도 티빙이 낮다. 올해 5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8월에 이용 실적이 없는 사용자를 조사한 이탈률을 보면 8월 이탈률이 가장 높은 OTT 앱은 왓챠(27.98%), 디즈니플러스(21,27%)였고, 이어 쿠팡플레이(16.95%), 웨이브(16.7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탈률이 가장 낮은 OTT는 티빙(13.7%), 넷플릭스(10.08%)로 기록됐다.◆ 예능볼까, 스포츠 볼까...추석 볼만한 콘텐츠는?이번 추석연휴에도 OTT들의 콘텐츠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휴기간이 긴 만큼, OTT를 이용해 여가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사진=넷플릭스)우선 넷플릭스는 예능과 드라마로 채웠다. 관심을 끄는 건 새 예능 ‘데블스 플랜’이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상금 5억원을 걸고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6일 1화~4화를 시작했으며 10월 3일 5화~9화, 10월 10일 10화~12화까지 3주에 걸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티빙)티빙은 분데스리가 리그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오는 30일에는 이재성이 있는 마인츠와 과거 수많은 한국 레전드를 배출했던 레버쿠젠의 대결, 10월 1일에는 라이프치히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르 뮌헨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웨이브는 해외 시리즈에 힘을 실었다. 영국의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다운튼 애비’ 시즌1-6, 미국의 대표 장수 시리즈 ‘로앤오더’의 스핀오프작,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등을 선보인다. ‘원피스’, ‘블리치’를 잇는 또 다른 명작 애니 ‘나루토’, 그리고 ‘진격의 거인’ 등도 공개한다.‘무빙’으로 재미를 본 디즈니플러스는 ‘최악의 악’의 흥행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인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이 잠입 수사하는 과정이 줄거리다. 총 12부작 중 첫 세 편을 27일 동시 공개한 뒤, 그 다음부터 일주일에 2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2023.09.28 I 전선형 기자
“통신사에 기회 뿐”...유영상 SKT대표가 느낀 AI 인사이트는?
  • “통신사에 기회 뿐”...유영상 SKT대표가 느낀 AI 인사이트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AI(인공지능) 혁명은 우리 텔코(Telco, 통신사업자)에게 무조건 기회다. 그래서 우린 직진할 것이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시장에 대한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플랫폼, 통신사 등 혼재돼 있는 AI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며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미 비전과 전략도 촘촘하게 짰다. 기회만 있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유 대표의 생각이다. 지난 26일 SK텔레콤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SKT)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AI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려 50분가량의 스피치를 진행하며 열의를 보였다. 그 중의 절반은 최근 AI 업계 인사들을 만나 얻은 7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왜 AI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이기도 했다. 특히 이는 약속된 스피치 내용이 아닌 유 대표의 즉흥적인 발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선 첫 번째로 현재의 AI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기반 챗봇’ 챗GPT가 공개된 이후, 가입자가 줄고 흥미가 떨어지며 AI에 대한 회의론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AI시장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고, 과거 닷컴 버블 시절처럼 어떤 하나의 캐즘(기술이 대중에게 받여들여지기 전까지 침체기)을 넘어가는 단계라고 본다”고 했다. 두번째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미국의 구글, MS를 시작으로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애플을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AI 전쟁에 뛰어들었고, 아마존도 AI 스타트기업 앤트로픽에 지난 5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유 대표는 “그간 아마존은 좀 소극적이었는데 앤트로픽에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AI전쟁에 참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유 대표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현재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고 있는 빅테크 기업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과거 모든 AI반도체 베이스가 엔비디아였는데, 지금 이게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라며 “클라우드와 LLM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만든 AI 반도체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 번째 인사이트는 결국 LLM시장이 궁극적으로 구글, MS, 아마존 등 3강 체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유 대표는 “제너럴(General)한 LLM을 만드는데 최소 10조원에서 100조까지 요구된다고 한다”라며 “여기에 기술과 인프라, 인력까지 고려한다면 수많은 LLM중 결국 3강(구글, MS, 아마존) 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컬 시장(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특화된 시장)에서 LLM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B2B(기업간 기업) 엔터프라이즈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같은 AI시장 변화들이 조만간 ‘AI개인비서’ 시장을 열게 한다고 봤다. 그는 “7~8년 전 제1차 AI개인비서 전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그때는 NLP(자연어처리) 기반으로, LLM이 없었고 결국 캐즘을 넘지 못해 성공한 서비스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1~2년 내에 제2차 AI개인비서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AI 혁명이 텔코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AI로 인해 서비스의 방식이 바뀌면서 기존 플랫폼 사업자의 BM(비즈니스모델)이 파괴될 수 있는 반면, 델코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 사장은 “델코에게는 기회만 있기 때문에 AI혁명을 향해 가장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잃을 것이 없어 직진만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AI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AI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이름 지은 것으로 AI 인프라, AIX(인공지능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으로 기반으로 AI시장을 이끌겠다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5년내 AI 투자규모를 3배로 늘리고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2023.09.27 I 전선형 기자
방통위,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네이버·구글 등 참여
  • 방통위,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네이버·구글 등 참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와 함께‘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방통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방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짜뉴스 신속심의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작동하는 절차는 먼저 방심위는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신고’ 전용배너를 운영해 가짜뉴스 발생 사례를 접수한다. 이후 방심위는 접수한 사례 중 신속심의 여부를 판단해, 필요한 경우 사업자에게 서면 등으로 자율규제 협조를 요청한다. 요청 받은 사업자는 그 내용을 검토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에서 가짜뉴스 신속심의 중입니다’라는 표시를 하거나 삭제·차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 패스트트랙은 방심위가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검토해 본격적으로 작동될 예정이며, 방심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심의전담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방통위는 가짜뉴스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짜뉴스정책대응팀’을 신설했다.방통위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가짜뉴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률 보완 및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전선형 기자
자급제·유심이동폰도 긴급구조 정밀위치 파악 가능해졌다
  • 자급제·유심이동폰도 긴급구조 정밀위치 파악 가능해졌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자급제 스마트폰이나 번호이동 등으로 다른 이동통신사 유심이 들어간 스마트폰에도 긴급구조 시 와이파이로 이용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구조 시 정밀위치가 제공되지 않던 자급제 단말, 유심이동 단말 등에 와이파이를 활용한 측위 앱(측위모듈) 탑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35만여 이용자 단말의 긴급구조 정밀위치 사각지대가 해소됐다.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과 경찰관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긴급구조 정밀위치 사각지대 단말기 기능 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긴급구조 정밀위치가 제공되지 않은 자급제 단말, 유심이동 단말 등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대응책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했다.자급제 또는 유심이동 단말에 정밀위치(와이파이 측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와이파이 측위 앱을 단말에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자급제 단말이나 다른 이통사가 출시한 단말에 유심을 이동한 유심이동 단말의 경우 측위 앱이 탑재되지 않거나 측위 앱 간 호환성 문제로 정밀위치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긴급구조기관, 이통사, 단말 제조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협의체’를 구성해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이를 통해 우선 신형 국산 단말기는 2022년 2월 이후 신규 출시된 23종의 국산단말에 대해 이통3사 와이파이(Wi-Fi) 측위앱을 모두 사전 탑재해 출시했다. 또 2020년부터 2021년 이미 출시돼 시장에 배포된 28종의 구형 국산단말에 대해서는 이통3사 간 와이파이(Wi-Fi) 측위앱 호환성 검사 후에 단말제조사가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 할 때 측위앱을 탑재했다.나아가 방통위는 아이폰 등 외산 단말기가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과기정통부가 개발한 긴급구조 정밀위치·표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동관 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위치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과 정밀위치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전선형 기자
'레고켐-에임드-피노’바이오, ADC 바이오텍 3사 기술 실체는?下
  • '레고켐-에임드-피노’바이오, ADC 바이오텍 3사 기술 실체는?[ADC 개발전]下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시젠과 일본 다이이찌산쿄 등이 ‘항체약물접합’(ADC) 기술 기반 항암 신약으로 고형암 시장을 공략,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 대표 ADC 전문 바이오텍인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자체 또는 해외 파트너사와 관련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최근 셀트리온(068270)과 삼성그룹이 각각 낙점한 피노바이오와 에임드바이오 등도 ADC 전문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뇌암 대상 최초 ADC 신약을, 피노바이오는 차세대 ADC 기술 확보 및 선도 약물 개발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제공=각 사)ADC는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타깃하는 ‘항체’와 공격력을 갖춘 ‘톡신’(약물 혹은 페이로드),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주는 ‘접합체’(링커) 등 3가지 요소로 이뤄진 생명공학 기술이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세대 ADC는 항체에 페이로드를 무작위적으로 부착하는 수준이었다. 2세대 ADC에서는 유전적으로 항체를 변형하거나 접합체의 성능을 개선해 지정된 부위에 페이로드를 접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유방암 ADC ‘캐사일라’가 대표적인 1세대 ADC다. 미국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승인된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유방암,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부터 시젠의 ‘파드셉’(요로상피암, 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티브닥’ (자궁경부암, 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 등은 모두 2세대 ADC 기술로 탄생했다. ADC 치료제 시장은 올해 58억 달러(한화 약 8조원)로 매년 22%씩 성장해 2026년경 130억 달러(한화 약1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4년 뒤 전체 항암 시장(3060억 달러)의 약 5% 수준이다.◇2세대 ADC로 국내외 임상 진입한 ‘레고켐바이오’레고켐바이오는 LCB14와 LCB84 등 4종의 ADC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자체 또는 파트너사를 통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회사가 설립 초창기에 확보한 LCB14는 물질 특허가 만료된 로슈의 항체인 트라스투주맙에 자체 개발한 링커를 통해 MMAF 톡신을 접합시킨 물질이다. 트라스투주맙은 사실상 유방암 대상 ADC의 주된 항체다. 캐사일라나 엔허투도 이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MMAF의 경우 미소세관 억제제로 암세포의 미세소관 생성을 막아 이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LCB14의 경우 2015년 중국 포순제약에 209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그 글로벌 판권(중국, 한국 제외)은 2021년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재기술수출됐다. 지난해 9월 LCB14를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11kg당 2.3㎎ 비율로 투여한 임상 1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66.7%로 확인됐다. 경쟁 약물인 엔허투의 임상 1상 당시 투여한 용량(㎏당5.4㎎) 대비 절반 이하의 용량에서 LCB14의 높은 효능이 확인된 것이다.레고켐바이오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6월 삼중음성유방암과 대장암 등 각종 고형암을 대상으로 LCB84의 임상 1/2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LCB84는 TROP2 항체에 튜블린 저해제인 ‘MMAE’를 톡신으로 접합한 물질이다. 내달부터 LCB84에 대한 첫 투여가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MMAF, MMAE 등이 이젠 비교적 흔한 ADC의 톡신으로 특허도 없어 여러 업체가 사용한다”며 “최근 토포아이소머라이즈 저해제인 ‘엑사테칸’이라는 새로운 톡신에 주목하는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링커기술 고도화와 자체 톡신 발굴 연구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링커나 톡신, 항체 등 골고루 강화되고 있어 효능이 개선된 ADC가 꾸준히 개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中진퀀텀과 협력, 교모세포종 ADC 발굴한 ‘에임드바이오’지난 13일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삼성그룹차원에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에임드바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삼성서울병원의 뇌종양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과 방광암에 대한 ADC 신약 후보 ‘AMB302’에 대한 영장류 대상 전임상까지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중 해당 물질의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에임드바이오는 교모세포종의 FGFR3 항원을 노리를 항체를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중국 ‘진퀀텀 헬스케어’(진퀀텀)의 링커 기술로 MMAF 톡신을 접합시켜 AMB302를 완성했다. 2세대 ADC 기술력을 갖춘 진퀀텀은 친수성의 고리형 링커로 항체와 다양한 종류의 톡신을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DC 신약개발 업계 관계자는 “ADC의 구성요소 중에서 더 효과적인 항체와 톡신을 선보이는 곳은 많아지고 있다. 링커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비교적 문턱이 높다”며 “링커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항체 보유 기업과 연합 전선을 구축해 ADC를 설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피노바이오, “차세대 톡신 확보...ADC 기술 진화 주도”한국화학연구원의 관련 기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피노바이오도 차세대 ADC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집약한 회사의 PINOT-ADC 플랫폼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약물의 효능 개선을 위한 이중 톡신 및 링커 기술 △내성 극복을 위한 다중기전 톡신 기술 등이다. 피노바이오에 따르면 자체 개발 Top1 저해 ‘켐토테신’은 캐사일라에 쓰인 ‘엠탄신’(DM1, 튜블린생성 저해제)이나 엔허투에 쓰인 ‘데룩스테칸’(DXd, 국소이성질화효소 저해제) 대비 안전성과 효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PINOT-ADC 플랫폼을 HER2 타깃 항체와 연결한 후보물질의 경우 1kg당 3~5㎎ 투여해도 동물모델에서 암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피노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TOP1 톡신‘켐토테신’이 기존 항체약물접합(ADC) 약물 ‘엔허투’나 ‘트로델비’ 등에 적용됐던 톡신보다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제공=피노바이오)이 같은 기술력에 주목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피노바이오에게 10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 고형암 대상 ADC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해당계약에 따라 2024년부터 매년 1건 이상 옵션이 실행할 경우 기술료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5개의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해당 계약의 총 규모는 12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현재 회사는 TROP2 항체에 자체 개발한 톡신을 접합한 ADC 후보물질 ‘PBX-001’에 대해 고형암 대상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중 해당 물질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Top1 저해제 톡신이 PINOT-ADC의 핵심 경쟁력이다”며 “2030년을 전후로 3개 이상의 ADC 신약을 미국에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진호 기자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본격 가동한다
  •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본격 가동한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심의전담센터는 센터장 1명과 직원 6명, 모니터 요원 10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했다.센터는 긴급재난 사항,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 또는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사항을 다룬다. 긴급 심의 사안의 경우 신고부터 심의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인터넷 언론사의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심의 정책 수립, 가짜뉴스 모니터링 강화 등 유통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심의 방안 마련과 시행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센터는 또한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등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심의 활동 강화 등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그동안에는 심의 대상인 방송 및 통신 콘텐츠에 대해 심의가 완료된 후 관련 조치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심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심의 중’임을 알리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포털사업자와 협의중에 있다. 앞서 방심위는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는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 누구나 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긴급 심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가짜 코인을 진짜로...”업비트서 2000만원 규모 오입금 소동
  • “가짜 코인을 진짜로...”업비트서 2000만원 규모 오입금 소동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0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 오입금 사고가 발생했다. 앱토스와 앱토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코인을 구분하지 못해 생긴 사고다. 업비트는 시스템을 점검해 정상화했으며, 현재 90%정도 회수한 상태다.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가상자산 앱토스(APT)를 가장한 코인이 앱토스로 인식돼 업비트 계좌로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입금 규모는 2000만원 정도다.사고는 특정 사용자가 앱토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코인을 만들어 다수에게 뿌린 데서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업비트 가상자산 지갑으로 송금됐는데 업비트가 이를 진짜 앱토스로 인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24일 오후 3시 상황을 파악하고 앱토스에 대한 입출금을 일시 중지하는 조치에 나섰다. 그리고 오후 11시쯤 시스템 점검을 마치고 앱토스 입출금 시스템을 정상화했다. 이후에는 오입금된 사용자에게 연락을 취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26일)기준으로 약 90%가량 회수된 것으로 알려진다. 업비트 측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비정상적 입출금이 발견돼 곧바로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정성화된 상태”라며 “회수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아이폰 통화녹음, 외국인과 통화시 자동 통역”…SKT, 멀티LLM 전략
  • “아이폰 통화녹음, 외국인과 통화시 자동 통역”…SKT, 멀티LLM 전략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가 26일 AI개인비서 ‘에이닷(A.)’을 정식으로 론칭했다. 지난해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4개월 만이다.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Q&A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류수정 사피온 대표, SKB 최성균 DC CO담당, SKT 김지원 대화 담당, SKT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 SKT 유영상 사장(가운데), SKT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 SKT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 SKT 한명진 최고전략책임자, SKT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다. 사진=SKT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26일 AI개인비서 ‘에이닷(A.)’을 공식으로 론칭했다. 이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에이닷’은 국내 최초의 거대언어모델(LLM)기반 에이전트 서비스로, 처음에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친구 컨셉’이었으나, 이후 ‘나만의 AI비서’를 목표로 바뀌었다. 연내에는 아이폰을 포함한 통화녹음과 요약, AI수면관리, AI증권·뉴스, AI모션 프로필이 가능하며, 내년 중에는 외국인과 통화할 때 자동통역이 되는 AI통역 전화나 및 AI모빌리티, AI뮤직홈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특히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해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도 제공한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전화는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나 끊고 나면 주고받던 많은 정보들이 휘발된다. 에이닷의 통화녹음과 요약 기능으로 효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미팅 일정 같은 내용을 전화로 말하면 나중에 미팅 참여자와 장소를 요약해주는 식이다. 그는 “안드로이드는 이미 가능하고 아이폰도 저희가 보안 기능을 강화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국어를 지원하는 AI통역 전화도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가 433만 명, 같은 시기 내국인 출국자가 993만명(한국관광공사)이나 되는데, 아직도 외국인과 말로 통화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김 사업부장은 “AI기술 진보를 통해 통역과 번역 같은 건 해결될 것”이라며, 외국에 있는 호텔을 외국인 직원과 통화하면서 한국어로 예약하는 걸 시연했다. AI통역전화는 올해 12월 런칭이 목표인데,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에이닷은 잠잘 때 켜두면 수면관리를 해주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모빌리티 정보를 제공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 골라들을 수 있는것도 추진 중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금까지의 에이닷은 70점정도 였지만,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인 AI비서 시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확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에이닷이 AI개인비서로 진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언어를 명령어로 하는 생성형AI 시장이 열린 덕분이다. 그런데 SKT는 에이닷과 관련, 1단계로 앤트로피·오픈AI를, 2단계로 자체 LLM(A.X LLM)을 적용하는 등 여러 개의 LLM 모델을 쓰는 멀티LLM 전략을 구사한다.KT 유영상 대표가 26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SKT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유영상 대표는 “한국어, 토종 LLM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자체 LLM과 함께, 앤트로픽·오픈AI 등과 제휴해 45개국 12억명을 상대로 하는 글로벌 통신사향 LLM을 만들고 에이닷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 클로바 총괄을 하다가 이직한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도 동의했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SKT에서 도이치텔레콤·e&, 싱텔 등과 함께하는 글로벌 통신사 특화 LLM 및 인텔리전스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SKT는 AI를 진심으로 하는 회사”라면서 “챗GPT가 나왔을 때와 달리 지금은 LLM자체보다는 어떤 업무에 어떤 사이즈의 LLM을 쓸 지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여러 개의 LLM을 운영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컴퍼니’가 그것”이라고 했다.생성형AI가 지금은 채팅봇 형태나 검색 서비스 보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재 가장 큰 시장은 AI인프라 시장이다. 수많은 사람이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골드러시할 때 정작 돈을 번 사람들은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 사람들이었듯이, 생성형AI 시대 돈 버는 곳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파는 엔비디아인 것이다. SKT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생성형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연말에는 투자회사인 사피온을 통해 추론용 AI 칩 ‘X330’을 발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유영상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여기에 사피온의 신경망 처리장치(NPU)와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패키징하여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SKT는 AI 응용서비스에서 주목받는 기업시장(B2B)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기존에 했던 솔루션 사업에 생성형AI를 접목해 2020년 1500억원 매출을 2028년에는 1조원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김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기업고객들의 90%가 AI 도입을 희망하지만 투자대비 효과를 증명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통신사,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사, 증권과 은행 같은 금융사업들의 요구 사항이 달라 우리는 멀티 LLM으로 고객별 커스터마이징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테면 공공시장은 자체 모델(A.X LLM)과 코난테크놀로지 것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쪽은 오픈AI와 앤트로픽, 올거나이즈 것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그는 “SKT는 생성형AI가 나오기 전부터 ML 오퍼레이션의 최고급 엔지니어풀을 갖고 있고, 비전AI와 빅데이터AI 분야 등에서 이미 15가지 솔루션을 갖고 있다”면서 “기존 AI사업과 비즈니스모델에 LLM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했다.김지원 대화 담당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멀티LLM의 장점자체 모델도 고도화한다. 자체 모델(A.X LLM)을 맡고 있는 김지원 담당은 “우리는 2019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어 데이터를 확보하고 2020년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모델을 내놔 글로벌 AI플랫폼인 허깅페이스 기준 누적 173만명이 다운받았고, 2021년부터 GPT3기반 내재 모델 개발에 착수해 그해 7월 확보했다. 지금은 이미지나 영상 등을 포함하는 멀티모달 등 자체 모델 고도화와 LLMOps플랫폼(LLM Operations·지능형플랫폼)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한 덕분에 전라도 사투리 구현이 다른 채팅봇보다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담당은 “앞으로의 추세는 고객 맞춤형 LLM인데, 저희는 여러개의 LLM을 운영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고객별로 최적의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현아 기자
방통위, 우리은행 본인확인기관 '조건부 지정' 의결
  • 방통위, 우리은행 본인확인기관 '조건부 지정' 의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26일 우리은행을 본인확인기관으로 조건부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본인확인기관은 정보통신망법 제23조의2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인터넷개인식별번호(i-PIN), 휴대폰, 신용카드, 인증서 등의 대체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관이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본인확인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관 지정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는 올 4월 우리은행이 인증서 방식의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우리은행은 평가점수 895.86점을 획득하고 중요 심사항목과 계량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아 본인확인기관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11개 사항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본인확인기관 지정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방통위는 평가점수 800점 이상을 획득하고 중요 심사항목(21개)과 계량평가 항목(2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은 신청법인에 대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우리은행을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하면서 본인확인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완 필요사항 개선’을 조건으로 부과했다. 우리은행은 심사결과를 통지받은 후 90일 이내에 이 조건을 이행하면 방통위의 확인을 거쳐 본인확인기관 지정서를 교부받게 된다. 한편, 방통위는 △사업계획 성실 이행 △관계법령 준수 △방통위 정기점검 협조 등의 조건도 함께 부과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신규 본인확인기관의 지정으로 기존 시장의 서비스 경쟁이 한층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원활하고 안정적인 본인확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은행은 정해진 기한 내 보완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AI개인비서까지 만든 SKT...“통신사 넘어 글로벌AI기업 될 것”(종합)
  • AI개인비서까지 만든 SKT...“통신사 넘어 글로벌AI기업 될 것”(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통신사 역할을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체 LLM(거대 언어 모델) 기술을 키우고 동시에 오픈AIㆍ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특화된 AI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SKT)26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미래 AI 비전을 담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피라미드 전략은 첨단기술을 육성하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요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AIX(AI 전환)’ 확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AI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이 AI 피라미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AI 투자 비중을 33%로 늘리고, 2028년에는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유 사장은 “챗GPT로 촉발된 AI 혁명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산업 전체의 움직임, 기술 발전의 미래를 바라보면 골드러쉬가 시작됐다는 확신이 든다”며 “플랫폼사업자에게는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통신사업자에게는 위협보다는 기회만 있기 때문에 빠르게 달려가려 한다”고 말했다.특히 유 사장은 AI서비스 부분에서 ‘AI개인비서’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해 베타로 선보이던 한국어 기반 LLM 서비스 ‘에이닷’을 정식 출시했다. 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한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결합해 확장된 AI개인비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유 사장은 “AI전쟁의 승부는 AI서비스 시장에서 결정된다고 본다”며 “그러기 위해서 텔코(통신) 기반 회사들은 빅테크와 다르게 통신, 전화 등의 정보를 활용해 개인비서 서비스에 녹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식 오픈한 에이닷은 음성 명령어를 통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기능과 함께 이전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화할 사람을 추천하고 통화 중 주고받은 내용을 분석해 중요한 정보를 요약하는 ‘AI 전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아이폰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라 관심을 끄는 서비스 부분이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아이폰 통화녹음은 그간 제한적이었는데, 그걸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아직 출시 전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통신과 발신 포함해서 아이폰 통화녹음 가능하다”고 말했다. 26일 진행된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Q&A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류수정 사피온 대표, SKB 최성균 DC CO담당, SKT 김지원 대화 담당, SKT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 SKT 유영상 사장(가운데), SKT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 SKT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 SKT 한명진 최고전략책임자, SKT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사진=SKT)또한 에이닷에는 별도의 수면 진단기 없이 호흡 데이터에 기반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기상 시간을 알려주는 ‘AI 슬립’, 에이닷과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편집할 수 있는 ‘AI 뮤직’ 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에이닷의 국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과 글로벌 통신사업자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고 이들과 특화 LLM,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향후 전세계 45개국에 걸쳐 약 12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들 통신사와 현지화·고도화를 거쳐 글로벌 AI 개인비서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유 사장은 “에이닷 국내도 하고 있고, 실리콘밸리에 회사를 만들어서 텔코들과 같이 글로벌은 별도로 만들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이 원서비스를 지향하는 걸 만들려 한다”며 “전 세계에 대부분, 가는 곳마다 AI개인비서 서비스가 될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취임...“디지털혁신 필요해”
  • 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취임...“디지털혁신 필요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조해근 전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이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에 취임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우정사업본주에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해근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조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방송통신위원회, 옛 미래창조과학부, 과기정통부 등을 거쳤다. 우정사업본부장직은 손승현 전 본부장이 지난 5월 사임하면서 4개월간 공석이었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우정사업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다”며 “우편분야에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체계 전반에 접목하고, 금융분야는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적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하고 따뜻하게 복지·행정서비스를 전달하고 금융 소외계층 등을 위해 민간과 협업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민들이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영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우체국만의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헤 세대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예금·보험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금운용 분야에서는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위험관리 프로세스도 금융 변동성 확대에 맞게 고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유영상 SKT대표 “AI투자 3배 늘리고, 2028년 매출 25조 달성”
  • [일문일답] 유영상 SKT대표 “AI투자 3배 늘리고, 2028년 매출 25조 달성”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투자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AI 피라미드’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5년내 AI 투자규모를 3배로 늘리고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26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미래 AI 비전을 담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이름 지은 것으로 AI 인프라, AIX(인공지능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으로 기반으로 AI전략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유영상 대표는 “생성형 AI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전 영역에서 이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 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김경덕 엔터프라이즈 CIC장,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 한명진 최고전략책임자,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 류수정 사피온 대표, 최성균 SK브로드밴드 DC CO담당 등이 참여했다. 이하는 일문일답이다.SK텔레콤 기자간담회 모습.(사진=SKT)-타사에도 AI풀스텍 전략 등 비슷한게 많은데, SK텔레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유영상) 우리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1,2,3층으로 만들는 전략을 말하는 것이고, AI풀스텍은 기술적으로 인프라와 서비스를 가지고 간다고 볼 수 있다. AI풀스텍과 AI피라미드는 전략적이란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에이닷’에 대한 평가(점수)를 내려본다면 몇점인지 그리고 에이닷 아이폰에서 통화기능 된다고 보이는데, 애플과 상의가 된 것인지.△(유영상) 에이닷 처음 만들때부터 지금까지 해와서 애정도 있다 보니, 점수로 주자면 70점 주고 싶고, 앞으로 90점, 100점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은 한다. △(김용훈) 아이폰 통화녹음 제한적이었는데, 우리는 그걸 기술적으로 보안수준을 높여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갖추고 있고, 아직 출시 전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통신과 발신 포함해서 아이폰 통화녹음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고, 출시가 되면 구체적인 내용말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클라우드 전략은 어떤가. 베스핀글로벌 인수나 다른 곳 투자 계획 있는지.△(유영상) 클라우드는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LLM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클라우드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은 자본과 기술 필요한 곳이다. 물론 국내 시장만 놓고 니치하게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하기보단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MSP(관리기업)역할 하면서 데이터 센터와 시너지를 내면서 가능 전략과 시너지 내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당분간은 클라우드 주변의 MSP와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가려고 한다. 배스핀글글로벌은 인수 등은 아직 검토된 바 없다. -AI얼라이언스 얘기 있는데, 가시적 성과 있는지△(유영상) 현재는 기본 판을 깔았다고 본다. 테크쪽에서는 앤트로픽에 투자 및 제휴했고, 오픈AI는 투자없이 제휴했다. 기본적으로는 글로벌테크 얼라이언스를 만들은 것이고, 지금부터는 그들과 같이 만드는 일을 해야한다. 텔코(통신사)들과는 7월 말에 판을 깔았지만, 지금은 협상 중에 있다고 봐야한다. 조인트벤처를 만들건지, 어떤식으로 구조를 갈 건지, 확산은 어떻게 할건지 등등 이런 것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 아마 올 연말 가시적인 사인이 되고 나면, 내년 MWC에서 이벤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먼저 에이닷 엑스 파라미터 규모 궁금하다. 한국어 LLM 중 하이퍼 클로버 엑스도있고 엑사원도 있는데. 에이닷이 여기서 생존 가능할지 궁금하다.△(김유현) 데이터사이즈와 파라미터 수 중요한데, 어떤 데이터 넣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기존에는 데이터같은 경우 블로그 넣어서 되면 잘 된다 이런 분위기였다면, 요즘에는 양보다 고품질에 치중한다. 데이터 버티컬에 맞는 데이터가 있어야 잘 동작한다는 분위기가 많다. 그래서 파라미터 수는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파라미터를 가져가냐가 트랜드라고 볼 수 있다. △(유영상) LLM 많이 생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자유와 국가 주도로 나눌 수 있는데 미국 등은 기업이 경쟁하는 모습이고 일본, 아랍 등은 국가 주도의 LLM 이뤄지고 있다. 어떤 방식이 맞다고는 정의할 수 없지만, 이미 우리의 경우 많은 기업이 만들고 있고 투자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인프라 쉐어링이나 데이터 쉐어링이나, 어떤 윤리규제 문제 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나서서 정리를 해주면 같이 쉐어할 것들은 나누고, 할 수 없는 건 안하는 등의 구조 만들어질 거로 보인다. -구글, 아마존, MS 이들의 LLM 대비 SK텔레콤의 에이닷 X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유영상) 우린 처음에는 경쟁에서 이기려고 했다. 사람도 많이 뽑고 투자도 많이했다. 그러다가 챗GPT나오고 그들을 보니 규모르는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전략을 수정했다. 오히려 그들과 제휴를 많이하고, 버티컬 쪽으로 가는 것으로 수정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리소스 다 쓰고 승산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에이닷X는 엔트로픽과 오픈 AI와 챗GPT와 단순경쟁은 하지 않는다. Q.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매출 구조 비중은 어떻게 되나.△(유영상) 세부적으로 알려드리긴 어렵다. 간단히 말하면 3가지 구성되는 것이다. 새로운 AI서비스를 가지고 벌어들이는 새로운 매출, 두 번째는 기존 돈버는 방식을 AI로 바꾸는 것, 세 번째는 M&A 통해 신규 매출을 이루는 것이다. Q. AI투자 33% 확대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규모 궁금하고, 넷플릭스 망대가 협의에 대한 내용은 무엇인가.△(유영상) 투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특정하긴 어렵다. 다만, SK텔레콤의 1년 비용 추정해보면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해. 넷플릭스 부분은 고객 편의를 위한 결단이고, 전략적 제휴를 함으로서 서로 간의 소송을 취하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를 다 말하긴 어렵지만, 이로 인해서 OTT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 새로운 서비스 만들어내는 활동들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AI TV가 더 리치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빅테크 격전장 AI개인비서로 승부”…AI 무기로 '28년 매출 25조 목표
  • “빅테크 격전장 AI개인비서로 승부”…AI 무기로 '28년 매출 25조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 SKT 유영상 대표가 26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OTT를 2,3개 구독하는 것처럼, 3년 뒤엔 AI 개인비서를 구글 것, SKT 것, 네이버 것 등 2, 3개 두는 시대가 올 겁니다. 이를테면 저희 고객들에게 AI 비서를 나눠드리는 것으로 가장 핫한 이 시장에서 승부할 겁니다.”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26일 열린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SKT는 이날 ‘에이닷(A.)’이란 AI 개인비서를 출시했는데, 이를 고도화해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유 대표는 현재 전체 투자에서 12% 정도를 차지하는 AI 투자를 향후 5년 동안(2024년부터 2028년까지) 33%로 늘리고, AI 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2028년에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사에게 AI란 잃을 게 없는 시장”이라면서 “25조 매출 목표에 AI와 관련되지 않은 건 없다”고 했다. ‘에이닷’이나 기업용 솔루션·서비스 사업뿐 아니라 모바일, 방송(IPTV), 도심항공교통(UAM) 등 SK ICT 사업 모두에 AI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SKT의 2022년 설비투자(CAPEX)는 2조 2150억원이며, 매출은 17조 3050억원인데, 그가 언급한 투자비에는 인건비 등 운영비(OPEX)가 일부 포함돼 있다. 유영상 대표는 “저희 투자를 네트워크 투자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전후방 효과는 AI 투자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SKT 유영상 대표가 26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SKT의 최종 목표가 AI 개인비서라고 해서 AI 서비스만 하는 건 아니다. 유영상 대표는 자체 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자강(自强)’과 앤트로픽, 오픈AI,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와 같은 협력(協力)모델을 제시했다.이 모델은 아래에서부터 ‘AI 인프라(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 중간에는 SK ICT 계열사의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AIX’, 맨 위에는 AI 개인비서를 의미하는 ‘AI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현재 SKT는 특화된 자체 LLM(A.X LLM)을 개발 중이며,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47위, 국내 기업 중 2위를 기록한 ‘타이탄’ 슈퍼컴퓨터와 글로벌 수준의 한국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AI 혁신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오픈AI와 제휴하는 등 다양한 LLM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유영상 대표는 다른 기업과 다른 전략을 취한다면서 “한국어, 토종 LLM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LLM 시장은 구글, 오픈AI(MS), 앤트로픽, 아마존으로 정리되고 있다. 따라서 SKT는 자체 개발과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SKT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네이버 클로바 총괄을 하다가 이직한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도 동의했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SKT에서 도이치텔레콤·e&, 싱텔 등과 함께하는 글로벌 통신사 특화 LLM 및 인텔리전스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정 사업부장은 “SKT는 AI를 진심으로 하는 회사”라면서 “챗GPT가 나왔을 때와 달리 지금은 LLM자체보다는 어떤 업무에 어떤 사이즈의 LLM을 쓸 지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여러 개의 LLM을 운영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컴퍼니’가 그것”이라고 했다.SKT는 또한 처음으로 생성형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연말에는 추론용 AI 칩 ‘X330’을 발표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유영상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여기에 사피온의 신경망 처리장치(NPU)와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패키징하여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9.26 I 김현아 기자
AI 투자 3배로 늘린다...‘글로벌 AI 기업’ 선언한 SKT
  • AI 투자 3배로 늘린다...‘글로벌 AI 기업’ 선언한 SKT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2028년까지 AI(인공지능) 투자를 3배로 확대하고,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AI 인프라·AIX·AI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며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전략 발표중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사진=SKT)26일 SK텔레콤은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년~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년~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도 발표하며,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데이터 센터 2배로 확장...LLM 전략 확대AI 피라미드 전략은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전략이다.피라미드 하단에 있는 AI인프라는 SK텔레콤의 첨단 기술 역량이 집결된 영역으로,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 등이 해당된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여기에 더해 사피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하이닉스의HBM 등을 패키징해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기술, 글로벌 CSP와의 관계 등의 강점과 로컬 파트너와의 보유 부지, 클라이언트 관리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도 2030년까지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LM 전략도 확장한다. 자사의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라고 확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 이름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자체 LLM고도화와 국내외 AI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우선 SKT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 응대 등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LLM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음성, 영상, 코드로 소통하는 티모달LLM 기술을 적용하는 등 독자적인 LLM 기술도 고도화한다.동시에 미국 기업 앤트로픽과 함께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다국어 LLM 개발을 통해 통신사 특화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닷 공식 출시, 통화내용 요약하고, 일정 등록도피라미드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AIX’는 모빌리티, AI헬스케어, 미디어, 애드테크(Ad.Tech) 등 AI 역량을 인접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과 협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마케팅, 고객센터에 콘택트센터(AICC) 등 AI를 접목해 약 20~30% 이상의 비용 절감이루고, SK브로드밴드 Btv를 AI tv로 진화시켜 새로운 개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AI 솔루션에 멀티LLM까지 결합해 금융 고객 대상 AI 상담을 지원하는 AICC, 제조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M&A 등을 통해 미디어, 애드테크 등 영역도 AI 혁신에 나선다.마지막으로 AI서비스 부분에서는 한국어LLM 서비스 ‘에이닷’을 1년여 만에 정식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에이닷은 이전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화할 사람을 추천하고, 통화 중 주고받은 내용을 AI로 분석해 중요한 정보 중심으로 통화 요약도 제공한다. 동시에 통화 중 약속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하거나 주소를 공유하는 등 필요한 목록으로 연결해준다. 또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AI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에이닷은 기상, 출근, 취침 등의 생활 전반 일상에 AI를 결합할 예정인데 9월에는 AI 수면 관리, AI 뮤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고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SKT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KT,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 참가...광통신기술 선봬
  • KT,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 참가...광통신기술 선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다음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에서 광인터넷 부품과 단말, 장비 등 최신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은 전세계 350개 이상의 광통신 부품 및 장비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의 광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유비쿼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포투) △PSTN 통합 광모뎀(엔아이투스)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라이트론) 등 광통신 인프라의 구축 비용을 효율화한 장비들이 전시된다.‘1G/10G 통합 광통신 장치’는 하나의 광 인터페이스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 제공하기 위해 ‘1G/10G 동시 트래픽 처리’ 기술을 적용한 장치다. 전국에 구축된 기가인터넷용 인프라의 일부 장치만 교체해도 10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은 하나의 광케이블로 1Gbps와 10Gbps 속도의 광신호를 동시에 송수신하는 장치다. 기존 20km였던 전송 거리를 40km까지 확대해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아도 10기가인터넷을 더 먼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PSTN(유선전화망) 통합 광모뎀’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구리선 없이 광케이블로 통합해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기존의 구리선으로는 유선전화 서비스가 4km까지 제공됐으나, 이 장치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최대 20km까지 늘릴 수 있다.‘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장치다. 속도 측면에서 5G 엑세스망의 분산장치(DU)와 원격무선장치(RU)를 연결하는 유선망인 프론트홀의 전송 속도를 기존 10Gbps에서 25Gbps까지 높여준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1개의 100Gbps 인터페이스와 광모듈로 25Gbps RU 4개를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DU는 25Gbps RU 1개만 연결이 가능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DU 인터페이스의 집적도가 높아져 국사 내 시설과 장비 구축이 간편해진다.KT는 이번에 선보인 장치들로 그간 분산된 광통신 인프라를 통합해 구축 과정을 단순화하고, 옥외 시설의 규모를 축소시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KT가 선보인 광부품과 광전송장치들은 KT 광통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인프라 기술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발굴하면서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케이블TV 공동 ‘지역소멸을 막아라’ 방영...귀촌 소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연중 공동기획으로 방영되는 ‘지역소멸을 막아라’에서 9월 귀농·촌을 다뤘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농부, 지역 특산물, 이색 작물 등이 어떻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도움을 주는지를 심층 취재하는 내용이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에 집중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농가 체험은 물론, 업무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강진형 워케이션’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농촌의 사례를 다뤘다.SK브로드밴드는 유럽 상추부터 커피·바나나 재배 귀농인까지 평범함을 거부하고 이색 작물과 새로운 농법으로 도전장을 내민 새내기 귀농인들을 만나봤다. ‘농업’이란 유망한 산업에 도전해 해외 진출까지 꿈꾸는 귀농인의 목표를 지역민에게 전달했다.딜라이브는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이 귀농 도전 진입 장벽을 어떻게 낮추고 있는지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가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일산 열무’를 연간 2만톤 생산해 22억원 매출을 올리는 농가를 직접 찾아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방법을 모색했다.HCN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을 지키는 청년농부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축사 도입과 그릭요거트 생산까지, 아버지의 젖소 목장을 물려받아 사업가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농부 사례를 통해 지역소멸 대안을 살폈다.SO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 10월 주제는 ‘지방분권’과 관련한 내용으로 지방분권의 현주소, 사례, 과제, 대안 및 비전을 알아본다. SO공동기획 모든 보도물은 지역 콘텐츠 통합플랫폼 ‘Gazi’의 별도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3.09.26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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