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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전기공급` 새 테마株 떴다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가 북한에 전력 직접공급을 제안하면서 대북 전기공급 수혜주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13일 증시에서는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한국전력(015760)보다는 송배전 설비와 발전소 건설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현재의 경수로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매년 200만㎾의 남한 전력을 북한에 직접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 중대 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전, 수익성에 영향 없을 듯 정부가 북한에 남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더라도 발전회사인 한전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전력공급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한전은 단순 대행업체로만 참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이 에너지 종속제안을 받아들일 지도 아직 미지수다. 정순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한 전력을 북한에 직접 공급하더라도 한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매년 공급하겠다고 밝힌 200만㎾의 전력량은 현재 한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력량에 비해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신지윤 대우증권 연구원도 "정부 정책차원에서 추진중인 만큼 한전의 수익성과는 특별한 연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상 차원에 불과해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 사업의 경우 한전은 단순 건설업무만 대행했었다. 정부가 모든 관련비용을 지원했으며, 한전의 손익계산서 상에도 별도 항목으로 처리한 된 바 있다. ◇전력공급 관련장비업체 초강세 반면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실제로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장비·설비투자 업체들의 경우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경기 양주~평양간 송전선로 건설에 약 5000억원, 송전설비 구축에 1조원가량의 비용이 소용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될 경우 설비투자 규모가 2조원가량 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전력공급관련 중전기기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변환기기 제조업체인 선도전기(007610)와 변압기 제조업체인 제룡산업(033100)이 장시작 직후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전력 수배전용 장비를 생산하는 광명전기(017040)와 전력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이화전기(02481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광명전기는 변전소와 빌딩 등에 사용되는 전력 수배전용 장비가 주력제품이다. 이화전기의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와 몰드변압기, 정류기 등 전원공급장치와 전력변환장치가 주력제품이다. 제룡산업은 전압변경용 중전기와 가공지선지지용제품이 주력이다. 선도전기는 수배전반류가 역시 주력제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북 전기공급 제안이 아직은 구상단계에 있고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005.07.13 I 김춘동 기자
  • 다음주 재테크 캘린더
  • [edaily 김호준기자] ◇25일(월) -주요기업 실적발표 △LS산전 △KTF -주요 IR일정 △KTF (오후 3시 KTF본사회의실 1분기 실적발표) △CMS (오후 4시30분 코스닥시장 4층 IR룸 올해 경영계획발표) △LS산전 (오전 11시 증권선물거래소21층 올해 1분기 실적발표 및 REID사업설명) -유상증자 기준일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발행주식수 4,195,596주, 배정비율 22.48%, 청약일 (구주주) 5/19~20, 납입일 5/30, 상장예정일 6/8, 주간사 대우증권) -감자 기준일 △아이텍스필(감자주식수 보통주-14,799,444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1,644,382주, 감자비율 90%, 구주권제출기한 3/24~4/25, 거래정지기간 4/22~변경상장 전일) -실권주 청약일 △다스텍(청약일 4/25~26, 발행가 880원, 납입일 4/29, 상장예정일 5/11, 주간사 현대증권) △엠피오(청약일 4/25~26, 발행가 1,190원, 납입일 4/28, 상장예정일 5/11, 주간사 한양증권) -주주총회 △신양피앤피 △한원마이크로웨이브 -경제지표 △美 3월 기존주택판매 ◇26일(화) -주요기업 실적발표 △KT&G △부산은행 △코아로직 -주요 IR일정 △부산은행 (오후 4시 여의도국민일보빌딩 12층 1분기 실적발표) △코아로직 (오후 4시 코스닥시장 4층 IR룸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삼양옵틱스(발행주식수 3,270,825주, 배정비율 80%, 청약일 (구주주) 5/26~27, 납입일 6/1, 상장예정일 6/13, 주간사 하나증권) -감자 기준일 △AP우주통신(감자주식수 보통주 -19,885,340주 우선주-322,848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2,209,482주 우선주-35,871주, 감자비율 90%, 구주권제출기한 3/26~4/26, 거래정지기간 4/25~변경상장 전일) △유니보스*(감자주식수 보통주-36,083,728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4,009,303주, 감자비율 90%, 구주권제출기한 3/26~4/26, 거래정지기간 4/25~변경상장 전일) -경제지표 △美 4월 소비자신뢰도, 3월 신규주택판매 ◇27일(수) -주요기업 실적발표 △국민은행 -주요 IR일정 △피에스케이 (오후 4시30분 코스닥시장 4층 IR룸 1분기 예상실적과 수출확대전략 및 중장기 발전계획) -무상증자 기준일 △세보엠이씨(발행 주식수 2,700천주, 배정비율 50%) -주주총회 △튜브미디어 -경제지표 △美 3월 내구재주문동향△臺 3월 선행지수 ◇28일(목) -주요기업 실적발표 △SK텔레콤 △SK △유한양행 △신한지주 △네오위즈 -주요 IR일정 △SK (오전 10시30분 서린동SK빌딩 21층 강당 1분기 실적발표) -실권주 청약일 △현진소재(청약일 4/28~29, 발행가 4,620원, 납입일 5/6, 상장예정일 5/23, 주간사 대한투자증권) -주주총회 △태창 △이수세라믹 △인투스테크놀러지 -경제지표 △韓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동향 △美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분기 GDP(잠정치) △日 4월 CPI, 3월 실업률 ◇29일(금) -주요기업 실적발표 △INI스틸 △LG생활건강 △퍼시픽그라스 -주요 IR일정 △INI스틸(오후 4시 증권선물거래소21층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제일컴테크(발행주식수 12,000천주, 배정비율 1065.91%, 청약일 (구주주) 5/25~26, 납입일 5/30, 상장예정일 6/9, 주간사 교보증권) △디지털큐브*(발행주식수 5,500천주, 배정비율 14.94%, 청약일 (구주주) 5/30~31, 납입일 6/13, 상장예정일 6/22, 주간사 교보증권) -무상증자 기준일 △미원상사(발행 주식수 1,064,800주, 배정비율 88.73%) -감자 기준일 △한국합섬(감자주식수 보통주 -4,414,922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4,495,078주, 감자비율 최대주주등 50% 소액주주 45% 자기주식 100%, 구주권제출기한 3/29~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 △한국통신데이타*(감자주식수 보통주-15,354,058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1,706,006주, 감자비율 90%, 구주권제출기한 3/29~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 △한국창업투자*(감자주식수 보통주-51,686,580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17,228,860주, 감자비율 75%, 구주권제출기한 3/29~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액면분할 기준일> △한국경제티브이(변경전 액면가 5,000원 → 변경후 액면가 5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29~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 △아즈텍더블유비이*(변경전 액면가 5,000원 → 변경후 액면가 5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28~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 △엔피케이*(변경전 액면가 1,000원 → 변경후 액면가 5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24~4/29, 거래정지기간 4/28~변경상장 전일) -실권주 청약일 △케이아이티비(청약일 4/29, 발행가 880원, 납입일 5/6, 상장예정일 5/13)<주주총회>△대우종합기계 △이오리스* △이테크이앤씨* -경제지표 △美 4월 미시간민감도(확정치), 1분기 고용비용지수, 3월 개인소득 및 지출, 4월 시카고 PMI△日 휴장 [자료제공: SK증권·현대증권]
2005.04.23 I 김호준 기자
  • 다음주 재테크 캘린더
  • [edaily 김호준기자] ◇18(월) -실적발표 △엠텍비젼 -주요IR일정 △엠텍비젼(오후 4시, 코스닥시장 4층 IR룸/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남광토건(발행주식수 6,000천주, 배정비율 56.65%, 청약일 (구주주) 5/16~17, 납입일 5/26, 상장예정일 6/3, 주간사 동양종금증권) -감자 기준일 △신광기업(감자주식수 보통주-36,000천주, 감자후 주식수 보통주-4,000천주, 감자비율 90%, 구주권제출기한 3/18~4/18, 거래정지기간 4/15~변경상장 전일) -실권주 청약일 △지세븐소프트*(청약일 4/18~19, 발행가 500원, 납입일 4/21, 상장예정일 5/2, 주간사 서울증권) ◇19(화) -실적발표 △LG전자 -주요IR일정 △도움(오후 4시, 코스닥시장 4층 IR룸/ 코스닥상장 위한 IR) △LG전자(오후 4시30분, 증권선물거래소 21층/ 1분기 실적발표) -주주총회 △디티비로* -경제지표 △韓 3월 고용동향 △美 3월 PPI ◇20(수) -실적발표 △삼성SDI -주요IR △엠에이티(오후 4시, 코스닥시장 4층/ IR룸 코스닥상장 위한 IR) △삼성SDI(오후 4시, 증권선물거래소 21층/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발행주식수 1,900천주, 배정비율 19.56%, 청약일 (구주주) 5/23~24 (일반공모) 5/30~31, 납입일 6/2, 상장예정일 6/10, 주간사 키움닷컴증권) -경제지표 △美 3월 CPI, 베이지북 발표 ◇21(목) -실적발표 △대구은행 -주요 IR일정 대구은행(오후 5시 여의도CCMM빌딩 12층/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동부정보기술*(발행주식수 11,837,521주, 배정비율 102.26%, 청약일 (구주주) 5/18~19 납입일 5/24, 상장예정일 6/2, 주간사 동부증권) -주주총회 △동서산업 △케이디엔스마텍* <경제지표>△美 3월 선행지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월 필라델피아 FED서베이△日 3월 국제수지 ◇22(금) -실적발표 △INI스틸 △LG생활건강 △퍼시픽글라스 -주요IR일정 △삼성전기(오후 4시, 증권선물거래소 21층/ 1분기 실적발표) △동부제강(오후 3시, 동부제강 아산만 공장/ 1분기 실적발표) -유상증자 기준일 △우리기술*(발행주식수 21,405,422주, 배정비율 200%, 청약일 (구주주) 5/19~20, 납입일 5/26, 상장예정일 6/7, 주간사 SK증권)<액면분할 기준일> △경농(변경전 액면가 5,000원 → 변경후 액면가 1,0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21~4/22, 거래정지기간 4/21~변경상장 전일) △KEC(변경전 액면가 5,000원 → 변경후 액면가 5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21~4/22, 거래정지기간 4/21~변경상장 전일) △진양제약*(변경전 액면가 5,000원 → 변경후 액면가 500원, 구주권 제출기한 3/19~4/22, 거래정지기간 4/21~변경상장 전일) [자료=SK증권·현대증권]
2005.04.16 I 김호준 기자
  • 칼빼든 국세청, 누구를 겨냥하나
  • [edaily 김수헌 김상욱기자] 국세청이 드디어 외국계 펀드에 세무조사의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최근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 뿐 아니라 뉴브리지캐피털, 씨티그룹, 칼라일 등 7개 외국계 투자회사를 급습해 11개 딜 관련자료를 압수하는 등 대대적 조사에 들어갔다. 이주성 국세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국자본이 조세회피 제도를 남용하는 일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 "(외국 자본에 대한)과세 요건이 성립되는지 알아보겠다"고 밝힌 지 한달만이다. ◇외국계펀드 편법 투기행태 문제..국세청, 상당한 의지있는 듯 국세청이 칼을 뽑기는 했으나 이를 실제로 휘두를지, 아니면 이내 칼집으로 다시 거둘지 예상키는 어렵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자본에 편법적, 탈법적 거래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시늉차원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는 전일(13일) "리스크를 부담한 합법적 투자를 통해 얻은 외국자본의 차익은 인정해줘야 한다"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국회발언과 맞물리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시기적으로 외국자본규제 논란과 해외언론의 역공, 외국자본 국부유출 논쟁이 확산돼가는 와중에 이번 조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다. 또 이번 조사가 일단은 국내외 펀드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외국계 펀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외국계 자본의 불만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은 이미 수년전부터 있어왔고 지난해 일부 외국자본의 편법적 투기 행태가 집중적으로 부각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국세청에서 한번쯤 집중조사에 나설 시점도 됐다는 시각도 있다. ◇투자차익 1조 챙긴 뉴브리지 `표적 0순위`..론스타 칼라일도 편법 시비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최근 빅이슈로 부상한 뉴브리지캐피털의 제일은행 매각차익에 대한 과세여부 판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조원이 넘는 차익에 대한 과세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아예 몇개 해외펀드들까지 묶어조사함으로써 해외투자자간 형평성 논란을 잠재우는 한편 이같은 대대적 조사가 장부확보에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브리지캐피털의 경우 최근 제일은행 지분을 털고나가면서 1조원가 넘는 차익에 대해 세금을 한푼도 물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왔다.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제일은행을 인수, 우리에게는 양도차익 과세권이 없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OECD 조세협약규정 해석상 명백하게 조세회피만을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을 세우고, 실제 수익자가 따로 존재하는 등 부당한 탈세시도 혐의가 있을 경우 조세협약 상대방 국가(말레이시아)와 협의 등을 거쳐 우리가 과세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론스타의 경우 외환은행 인수과정서부터 시작해 강남 스타타워 매각, 동아건설 채권입찰 참여시도 등 끊임없이 불공정 편법거래, 부당탈세의혹 등을 받아왔다.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빌딩의 경우 지난해 말 싱가폴투자청에 매각, 2000여억원의 차익을 올리고도 벨기에법인을 활용해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고, 외환은행 대주주이면서도 이 은행이 실시하는 동아건설 채권매각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혀, 비난을 자초했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의 편법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부는 명백한 조세회피혐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과세를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세청, 세무조사 근거는? 칼라일의 경우도 지난 2000년 한미은행 인수과정에서 은행법상 `외국인이 금융기관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외국 금융회사(또는 금융지주회사)여야 한다`는 조건때문에 정부로부터 거절당하자, JP모건을 대주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수에 참여한 펀드 대부분이 칼라일 지배하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사실상 컨소시엄 내 최대 지배권을 칼라일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편법으로 대주주 적격심사를 통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따라서 국세청으로서는 이같은 거래과정과 대부분 페이퍼컴퍼니인 국내 투자주체들의 실체와 근거지 등을 다시 들여다보고 우리 과세당국이 세금을 매길 수 있는 근거, 우리법 뿐 아니라 국제조세협정을 적용하더라도 우리가 과세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외국계 투자자들 역시 오랫동안 해외투자와 회수를 반복해 온 회사들도, `딱 떨어지는` 불법이나 탈세를 저지를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세청의 이번 조사가 큰 소득없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주성 국세청장이 지난달 외국자본에 대한 과세 재검토 의사와 함께 "현행 규정상 과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이때문이다. 한편, 재경부는 국세청의 이번 조사와 관련해 "아직 정확한 국세청의 조사대상이나 범위, 이유 등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국내투자를 통해 발생한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당국의 원칙적 조사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2005.04.14 I 김수헌 기자
  • 亞 증시 보합..닛케이·가권 강보합
  • [edaily 김현동기자] 1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일본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대만과 싱가포르 주식시장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14포인트 오른 1만1387.7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05% 올랐다. 종목별로는 오는 10월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에 합병될 UFJ홀딩스가 1.78% 하락했다. 경쟁심화와 엔화 강세로 인해 순익전망이 악화될 것이라고 발표한 DVD 리코더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파이오니어도 2.14% 급락했다. 반면, 여행객이 기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순익전망을 80% 이상 상향조정한 일본 2위의 항공사인 니폰에어라인은 2.31%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0.04%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 제조업체인 대만반도체(TSMC)가 0.96% 올랐고, AU옵트로닉스도 0.21%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 대만 2위의 평판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일렉트로닉스는 1.09% 하락했다. 대만에서는 이날 5.2규모의 지진이 발생, 빌딩이 흔들렸지만 TSMC는 공장가동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10% 하락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주지수는 0.16% 상승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I)지수는 0.04% 올랐다.
2005.02.01 I 김현동 기자
  • (차이나데일리) 두번째 신규 IPO공모가 시범 대상 등장
  • [edaily 증권부] 지난 25일 상하이 증시는 이틀간이어진 폭등장 이후, 신주 발행 재개 정책의 중단설에 대한 부인으로 다시 조정구간에 진입하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0.11%(1.51포인트) 하락한 1316.6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하이 B지수는 0.77%(0.61포인트) 하락한 78.3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하이A/B시장이 모두 강세장에 힘입어 전일대비 줄어들어 각각 12억600만주와 1290만주를 기록했다. 치엔위엔전력은 션젼증권거래소 중소기업 2부시장에5000만주 규모의 A주 발행 예정에 관한 투자설명서를 발표하여, ‘신주발행 재개 정책의 잠정 중단설’이 부인됨으로써 정부의 일관성 없는 태도에 시장은 다시 한번 실망감을 드러냈다. 화띠엔구오지에 이어 두번째 신규 IPO공모가의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이 기업은 중소기업 2부시장에서 최초로 북빌딩 방식으로 기업공개를 실시하는 상장종목이 될 전망이다. 차이나컨테이너와 양지석화의 당기수익 150%~250% 폭증 예상 공시로,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여타 블루칩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중소기업 2부시장에 상장 예정인 치엔위엔전력의 상대적으로 낮은 IPO공모가 예상의 영향으로, PER가 20배이상에 달한 중소기업 2부시장은 전반적 폭락장을 면치 못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5.01.26 I 증권부 기자
  • (차이나데일리) 신규 IPO공모가 제도의 영향, 확산 중…
  • [edaily 증권부] 20일 증시는 신주 발행 재개의 영향이 여전히 소화되지 못하는 가운데는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1.14%(14.51포인트) 하락한 1264.0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하이 B지수는 0.38%(0.30포인트) 하락한 76.3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하이A시장이 전일대비 늘어난 10억6천6백 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하이B시장이 전일대비 줄어든 1160 만주를 기록했다. 최초의 신규 IPO공모가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화띠엔구오지(전기전력주)는 3일동안 북빌딩을 거친 끝에, 예상하였던 2.4~2.8위엔 보다 10% 낮은 2.30~2.52위엔 사이에서 A주 IPO 발행가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위엔 전후인 기존 전기전력주의 평균 주가와 큰 가격격차를 보인데다가 2.30HK$(2.46위엔)인 당사의 H주가격에 근접하여, 이에 따른 기존 전기전력주와 H주 관련주 가격의 하향 조정 예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어 있다. 또한 북빌딩인 신규 IPO공모가 제도의 본격 실시로 인한 A주시장의 재평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적잖은 하루였다. 화띠엔구오지의 낮은 IPO공모가의 영향으로, 전기전력주와 H주 관련주의 약세는 물론, PER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 2부시장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전일 50억주 규모에 상당하는 증자방안이 통과된 바오스틸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익 증가 예상을 공시한 개별 종목은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네트워크 관련 기술주는 단기 투기성 자금의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5.01.21 I 증권부 기자
  • 대우건설 매각일정 지연 우려 `솔솔`
  • [edaily 정태선기자] "선의의 투자자가 나서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세차익을 노린 인수자에게 매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대우건설(047040) 박세흠 사장이 워크아웃 졸업이후 가진 첫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한 것과 관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우건설을 둘러싸고 M&A이슈가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증권가에서는 박 사장의 진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63빌딩에서 갖은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박 사장은 "벡텔 등 외국계 회사가 무슨 의도로 대우건설 M&A에 관심을 갖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5조원이 넘는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인수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대주주가 매각한다면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면서도 "빠른 시간내 정상화의 길을 찾은 회사 측 입장을 주주들도 무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의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하기 위해 자체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가능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공적자금이 투입됐기 때문에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을 줄이기 위한 감자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박 사장 M&A관련 발언 `오버슈팅`..진의는 민감한 시점에서 나온 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을 증권가에서는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주간사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3일. 매각진행의 초입 단계에 회사 대표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데 주목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헐값 매각을 방지하고 현금성자산을 노린 M&A를 염려한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매각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 회생에 일조했던 경영진과 직원들이 자기 몫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박세흠 사장이 시세차익을 노린 M&A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예상보다 강경하게 밝혔다면 자산공사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대우직원들의 정서를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경고라는 해석. 대우건설 조문형 홍보팀장은 "최근 보너스나 인센티브 등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때 가능한 주식으로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며서 "자본금이 워낙 커서 티가 나지 않지만 최근 직원들이 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와 관련,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헐값 매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우건설 박 사장의 발언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대우건설을 왜 사나"..현금 1조 누가 매각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현금 1조원을 투자할 선의의 투자자가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당초 대우건설은 현금성 자산 5조원을 가지고 있는데다, 흑자기업으로 돌아선만큼 매력적인 매물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주가가 상승,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자산관리공사가 소유한 지분은 7500억원(46.9%) 가량. 이번에 매물로 나오는 지분에 경영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최소 현금 1조원 이상을 가져야 인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간혹 POSCO나 해외건설업체인 벡텔 등의 인수설이 흘러나오긴 했지만 가능성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박세흠 사장 말대로 "벡텔 등과 같은 해외업체는 글로벌소싱을 하는 일종의 건설코디네이터이기 때문에 굳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다. 업종 전문가들도 규모가 크고 건설경기나 건설업에 대한 매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투자자가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주간사 선정에 참여하는 증권사 관계자는 "매각주간사로 참여할 계획이지만,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나 가능성 있는 후보조차 찾기 힘든 실정"이라며 "예상보다 매각이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게다가 매각협상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현대건설도 시장의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시기. 현대건설 채권단은 출자전환한 주식을 2006년부터 매물로 내놓을 수 있는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수협상자 물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입자 입장에서는 양사를 저울질할 수 있는 시기인 셈이다. ◇ M&A이슈 주가에 반영..밸류에이션 부담 전문가들은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는 펀더멘탈보다는 M&A이슈가 끌어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1일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1.34% 떨어진 4800원에 마감했지만 지난달초 3000원대이었던 주가는 매각에 대한 기대로 5000원대를 넘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강관우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밸류에이션의 고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 "자본규모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M&A 기대감을 반영한 상태로 더 이상의 주가 강세는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LG증권 이창근 연구원도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매수자 의지가 미확인된 상태에서 M&A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비율이 너무 높아 덩치가 커지면서 매각속도에 장애가 되고 있다. 또 남상국 전 대표의 자살 등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에 성공한 대우건설 직원들의 행보도 매각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8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4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일정에 따르면 이번달 최종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응찰자를 실사한 후 5월쯤 본계약을 체결,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가 소유한 지분이 매각되면 나머지 금융권의 지분도 시장에 나올 수 있다.
2004.09.02 I 정태선 기자
  • (마켓서핑)테러와 유가의 합작품
  • [edaily 이진우기자] 오늘은 주식값도 채권값도 달러값도 모두 내렸다. 방향성은 같았지만 시장 분위기는 달랐다. 채권가격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온 급등세를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주가는 조마조마하게 버텨온 지지선을 아래로 깨뜨리며 다시 박스권을 이탈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치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콜금리 인하론을 앞세워 연일 위로 치솟던 채권값은 차익실현 매물로 한걸음 멈춰섰다. 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한번 생각 좀 해보자는 심리다. 콜금리가 실제로 인하될 것인가의 문제는 지난주에 이어 애널리스트들의 좋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다만 콜금리가 인하되지 않더라도 현재의 채권시장은 수급상으로 채권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다만 "이렇게까지 올라도 될까" 하는 고민만 남은 상황이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채권을 판 쪽은 채권값이 오를까봐 걱정이고 산 쪽은 내릴까봐 걱정이지만 심리적으로는 채권보유자 보다는 차익실현으로 채권을 비우둔 쪽이 심리적으로 더 초조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 가격에 다시 사기도 망설여지는 시점. 60만원에 근접하는 삼성전자를 보고 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주식시장은 반대다. 계좌를 비워두고 현금으로 채워둔 투자자라면 요즘 매일 돈을 버는 기분일 것이다. 이러다 주가가 갑자기 튀어올라가면 어쩌냐는 고민은 거의 안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느냐가 시장의 가장 큰 쟁점거리다. 오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36억원, 코스닥에서 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선물을 집중적으로 내다팔았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주가하락을 불렀다. 가장 큰 이유는 테러위협. 무역센터빌딩이 무너진 이후 테러위협에서 자유로왔던 날은 하루도 없었지만 "새롭고 이례적이고 구체적인" 테러정보를 갖고 있다는 발표는 시장에 다시 공포를 불어넣었다. 테러 위협은 안그래도 불안한 유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주가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주식보유자는 이제 또 한번의 손절매를 고민하는 시점이다. 700선은 지킬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꾸만 지지선의 숫자가 낮아지는 것이 불안하다. ◇금융시장 동향 ▲거래소 시장이 고유가 충격으로 710선까지 급락하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한달째 지속됐던 박스권도 한단계 낮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75 포인트, 2.14% 급락한 719.59를 기록했다. ☞거래소 720선 무너져 연중최저 ▲코스닥도 월초부터 사상 최저치 기록을 다시 세우면서 급락했다. 고유가와 테러위협 등 악재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3p 하락한 325.18. 320대로 주저앉았다. ☞ 코스닥 320선대로..또 사상최저 ▲달러/원 환율이 1주일만에 하락했다. 엔 강세와 이월 네고가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방향성보다는 수급요인의 영향이 컸다. ☞환율, 1주일만에 하락..1164.8원 ▲채권값 상승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2일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지난주 이어오던 저점 경신에는 브레이크를 걸었다. 지표채권의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4.08%였다.☞채권금리 강보합..하락행진 일단 제동
2004.08.02 I 이진우 기자
  • (종목돋보기)현대百H&S `사상 첫 보고서`의 힘
  • [edaily 김경인기자] 8일 현대백화점H&S(005440)가 부진한 시장 흐름을 뚫고 1년여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일 20포인트 이상의 급등장에서도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그간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돼왔기에 그 배경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됐다. 굿모닝신한 영문보고서 폭발적 위력..파격적 적정가 제시 증권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뚜렷한 호재가 없는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한 증권사의 매수 추천 보고서가 자리잡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2년 11월 현대백화점과의 인적분할 이후 첫 보고서인데다, 현재가의 2배가 넘는 적정가를 제시하는 긍정적인 내용. 현대백화점H&S가 그간 실적 발표 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히 `재료`라 할만한 뉴스가 없었던 터라, 이 같은 보고서가 미치는 영향력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H&S에 대한 영문보고서를 내고, `매수`의견과 적정가 2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 1만800원 대비 159% 가량 높은 수치다. 파격적인 적정가에 힘입은 주가는 전일 대비 14.81% 오른 1만2400원을 기록, 지난해 5월20일 이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도 대폭 늘어 전일보다 8배 가량 증가한 8만1050주가 거래됐다. 보유주식 최소 700억+현금 474억원 > 시가총액 600억원 보고서를 작성한 김미영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H&S가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다. 보유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주식 12.62% 만도 700억원을 웃돌고 순현금도 474억원에 달하는데, 시가총액은 6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이 밖에 호텔현대, 한국물류, 한국지네트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이 비록 상장·등록사는 아니지만 강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도 좋아 지분법 평가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유중인 압구정동 빌딩들의 경우, 회사측이 1998년 이후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최근 2년간 부동산가가 급등해 장부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사업부문인 부동산 렌탈사업의 경우 또한 가치가 높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세운전자상가 등을 비롯해 회사 측이 자산 재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 김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백화점과의 분할 이후 IR활동이 저조했다고 지적하고, 향후 주가의 촉매제는 시장의 인식 증대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소비가 회복 기미를 보일 경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비 각각 6.1%, 1.3% 증가하고, 더 나아가 2005년의 경우 20.7%의 순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4.06.08 I 김경인 기자
  • LG전선ㆍ산전, 中에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상보)
  • [edaily 안승찬기자] LG전선(006260)과 LG산전이 공동으로 중국 우시 신구 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조성키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선과 LG산전은 전일 서울 아셈타워에서 중국 장쑤성 우시시와 가오신(高新) 산업공단내 부지 10만여평을 50년간 임대키로 하고, 이를 양사가 적극 개발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정 체결식에는 구자열 LG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만 LG산전 사장, 마오 샤오핑 우시시 인민정부 시장, 공베이싱 우시시 수석 부시장 등 30여명의 양측 인사가 참석했다. LG전선측은 “이번 투자협정으로 우시 신구단지에 자동차용 전선 생산법인인 러진전선(樂金電線)이 2만평 규모로 입주하게 된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단지에는 기기선, 부스닥트, 열수축 튜브, 고무선, 권선 등의 특수 전선 생산공장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며, 사출기 사업의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라고 LG전선은 전했다. LG산전(010120)도 신구 개발구에 자본금 600만달러 규모의 전력 및 자동화기기 생산ㆍ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약 2만평 규모로 2006년까지 1300만달러을 투자하게 될 신규 법인은 올 4월 기공하여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산전 관계자는 “신규 법인의 예상 매출은 2006년 7000만달러, 2007년 약 1억600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선은 현재 칭따오(靑島), 텐진(天津)에 각각 빌딩공조시스템과 권선 생산법인을, LG산전은 전력시스템을 생산ㆍ판매하는 다롄(大蓮)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우시 신구 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우시시는 상하이에서 서부로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장쑤성의 수도인 난징에 이은 2대 도시로, 중국 5대 하이테크 기술산업 개발구로 지정돼 총 150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2004.02.23 I 안승찬 기자
  • (FX전망)6자회담에 테러 경계감.."아직은 아래"
  • [edaily 최현석기자] 아시아 통화 절상 압력이라는 `외환(外患)`과 물가 상승이라는 `내우(內憂)`가 겹친 상황에서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선 전날 북한이 북핵관련 6자회담 개최를 합의한 점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핵 문제 자체는 잠재적 악재이나, 남북장관급 회담에 이은 6자회담 등으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당분간은 원화 강세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미 테러 우려감이 재발한 점도 달러약세-원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달러/엔은 미 상원빌딩에서 독성물질인 라이신이 발견된 영향으로 3년만에 최저치인 105.20엔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편지가 두달전 백악관에도 전달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달러약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G7 재무회담에서 달러 약세 조정을 원하는 일본의 목소리가 힘을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 오히려 아시아 통화 절상 요구가 문서화되는 등 압력이 가중되지 않기만을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역외환율이 1170원 부근에서 마감호가를 형성한 데다 달러/엔도 105.40엔선으로 조정받아 추가적인 급락이 제한될 수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전날 1500억원을 넘은 외국인 주식순매도분도 당국의 하락속도 조절 노력에 일조할 전망이다. 그러나 당국 역시 아직은 급등을 유도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선물사들은 이날 환율이 저점 경신 시도를 이어갈 것이나, 전날 매물 흡수 등 영향으로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G7 우려가 주춤한 가운데 반등시도가 예상된다. 전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유로화에 대해 진행되는 가운데 엔화는 일본 당국의 방어 개입으로 달러/엔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한편, 그동안 달러/원 하락의 주된 요인은 G7회의를 앞두고 유로존의 아시아권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 반영 요구가 바탕이 되고 있었는데 전일 유로존의 각국 정책 당국자들의 의견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이로 인해 결국 유로/달러의 상승반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따라서 금일은 그동안의 G7회의 관측에서 다른 모습이 제기될 가능성과 달러/엔의 방어개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반등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164~1173원. ◇삼성선물 = G7 회담에서 특별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역외의 아시아통화 매수 포지션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며 환율이 반등할 소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국제적 유동성이 과도하게 상승한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패턴을 고려할 때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기조는 이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례적으로 한은이 재경부와 함께 구두개입에 나섰다. 일단은 종이호랑이가 되어버린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에 얼마간의 힘을 실어 주었으나, 한은이 단순히 재경부를 돕기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인지는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일 외환시장은 달러 공급 우위와 달러 매수 요인 부재로 전일 지지선으로 작용하였던 1165원선을 테스트하는 약세기조가 예상된다. 다만 금일은 픽싱매물 부담이 완화되고, 외국인 주식자금에 대한 부담도 적어 외환당국의 입김이 작용할 소지가 커진 만큼 환율 하락 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64~1170원.
2004.02.04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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