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총선 화두에 오른 “셰셰” 논란, 중국 현지 반응은
  • 총선 화두에 오른 “셰셰” 논란, 중국 현지 반응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중국 문제를 쟁점으로 가져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왜 중국을 자극하냐는 이 대표의 발언이 중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한국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측은 중국에 대한 굴종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공방이 오가고 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이재명은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 비판했다’는 키워드가 실시간 화제 순위 2위에 올라와 있다.이 대표는 지난 22일 유세 현장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지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라며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우리가 왜 끼나”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 발언 후 “이 대표가 양안 관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데 그게 도대체 뭐 하는 소리냐”며 “윤석열 정부는 중국 등 특정 나라에 끌려가지도 않고 대한민국 국익만 생각한다”고 대응했다.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중국 이슈를 두고 충돌하자 중국에서도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중국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다루며 한국 총선에서 중국 외교가 화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온라인 게시글에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데 대부분 중국과 우호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이 대표를 두둔하는 내용이 많다. 네티즌들은 이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암살을 당할 뻔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이재명이 친미 성향 후보를 물리치고 차기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한 네티즌은 “한국은 접근한 중국에 의존하고 협력해야 경제적 번영을 이룬다. 태평양 건너편 미국에 의지하면 결국 상처받는 것은 서민”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보다 좋지 않다는 중국 속담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이 느닷없이 여야 정쟁 도구가 된 상황은 한미일 공조 체제를 강화하면서 현재 한국과 중국간 소원한 관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중국은 우리 정부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당사국이 아니면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중국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서방 국가들 쪽으로 기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서 지난 24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항해 중이다. (사진=AFP)하지만 그동안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 편으로 굳이 중국을 건드리기 보다는 그동안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다.주중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소통할 때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한국이 남중국해 관련 발언으로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항상 우리가 밝히는 입장은 남중국해 주요 물동량 통로로 이용돼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자유가 국제법으로부터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중국해가) 중요 무역로라는 측면에서 지역 안정과 평화를 바라는 입장은 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많지는 않지만 이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되면 선거운동 기간 연설과 공약과는 많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도 “야당은 이해관계가 없지만 권력을 잡고 이해관계가 생기면 진실과 양심에 어긋나는 말을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3.26 I 이명철 기자
국내 주식 진짜 밸류업 할까…큰손들도 주목
  • 국내 주식 진짜 밸류업 할까…큰손들도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연기금·공제회는 국내 ‘큰손’ 투자자다.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은 곧 대세 투자처가 된다. 원금 손실을 최대한 막는 것은 물론 꾸준한 수익이라는 목표가 뚜렷한 기관투자자들은 늘 안정적인 투자처 찾기에 목말라 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지만 해외 부동산 역시 한때는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던 대표적인 효자 투자처였다. 이런 큰 손들이 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처는 어디인지 총 세 편에 걸쳐서 분석해본다.최근 시장,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큰 화두 중 하나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은 전통적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다. 변동성이 커 꾸준한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투자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 투자자들은 아직까지는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분위기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지켜본 뒤 의사 결정에 나서겠다는 곳들도 상당한만큼 올해 국내 주식에 대한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국내 연기금·공제회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군인공제회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는데 선정 유형을 ‘밸류업 주식형 펀드’로 명시했다. 배당형 4개사와 주주가치형 2개사 등 총 6개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투자집행시기와 금액은 아직 미정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테마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선제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연금 역시 최근 8년 만에 국내 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결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는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대부분 주요 연기금·공제회는 올해 특별히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릴 계획은 아직까지 세우지 않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까지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한 공제회 관계자는 “작년에 투자했던 비중만큼만 올해도 가져갈 계획”이라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의 메인 주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이미 국내 주식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이 오른 상태고, 따라서 이제 와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라는 설명이다.또 다른 공제회 관계자 역시 “잘 돼서 나쁠 것은 없지만 그동안 정부에서 밸류업 관련 행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주식시장에 효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상속세 등 정부 간섭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인데 또 다시 밸류업 이라는 이름으로 정부가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일부는 오는 5월로 예정된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안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자체가 최근 일본 증시 상승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낸 일본 주식시장 개편 방안을 벤치마킹한 것인만큼 방향성 자체는 맞다는 것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처음 발표되고 내용이 없어서 실망하긴 했다”면서 “다만 개인적으로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좋게 보고 있다”고 했다.관건은 결국 앞으로 발표될 구체안에 얼마나 시장을 만족시킬만한 내용이 담길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이 마무리된 경우가 많아 향후 국내주식 비중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튜어드십코드에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면서 밸류업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6 I 안혜신 기자
홍콩에 컬렉터 몰려온다…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개막
  • 홍콩에 컬렉터 몰려온다…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 바젤 홍콩’이 2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규모로 열린다.2013년부터 시작된 ‘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년 8만여 명이 방문하고 1조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되는 행사다.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2021년에는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2022년에도 홍콩 입국 때 격리 의무가 계속되면서 갤러리 인력이 입국하지 못한 채 ‘위성 부스’를 설치하는 등 파행을 겪다가 지난해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관객을 맞기 시작했다.지난해 아트바젤 홍콩 전시장 모습(사진=아트바젤).올해는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24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2019년(242개 갤러리)과 같은 규모다. 참가 갤러리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갤러리로, 한국에서는 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에는 아라리오갤러리와 갤러리바톤, 학고재,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한국 갤러리 9곳이 참여한다.PKM갤러리는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인 구정아를 비롯해 가수와 배우로도 활동하는 백현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 등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조현화랑은 이배·김종학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갤러리는 조각가 김윤신의 나무 조각을 비롯해 하종현·김용익·최재은 등의 작업을 보여준다. 아라리오갤러리는 동양화의 전통 채색 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이진주 작가의 신작과 재불작가 김순기의 1980∼1990년대 영상 작품 등을 전시한다. 갤러리바톤은 배윤환·이재석 등을, 리안갤러리는 이건용·김근태 등을 소개한다.신진·유망 작가들이 아트바젤 홍콩을 위해 제작한 작품을 소개하는 ‘디스커버리스’ 섹션에는 휘슬갤러리가 참여해 사진작가 김경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되는 ‘카비네트’ 섹션에서는 조현화랑이 지난해 별세한 박서보 작가의 후기 색채 연필 묘법 8점을 소개한다. 대형 설치작 16점을 전시하는 ‘인카운터스’ 섹션에서는 국제갤러리가 양혜규와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작품을 소개한다.해외 갤러리들이 전시하는 한국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 화랑인 악셀 베르보르트 갤러리는 김수자의 작품을 필름 섹션에서 선보인다. 미국 뉴욕의 티나킴 갤러리는 카비네트 섹션에서 강석호 작가를 소개한다.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박영숙의 작품도 홍콩 갤러리가 카비네트 섹션에서 전시한다.한편 ‘아트바젤 홍콩’은 27일까지 VIP 프리뷰를 진행하고 28∼30일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김윤신 작가의 작품들(사진=국제갤러리).
2024.03.26 I 이윤정 기자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MZ 세대의 인기 여행지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50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즐길 수 있다.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다. 당시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으로 독점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깼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8000여 명을 넘어섰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라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경방(000050) 타임스퀘어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설 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회원제(멤버십)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 전경. (사진=경방)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방 타임스퀘어는 올 연말께 자체 캐릭터 출시를 위해 외부 캐릭터 지식재산(IP)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품질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유명 외국계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타임스퀘어는 별도 캐릭터가 없었고 로고만을 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의 장(場)으로 거듭나면서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팝업스토어를 통해 캐릭터 IP의 힘을 인지하게 된 것도 한 이유다. 오는 7월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바일 앱을 선보이고 회원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타임스퀘어는 그간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사실상 고객들의 큰 이용은 없었던 상태다.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 회원제를 추진, 고객 관리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유료회원제보다는 우선 무료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에게 주차비 할인 쿠폰, 쇼핑 및 식음료(F&B)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유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몇 년간 타임스퀘어는 국내 유통업계의 주요 팝업스토어 장소로 인기를 얻었지만 신세계·롯데·현대 등 다른 전통 유통업체에 비해서는 큰 변화가 이뤄지진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담 대표가 최근 내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경방 김각중 명예회장의 차남이다.지난해 경방은 연결기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 남짓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0% 감소했다. 모태인 섬유사업의 부진 여파다. 지난해 경방의 섬유사업부는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한 반면 타임스퀘어가 포함된 복합쇼핑몰사업부는 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올해 타임스퀘어의 변화를 적극 주도하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섬유회사였던 경방을 타임스퀘어를 통해 유통·부동산 업체로 도약시켰던 성과가 있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정유 기자
사모대출, 그리고 주식…국내 큰손이 보는 자산은
  • [마켓인]사모대출, 그리고 주식…국내 큰손이 보는 자산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이건엄 기자] 국내 ‘큰손’ 투자자인 연기금·공제회의 투자처는 늘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워낙 큰 돈을 굴리는 투자자인만큼 이들의 관심 분야가 곧 대세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원금 손실을 최대한 막으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야한다는 목표가 뚜렷한 기관투자자들은 늘 안정적인 투자처 찾기에 목말라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완화로 바뀌는 변곡점인데다 경기 전망도 녹록지 않은 만큼 큰손의 일거수일투족에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가장 주시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국내 주식이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연기금이나 공제회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연기금과 공제회 등은 전통적으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다. 변동성이 커 꾸준한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에 적극적이지는 않은 분위기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지켜본 뒤 의사 결정에 나서겠다는 곳들도 상당해 올해 국내 주식에 대한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국내 연기금·공제회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군인공제회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면서 선정 유형을 ‘밸류업 주식형 펀드’로 명시했다. 배당형 4개사와 주주가치형 2개사 등 총 6개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투자집행시기와 금액은 아직 미정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테마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 선제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연금 역시 최근 8년 만에 국내 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결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는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투자를 위한 관건은 결국 앞으로 발표될 구체안에 얼마나 시장을 만족시킬만한 내용이 담길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의 ‘역대급’ 수익률을 가능하게 했던 해외 주식은 올해도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정을 보인다고 해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다 국내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4대 연기금을 중심으로 국내 큰 손들은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당장 국민연금만 보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주식 비중이 32.6%에 달한다. 이는 국내 주식 비중인 15%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수익률도 해외 주식이 23.9%로 국내 주식 22.12%보다 높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비중을 2028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학연금 역시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주식 자산 규모가 국내 주식을 넘어섰다. 교직원공제회도 해외가 54.3%인 반면 국내는 40.6%에 불과하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 지역에서 능동적인 방식으로 해외 주식 운용에 나서는 연기금과 공제회가 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일본 시장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 액티브 펀드를 추가로 매입했다. 액티브 펀드는 수동적으로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주가 상승기에 더 많이 오를 수 있을 만한 종목을 골라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난 2021년 해외 주식 직접투자 제도를 도입한 사학연금도 미국에 중점을 두고 투자 시기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부터 해외 주식을 직접 운용할 예정인 공무원연금 역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중국은 어렵고 유럽도 뾰족한 수가 보이질 않기 때문에 미국 등 선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경우 변동성이 높은 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기관투자자들의 사모대출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 부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전통적인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리지 못하는 기업들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대출은 운용사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해 기업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거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공제회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5%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줄 수 있는 투자처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투자처는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사모대출 뿐”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5 I 안혜신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시건축사학자 ‘최종현 문고’ 만들어진다
  •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시건축사학자 ‘최종현 문고’ 만들어진다
  •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시건축 관련 슬라이드 필름 24만여 점과 집필서 등 연구자료 530여 책을 기증한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이 기증문고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반세기 이상 도시와 건축을 연구해온 세계도시건축사학자 최종현의 연구자료를 모은 공간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만들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으로부터 도시건축 관련 슬라이드 필름 24만여 점과 집필서 등 연구자료 530여 책을 기증받아 ‘최종현 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최종현 문고’의 슬라이드 필름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국내외 도시와 취락을 직접 촬영한 자료이다. 세종로, 을지로, 청계천에서 이전 도시와 현재로 변화된 서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전국에 산재하는 중요 사찰, 서원 그리고 고지도 필름을 통해 옛 역사를 경험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다.1980년대부터 30여 년간 촬영한 국내외 도시경관 슬라이드 필름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한국도시설계학회장 등을 지낸 최 소장은 50년 이상 도시와 건축을 연구해온 학자다. 도시의 역사적?지리적 원형, 옛사람들의 건축관, 우리나라 전통 도읍 건축 원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오래된 서울’, ‘옛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 ‘정면성’ 등 다수의 교양건축서를 저술했다. 2012년부터는 통의도시연구소를 설립해 역사 유적 답사와 강의로 후학들과 소통하는데 열의를 쏟고 있다.최종현 소장은 “자료는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나누어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고 생각한다. 거실 서재의 책들을 후학들과 공유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 준 국립중앙도서관에 감사드린다“며 ”기증한 자료들이 창조적 도시건축에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기증받은 24만여 점의 슬라이드 필름은 모두 디지털화 작업을 마쳐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앞으로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귀한 자료를 서슴없이 기증해 주신 최종현 소장께 감사하다”고 했다. ‘최종현 문고’ 자료는 25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열람할 수 있고, 디지털화된 슬라이드 필름은 국립중앙도서관 방문 후 누리집에서 온라인 원문으로 이용 가능하다.최종현 소장의 집필서
2024.03.25 I 김미경 기자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 꺼낸 이재명 "물가 상승보다 긍정적 영향 커"
  •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 꺼낸 이재명 "물가 상승보다 긍정적 영향 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자신이 제시한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이 물가상승을 유발할 것이란 비판에 “물가가 조금 오른다고 해서,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선 그런 요소가 있어도 다른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진짜 국민의 삶을 걱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김해 카페거리에서 이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삼계수리공원에서 연 현장기자회견에서 민생회복 지원금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1인당 25만원, 가구 평균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을 시 발생할 물가 상승보다 △가계 지원 효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세수증대로 인한 재정확보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13조원 정도 가지고 그게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라고 쏘아붙이며 “그게 걱정돼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면 정상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24일) 서울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정책을 제안했다.이 대표가 발표한 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25만원, 4인 가구 평균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지급한 재난지원금 정책과 유사하다.이 대표는 “모두가 (코로나19 때문에) ‘죽겠다’ 할 때 가구당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더니 6개월 동안 경제 활황을 겪었다”며 “민생 추가경정예산(편성)을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민생회복 지원금에 소요될 예산을 13조원으로 추산하며 “윤석열 정권이 퍼준 부자감세,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기만적 선심성 정책들 약 900조, 1000조원에 비하면 13조원은 새발의 피”라고 했다.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양대에서 선거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의 정책 제안에 “높은 물가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돈을 푼다는 것인데, 돈을 풀면 물가가 내릴 것 같나”라고 꼬집으며 “물가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3.25 I 이수빈 기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없다”지만...자문사 5곳 중 3곳이 반대
  •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없다”지만...자문사 5곳 중 3곳이 반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임종윤 사장 측에 3년간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보호예수를 제안한데 따른 반박이다.이날 임종윤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OCI에 주식을 매도해 지주사 경영권을 통째로 넘기고 본인 것도 아닌 주식을 보호예수 할테니 임종윤·임종훈 두 형제 지분도 3년간 지분보호 약속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월 회사 주요 주주들 몰래 50년 전통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OCI에 통째로 넘기고, 상속세 해결을 위한 합병이었다고 일부 인정한 상황에서 이런 맥락 없는 제안을 갑자기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도 했다.임종윤 사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언급하면서 “신 회장님께서는 일부 대주주가 상속세 등 개인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지배구조 및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큰 우려와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선대 회장님과 그 가족 간에 오랜 인연 때문에 가족 간의 원만한 해결을 기다렸다고 하셨다”며 “하지만 계속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볼수 없어 선대 회장님 뜻을 잇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시킬수 있는 임종윤·임종훈 형제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OCI-한미 합병 확신이 흔들려 마음이 조급해진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 보고서 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 ‘전원 찬성’ 입장.(사진=한미사이언스)이와 관련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총 승리시 1조 투자 유치를 통해 5년 이내 1조 순이익 달성 및 시총 50조 탑티어 진입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하지만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가운데 3곳이 한미사이언스 손을 들어줬고, 한곳만이 임종윤측 제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한곳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1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최종적으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하고,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한미측 후보 6명 전원 찬성, 형제 측 5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다른 글로벌 자문사 ISS는 회사측 후보 중 3명에 찬성, 형제 측 후보 중 2명에 찬성하며 사실상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서스틴베스트는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주주가치를 위해서는 원활한 이사회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회사 추천 후보에 일괄 찬성을,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 일괄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통합을 위한 주식거래가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동안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의 상속세 이슈로 주가에 오버행 이슈가 제기됐으나, 이번 거래로 상속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측 지지를 선언했지만,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대부분 회사측 안건에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보다는, 어느 쪽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송영두 기자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원희룡, ‘1인당 25만원 지급’ 이재명에 “사탕발림 생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같은 지역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저격했다.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뉴스1)원희룡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앞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전 국민에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지급 방식은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 방식을 택해 골목상권에 돈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정한 민생회복 지원금의 재원은 약 13조원이다.이어 원 전 장관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 대표가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인천계양, 김포, 부천 등 서울 서부권을 집중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두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를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고 말한 뒤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대표의 4·10 총선 공약에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된 공약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2024.03.24 I 나은경 기자
다케다, 日서 18년만 최대 신약 승인 임박...난치병·암 치료제 다수
  • 다케다, 日서 18년만 최대 신약 승인 임박...난치병·암 치료제 다수[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 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이 올해 신약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18년만에 최대 신약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다케다는 현재 6개의 신약 승인을 일본 정부에 신청한 상황이다. 모두 희소질환이나 난치병, 암을 대상으로 한 약제다. 이 중 5개 이상 승인이 되면 18년 이후 최다 신약이 승인된 연도가 될 전망이다. 다케다 약품의 신약(신규 유효성분 함유 의약품)의 연간 승인 취득수는 △2018년 2개 △19년 2개 △20년 4개 △21년 3개 △22년 2개였다. 업계 전반으로 봐도 2020년 노바티스가 일본에서 6신약의 승인을 받은 것이 최다 승인 기업이다. 다케다 약품이 현재 신청중인 6개 품목은 선천성 단백질 C 결핍증 치료약의 건조 농축인 단백질 C(제품명 세풀로틴 정주용) ),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cTTP) 치료약 아파담타아제 알파/시낙사담다제 알파(아진마 정주용) 등이다. 특히 이 3품목은 2월에 열린 후생노동성 전문부회가 승인을 승낙, 5월 약가 등재가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신청 단계에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풀킨티닙,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마리바비르, 무 또는 저감마글로불린혈증 치료약의 사람 면역글로불린/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조합 제제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다케다 일본 본사 전경 (사진=위키피디아)다케다는 전통적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 포트폴리오 강자로 통했다. 하지만 2019년의 샤이어(아일랜드) 인수 등을 계기로 스페셜리티 영역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 다케다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은 당뇨병 신약 개발 중단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21년에 당뇨병 치료약 4제품(네시나, 리오벨, 이니싱크, 자파텍)을 제인 파마에 매각했고 액토스나 브로프레스, 타케프론 등은 16년부터 17년에 걸쳐 다케다 테바 약품에 양도하는 등 포트폴리오의 재검토를 진행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다케다의 글로벌 매출 수익 구성(24년 3월 시점)을 보면 △소화기계 질환 29% △희소 질환 18% △혈장 분획 제제(면역 질환) 19% 정도로 포진되어 있다.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PPI ‘타케프론’, ARB ‘브로프레스’의 3제품으로 매출 전체의 절반 이상을 벌고 있던 시대부터 15년 이후 수익구조가 변한 것이다. 다케다의 23년 3월 일본 매출 수익은 5120억엔으로 전기 대비 22.3% 감소)했다. 당뇨병 치료약 4제품의 양도가 타격이 컸다. 다케다의 일본 주요 제품 매출 수익을 보면, 1위는 소화성 궤양 치료약 ‘타케 캡’(935억엔)이 차지했다. 2번째는 아질바(729억엔), 5번째는 높음 지혈증 치료약 ‘로트리가’(167억엔)와 생활 습관병의 치료약이 일본 매출의 2할을 차지하고 있다. 다케다는 생활습관병 영역의 대형 제품의 매출이 축소되고 있고 스페셜리티 영역의 신약을 잇따라 투입하는 것으로, 다케다그룹 전체의 글로벌화를 일본에서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바탕으로, 22년 4월에는 온콜로지 이외의 일본 사업을 소관하는 재팬 파마 비즈니스 유닛(JPBU)의 조직 체제를 쇄신, △소화기계 질환 △신경정신질환 △희소질환 △백신의 4사업부(비즈니스 유닛) 체제로 재편했다. 또한 자회사·일본제약의 혈장분획제제사업을 희소질환사업부에 통합했고 소화기, 신경정신, 백신의 각 사업부는 지역 기반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다케다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임상 제2상(P2)시험부터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 21개 품목, 적응 확대 19개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인 23개 품목, 프로젝트가 희소 질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의약품을 타깃하고 있다. 일본과 글로벌 모두 희귀질환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희귀질환과 항암제가 주요 임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다케다는 세계 10위권 빅파마(연 매출 약 19조원 이상) 반열에 오른 아시아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다케다는 미국과 일본에 상장했고 한국과 미국, 영국 등 80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은 52%(일본 15%)에 달한다.
2024.03.24 I 김승권 기자
임주현 한미 장녀 "OCI 통합 3년간 주식처분 안할 것"
  • 임주현 한미 장녀 "OCI 통합 3년간 주식처분 안할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분쟁 중인 임종윤·종훈 사장에게 OCI와의 통합 이후 3년간 서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처분없이 예탁하는 지분의 보호예수를 제안했다. 또, 상속세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며 본인이 무담보로 임종윤 사장에게 빌려준 266억원의 즉시 상환을 촉구했다.24일 임주현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21일 임종윤·종훈 사장이 낸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200조원’이라는 경영 청사진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사진=한미사이언스)임주현 사장은 “오빠와 동생은 ‘시총 200조’라는 지금으로서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곧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주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이어 그는 “오빠와 동생은 상속세 잔여분 납부에 관한 실질적·구체적인 대안과 자금의 출처를 밝혀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은 “실체가 불분명하고 재무건전성도 의심되는 코리그룹, Dx&Vx를 한미와 합병시키거나 부정한 자금원을 이용할 수도 있는 걱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오빠의 현재 채무상황도 주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저 역시 상속세를 내야하므로 지금까지 무담보로 오빠에게 빌려준 채 돌려받지 못했던 266억원의 대여금을 즉시 상환할 것을 촉구한다. 오는 25일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도 했다.임주현 사장은 “아버지(임성기 전 회장)가 돌아가신 후 한미사이언스 주가하락의 가장 큰 리스크는 우리 가족의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팔거나, 담보잡힌 주식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오버행’ 이슈였고 이 문제는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상속세 문제를 타개하면서도 한미그룹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식으로 OCI와의 통합을 선택한 것인데, 오빠와 동생은 가처분 의견서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듯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 더해 매각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의 상황이 오빠와 동생의 주장대로 진행될 경우, 조만간 오빠와 동생의 지분은 프리미엄과 함께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며, 이는 그대로 한미그룹과 일반주주들의 권익 침해로 직결될 것”이라며 “OCI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에 요구하여 향후 3년간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대주주 주식을 처분없이 예탁하겠다. 오빠와 동생도 3년간 지분 보호예수를 약속해 달라”고 했다.최근 공식적으로 임종윤·종훈 사장의 손을 들어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도 “선대 회장님의 작고 이후, 그리고 최근 OCI와의 계약 과정에서 서운함을 드렸다면 그 또한 대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개인적인 서운함을 뒤로 하시고 지금까지 처럼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큰 어른으로서 저희를 응원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해 한미·OCI그룹 통합의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었다.임주현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그간 주주님들께서 느꼈을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 드리고자 이번 주총에서 OCI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첫 번째 이사회에서 어머니와 이우현 회장은 1차적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하는 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후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제1의 경영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4 I 나은경 기자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재명 “이영선, 알량한 법지식으로 국민 속여...우린 절박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갭투기’ 의혹을 받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당과 국민에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선택권을 박탈당한 세종갑 유권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새마을전통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가)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를 가지고 있는데 당에는 아파트 1채, 오피스텔 하나만 신고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후보는 일단 공천을 받으면 후보 등록 후에 당이 어떻게 하겠느냐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당과 국민을 속였다. 알량한 법 지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당과 국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조치로 절대 우세지역에 가까운 세종갑 한 석을 사실상 상대 정당에 주다시피 했다. 무공천으로 한 석을 잃어버리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렵다.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간절하게 1당만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가능하면 힘을 모아서 독자적으로 과반을 할 수 있게 151석을 만들어 달라”며 “우리가 1당을 놓치는 순간 국회의장이 그들에게 넘어가고 국회가 사실상 국정 감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져 ‘170석’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권도 지난주까지 170석을 얻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갑자기 읍소작전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소위 보수 결집을 노리고 해 온 작전”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위기다. 151석 과반수로 국정농단 국가 퇴행을 막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한동훈 “이재명 ‘셰셰’ 발언으로 대중국 굴종인식 다시 확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이른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대중국 굴종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의 ‘셰셰’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인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이재명이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2일 이 대표는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라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주한 중국대사관 찾아가 한국 외교부 국장급인 싱하이밍 주한대사에게 15분간 일장연설을 고분고분 듣고 있다“며 ”반면 같은 시기 법무부 장관이던 전 싱 대사의 만찬 요청을 받고 적절하지 않다고 봐 사양한 바 있다. 어떤 것이 국격을 지키는 행동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행동인가“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중국 어선이 서해까지 들어와 치어까지 쓸어가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인 한복과 김치를 자기들 문화라 주장하고 소위 말하는 동북공정으로 잘못된 주장을 할 때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그 뜻을 받들어 ’셰셰‘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영주권자에 조건 없이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하는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상대국에서 우리 국민들의 어떤 참정권도 보장받지 못하는데 우리나라 외국인에 한해 참정권을 부여하는 어떤 논리적 근거도, 실익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상호주의 원칙을 포함시킨 영주권자 투표권 제도를 발의했고 (이를 통과시켜) 불합리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고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2022년 말 권 의원은 상호주의 원칙 등에 근거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우리나라에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영주 자격으로 자국에 체류하는 상대국 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국가의 국민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외국인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2024.03.24 I 김형환 기자
 전립선에 이로운 Top3 음식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 전립선에 이로운 Top3 음식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수많은 전립선염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빠른 회복을 보이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더딘 환자도 있다. 물론 증세와 개인의 체질 등 이유가 있지만 한약치료에 반응이 좋고 회복이 잘 되는 환자들은 다른 이유도 있다. 병원에 명의가 있듯이 환자 중에도 명환자가 있다. 명환자란 의사를 믿고 처방대로 약을 잘 복용하며 의사가 권하거나 금기하는 사항들을 꼭 지켜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는 환자다. 질병마다 금기해야 할 사항과 권장할 것들이 있다. 음식도 그렇다. 한약 치료를 하며 권고한대로 잘 지킨다면 회복이 빠르고 완치율도 높아진다.필자는 전립선염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마늘, 된장,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한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먼저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야생 방울토마토를 유럽에 전파한 뒤 괴혈병 환자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는 그 자체로 사람에게 이로운 식품이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많이 든 음식이 전립선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리코펜 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 성분은 토마토 뿐만 아니라 당근, 붉은 고추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는 만큼 토마토는 전립선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된장은 전통발효식품 가운데 항암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한의학에서 된장은 오장(五臟)을 보(補)하고 12경락을 돕고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염 치료제에 주 약재로 쓰이는 뚜깔나무의 뿌리 패장(敗醬)근은 썩은 된장의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된장과 전립선염의 관계가 의학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된장과 청국장을 먹고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에게 된장과 청국장 식사를 자주 하도록 권고한다.한의학에서 대산(大蒜)인 마늘은 보양 효과와 항균 해독작용, 소염작용이 뛰어나며 기(氣)를 잘 돌게 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해 소화를 돕는 효과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온 식품 재료다. 예전에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에서 소개가 될 만큼 유명하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과 방광염에도 마늘이 좋은데,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로운 음식이 있는 반면 전립선 질환자들이 반드시 멀리해야 하는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술은 전립선에 충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불난데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육류는 피를 탁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염에 도움이 된다. 괴로운 전립선염, 가능한 빨리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면 술, 카페인음료, 육류는 삼가고 된장과 마늘, 토마토는 가능한 많이 섭취하도록 하면 좋다.
2024.03.24 I 이순용 기자
국힘, “이재명 中에 굴종적 자세...사대주의 인사 국회 입성 막을것”
  • 국힘, “이재명 中에 굴종적 자세...사대주의 인사 국회 입성 막을것”
  • 국민의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사대주의 외교관과 굴종적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3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며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짓밟으며 종북, 중국 사대주의에 빠진 반국가 세력이 권력을 휘두르게 둘 순 없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가 전날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언급한 ‘대만 해역을 가지고 싸우든지 말든지, 왜 중국에 집적 거리나’, ‘그냥 셰셰, 대민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라는 부분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의 말 속에는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그대로 들어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두고 ‘신 한일전’이라 한다. 민생 살리기도 국익도 아닌 철 지난 친일몰이가 총선의 화두라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외교의 균형도 없이 중국엔 굴종이고, 일본은 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또 “끊인없이 무력 도발로 위협을 일삼는 북한을 향해 ‘김일성 주석의 노력’ 등을 운운하는 것도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박 공보단장은 “이런 수준이니 민주당과 민주당 위성정당을 숙주 삼아 국회에 진입하려는 종북 세력들에 탄탄대로 길을 터준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3 I 송영두 기자
중원 찾아 ‘종북’·‘친일’ 색깔론 펼친 한동훈·이재명…조국엔 ‘견제구’(종합)
  • 중원 찾아 ‘종북’·‘친일’ 색깔론 펼친 한동훈·이재명…조국엔 ‘견제구’(종합)
  • [보령당진(충남)·안성광주(경기)=이데일리 김형환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당진 등 중원을 방문해 각각 ‘종북’, ‘친일’을 외치며 색깔론을 펼쳤다. 중원 지역은 대표적인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지역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여야 대표 모두 견제구를 날렸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각각 충남 보령, 충남 서산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통합진보당 후예, 주류될 수 없어”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보령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 정당체제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이번 선거에 져서는 안 되는 선거고 만약 지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한 위원장의 발언은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후신으로 지목되는 진보당과 선거 연합을 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 저지’로 규정하고 계속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그간 5·18 헌법 전문 수록 발언 등으로 인해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비토를 받았던 한 위원장이 이같은 발언을 통해 보수세를 총결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도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갈등설이 있던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안보를 강조함으써 진보당과 손 잡은 민주당을 다시 한 번 비판한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장동혁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이번 총선은 ‘신한일전’…與 공천 봐라”이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이번 총선을 ‘신(新)한일전’으로 규정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언급하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많다. 이번 총선에서 국가 정체성이 의심되는 후보를 다 떨어뜨려 우리가 독립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이 대표의 발언 역시 국민의힘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해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정승연(인천 연수갑) 후보의 ‘열등의식’ 발언으로 국민의힘은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9 북한군을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이 많이 공천됐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에서 독도를 대놓고 분쟁지역이라 주장했다. 이는 일본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서해 수호의 날에 북한에 대한 얘기 하나 없이 일본 얘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이재명답다”며 “(경기도)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만 쓰는 사람이 무슨 한일전 얘기를 하는가. 본인 스스로 가슴에 손 얹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기구 후보와 함께 2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국 열풍’에 견제구 던진 韓·李…빗 속 유세도한 위원장과 이 대표 모두 조 대표에 대해서는 견제구를 던졌다. 한 위원장은 “종북 통진당의 후신만 극단주의라 생각할지 몰라도 조국혁신당도 극단주의자들”이라며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서도 정치 목적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기 위함이라고 대놓고 천명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조국혁신당, 통진당 후예와 같은 극단주의자들과 손 잡은 이재명이 만들어갈 미래를 상상해봐라”라며 “제가 색깔론을 말하는 것이 아닌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말하는 것. 이 위기를 막일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야권 우군도 중요하지만, 민주당만으로 제1당, 과반이 돼야 신속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이날 한 위원장은 충남 보령·당진에 이어 경기 안성·광주를 연이어 방문했다. 특히 광주를 방문했을 때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경기광주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 “우리는 여러분의 민생을 책임질 것이다. 탄핵만 말하는 나라 망치는 세력을 막겠다”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비가 오든 폭풍우가 치든 전국을 다니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충남 서산·당진·아산을 연이어 방문했다. 아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나라 미래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금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4월 10일은 그 책임을 묻는 날이며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3.22 I 김형환 기자
충남 찾아 조국 때린 한동훈…“감옥 안가겠단 이재명과 손잡아”
  • 충남 찾아 조국 때린 한동훈…“감옥 안가겠단 이재명과 손잡아”
  • [보령·당진(충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남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직격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보령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조국과 황운하 같이 사법시스템에 복수하겠다는 극단주의자들이 감옥에 가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더불어민주당의 리더 이재명과 손잡고 주류 정치를 장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장동혁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같은 발언은 최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구로 보인다. 조 대표는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에게 부산 사투리로 “느그들 쫄았제, 쫄리나”라고 말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조국이나 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 정당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는 극단주의자”라며 “종북 통진당 후예뜰만 극단주의자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국당도 극단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 지를 이 대표 재판 불출석 사태가 보여준다”며 “이번 총선은 단순히 몇 년 안에 이어지는 총선의 하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힘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차별성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을 요청했고 결국 그렇게 됐다”며 “우리는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개소식 이후 한 위원장은 보령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장 사무총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장동혁은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유능하고 애국심이 강한 분”이라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저를 선택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장동혁을 선택해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보령에서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곧장 당진전통시장으로 넘어가 정용선 전 경기경찰청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책임 있는 정치, 국제 사회에서 국익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저희는 책임감 있는 세력이다. 그리고 그 책임감 있는 세력의 대표가 바로 정용진”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 유학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제가 선거 끝나면 유학할 것이라는 말을 아침에 들었다”며 “저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일만 남았다. 저는 끝까지 제말을 지키고 공공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충남에서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경기 평택으로 이동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을 마친뒤 경기 안성, 광주를 차레로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장동혁, 정용선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03.22 I 김형환 기자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dRAST’ 체코 진출
  •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dRAST’ 체코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는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 ‘dRAST’가 체코 즐린의 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The Tomas Bata Regional Hospital)에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왼쪽), 체코 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 (사진=퀀타매트릭스)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The Tomas Bata Regional Hospital)은 1927년에 설립된 전통 깊은 대형 의료기관으로 체코에서 처음으로 퀀타매트릭스 dRAST를 도입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작했다.해당 기관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갖추고 숙련된 의료 전문가들이 포진한 명망 높은 병원으로, 800개의 응급 병상과 200개의 일반 병상을 보유해 연간 약 4만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하는 가장 큰 지역 병원 중 하나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는 장비이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므로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줄 수 있어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dRAST 도입을 담당한 미생물담당 과장인 나타샤 바르토니코바 박사는 “dRAST 시스템은 광학, 미세유체공학,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원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방법에 비해 결과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2~3일 단축했다”며 “특히 EUCAST (European Committee on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유럽 항균제 감수성 검사 위원회) 시스템을 적용한 병원체 라이브러리 및 다양한 항생제 정보를 퀀타매트릭스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300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도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 관계자는 “이번 체코 진출은 유럽 최대 미생물 검사 시장인 독일을 포함한 복수의 유럽국가를 담당하는 대리점 액손랩(AxonLab·스위스 본사)과 자사 유럽 법인 간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지난해부터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23)에서 액손랩과 공동 부스를 운영했고,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병원과의 계약으로 이어졌는데, 이번 체코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로도 지속적인 성공케이스를 협업을 통해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dRAST가 글로벌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장에서 선구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2023년에 마련된 매출 기반을 견고히 이어나가 본격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3.22 I 박순엽 기자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높은 임대료 부담에"…서울·분당 빌딩 지하에도 오피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이커머스의 영향력 증가로 오프라인 리테일 수요가 감소하면서 빌딩내 용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입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2015년~2023년 서울·분당의 연면적 3만3000㎥(1만평) 이상 빌딩의 내부 용도를 조사한 결과, 업무시설의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공장 및 근생·상업 시설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알스퀘어는 이 같은 동향을 정리한 ‘2024 1분기 빌딩 임차 트렌드’ 보고서를 22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분당 연면적 1만평이상 빌딩 내 업무시설 비율은 2015년 29.5%에서 2023년 34.6%로 5.1%P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공장 시설은 13.9%에서 10.6%로, 근생 및 상업 시설은 24.2%에서 21.6%로, 3.3%P, 2.6%P씩 감소했다.알스퀘어는 대형 오피스의 공장 및 상업 공간이 업무 시설로,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공장·상업 시설로 쓰였던 대형 오피스 1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자리 잡는 것이다. 실제로 역삼동에 위치한 빌딩 지하 2층과 판교 유스페이스1 지하 1층에 각각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와 패스트파이브가 최근 입점했다. 회사는 “대형 오피스 지하 공간이 업무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외에 다양한 유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알스퀘어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8%다. 전분기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주요 권역의 업무 시설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빌딩 내 업무 시설로 용도 변경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어난 것도 빌딩 내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 시설이 줄어드는 것에 한몫했다. 오프라인 소비 감소로, 리테일 매장이 사라진 자리에 업무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것.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에 부담을 느낀 임차사들이 지하 업무시설을 과거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인 역시 건물 내 빈 상가를 안정적으로 채울 기회로 여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