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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석 결승 3루타-오재일 멀티히트·타점'...KT, 4연패 탈출
  • '오윤석 결승 3루타-오재일 멀티히트·타점'...KT, 4연패 탈출
  • KT위즈 오윤석. 사진=KT위즈 구단[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롯데자이언츠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6회말에 터진 오윤석의 결승 3루타와 베테랑 오재일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4로 이겼다.이로써 KT는 지난 13일 창원 NC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었다. 아울러 홈구장 3연패도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즌 롯데와 상대전적은 2숭 3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뼈아픈 연장전 역전패를 당한 뒤 2연패를 당했다.롯데 한현희와 KT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나선 가운데 두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롯데가 1회초 1사 후 고승민의 우월 솔로홈런(139km 슬라이더/비거리 130m)으로 선취점을 뽑자 KT는 곧바로 1회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1-1 균형은 4회말 KT 공격에서 깨졌다. KT는 강백호의 볼넷, 오재일의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롯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5회초 손호영이 좌월 솔로홈런(142km 직구/비거리 105m)을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시즌 초반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선수 인생의 꽃을 피운 손호영은 이 홈런으로 2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KT는 5회말 곧바로 로하스의 우월 솔로홈런(131km 슬라이더/비거리 130m)으로 다시 2점 차로 도망갔다. 그러자 롯데는 6회초 최항의 볼넷과 황성빈, 고승민의 연속안타, 나승엽의 2루수 쪽 병살타로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균형은 금방 깨졌다. KT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내 6-4 리드를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오윤석이 친 직선 타구를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뒤로 빠뜨리면서 단타성 타구가 3루타가 둔갑했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득점. 계속된 1사 3루에선 한현희의 폭투를 등에 업고 1점을 더했다.엄상백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KT는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박시영, 김민에 이어 마무리 박영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이날 KT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로하스가 시즌 19호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강백호, 오재일, 장성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롯데는 7회말 등판한 좌완 불펜 진해수가 KBO리그 역대 5번째로 8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롯데 좌완 진해수, 800경기 등판 대기록 달성...역대 5번째
  • 롯데 좌완 진해수, 800경기 등판 대기록 달성...역대 5번째
  • 롯데자이언츠 진해수. 사진=롯데자이언츠[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 베테랑 좌완 불펜 진해수(37)가 KBO리그 역대 다섯 번째로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진해수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6으로 뒤진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교체됐다.진해수가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오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직접 나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팀동료 김원중은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이날 경기는 진해수의 개인 통산 800번째 등판이었다.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진해수가 다섯번 째다. 2008년 조웅천(전 SK)을 시작으로 2010년 류택현(전 LG), 가득염(전 SK), 2019년 정우람(한화) 등이 800경기 등판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다.진해수는 KIA 소속이었던 2006년 6월 8일 무등구장에서 열린 현 소속팀인 롯데와 경기에 프로 데뷔했다. 2012시즌 56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2014, 2017년 두 시즌은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해 그 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경찰, ‘얼차려 사망’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과실치사 등 혐의
  • 경찰, ‘얼차려 사망’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과실치사 등 혐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이른바 ‘육군 12사단 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중대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현ㆍ전역 병사 부모들과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피해자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원경찰청은 18일 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A씨와 부중대장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 등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한 채 군기훈련을 실시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규정을 지키지 않아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군 수사당국은 군기 훈련을 지시한 A씨와 B씨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이후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지난 13일 사건 발생 21일 만에 A씨와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닷새 만에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다.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군기훈련 규정 위반 등을 조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사실 관계에 대해 A씨 등의 진술이 훈련병들의 진술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춘천지검을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해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검찰이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춘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게 된다.
2024.06.18 I 김형환 기자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 전 반토막
  •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 전 반토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집단휴진 참여율은 14.9%로 나타났다. 4년 전 의협의 첫 단체행동 당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8일 오후 4시 기준 업무개시명령에도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총 5379개의 기관이라고 밝혔다. 유선으로 휴진여부를 확인한 총 3만 6059개의 기관 중 14.9% 기관이 휴진한 것이다. 이는 2020년 8월 14일 의협의 집단휴진율(32.6%)의 절반 수준이다. 당시 의협의 2차 휴진율은 10.8%, 8.9%, 6.5% 등으로 차츰 줄어든 바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의협은 “이번 휴진은 의사의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22.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세종 19% △강원 18.8% △경기 17.3% △서울 16.6% △전북 15.2% △인천 14.5% △경북 14.2% △대구 13.8% △제주 13.4% △충북 12.1% △부산 11.9% △충남 11.7% △광주 8.4% 등이 이었다. 전남이 6.4%로 가장 낮았다.정부는 이날 의협의 집단휴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제59조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모든 의원에 대해 발령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개시명령 위반 시 업무정지, 면허 자격정지, 여러 가지 벌칙 등이 적용될 수 있다.한편 의협은 ARS, 네이버 휴진 설정 등을 고려해 자체 파악한 결과 휴진율이 50% 내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총궐기대회 참석자는 4만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추산은 1만 2000명이었다. 이날 의협은 정부 요구안을 언급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06.18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5시간 걸리던 리포트, AI애널 5분만에 써냈다-巨野, 독소조항 더 세진 노란봉투법 재추진-의협 “무기한 휴진”…정부 “의협 해산 검토”-[사설]비상구 없는 인구위기…패러다임 전환에 미래 있다-[사설]28년 묵은 상속세, 시대 변화에 맞춰 대폭 손질해야△종합-역대최고 국가경쟁력, 기업의힘…“세제 지원 늘려야 더 높이 도약”-서울시, 54개 대학에 6500억 투자…AI·바이오 혁신 전초기지 만든다△AI역할 커진 증권가-세무·회계부터 기업 분석까지 척척…“AI 기술력이 금투사 경쟁력 될 것”-전문가 뽑고 가이드 만들고…금융감독, AI 대응 분주-미국·영국·유럽…세계 각국 ‘금융 AI 리스크’ 관리바안 고심△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이민자 문호 넓히고…육아휴직·무상보육 등 출산 친화 문화 확대해야”-“현실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하 것”-“인구소멸 위기 직면한 한국, 이민정책 등 각종 해결책 찾아야”△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저출생·고령화에 무작정 예산 쏟는 건 비효율…검증한 정책만 지출해야”-“인력난, 이민확대가 답?…다양한 검증 통해 타당성 살펴야”-한덕수 총리 축사…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기조연설-“저출생 문제 피부에 와닿아요” 대학생도 북적△종합-고열 손자 손 잡은 할머니 ‘발 동동’…“생명 볼모로 의사도 아니다”-“위탁 종료, 3개월 앞당긴다”…라인야후, 네이버 결별 속도-OECD보다 1.5배 비싼 의식주…“통화정책보다 수입·유통 해법 필요”-평양 간 푸틴, 서울 온 中대표…남북 간 ‘한반도 외교전’ 후끈△정치-巨野 또 입법 독주…‘방송3+1법’ 단독처리에 ‘노란봉투법’ 재추진-들을 사람 없는데 호통·질타…野만의 말잔치장-“불가능한 주장 고집땐 모두가 피해”…의료계에 개혁특위 참여 호소한 尹-與, AI·반도체특위 첫 회의…“국가적 역량 총결집”△경제-둘에 한집 “둘 다 일 다녀요”…맞벌이 600만 가구 돌파-글로벌 해양리더들, 내년 4월 부산으로 총출동-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연구시설 만든다-“예약 취소하면 위약금 폭탄”…야놀자·여기어때 직권조사△금융-DSR 2단계 코앞…“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질병 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유전자 검사에 여행까지…카드 앱 서비스 경쟁 활활-소송전 끝낸 금융노조…새 위원장에 김형선 단독 입후보△글로벌-막대한 정부 지원에 인재 넘쳐나…美 빅테크, ‘AI 기회의 땅’ 인도로-IMF의 경고…“전기 먹는 AI에 탄소세 부과해야”-‘지지층 떠날라’…다급한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이민자 구제-버핏, 또 팔았다…BYD 지분 7%→6.9%로 줄어-나토 “23개국, 올해 GDP 2% 방위비 달성”△산업-친환경차 稅혜택 연장 추진에…한숨 돌린 車업계-장제훈,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맡는다-현대차·기아, 세계2위 리튬기업과 공급계약-“노사문제 주시 중…JY와 곧 만나 논의”-반도체 봄바람에 감산 끝…K반도체 호실적 행진 시작-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 최고 실적 예고△ICT-“스톰게이트로 스타크래프트 영광 재현할 것”-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韓, 너무 잘 갖춰진 IT시스템에 되레 AI활용에 장애”-“AI로 단순 업무 처리속도 27% 이상 개선”△소비자생활-세계 어디서나 “소주 한 잔”…과일소주로 대중화 이끈다-MLB 그로벌 수주회, 한국서 최초 개최-“알바 없어 쉬지도 못해…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연돈볼카츠 매출 과장”…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암초△증권-눈높이 쑥…너, 찜했어. 목표주가 상황 종목 보니-애플·테슬라 털고, 엔비디아 더 담고-밸류업·인도 IPO 겹호재…현대차, LG 제치고 시총 3위-“데이터센터·연료전지 양날개…내년 매출 1조원 자신 있다”-신한자산운용, ‘달러 단기자금펀드’ 순자산 2억달러 돌파△부동산-부부 공동명의가 불법? 어이 없는 실거주의무-텅 빈 소규모 상가…코로나 때보다 더하네-서울시, 리모델링 단지에도 갈등 중재자 보낸다-서울 주택매매심리 5개월째 개선…수도권도 상승국면 진입△건강-암세포만 정밀 타격 ‘중입자치료’…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희망-결막염으로 오인 쉬운 포도막염…방치하면 실명까지-자존감 떨어뜨리는 흉터, 원인별 치료로 말끔하게△Book-韓경제 이끌 다음 타자는 ‘K바이오’-‘엄마가 아닌 여자’는 선택의 문제다-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美 핵전략’△MICE-“이벤트와 마이스는 한몸…법으로 규정해 함께 육성해야”-VR 제작·로봇 시연…‘스마트’로 승부하는 대만 가오슝 전시장-마이스 행사 줄취소…파리 올림픽, 남 좋은 일만 시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가 미래 걸린 ‘용인 삼성·SK팹’…적기 가동 위해 전력망 확충 시급”-“용인 반도체 생태계 커진다…특례시 지원 특별법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기고]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기자수첩]崔-盧 이혼 판결문 수정, 문제 없다는 재판부△피플-“독일 명문 악단 이끈 연주력, 한국서 오롯이 보여드릴게요”-마지막까지 5명 생명 살리고 떠난 소방구급대원-우리금융, 전북, 디노랩 설치…지역 스타트업 육성 팔 걷었다-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기후 회복탄력성’ 지원 앞장-무협 명예고문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남아프리카 은행협회장들 “토스 기업문화 배우자”△사회-“수술 망쳤다”vs“무고성 협박”…법정싸움에 두 번 멍드는 성형수술-때이른 모기와의 전쟁,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첫 ‘공립형 국제학교’ 안산 대부도에 문 연다-‘과외해 준 제자’ 음대 시험 숨긴 교수 최대 파면-동물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삼성전자 기밀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구속
2024.06.18 I 김형환 기자
“머리카락 잘라 파는 북한, 외화 벌어 핵무기 만든다”
  • “머리카락 잘라 파는 북한, 외화 벌어 핵무기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북한이 각종 대북제재를 회피하고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가발’과 ‘인조 속눈썹’ 수출을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모로 만든 가발 등은 대북 제재 품목에 속하지 않아 북한의 효자 수출 상품이 됐다.(사진=게티이미지)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만 1680톤의 인조 속눈썹, 수염, 가발 등을 중국에 수출했다. 이는 2층 버스 135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분량으로 수출액은 약 1억 6700만 달러(약 2312억원)로 추정된다.북한은 올해 1~4월에도 북한은 인조 속눈썹, 수염, 가발 등 품목을 1684만 6000달러(약 233억)어치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가발 등 제품은 북한의 효자 수출품으로 전체 품목 중 60%가량을 차지한다.대북제재 전 북한의 주요 수출품은 광물, 의류 등으로 가발은 주요 수출품이 아니었지만, 지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섬유 수출 전면금지 등 제재가 가해지자 비제재 품목인 가발 등 품목의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북한은 중국에서 인모 등 재료를 수입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주문자 생산방식(OEM) 무역을 주로 한다.가디언은 북한이 가발 등 품목을 수출해 번 외화로 ‘핵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고 짚으며 “(가발 수출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의 타격을 완화하고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06.18 I 김혜선 기자
女납치해 성추행하고 ATM 돌며 900만원 뽑은 강도, 구속
  • 女납치해 성추행하고 ATM 돌며 900만원 뽑은 강도, 구속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천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강제추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도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5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현금자동인출기(ATM)을 돌며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주차장 기둥에 숨어있다가 B씨가 차량에 탑승하자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1시간 정도 차 안에 갇혀 있다가 감시가 소홀해지자 즉각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나흘 만인 지난 16일 오후 검거됐다.A씨는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범행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후 “돈을 뺏은 뒤 피해자는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 보내주려 했다”고 답했고 공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경찰은 금전이 필요했던 A씨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6.18 I 김형환 기자
"월 3000만원 vs 매출 약속 없어"…상장 앞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내홍'
  • "월 3000만원 vs 매출 약속 없어"…상장 앞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내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점주들이 연돈볼카츠 가맹본사 앞에서 시위에 나서는 등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다. (좌)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우)시위 벌이는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사진=이데일리DB)더본코리아는 18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날 일부 가맹점주가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허위과장 광고에 의한 가맹점 모집 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며 ”일부 가맹점주의 위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는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계약 체결시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예상 매출을 구체적으로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는 ”이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 수익률 등을 약속한 적이 전혀 없다“며 ”계약 체결 당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반박했다.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주장하는 가격 구속에 대해선 ”프랜차이즈 영업의 통일성 등을 고려해 가격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가맹점주님들과 성실하게 협의해 결정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2022년 10월 협의를 거쳐 배달 판매가격의 인상이 이뤄졌다“고 했다. 가맹점주의 정당한 요구나 조정 등의 노력을 거부한 적 없다고도 설명했다.더본코리아는 ”일부 가맹점주는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제시 없이 폐업보상 등의 금전적 보상만을 반복적으로 요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근거 제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당사가 일부 가맹점주들의 일방적인 요청에 응할 수 없었다“고 했다.특히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관리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장 오픈 전 사전 교육을 포함 오픈 당일 현장 교육, 오픈 후 정기적인 교육, 정기 위생 점검, 매장 모니터링 등 여러 가맹점 교육 관리를 진행해왔다“며 ”단기간의 교육만 진행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앞서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연돈볼카츠 가맹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더본코리아가 SBS 골목식당 당시 방송의 유명세를 이용해 충분한 프렌차이즈화 준비 없이 일 매출을 과장해 가맹점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점주 A씨는 피해 사례 발표에서 “2022년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설 당시 더본코리아 담당자는 계약서 제시 전 월 매출 3000만원을 이야기했고 홈페이지도 일매출이 338만원으로 적시했다”며 “이후 연돈볼가츠의 인기가 식으면서 매출이 절반 넘게 떨어졌는데 본사는 점주 탓으로 돌리기만 하고 메뉴 개선 등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점주 B씨 역시 “담당 매니저가 개점 당시 겨우 이틀만 교육하고 떠났다”며 “이틀 배우고 장사하는데 제대로 팔았겠나, 엉성한 메뉴는 물론 본사의 관리 부재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송을 이용해 점주를 단시간에 모아놓고 이젠 알아서 망하길 기다리는 꼴”이라고 일갈했다.이들 가맹점주들은 금주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4.06.18 I 한전진 기자
“생지옥 될 것” 선풍기 1개와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 숙소 ‘경악’
  • “생지옥 될 것” 선풍기 1개와 골판지 침대…파리올림픽 숙소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촌 숙소 모습이 공개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등에서는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근황을 알리는 사진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생활하게 될 방 안 모습이 담겼는데, 직사각형으로 추정되는 방 안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싱글 침대 두 개와 선풍기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거실에도 에어컨 없이 소파와 탁자만 놓여 있는 모습이다.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목적인 가운데 침대 또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때 선보였던 골판지 침대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는 다음 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한여름이다. 더군다나 파리의 7~8월 평균기온은 최고 26도 안팎이지만 지난해에는 이상기온으로 43도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선수촌 숙소가 공개된 이후 에어컨 미설치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2020 도쿄올림픽 때 열사병에 시달리던 선수들을 잊었나”, “선수들 컨디션에 좋지 않을 것 같다”, “폭염과 싸워야 할 판”, “그 더위에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실제 도쿄 올림픽 당시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양궁이나 테니스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열사병으로 실신하거나 탈진해 실려나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이에 대한체육회 측은 지난 12일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활용한 쿨링재킷과 쿨링 시트를 제작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한편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조직위는 전날 미국 CBS를 통해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를 이른 아침에 여는 등 폭염에 대비하고 야외 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대신 물을 이용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영국 등 일부 선수들은 개인 에어컨을 가져와 올림픽 기간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강소영 기자
"출산율은 '종합 예술'…이민자 문호 넓혀야"
  • "출산율은 '종합 예술'…이민자 문호 넓혀야"[ESF 2024]
  • [이데일리 김국배 김성수 김소연 강민구 박경훈 서대웅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ESF)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인식·정책 등이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티모시 스미딩(Timothy M. Smeeding) 미국 위스콘신대 석좌교수는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ESF에서 “어떤 식으로든 변화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미국처럼 한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민자 아이에게 자동으로 한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그는 “아일랜드와 미국에서 이 정책을 펼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유망한 젊은이들이 미국에 이민을 와서 아이를 낳고 국적을 취득한다. 이민자들은 미국 연방정부에 세금을 내고 연기금에 기여한다”고 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민자 문호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바바라 울프 위스콘신대 빈곤문제연구소 공공정책 명예교수, 티모시 스미딩 공공정책 및 경제학부 석좌교수, 마시아 칼슨 사회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근거기반-인구정책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스미딩 교수는 “미국은 이민자 여성들이 노인을 부양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한다”며 “한국 역시 이런 식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딩 교수는 또 “아빠의 육아 참여가 더 필요하고, 기업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여성보다 한국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다. 그런데 일하는 엄마에 대해 페널티가 심각하다”며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이 아이를 낳게 되면 출산 전에 받았던 임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빠들이 육아 휴직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여성 유리천장 지수’를 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아래에 있다. 스미딩 교수는 “변화하지 않으면 더 가난해지거나 역동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한 국가의 사회 문화,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 지표라는 점에서 ‘종합 예술’에 비유하며 “출산 친화적 문화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출산율이 반등하려면 출산 친화적 문화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데 육아 휴직 사용을 보편화하고, 현재 150만원에 불과한 육아 휴직 지원금액도 늘려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주거문제, 대학 구조조정, 노동시장 문제에 변화를 주면서 아이가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독일이 통일 직전 시기에 출산율이 떨어진 뒤 통일 이후 반등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독일은 통일을 앞둔 당시 체제 전환이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하자 출산율이 떨어졌지만 통일 이후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출산율을 회복했다”며 “우리나라는 개인 행복을 추구하기 어려운 환경, 경제적 어려움,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환경, 치열한 경쟁사회와 같은 문제들로 출산율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불확실성을 없애면 우리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마시아 칼슨 위스콘신대 사회학과 교수도 “결혼·출산을 장려하는 홍보 캠페인이나, 출산 장려금 등 인센티브는 정책 효과가 크지 않다”며 “그보다는 출산 이후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유럽 국가에서는 쓰지 않으면 없어지는 육아 휴직 등을 도입한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며 “이외에 무상 보육, 돌봄 예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해서 기업들이 모범을 보인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여성·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 높이면 180만명의 노동력 증가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여성 노동 인력 생산성이 현재 OECD 평균 수준까지 올라가면 25년 내로 노동 인구가 180만명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했다.우리 정부도 남성들의 육아 휴직 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눈치가 보이고 미안해서’, ‘인사상 불이익’ 때문에 남성들이 육아 휴직을 사용하지 못한다”면서 “육아 휴직도 출산 휴가처럼 당연히 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육아 휴직 사용 시 소득의 상한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현 정책관은 또 신혼 부부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로 육아 휴직 급여 제도의 소득 대체율이 터무니없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육아휴직 급여 제도는 통상 임금의 80%를 받을 수 있지만. 상한이 150만원”이라며 “육아휴직을 하면 본인이 이전에 받던 소득을 다 받지 못하는 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출산 여성의 70%는 육아 휴직을 내는 데 비해 남성(육아 휴직 비율)은 10분의 1도 못 미치는 6.8%”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국배 기자
‘민주노총 탈퇴 강요’ SPC 회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민주노총 탈퇴 강요’ SPC 회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허영인 SPC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허 회장 측은 “불이익이나 이익제공을 약속하는 등의 불법적 방식이 수반되지 않았으므로 부당노동행위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SPC 그룹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저가에 양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조승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이사 등 총 18명과 피비파트너즈 법인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2021년 2월~2022년 7월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 총 570여 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2021년 5월경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형태로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2019년 7월 파리바게뜨 지회장의 근로자 대표 지위를 상실시키기 위해 피비파트너즈 노무 총괄 전무 정모씨와 공모, 한국노총 산하 피비파트너즈노조의 조합원 모집 활동을 지원한 혐의도 있다. 2021년 4월~2022년 8월 피비파트너즈노조 위원장 전 모 씨에게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인터뷰를 하고 성명서 등을 발표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018년 제빵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맺어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자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인 노조 탈퇴 움직임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이날 검찰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범행”이라며 “특히 노조 간의 갈등 프레임을 기획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대담하게 범행이 진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노동자 권리를 박탈한 반헌법적 중범죄”라고 덧붙였다. 또 “SPC가 사회적으로 이뤄온 성과를 부정하고 근로자 권익 침탈하는 반사회적 기업이라 공소를 제기한 것이 아니다”며 “그룹 오너의 제왕적 지위로 임직원에게 지시를 내린 행위가 위법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허 회장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의하면 피비파트너즈노조는 어용노조라는 점을 기초로 두고 있다”며 “회사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어용노조였다면 근로자의 80%가 가입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피비파트너즈노조는 임금 협상을 통해 3년 만에 32.9%의 인상을 이끌어 냈고 근로 조건도 개선시켰다”며 “근로자 권익 침탈에 혈안 돼 있는 반사회적 기업이라면 임금 인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피비파트너즈노조에 대한 검찰 시각과 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의 가처분 명령을 무시하고 소수노조인 파리바게뜨지회는 지속해서 불법시위를 강행했고, 피비파트너즈노조와 회사가 이뤄낸 임금인상 등 성과를 폄훼하는 기자회견도 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피비파트너즈와 사측의 입장이 같아 협조하고 도움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는 제조(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조합 탈퇴와 한국노총 조합 가입을 권유했다”며 “피고인들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 하지만 불이익 위협이나 이익 제공 약속과 같은 불법적인 방식이 수반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황 대표 측 변호인은 “허 회장의 지시로 제조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조합 탈퇴를 종용한 사실을 인정한다. 또 허 회장의 계속되는 질책으로 탈퇴종용 숫자에 몰두했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특히 황 대표 측은 “SPC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범행에 실제로 관여한 당사자들이 처벌받고 잘못된 노사 관행을 바로잡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며 “사실관계를 밝히고 대표이사로서 책임질 것은 지겠다. 이러한 사정을 살펴 허용 한도 내에서 선처를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박정수 기자
이재명 "'애완견'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유감"
  • 이재명 "'애완견'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유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라며 스스로 발언의 취지를 옹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의 애완견과 손석희의 랩독’이란 글을 올리고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12일 이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 출석 전 긴급 입장 발표를 자처하고 언론을 향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은 밝혀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이에 국민의힘 등 여권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에서 이 대표의 발언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SNS에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면서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제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랩독이나 애완견은 손석희나 보수 언론은 말할 수 있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거나, 영어로 하는 랩독 표현은 돼도 한글로 하는 애완견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은 설마 아닐 것”이라며 “대다수 언론인들이 감시견의 책무로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잘 안다”고 했다.다만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식이면 어떤 성찰도 자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그러면서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주기 바란다.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저와 민주당 또한 입법·행정·사법에 이은 ‘제4부’로서 언론이 국민을 위한 권력 감시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범준 기자
"지방 이주·출산 정책,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 타당성 확인"
  • "지방 이주·출산 정책,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로 타당성 확인"[ESF 2024]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국이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 정책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데, 여러 아이디어에 대한 타당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RCT)로 판단할 수 있다.”미국 뉴욕의 비영리 사회정책 연구기관 MDRC의 제임스 리치오(James Riccio) 선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제임스 리치오 MDRC 선임연구원이 ‘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에서 근거기반-이민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리치오 선임연구원은 ‘한국에서 이민 정책이 필수’라는 국내 주요 일간지 기사를 공유하며 △고용허가제 개정 △비전문취업(E9) 비자를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의 전환 △대졸 실업자 대상 교육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 프로그램 지원 △현금 지급 등 출산 지원에 관한 정책 개발의 방법으로 MDRC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RCT를 소개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먼저 고용허가제에 대해 “외국인의 구인 신청자 중에서 상당수가 성공적으로 매칭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성공적으로 매칭된 후에도 1년 안에 이직하는 등 시스템 내에서 비효율성이 많다”며 “한국 고용자의 정보가 부족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의 선택 여지가 없다는 것과 (외국인) 구직 신청자의 근면성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보완한 고용허가제 개정판을 만든 후 RCT로 절반은 개정판, 절반은 기존안에 적용되도록 무작위 배정한 후 실제 개정안이 고용자 이탈을 감소시켰다든지 근로자의 소득을 증가시켰다든지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E9 비자의 E74 비자 전환에 대해선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는 E9 비자가 많다고 하는데, 특정 기술 보유 등 요건에 부합하면 E74로 전환된다”며 “E74 비자를 보유하면 한국에서의 장기체류가 가능해지고 외국의 가족을 초청하고 영주권을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E74 비자 전환 찬성론자들은 생산적인 근로자를 유치할 좋은 기회라고 한다”며 “E9 비자 보유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절반은 교육·훈련 지원이 있는 그룹으로, 나머지는 기존 그룹으로 해 고용률, 한국 체류 기간, 한국에서의 혼인율 등에 관해 RCT로 판단할 수 있고 이후 공식적인 정책으로 확대할지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졸 실업자 대상 교육도 같은 방식으로 RCT를 적용해 마케팅 기술 등 직업 훈련이 고용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 이주 프로그램 지원 정책도 RCT를 통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간 역대 정부에선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 사람을 옮겨가는 민감한 정책도 RCT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주택비용이 높다고 하는데, 이주 수당이나 육아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RCT를 할 수 있다”며 “지원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실제 이주 확률이 높은지, 이주 지역에서 결혼·출산할 확률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 지원을 굳이 받지 않아도 스스로 이주하는 경우가 있어 적극적으로 (이주를) 지원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민 10명 중 6명이 자녀 1인당 1억 원을 줄 경우 ‘출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난 국민권익위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실제 이 정책을 진행하면 연간 예산이 2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 대대적 투자에 앞서 인센티브를 받는 사람이 출산과 혼인을 더 하게 되는지 RCT로 테스트할 수 있다”고 했다.리치오 선임연구원은 “올바른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혁하기 전 근거를 축적하기 어려운 경우 이런(RCT)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8 I 이도영 기자
홈플러스 인수설 확산에…알리 “논의 참여하지 않아” 일축
  • 홈플러스 인수설 확산에…알리 “논의 참여하지 않아” 일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최근 언급되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 협상설과 관련해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TV광고 영상 캡쳐알리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알리 코리아가 국내 유통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최근 확산 중인 알리의 홈플러스 또는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 참여설을 언급한 것이다. 일부 언론은 알리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방문, 인수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 이를 전면 부인한 셈이다. MBK는 올해 홈플러스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 10년째를 맞는 만큼 투자회수(엑시트)를 해야하는 시점이어서 다양한 방식의 매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매출로 나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자산을 사업 부문별로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알리는 앞서도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해왔지만 최근 직접 MBK와 접촉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공식 입장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측도 알리로의 매각설에 대해 부인해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알리 측 관계자가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내부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이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의 밀실·분할매각을 반대한다”며 “분할매각을 중단하고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알리 인수설이 안팎으로 확산되면서 노조의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06.18 I 김정유 기자
‘조폭고’ 윤찬영, 서태화에 멱살 잡혔다…봉재현과 삼자대면
  • ‘조폭고’ 윤찬영, 서태화에 멱살 잡혔다…봉재현과 삼자대면
  • (사진=넘버쓰리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윤찬영이 서태화와 신경전을 벌인다. 웨이브·티빙·왓챠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김득팔(윤찬영 분)과 최세경(봉재현 분), 최명현의 살벌한 삼자대면 모습이 포착됐다.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언뜻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인다. 최명현은 잔뜩 격앙된 채로 김득팔의 멱살을 부여잡고 있고, 그런 아버지를 아들 최세경이 안절부절못하며 말리고 있다. 이때 김득팔은 침착하면서도 특유의 냉기가 서린 눈빛으로 최명현을 응시하고 있다.(사진=넘버쓰리픽쳐스)그간 김득팔과 최명현은 최세경을 사이에 두고 종종 부딪히며 악연을 맺어왔다. 최세경이 아버지로부터 건강하게 독립하기를 바라는 김득팔과 최세경을 틀 안에 가두고 통제하려는 최명현 간의 팽팽한 갈등 상황이 빚어진 것.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멱살을 움켜쥘 정도로 극에 치달은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었을지, 이를 계기로 세 사람의 관계에는 또 어떠한 변화가 따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조폭고’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6.18 I 최희재 기자
'골때녀', FC스밍파VSFC구척장신 4강전…앙예원 "준우승은 없어"
  • '골때녀', FC스밍파VSFC구척장신 4강전…앙예원 "준우승은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구척장신’의 제2회 SBS컵대회 4강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이번 경기는 제2회 SBS컵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지난 제1회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FC구척장신’의 맞대결이다. 지난 컵대회에서 4대 0으로 대패했던 ‘스밍파’가 이번 제5회 슈퍼리그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하며 두 팀은 현재까지 1승 1패의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고로 이번 경기가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삼세판이 되는 셈이다. 4경기 연속 득점 중인 ‘뜸바페’ 심으뜸과 매회 경기력 리즈 갱신 중인 ‘헐란드’ 허경희의 에이스 대결 ‘뜸헐대전’ 또한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 과연 이번 컵대회 공동 득점 1위 두 사람이 소속된 각 팀의 대결에서 라스트 펀치를 날려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차지할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을용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수 작성한 ‘4강 준비 지침서’를 멤버들에게 건넸다. 경기 전날 해야 할 일,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등 지난 경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선수들을 위해 세심한 코칭을 적어 전달했는데. 멤버들은 이을용 감독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함은 잠시, 곧바로 시작된 이을용 표 지옥 훈련에 고통을 호소했다. 신흥 라이벌 ‘구척장신’에 대비한 고강도 훈련 첫 단계는 2002년 히딩크호가 했던 ‘지옥의 셔틀런’으로, 일정 거리를 제한 시간 안에 왕복하여 달리는 체력 훈련이다. 이어 쉴 틈 없이 FC서울의 린가드가 즐겨 하는 밴드 훈련을 통해 하체 근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훈련 도중 특전사 출신 깡미가 발목에 찬 밴드를 터뜨릴 정도로 강한 하체 근력을 뽐내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 ‘을딩크’ 이을용 표 고강도 훈련이 본 경기에서 얼마나 빛을 발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스트리밍파이터’는 과거 4대 0 눈물의 대패를 맛봤던 컵대회라는 무대에서 해당 팀 ‘구척장신’과의 리벤지 매치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강렬했던 패배의 공포를 이겨내고자 미뤄왔던 지난 경기 모니터링까지 하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고 하는데. 하지만 주목할 점은 ‘스트리밍파이터’가 현재 ‘골때녀’ 팀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며 대폭 성장했다는 것. 또한 강적 ‘구척장신’에 대비하기 위해 심으뜸은 100kg 데드리프트를 하는 등 근육통이 올 때까지 근력 훈련과 드리블 훈련을 감행하고, 골키퍼 일주어터는 일대일 훈련을 반복하며 절대 점수를 내어 주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최근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실력을 보이는 앙예원은 “더 이상 준우승은 없다. 여기까지 온 거 우승해야 한다”며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스트리밍파이터’는 제4회 슈퍼리그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결승 진출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펼치는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구척장신’의 치열한 승부는 19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8 I 김가영 기자
野 6당, '노란봉투법' 발의…경총 "국가경쟁력에 악영향 초래"
  • 野 6당, '노란봉투법' 발의…경총 "국가경쟁력에 악영향 초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다시 발의한 것과 관련해 18일 “국가경쟁력에 커다란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조국혁신당 신장식,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민주노총 양경수,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등이 18일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야당 공동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총은 이날 노동조합법 개정안 발의 관련 입장문을 내고 “야당의 발의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시장질서를 교란시킬 것”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6개 야당은 전날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공동 대표발의했다. 22대 국회에서 새로 발의된 노란봉투법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 규정을 지우고, 근로자의 범위에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한 자’를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경총은 이에 대해 “이에 따르면 특수고용형태 종사자, 사용종속관계가 없는 전문직이나 자영업자와 같은 사업자도 노동조합을 조직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며 “자영업자의 담합행위도 노동조합법상 단체행동으로 보호받게 되는 등 시장질서가 심각하게 교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경총은 “또 개정안은 사내하청의 경우 원청사업주를 무조건 사용자로 규정하는 민법상 계약의 실체를 부정하고 우리나라 법체계를 형해화시키고 있다”고 했다.이어 “개정안은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어 불법파업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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