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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0%…중도층이 움직였다-알짜 찾아 법원 간다 PEF, 희생매물 눈독△4·10 총선 - 투표율 분석 -與 텃밭 ‘투표 포기’ 속속…대구 투표율 최대폭↓-민주당 환호, 국힘 침울…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결과 실망”-[사설] 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4·10 총선 - 승패 가른 순간들-이종섭 논란·대파 소동·의료대란…정권 심판론 키웠다-한동훈 비대위 퇴장 수순 국힘 권력지형 재편 예고△4·10 총선 - 희비 갈린 잠룡-대권 가도 청신호 켜진 이재명…정치적 입지 흔들리는 한동훈-조국 단숨에 대권후보로…이준석·이낙연 ‘비상등’-정의당 ‘0석’ 전멸…진보당 원내 진입 성공△4·10 총선 - 지역별 결과-수도권 뒤덮은 파란 물결…사법 리스크·편법 대출도 못 막았다-‘이변 없는 보수 텃밭’ TK, 25석 중 24석 與 우세-이낙연·송영길도 쓴맛…민주, 호남 28석 싹쓸이△4·10 총선 - 화제의 인물-기업·경제인들 대거 탈락 속…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거대 양당 ‘약자 보호’…제3지대 ‘정권 심판’ 방점-올림픽 사격 金 진종오, 가수 리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정치-尹, 국정동력 상실 위기…‘3대 개혁’ 등 국정과제 차질 불가피-손 아프도록 악수한 한동훈 vs 구두굽 떨어지도록 뛴 이재명-‘보수 위기론’ 질문에…박근혜 ‘침묵’ 이명박 “정치가 뒷받침해줘야”-정부 “오커스 협력 열려 있어”-서열 3위와 예술단 평양으로 보낸 習△닻 올리는 회생 M&A-5540억 실탄 장전한 PEF…업력 높은 중소·중견 제조업 주목-항공업·추모공원·예식장도 ‘눈독’…왜-“하반기 건설업계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종합-싼 맛에 가득 채운 알리·테무 장바구니…‘발암물질 범벅’ 못 쓰겠네-美 3월 근원 CPI 상승률 3.8%…6월 금리인하 기대감 뚝-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MS, 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시중은행 홍콩 ELS 배상 협상 시작 일부 고객 배상률 불만…진통 예상△경제-‘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한국 성장률 전망 줄상향-안덕근 산업장관 첫 방미 “반도체·IRA 보조금 협의”-‘金사과’ 주범 서리, 재해보험금도 끌어올렸다-긴축 길어질 조짐에…두 달 만에 기준금리 넘어선 국고채 금리△금융-400만 하나카드 뛰쫓는 신한…여행카드 ‘후끈’-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이달 중순 결론-“경기 불황에 상생금융 부담” 금융권, 채용문 걸어잠갔다-산은, 책무구조도 도입 위한 연구용역 발주△글로벌-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中, 과도한 빚이 독 될라 신용등급 하락 ‘빨간불’-푸틴, 이르면 내달 中 방문…방북 가능성도-中 저가공세 겨눈 EU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산업-전고체 시대 곧 온다…소재사도 생태계 구축 속도-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점유율 1위-“美 대학 운동선수 정신건강 지원”…LG전자 10만달러 기부-500대 기업, 직원은 줄고 임원은 늘었다-RV, 1분기 車 판매량 1~4위 ‘싹쓸이’-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회 참가△산업-메가존·베스핀 “흑자전환 발판, IPO 속도낸다”-네이버 ‘치지직’ 그리드 시스템 도입-중증도 5단계로 나눠…조직검사시 오진율 낮춰-“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임상 3상서 고령자에도 효과 증명”△Auto&Life-저금리·보험료 지원까지…한정판 맞아? MINI 혜택은 통 크네-귀여운 보디에 연비깡패…‘하이브리드 원조’의 환골탈태△증권-총선 끝…밸류업株여 어디로 가나이까-“금리 오르면 뭐 어때” 진격의 일학개미-‘바이 코리아’ 약발 안받는 韓증시, 왜-“저가매수 기회”…외국인은 배터리株 충전중△부동산-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김포공항’ 개명 작업 ‘산넘어 산’-역세권·대로 근점 ‘장위6구역’ 내달 분양-“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확약, 부동산PF 부실 야기”△엔터테인먼트-신인 잘 키운 하이브…BTS 군백기 ‘이상 無’-韓영화 리메이크에 푹 빠진 中…‘올빼미’ 최고가에 모셔갔다△피플-‘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한국문학 글로벌 날갯짓-수협은행, 日 MUFG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대한상의 부회장에 박일준△오피니언-주주권 과잉…아직은 걱정할 때 아니다-‘조삼모사’ 될 판인 출국납부금 감면△전국-한발 물러선 경기도…‘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 기대감 모락-오산시 홈페이지서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 이유-용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착수-안산 인구 78만→72만명 쪼그라든 인구 회복 안간힘△사회-꽃놀이 가기 전 투표소 오픈런 싸우지 말고, 물가 안정 시켰으면-의료 공백에 전면 허용하자 비대면 진료 이용 6.5배 급증-비싼 자전거는 ‘도둑 걱정’…방치 자전거는 ‘흉물 골치’-소방청, 최정예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美모히건 100% 출자…법률 넘어 종합 자문 결실”
- 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원 투자…MS, 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데이터센터에 약 4조원을 투자한다. MS의 대일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MS의 통 큰 투자를 촉매로 미일의 AI 기술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9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MS, 日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4조원 투자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MS는 일본에 2년 간 29억달러(약 4조원)을 투자해 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MS는 일본 동부와 서부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에 대량 연산을 병렬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를 추가해 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개발이나 운용에 적합하도록 정밀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MS가 데이터센터 시설 확충에 나선 것은 최근 급증 추세인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022년 챗GPT가 출시된 이후 세계적으로 생성 AI 열풍이 불었고, 연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MS의 자회사인 MS 리서치 아시아(MSRA)도 도쿄에 연구거점을 설립한다. 일본이 강점을 가진 로봇 공학 분야의 연구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도쿄대학교와 게이오기주쿠대학, 미 카네기멜론대학가 진행 중인 연구에 각각 5년간 15억엔(1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MS가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일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SMC는 200억달러를 들여 소니그룹 등 일본 현지기업과 구마모토에 2개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 공장에선 첨단 AI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 대부분이 TSMC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MS는 일본 내 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한 AI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길이 열린 셈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에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기시다 방미 맞춰 선물 보따리…안보 협력도 강화 특히 MS의 통 큰 투자 계획은 기시다 총리의 방미에 맞춰 푼 선물 보따리 중 하나다. MS의 투자를 계기로 미일은 AI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방미 첫날인 9일 미국상공회의소에서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과 만나 AI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MS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일본 내 생성형 AI 사회적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MS부회장도 “디지털 인프라, AI 기술, 사이버 보안 과 AI 연구에 대한 투자는 일본이 강력한 AI 경제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는 8일 일본과 ‘필러2’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출범한 오커스는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제공하는 ‘필러(Pillar·기둥) 1’과 AI 등 첨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 2’로 구성돼 있으며, 기시다 총리 방미 전 일본과의 협력 가능성이 대두됐다.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5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국빈은 외국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 예우 등급으로, 안보나 경제 분야에서 중요한 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청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총 5명을 국빈으로 초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국가의 원수들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섯 번째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초청한 것도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본과 경제·안보 관계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 [출구조사]충청권 표심은 ‘정권 심판’…28곳 중 범야권 21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용현5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2대 총선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에서 최대 20석을 차지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다. 선거 직전 여·야는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의 50~60곳을 격전지로 분류했다. 충청권에는 대전 7개, 세종 2개, 충북 8개, 충남 11개 등 모두 28개 의석을 갖고 있다. 4년 전인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20석을 몰아줬다. 충청권 중 최대 격전지는 대전 중구, 충북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충남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서산·태안, 논산·계룡·금산 등 9개 선거구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초접전을 펼쳤다.우선 대전의 경우 동구 장철민, 중구 박용갑, 서구갑 장종태, 서구을 박범계, 유성구갑 조승래, 유성구을 황정아, 대덕구 박정현 등 모두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세종갑 김종민(새로운미래), 세종을 강준현(민주당) 등 야권 후보들이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충북은 청주 상당 이강일(민주당), 청주 서원 이광희(민주당), 청주 흥덕 이연희(민주당), 청주 청원 송재봉(민주당), 충주 이종배(국민의힘), 제천·단양 엄태영(국민의힘),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국민의힘), 증평·진천·음성 임호선(민주당) 등 8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1위에 올랐다. 충남은 천안갑 문진석(민주당), 천안을 이재관(민주당), 천안병 이정문(민주당), 공주·부여·청양 박수현(민주당), 보령·서천 장동혁(국민의힘), 아산갑 복기왕(민주당), 아산을 강훈식(민주당), 서산·태안 성일종(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황명선(민주당), 당진 어기구(민주당), 홍성·예산 강승규(국민의힘) 등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11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에서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선거 결과로 충청권 여·야 중진의원들도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충청권 최다선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6선 고지를 밟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은 4선 고지에 올랐다.또 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강훈식(충남 아산을)·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은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이들은 모두 다선 고지에 오른 만큼 국회 의장단을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그간 충청은 지역 색채가 옅고, 중도층 유권자가 많아 민심의 풍향계로 불렸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 결과는 모두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국정 지지율을 유지했던 반면 22대 총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율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 전 이종섭 주호주 대사 수사 도피 논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 대파 가격 논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당정 갈등 등 악재가 쏟아졌다.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충청권 유권자들이 2년 만에 그 지지를 철회하고,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이제 지역에서는 2년 남은 지방선거와 3년 후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 인사들이 몸을 낮추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