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49건

  • 공주·연기 행정도시 주변 개발제한 일부완화
  • [edaily 이진철기자] 충남 공주·연기의 행정도시 건설에 따라 오는 5월 주변지역으로 지정되는 곳의 개발행위 제한이 일부 완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8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세부내용을 담은 시행령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도시 특별법 시행령안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주변지역 안에서의 행위제한을 일부 완화해 주변지역 지정 당시 취락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지목이 대(垈)인 토지에 단독주택을 신축하는 행위를 허용키로 했다. 지목인 ´대´인 토지는 영구적 건축물중 주거·사무실·점포와 박물관·극장·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이에 접속된 정원 및 부속시설물의 부지,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에 의한 택지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 등을 말한다. 또 집단취락중 건설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에서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을 통해 조성된 토지는 경쟁입찰의 방법에 의해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단독주택용지,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공동주택건설용지 및 공장용지는 추첨방식을 적용하고, 공공시설용지 등은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안은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장·군수 및 사업시행자는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정비하는 생활편익사업, 주택을 개량하고 마을회관 등을 설비·정비하는 복지증진사업, 농림·수산물 유통시설 등을 설치하는 소득증대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안은 이밖에 예정지역 등 안에서 지정된 구역 등의 존치여부 및 사업계획 시행에 관한 협의기준, 건설청에 설치하는 기반시설조정위원회 등의 구성, 광역도시계획·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 등에 관한 세부사항 등을 정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시행령안에서 계획적인 도시관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주변지역 안에서의 행위제한을 완화하고 주변지역에 대하여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며 "시가화조정구역에 준해 행위제한을 받는 주변지역 주민의 불편이 완화되고 소득증대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행령안은 앞으로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법률공포일부터 2개월 후인 오는 5월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말 토지보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중 개발행위허가·건축허가 제한, 예정지역 등의 지정, 추진위원회의 설치 등의 규정은 공포후 즉시 시행되며, 건설청의 설치 및 도시계획·건축사무 등의 특례 등의 규정은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2005.03.17 I 이진철 기자
  • 50가구· 증가용적률 30%미만, 환수제 비켜간다
  • [edaily 윤진섭기자]50가구 미만이거나 늘어나는 용적률이 30% 미만인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를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노후 다세대, 연립주택의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재개발 추진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에서 확인이 되지 않는 토지등소유자는 의결정족수에서 제외돼, 사업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재건축임대주택 공급 의무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8일 개정, 공포 예정됨에 따라 재건축,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행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 17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새 시행령 개정안을 살펴보면 재건축을 하려는 단지의 주택수가 50가구 미만이거나 재건축 후 증가하는 용적률이 30% 미만인 경우에는 재건축임대주택공급의무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건축 관계법에 의해 건축물의 층수제한 등으로 임대주택 공급분 만큼의 용적률 완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최소한 10% 이상은 공급하되, 용적률 완화가 가능한 범위까지만 공급토록 조치했다. 건교부는 건립될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에 대해서는 재건축사업이 위치한 지역시세의 100분의 90이하의 범위에서 지자체가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임차인의 자격도 무주택기간과 당해 사업지역에 거주한 기간을 고려해 지역실정에 맞게 정해 운영토록 했다. 다세대, 연립주택의 재건축 추진도 원활해진다. 새 시행령 개정안은 다세대, 연립주택 등 준공연도가 다른 소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일정지역에 산재돼 있을 때에는 이 중 3분의 2이상의 단지(주택 수 포함)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계획적인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노후·불량화 된 다세대 또는 다가구 주택지는 200가구 이상이면 재건축이 가능토록 했다. 종전에는 기존주택이 300가구 이상이여만 재건축이 가능했다. 이밖에 준공 후 10년 이상이 경과한 주택이 해당 지역 내에 있는 건물수의 10분의 3 이상일 경우에도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재개발 사업은 소재지 확인이 되지 않는 토지등 소유자는 의결정족수에서 제외해 합리적으로 동의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토지소유자가 직접 시행하는 도심재개발의 경우에는 당초 사업구역지정 당시의 토지소유자 수를 사업 종료 시점까지 의결정족수로 인정키로 했다. 이번에 입법 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5월 17일부터 시행된다.
2005.03.17 I 윤진섭 기자
  • (서비스대책)③민간의보 세제혜택 확대
  • [edaily 김상욱기자]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등 지원안도 추진된다. 의료산업투자펀드 유치와 영리의료법인 설립도 단계적으로 허용되고 골프특구와 스키특구 등을 통한 지역활성화 대책도 이뤄진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세제혜택 확대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료산업투자펀드 등의 유치가 추진되고 영리의료법인의 설립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건강보험 급여체계 개선과 민간의료보험가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원격진료 활성화 등을 통해 의료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게 된다. 이와함께 국내병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 외국병원의 국내유치를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해선 고령친화적 요양서비스를 확충하고 고령친화산업지원법 제정 등 법적토대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시설이 보육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재정지원만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취약계층을 위한 공보육시설·보육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표준보육단가를 산정하고 보육료 현실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민간의 활동도 지원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골프특구·스키특구 등 활성화 해외에서 소비되는 여가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한 관광·레저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우선 지난해 지정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확대, 지역별로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골프특구, 스키특구 등 대규모 관광·레저특구가 활성화되도록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참여도 유도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내 테마파크 유치, 서남해안개발사업 등 복합관광레저도시 개발 등도 조기에 착공된다. 스포츠산업의 자율적인 성장토대도 구축된다. 온라인 스포츠처방시스템 개발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과 IT산업, 미디어산업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관련 정책지표와 마케팅기법 개발 및 보급, 새로운 유망 레저·스포츠분야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중 중장기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2005.03.08 I 김상욱 기자
  • (건교부 업무보고)②수도권 `정비발전지구제` 도입
  • [edaily 윤진섭기자]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연계해 수도권 육성대책의 하나로 `정비발전지구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또 수도권 지역 내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가 단기적으로 개선되며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 방안을 보고했다. ◇수도권 정비발전지구 도입,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 연내 수립 건교부가 보고한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안에 따르면 수도권에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정비발전지구가 도입된다. 정비발전지구는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관련 규제를 예외적으로 해소해 주거나 완화해 주는 지역으로, 정부는 수도권 특정지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한 뒤 이곳에 대해서는 첨단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에 대한 입지규제를 완화해 주거나 법인세, 지방세, 과밀부담금을 감면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정비발전지구제도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산업시설, 연구시설, IT시설, 미디어시설, 금융.업무.유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을 대거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비발전지구 지정 대상으로 유력시되는 곳은 디지털미디어센터가 들어설 서울 상암지구나 행정중심도시 건설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경기도 과천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신수도권 발전방안 초안에서 제시된 홍릉 벤처밸리, 불광동 환경연구밸리, 여의도 동북아금융허브, 경기도 파주출판문화단지 등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수도권을 1중심(서울), 2거점(인천, 수원)과 `4대 특성화 벨트`의 다핵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서울은 금융, 국제 비즈니스 허브, 인천은 물류 중심, 경기도는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했다. 또 단기 수도권 개혁 방안으로 건교부는 `첨단산업에 대한 선별적 규제 개선`으로 국내 대기업에 대해서도 첨단업종에 대해 공장총량제의 틀 속에서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첨단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에 대한 입지 제한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선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수도권 발전방안을 담은 제 3차 수도권 정비계획을 올 상반기에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03.07 I 윤진섭 기자
  • (일문일답)주택거래 불성실신고 조사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24일 주택거래신고제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는 400여건에 대해서는 3월중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밀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택거래불성실신고 조사에 대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현재 주택(아파트)거래신고지역은. ▲강남, 강동, 송파, 분당(지정일 2004년 4월26일) 및 용산·과천(2004년 5월28일) -주택거래신고지역내 신고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연립 150㎡ 초과) 및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안에 있는 모든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며, 오피스텔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해당된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고하되 신고지역 지정이전에 체결된 계약으로서 검인을 받지 않은 계약은 신고지역 지정일로부터 15일 이내 신고해야 한다. -거래당사자외에 중개업자에 대한 처벌은. ▲허위가격 신고 등의 거래계약을 중개(법정 신고기간을 넘겨 거래를 중개한 경우 제외)한 자는 6월 이내 업무정지에 처해지게 된다. -과태료 부과시 취득세액의 기준은. ▲양수자가 이미 납부한 취득세액이 아니라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정한 취득세액을 적용한다. -과태료 부과액이 과도하지 않는가. ▲현행 부동산등기특별법상 등기신청을 게을리한 경우에도 해당 부동산에 대한 등록세액의 5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법정 신고기한을 넘긴 경우 예외없이 과태료가 부과되는가. ▲천재지변 등 신고지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지자체장이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과태료 경감이 가능하다. -정부가 정한 기준거래가격은 어떻게 산정되는가. ▲기준거래가격은 국민은행 및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 시세자료를 종합해 산정하되 실제 거래가격의 90~95% 내외로 책정하고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기준가격을 갱신하고 있다. -과태료 부과금액의 예를 들면. ▲계약체결일(2004년 5월10일)로부터 8월 이후(2005년 1월10일)에 신고한 경우 취득세액(실거래가 6억의 2%인 1200만원)의 4배인 4800만원을 양도자 및 양수자에게 각자 부과한다. 실거래가격(7억4000만원)의 43% 수준인 3억2000만원으로 신고를 한 경우 취득세액(7억4000만원×2%=1400만원)의 5배인 7000만원을 양도자 및 양수자에게 각각 부과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성실신고를 조사할 계획인가. ▲성실한 신고관행 정착시까지 정기 및 수시로 조사할 계획이다.
2005.02.24 I 이진철 기자
  • 정부, 고속도로운영권 ABS 연내 1조 발행
  • [edaily 이정훈기자] 오는 2010년 총 5조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인 고속도로 유료도로관리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첫 해인 올해 1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또 종합투자계획의 가장 큰 골격을 이루는 민간투자사업(BTL)은 이달중 대상사업을 확정짓고 4월중 총액 시설별 한도액 국회제출과 6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2일 재경부는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를 통해 "고속도로 유료도로관리권을 기초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연내 1조원 규모로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2010년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총 5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존 도로사업을 민자로 전환해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투자사업(BTL)은 이달중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4월중 총액과 시설별 한도액을 국회에 제출한 후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7월 이후 시행키로 했다"며 "다만 토지 확보가 필요없는 일부 사업은 7월 이전이라도 착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적담보 부족 등 서비스 수출의 특성을 반영한 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 개선방안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매달 상품수출과 함께 서비스수출 동향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 관광 레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반기중 복합관광레저도시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도 건설키로 했다. 또 올해 만기 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 70조원과 중소기업대출 177조원이 무리없이 상환될 수 있도록 연착륙을 유도하고 생계형 금융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다각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신용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시장정책으로 통합거래소 출범을 계기로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불공정거래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수수료 체계도 효율화하기로 했고 전자금융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전자금융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자금융관련 법제를 체계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또 재정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국채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채 상품성 제고와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원금·이자분리거래제(STRIPS)를 도입하고 물가연동국채 발행도 검토키로 했다.
2005.02.22 I 이정훈 기자
  • 서울시, 300가구 재건축안전진단예비평가 폐지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지역 내 300가구 이상 재건축의 경우 서울시의 안전진단 예비평가 제도가 폐지된다. 또 다음달부터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섞여 있더라도 총 가구수가 300가구 이상이거나 면적이 1만㎡ 이상이면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지여에서 30곳의 재개발 사업대상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지정 요건 완화 및 안전진단 절차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4년도 서울시의 주거용 주택건설은 지난 3년간의 평균치 보다 무려 56%나 감소하고, 비주거용 일반건축물은 21%나 감소할 정도로 침체돼 있다"며 "부동산 경기 안정을 해치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하는 300가구 이상(투기지역) 노후불량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시의 안정진단 예비평가가 폐지되고 자치구에서 모든 것을 결정케 했다. 다만 예비평가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자치구는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에 의해 곧바로 구성해야 한다. 시 차원에서 100가구 이상의 재건축 추진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사전평가도 잠정 중단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섞여 있는 곳의 경우 지금까지는 재건축사업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300가구 이상이거나 사업면적이 1만㎡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비구역 지정요건이 완화된다. 시는 재건축 안전진단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이들 개선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개발사업에서 대지면적 10%의 증감이나 용적률·건폐율 등의 미미한 변경사항에 대한 결정권 역시 오는 3월부터는 자치구에 위임된다. 정비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도 확대된다. 또 재개발구역 지정도 확대돼 올해안에 시내 30여곳의 재개발 추진사업장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치구가 공동으로 연 4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연 1회의 민·관워크샵과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부 재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 정비구역내 장기간 미 시행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공공시설 우선 확보시 환수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심형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도시환경정비사업 개발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2005.01.25 I 윤진섭 기자
  • 내달 시행되는 세제혜택 구체 내용은
  • [edaily 김상욱기자] 친환경 승용차에 대한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소규모로 제조되는 과실주에 대한 세금도 낮아진다. 음식업자들에 대한 부가세 감면과 함께 투기지역이라도 공익목적으로 수용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외국인전용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요건이 확정됐고 노령자들의 생활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당담보주택에 대한 1세대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가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산·소비·국제조세관련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경유승용차 세제혜택 커진다 올해중 제조장이나 보세구역에서 반출되는 유로4 경유승용차의 경우 특별소비세가 50% 경감된다. 이에따라 2000cc를 넘는 경우 세율이 10%에서 5%로 낮아지며 2000cc이하는 5%에서 2.5%로 줄어든다. 이에따라 유로4 경유승용차는 2000cc기준으로 약 3%의 가격인하 효과를 얻게 된다. 다만 이같은 혜택은 쏘나타나 아반테, 세라토, SM3 등 일반형 경유자동차에만 적용되며 스포티지나 투싼, 싼타페 등 다목적형 승용차는 제외된다. 정부는 유로4형의 경우 유로3형에 비해 대기오염정도가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유로4형의 조기보급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유로4형이란 유럽연합국가에서 적용되는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지칭하는 것으로 유로-1이후 4번째로 적용되는 기준을 말한다. 현재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오는 4~5월중 유로3 경유승용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아 리오와 현대 베르나의 경우 유로4형으로 각각 3월과 4월 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유로4 경유승용차들은 대부분 연말 출시예정이다. ◇작년 수용토지도 기준시가 과세 공익사업용으로 수용된 부동산의 경우 투기지역이라도 실거래가격이 아닌 기준시가로 양도세를 과세하게 된다. 작년에 수용된 부동산이라도 올 양도소득세 과세표준확정신고기한인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확정신고할 경우 기준시가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예정신고를 하고 세금을 납부한 경우라도 이 기간중 확정신고를 하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재경부는 실거래가액과 기준시가 기준 세금차이가 약 3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투기지역중 공익목적으로 수용된 곳은 서울 상암, 인천 서창, 판교 신도시, 파주 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아산 신도시, 인천 논현, 평택 미군기지 이전지역, 천안 신도시, 하남 풍산, 남양주 진접·마석·호평, 화성 봉담 등이다. 또 국민임대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한 예정지구 지정일,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실시계획인가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정비구역 지정일, 도시개발법에 의해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거나 개발계획 수립일 등 기준시가 적용일도 규정됐다. ◇소규모 과실주 세금부담 경감 농림부장관이 추천하는 농·임업인이나 생산자단체가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하는 과실주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제조원가가 높은 소규모 생산업체의 세금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과수농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적용대상은 직전연도 생산량이 500㎘이하인 자와 올해 신규로 개업한 사람으로 한정됐다. 적용대상자들은 생산량중 200㎘까지는 15%의 세율을 적용받고 초과분은 기존대로 3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작년에 464㎘를 출고했고 과세표준이 33억4200만원인 사업자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이 사업자에게는 현행 기준대로라면 10억200만원의 세금이 부담돼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세부담이 7억8600만원까지 2억1600만원 줄게 된다. 만일 작년 출고량 200㎘에 미치지 못했다면 세부담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예를 들어 작년에 198㎘를 출고하고 과세표준이 11억8600만원인 사업자의 경우 현행 기준 세금은 3억5600만원이지만 개정 기준을 적용할 경우 1억7800만원까지 세금이 떨어진다. 한편 앞으로 주류 상표에서 세금을 포함한 출고가격 표시도 사라진다. 수입주류와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주류관련 규제완화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다. ◇음식업자 공제율 상향 음식업자나 농산물가공업자가 구입하는 농산물 구입가액의 일정률을 매입세액을 간주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이 기존 3/103에서 5/105로 상향조정된다. 매입세액공제는 계산서나 카드전표 등 증빙서류에 의해 거래내역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공제된다.다만 연매출액 4800만원미만인 간이과세 음식업자의 경우 매출액의 5%까지 해당하는 농산물 구입액에 대해서 증빙서류없이 공제할 수 있다. 이번 공제율 상향조정으로 업체당 평균 40만원 정도의 부가가치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억원이고 농산물구입액이 2000만원이었다면 개정전 부가세액은 342만원이 되지만 이번 개정으로 세부담은 305만원까지 줄어든다. ◇외투기업 조세·역모기지론 지원 외국인 전용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등 세제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1월1일이후 외국인투자 신고분부터 적용되며 지원요건은 제조업의 경우 투자규모 1000만달러이상, 물류업은 500만달러 이상으로 결정됐다. 현재 외국인전용단지는 천안, 광주, 영암, 구미, 청원, 사천 등 6개지역에 지정돼 있으며 125개업체가 총 7억6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중 산업지원서비스업 및 고도기술수반사업의 조세감면 요건중 연구개발업(R&D)에 대해서는 요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술을 국내에서 연구개발하는 만큼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요건은 강화된다. 유상증자 직후 감자를 실시, 실제 투자금액의 증가없이 감면기간만 연장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유상증자후 7년이내 유상감자시 최근 유상증자분부터 순차적으로 감자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한편 노령자들의 생활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당담보(역모기지론)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특례가 적용된다. 60세이상인 1세대1주택자가 그 주택을 장기저당담보로 제공한 경우 2년간의 거주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양도세가 비과세된다. 장기저당담보로 제공한 후 자녀와 합가해 2주택이 된 경우에도 담보주택은 자녀주택과 분리해 1세대1주택으로 인정된다. 장기저당은 저당기간 10년이상으로 매월 혹은 분기별로 받는 연금식 대출을 말하며 만기시 담보주택을 처분해 상환하게 된다.
2005.01.18 I 김상욱 기자
  • 가좌,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승인
  • [edaily 윤진섭기자] 가좌 뉴타운과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개발기본계획이 각각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청량리 및 청계천복원구간과 연계돼 있고, 가좌뉴타운은 월드컵공원, 상암DMC 등과 인접해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 유망지로 손꼽혀 왔던 곳들이다. 17일 서울시는 지난 15일 전농, 답십리와 가좌 등 두 곳의 2차 뉴타운 사업지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 32만 4590평(107만3000㎡) 규모에 조성되는 가좌뉴타운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3곳과 중·고교 각 1곳씩이 신설된다. 또 뉴타운 중심에는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월드컵공원, 한강 등을 연결하는 보행자 및 자건거 도로도 갖춘다. 동대문구 전농1,4동과 답십리1,3,5동 일대 27만3467평(90만4000㎡) 규모의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지역내 초·중·고와 서울시립대, 경희대, 외국어대 등의 주변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 동북권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육성된다. 시는 뉴타운 전체지역의 약 80%에 달하는 세입자를 위해 공공 주도의 순환재개발용 아파트를 건립,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일 방침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에는 현재 구역지정이 확정된 답십리12구역 외에 전농7·답십리16구역 등 모두 5개 재개발구역(13만6431평)과 5개 지구단위계획구역(6만7762평), 7개 자율정비구역(6만9274평) 등이 있다. 시는 이들 두 뉴타운사업지의 적용 용적률을 190% 이내로 하되, 재개발 등 정비예정구역별로는 공공시설 기부채납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240%까지 허용하고 전체 평균치는 23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아파트의 높이는 구역별로 최대 15층까지로 제한했다.
2005.01.17 I 윤진섭 기자
  • 부동산 관련 `4대 개정안`, 국회통과 관심 집중
  • [edaily 윤진섭기자] 국회가 파행 16일만에 정상화된다. 여야는 지난 21일 당 지도부 4인 회담을 열고 새해 예산안과 상정된 각종 법안을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 통과가 불투명했던 각종 민생 법안이 연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현재 국회에 상정된 건설, 세제 관련 법안은 국회 통과가 이뤄질 경우 당장 1월부터 시행이 가능한 내용이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무비율 축소 여부 관심 국회 건설교통부 위원회에 심의 상정된 법안 중 최대 관심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통과 여부다. 이 법안은 임대아파트 의무공급을 골자로 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법안은 22일 오전 건교위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법안이 건교위에 상정돼 통과되면 임시국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이 개정안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서 법률 시행이 2~3개월 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었다. 개정안은 재건축 사업승인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 증가분의 25%만큼을 임대아파트로 환수(표준건축비를 주고 매입)하는 대신 인센티브(25%)를 부여키로 했다. 또 이미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10%를 임대아파트로 환수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임대아파트 의무건립에 대해 반대 의견이 팽배해, 건립의무비율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거래 시, 군, 구 신고 등 부동산 중개업법..임시국회 통과 어려울 듯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7일 건교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상정했지만, 심의 여부에 대해선 한나라당이 등원 한 후 청문회를 거친 후 결정키로 해 법안 통과가 미지수다. 열린우리당 건교위 간사인 이호웅 의원측 관계자는 "중개업법 개정안은 이해 당사자가 많고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키로 했다"며 "야당이 국회에 들어와야 구체적인 처리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내년 임시국회(2월경)까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된 뒤 법안 통과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공포 후 6개월로 되어 있는 시행시기도 당초 7월에서 내년 9월경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이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은 실거래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중개업자가 거래계약내용을 시·군·구청에 반드시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개정안은 `떴다방` 운영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무등록 중개 및 자격증 대여 등의 불법행위 단속권을 중개업협회에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등록세율 인하..국회 통과될 경우 31일 공포 가능 지방세법 개정안도 이번 임시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고되는 법안이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1월부터 부동산 등록세율을 현행 3%에서 1.5~2%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법안(지방세법 개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국회 행자위에선 이 법안을 심의해 법사위로 넘길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통과될 경우 본회의를 거친 뒤 국무회의에서 법 공포와 관보 게재를 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30일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31일에 법 공포와 관보 게재를 동시에 해 내년 1월 시행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1월1일부터 아파트를 취득, 등록할 때 세율이 바뀐다. 우선 취득세율은 변동이 없다. 다만 등록세율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1%p 인하됨에 따라 4.6%의 취·등록세를 낸다. 기존아파트는 인하폭이 더 커 현행 5.8%인 거래세율이 4.0%로 1.8%p 인하된다. 하지만 기존 주택의 경우 과세표준이 시가의 30~40% 수준인 시가표준액에서 70~90% 수준인 국세청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실제로는 거래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 통과될 경우 내년 4월30일 시행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맞물려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볼 법안이다. 이 법안은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 발의로 건교위에 계류중으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건교부는 내년 초 표준주택에 대한 가격을 공시하기 위해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택가격이 공시되는 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가 고시되지 않고 있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450만가구와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226만가구 등 총 676만가구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은 정부가 표준주택(13만5000가구) 가격을 공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단독주택 가격을 산정, 4월 30일 고시한다.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은 한국감정원이 내년 4월 30일 일괄 고시한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의 과표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취득ㆍ등록세의 과표로도 활용된다. 또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의무화되면 실거래가 신고여부를 파악하는 기초자료로도 사용된다. 이 밖에 ▲화물유통촉진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대중교통육성법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등이 상정돼 있다.
2004.12.22 I 윤진섭 기자
  • 개발이익환수제 내년 4월 시행될 듯
  • [edaily 윤진섭기자] 정기국회에 상정이 되지 않아 시행시기가 불투명했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17일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은 당정협의를 갖고 임대아파트 의무공급을 골자로 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내용이 담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국회 건교위에서 심의키로 합의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정협의를 통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을 비롯해 부동산중개업법 등 총 7개 법안을 국회 건교위에 상정, 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건교위 심의를 거쳐 임시국회를 통과되면 예정대로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재건축 사업승인 이전 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 증가분의 25%만큼을 임대아파트로 환수하는 대신 인센티브(25%)를 부여키로 했다. 또 개정안에선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10%를 임대아파트로 환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부동산 중개업자의 실 거래가 신고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은 당초 상정 보류가 거론됐지만 상정 후 공청회 등을 거치기로 당정이 합의, 건교위 심의 법안으로 상정된다. 이번에 상정된 7개 법안은 부동산중개업법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을 비롯해 ▲ 화물유통촉진법 ▲ 지가공시및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 ▲ 개발제한구역의 지정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 대중교통육성법 ▲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등이다.
2004.12.17 I 윤진섭 기자
  • 미아 집창촌, 쇼핑몰·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
  • [edaily 윤진섭기자] 집창촌으로 유명한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이 현대화된 쇼핑몰과 주상복합 타운 등으로 개발된다. 또 인근 미아뉴타운으로 지정된 강북구 미아 6,7동 일대 지역도 오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성북구, 강북구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아 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기본 구상안`과 `강북 미아 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각각 발표]했다.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친환경 복합도시 개발 이번 균형발적 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성북구 하월곡동, 강북구 미아동 일대 14만5000평 규모. 시는 이 곳은 문화, 쇼핑, 업무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 미아 사거리 일대, ▲ 미아삼거리 ▲ 김음역 일대 등 5개 거점으로 구분해 랜드마크형 업무, 문화 복합단지, 현대화된 쇼핑몰, 산학연 벤처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균형발전 촉진지구 중앙 부근에는 집창촌의 정비와 함께 총 2400평 규모의 랜드마크형 거점공원이 남북방향으로 배치된다. 또 미아지구 북측의 솔샘길 주변에는 도봉로변의 기존 상업기능을 활성화해 미아지구의 발전차원에서 동북 2권에 부족한 전략업무 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집창촌 밀집지역인 종암4거리 일대는 현재 높은 지가 등을 감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상복합 타운을 건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지구내 주민들에게는 일정비율 선순위 분양 및 임대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가옥주 및 주택소유자에게는 1가구 1주택 우선 분양권을 부여하고 세입자에게는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상가소유주에게는 상업시설의 우선분양 및 입체환지 방식을 통해 재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차상인은 상업시설 우선 분양권 또는 임차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는 미아 뉴타운은 이미 개발된 지구내 SK북한산시티와 풍림아이원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강북4,5,6구역 등 3곳의 주택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 2020년까지 마무리 계획 우선 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의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실시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단계로 상징성이 크고 개발의 파급효과가 큰 미아사거리 일대와 길음역 일대 일부가 개발된다. 2단계는 길음역 일대 나머지 지역과 미아삼거리역 일대, 3단계로 솔샘길 주변 전략업무지구와 종암사거리 서북측 쇼핑몰과 주상복합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도봉로변 등 나머지 지역은 내년 실시계획과 함께 수립될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 미아 뉴타운은 내년 3월 중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2006년경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을 거쳐 오는 2012년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2004.12.16 I 윤진섭 기자
  • 서울 천호동 일대 12만평 뉴타운개발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 강동구 천호동 집창촌 일대 12만여평 규모가 뉴타운으로 오는 2012년까지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8일 천호동 362-60번지 일대 12만4630평 규모의 천호뉴타운을 천호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계한 서울 동부권의 신주거중심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집창촌과 재래시장은 주거·문화·레져·쇼핑 기능의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선사로변은 도심 활성화축으로 금융·업무·산업 지원기능을 부여해 직주근접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3911평(1만2930㎡) 규모로 48개 업소가 밀집된 집창촌에는 법적 허용치를 최대한 적용해 최고 높이 25층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건립, 지역내 랜드마크 기능을 갖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바로 인접한 3254평(1만760㎡) 규모의 천호·천호신·동서울시장 등 3개 시장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현대화된 시장은 물론 주거·업무 및 문화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진교 개통에 따른 구천면길을 확장, 천호구사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연계해 상업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선사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고루 분포된 주거지역은 모두 11구역으로 나눠 일반 및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모두 64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 아파트 중 원주민과 고급주택 수요자를 위해 3000여가구의 중·대형 주택을 공급하고 세입자의 재정착을 높이기 위해 16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지구내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천호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계획적인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1,2,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는 전략적 선도사업인 집창촌과 재래시장개발 등의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이면도로 개설등 공공사업을 우선시행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는 주거지역을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과 도시개발법을 통해 종합적인 계획의 틀 속에서 순차적이고 자율적으로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하고, 3단계는 2단계 사업과 병행해 문화, 레저 등 공공분야의 시설을 확보해 신 주거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2004.12.08 I 윤진섭 기자
  • 청량리 일대 동북지역 산업거점 개발
  • [edaily 윤진섭기자] 집창촌과 재래시장, 노점상 등이 밀집돼 서울의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는 청량리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3년까지 동북지역 산업거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용두동과 전농동 일대 10만8204평(35만7700㎡) 규모의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를 민자역사와 함께 생활·교류·문화거점으로의 육성 전략을 통해 `일과 삶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중심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착공해 개발 중인 청량리 민자역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농·답십리 뉴타운, 청계천 물길 복원사업 등 각종 개발계획이 수립, 진행중인 지역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청량리 균형발전촉지지구를 크게 4개의 사업시행방식별로 나눠 신탁개발방식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의 핵심사업 지구인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은 도시계획도로를 우선 투자사업으로 개설해 집창촌(속칭 588)의 정비를 촉진하고, 숙박, 업무, 판매, 의료, 주거기능의 복합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민자역사와 연계한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지상과 지하를 연계한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방침이다.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은 서울 약령시, 청계천을 연계하는 중요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도심의 업무·상업을 연계하기 위해 한방, 의료를 테마로 한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된다. 또 청계천과 청량리역을 연계하는 보행중심거리를 쇼룸위주의 연도형 상가로 조성, 건강가로(Wellness Street)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은 주거중심형 뉴타운인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문화의 거점지역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저층부는 상업·판매·문화시설 및 근린광장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고층부는 업무, 주거기능을 도입하여 직주근접을 실현하도록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재개발·재건축지역은 지역주민의 재정착과 동북지역의 풍요로운 거주환경을 선도할 도심형 주거양식을 도입, 신 개념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내년 초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시계획을 수립, 2006년부터 실질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단계로 우선투자사업에 의한 집창촌 정비를 추진,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구 전체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어 1단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08년쯤 2단계 연계개발 착수에 들어간다. 2단계에서는 용두 및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의 개발을 촉진한다. 특히 청량리 민자역사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고속전철사업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사업은 1~2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04.11.30 I 윤진섭 기자
  • 내년 연립주택 재건축 쉬워진다
  • [edaily 정태선기자] 내년부터는 연립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 재건축 승인을 받기가 수월해 질 전망이다. 19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연립주택은 단지들이 연합해서 지구개발을 추진할 경우 제약이 많아 내년 1분기(1월~3월)안에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의 이같은 규제 개선 계획은 아파트 재건축은 일부 지역주민의 의견이 달라도 일정요건만 갖추면 사업이 승인되는 반면 연립주택은 작은 단지별로 사업승인이 나기 때문에 학교나 양로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단지개발이 어렵다는 주민들의 불만 때문이다. 연립주택등 소규모 공동주택은 또 도시정비법상 정비구역 지정도 받지 못해 난개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기획단은 또 위생·안전교육 성희롱예방교육 등 각종 의무보수교육 훈련제도 등을 내년 상반기안에 개선키로 했다. 기획단은 이와관련해 대체교육과정이나 교육이수 학점제, 사이버 교육시행 등을 통해 시기나 내용이 중복되는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9월~10월 규제개혁기획단이 규제개혁에 대한 국민제안을 공모한 결과 지적된 사항으로 기획단의 전략과제로 수용됐다.
2004.11.19 I 정태선 기자
  • 서울시, 재건축 사업부지 기부채납시 용적률 상향
  • [edaily 윤진섭기자] 앞으로 단독주택지와 공동 주택지를 재건축할 때 사업부지의 10%나 15%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면 종(種)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정비구역을 지정받고 사업을 시행해야 하나, 현재 `재건축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이 계획이 확정, 고시되기 전까지 이 같은 별도의 건축기준을 마련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공공주택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공공용지 부담률이 10% 이상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이 상향돼 용적률을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된다. 또 12층 이하까지 건립이 가능한 2종일반주거지역의 공동주택지를 10% 이상 기부채납하면 종 구분이 3종으로 올라가, 허용 용적률이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높아진다. 다만 기존 용적률이 190% 이하로 7층 이하 혹은 12층 이하의 건축이 가능한 2종 일반주거지역 내 공동주택은 각각 5% 이상만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이 19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특히 2종일반주거지역내 공동주택은 이처럼 층수만을 높이거나 7층에서 12층으로 종을 높이는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12월이후부터는 최대 230%까지 용적률 허용한도가 올라간다. 단독주택지도 기부채납 비율에 따라 용적률이 상향 조정된다. 단독주택지 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15% 이상의 사업부지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이 상향돼 용적률을 기존의 150%이하에서 200%이하로 높일 수 있다. 또 단독주택지 2종 일반주거지역은 10% 이상의 사업부지를 공공용지로 내놓으면 층수를 기존 7층에서 10층으로, 용적률을 기존 180% 이하에서 200% 이하로 높일 수 있고, 15% 이상 기부채납하면 용적률은 같지만 층수를 7층에서 12층으로 올릴 수 있다. 시는 그러나 이 은 기준 시행이전에 주민공람공고를 완료한 재건축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기준이 부적합하더라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심의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2004.11.15 I 윤진섭 기자
  • 건교부, 토지이용규제기본법안 입법예고
  • [edaily 윤진섭기자]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신규 지역·지구등의 신설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지정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 등이 과감히 통합되고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역·지구 등은 폐지된다. 5일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이용규제기본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 27일 제 1차 규제개혁추진회의에서 확정된 `토지규제 합리화방안`에 따라 이번 법안이 마련됐다”며 “11월 하순에 공청회를 개최하고,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후 내년 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가 마련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살펴보면 우선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새로운 지역·지구 등의 신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 같은 조치는 현행 토지이용을 규제하는 지역·지구 등을 규정하고 있는 법률이 11개 부처 60개에 달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역·지구 등을 신설해야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기본법에 의해 설치되는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설 필요성, 기존 지역·지구 등과의 중복성을 면밀히 심사해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지정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 등을 과감히 통합하고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건축법에 의한 재해관리구역과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방재지구를 통합하는 등 7개 법률 9개 지역·지구 등이 3개 법률 3개 지역·지구 등으로 통합된다. 통합법안을 살펴보면 방재지구(국토계획법)와 재해관리구역(건축법)으로 나뉘어져 있는 재해관련법은 방재지구(국토계획법)로 일원화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총 4개의 법이 걸쳐 운용되고 있는 군사관련법은 군사시설 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법)으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지정실적이 없는 임대생태계보전지역과 완충지역 등 2개 지역과 지정 가능성이 미약한 1개 구역, 도시계획시설로 대체가 가능한 6개 지역을 폐지해 총 9개 지역·지구가 폐지된다. 건교부는 이 같은 방안이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토록 하기 위해 5년마다 모든 지역·지구 등의 지정, 운영실적을 평가해 불필요한 지역·지구 등의 통폐합 등 제도개선선 추진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개별 필지상에 존재하는 토지이용규제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국토이용정보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이용 정보체계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모든 지역, 지구 등을 지정, 고시할 때에는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에 지역, 지구 등을 명시한 도면을 작성해 함께 고시토록 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같은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안을 2006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이법이 시행되면 토지이용규제의 단순화, 투명화 등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4.11.07 I 윤진섭 기자
  • 정치권, 기업도시에 큰 관심.."정부案 70점"
  • [edaily 김병수기자] 1일 국회에서 열린 민간 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포럼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의원발의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각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전력을 쏟았으며,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기업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포럼의 사회를 맡은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현재의 정부안은 대략 7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100점짜리 법안을 만들자고 전경련이 요구하면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80~85점 정도의 법안을 이번에 만들고 차츰 정비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요구사항중 "노동 관련 문제들은 워낙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정기국회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도 "노동문제와 환경문제는 다각도로 검토는 했으나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처음부터 채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거들었다. ◇ 김종률 의원 "학교·병원도 과감한 규제개혁 필요"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문광위)은 "기업도시가 들어왔을 때 공공성을 해친다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안은) 민간기업이 공익을 해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은데, 지자체와 민간이 협의해서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률 의원(열린우리당, 재경위)도 "기업도시를 규제와 특혜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문제의 본질과 달라지고 결국 빠른 시간내에 (법안 성사가)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출자총액, 신용공여 문제 등은 이미 광범위한 예외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융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의료기관 문제도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면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이병석 의원(한나라당)은 "기업도시에 대한 각종 규제는 설사 특혜에 준하는 수준이라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할 때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기업을 유치해 내수를 살리자는 것은 내용상 다를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 이광재 의원 "기업 투자 마스터플랜 필요" 이 의원은 그러나 "지구지정 취소와 관련된 사항은 정부안이 맞다고 본다"면서 "일정기한내에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구지정의 취소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과감히 재정으로 떠안겠다는 의지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안에서는 지구지정후 2년내에 시실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거나 실시계획 승인후 1년내에 개발사업에 미착수할 경우 이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전경련은 개발구상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지구지정후 5년이내에 시업에 미착수할 경우 취소하도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지정 취소시한에 대해선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산자위)도 정부안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공공성·공익성 문제는 법에 의한 규제보다는 협의에 의한 방식이 나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고 "다만,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이번에 법안을 통과시키면 얼마의 투자가 일어날 수 있다는 등의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지구지정 취소 문제도 5년이라는 전경련 안은 기본적으로 긴 시간이고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문제도 있는 만큼 가급적 실시계획을 압축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 최경환 의원 "정부가 재벌 땅장사 도와선 안돼" 반면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재경위)은 과도한 규제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안하는데 기업도시를 하면 왜 기업들이 투자를 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결국은 개발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따라서 규제를 다 풀어 재벌이 땅 장사하는 데 정부가 도와줬다는 말을 들으면 되겠느냐"면서 "현재 정부안에는 그런 조항이 곳곳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법안을 만들면 기업과 지자체가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게 돼 있다"면서 "능력도 없이 뛰어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부가 적절하게 리스크테이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강봉균 의원도 "개발이익이 밖으로 튀어나와서 기업에 귀착되는 것은 어렵다"고 거들었다. ◇"기업 입지선택 자율성 보장‥수도·충청권 입장제한 불만" 충북 음성·진천 출신의 김종률 의원은 "충북의 중·북부는 행정수도 예정지와 지리적으로도 전북보다도 멀다"면서 정부의 획일적인 입지제한에 불만을 표시했다. 박상돈 의원(열린우리당, 건교위)도 "(기업도시는) 진정으로 기업이 원하는 지역에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현재 8~9개의 유치희망지역이 있으나 기업이 이 지역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선정돼야 하기 때문에 지역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2004.10.01 I 김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