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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이하정, 둘째딸 유담양 최초 공개…"시집 못 보내"
  • 정준호♥이하정, 둘째딸 유담양 최초 공개…"시집 못 보내"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딸 유담 양이 최초 공개됐다.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치열한 늦둥이 육아기가 그려졌다.앞서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지난달 26일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의 부모가 됐다.이날 정준호는 출산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하정과 딸을 위한 선물을 한가득 준비했다. 그러나 정준호가 자신보다 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자 이하정은 “내 말이 들리지도 않나보다”라며 서운해했다.이어 정준호는 딸을 보며 “우리 유담이 눈 떴네. 손이 이렇게 길 수가 있나? 발가락도 엄청 길어”라며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이에 이하정이 “시집 보낼 수 있겠나”라고 묻자 정준호는 “시집보내는 게 뭐 대수냐 했는데 딸을 낳으니까 못 보낼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이후 정준호는 휴식을 취하는 이하정을 대신해 딸 돌보기에 나섰다. 서툰 솜씨로 기저귀 갈아주기에 성공했으나, 이내 유담 양의 칭얼거림이 시작되자 크게 당황했다. 이어 아내 이하정을 위해 “모유 수유에 좋더라”라며 전복 버터구이를 포함한 요리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57회 분은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 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라는 위엄을 자랑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2019.07.31 I 김민정 기자
"우리 셋째 가질까?"…정준호♥이하정, 늦둥이 부모의 현실 육아기
  • "우리 셋째 가질까?"…정준호♥이하정, 늦둥이 부모의 현실 육아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생후 21일 된 둘째 딸 유담이의 모습을 최초 공개하며 늦둥이 부모의 현실 육아 이야기를 전한다.오는 30일 방송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7회분에서는 지난 방송을 통해 가슴 뭉클한 출산 스토리를 전해준 정준호와 이하정 부부가 등장, 정이부부의 우성 유전자만 쏙 흡수한 듯한 ‘축복이’ 유담이의 모습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정준호는 잦은 해외 출장부터 지방 촬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독박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잠시 짬이 생기면, 곧장 집으로 달려오는 든든한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정준호는 아내를 돕겠다는 각오로 육아 현장에 겁 없이 뛰어드는 자신만만한 면모를 발휘했지만, 분유 타 먹이랴 기저귀 갈아주랴 정신없이 이어지는 전쟁 같은 상황에 결국 정신줄을 놓고 마는 면모로 폭소를 안긴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정준호가 끝까지 치열한 육아 열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초보 쉰둥이 아빠의 24시간이 모자란 고군분투 육아 전쟁기가 안방극장에 공감과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자꾸만 칭얼대며 잠들지 않는 유담이로 인해 안절부절못하던 중 유담이를 꿀잠에 빠지게 만드는 특급 자장가를 발견해내는 뜻밖의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준호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를 드리우게 한 ‘특급 자장가’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맛’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뚝딱 해내는 요리솜씨로 ‘요리 알파고 정셰프’라는 칭호를 얻었던 정준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요리도 소개돼 군침을 돋운다. 정준호가 출산과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 한상 차림을 마련하는 것. 아내 이하정의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 정준호의 요리 비법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붕어빵 둘째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셋째 계획을 논의할 정도다”고 전하며 “하지만 넘치는 사랑과 의욕과 달리 체력은 부족한, 늦둥이 부모의 현실적인 육아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조선 예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30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9.07.29 I 김민정 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둘째 딸 유담 공개 "셋째 계획 논의"
  •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둘째 딸 유담 공개 "셋째 계획 논의"
  •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생후 21일 된 둘째 딸 유담이의 모습을 최초 공개한다. 30일(화) 방송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7회분에서는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등장, ‘축복이’ 유담이의 모습을 최초로 선보인다. 정준호는 잦은 해외 출장부터 지방 촬영까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독박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잠시 짬이 생기면, 곧장 집으로 달려오는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보인다.정준호는 아내를 돕겠다는 각오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분유 타 먹이랴 기저귀 갈아주랴 정신없이 이어지는 전쟁 같은 상황에 결국 정신줄을 놓는다고.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칭얼대며 잠들지 않는 유담이로 인해 안절부절못하던 중 유담이를 꿀잠에 빠지게 하는, 특급 자장가를 발견해낸다. 이와 관련 정준호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를 드리우게 한, ‘특급 자장가’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요리도 소개돼 군침을 돋운다. 정준호가 출산과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 한 상차림을 마련하는 것. 아내 이하정의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 정준호의 요리 비법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둘째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셋째 계획을 논의할 정도다”고 전하며 “하지만 넘치는 사랑과 의욕과 달리 체력은 부족한, 늦둥이 부모의 현실적인 육아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30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9.07.29 I 정시내 기자
정준호♥이하정, 둘째 딸 축복이 공개…벌써 뚜렷한 이목구비
  • 정준호♥이하정, 둘째 딸 축복이 공개…벌써 뚜렷한 이목구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원조 아맛팸’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감동적인 출산 스토리를 최초 공개,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2일(오늘)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3회분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잠시 스튜디오를 떠났던 이하정과 ‘아맛팸 춘계 야유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정준호, 정이부부의 첫째 아들 시욱이와 원조 ‘며느리 바보’ 예산 시부모님까지, 반가운 원조 아맛 식구들이 총출동한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둘째 딸 축복이가 탄생하는 풀 스토리가 펼쳐진다. 정준호는 출산을 앞두고 입원한 이하정 곁에 꼭 붙어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던 터. 하지만 대망의 출산 날 아침, 첫째 시욱이 출생 당시 제왕절개 봉합 부위가 계속 터져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바 있던 이하정은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정준호 역시 걱정되는 마음에 대기실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와 관련 출산을 앞둔 정이부부의 속마음과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드라마틱한 과정이 생생하게 담기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엇보다 드디어 모두의 축복 속에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2세 축복이가 힘찬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인사를 했고, 축복이는 방금 태어난 아기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은 빼어난 미모로 스튜디오 아맛팸들을 폭풍 감탄하게 만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축복이를 보며 내내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이내 축복이의 손짓과 울음소리 하나, 하나에도 마냥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초고속 ‘딸 바보’의 면모를 발산했다. 더욱이 이날 정이 부부의 출산 현장에는 오랜만에 예산 시부모님이 등장, 스튜디오 아맛팸들의 환호를 받았던 상태. 큰손 시부모님이 수고한 며느리 이하정을 위해 양손 가득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제작진은 “눈물과 웃음 없인 볼 수 없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2세 탄생기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제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정이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감동 출산 스토리는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9.07.02 I 김민정 기자
정준호,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더 큰 도약할 것”
  • 정준호,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더 큰 도약할 것”
  • 정준호 계약체결 (사진=STX 라이언하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정준호가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렸다.15일 STX라이언하트는 “최근 배우 정준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정준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올해 데뷔 25년 차에 접어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우뚝 선 정준호는 최근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 역할을 맡아 대중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이전까지 보여준 이미지를 탈피하며 탁월한 배역 소화와 함께 극 중 인물의 세밀한 감정을 그려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펼쳤던 것.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또한 큰 이슈몰이를 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이처럼 ‘SKY 캐슬’로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정준호가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새 출발에 이목이 쏠린다. ‘SKY 캐슬’은 물론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펼칠 모습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정준호는 “STX라이언하트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배우로서 더 큰 도약을 해보려 합니다”라며 “다양한 배역에 대한 고심과 캐릭터에 대한 갈증의 해소를 위해 앞으로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 그리고 예능 등에서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STX라이언하트와 함께하는 새 출발인 만큼 배우로서 매진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9.05.15 I 박현택 기자
배우 윤교야, 신생 비비엔터와 전속계약…'김호진과 한솥밥'
  • 배우 윤교야, 신생 비비엔터와 전속계약…'김호진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겸 모델 윤교야가 김호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신생 비비엔터테인먼트는 5일 “윤교야와 전속계약을 맺고 앞으로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모델다운 훌륭한 비주얼과 신체조건을 갖췄음은 물론 무대와 카메라 연기가 모두 가능한 배우인 만큼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CF 모델 및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윤교야는 2017년 KBS2 이슈 탐사 프로그램 ‘정신이슈’에 정준호, 신현준 등과 함께 ‘실험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개봉된 영화 ‘그날의 기억’에도 출연해 서이숙 김강일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에는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연극 ‘보잉보잉’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돼, 무대 열연을 펼쳤다. ‘보잉보잉’은 강예빈 김성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장수 연극으로, 안재홍 이정수 등도 이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널리 알렸다.비비엔터테인먼트는 신생 매니지먼트사로 최근 김호진이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비비엔터테인먼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저희와 함께 하기로 한 배우들의 지원에 힘쓰겠다”며 “배우 김호진 윤교야가 펼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19.04.05 I 박미애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새 대표에 정준호 前삼성카드 부사장
  • 코람코자산신탁, 새 대표에 정준호 前삼성카드 부사장
  •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신임 대표이사.[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22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준호 전(前) 삼성카드 부사장(56)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정 신임대표는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친 후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금융지주와 삼성카드 리스크 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정 신임대표는 앞서 지난 2003년 부터 10여 년간 코람코자산신탁에 몸담은 바 있어 코람코자산신탁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다. 당시 설립초기의 리츠부문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을 리츠시장의 최강자로 만들고 부동산신탁업의 토대를 닦는 등 회사의 기틀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새로운 대주주 LF 출신의 차순영 사장(59)도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부문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차 사장은 1987년 LG상사에 입사해 30여 년간 LG패션(現 LF) 전략기획실장, LF 경영혁신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거치며 재무와 관리 측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LF의 대표적 전략가로 알려져 있으며 코람코와 LF그룹의 시너지 창출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와 신규 부동산신탁사 인가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서 부동산업계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계 리스크 관리에 정통한 정 대표와 LF출신 차 사장의 영입을 통해 경영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용로 회장은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 코람코자산신탁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01년 재경부 장관을 지낸 이규성 회사발전협의회장이 설립한 부동산금융 전문기업으로 설립당시 국내에 없던 리츠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대한민국 부동산금융의 맏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LF는 지난해 11월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의 약 5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달 금융위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승인을 통해 대주주가 됐다.
2019.03.22 I 박민 기자
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 양대마켓 인기·매출 순위 ‘톱5’ 진입
  • 넥슨 ‘린: 더 라이트브링어’, 양대마켓 인기·매출 순위 ‘톱5’ 진입
  • 린: 더 라이트브링어.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20여종의 캐릭터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이하 린)’가 국내 양대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톱5’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넥슨은 19일 기준 린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2위와 3위, 최고 매출 3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넥슨은 “이는 출시 5일 만에 이룬 흥행 성과”라며 “수집욕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캐릭터 일러스트, 서정적인 음악과 어우러진 스토리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린은 고품격 일러스트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영웅을 수집 및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다. ‘빛’과 ‘어둠’의 대립 전쟁 이후 200년 만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이용자간 대결)와 레이드 시스템, 이용자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특히 정준호 대표의 독보적인 ‘아트페인팅 텍스처 기법’이 더해진 120여종의 캐릭터와 2D 일러스트를 3D모델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화려한 그래픽, 각 스토리마다 제공되는 시네마틱 컷신과 궁극기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2019.03.19 I 노재웅 기자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 넥슨 스페셜데이 현장, 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넥슨을 현실 속 상점에 빗대어 표현하면 대형마켓과 같다. 특정 상품 하나에 집중한다기보다 각기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킬 여러 상품을 발굴해 판매대에 진열한다. 넥슨 서용석 브본부장은 “지난 달에는 대형 MMORPG인 ‘트라하’를 공개했고, 3월에는 캐주얼 퍼즐 게임 ‘런웨이 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작년 지스타에 공개한 라인업을 토대로 생각하면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그렇다면 넥슨이 상반기에 선보일 주력 상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3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었다. 주제는 넥슨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할 모바일 라인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넥슨은 모바일 신작 7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고전 감성 물씬 풍기는 넥슨 모바일 신작 3종△ 넥슨 캐주얼 대표작이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제공: 넥슨)넥슨 상반기 신작 7종 중 크게 눈에 띈 게임은 3종이다. 가장 먼저 넥슨의 캐주얼 대장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이하 크아M)’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2월 21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크아M’은 3월 10일 기준 참가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에 출시된다.‘크아M’은 PC 한 대로 2명이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을 살려 2 vs 2 배틀을 메인으로 한다. 2명이 팀을 이뤄 물풍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좁혀오는 맵에서 16인이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서바이벌’, 제한 시간 안에 만두를 많이 먹은 팀이 승리하는 ‘만두먹기’, 승리의 징표로 주어지는 별을 모아서 최고 등급인 ‘챌린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래더매치’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여기에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슈퍼스킬’과 대결 시작 전에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처럼 온라인에 없는 전략 요소도 갖췄다. 아울러 일정 호감도 이상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친구 시스템’,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치장 아이템도 갖췄다. 물풍선 대전이라는 원작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가져오되, 슈퍼스킬이나 서바이벌 모드처럼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크아M’에 이어 몸을 풀고 있는 주인공은 5월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깜짝 신작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괴수 영화 ‘고질라’를 원작으로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42’가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 스튜디오42는 ‘이블 팩토리’, ‘에프터 디 엔드’ 등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게임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도시 방어를 핵심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세계 주요 도시를 습격한 괴수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작 영화 29편에 등장한 괴수 100여 종이 총출동하며, 이들을 무찌르고 괴수 카드를 모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마기아' 프롤로그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지막 주인공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게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딘 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등 바닐라웨어 게임이 연상되는 그래픽이다. 주인공 캐릭터와 NPC는 물론 게임 배경, 음식까지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떠오르는 외모가 남다른 개성을 드러낸다.‘마기아’의 주역은 단연 캐릭터다. 주인공 캐릭터 4종은 고유 무기라 할 수 있는 ‘소울웨폰’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퀘스트가 있다. 게임 줄기라 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요리, 일러스트, 유물, 성령수 등 게임을 진행하며 모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갖췄다.게임의 최종 콘텐츠는 길드 대결이라 할 수 있는 ‘이계 쟁탈전’이다. 넥슨 나승규 실장은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형태로, 길드마다 제공되는 거대한 비공정을 타고 상대와 특정 지역을 두고 점령전을 벌이는 것이다. 비동기와 실시간 대결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3 대 3 대결까지 준비 중이다”라며 “이계 쟁탈전 등을 통해 모은 재료로 궁극의 무기라 할 수 있는 ‘고대장비’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고전 감성이 다는 아니다, 다양성에 힘주는 넥슨여기에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3가지와 ‘바람의나라: 연’에는 ‘고전 감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크아M’과 ‘바람의나라’는 넥슨 게임 중에서도 1세대라 할 수 있다. ‘마기아’는 예전에 콘솔에서 즐기던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3~4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괴수 영화 ‘고질라’를 앞세웠다.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넥슨은 ‘고전적인 매력’만 어필할 작정인 것일까?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3월 14일 출시를 예고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리니지 2’로 아트 디렉터로서의 명성을 얻은 정준호 대표의 신작이다. 세련된 외모를 갖춘 12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모으는 것이 주를 이룬다.이 외에도 4월 13일에 출격하는 ‘트라하’는 가장 핫한 장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에 도전장을 내미는 무게 있는 신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시노앨리스’는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세에 오른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RPG로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라인업 (사진제공: 넥슨)신작 면면을 살펴보면 넥슨은 특정 장르나 연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진 타이틀로 라인업을 채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게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르나 유저가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 또한 이 게임을 하면서 남는 시간이 다른 게임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유저층이 겹칠 수 있는 ‘다크어벤저’와 ‘액스’의 경우 진출하는 지역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분리했다”라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KAIST, 펩타이드-항체 하이브리드 항암제 기술 개발
  • KAIST, 펩타이드-항체 하이브리드 항암제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AIST는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펩타이드-항체 복합체(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두 가지 표적에 특이적인 펩타이드-항체 복합체의 모식도. 그림=KAIST.연구팀은 두 가지 암 표적에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니코틴의 대사체인 코티닌에 항체와 복합체 형태로 형성함으로써 항암 펩타이드의 약효 지속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암 조직 침투 효능을 높여 효과적으로 암 치료가 가능함을 증명했다.펩타이드 의약품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신장을 통해 빠르게 제거돼 혈중 반감기가 짧다. 이로 인해 약효가 반감되거나 약을 자주 투여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항체 의약품은 혈중 반감기는 길지만 크기가 커 암 조직의 깊은 곳까지 전달되지 않아서 약효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펩타이드-항체 복합체를 개발했다. 암 조직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표적에 결합하는 펩타이드와 혈관 형성 물질을 억제하는 펩타이드, 그리고 코티닌의 결합체를 합성했다. 이를 코티닌 항체와 함께 섞어 두 가지 표적에 특이적인 펩타이드-항원 복합체를 만들었다.이 결합체는 펩타이드의 암 조직 특이적 결합 및 혈관 형성 물질을 저해하는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펩타이드 형태 대비 약 20배 증가한 혈중 반감기를 보였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암 동물모델에 투여했을 때 암 조직에 특이적으로 축적되고 표적 부위에서 펩타이드가 항체에서 분리돼 나와 암 조직의 깊은 곳까지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특징을 통해 효과적으로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전상용 교수는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펩타이드-항원 복합체 플랫폼을 개발했다”라며 “기존 펩타이드와 항체 의약품이 갖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향후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에 적용해 효과적인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연구사업 및 글로벌박사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유병준 박사과정 학생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 1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9.02.17 I 이연호 기자
넥슨,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트라하’로 성장세 이어간다
  • 넥슨,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트라하’로 성장세 이어간다
  • 넥슨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요약(단위: 백만 엔/ 억원,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적용).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의 꾸준한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트라하’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넥슨은 2018년 연간 매출액 2조5296억원(엔화 2537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9806억원(엔화 984억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 9% 성장한 실적이다.◇전체 연간매출의 3분의 1 해외서지난해 연간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1조7939억원(엔화 1799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로, 넥슨은 2016년(59%), 2017년(66%)에 이어 매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넥슨의 해외 사업 매출 성장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견인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지역에서 큰 폭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또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모바일 플랫폼 지속 성장세넥슨은 글로벌 매출 성장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두드러졌다.특히 지난해 7월25일 글로벌 서비스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 현재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다크어벤저 3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또 ‘오버히트(OVERHIT)’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의 현지화 콘텐츠와 함께 지난해 5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레드가 개발한 ‘AxE’(액스)는 현지 타이틀 ‘FAITH’(페이스)로, 사전예약자 100만명이 몰린 가운데 11월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을 세웠다.넥슨 2019년 출시 라인업. 넥슨 제공◇2019년 트라하 등 기대작 출시 가득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지식 재산권) 게임들을 선보인다.먼저 지난 1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는 파스텔 톤의 동화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특징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IP로는 유일하게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트라하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하이엔드 MMORPG로, 지난해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넥슨의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넥슨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람의 나라가 ‘바람의나라: 연’으로 출시된다. 마비노기도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로 탄생한다. 이외에도 ‘테일즈위버M’,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로 넥슨의 창의적 DNA 계보를 잇는다. 데이브는 픽셀 그래픽으로 아름답게 재현된 해양 생태계와 그 아래 숨겨진 미지의 문명을 탐사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개발 중이다.이밖에도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고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PC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오는14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2.12 I 노재웅 기자
‘SKY캐슬’ 염정아 “롱런 비결? 늘 같은 자리 있었죠”(인터뷰)
  • ‘SKY캐슬’ 염정아 “롱런 비결? 늘 같은 자리 있었죠”(인터뷰)
  • 염정아(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해 4편의 작품을 찍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감사한 마음이다. ‘SKY캐슬’ 덕분에 좋은 제안을 많이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웃음)”배우로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번졌다. 지난해 529만 명을 모은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JTBC ‘SKY캐슬’, 상영 중인 영화 ‘뺑반’, 연내 개봉 예정인 영화 ‘미성년’까지. 2019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배우 염정아(47)였다.‘SKY캐슬’은 지난해의 ‘열일’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딸 입시에 집착하는 엄마 한서진은 선량한 인물이 아님에도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딸을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부터 ‘음소거 오열신’까지. 염정아의 섬세한 연기와 절절한 모성애가 설득력을 부여했다. 염정아는 칭찬이 쑥스러운 듯 “감정 전달에 집중했다. 조현탁 PD 등 제작진들이 연출적으로 잘 전달해줬다”고 공을 돌렸다.염정아와 김서형(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예술적 동반자”인 조 PD에 대한 믿음으로 ‘SKY캐슬’에 합류했다. 1회가 1.7%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해 좌절한 순간도 있었다. 시청률은 꾸준히 올라 23.779%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교류하는 같은 지역 엄마들로부터 드라마 속 패션과 입시 코디네이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갈머리’, ‘쓰앵님’ 등 극중 대사가 유행어가 예능 등에서 사용됐다. 이 같은 경험은 그도 처음이었다. “시청률이 떨어지면 어쩌나”하고 불안함도 느꼈다. 그 사이 10대 팬들도 생겨났다. “처음 ‘당하는’ 일인데 태연한 척하고 있다. (웃음) 드라마 종영 후 발리로 화보 촬영을 갔다. 어떻게 알았는지 현지 팬들이 공항으로 마중 나왔다. 한국어 인사와 함께 편지랑 꽃을 전달해줬다. 숙소에서 한 직원은 한국어로 ‘SKY캐슬’ 이야기를 꺼냈다. 깜짝 놀랐다.”염정아 역시 두 아이의 엄마다. 지난 2006년 정형외과 의사 허일씨와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뒀다. 극중 남편인 정준호와 허씨의 공통점이 꽤 많았다. 염정아는 “직업과 안경, 수염 외에는 전혀 다르다”면서 “방영 기간 내내 응원해줬다. 엄마의 역할을 대신 해주기도 했다”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염정아(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워킹맘의 고충에서 염정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표현을 많이 하는 다정한 엄마”라는 그는 극중 오나라와 윤세아의 중간쯤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촬영으로 떨어져 있을 땐 미안함이 컸다. 아내이자 엄마로 돌아가면 현장이 떠올랐다. 역할이 구분되지 않던 과도기였다. 그는 “출산과 양육은 놀라운 경험이다. 연기에 큰 영향을 줬다”면서 “초등학생이 된 지금은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새 학기 학용품 걱정을 하는 그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SKY캐슬’로 수험생 학부모를 간접 경험한 그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학창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던 그는 그해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장화,홍련’(2003), ‘범죄의 재구성’(2004), ‘전우치’(2009), ‘카트’(2014), ‘장산범’(2017), 드라마 ‘일지매’(1993), ‘형제의 강’(1996), ‘모델’(1997) ‘로열패밀리’(2011), ‘네 이웃의 아내’(2013)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장화, 홍련’ 전까지 자리를 못 잡았다”고 데뷔 초기를 떠올렸다. “드라마는 많이 나오지만 ‘누군지 잘 모르는’ 배우였다”고 표현했다. “당시엔 왜 그렇게 운이 없을까 자책했지만, 놓지 않았다. 돌이켜 보니 그때의 다작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롱런의 비결을 묻자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겸손한 답변이 돌아왔다. “딴 길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운 좋게도 좋은 작품들을 주기적으로 만났다. 그때마다 열심히 했고, 다행히 대중 분들이 알아주셨다. ‘SKY캐슬’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늘 하던 대로 할테니까.”염정아(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2019.02.08 I 김윤지 기자
'해투4' 최원영 "'SKY캐슬 예서.. 내 아이로는 부담스러워"
  • '해투4' 최원영 "'SKY캐슬 예서.. 내 아이로는 부담스러워"
  • ‘SKY캐슬’ 최원영.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KY캐슬’ 최원영이 드라마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7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은 최원영과 윤세아를 최고의 부모로 뽑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혜윤은 최고의 아빠로 최원영을 꼽으며 “극 중 아빠인 정준호가 의사로서 책임감이 없었다”고 깨알 디스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깜짝 전화 연결로 등장한 최원영은 “캐슬에 (나 빼고) 정상적인 아빠가 없다”며 ‘최고의 아빠’임을 재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혜윤이 최고의 아빠로 최원영을 선정한 것과 달리 최원영은 제일 부담스러운 아이로 김혜윤이 연기한 예서를 선택해 이목을 모았다. 최원영은 “예서 거기 있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예서 같은 아이가 화를 내면 감당이 안 될 것 같다”고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원영은 지난 ‘해투’ 출연의 후일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그동안 숨겨 왔던 드라마 비하인드까지 모두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19.02.06 I 정시내 기자
‘SKY캐슬’ 이지원 “전교회장+모범상, 반항아 아니에요”(인터뷰)
  • ‘SKY캐슬’ 이지원 “전교회장+모범상, 반항아 아니에요”(인터뷰)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역 중 연기 1등이요? 현장에서 예쁨을 많이 받았어요.”칭찬이 부끄러운지 발을 동동 굴렀다. 조그만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빨갛게 물든 귀가 좋은 기분을 말해줬다. 솔직한 모습이 귀여운, 영락없는 열세 살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한다는 말에 한 팔을 높이 올리며 “이제 교복 입어요”라고 즐거워했다. 지난 1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이지원(13)이었다. 이지원은 극중 강준상(정준호 분)-한서진(염정아 분)의 둘째 딸 강예빈 역을 맡았다. 반항아 기질이 다분한 그는 입시에 집착하는 엄마와 언니 예서(김혜윤 분)가 못마땅하다. 그의 속 시원한 발언들이 쾌감을 주지만, 아이는 아이다. 애정이 고파 일탈을 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혜나(김보라 분)를 따른다. 실제 이지원의 ‘초등학교 생활’은 캐릭터와 전혀 달랐다. 외동딸인 그는 “부모님과 친하다”고 강조했다. 모범상을 받고 학급 임원, 전교 회장을 할 만큼 학교 생활에도 적극적이었다. 극중에선 아웃사이더였지만, 이지원은 요즘말로 ‘핵인싸’였던 셈이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학업도 1~2년 정도 선행 학습을 마쳤다. 덕분에 연기와 공부의 병행이 부담 없다는 야무진 예비 중학생이었다. ‘SKY캐슬’ 스틸(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그런 이지원에게 극중 극단적인 상황들이 와닿았는지 궁금했다. 그는 “물건을 훔치는 일은 나쁘지만, 예빈이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는 성숙한 답변이 돌아왔다. 시청자도 함께 울린 오열신에 대해 물었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어른인 이수임(이태란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다. “눈물이 나지 않을까봐 여러 번 연습해서 갔는데, 촬영할 때 되니까 (몰입이 돼) 저절로 눈물이 났다”고 웃었다. 조재윤이 그를 왜 ‘연기 1등’으로 꼽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연기는 5세 때 처음 접했다. 아버지의 지인이 권한 공익광고 출연이 계기였다. 결혼 전 배우로 잠깐 활동했던 엄마의 영향도 있었다. 연기학원을 다녔지만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6개월 만에 그만뒀다. 본격적인 시작은 2년 뒤였다. 데뷔작인 영화 ‘안녕 투이’(2014)를 시작으로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SKY캐슬’은 200대 1의 경쟁률은 뚫었다. 오디션만 네 차례, 절실한 마음에 마지막에 조현탁 PD 앞에서 “강예빈”을 연호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잖아요. SF장르면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기도 하고, 평소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폭발시키기도 하고. 연기가 재미있어요.” 사진=신태현 기자그는 또래 친구들처럼 꿈이 많았다. 연기는 즐거운 일 중 하나였다. 책과 수영, 제빵을 좋아한다는 그는 장래희망에 대해 “선생님, 도서관 사서, 제빵사, 글쓰는 직업도 좋아요!”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연기든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원하지 않으면 그만둬도 좋다”는 부모님의 따뜻한 지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지원에 대한 신뢰는 인터뷰 과정에서도 느껴졌다. 이지원은 보호자 동반 없이 1:1로 인터뷰에 임했다. 함께 온 어머니도, 매니저도, 스태프도 별도 공간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행여 말실수를 할까 사무실 직원과 동석하는 신인 배우들보다 베테랑이었다. 실제 이지원은 각종 질문마다 알찬 답을 들려줬다. 올해 목표를 묻자 반짝이는 눈에서 내일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었다. “올해 중1이잖아요. 시험도 잘 보고 싶고, 리더도 되보고 싶고…. 올해 드라마만 2편이니까, 색다른 느낌으로 영화도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아요. 하하.”▷배우 이지원은…일급기밀△출생=2006년 8월 30일(경남 김해 출생) △데뷔=영화 ‘안녕 투이’(2014) △출연=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희생부활자’(2017), ‘일급기밀’(2018) ‘오목소녀’(2018), 드라마 KBS2 ‘프로듀사’(2015), KBS2 ‘완벽한 아내’(2017),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방영 중)사진=신태현 기자.
2019.02.04 I 김윤지 기자
 스카이캐슬, '유사 금수저'만의 해피엔딩
  • [고규대의 컬처키워드] 스카이캐슬, '유사 금수저'만의 해피엔딩
  • ‘SKY캐슬’ 최종회를 장식한 화해와 미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스카이캐슬’ 20회 재촬영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한 글이다. “혜나만 불쌍한데, 이게 말이 됩니까”라는 게 이 글을 올린 이의 말이다.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마지막회가 해피엔딩인지 언해피엔딩인지 아리송하다. 해피엔딩은 금수저(지금의 금수저와 과거 흙수저였던 ‘유사 금수저’를 포함해서)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내신에 매달리던 예서(김혜윤 분)는 머리에 반짝이는 핀을 꽂고 천진난만한 얼굴로 자기주도학습을 준비한다. 고액 코디에게 금괴를 갖다 바치고,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절도도 방관하던 한서진(염정아 분)은 딸의 서울대 의대 진학이라는 굴레를 벗고 당장의 삶에 만족한다. 그의 아빠 강준상(정준호 분)은 떼어놓은 병원장 자리를 박차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손녀의 잘못도 참지 못하던 할머니마저 이기주의적 일평생 삶을 벗어던졌다. 노승혜(윤세아 분) 차민혁(김병철 분) 부부와 진진희(오나라 분) 우양우(조재윤 분) 부부도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믿어주기로 다짐했다.살해당한 흙수저 혜나(김보라 분)가 눈에 밟힌다. 혜나의 죽음은, 드라마의 극적인 전개를 위한 ‘맥거핀’으로 활용됐을 뿐이었다. 그의 죽음으로 스릴러로 치닫던 드라마가 거대한 파국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던 시청자에게 허탈한 결말이었다. 또 다른 흙수저 출신인 김주영(김서형 분)의 몰락만으로 해결될 위안이 아니었다. 차기준(조병규 분)은 자신의 요약 노트를 오픈하겠다는 강예서(김혜윤 분)에게 “너, 강예서 맞아?”라고 되묻는 JTBC 드라마 ‘SKY캐슬’ 마지막회의 한 장면. 스카이, 그 중 서울대 의대가 지상목표였던 금수저의 개과천선이 해피엔딩인지 언해피엔딩인지 판단하기 어렵다.‘SKY캐슬’ 반향의 원인을 분석해봐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하도 얘기를 들어서 한 번 봤다”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카르텔이 얼마나 단단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 시청자가 ‘SKY캐슬’에 열망한 건, 금수저가 되고 싶은 우리의 욕망을 민낯처럼 드러낸 설정이 공감됐고 견고한 현실의 교육 시스템이 드라마에서라도 깨지길 바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아쉽게도 ‘SKY캐슬’ 결말은 불공정이라는 위험에 직면한 학종 등 지금의 교육 시스템에 불신만 키운 꼴이 됐다. ‘SKY캐슬’ 마지막회를 두고 ‘흙수저가 금수저에게 대항하는 마지막 방법, 선거권을 강조한 빅픽쳐’라고 네티즌이 적은 글이 농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SKY캐슬’은 정확히 말하면 ‘유사(類似) 금수저’와 흙수저의 대립 구도다. ‘SKY캐슬’은 상위 1%의 이야기일 수는 있으나 ‘진짜’ 금수저의 이야기는 아닐 터이다. ‘유사 금수저’는 흙수저의 삶과 이들의 과거를 폄훼한다. 과거 흙수저였으나 지금 더 나아가면 진짜 금수저가 된다는 욕망에 피라미드의 정점에 올라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 그래서인지 선짓국을 파는 시장통 가게의 딸로 태어나 신분 세탁하고 강준상과 결혼한 곽미향(염정아 분)이나 공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해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에 이어 세탁소집 아들에서 금수저의 지위에 다다른 차민혁은 흙수저를 멀리하고 심지어 혐오한다. ‘진짜’ 금수저가 이들 ‘유사 금수저’의 욕망과 그 욕망을 위한 악다구니를 본다면 그저 헛웃음을 터뜨릴 블랙 코미디로 보일 터이다. JTBC 드라마 ‘SKY캐슬’‘SKY캐슬’의 엔딩은 영화 ‘밀양’을 떠올리게 한다. ‘밀양’을 주인공 신애의 시각으로 쫓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결말로 이어진다. 단 하나 남은 희망, 그 아들마저 잃어버린 신애가 종교를 접하고 구원받았다는 아들의 살인범을 만났을 때의 심정. 용서는커녕 용서라는 단어조차 겨우 끄집어낸 그에게 ‘셀프 구원’을 받았다는 살인범의 말은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충격이었다. 끝내 주체할 수 없는 오열을 터뜨리는 신애, 그의 아픔을 누가 위로해줄까.다시 ‘SKY캐슬’로 돌아가 혜나의 시각으로 최종회를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유사 금수저’들의 ‘셀프 회개’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권선징악’은커녕 ‘권금징흙’처럼 보이는 마지막은 누구를 위한 엔딩인가. 방송 초기 블랙코미디를 표방한 ‘SKY캐슬’이 회를 거듭할수록 스릴러에 가깝다는 평을 듣더니, 최종회에서 블랙을 빼고 코미디로 마무리한 격이다.
2019.02.04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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