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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캐슬' 김정난, 최종회 깜짝 등장
- ‘SKY캐슬’ 김정난[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초반 상승세의 일등공신인 ‘미스터리 퀸’ 김정난의 재등장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SKY 캐슬’ 마지막회에서 학벌과 지위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 폭주했지만, 각자의 아픔을 딛고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캐슬퀸’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진(염정아)-강준상(정준호) 가족은 비극적으로 죽어간 혜나(김보라)를 함께 애도했고, 노승혜(윤세아)-차민혁(김병철) 부부와 진진희(오나라)-우양우(조재윤) 부부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고 믿어주기로 다짐했다. 또 이수임(이태란)-황치영(최원영) 부부는 살인 혐의를 벗은 아들 우주(찬희)가 고교를 자퇴하고 여행을 떠나도록 허락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족이 있었다. 드라마 초반 아들 영재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3대째 의사 집안’의 영예를 이뤄내며 캐슬 주민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비극적인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명주(김정난)의 남편 박수창(유성주)과 영재(송건희) 두 사람이었다. ‘SKY 캐슬’ 마지막회에서 영재 부자는 ‘안녕, SKY 캐슬’이라는 이름의 책을 출판한 이수임과 만나아내이자 엄마 명주와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옥 같은 입시 전쟁을 치르는 고 3 때였지만, 같이 식사를 할 때만은 영재에게 누구보다도 다정한 엄마로 밥그릇 위에 고기를 놓아주던 명주의 모습과 “열감기를 달고 살아서 한겨울에도 엄마가 너 안고 눈길을 뛰기 일쑤였는데…”라는 말을 떠올리는 영재의 울먹이는 표정은 시청자의 눈물샘까지 왈칵 터뜨리며 절절함을 자아냈다. 김정난은 아들의 밥 한 숟가락까지 살뜰히 챙겨 주는 따뜻한 명주의 모습을 통해 이 때만큼은 서울의대 합격이 확정되지 않았어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였던 생전의 명주를 섬세하게 표현해, 짧은 회상 장면이었음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한 김정난의 연기에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등장한 영재맘 반갑다”, “역시 짧은 출연인데도 여운은 가장 강하다”며 갈채를 보냈다. 배우 김정난은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나 역시 엄청난 입시 스트레스 속에서 괴로워했던 청소년 시절이 있었기에 비록 자식은 없지만 아이들의 고통에 공감이 갔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결국 행복이 꼭 성적순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극 중 강준상(정준호)의 말처럼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깨닫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진정한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빌어본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 ‘SKY캐슬’PD "씁쓸했던 대치동 풍경, 책임감으로 연출"(일문일답)
- 조현탁 PD(사진=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거울을 이용해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손을 클로즈업해 인물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오는 2월 1일 종영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한 장면이다.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이 작품의 성공 비결은 단 한 가지로 꼽을 수 없다. 유현미 작가의 빠르면서도 탄탄한 대본, 염정아·김서형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조현탁 PD의 섬세한 연출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조 PD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교육이란 소재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종회에 대한 질문에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하 일문일답이다. ―성공 비결을 자체적으로 분석해보자면.△20부작 촬영한 연출 입장에선 엄청난 시청률이 나온다는 걸 체감하지 못했다. 어느 순간부터 촬영을 하러가면 사람들이 좋아해주더라. 촬영 중 점심을 먹고 있으면 옆자리 아주머니들이 이야기를 하시더라. 보지 않는 아주머니를 설득하고 있더라. 감동했다. 일어나서 절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람들에게 반응을 얻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지금 표현하지 못했지만 관심이 높은 이슈가 아닐까 싶었다. 교육 문제에 대해선 어떤 부모든 고충이 있다. 입밖으로 꺼내기 힘들고,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나눌 수 없는 문제 아닌가. 드라마가 그 부분을 건드려서 반응을 보여주신 게 아닐까 싶었다. 평범하지만 큰 것 같다.―1회 1.7% 시청률에서 출발했다. 당시 심정은.△연출로서 괴로운 게 있다. 그런 성적을 받고도 촬영을 해야 한다. 사람들을 다독이면서 열심히 촬영했는데 시청률이 1.7% 나온 거다. 촬영기사가 저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하더라. 큰 힘이 됐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 척 했는데 그건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날 작가님과 통화를 했는데 작가님도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농담처럼 4% 시청률이 나올거라고 농담을 했다. 작가님이 저에게 ‘그런 사례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렇게 되면 저에게 밥을 사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시청률 회사에 불이 나서 한동안 시청률을 알 수 없었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했다.―캐스팅 디렉터 없이 아역들까지 섬세하게 섭외했다고 들었다. 아역 배우들 섭외 과정도 궁금하다. △캐디 없이 조연출과 이정아 조감독과 신인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오디션을 시작했다. 오디션은 그날 참석할 수 있는 스태프들이 다 모여 함께 이야기했다. 무기명으로 의견을 제출해서 취합했다. 큰 흐름이 보이더라. 재능 있는 친구들이 선별됐다. 촬영 전에 빡센 일정인데 잘 임해줬다. ―대본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유현미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앞서 밝혔다. 그렇지만 특정 인물과 닿아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 입시를 겪었던 학부모였다는 의미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극적인 요소는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있음직한 설정을 가져온 거다. 작가님은 아이를 대학에 보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잘되기 위해서 강압적으로 대학 입시의 과정을 강요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적으로 무엇이 남는지, 사람들이 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평생의 행복을 담보하는지 묻고 싶었던 것 같다. 교육이란 소재를 두고 부모 자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영재(송건희 분)가 대학을 쭉 다녔다면 이명주(김정란 분)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아이를 가만뒀을까. 대학을 다니는 동안 좋은 성적을 위해, 졸업을 할 때는 대학병원에 남기 위해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이어졌다면 강준상 모녀의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취재 과정을 말해달라.△작가님이 워낙 꼼꼼하게 취재를 했다. 교육에 대한 책도 많이 권해주셨다. 대치동에 가서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어린 아이가 큰 가방을 들고 신용카드를 들고 돌아다니더라. 카드로 뭔가 사먹으면서 학원을 이동하는 아이들을 봤다. 밤 12시가 넘었는데 아이들이 식당에 우글우글하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기획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현실이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굴러가고 있더라. 좀 더 진심으로 작품을 임해야 하고, 문제의식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20회까지 긴장감이 지속된 비결이 있나.△한 스태프가 한 말이 있다. 색 보정을 하는 스태프가 완성된 편집본을 가장 먼저 보는데 이런 말을 했다.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놓친다’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배우들의 열연, 좋은 대본에서 출발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헌신적으로 드라마를 위해 노력했다.―엔딩신이 매번 화제를 모았다.△대본에 촘촘히 나와 있다. 대본을 읽으면 다음 회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편집 기사님과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했다. 촬영 시작할 때 대본을 10부 정도 가지고 있었다. 짐작이 가능해서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고민할 수 있어 그 부분이 주효했다. 대본의 힘이 컸던 것 같다. ―죽음, 음모 등 극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연출에 신경쓴 부분은.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 게 많아서 표정에 집중하려고 애초 계획했다. 미세한 표정, 겉과 속이 다른 상황 등 두 가지 얼굴을 표현하려고 작전을 많이 썼다. 갑자기 상이 나뉘는 신들이 있다. 실망하고 돌아선 사람들의 뒷모습은 거짓말을 못 한다. 또 손동작도 있다.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속일 수 있지만 손은 속이지 못한다. 미술감독, 촬영감독과 처음부터 그런 부분을 준비했다. 시청자들이 알아봐주셔서 보람된 기분을 느꼈다. ―여성의 역할을 너무 가족에 국한했다는 지적이 있다.△뒤늦게 그런 말씀들을 들었다. 교육 이야기에 집중해서 유현미 작가와 출발했다. 교육은 대부분 엄마로부터 비롯된다. 그렇다보니 그런 해석이 나온 것 같다. 시청자들이 그리 느낀다면 죄송하다. 혜나의 죽음도 다양한 말이 나오던데 저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17회 대본이 유출됐다. △편집실에 있다가 뒤늦게 17부 대본 유출을 접했다. 당황스러웠다. 17부 편집 마무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순간에 대본이 유출돼 밖으로 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작권도 그렇고, 현장에서 피고름을 짜면서 일을 하는데 손쉽게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나. 엄격한 범죄 행위라고 생각했다. 수사 진행 중으로 안다. 이것이 유명세라는 일부 의견도 있다. 새로운 마케팅 효과라는 말씀이 있는 것도 안다. 제 생각은 다르다. 작가님이 심혈을 기울여 쓴 대본이다.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애쓰겠다. 적절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스포도 난무했는데.△현장에서 접한 스포들이 일부 있다. 제가 접한 스포에 한해 다 틀렸다. (웃음) 틀린 스포가 이렇게 구체적이면서 덩치를 불려가는지 궁금했다. 그로인해 좌지우지 되지 않았다. ‘SKY캐슬’ 포스터(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OST 표절 논란도 있다.△뒤늦게 소식을 들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 ―드라마의 주제와 달리 오히려 입시 코디네이터를 찾는 부모들이 있다고 한다. △교육 현실의 맨 얼굴이란 생각이 들어 아쉽고 답답했다.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다양하다 생각한다. ‘SKY캐슬’이 이야기하는 것은 코디가 있다는 정보가 아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20부까지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의도가 전달될거라 생각한다. ―6회 병원신을 두고 의협의 지적이 있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말의 피해를 드렸다면 죄송하다. 당초 의도한 부분은 강준상(정준호 분)이란 캐릭터를 집중한 것이지 의사에 대한 메시지를 드린 것은 아니다. 해당 신은 캐릭터의 반응을 집중한 거다. 커다란 문제가 닥쳤을 때 강준상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보여주는 신이다. 부모의 권유로 의대에 들어간 사람이다. 책임감 있는 의사로서 행동하는가 보여주는 거다. 전혀 존경스럽지 않고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혜나(김보라 분)란 캐릭터가 특이하다.△사람들이 느끼고 원하고 있다. 혜나는 지고지순해야 하고, 그런 사람이 불행을 당해야 파장이 크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설명 되지 않는 게 많다. 내 옆에 있는 사람도 파악이 안되지 않나. 그런 현실감 반영이 인물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다. 현실감 있게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캐릭터가 완성된 것 같다.―동명의 납골당과 관련이 있나.△촬영이 임박해서 알았다. 전혀 관계 없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혜나가 죽은 후 나온 납골당이 그곳이다. 그렇게 됐다. ―고마운 배우를 꼽자면. △모든 배우 분들에게 고맙다. 혼신의 힘을 다해줬다. 그중에서 이 작품을 출발할 수 있게 해준 분이 염정아다.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윤세아도 그렇다. 조금 과장하자면, ‘SKY캐슬’에서 예술적 동반자인 염정아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혜나의 죽음을 앞두고 죽은 잠자리가 클로즈업됐다. △현장에 도착하면 꼼꼼히 준비하려고 한다. 현장의 기세라는 게 있다. 그런 것들을 둘러보는데 한겨울 고등학교 교실에 잠자리가 있더라. 혜나랑 우주랑 리허설을 하다가 잠자리를 봤다. 전개를 알고 있어서 그 잠자리가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해석해주실 줄 몰랐다. ―이수임(이태란 분) 캐릭터가 초반 욕을 먹었다.△고통스러웠다. 이태란도 현장에서 상처 받았다. 부정적인 반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느낀 점이 있다. 꿋꿋하게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했다. 본인도 그런 반응을 알고 있다. 인간적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빛수임’으로 변하더라. 한 번 눈밖에 나면 시선이 달라지기 어려운데 시청자들이 알아주시더라. ―혼외 자식, 패륜 등 막장이란 지적도 있다. △막장은 죄가 없다고 본다. 개연성이 없고 설득력이 없을 때 문제지, 막장은 죄가 없다. 악의적으로 사용되고, 시청자에게 자극을 위해 남용될 때 문제가 되지 않나 싶다. 자극적인 요소가 작품 안에 있긴 하다.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를 풍부하게 운반하고자 가져온 설정이다. ―명장면을 꼽자면.△한서진(염정아 분)이 김주영(김서형 분)에게 무릎을 꿇는 신이 문득 생각난다.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입시 드라마 이상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한서진이란 캐릭터는 악당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주인공과 달리 호감을 가지기에 불편한 지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엄마의 입장으로 진심을 담해 연기해버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이것이 방송이 되면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다. 가장 공들인 신은 ‘단체 싸움’신이다. 모여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서로 배려하면서 촬영했다. 모여서 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배우들이 캐릭터에 점점 몰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19년 모바일은 MMORPG와 SRPG가 대세가 된다
-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유독 유행에 민감하다. 한 장르가 대박을 터뜨리면 비슷한 작품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기 일쑤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짧은 것도 있고, 다양한 계층의 유저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다 보니 콘텐츠 소모 속도도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바일게임 시장은 특정 게임이 유독 돋보이기 보다는 특정 장르가 더욱 돋보이기 마련이다.모바일게임 시장의 기민한 변화는 올해도 여지없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미소녀게임이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던 2018년과는 달리 올해는 예년과 사뭇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019년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르는 무엇일까? 게임메카가 살며시 그 전망을 짐작해 봤다.△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할 장르는 무엇일까? (사진출처: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M의 시대는 계속된다, 더 거세지는 MMORPG 경쟁지난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과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 흥행에 힘입어 올해도 이런 IP 기반 모바일 MMORPG 강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들이 줄기차게 쏟아지면서 전례 없는 경쟁구도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원작을 이식한 작품 외에도, 기존 온라인게임 정식 후속작까지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점이다.유명 IP 활용작, 흔히 말하는 'M' 게임 중 올해 발매가 예정된 작품으로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테일즈위버M'이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던 각종 생활 요소와 콘텐츠를 더욱 유려한 그래픽을 통해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블소M', '리니지2M'도 마찬가지로 많은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는 탈 모바일급의 그래픽과 1억 제곱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심리스 오픈필드를 예고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블리즈컨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IP 기반 MMORPG 사이에서 엄연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리니지2M' 은 방대한 심리스 오픈필드를 예고하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이러니 저러니해도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엄연한 기대작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유명 온라인 MMORPG 정식 후속작이 모바일로 나온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하다.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당장 모바일 보다는 온라인에 주력했던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작인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 후속작 '아이온 2'와 '블소 2'를 모바일로 출시한다. 모바일 플랫폼이란 점에서 그래픽이나 게임 환경의 열화를 우려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정보를 보면 어지간한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모바일 태생의 후속작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세븐나이츠 2'와 글로벌에서 장기간 흥행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후속작 개념인 '서머너즈 워 MMORPG'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발표한 '엑소스사가' 후속작 '엑소스히어로즈'도 올해 출시된다.△ '아이온' 후속작 '아이온 2'는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세븐나이츠'에서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세븐나이츠 2'도 2019년 출시 예정작이다 (사진제공: 넷마블)이 밖에도 올해 MMORPG 시장 경쟁을 가속화 할 신작은 넘쳐난다. 콘솔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으로 공개 당시 많은 호평을 받은 넥슨 '트라하'라던가 X.D.글로벌의 '캐러밴 스토리' 등은 IP에 의존하지 않은 완전 신작 MMOPRG다. 넷게임즈 '프로젝트 V4', 라인게임즈 '프로젝트 PK'도 보다 각각 오픈필드와 헌팅 액션이라는 특이점을 들고서 2019년 MMORPG 전쟁에 참전한다.△ 헌팅 액션을 내세운 '프로젝트 PK' (사진제공: 라인게임즈)다양한 캐릭터로 무장한 턴제 전략 RPG각종 대작 MMORPG가 즐비한 가운데서도 조용히 태동을 준비하는 장르가 있으니 바로 턴제 전략 RPG(SRPG)다. MMORPG처럼 IP를 기반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도 있고, 캐릭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수집에 집중한 작품도 있다. 한 편으로는 액션과 전략이라는 기본 설정에 집중한 작품도 다수 준비돼 있어 그야말로 MMORPG 못지 않은 각축전이 예상된다.턴제 전략 RPG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캐릭터를 한 번의 전투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캐릭터 게임'을 만들기에 특화된 장르기도 하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이 바로 '히어로 칸타레'와 '슈퍼스트링'이다. 2019년 출시 예정작인 두 작품 모두 국내 유명 웹툰 캐릭터들을 게임에 대거 등장시키며 많은 만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러맨', '신석기녀', '신암행어사'등 유명 웹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슈퍼스트링' (사진제공: 라인게임즈)이와 더불어 대형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SRPG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액티비전 IP를 활용한 컴투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도 그 중 하나다. 단순한 형태의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에 캐릭터 속성을 활용한 전략을 더했다. SRPG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랑그릿사' 정식 후속작도 X.D.글로벌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정식 후속작 답게 작품 대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메이크작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2019년 중으로 서비스 된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턴제 SRPG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SRPG 대가 '랑그릿사' 정식 후속작은 모바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 X.D.글로벌)소개한 작품들 말고도 2019년 출시될 턴제 전략 RPG는 상당히 많다. 2014년 '블레이드'로 ARPG의 유행을 선도한 액션스퀘어 신작 '이터널 랩소디'가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며, 게임빌 '엘룬'이나 컴투스 '히어로즈 워 2'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 2' 정준호 아트 디렉터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한 '린: 더 라이트 브링어'도 턴제 전략 RPG를 표방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액션스퀘어 신작 '이터널 랩소디'가 올해 초 출시된다 (사진제공: 액션스퀘어)경직된 매출구조를 풀어낼 수 있을까?2018년의 모바일게임판은 지독하게도 경직된 매출 순위가 눈에 띄었던 한 해였다.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게임과 중국산 미소녀 게임이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예년보다 더 많은 대작 MMORPG와 보다 개성 넘치는 턴제 전략 RPG가 대기하고 있는 2019년. 해당 작품들이 이처럼 고착화 된 매출구조를 흔들 수 있을지, 아니면 별다른 경쟁구도를 그려내지 못하고 반짝 활약에 그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퇴근길 뉴스] 손혜원, 나경원에 경고 그리고 '반전' 예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손혜원, 나경원에 “조심하시라”…‘반전의 빅카드 폭로’ 예고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내일(23일) 오후 2시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지인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 의혹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목포를 찾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손 의원과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8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도련님” “아가씨”…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남편 동생에게 도련님, 아가씨라고 부르고 부인의 동생에겐 처남 또는 처제라고 부르는 남성 중심의 가족 호칭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의 올해 시행계획 중 하나로 가족 평등 지수를 개발하고, 가족 호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 역시 “도련님 장가가니 서방님으로 변신”, “남자인 내가 봐도 ‘도련님’은 너무했어”,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한 호칭”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준호·이하정 둘째 임신…‘SKY캐슬’ 대박까지 겹경사배우 정준호와 TV조선 앵커 이하정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나 감사하게, 오래전부터 바라온 둘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에 종영하는 ‘SKY캐슬’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준호는 ‘비(非)지상파 드라마 1위’ 기록을 세운 ‘SKY캐슬’을 촬영하면서도 아내 이하정과 자주 통화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준호·이하정 부부(사진=이데일리DB)■ 日도쿄 도심에서 총격 사건…한국인 남성 사망어제 오후 6시30분쯤 일본 유흥가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노래방에서 이모(65)씨가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씨는 노래방 5층의 개인 룸에서 총에 맞은 뒤 4층까지 피신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3발의 총을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NHK는 숨진 이씨가 과거 도쿄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폭력단에 몸담은 적이 있으며 왼쪽 가슴 등에 3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염정아 전성시대...인생작 'SKY캐슬'로 현빈·송혜교 제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염정아가 JTBC 드라마 ‘SKY캐슬’을 또 하나의 인생 작으로 만들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올해 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염정아가 현빈과 송혜교를 제치고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염정아, 현빈, 송혜교에 이어 유이, 조보아, 박신혜, 왕석현, 장나라, 유승호, 오나라, 여진구, 김유정, 김서형, 윤세아, 이시영, 신성록, 김선아, 찬열, 최진혁, 정준호 순으로 나타났다.JTBC 드라마 ‘SKY캐슬’ 염정아특히 염정아를 비롯해 오나라, 김서형, 윤세아, 정준호, 이태란 등이 30위 안에 들면서 드라마 ‘SKY캐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SKY캐슬’은 tvN 드라마 ‘도깨비(20.5%)’가 갖고 있던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은, 22.3%를 기록하며 비지상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염정아 브랜드는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연기 잘한다, 설득력 있다, 부럽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SKY캐슬, 정준호, 김서형’이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63.89%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지난달 18부터 이달 19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2억6808만8087개를 분석해 소비자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을 측정했다.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평판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 “시청자도 찜쪄먹었다”…‘SKY캐슬’ 김보라의 발견
- 김혜나 역을 맡은 김보라(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보라가 ‘SKY캐슬’ 속 핵심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1,12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5,16회에서는 끝내 눈을 감은 김혜나(김보라 분)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드러났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기조실장 강준상(정준호 분)은 김혜나가 아닌 병원장 손자를 택했다. 김혜나는 친부인 강준상의 외면으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으로 각 인물간 날선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혜나는 강예서(김혜윤 분)에게 자신이 강준상의 숨겨진 딸이라는 사실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했고, 차세리(박유나 분)과 갈등을 겪었고, 황우주(찬희 분)과도 말다툼을 했다. 결국 김혜나의 손톱에서 발견된 황우주의 DNA와 차량의 블랙박스 탓에 황우주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황우주가 진범이 아님을 믿는 이수임과 강예서는 각기 다른 이유로 김주영(김서형 분)을 주목했다. 김혜나는 강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찾아가 시험지 유출을 빌미로 강예서를 서울 의대에 불합격 시켜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김혜나는 김주영과 대화 녹취록을 USB에 담아 증거로 남겼지만, 한서진(염정아 분)의 손에 들어갔다. ‘SKY캐슬’의 김혜나는 복잡한 캐릭터다. 당찬 여고생으로 묘사되던 김혜나는 극 전개와 함께 친부인 강준상에 대한 그리움, 그의 가족에 대한 분노, 어른들을 능수능란하게 휘두르는 배짱 등 독기를 조금씩 드러낸다. “어른도 찜쪄먹는다”는 대사처럼 영악한 면모도 있다. 엄마를 잃고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눈물을 뚝뚝 흘릴 때, 친부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이복 자매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볼 때는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혼외자식인 데다 부모 없는 미성년자, 즉 사회적 최약체라는 점에서 묘하게 응원하게 되는 힘도 가지고 있다. 드라마와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김보라도 각광 받고 있다. 김보라는 2004년 KBS2 드라마 ‘웨딩’으로 연기를 시작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1995년생으로 20대 초반이지만 청소년 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동안 외모. 이번 ‘SKY캐슬’을 통해 주목 받으며 각종 광고와 차기작 러브콜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김보라는 죽음으로 드라마를 떠났지만 마지막 남은 4회 동안 키를 쥔 인물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나 역을 맡은 김보라(사진=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