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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오프 융합한 `사물인터넷`, 부산에서 미래상을 보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산업이 합쳐진 융복합 기술이 월드IT쇼 2014에 떴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이번 월드IT쇼2014(WIS 2014)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실용화돼 모습을 드러냈다. 사물인터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영역이 융합된 기술로 단순 통신의 영역을 넘어 우리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SK텔레콤 전시관에 설치된 스마트전시장 서비스SK텔레콤(017670)은 21일 실내 위치기반서비스(LBS)가 구현된 스마트전시장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서비스 앱만 있으면 홍보지를 들고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위치 파악은 물론 전시물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개발단 단장은 “관람객은 전시장 방문 전 미리 앱을 통해 구경할 수 있고, 전시 기업은 관람객의 실시간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온라인 앱이 오프라인 산업을 풍요롭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 단장은 “병원이나 쇼핑몰, 미술관, 박물관 등으로 이를 확장시킬 수 있다”며 “실내에서 발생한 재난 시에도 실내 위치기반서비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령 화재 시 가까운 출구를 찾을 때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그는 또 “사물인터넷은 휴대폰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커넥티드 하드웨어‘에서 발전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하드웨어‘, 그리고 모아진 정보를 토대로 빅데이터 자료까지 활용하는 ’클라우드 하드웨어‘로까지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들도 사물인터넷이 구현된 전시품을 이번 월드IT쇼에 선보였다. KT는 빠른 속도의 기가인터넷망을 활용해 사물인터넷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기가인터넷이 구현된 사물인터넷 세상 기가토피아를 미래 먹거리중 하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KT(030200)가 선보인 기가 레스토랑은 사물통신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폐기 현황, 가스 사용량, 배달 차량 운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식당의 모습으로 구성했다. IT 플랫폼을 통한 식자재와 인력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한 것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기반이 된 컨버지드 홈(Converged Home) 등 응용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도 보다 빠른 광대역 서비스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기반 융복합 시대에는 연결성은 증대되고 복잡성은 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통신株, 단통법 개정?..요금인하 압박 완화 기대에 '강세'☞SKT, 5G 방향성 담은 `백서` 발간☞이통주, 단통법 피해 우려 없어-하나
- SK바이오팜 신약, 73억 받는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9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이 간질치료제 개발에 70억원대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제넥신, 대웅제약 등도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18일 정부가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에 제출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결과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제넥신(095700), 대웅제약(069620), 오스코텍, 레고켐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19년까지 5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원,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3개 부처 공동으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이 출범했다.사업단은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오스코텍, 제넥신, 덕성여대, 유아이, 한미약품, SK바이오팜, 레고켐, 대웅제약, 네오팜, 부광약품 등을 선정했다.이중 SK바이오팜은 가장 많은 72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단의 2011년 사업연도 예산 15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지원으로 정부 지원금으로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 회사는 SK그룹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다. SK바이오팜은 난치성 간질치료제 ''YKP3089''가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난치성 간질 환자에서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발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07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1상시험에서 이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이용, YKP3089의 약효 검증을 위한 임상2상시험을 미국, 폴란드, 인도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과제별 지원 금액의 제한이 없다"면서 "글로벌 신약의 가능성을 판단, 위원회가 엄격하게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체 제넥신은 개발중인 인성장호르몬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0억5183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제품은 기존 치료제보다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제넥신은 유럽에서 임상1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대웅제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DWP09031''가 7억172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메디프론과 함께 이 제품의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임상 2·3상을 거쳐 2019년께 국내 발매할 예정이다.오스코텍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4억6056만원을, 레고켐은 슈퍼항생제 개발 과제로 3억6263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덕성여자대학교도 1억6500만원의 연구비 지원이 확정됐다. 이밖에 유아이, 한미약품, 네오팜, 부광약품 등도 각각 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현재 협약을 진행중이다.이와 관련 주승용 의원은 "우리나라가 신약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약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해 지원폭을 확대하되 경쟁력있는 업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태원 회장 재판 `핵심 인물` SK 전 임원에 주목☞최태원 SK 회장, 횡령 혐의 초반부터 열띤 공방☞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