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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연말까지 전국 8곳 72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건설(000720)은 내달초 서울 불광2구역 재개발 603가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서울, 부산, 충북 등 전국 8개 단지 총 723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내달초 서울시의 마지막 동시분양인 10차로 공급되는 불광2구역 현대아파트는 25평~43평형 총 603가구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불광1구역 재개발사업을 완료한 것을 비롯, 이 지역 재개발사업지 7곳중 4곳의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향후 대규모 `현대타운` 조성의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내달 중순 분양하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현대아파트는 10만여평의 부지에 총 49개동 34평~60평형 2605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다. 특히, 최근 정부가 김포신도시를 당초 155만평에서 358만평으로 확대하고, 오는 2011년까지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김포 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23km)을 건설키로 함에 따라 신도시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12월 분양예정인 서울시 성수동 KT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아파트는 18평~92평형 445가구 전체가 일반분양된다. 이중 85, 92평형 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지며, 10층 이상에서는 서울숲 공원과 한강조망이 가능하다.현대건설은 이밖에도 12월중 분양하는 종로구 숭인5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288가구중 일반분양분 25평~41평형 98가구를 비롯해 ▲대구 봉덕2동 425가구 ▲충북 제천 하소동 363가구 ▲부산 연산동 235가구 등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 입지가 탁월한 유망물량이 많아 8.31부동산대책 이후 내집마련을 고민중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올 한해 15개 단지 총 1만274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百그룹, 주력사업 공격경영`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현대백화점 그룹이 올해들어 백화점, 할인점, SO사업 등 주력사업 확대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 활동에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 그룹은 지난 2003년 현대백화점 중동점(부천) 진출 이후 2년만인 올 3월 관악유선방송을 인수하면서 종합유선방송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당시 여행 및 특판사업을 하는 현대백화점H&S와 7개 종합유선방 송사(SO)를 운영하는 HCN 두 회사가 공동으로 관악유선방송 지분 93.2%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관악유선방송은 서울 관악지역내 2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중 하나로 가입자 수가 약 10만명에 달한다.이어 현대백화점 그룹은 9월 충북지역 종합유선방송사인 ㈜CCS 지분(45%)과 ㈜충북방송 지분(100%)을 인수했다. 97년 설립된 ㈜CCS는 충주, 제천, 괴산, 단양, 진천, 증평, 음성에 9만명의 가입자를, 2001년 설립된 ㈜충북방송은 청주, 청원, 영동, 옥천, 보은에 8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우량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 계약으로 기존 운영중인 8개 SO를 포함한 총 10개의 SO를 운영함으로써 전국 케이블TV 가입자 100만 돌파를 통해 SO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SO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SO 사업이 향후 방송,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산업의 핵심인 홈네트워크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유망산업이라 판단, SO 사업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협유통과 전략적 제휴로 할인점 사업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의 강점인 식품과 그룹내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의류, 잡화를 결합한 경쟁력 있는 할인점 모델을 개발해 `하나로·현대클럽(가칭)`을 오픈키로 했다. 또 가공식품 신규 자사 브랜드(PB)의 공동개발을 통한 농산물 식품가공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사의 강점에 바탕을 둔 다양한 신규사업 분야의 발굴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현대백화점그룹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늦게 진출하는 할인점 시장에서 최적의 경쟁력을 보유한 할인점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지난 7월에는 아산신도시 복합단지에 할인점 및 백화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고속철도 천안-아산 역사 앞 1만7642평 부지에 대형 유통시설, 주상복합 및 문화시설 등 연면적 15만8000평의 복합단지를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추진하고 있는 할인점은 2006년 3월 착공해 2008년 1월 오픈 예정이며, 연면적이 1만4000평에 달해 동일 상권내 기존 할인점보다 영업면적에서 훨씬 더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2일에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대규모 상업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총 13만평의 대농 청주공장부지에 행정, 문화, 주거, 상업기능이 조화된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대백화점은 이 복합 단지중 약 80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역지구 변경 관련 법적요건이 갖춰지는 대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포함한 문화유통단지 건설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시점은 오는 2007년 하반기를 목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아산신도시 할인점·백화점 진출과 더불어 이번 청주지역의 백화점 쇼핑센터 진출로 행정중심 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 충청지역의 유통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산과 청주간의 연계효과 및 중부권 상품소싱도 탄력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충청권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이른바 빅3 점포중에서는 롯데백화점 대전점(9600평)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들어 백화점, 할인점, SO사업 등 주력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청주상권 진출을 통해 서울, 수도권, 영호남 및 충청지역에 총 13개에 이르는 백화점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바잉파워 증대를 통한 현대백화점의 영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정부, 혁신선도 자치단체 26곳 선정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행정자치부는 64개 자치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혁신계획의 적정성과 단체장의 혁신의지, 혁신 추진실적 등을 고려해 26개 자치단체를 혁신선도 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행자부는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10명의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광역자치단체 중에선 인천과 충북, 경북, 광주, 제주 등 5곳이 뽑혔고 기초자치단체는 자치단체 유형과 신청건수 등을 감안, 시도별로 1~2개씩 모두 21곳이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는 구(區) 7곳(서울 강남·영등포구, 부산 서구, 대구 동구, 인천 남구, 광주 북구, 대전 대덕구), 시(市) 8곳(수원, 부천, 김포, 제천, 서산, 남원, 구미, 양산), 군(郡) 6곳(양평, 인제, 당진, 완주, 강진, 담양) 등이다.이번에 선정된 혁신선도 자치단체들은 앞으로 1년간 혁신과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3~4개 중점 혁신과제를 우수 혁신사례로 실행한 뒤 이를 모델화해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정부는 이들 자치단체가 혁신 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에 3억원, 기초자치단체에 1억원의 사업추진비와 혁신 컨설팅 등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 (부동산캘린더) 8.31 대책 효과 가늠할 청약 줄이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분양시장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가운데 다음주에 서울 동시분양 청약이 진행된다. 4일 내집마련정보사와 주택업체들에 따르면 9월 첫째주(5일~9일)에는 서울 8차 동시분양 청약을 비롯해, 화성 동탄 포스코더샾, 화성봉담 신창비바패밀리 등 대형 단지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5일에는 서울 8차 동시분양의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 8차 동시분양에는 5개 단지 522가구 가운데 511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데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마포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와 송파구 신천동 `더샾 스타파트`의 접수가 결과가 주목 대상이다. 같은 날에는 수원시 우만동 신도브래뉴, 포항시 효자동 SK뷰2차 청약접수가 시작하며 아산시 풍기동 동일하이빌 당첨자 계약도 예정돼 있다. 6일에는 경기도 화성 봉담 `신창비바패밀리`, 동탄신도시 `포스코더샵 2차`, 전북 전주 효자동 `우미이노스빌`등이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7일에는 충남 아산시 배방면 한성필하우스 2차 청약접수를 시작하며, 인천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충북 청주시 신봉동 우림필유 등의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8일에는 화성시 봉담읍 신창비바패밀리, 전주시 효자동 우미이노스빌 등의 당첨자 발표가 있고, 충북 제천시 왕암동 왕암1차 현지에버빌,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태왕아너스 계약이 시작된다. 9일 아산시 배방면 한성필하우스2차 당첨자 발표가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주 치러지는 8차 동시분양, 수도권 대형 단지의 청약에서 8.31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부동산캘린더) 신규 아파트 줄줄이 분양채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추석 전에 분양을 마무리하려고 서두르는 곳이 많다.8월 넷째주(22~26일)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분양 준비에 들어가는 곳은 충북 3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8곳에 달한다. 청약 접수 단지는 2곳이다. 22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에 공급하는 30년 국민임대 청약접수가 시작되며 이어 23일에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인앤인 당첨자 계약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남광토건(001260)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하우스토리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아파트 33, 46평형 60가구와 오피스텔 10~40평형 48실로 구성됐으며 전농ㆍ답십리 뉴타운과 가까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24일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 현대홈타운, 울산 남구 신정동 롯데캐슬킹덤 당첨자 계약이 시작된다. 25일 쌍용건설(012650)이 김해시 장유면에 29~52평형 1272가구로 구성된 쌍용스윗닷홈의 모델하우스를 개설한다. 29평형 310가구, 32평형 638가구, 45평형 266가구, 52평형 58가구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금요일인 26일에는 부동산 설명회와 모델하우스 오픈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내집마련정보사가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과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주제로 강의를 연다. 삼호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 산 50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33A평형 135가구, 33B평형 24가구, 45평형 195가구, 54평형 24가구 총 378가구로 이루어진다. 입주는 2007년 하반기 예정이다.현진은 충북 제천시 왕암동 바이오밸리에 공급하는 왕암1차 현진에버빌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26평형 88가구, 31평형 59가구, 36평형 200가구, 46평형 30가구, 총 377가구로 구성되면 1차 분양 후 2차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입주는 2007년 10월 예정이다.우림건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177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우림필유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33평형 173가구, 39평형 84가구, 49평형 170가구, 총 427가구로 모두 남향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07년 8~9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3-3블럭 일대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35평형 311가구, 37평형 458가구, 40평형 216가구, 43평형 82가구, 50평형 145가구, 59평형 4가구, 68평형 6가구, 16개동 총 1222가구로 구성된다. 성원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성원상떼빌을 선보인다. 32평형 94가구, 33평형 637가구, 45평형 100가구, 52평형 100가구 등 총 931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 (부동산캘린더)인천3차 동시분양 모집공고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4차 동시분양 청약접수에서 총 2332가구 모집에 452가구가 최종 미달되는 등 정부의 규제가 집중되고 있는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순위내 청약마감 단지가 속속 등장,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월 둘째주(9~14일)에는 인천3차 동시분양 모집공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6개 단지가 청약접수를 실시하고, 모델하우스는 2개 사업장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9일에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서 삼환나우빌과 춘천시 퇴계동 30년 국민임대아파트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10일에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서 30년 국민임대아파트 청약접수가 있다.
11일에는 현대건설(000720)이 충북 충주시 연수동 연수택지개발지구에서 ´홈타운´ 35평~53평형 871가구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12일에는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한화꿈에그린 2,3차 당첨자 발표가 있다. 이 아파트는 평균 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평형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13일에는 인천3차 동시분양 모집공고일이다. 이번 인천3차 동시분양에서는 4개 단지 총 1531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7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날 천안시 신부동 ´포스코 더샵´과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예미지´ 등 지방 2곳에서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 있다.
◇5월 둘째주 주간부동산 캘린더(9~14일)
▲9일(월)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한화꿈에그린 2,3차 3순위 청약접수 042)486-6123
-울산 북구 명촌동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1,2,3순위 청약접수 052)289-1385
-대구 달성군 옥포면 삼환나우빌 1순위 청약접수 053)632-7771
-강원 춘천시 퇴계동 국민임대(30년) 1,2,3순위 청약접수(~11일) 033)262-7415
▲10일(화)
-대구 달성군 옥포면 삼환나우빌 2순위 청약접수 053)632-7771
-충북 제천시 장락동 국민임대(30년) 우선공급,1,2,3순위 청약접수(~11일) 043)645-8386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중형공공임대(50년) 당첨자 발표 02)3410-7452
-광주 북구 동림동 우미이노스빌 당첨자 계약(~12일) 062)374-8800
▲11일(수)
-충북 충주시 연수동 현대홈타운 1,2순위 청약접수 043)852-0022
-대구 달성군 옥포면 삼환나우빌 3순위 청약접수 053)632-7771
-경기 평택시 이충동 뜨란채4단지 당첨자 발표 031)611-7681
-대구 달성군 다사읍 新성서화성파크드림 당첨자 계약(~13일) 053)592-8400
▲12일(목)
-충북 충주시 연수동 충주연수현대홈타운 3순위 청약접수 043)852-0022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한화꿈에그린 2,3차 당첨자발표 042)486-6123
▲13일(금)
-인천3차 동시분양 모집공고
-충남 천안시 신부동 포스코더샵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41)523-9114
-대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예미지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42)242-2002
-서울 4차 동시분양 당첨자 발표
-대구 달성군 옥포면 삼환나우빌 당첨자 발표 053)632-7771
▲14일(토)
-충북 충주시 연수동 현대홈타운 당첨자 발표 043)852-0022
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 표준지 공시지가 확정, 연기·공주 토지보상비 늘어나나?
- [edaily 윤진섭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의 일부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6.70%, 6.59%씩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로 예정돼 있는 정부의 토지보상가액 책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연기군의 경우 이의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7배나 폭증, 향후 보상협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연기·공주 일대 6.5% 공시지가 상향 조정..이의신청건수 7배 증가
19일 건설교통부는 전국 과세대상 토지 중 대표성이 있는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공시하고 3월 한 달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3713필지가 접수됐고, 이중 1546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상향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에 따른 보상 등 기대심리로 충남 연기군에 있는 1660필지의 표준지 소유자 이의 신청은 지난해 23건에서 161건으로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재조사를 거쳐 평균 6.70% 상향 조정됐다.
재조사를 거친 연기군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남면 방축리 198번지로 ㎡기준 28만4000원(조정률 5.19%)였고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남면 양화리 산74로 15.38%(조정가 ㎡당 3000원)였다.
3770필지 중 이의신청한 공주의 25필지 표준지 공시지가는 6.59% 올랐다. 공주시에서 재조사를 거친 가장 비싼 표준지는 공주시 장기면 당암리 397-3번지로 ㎡기준 4만6000원였고,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장기면 제천리 484번지로 18,8%(조정가 ㎡ 1만3000원)였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연기, 공주지역은 2003년도 각각 23.33%, 9.15%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각각 59.35%, 49.94%가 상승했다.
◇"4조6000억원내 보상 가능" vs "공시지가 상승 등 보상금액 증가" 의견 팽배
큰 폭의 공시지가 인상과 조정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책정된 토지보상금액 내에서 보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 대한 보상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물가 및 지가 상승률을 감안, 올 연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공시지가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했고, 연기, 공주에 대한 예정지역 지정 후에 지가 상승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예산 4조6000억원 내에서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책정한 행정도시 건설지인 연기·공주지역의 토지보상비는 모두 4조6000억원으로, 평당 20만원꼴이다. 이는 지난해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시 책정된 금액으로 충남 계룡시(옛 논산시) 두마면 일대 계룡지구(2291만평)을 표본으로 삼았다.
정부가 4조6000억원 내 보상이 가능하다고 보는 데는 2200만평의 보상지역 중 국, 공유지가 30%를 차지하고, 대지면적이 3% 정도에 지나지 않다는 점을 꼽고 있다. 정부는 표준지 임야 지가를 평당 3만~4만원, 전답 8만~9만원, 대지는 평균 20만원선으로 계산하고 있다.
김재정 행정도시 후속대책실무지원단 과장은 "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더라도, 대다수 임야가 평당 3만~4만원을 넘지 않고 있어, 순수 토지보상은 1조~2조원 내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각종 건축물 보상과 영업권 보상을 감안하더라도 3조~4조원 내에서 보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연기, 공주지구의 토지보상 기준이 되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연기군은 59.3%, 공주시는 49.9% 각각 올랐고, 시가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 보상가격이 불가피하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연기군 남면공인 관계자는 "도로변 임야의 경우 공시지가는 3만원선에 불과하지만 실제 시세는 이보다 3~4배는 더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시가를 감안하지 않고 공시지가만을 기준으로 보상에 나설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며 "결국 시가를 일정부분 감안해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도시 사업시행자로 내정된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4조6000억원이라고 하는 금액은 사업 추진을 위한 추정 금액일 뿐 확정된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말해, 금액 자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특히 연기 일대는 최근 3년간 150% 이상 공시지가 상승이 이뤄지고, 이에 못지않은 지가상승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토지 감정 평가 시점에서 보상가격 자체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월중 이전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지장물 기본조사, 보상계획 공고, 주민열람,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 국민연금, 역모지기론 등 복지사업에 6천억 투입
- [edaily 이정훈기자] 국민연금은 복지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복지사업에 최대 6000억원까지 투자키로 했다. 역모기지론(주택담보연금대출), 실버타운, 공공임대주택, 의료 및 레저사업 등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 복지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권자의 복지에 기여하고 연금에 대한 친밀감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복지사업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실버타운사업, 노인요양 및 의료사업, 보육사업, 역모기지론, 공공임대주택사업, 레저 및 휴양사업 중 핵심사업 1~2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측은 지난달 이미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업부터 검토하기 시작했고, 대상사업과 규모는 2분기중 확정해 오는 9월 열리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현행 법상 국민연금은 여유자금의 1% 이내에서 복지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올해 60조의 여유자금이 있기 때문에 최대 가능한 사업규모는 6000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 양성일 연금재정과장은 "수익성과 복지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국민 선호도가 높은 사업을 우선 검토하지만, 수익률 모델은 별도로 나올 것"이라며 "복지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있는 사업 발굴 여건은 더 좋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복지사업은 충북 제천에 있는 청풍리조트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 2000년 885억원을 들여 문을 연 청풍리조트는 지난해부터 이용객이 급증해 40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6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국민연금의 복지사업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BTL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양 과장은 "복지사업은 BTL과 달리 소유권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나 기금이 가지게 될 것이며 사업자에게 주는 수익도 확정되지 않는다"며 "두 사업이 일부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복지사업으로 추진할 내용도 충분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BTL사업 투자 대상과 규모는 오는 5월경 사업수익률이 확정되면 좀더 검토를 거친 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