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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컵 우승 이루겠다" 공약한 클린스만, 오늘부터 본격 준비 돌입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지난 3월 취임 인터뷰에서 밝힌 ‘1호 공약’이다. 이후에도 그는 기회가 날 때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그만큼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회다.동시에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에 있어 아픈 구석이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축구의 맹주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아시안컵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한국은 1956년 제1회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1960년 제2회 대회까지 2회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15번의 대회에선 4차례 준우승(1972·1980·1988·2015년)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도 2000년대 들어선 2015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바로 직전에 열린 2019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집착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팀 운영과 선수 선발도 아시안컵에 철저히 집중됐다.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대회를 위해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상 골키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이상 수비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순민(광주·이상 미드필더), 조규성(미트윌란·공격수)이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이들 16명은 26일부터 31일까지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 핵심멤버인 유럽파 선수들은 1월 2일 두바이 전지훈련이 시작하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 26명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클린스만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랭킹 86위·역대 전적 11승 4무 1패), 요르단(랭킹 87위·역대 전적 3승 2무), 말레이시아(랭킹 130위·역대 전적 26승 12무 8패)와 조별리그 E조에 속해있다.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 차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16강 이후에는 이란, 일본, 호주. UAE, 카타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기 때문에 매 경기 안심할 수 없다.클린스만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내년 1월 6일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난적’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있다. 만약 이라크는 D조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E조 1위에 오르면 16강에서 맞대결을 치를 수도 있어 가볍게만 볼 수 없는 평가전이다.이라크전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1월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들어간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차전(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알투마마 스타디움), 1월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알자눕 스타디움)와 차례로 대결한다.
- ‘깜짝 발탁·황의조 대체자 아무것도 없다’ 클린스만호, 국내 훈련 명단 16인 발표
- 클린스만호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이 쏠렸던 깜짝 발탁, 황의조 대체자 선발은 없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클린스만호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 16명을 18일 발표했다.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해외파 선수 일부와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문선민(전북현대) 등 K리그 소속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소집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맡는다. KFA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명단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쏠렸던 깜짝 발탁은 없었다.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소집됐던 선수들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부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가 다가올수록 선수 명단 변화를 최소화했다. 실험보다는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이번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오현규(셀틱), 홍현석(KAA 헨트), 박용우(알아인), 김승규(알샤바브) 등 8명을 추가하면 지난달 A매치 소집 명단과 차이가 없다.이번 아시안컵 최종 명단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참가팀은 AFC에 등록된 26명의 선수 명단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된다. 국내 훈련 소집 명단 16명과 해외파 8명을 합해도 두 자리가 남지만, K리그 소속 선수의 몫일 가능성은 희박하다.KFA는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보내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로 꾸렸다”라고 설명했다. 즉 추가적인 K리그 선수 선발은 없는 셈이다.자연스레 황의조(노리치 시티) 빈자리에 새 얼굴도 없을 전망이다. A대표팀에서 꾸준히 출전했던 황의조는 카타르행이 무난해 보였으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황의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KFA는 지난달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협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당분간 황의조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음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 등이 대체자로 떠올랐으나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을 조규성, 오현규로 꾸리거나 손흥민, 황희찬 등의 포지션 변경을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으나 이후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대회 준우승이 정상 문턱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국내 소집 훈련에 나서는 선수단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 진행한다. K리그 소속 선수는 26일부터 훈련에 돌입하고 해외파 선수는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해외파 선수 대부분은 아부다비로 합류한다.클린스만호는 아부다비에서 훈련하며 1월 6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점검을 마치고 1월 10일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은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 ‘조규성-이재성 포함’ KFA, 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훈련 명단 16명 발표
- K리그 소속 선수와 조규성(미트윌란) 등 일부 해외파가 포함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A대표팀이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18일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KFA는 훈련 과정에 대해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소집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K리그 소속 선수는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은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축구국가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MF: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FW: 조규성(미트윌란)
- “대표 선수면 자기관리 해야” KFA, 당분간 황의조 발탁 없다... 클린스만도 존중 의사
- 황의조(노리치 시티)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중국전을 준비하는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노리치 시티)를 당분간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KFA는 2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장단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원근 공정위원회 부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박태하 전력강화위원,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이 참석했다.KFA는 회의를 마친 뒤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회의를 주재한 이윤남 윤리위원장은 “아직 범죄 사실 여부에 대한 다툼이 지속되고 있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협회가 예단하고 결론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선수가 수사 중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점, 이에 따라 정상적인 국가대표 활동이 어렵다는 점,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 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한편 KFA는 이날 논의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와 관련된 제반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KFA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최근 황의조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황의조 측과 피해 여성 측은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대립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21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교체 출전하며 국가대표 자격 논란까지 불거졌다.축구 국가대표 운영 규정 제6조를 보면 ‘각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고 사회적 책임감,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황의조는 우리 선수고 아직 혐의가 입증된 게 아니다”라며 “나도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보내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는 우리 선수다”라고 동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여전히 황의조 측과 피해 여성 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도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거나 출전 금지 조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편 당분간 황의조의 국가대표 발탁이 제한되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최전방 경쟁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이 한발 앞선 가운데 황의조가 뒤를 받치고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대회 활용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선발’ 클린스만호, 중국전도 최정예로 나선다
- 클린스만호가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최정예 멤버로 중국 원정 승리를 노린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24위)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79위)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앞서 한국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을 5-0 대승으로 장식했다. A매치 4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 상대인 중국을 꺾고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이날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승규(알샤바브)를 선발로 내보낸다.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1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최근 4경기에선 3승 1무로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3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당시 중국 원정에서 0-1 충격 패를 당한 바 있다. 안방에서 일방적인 응원과 함께 거친 플레이로 악명 높은 중국을 넘어야 한다.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잘 준비한 만큼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중국전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라는 팀, 대표 선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재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러 왔다”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 ‘오현규 2골+양현준 데뷔골’ 셀틱, 애버딘에 6-0 대승... 클린스만호도 방긋
- 오현규(셀틱)가 애버딘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양현준도 셀틱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사진=셀틱[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와 양현준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셀틱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애버딘을 6-0으로 크게 이겼다.리그 3연승을 달린 셀틱(승점 35)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인저스(승점 27)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또 리그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 행진도 이어갔다.대승의 시작을 알린 건 양현준이었다. 양현준은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히 받아 넣으며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 7월 셀틱에 합류한 뒤 약 4개월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기세를 탄 양현준은 거침없었다. 전반 16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양현준이 예리한 침투 패스를 넣었다. 맷 오릴 문전으로 보냈고후루하시 교고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양현준이 전반전을 빛냈다면 후반전은 오현규의 몫이었다. 오현규는 후반 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소강상태에 빠졌던 후반 중반 반 박자 빠른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루이스 팔마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후반 추가시간 2분 데이비드 턴불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셀틱은 오현규의 맹활약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추가시간 6분 오현규는 왼쪽 측면에서 팔마가 올려준 공을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골을 터뜨렸다.오현규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오현규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에 6번째 득점을 안겼다. 리그 2, 3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78분을 뛰며 1골, 패스 성공률 83%, 드리블 성공률 83%(5/6), 지상 공 경합 승률 78%(7/9)를 기록했다. 평점 8.5점을 받으며 양 팀 통틀어 4번째로 높았다.오현규는 38분을 뛰며 2골, 슈팅 정확도 100%(2/2), 패스 성공률 60%, 페널티킥 획득 1회를 기록했다. 교체 투입에도 평점 8.9점을 받으며 양 팀 통틀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오현규의 활약에 대표팀 소집을 앞둔 클린스만호도 미소 짓게 됐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16일과 21일 각각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시작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 윤곽을 그려놨다. 최전방에선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와 함께 오현규가 경쟁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이날 맹활약으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 ‘월드컵 예선 돌입’ 클린스만호, 물오른 유럽파와 함께 산뜻한 출발 노린다
- 클린스만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본격적인 실전 무대가 펼쳐진다. 클린스만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닻을 올린다.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6일 11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등 최정예 전력으로 구성했다. 큰 틀의 변화는 없다.지난달 한국은 실전을 앞둔 마지막 모의 평가를 마쳤다. 튀니지(32위), 베트남(94위)을 상대로 각각 4-0, 6-0 대승을 거뒀다.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호는 어느새 A매치 3연승을 질주 중이다.이제 클린스만호는 실전에 돌입한다. 싱가포르(155위), 중국(79위)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치른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선전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격돌한다.이번 월드컵 2차 예선은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3차 예선으로 향하고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얻는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그리고 태국(112위)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3개 조로 분류돼 겨룬다.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고 조 3위나 4위 팀은 4차 예선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얻는다.현재 클린스만호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 최근 연승 바람과 함께 유럽 빅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의 활약상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손흥민이 물오른 득점력과 함께 토트넘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프랑스 리그1의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에 이어 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김민재 역시 명불허전의 견고함으로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아시아 수비수 최고 발롱도르 22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이외에도 이재성(31·마인츠), 조규성(25·미트윌란) 등이 소속 리그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여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이번에 맞대결을 펼치는 싱가포르, 중국과의 전력 차는 분명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기에 가볍게 볼 수 없다. 또 이번 A매치가 갖는 중요한 의미는 내년 1월로 예정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실전 경기라는 점이다.싱가포르, 중국전을 치르고 나면 1월 곧장 아시안컵이 개막한다.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엔 귀중한 실전 기회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소집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A매치 명단 배경과 소집에 대한 이야기를 밝힐 예정이다.클린스만호는 16일 싱가포르전을 마친 뒤 19일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어 현지 적응 및 훈련을 거친 뒤 21일 한중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