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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총선시민연대 낙선대상자 심사자료②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2004총선시민연대가 6일 밝힌 낙선대상자 최종 심사자료② <부산> 23. 김무성 한나라당 부산 남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공용주파수통신(TRS) 사업자 선정 비리사건 - 1996년 5월, ㈜서울TRS 이인혁 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이석채 정통부 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말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알선수재) &9642; 1심 :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9642; 2심 : 벌금 1천만원, 추징 2천만원(확정) ▣ 선거법위반 - 2000년 2월 29일 4ㆍ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 &9642; 기부행위로 유죄가 인정되어 1심에서 벌금 80만원, 항소기각 확정 ▣ 도덕성/자질 ○ 여성비하 발언 - 2002년 7월 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03. 3. 1.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김 의원을 여성권익 걸림돌로 선정) ○ 재산불성실 신고 -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근거 없는 폭로 - 2003년 10월 18일 대정부질의에서 "개혁당 유시민 의원이 일반인이던 지난 대선 직전 베이징 북한대사관을 수차례 방문해 자료를 받아왔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하고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잠입 등 이적반역 행위"라며 수사를 촉구. 이에 대해 유시민 의원이 출입국관리기록 등 증거자료까지 제시하며 반박하자 "유의원이 제시한 출입국관리소 증명서를 보고, 당에 제보된 내용이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며 "유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게 된 것에 사과한다"고 밝힘 24. 김정길 열린우리당 부산 영도구ㆍ전)행자부장관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 - 16대 총선때 부산 영도지구당 민주당 후보자로 출마해 2000년 2~3월에 홍보유인물인 ‘영도발전뉴스" 6만여부와 `50년만의 기회" 5천여부 등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2000. 8. 10) &9642; 1심 벌금 80만원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150만원 선고 &9642; 상고심 벌금 150만원 확정(2002. 1. 22) &9642; 2003. 8. 15. 특별복권 ▲ 소명 : 통상적인 방법을 통해 지구당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배포한 것임. 재판결과가 상대후보와의 형평성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 25. 정형근 한나라당 부산 북구강서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색깔론 - 99년 11월 자신이 안기부에 근무할 때 서경원 사건, 문익환 목사 밀입북 사건, 이선실 사건 등을 조사했다며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서경원으로부터 받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 이게 지리산 빨치산 수법이다"고 발언 → 이 발언에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에서 검찰은 2001년 1월 20일 "김 대통령이 서 전의원한테 1만달러를 받은 사실도 없고, 노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타결을 시도한 일도 없다"는 결론을 내림. ▣ 반인권전력 ○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사건의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 1) ▣ 도덕성/자질 ○ 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 - 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 이후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 - 2002년 3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26. 조우섭 새천년민주당 부산 동래구ㆍ전)97대선부산광영시선대본부정책실장 ▣ 도덕성/자질 ○ 전과 1) 직업안정법 위반 징역8월(74. 5. 3) 2) 부정수표단속법 징역8월 집유2년(87. 5. 7) 3) 사문서위조 징역1년, 집유2년(93. 4. 15) 4) 사기, 부동산중개업법 징역10월 집유2년(96. 7. 11) <대구> 27. 안택수 한나라당 대구 북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철새정치행태 - 95년 3월 새한국당 탈당, 자민련 입당 - 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 도덕성/자질 ○ 비하발언 : 제2국민역은 "병신" 발언 - 2000년 4. 13 총선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면서 “제2국민역은 병신이나 다름없다”고 발언. 당시 안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상대후보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면서 “제2국민역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제2국민역은 신체등급상 ‘병종’으로 병신이나 다름없는데 그런 몸으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발언 28. 주성영 한나라당 대구 동구갑ㆍ전)대구고검부장검사 ▣ 도덕성/자질 ○ 91년 5월 춘천지검 재직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 ▲ 소명: 술자리에 동석했던 손님을 바래다 주어야 할 입장이었음. 깊이 반성하고 있음. ○ 98년 9월 쌍방 피해 후 당시 유종근 전라북도지사 비서실장의 이마를 술병으로 내리쳐 눈썹 주위을 찢기게 함. 이 사건으로 전주지검에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전보 발령됨. ▲ 소명 : 술자리에서 지역감정에 대해 논의하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임. <인천> 29. 박상희 새천년민주당 인천 계양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대리투표 - 2002년 11월 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 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 부패ㆍ비리 ○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 -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배임수재죄로 벌금 1천만원 선고(02. 6. 14. 확정) ▲ 소명 : 경영하는 회사의 협력업체 사장이 명절 선물로 호피를 두고 갔으나 여비서에게 되돌려주라고 지시했고 상대방에게도 가져가라고 독촉했으나 결국 1년 후에야 가져감. 30. 송영길 열린우리당 인천 계양구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대우 김우중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 - 1999년 6ㆍ3 보궐선거 출마 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 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 추징 1억원 ▲ 소명 : 전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후원회장에게 전달했고 지구당 사무실 마련에 사용. 영수증은 후원회 차원에서 이를 접수 처리한 것으로 알고, 선거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함. 이후 선거에서 패배하자 회계처리 및 신고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남. 사건이 알려지자 이를 시인하고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 ▣ 선거법위반 ○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 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 &9642; 1심 벌금 80만원 선고 (01. 10. 26) &9642; 2심 일부면소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 (02. 6. 24.) ○ 회계책임자가 자원봉사자에게 500여만원 상당의 식사제공, 회계장부에 인터넷 사용료 등 110여만원을 누락시킨 혐의 &9642; 1심 벌금 500만원, 확정 (02. 5. 14) ▲ 소명 : 2000년 새해에 10개 정도의 조기축구회를 격려차 방문해 당원의 도움으로 받은 축구공 1개씩을 전해 준 것 / 지역사회 정치지망생이던 계양구청장 심모 비서실장이 녹색교통대의 식사부탁을 받고 12만원 상당의 점심 식사를 제공했으나 법원은 송영길 의원과 심 모씨를 점심식사 제공의 공모관계로 보아 유죄 판결 31.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을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도덕성/자질 ○ 성희롱 발언 - 2003년 12월 23일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 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 거지" 발언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색깔론 - 2002년 12월 3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 "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 - 2003년 7월 30일 국방위에서 "NSC 직원 중 과거 수차례에 걸쳐 밀입북을 해서 사정기관으로부터 요주의인사로 분류된 사람들이 있다" 발언 ▣ 의정활동/개혁성 ○ 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 - 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 2003년 12월 5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32. 이세영 무소속 인천 중구동구옹진군ㆍ전)인천중구청장 - 공천반대자 ▣ 선거법위반 ○ 1995년 6ㆍ27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비방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벌금 80만원 선고, 확정(1995. 12. 20) ○ 199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원 수당 현금제공, 선거비용 수입, 지출 보고서 누락 등으로 회계책임자 벌금 80만원 선고 ▣ 반유권자 ○ 철새정치행태 - 91년~95년 :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평화민주당 : 민정당→평민당) - 95년~98년 : 중구청장 (민주자유당 : 평민당→민자당) - 98년~99년 : 중구청장 (새정치국민회의 : 신한국당→국민회의) - 2000년 4ㆍ13 16대 총선출마 (자유민주연합) : 국민회의→자민련 - 2002년 5월 11일, 중동옹진 조직책 (미래정치연합) :자민련→미래연합 - 2003년 12월 9일 : 한나라당 인천시지부에 입당원서 제출 33. 조만진 새천년민주당 인천 부평구을ㆍ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 선거법위반 ○ 17대 총선관련 선거법위반으로 구속 - 2003년 11월 17일 조직폭력배 원모(33.구속)씨를 청년부장으로 임명하면서 현금과 장뇌삼 등 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며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수감(2004. 3.31) ○ 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조치(2건) 1) 인쇄물 배부 등(2002년 3월 20일) - 2001. 12. 26, 12. 29 2회에 걸쳐 사전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이 게재된 연하장 및 홍보물을 입후보예정 선거구민에게 발송 - 동 우편물발송과 관련한 2차에 걸친 자료제출요구(발송자명단)에 1차 불응, 2차 8일 지연제출 - 허위자료제출 -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산악회사무실 외벽 및 사무실용 봉고차에 자신의 이름이 부각된 불법선전물 부착 및 3차에 걸친 철거요청 불응 2) 17대총선관련 금품.음식물 제공(2004년 2월 18일) - 2004. 1. 15 5개 아파트 노인정에 찹쌀떡 24상자 제공 - 2004. 1. 14부터 1. 31까지 약수터, 조기축구회 등을 방문하여 자신의 명함 6,800여매 배부 - 2004. 1월초 자택에서 &9702;&9702;산악회장 등 21명에게 5만원 상당의 식사제공 - 2004. 1월초 지구당개편대회 고지 및 새해인사 내용이 게재된 우편물을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9702;&9702;산악회 회원 4,200명에게 발송 34. 하근수 무소속 인천 남구을ㆍ전)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한보비리 - 95. 9 한보철강 대표 이용남을 통해 정태수로부터 국정감사시 선처 등 명목으로 2천만원을 수수하여 97. 5. 22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 &9642; 1심에서 징역2년6월, 집행유예3년, 추징금 2천 만원 선고 (97. 10. 30) &9642; 2심에서 항소 기각, 확정 (98. 6. 26.) &9642; 98. 8. 15 복권 ▣ 반의회/반유권자 - 1994년 11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민자당 노인도 의원이 "마이크가 시끄럽다"고 지적하자 노 의원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고 흔들며 욕설. - 92년 14대 국회 등원 이후 마감시한이 지나도록 무단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을 하지 않음 <광주> 35. 김대웅 새천년민주당 광주 동구ㆍ전)대검중수부장 - 공천반대자 ▣ 부패ㆍ비리 ○ 이용호 게이트 수사기밀 누출 혐의 - 2002년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지검 검사장 재직 당시, 도승희에 대한 대검 중수부의 내사착수 계획 및 조사결과 등을 이수동에게 전화로 알려줘 직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기소 -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03. 12. 2) ▲ 소명 : 1심 판결은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아니하고 법리상으로도 맞지 않음. 현재 항소중이니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줄 것 36. 염동연 열린우리당 광주 서구갑ㆍ당 정무조정위원장 ▣ 부패ㆍ비리 ○ 특가법(뇌물수수) - 1999. 7. 수자원공사 감사 재직시 광역상수도 시공업체 선정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터 3천 1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9642; 1심 :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1,545,200원 확정(99. 9. 2) &9642; 2000. 8. 18사면 ▲ 소명 : 제공자는 잘 아는 사람의 친척인데 그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았거나 이를 시사하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음. <울산> 37. 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제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38. 최병국 한나라당 울산 남구갑ㆍ국회의원 - 공천반대자 ▣ 반의회/반유권자 ○ 대통령탄핵소추안 찬성표결 ▣ 부패ㆍ비리 ○ 대전법조비리 - 19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하여 1993년 9월부터 1994년 9월까지 대전고검 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제출 ▣ 반인권전력 ○ 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 - 19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 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 의정활동/개혁성 ○ 호주제 폐지 반대 발언 - 오마이뉴스가 2003년 7월 17일 실시한 호주제폐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호주제는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로 호주제 폐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혼한 여성들의 민족사에 대한 도전이며, 대단히 못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 ○ 돈세탁방지법 무력화 -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계좌추적권 삭제, 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 도덕성/자질 ○ 압력성 전화 - 2003년 7월 10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이 모 검사에게 전화를 하여 "의뢰인 A씨를 소환하려면 범죄인지서와 소환장을 보내라"고 함. 이 검사는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계를 내라"고 말했고, 이후 최 의원은 "청탁이 아니라 항의성 전화였는데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
2004.04.06 I 조용만 기자
  • 아시아 신흥시장 차별화된다
  • [edaily 황현이기자] "아시아 신흥시장, 아직도 살 만하다. 다만 시장별 상황에 따른 정교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국제 펀드매니저들은 지난해 강력한 경제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아시아 신흥시장의 올해 성적에 대해서도 대체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층 신중해진 자세로 나라마다 다른 시각을 적용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 보도에서 각 시장에 대해 형성돼 있는 관점들을 소개하고 올해는 특히 말레이시아가 유망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경제는 물가와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소비가 증가, 지난해 기록한 4%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직까진 5일 치러진 총선이나 6월의 대통령선거가 정정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만 정부의 부패 및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작아 자금 유출입에 따라 희비가 크게 달라지는 높은 변동성 역시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론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은 올 들어 지금까지 5억7100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이 기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8.5% 상승했다. ◆태국 태국 경제 역시 강력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가 배로 뛴 탓에 현재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태국 증시의 외국인이 5억5000만달러를 매도한 가운데 세트50지수는 8% 하락했다. 다만 일정 기간 조정이 이뤄진 뒤에 매수가 재개될 가능성은 배제되지 않고 있다. HSBC증권의 닐레시 자사니 주식 전략가는 "새로운 진입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한때 국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로 꼽히던 말레이시아는 바야흐로 부흥의 전기를 맞고 있다. 부패척결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는 압둘라 하마드 바다위 총리 행정부가 지난달 총선을 통해 의회에서 절대다수석을 확보하는 등 정치적 입지를 굳히면서 투자자 신뢰도도 한결 높아졌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는 올 2월 말레이시아를 투자 비적격국에서 적격국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펀더멘털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경제는 올해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태국에서 이탈한 해외 투자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말레이시아로 흘러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펀드매니저들은 현재 가장 고평가돼 있는 시장으로 중국 내국인 전용이자 일부 외국계에 투자가 허용돼 있는 A증시를 꼽고 있다. 중국 주식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PER(주가수익비율)가 본토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수 년째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며 부진을 겪어 온 본토 증시는 그러나 올 들어 이 같은 외부의 평가와는 별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하이 A증시는 18%, 선전 A증시는 23% 올랐다.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이 외국인 직접투자자금(FDI)을 유인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지역 소득 및 소비가 증대하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인도 인도는 거의 중국을 능가하는 경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편 금융시장은 한층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버딘자산운용의 휴 영은 "인도는 중국과 유사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주 민주주의가 활발하게 작동하는 등 중국에 비해서는 불확실성이 덜하다는 장점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100% 가까이 상승했던 뭄바이센섹스30 지수는 금년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HSBC의 자사니는 이와 관련, 이달 20일 예정된 총선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04.06 I 황현이 기자
  • 총선 열기속 증권사 인수전도 가열
  • [edaily 김현동기자] 4·15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9일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공개변론에 온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LG증권 인수의향서 마감에 이어 한·대투 인수에 참여하는 기관들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또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주식 공개매수도 주중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 ◇헌재, 8일 대통령 직접신문 여부 논의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오는 8일 재판부 평의를 열어 국회소추위원측이 공개변론에서 내놓은 노무현 대통령 직접 신문을 포함한 광범위한 증인, 증거자료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또 탄핵심판 3차 공개변론은 오는 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2일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에서는 변론기일 연기문제를 시작으로 탄핵소추의결 과정의 적법절차 준수, 선거법위반 등 탄핵소추 사유의 타당성, 중대한 탄핵 사유의 정의, 증거조사 신청문제 등을 놓고 양측 대리인단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이런 와중에 경제정책 수장인 이헌재 부총리가 `경제파탄이 탄핵사유에 포함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탄핵의 부당성을 역설해 주목된다. 이 부총리는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제정책 운용의 결과가 또 다시 사법판단의 대상으로 돼야 하는지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야당이 즉각 논평을 내고 이 부총리의 발언을 맹비난하는 등 정치이슈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高대행, 경제회복에도 `최선`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제살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15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열리는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나 기업인 참여회의 등을 통해 즉석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 권한대행은 지난 2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초 예상치도 않았던 `체불임금 지연이자제` 도입을 검토, 연내에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월 한차례 실시되는 기업인애로해소 대책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회의석상에서 제기된 `관리지역내 공장증설 허용` 민원을 즉석에서 해결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강신호 전경련회장은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회의를 많이 다녀봤지만, 오늘과 같이 생산적인 회의는 처음"이라면서 "기업대표가 와서 건의한 내용을 바로 그 자리에서 처리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오는 8일에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 이어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인 결의대회에 참석, 경제회복을 위한 노사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대투 인수전 윤곽 드러낼 듯 지난주 LG투자증권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된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한·대투 인수전에 누가 참가할 것인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투와 대투 인수전에는 이미 40여개 가까운 업체가 정부가 발송한 투자설명서(`티저`)를 보고,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동원증권이 이미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실무단을 꾸려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화증권도 컨소시엄을 구성, 한·대투 인수전에 나선다. 한화증권은 이를 위해 대한생명 보유 지분 4.95%(3517만주)를 그룹사인 한화(000880)에 매각하는 등 인수자금 마련에 나섰다. 한·대투 매각은 ▲4월12일 투자의향서 접수마감 ▲4월20일 한·대투별 인수예비후보 3∼4곳 선정 ▲4월26일 4∼5주 동안 예비실사 ▲6월10일 최종 인수계획서 접수 ▲6월1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개시 ▲6월말 매각완료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씨티銀 한미은행 공개매수 시작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주식 공개매수가 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실시된다. 한미은행은 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한미은행 공개매수설명서`에서 씨티은행의 자회사인 씨티뱅크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Citibank Overseas Investment)사가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한미은행 보통주 8822만6555주(총 주식의 43.45%)를 주당 1만5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측은 씨티뱅크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가 JP모건·칼라일컨소시엄이 글로벌예탁증서 형태로 보유하는 한미은행 지분 약 36.55%를 취득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한미은행 주식을 100%까지 취득하는 데 필요한 모든 관련 감독기관의 승인을 얻었다고 공개매수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씨티측은 JP모건·칼라일컨소시엄을 제외한 한미은행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가가 43.45%에 못미칠 추가 공개매수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04.04 I 김현동 기자
  • (여의도시각)실적랠리를 미리 봤다
  • [edaily 홍정민기자] 수급 측면에서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조만간 도래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못지 않게 강했던 하루였다. 실적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IT주들의 선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은 2% 이상 오르며 강하게 시장을 견인했다. 그 밖에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등 업황이 호전되거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역시 시세를 분출했다. 대형주가 시장수익률을 웃돈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기업들은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의 충격을 상쇄할 수 있을만큼 우수한 가격 결정력이나 브랜드 가치를 보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이날 급등세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실적랠리를 미리 보여준 `작은 프리뷰`쯤은 아니었을까.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IT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꾸준하게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전체 분석대상 종목의 이익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실적발표 기간동안 1분기 이익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며 전고점 돌파 에너지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이 크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IT가 시장의 중심에 버텨주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감이 있다"면서 "실적개선과 수출호조가 IT주 상승에 힘을 실어주면서 3월 한달간 흔들렸던 증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도 철저히 IT, 실적이라는 단어 중심으로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1, 2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양호한 반도체, 통신기기, 자동차를 포함한 경기관련 소비재, 금융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데다 IT관련주들이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에 어닝시즌 수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도권을 잡고 있는 IT를 중심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매대상을 압축, IT대표주나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내 IT주들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동원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 이사는 "정부의 중소기업 진작책과 국내 투자자 증시 유입 전망을 감안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스닥과 거래소 밸류에이션간 큰 차이가 없으며 코스닥 기업들의 지난해와 올해 실적모멘텀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어닝시즌 이후는?"이라는 의문은 남을 수 있다. 전고점 돌파를 위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1분기 실적이 시장에 모두 노출된 이후에도 지수가 기존 흐름을 유지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 과거 경험상 어닝 시즌 이후 주가는 얼마간 모멘텀을 잃고 표류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삼성전자의 경우처럼. 이날 삼성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7500억원, 2분기는 3조8500억원, 3분기에는 4조1800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어 1분기 어닝시즌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발표 이후에도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봉원길 애널리스트 역시 "절대 규모를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나 3분기 영업이익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수부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실적`에만 지나친 관심이 집중된터라 실제 발표 이후 허탈감이 지수에 반영될 수 있다.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에는 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4월 초에는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다 후반에는 약할 것으로 점쳤다. 최근 펀드동향을 감안하면 해외 유동성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는 게 좋을 듯하다. 지난 주(3월18일~24일) 한국관련 펀드에서 1억3100만달러가 빠져나간 나타났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는 3주연속, 아시아지역펀드에서는 2주연속 자금이 순유출된 것. 외국인들이 여전히 주식을 사고 있지만 순매수규모는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둔화된 상태다. 하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제 돈의 힘도, 장외 요인도 아닌 철저한 `펀더멘털`끼리의 승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테니까.
2004.03.29 I 홍정민 기자
  • 고유가 지속 전망 `힘 실린다`
  • [edaily 김병수기자] 봄 시즌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이후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오히려 상당기간 현재 같은 고유가가 유지될 것이며 따라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단순한 변동폭 조정을 위한 대책은 의미가 없다"며 고유가 상황에 맞는 근본적인 에너지정책의 변화를 시사한데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분기후 유가하락 전망에 제동을 걸고 나섰고,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에서는 최근 고유가 현상은 OPEC가 내부적으로 기존의 목표유가를 상향조정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 KIEP, "2000년 후 국제유가 10달러이상 상승" KIEP 박복영 부연구위원은 26일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일시적 파동이라기 보다는 ▲2000년 이후 OPEC의 목표가격밴드제 ▲국제 지정학적 위험 증가 ▲달러와 원유간 투자대체성 증가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결정구조의 근본적 변화에 따른 결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2000년 이후 국제유가 결정구조가 변화되면서 유가수준이 그 이전에 비해 배럴당 평균 10~13달러가 추가적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유가하락이 예상될 경우 OPEC이 쿼터조정을 통해 선제적 감산전략을 적극 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후 유가하락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OPEC은 2000년부터 25달러의 기준유가 유지를 목표로 국제유가가 22~28달러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쿼터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목표가격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 OPEC은 2000년 이후 13차례에 걸처 쿼터를 조정했는데, 2000년 경기상승기와 2003년 이라크 전쟁 직전에는 증산을, 2001년 경기하강기와 2003년 이라크 전쟁이후에는 감산을 실시했다. 특히 2004년 4월 24일에는 이라크전 이후 90만배럴 증산을 결정했으나 쿼터준수를 강화해 실질적인 감산을 유도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석유생산지인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에 지정학적인 위험(risk) 프리미엄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국제유가 변동은 원유의 수요-공급 조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증대됐으며, 박 연구위원은 2002년부터 2003년 초까지 소위 전쟁 프리미엄이 배럴당 4~5달러 정도 추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 OPEC, 이라크 생산량 증가 이유로 선제적 감산 가능성 박 위원은 "이라크 전쟁 종결후에도 계속되는 테러로 국제유가는 예상과 달리 계속 25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또한 전쟁종결 후 이라크의 생산량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수출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어 석유시장이 정상화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이라크의 생산량 증가는 OPEC의 감산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박 위원은 2000년 이후 국제유가 변동의 특징중 하나는 달러가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전과는 달리 달러가치 하락을 반영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은 "96~2000년에는 달러가치와 국제유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였지만 2000년 이후에는 달러가치와 국제유가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달러약세와 저금리를 배경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이탈한 투기자금이 원유를 대체투자대상으로 인식하고 국제원유시장에 유입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림>국제유가와 달러가치($/유로)의 변화 최근엔 원유거래의 결제통화인 달러약세로 산유국의 실질구매력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OPEC이 국제유구 인상과 쿼터축소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도 유가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박 위원은 설명했다. 박 위원은 또한 99년까지는 국제유가는 세계경기변동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변동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관련성이 다소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96~99년에는 세계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국제유가가 5.5달러 하락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1.6달러 하락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국제유가와 세계경제성장률 사이의 관계 따라서 박 위원은 OPEC의 적극적 감산정책이 국제유가 하락을 억제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2001년 4회의 연속적 감산조치로 세계경제의 0%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20달러까지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OPEC은 국제유가가 목표유가밴드(22~28달러)의 상한선을 계속 상회하고 있음에도 달러약세와 이라크 원유생산 증가 등을 이유로 오히려 쿼터를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유가, OPEC 감산·지정학적 위험 등 구조적 원인 나아가 그는 최근 6개월간의 유가상승분 약 6.6달러의 내용을 보더라도 지정학적 위험과 OPEC의 기습적 감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세계경기 상승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로 인해 약 0.8달러,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0.9달러, 달러가치 하락에 따라 0.2달러 정도씩 국제유가가 인상된 반면, 지정학적 위험과 OPEC의 기습적 감산은 4.8달러의 효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결국 박 위원은 OPEC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쿼터조정과 국제적 지정학적 위험요인을 일시적 현상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며, 이 요인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 후 국제유가 하락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 폭발사건은 9.11 이후 형성된 국제적 지정학적 위험이 이라크 전쟁후에도 소멸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이라크 정권 이양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종족간·종파간 유혈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국제유가 전문가협의회에서도 이 같은 시각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협의회에서 OPEC이 현행 쿼터(2350만b/d)를 유지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고, 이 경우 중동 및 베네수엘라 등 돌발요인이 없다면 26~28달러 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토론에서는 최근 고유가 현상이 일시적인 흐름이라고 보기 보다는 OPEC도 내부적으로 기존의 목표유가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선임연구원은 "OPEC이 내부적으로 밴드수준을 높힌 것 같다"며 "2분기에 28달러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현진 연구원도 "9.11테러이후 유가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시화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헌재 부총리 에너지대책 근본 개선 지시도 주목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에너지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지시한 것도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분기 이후에는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비상계획을 발동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작년 이라크전을 계기로 마련된 비상대책의 현실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고유가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지 단순한 변동폭 조정을 위한 것은 의미가 없다"며 "따라서 비상계획은 과거처럼 광범위한 에너지 절약정책이 아니라 에너지 과소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대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이들을 관리하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산자부가 중심이 돼 전면적인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에 대해 "그 동안 차량 10부제 등 에너지 절약 정책은 국민의 불편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실효성도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런 시각을 바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집중관리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대신 정책의 효율성은 높이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단순한 변동폭 조정을 위한 정책의 무의미성`을 이 부총리가 지적함에 따라 이번 정부의 유가대책은 앞으로 상당기간 고유가 지속을 전제로 대책을 내놓으라는 것으로 분석, 주무부처인 산자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004.03.28 I 김병수 기자
  • 모기지론보다 근로자·서민 대출이 유리
  • [조선일보 제공] 집값의 최고 70%를 최장 20년까지 대출해주는 모기지론(mortgage loan)이 25일부터 본격 도입됨에 따라, 대출을 안고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이 한층 다양해졌다.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사람은 기존의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시중 은행의 장기주택담보대출, 새로 출시된 모기지론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재테크전문가들은 세 가지 대출상품 중에서 일단 비슷한 조건에 금리가 싼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기지론과 시중은행 대출도 나름대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에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좋지만, 이미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평수를 늘려갈 때는 모기지론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내집마련을 위한 대출상품 3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 무주택 서민에겐 최고 상품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은 건설교통부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놓은 국민주택기금을 무주택 서민에게 빌려주는 상품으로, 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 등 세 곳에서 취급하고 있다. 대출자격은 연간소득(상여금 제외)이 3000만원 이하이고 대출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무주택자인 가구주(단독세대주 포함)로 제한돼,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하지만 근로소득자의 연간소득을 산정할 때 상여금(보너스)·연월차수당·시간외 수당·교통비·식대 등 실비변상적 급여를 제외하기 때문에, 연봉 총액이 3000만원을 넘는다고 쉽게 포기해선 안 된다. 다만 연봉제로 임금을 받는 근로소득자는 기본급과 상여금의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자가 아닌 서민은 소득금액증명원에 의해 확인되는 종합소득으로 연간소득이 3000만원을 넘는지를 판단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은 집값의 70% 범위 내에서 최고 1억원을 대출해준다. 대출한도가 모기지론(2억원)보다 작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주택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나 아파트로 제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장점이 많다. 첫째, 대출금리가 연 6.0%로 모기지론보다 낮다. 모기지론이 고정금리인 데 비해 변동금리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변동금리라 해도 시중은행 대출금리처럼 자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고정금리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은 대출재원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이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대폭적으로 오르지 않는 한 모기지론보다 금리가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최고 3년까지 거치(이자만 내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음)기간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대출 초기에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환방법은 1년 거치 19년 상환(1년 동안은 이자만 갚고, 2년차부터 19년 동안 원금을 나눠 갚음)과 3년 거치 17년 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셋째, 대출기간이 20년이기 때문에, 15년 이상 장기대출시 주어지는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은 매년 이자상환액에 대해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한도가 1억원이고 대출금리가 연 6%이기 때문에 실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한도는 600만원(1억원의 6%)선으로 볼 수 있다. 넷째, 만기 이전에 원금을 상환할 때 벌금이 없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나 모기지론은 5년 이내에 상환할 경우, 상환액의 1~2%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은 언제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모기지론, 평수제한 없고 1주택자도 대출받을 수 있어 모기지론은 고정금리라서 앞으로 시중금리가 올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무주택자뿐 아니라 1가구1주택자(65세 이하)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대상주택도 평수제한이 없는 등 대출자격이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처럼 엄격하지 않다. 대출한도도 2억원으로 근로자·서민 대출보다 1억원 많다. 다만 대출금리가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보다 높은 편이고,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이나 재건축·재개발 예정인 주택을 구입할 때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모기지론은 집값의 70% 이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매월 상환하는 대출 원리금이 월평균 소득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낮은 서민들의 실제 대출한도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예컨대 1억5000만원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연간 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야 한다. 만일 1주택보유자가 모기지론으로 집을 구입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옛집을 1년 안에 팔아야 한다. 1년이 넘도록 옛집을 팔지 않으면 가산금리를 내야 하고, 최악의 경우 대출금 회수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소형 평수의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넓은 집으로 늘려 이사 갈 때는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10~20년이고, 평수제한이 없는 등 상품구조가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대출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소득공제 요건도 까다롭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어야 하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가구1주택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이자상환액에 대해 최고 1000만원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환방법 자유롭지만 대출담보비율은 낮아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주택구입자금대출은 대출자격에 제한이 없고, 3년짜리 단기대출이 가능하며, 상환방법도 만기 일시상환(이자만 내다가 대출원금은 만기일에 갚거나 연장)과 원금균등분할상환(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음)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주택투기지역에서의 10년 이내 대출에 대해서는 집값의 40%까지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고, 대출기간이 15년 이내이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없다.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이면 투기지역이라 하더라도 집값의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가구1주택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소득공제는 받을 수 없다. 또 3년 이내에 조기 상환할 경우 상환액의 1~2%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출금리는 대부분 연 6.5% 안팎(변동금리, 3년제 대출 기준)으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시중금리에 따라 수시로 조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 한달 최저, 엔 변화·배당금 유입 주목..1156.2원(마감)
  • [edaily 최현석기자] 환율이 중동지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 떨어진 115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1152.20원 이후 한달만에 최저수준이다. ◇23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강세를 반영해 전날보다 2원 낮은 115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곧 1156.80원으로 떨어졌으나, 저가인식 매수로 이내 1158.4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기업매물로 1157원선으로 밀린 채 횡보한 뒤 매도 증가로 차츰 하락하며 1156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1156.20원으로 조정받은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하마스 암살로 대만 총통선거 후유증 상쇄..하락반전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며 달러를 약세로 몰아갔다. 알카에다 2인자의 체포 실패 소식도 테러 우려감을 확산시키며 달러/엔과 달러/원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3.1%에 그쳤으나, 시장은 고려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다만 1155원에 대한 레벨 경계감은 이날도 유효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주식순매도로 돌아선 점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유입 기대감 등도 매도를 자제시키는데 일조했다. ◇1150원 향한 완만한 하락세..배당금 관건 달러가 테러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원도 1150원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은 1155원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으나, 하루에 2~3원 정도 하락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55원과 1150원 등 주요 레벨에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1150원을 밑돌 경우 당국이 긴호흡을 멈추고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관련 배당금 수요가 대기중인 26일을 전후해서는 하락시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제일은행 류동락 차장은 “달러가 약세로 가고 있어 배당금 수요가 트렌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배당금 역송금을 매도기회로 삼고 기다리는 곳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차장은 "향후 이틀간은 점진적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며 "1150원에 도달했을 때 당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BNP파리바은행 박준근 부장은 "역외선물환 만기정산용 매물이 하루 2억달러 정도 나오고 있는데다 기업네고가 꾸준해 하락쪽이 우세하다"며 "달러/엔이 환율 개장가를 어느수준으로 결정지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부장은 "삼성전자 관련 배당금 수요가 내일부터 유입될 경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면서도 "이미 여러 은행들이 배당금에 대비해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어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6.60~106.90엔 범위를 오간 뒤 4시48분 현재 106.7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83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3억76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1억800만달러가 거래됐다. 24일 기준환율은 1157.30원으로 고시됐다.
2004.03.23 I 최현석 기자
  • 환율 한달 최저, `대만보다 중동 우려`..1156.2원 마감
  • [edaily 최현석기자] 중동지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 떨어진 115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1152.20원 이후 한달만에 최저수준이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로 중동 위기가 고조되며 달러를 약세로 몰아갔다. 알카에다 2인자의 체포 실패 소식도 테러 우려감을 확산시키며 달러/엔과 달러/원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3.1%에 그쳤으나, 시장은 고려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다만 1155원에 대한 레벨 경계감은 이날도 유효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주식순매도로 돌아선 점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유입 기대감 등도 매도를 자제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강세를 반영해 전날보다 2원 낮은 115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곧 1156.80원으로 떨어졌으나, 저가인식 매수로 이내 1158.4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기업매물로 1157원선으로 밀린 채 횡보한 뒤 매도 증가로 차츰 하락하며 1156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156.20원으로 조정받은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6.60~106.90엔 범위를 오간 뒤 4시1분 현재 106.79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82.6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FX 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3.23 I 최현석 기자
  • (CEO탐방)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사장
  • <!--image start--><!--image end-->[edaily 김기성기자] 세상에 입구(entrance)만 있고 출구(exit)는 없다면.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게다. 영역을 좁혀보자. 경제관점으로. 짐작컨데 흔히 말하는 선순환구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우리 몸에 비춰 생각하면 명약관화(明若觀火)한 것 처럼. 국내 벤처캐피탈업계가 봉착한 고질적인 문제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코스닥시장을 제외하고 투자회수의 수단이 마땅히 없고, 그마저도 진입장벽이 갈수록 높아져 녹록치 않다. 지나간 벤처거품에 휘둘려 110개 넘는 창투사중 30여개를 제외하고 투자회수의 출구를 못찾아 개점휴업 상태라는 게 이를 입증한다.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100% 출자 창투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사장을 만났다. 그의 최대 관심사 역시 출구였다. `exit`. 투자회수와 관련한 포괄적인 개념이다. 투자기업의 미래가치도 가치지만 `exit`이 과연 가능한지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고려한단다.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종의 `고민`이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탈시장의 문제점은 `exit` 매카니즘이 아직도 약하다는 겁니다. 투자회수가 돼야 선순환투자가 가능한 게 벤처캐피탈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밸류(기업가치) 보다도 `exit`에 초점을 두는 투자원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사장이 처음부터 이런 투자전략을 추구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탈시장의 `현실이라는 벽`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나서 수정한 전략이다. 제대로된 exit 매카니즘이 형성될 때까지 `2보 진전`을 위한 `1보 후퇴`라고나 할까. 문사장이 벤처캐피탈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6년. 삼보컴퓨터에 근무하다 미국에 건너가 드렉셀(Drexel)대학에서 MBA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소프트뱅크벤처캐피탈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면서 부터다. 이후 손정의사장을 설득한 끝에 2000년 자본금 200억원(현재 260억원)의 소프트뱅크벤처스 설립을 주도했다. 그리고 나서 성장가능성 있는 초기창업(early stage) 단계의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이미 이름난 기업보다는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벤처캐피탈의 진정한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했다. 벤처거품이 붕괴되면서. 전략적 실수였다. 이로 인해 지난 2000년 소프트뱅크와 삼보컴퓨터 등이 투자한 내부펀드인 총 500억원의 1호 투자조합은 적지 않은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문사장은 이 때 한국 벤처캐피탈시장이 `exit` 매카니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첫 외부펀드로 지난 2002년 결성한 총 200억원 규모의 중기청 이노비즈 투자조합부터 투자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투자회수를 고려한 단계별 포트폴리오 투자가 바로 그 것. 철저한 초기창업기업 투자패턴에서 초기 40%, 중간 30%, 성숙 30%로 투자비중을 안분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전략의 근간은 여전히 창업 당시 품었던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다만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올인(?)` 전략에서 현실적인 개념을 가미한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의 자격도 따냈다. "다른 겸업 창투사들 처럼 기업구조조정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벤처 등 성장산업도 구조조정이 언제나 필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200개가 넘는 보안업계가 대표적입니다. 또 우리의 개념과 능력에 맞는 기업구조조정 대상이 있으면 투자할 수 있구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법정관리중인 모 기업의 구조조정투자에 나서기 위해 상반기중 200억~3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인 소프트뱅크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는 것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차별점중 하나.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을 통해 말로만이 아닌 투자기업의 실제적(practical) 글로벌화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중국에 진출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성과를 거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얼마나 많은 비용 낭비가 있었습니까. 그 비용의 대부분은 벤처캐피탈과 정부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실제적인 글로벌 고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실제로 일본 소프트뱅크는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2001년 총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라이빗에쿼티펀드인 소프트뱅크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펀드(SAIF)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미국에서 초고속인터넷통신 및 무선통신, 미디어, 하이테크 기술 관련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문사장도 이런 맥락에서 국내의 될성부른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익스팬션 펀드`를 구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투자기업의 IPO(기업공개)도 잇따를 전망이다. 벨웨이브(투자액수 30억), 그래텍(8억), 토마토LSI(15억)는 올해, 소프트뱅크유웨이 등 2개사는 내년 상반기에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현재 30여개의 투자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또 투자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등이 출자한 1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세번째 투자조합이다. 문사장은 손정의 사장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난달 회의 때도 여전히 한국의 초고속인터넷시장의 세계시장 주도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런 업체의 일본 중국 진출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사장은 문정환 전 LG반도체 사장의 아들이다. ◇문규학 사장 약력 -64년생 -88년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졸업 -88~89년 클로바프라스틱 재경담당 -90~93년 삼보컴퓨터(인력개발팀, 회장실, 전략기획팀) -96년 미국 Drexel University(Philadelphia) MBA(마케팅 전공) -96~98년 소프트뱅크테크놀로지벤처스 -98.9~00.12 소프트뱅크미디어 대표이사 -00.2~02.3 소프뱅크벤처스 부사장 -02.3~ 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코리아 대표이사 -02.11~ 소프트뱅크커머스 대표이사
2004.03.23 I 김기성 기자
  • 현대차, 중국·인도법인 판매목표 잇딴 상향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해외 현지법인의 수요확대를 반영, 중국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와 인도 현대모터인디아(HMI)의 올해 사업목표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현대차는 또한 HMI를 제 3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집중 육성, 올해 수출규모를 7만대 가까이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10만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21일 인도에 100% 투자한 현대모터인디아(HMI)가 인도 내수시장 수요증가를 반영, 올해 생산·판매목표를 기존 19만대에서 21만5000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MI는 국내업계 해외공장 처음으로 연간판매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HMI는 당초 금년중 인도 내수시장 판매 12만500대, 해외 제3국 수출 6만9500대 등 총 19만대를 생산·판매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인도시장 수요를 반영, 내수물량을 2만5000대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HMI의 올해 사업목표는 내수 14만5500대, 수출 6만9500대 등 총 21만5000대로 확대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판매 실적 15만741대에 비해 42.6%나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MI의 생산능력을 15만대에서 25만대로 확대하는 증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반면 올해 국내외 수요는 25만대 안팎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공장을 3교대 24시간 풀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쌍트로와 엑센트(국내명 베르나), 쏘나타 등 기존 모델에 더해 올 4월과 7월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와 겟츠(국내명 클릭)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인도시장 수요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수요가 많기는 수출도 마찬가지다. HMI의 수출시장은 멕시코·대만·독일 등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쌍트로가 주로 수출되는 유럽 15개국을 포함, 수출대상국은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를 망라 20여개국에 달하고 있다. HMI는 올해 최대 30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HMI를 방문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공장을 인도 내수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동서남 아시아 및 중남미, 유럽 등의 수출 전략 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수출활성화와 관련해 인도정부에 대한 약속도 있었지만 내수·수출간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겠다는 포석을 담고있다. 실제 HMI는 올해 수출규모를 지난해(3만416대)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데 이어 본격적인 25만대를 양산체제로 돌입하는 내년에는 수출 물량을 10만대 수준까지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 역시 올해 판매목표를 연초에 수립한 13만대보다 2만대 확대된 15만대로 상향조정했다. <edaily 2004년 3월20일 13시59분 기사 참조☜ 클릭> 베이징현대기차는 지난해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들어가 진출원년인 2003년 한해동안 국내외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를 중심으로 5만195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가 가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4.03.21 I 지영한 기자
  • `테러위협` 뒤숭숭..다우·나스닥 낙폭확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이라크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시장 안팎이 뒤숭숭하다. 워싱턴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한 폭탄 테러 위협이 전달되는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우와 나스닥은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19일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시장 외적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다우는 전날보다 25.56포인트(0.25%) 떨어진 1만270.22, 나스닥은 7.38포인트(0.38%) 떨어진 1955.06, S&P는 3.65포인트(0.33%) 떨어진 1118.67을 기록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경 부근에서 알카에다의 2인자가 포위돼 있다는 소식 등 이라크 전쟁과 테러 관련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장직후에는 워싱턴 경찰국이 테러 위협을 접수하고, 지역내 모든 학교를 수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개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0.74%, AMD는 0.39% 하락 중이다. 모토롤라는 스미스바니의 긍정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0.06% 하락 중이다. 스미스바니는 최근 모토롤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며 1분기 및 2분기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슈왑사운드뷰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2.72% 상승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베어스턴스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0.27% 올랐다. 유로당국과 반독점 협상에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는 0.32% 하락 중이고, 코카콜라는 영국에서 50만병의 콜라를 리콜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0.27%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4.03.20 I 정명수 기자
  • "아시아 랠리" 첫번째 탈락자는 태국?
  • [edaily 황현이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의 랠리 대오로부터 태국 증시가 이탈하려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한해 117% 뛰었던 태국 증시는 올 들어서는 역내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월 중순 고점을 친 뒤로 줄곧 조정의 물살을 타며 13% 하락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태국 증시가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는 것인지 상승 추세 자체가 꺾인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올 들어 13% 하락..외국인 매도공세 태국 경제의 성장세 자체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해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6.7% 증가했고 올해도 약 7%대의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도 불구하고 태국 증시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요인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 외에 조류독감에 대한 정부 대처 미흡, 남부 이슬람 지역의 폭력사태, 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등이 꼽히고 있다.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태국 증시의 급등에 크게 기여했던 외국인은 하반기부터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내리 주식을 팔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7억6000만달러 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작년 하반기에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는 역할을 했던 개인마저 1월 중순부터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 공세에 가담했다. 기관의 시선 역시 차가워지고 있다. 메릴린치는 최근 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18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많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태국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한 뒤 한국과 대만, 필리핀 증시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시의 하락 기미를 감지한 태국 정부는 탁신 치나왓 총리의 입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심리를 북돋기 위해 규제완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무장관이 시장친화적인 인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사며 저가 매수세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대만도 정국변화에 촉각 역내의 다른 증시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를 대전제로 아직까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인 일본 증시는 올해 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제 투자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메릴린치의 3월 설문에서 일본에 대한 비중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14%에서 32%로 급등했다. 국제지수산정기관에 의한 선진증시 지정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만 및 한국 증시는 일본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태국과 마찬가지로 정국이 주요 변수다. 선거, 탄핵 등이 현재 시장에 지배적인 힘을 행사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돼 있다. 대만 증시는 20일 실시될 총통 선거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민진당 후보(천수이벤 현 총통)가 당선될 경우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시가총액의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1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태의 향배와 4월 중순 치러질 총선을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 4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틀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 국가 대표지수 금년 상승률(~3월17일) ------------------------------------------ 일본 7.1% 한국 7.6% 대만 11.7%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12.1% 태국 -13.2% 필리핀 -1.6% -------------------------------------------
2004.03.18 I 황현이 기자
  • 굿모닝신한證 "법인세 103억 돌려주세요"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008670)이 지난해 9월 국세청으로부터 부과받은 법인세 103억원의 환급을 놓고 애를 태우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와 국세심판원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 1998년 말레이시아 조세회피지역인 라부안에 설립한 역외펀드와 체결한 유가증권 거래에 대해 지난해 9월 법인세 10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해당 펀드가 이미 청산되었고, 당시 거래가 국내 대주주와 역외펀드간의 거래인 만큼 법인세 부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놓은 상태다. 국세심판원측은 굿모닝신한증권의 역외펀드가 형식적으로는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 설립된 해외법인이지만, 굿모닝신한이 100% 출자하고 국내 주식을 주로 거래했다는 점에서 해외지점과 동일한 실체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국세심판원 관계자는 "해외펀드를 법인으로 봐야할 지 여부가 문제"라며 "국내법인이 조세회피지역에 해당 국가의 법을 근간으로 펀드를 설립했다는 점에서 해외법인으로 볼 수는 있지만, 국내법인이 100% 출자하고 주로 국내 주식을 매매했기 때문에 해외지점과 동일한 실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굿모닝신한쪽에서는 해당 거래가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법인쪽에 원천소득이 있고 역외펀드를 해외법인으로 인정할 경우 세금 회피를 위한 해외법인 설립이 잇따를 수 있다"며 "역외펀드의 실체에 대한 연구를 더 해봐야겠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국내 대주주와 해외펀드와의 거래는 `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득금액 조정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래가 적정한 가격으로 됐느냐는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적정가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차이금액만큼 조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과세권을 가진 국세청 입장에서 과세할 수는 있지만, 우리도 정당한 사유가 있어서 반발을 한 것"이라며 "머지않아 판결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4.03.16 I 김현동 기자
  • 주택거래신고제 후보지 8곳 올라(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오는 4월께 지정될 주택거래신고제 대상 후보지역에 서울 강남·송파, 충남 천안 등 8곳이 올랐다. 또 주택투기지역 지정후보지에는 서울 서대문구·종로구 2곳이 선정됐다. 국민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월대비 1.5% 이상 상승한 서울 용산(1.5%)·강남(1.6%)·강동(1.7%)·송파구(1.7%), 경기 과천(2.2%)·안성(1.7%), 강원 춘천(1.7%), 충남 천안(1.6%)·논산(1.9%) 등 9개 지역중 투기지역 미지정인 논산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이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대상후보에 들어갔다. 최근 건설교통부는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기준을 종전 `전체 집값 변동률`에서 `아파트와 연립주택값 변동률`로 보완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전체 집값 상승률 대신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가격 상승률` 이 월간 1.5%, 3개월간 3%를 넘으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다. 또 양도세가 실거래가액으로 부과되는 주택투기지역 지정 후보지에는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2곳이 올랐다.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의 130%를 웃돌아 주택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 정부는 이달 하순께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 전세가격은 전월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10.29대책 이후 매수세 실종으로 침체됐던 주택시장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 전월 하락에서 2월 상승으로 반전한 것. 그러나 국민은행은 전반적인 매수관망세는 지속됐으며 거래도 거주목적의 실수요자, 급매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가격은 방학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등의 수요 증가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난 3개월간의 하락새를 접고 상승으로 반전했다고 덧붙였다.
2004.03.10 I 양효석 기자
  • 나스닥 2천 붕괴 `연중최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20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짐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은 장중 한 때 1990선까지 하향 돌파 당했다. 올해 첫 거래에서 2006.68을 기록한 나스닥은 1월26일 2153.83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9일 2000선이 무너졌다. 다우도 1만500선이 붕괴돼 적절한 지지선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월가에는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 매물이 불어나,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 양상을 보였다. 이날 다우는 전날보다 72.52포인트(0.69%) 떨어진 1만456.96, 나스닥은 13.62포인트(0.68%) 떨어진 1995.16을 기록했다. S&P는 6.63포인트(0.58%) 떨어진 1140.57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100만주, 나스닥이 20억91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985개, 내린 종목은 1862개였다. 나스닥에서는 996종목이 오르고, 2072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개장 초반부터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됐다.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도 공세가 강해졌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GDP 성장률은 4.5%로 이전 전망치 4.2%보다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톰 맥마누스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들도 고용 증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낙관론을 폈다. 그러나 고용지표, 소매매출 등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지표들은 실망감을 줬다. ICSC와 UBS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매출지수는 전주대비 0.3% 하락했다. 이로써 소매점 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지수는 7%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으로 소비가 위축돼 전년동기대비 효과가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거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빠져나갈 수 있을 때 나가야한다"며 매도 주문을 내는데 급급했다. 나스닥은 오전장 중반 2000선이 무너졌고 장마감 직전에는 1990선까지 내줘야했다. 마감벨이 울리기 직전 반발 매수세가 유입, 1990선을 겨우 지켜냈다. 다우역시 개장초반 1만500선이 무너진 후 이렇다할 지저선을 찾지 못하고 흘러내렸다. 소비위축과 파업으로 실적이 악화된 슈퍼메켓 체인점 알버손즈와 크로거는 각각 0.87%, 1.85% 씩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장마감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TI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1.11% 하락 반전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1.01% 상승 반전했다. AMD는 1.16%,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39% 하락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7.08% 급락했다. BOA는 "선마이크로의 유닉스 사업 부문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은행주들은 합병 재료가 그치지 않았다. 도이체방크는 시티그룹, JP모건 등과의 합병설과 관련, 에커만 CEO가 "합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은 0.2%, JP모건은 1.09% 하락했다. 도이체방크 ADR은 2.98% 하락했다. 소버린뱅콥은 펜실베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웨이포인트파이낸셜을 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소버린뱅콥은 1.32% 하락했으나, 웨이포인트는 10.99% 급등했다. 나이키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 전망치를 내놔 2.91% 상승했다. 나이키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주당 71~74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64센트, 매출액은 27억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네소타 주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이 본격 시작되면서 0.43% 하락했다. 위성방송업체인 에코스타는 CBS 등 비아콤 계열의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키로하면서 1% 이상 상승했으나, 장막판 강보합선으로 물러났다. 비아콤은 0.89% 하락했다. 양사는 CBS의 중계 기지국 이용료와 프로그램 보조금에 이견을 보여 계약 경신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04.03.10 I 정명수 기자
  • 다우 1만500선 붕괴..나스닥 2000선 위협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반도체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스닥은 한 때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우도 1만500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개장 초반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도 공세가 강해졌다. 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21분 다우는 전날보다 29.63포인트(0.28%) 떨어진 1만499.85, 나스닥은 4.19포인트(0.21%) 떨어진 2004.59, S&P는 3.7포인트(0.32%) 떨어진 1143.50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GDP 성장률은 4.5%로 이전 전망치 4.2%보다 높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매분기 4%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소매매출 등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지표들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ICSC와 UBS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매출지수는 전주대비 0.3% 하락했다. 이로써 소매점 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지수는 7%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으로 소비가 위축돼 전년동기대비 효과가 커졌기 때문이다. 슈퍼메켓 체인점인 알버손즈와 크로거의 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파업 등으로 슈퍼 체인점의 순익이 급감, 각각 1.33%, 1.53% 씩 떨어졌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부진하다. 전날 장마감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TI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3.33% 하락 반전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0.61% 상승 반전했다. AMD는 1.0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52% 하락 중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6.01% 급락 중이다. BOA는 "선마이크로의 유닉스 사업 부문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은행주들은 합병 재료가 그치지 않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시티그룹, JP모건 등과의 합병설과 관련, 에커만 CEO가 "합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은 0.3%, JP모건은 0.86% 하락 중이다. 도이체방크 ADR은 2.05% 하락 중이다. 소버린뱅콥은 펜실베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웨이포인트파이낸셜을 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소버린뱅콥은 2.36% 하락 중이나, 웨이포인트는 10.3% 급등 중이다. 나이키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 전망치를 내놔 2.97% 상승 중이다. 나이키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주당 71~74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64센트, 매출액은 27억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네소타 주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이 본격 시작되면서 0.08% 하락 중이다. 위성방송업체인 에코스타는 CBS 등 비아콤 계열의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키로하면서 1.84% 상승 중이다. 비아콤은 0.64% 하락 중이다. 양사는 CBS의 중계 기지국 이용료와 프로그램 보조금에 합의하지 못했다.
2004.03.10 I 정명수 기자
  • 다우·나스닥 보합선 등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개장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유도하고 있지만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다. 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6분 다우는 전날보다 24.96포인트(0.24%) 떨어진 1만504.52, 나스닥은 0.51포인트(0.03%) 떨어진 2008.27, S&P는 3.07포인트(0.27%) 떨어진 1144.13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상승) 이날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GDP 성장률은 4.5%로 이전 전망치 4.5%보다 높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매분기 4%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소매매출 등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지표들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ICSC와 UBS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매출지수는 전주대비 0.3% 하락했다. 이로써 소매점 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지수는 7%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돼 전년동기대비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최근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 대상이다. 전날 장마감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TI는 0.49% 상승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은 0.4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AMD는 0.34% 상승 중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4.08% 급락 중이다. BOA는 "선마이크로의 유닉스 사업 부문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5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시티그룹, JP모건 등과의 합병설과 관련, 에커만 CEO가 "합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티그룹은 0.42%, JP모건은 0.33% 하락 중이다. 도이체방크 ADR은 2.07% 하락 중이다. 소버린뱅콥은 펜실베니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웨이포인트파이낸셜을 9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소버린뱅콥은 5.85% 하락 중이나, 웨이포인트는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나이키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 전망치를 내놔 2.64% 상승 중이다. 나이키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주당 71~74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64센트, 매출액은 27억달러였다. 나이키의 CEO인 필립 나이트는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약진이 예상되고, 환율 효과로 매출도 매우 건강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04.03.09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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