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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바다` 도미니카
  • [스포츠월드 제공] 카리브해에 떠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아이티와 함께 하나의 섬을 양분하고 있는 이 나라는 콜럼버스가 1차 항해 때 발견한 섬이다. 수도 산토도밍고를 비롯해 도미니카의 도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을 거치면서 건설됐다. 특히 콜럼버스의 동생 바르톨로메오가 건설한 산토도밍고는 1990년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만큼 스페인풍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도미니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답게 이름난 해변이 많다. 특히 이곳의 바다는 산호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스킨 스쿠버에게는 ‘환상의 바다’로 알려져 있다. 카리브해 산호초의 띠는 멕시코 칸쿤에서 벨리즈로 이어지고, 섬 가운데는 도미니카가 가장 유명하다. 산토도밍고에서 동쪽으로 1시간쯤 가면 보카치카 해변(Playa Boca Chica)이 있다. 산토도밍고 사람들이 주말을 보내는 곳으로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레스토랑 호객꾼과 관광 가이드가 귀찮게 하지만 도미니카의 아름다운 해변을 짐작케 해준다. 산토 도밍고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라 로마나(La Romana)는 사탕수수농장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났다. 라 로마나에서 해안선을 따라 가면 도미니쿠스에 닿는다. 아름다운 해변과 현대식 등대가 있는 이곳은 저녁 노을 감상지로 이름났다. 몇개의 리조트와 호텔이 전부지만 한적한 풍경이 좋다. 라 로마나에 이웃한 바야히베(Bayahibe)에서는 이슬라 카탈리나(Isla Catalina)와 이슬라 사오나(Isla Saona), 2개의 무인도 투어를 할 수 있다. 투어에 합류하기 싫다면 배를 빌려 온종일 해변 근처에서 놀 수도 있다. 배를 대여하는 데는 120달러 정도 한다. 무인도 투어는 카탈리나 49달러, 사오나 39달러이며 2개의 섬을 동시에 돌아보는 데는 52달러다. 이 요금에는 점심이 포함됐으며 오전 9시 출발, 오후 4시경 돌아온다.바야히베에서 6인승 쾌속보트를 타고 1시간을 가면 사오나 섬이다. 이곳에도 운치있는 해변이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3시간쯤 해수욕을 하며 쉴 수 있다. 사오나 섬의 해변은 낭만적이다. 고운 산호가루가 깔린 해변은 물비늘이 훤히 비칠 만큼 투명하고 아름답다. 스킨 스쿠버를 신청한 이들은 3시간 동안 다이빙(65달러 추가)을 즐긴다. 사오나 섬 투어는 비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도미니카의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위)엘 초코 국립공원에 있는 동굴, (아래)'윈드서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카바레테 해변산토 도밍고에서 승용차로 북쪽으로 4시간 30분 정도 가면 푸에르토 플라타(Puerto Plata)다. 이곳 역시 환상적인 해변이 즐비하다. 특히 이곳은 보석 호박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시내 중앙광장에서 2블럭 떨어져 있는 호박박물관(Museo de amber)에는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2층에는 고생대의 곤충들이 들어 있는 호박도 볼 수 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호박으로 만든 목걸이, 귀거리, 팔찌 등을 살 수 있다. 푸에르토 플라타 외각에는 멋진 휴양지들이 줄지어 있다. 소수아 해변(Playa Sosua)도 그 중 하나다. 또 소수아에서 5㎞ 떨어진 곳에 윈드서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카바레테(Playa Cabarete)가 있다. 이곳은 서핑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항상 붐빈다. 또 해변에는 수영복까지 벗은 채 일광욕을 즐기는 여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엘 초코(El Choco) 국립공원은 정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신청해도 되지만 비용이 비싸다. 마을에서 소년 가이드를 찾아서 개별적으로 트레킹을 즐기면 저렴한 비용으로 공원을 돌아볼 수 있다. 엘 초코에는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 대부분의 동굴은 맑은 물이 고여 있어 수영을 즐길 수 있다.여행쪽지 호텔가격은 25~30불…음식에 세금 많이 붙어한국에서 도미니카로 가는 직항로는 없다. LA 등 미국의 주요도시를 거쳐서 가야 한다. 산토도밍고에 라스 아메리카스(Las Americas) 국제공항이 있다. 입국시 탑승 공항이나 라스 아메리카스 공항에서 관광카드(10달러)를 구입해야 한다. 산토도밍고에는 스페인 식민시절에 지어진 문화유산이 많다. 대부분 구도시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다. ‘프리마다 데 아메리카 성당’은 1514년에 짓기 시작해 1540년에 완성됐다. 로마교황청에 의해 1542년 최초의 아메리카 신대륙의 가톨릭 성당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오사마강의 산호석을 이용해 지었다. ‘오사마 요새’는 아메리카 신대륙 최초의 군사시설로서 방어기능과 함께 신대륙을 통치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요새 역시 대부분 산호석으로 만들어졌다. 요새 내부에 있는 ‘충성의 탑’은 1503년에 지어져 20세기까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도 이곳에서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산토도밍고의 시내 교통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다. 장거리의 경우 버스가 합리적이다. 산토도밍고에서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외진 곳에 자리한 한적한 해변을 두루 돌아보려면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도미니카의 숙소는 호텔과 리조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들 숙박시설을 비롯해 레스토랑, 레포츠숍은 대부분 유럽인들의 소유다. 호텔 가격은 25∼50불 내외다. 푸에르토 플라타의 로마르 호텔(Apart Hotel Lomar)은 방이 넓고 쾌적하다. 소수아 해변의 워터 프론트 호텔(Hotel Water Front)은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다. 도미니쿠스 해변의 레온(Hotel Leon)은 시설이 떨어지지만 마을의 경치가 아름답다. 도미니카의 식당은 메뉴판에 적힌 요금 외에 세금이 많이 붙는다. 식사를 주문할 때는 세금과 봉사료 등을 미리 물어봐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음식은 가볍게 양념을 한 해산물이 많다. 또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열대과일도 많이 쓰인다. 고기는 맵게 요리를 하고 토티야나 빵, 야채 등과 함께 나온다.
  • [부동산 100자 정보] 대구 범어동 ‘신일해피트리’외
  • [조선일보 제공] 대구 범어동 ‘신일해피트리’ 615가구 ㈜신일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신일해피트리 수성 카루스’ 아파트를 선보인다. 49, 57평형 615가구로 2호선 범어역·대백프라자·만촌이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중세 유럽 제국을 본뜬 조경과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며, 가구마다 가족실 개념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이 좋다.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053)742-1588재개발·재건축 전문가 강좌 개설 한국생산성본부가 다음달 3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과정을 야간과 주말 과정으로 각각 개설한다. 재개발·재건축 환경분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해설, 시행·관리처분·완료단계 추진절차, 세법 등을 다룬다. 교육비는 58만원이며 각각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02)3210-3830~7우남건설, 풍산지구서 연립주택 분양 우남건설이 경기 하남 풍산지구에서 고급 연립주택 ‘우남퍼스트빌 리젠트’를 분양한다. 40~48평형 95가구로 각 동(棟) 지하에 다용도 생활공간인 플렉스룸을 제공한다. 47평형 기준으로 6.1~17.6평이며, 홈바·음악감상실·서재 등으로 쓸 수 있다. 서울 삼성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5888-012인천 주안역 직통‘기븐존’상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주안역과 바로 연결되는 ‘기븐존’ 상가가 분양 중이다. 브랜드플러스가 운영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존이 입점하고 ‘CGV주안9’ 영화관도 영업 중이다. 선시공 후분양 상가여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032)234-9000청진동 주상복합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르메이에르건설이 서울 종로 청진동에서 주상복합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내년 7월 완공될 예정. 1호선 종각역, 5호선 광화문역이 가깝고, 청계천 인근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상권 전망이 밝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하 2~3층에 회사 직영 스포츠센터(3000여 평)가 들어선다. (02)761-0600충남 당진‘미소지움 2차’분양권 전매 가능 신성건설이 충남 당진 신평면에서 ‘미소지움 2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28~45평형 409가구로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주변에 INI스틸, 동부제강·중외제약 등 대기업이 많고, 당진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전~당진고속도로 건설 등도 추진 중이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041)352-8882원주 신림면 임야 평당 1만9000원 원주우리영농조합이 강원 원주시 신림면 일대 임야를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는 1만9000원이며, 조합에서 운영하는 농장과 과수원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업도시·혁신도시 등 주변 개발 호재가 많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2)2052-6700
GS건설, 광주 마륵동에서 269가구 공급
  • GS건설, 광주 마륵동에서 269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GS건설(006360)은 이번달말부터 광주 서구 마륵동에서 `상무자이` 269가구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8000여평 부지에 지하1층~지상 11·12층 8개동 규모이며 ▲44평형 90가구 ▲53평형 22가구 ▲54평형 109가구 ▲ 61평형 45가구 ▲78평형 3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3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옆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28~30일까지 청약을, 내달 5~8일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08년 3월쯤이다. 아파트 내부는 고급마감재를 사용하며, 발코니 확장평면이 적용된다. 최첨단 홈네트워크, 세큐리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지상주차비율은 28%. 단지내에는 250여평 규모의 자이안 센터를 확보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편의시설이나 시청, 대법원, 한국은행, KBS등 주요관공서가 가깝고, 상무초교, 상무중고교, 서석중고교, 전남고 등이 인근에 있다.지하철 상무역에서 700m가량 떨어져있고, 상무로, 운천로, 제2순환로 등 시내외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광주시내 뿐 아니라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아파트를 매입하면 백석산 2000여평 임야를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백석산 인근 700여평의 공원화 공지와 함께 임야를 주말농장 등 여가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문의 062-369-5003.
2006.06.16 I 정태선 기자
  • 경품도 경품 나름… 이젠 ‘오~래가는 경품’
  • [조선일보 제공] 회원 가입 이벤트, 퀴즈 이벤트, 사용 후기 이벤트 등 우리 주변에는 경품을 타낼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다. 심지어 일일이 경품에 응모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고객을 위해 일정한 횟수만큼 경품행사에 대신 응모해주는 ‘경품 응모 대행 사이트’가 생겨날 정도다. 이 때문에 기억에 남을 만한 경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기업의 고민거리다. 기업들 “고객 관심 높이려 튀는 아이디어 고심” 최근에는 경품을 받은 고객이 오랫동안 직접 가꾸고, 키울 수 있는 ‘오래 가는 경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경품에 당첨되었을 때의 기쁨이 오래오래 계속되는 것은 기업 홍보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패션 전문 할인점 세이브존에서는 지금부터 차곡차곡 올 여름 휴가비를 마련하라는 의미에서 100만원이 예금된 ‘여행 통장’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지금 당장 털어쓰라는 게 아니라 100만원의 종자돈을 시작으로 여름 휴가까지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저축해 근사한 여행 비용으로 쓰도록 하겠다는 게 이벤트의 취지. 오는 25일까지 세이브존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에 적힌 응모번호를 세이브존 홈페이지 (www. savezone. co.kr)에 입력하면 된다. 전국 유명 펜션 무료 숙박권(64명), 대관령 양떼 목장 일일 여행권(120명), 문경새재 옛길과 철로 자전거 당일 체험권(20명) 같은 1회성 경품도 곁들였다. 1년간 씨앗을 심고, 가꿀 수 있는 ‘주말농장’도 경품으로 나왔다. KTF에서는 KTF 패밀리 멤버스 카드 고객 중 16일까지 홈페이지(www.ktfmembers. com)에 ‘주말 농장’ 분양 신청을 한 가족 중 300 가족을 추첨, 약 1~10평의 주말 농장을 1년간 무상 분양한다. 주말 농장을 분양받으면 각종 씨앗과 농기구 등 농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과천, 의정부,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전국 6개 지역에서 50가족씩 뽑히게 된다. 22~23일 이틀간 고객들이 농작물을 재배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농장나들이’ 이벤트도 열린다.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이마트몰에서는 친환경 딸기밭 체험 여행을 경품으로 내놨다. 17일까지 홈페이지(www.emart.co.kr) ‘친환경 딸기밭 체험여행’ 이벤트 코너에 응모하면 된다. 20쌍(40명)을 뽑아, 21일 논산에서 딸기 따기, 딸기잼 만들기, 복음자리 딸기잼 공장 견학을 무료로 시켜준다. <!--google_ad_section_end-->여행뿐 아니라 건강과 관련한 상품도 ‘기억에 남는 경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5월 말까지 ‘하나포스 홈 닥터’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플 건강 검진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전문의와 상담하고 진료예약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커플 건강검진권, 커플 효도여행권, 방문검진서비스 이용권 등을 내걸었다. 파스퇴르유업은 대장 건강 요구르트를 홍보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권을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세이브존 마케팅 담당 유현아 과장은 “고객의 관심이나 충성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독특한 경품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단순히 ‘증정받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경품이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김덕한기자 ducky@chosun.com
  • `결혼·부모봉양合家, 놀이방` 종부세 합산 `배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치는 경우 2년간은 종합부동산세 세대별 합산에서 제외된다. 또 어린이 놀이방과 같은 가정보육시설도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시한없이 합산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재개발 재건축 입주권을 사면 입주권도 주택수에 포함돼 1가구 2주택 50%중과세 대상이 된다. 반면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완공 뒤 1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고 가족전원이 이사를 해 1년 이상 살면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또 근무상 이유나 결혼, 노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2주택이 되어도 양도세 중과가 면제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부동산세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올해부터 세대합산으로 바뀌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결혼이나 노부모 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친 경우 2년간 세대별 합산이 유예된다. 노부모의 경우 남자는 60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봉양하기 위해 합가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또 앞으로 주거 겸용 놀이방도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에 추가된다. 현재 보육전용놀이방으로 사용되는 주택에는 재산세와 종부세가 면제되고 있다. 주거 겸용 놀이방의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의 인가를 받고 5년이상 가정보육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산배제에 해당이 된다. 놀이방의 경우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면 1세대 2주택 양도세 중과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만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경감받은 세액을 다시 내야 한다. 또 올해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입주권도 주택수에 계산에 포함된다. 정부는 그러나 1주택자가 입주권을 추가로 취득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실수요 목적 취득으로 간주해 비과세한다. 우선 입주권 취득 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을 팔면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단, 이 종전주택은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갖춘 주택이라야 한다. 즉 현재 3년 이상 보유한 주택(서울, 과천 및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에다 2년 실제 거주요건 동시만족)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완공전 또는 완공후 1년 이내에 종전주택(양도세 비과세 요건충족 주택)을 파는 한편 완공후 1년이내 재건축주택으로 세대전원이 이사한 뒤 1년이상 거주한다면 양도세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입주권을 추가로 산 것이 아니라 살고 있던 주택이 재개발 재건축 때문에 입주권으로 바뀌고, 따라서 거주할 다른 집(대체주택)을 새로 구했을 경우에는 대체주택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완공전 또는 완공후 1년 이내에 대체주택을 팔고, 완공후 1년내에 세대전원이 이사해 1년이상 거주해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1세대2주택자의 주택 중 한 채가 입주권으로 전환된 경우에는 실수요목적의 보유가 아니라고 보고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등 광역시 소재 주택은 가격과 상관없이 집 채수를 계산할 때는 모든 주택이 다 포함된다. 그러나 양도세 중과 대상은 기준공시가격(기준시가) 1억원이 넘어야 한다. 기타 지방지역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만 집 채수 계산에도 포함이 되고 양도세 중과대상도 된다. 예컨대 수도권에 5000만원, 지방에 3억5000만원짜리 집이 있다면 모두 집 한채 개념에 해당돼 2주택자가 되지만, 수도권 집을 먼저 팔면 기준가 1억원이 안돼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게 된다. 농지의 경우 개인이 재촌·자경하는 농지와 농업이 주업인 법인이 소유한 농지만 양도세 중과(60%) 대상에서 배제된다. 다만 주말농장이나 상속농지, 매립농지 등 농지법에서 소유가 인정되는 토지, 그리고 종중소유 농지, 개인이 20년이상 보유한 농지 등은 예외적용을 받는다. 상속, 종중소유와 장기보유토지에 대한 예외는 농지 뿐 아니라 임야와 목장용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도세 중과가 면제되는 사업용 토지는 ▲양도일 직전 3년중 2년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양도일 직전 5년중 3년이상을 직접사업에 사용 ▲보유기간중 100분의80이상을 직접 사업에 사용 등 조건중 하나를 충족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토지는 해당기간을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간주키로 했다. 보유 부동산 합계액 비중이 전체 자산의 50%이상이고 주주1인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5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은 부동산과다보유법인으로 보고, 주식을 넘길 경우에도 부동산양도세율(9%~36%)을 적용한다. 특히 비사업용 토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가 넘는 부동산 과다보유 법인의 경우에는 2007년부터 주식양도시 양도세를 중과(60%)하게 된다. 재경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주식양도의 경우 부동산양도보다 세율이 낮기 때문에 주식양도 방식으로 사실상 부동산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편법을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과다보유 법인의 주식양도를 부동산양도 개념으로 보고 과세한다"고 설명했다 .
2006.01.02 I 김상욱 기자
(필름 인 뉴욕)`너 어느 별에서 왔니?`..다코타 패닝
  • (필름 인 뉴욕)`너 어느 별에서 왔니?`..다코타 패닝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흔히 아이같이 않은 아이를 두고 애어른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이 소녀에게는 애어른이라는 표현도 너무 온순한 것처럼 느껴진다. `요물` 정도는 돼야 이 소녀가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깜찍한 외모를 지녔지만,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는 11살의 소녀 요물. 바로 다코타 패닝이다. 다코타 패닝의 신작 `드리머(The dreamer)`는 2주 전 개봉해 박스오피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고 지난 주말에는 순위가 조금 밀려 4위로 내려왔다. 로버트 드 니로와 공연했던 `숨바꼭질`, 덴젤 워싱턴과 공연했던 `맨 온 파이어` 등 과거 작품이 모두 개봉 첫 주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다 다코타 패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드리머`는 전형적인 미국 중서부 백인들을 위한 가족 영화다. 경마 조련사 벤 크레인(커트 러셀) 은 부인 릴리(엘리자베스 슈)와 딸 케일(다코타 패닝)과 함께 켄터키 주의 한 농장에 살고 있다. 자신만의 조련 방식을 고집해 농장 주인과 사사건건 충돌을 빚는 고집불통 카우보이인 벤은 어느 날 부상당한 말을 구하게 된다. 벤이 영특하고 명민한 딸 케일과 함께 다친 명마를 회복시켜 대회 출전에 성공한다는 미국식 영웅담과 가족주의가&nbsp;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극적인 반전도 없고, 소재가 독특한 것도 아니다. 줄거리 전개나 인물들의 성격도 매우 상투적이다. 그나마 말의 이름을 `골디`라고 붙인 점이 특색있다고나 할까. 누구나 알고 있듯 커트 러셀의 부인이자 케이트 허드슨의 어머니인 골디 혼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영화는 그저 그렇지만 다코타 패닝은 역시 대단하다. 말과 교감을 나누고, 이를 통해 반목 관계에 있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화해를 이끌어내는 패닝의 모습을 보노라면 연기 신동, 연기 기계라는 말이 실감난다. 당초 말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부자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던 이 영화가 다코타 패닝의 합류로 부녀가 주인공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역시 영화의 방점이 어디에 찍혀있는 지 알려준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다코타 패닝에게 아역 배우 운운하는 것은 대단한 실례다. 다코타 패닝은 아이의 얼굴을 빌려 쓴 어른이다. 특히 패닝은 매컬리 컬킨도 아니며, 문근영도 아니다. 오늘날의 다코타 패닝을 있게 한 영화 `아이 앰 샘`의 한 장면. 지능이 낮은 장애인 아버지를 둔 꼬마 루시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아버지에게 양육 부적합 판정을 내리자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다. 아버지와 잠시라도 떨어져선 살 수 없는 루시는 "이렇게 행복한데 왜 같이 살 수 없어?"라고 읇조린다. 아무리 상투적이라고 해도 이 영화를 본 사람치고 이 장면에서 눈물 훔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바로 다코타 패닝의 힘이다. 이제껏 공연한 상대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11살짜리 요물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인다. `아이 앰 샘`의 아버지는 숀 펜, `숨바꼭질`의 아버지는 로버트 드 니로, `우주전쟁`의 아버지는 톰 크루즈, `맨 온 파이어`의 유사 아버지는 덴젤 워싱턴이다. 그러나 패닝의 연기는 이 유명한 배우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를 능가한다. 같이 공연하면서 대배우들의 에너지와 재능은 물론, 그 영혼까지 모두 빨아들인 것 아닐까 싶을 정도다. 관객 동원력은 연기력 못지 않다. 잘 알려진대로 최근 할리웃에서 영화 흥행수입 성적이 가장 좋은 배우는 줄리아 로버츠도 아닌, 니콜 키드만도 아닌 바로 다코타 패닝이다. 패닝은 지난 4년간 `아이 엠 샘`, `우주전쟁`, `숨바꼭질` 등 총 12편의 영화에 출연해 모두 6억473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수입을 올렸다. 9편에 출연해 5억8550만달러를 끌어모은 줄리아 로버츠나 11편에 출연해 4억9690만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둔 니콜 키드만도 앞질렀으니 말 다 했다. 이런 다코타 패닝에게 일찍 성공한 아역 배우들이 흔히 겪는 슬럼프, 마약중독 등등을 거론하는 것조차 불경한 일이 될 것 같다. 그보다 이제부터 할리웃의 탑 스타들이 모두 아버지나 보디가드 역할로 다코타 패닝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란 생각마저 든다.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파란 눈동자, 가냘픈 금발, 혈관이 비쳐나도록 창백한 피부를 지닌 이 꼬마를 만난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2005.11.01 I 하정민 기자
  • 고위공직자 잇단 투기의혹..부동산대책 좌초 `우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던 `8.31 부동산 대책`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이해찬 국무총리와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잇따라&nbsp;부동산 투기 의혹을&nbsp;사고 있다.&nbsp; 이들은 한결같이 "투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법의 잣대에선 혐의를 벗기는&nbsp;어려울 정도다. &nbsp;이에따라&nbsp;공들여 만들어 놓은 8·31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더욱 높아져 결국 부동산 정책이 좌초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이해찬 총리·정문수 보좌관 투기 `의혹`이해찬 총리는 부인이 3년전 매입한&nbsp;대부도 땅 683평과 관련해&nbsp;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취득 목적이나 과정 모두 석연치가 않다는 것. 이 총리는&nbsp;지난해 6월 인사청문회 때 "지역 주민을 위한 주말농장용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nbsp;농지법상 농지 보유 상한선을 넘고,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할 때만 가능한데 이 총리는&nbsp;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 이 가운데 150여 평을 자신의 보좌관 출신이 소장을 맡고 있는 연구소에 무료로 빌려준 것도 집중 추궁을 당하는 대목.게다가 이 땅은 `농지`이기 때문에&nbsp;내년부터 강화되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이 빗발치고 있다. 그런데도 이 총리는&nbsp;"투기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 비난 여론을 오히려&nbsp;증폭시켰다. 정문수 보좌관은&nbsp;투기혐의가 더 짙다.정 보좌관 역시 부인 명의로&nbsp;지난 97년 2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국도변 농지 680여평을 매입한 뒤 지금까지 농사를 짓지 않은채 방치해 두었다. 농지법 위반이다. 정 보좌관측은 우연하게 주민 권유로 땅을 샀으며 절대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농지임에도 불구하고 왜 8년여 동안 농사를 짓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만약 위법임을 알고도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면 부동산 대책 입안을 주도했던 책임자로서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는&nbsp;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nbsp;&nbsp;그러나&nbsp;땅 매입시 이미&nbsp;영농계획을 토지거래신청서에 상세히 적어 제출한 만큼 법망을 피해나갈 여지를 이미 마련해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nbsp;받고 있다.&nbsp;땅값은 그동안 3~4배 올라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덕적 해이 비난 빗발..8.31대책 불신 깊어질듯이에따라 이 총리와 정 보좌관 개인은 물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외친&nbsp;정부의 입장은&nbsp;매우 난처하게 됐다. &nbsp;청와대는 이들의 임명 과정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사안임을 알면서도 임명한 경위, 그리고 이들이 부동산 대책 마련을 주도하도록 두면서 이 사실을 그야말로 `방치`한 것등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총리와 정 보좌관이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책임을 진다고 해도 국민정서상 부동산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책임이 거의 무한대인 만큼&nbsp;비난의 목소리가 잦아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들의 책임 문제와 부동산 대책은 별도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공들여 만든 대책이 무위로 돌아갈 경우 오히려 대책 이전보다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청와대 관계자는 "이 총리나 정 보좌관의 경우 모두 투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그 때 당시 부동산에 대해 많은 것을 모른 채 관행에 따라 매입하면서 문제의 소지가 생겼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8.31 대책을 마련한 입장에서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책임을 통감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와 8.31 대책과 연계해서 문제삼진 않았으면 한다"며 "8.31 대책에 손상이 가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투기혐의에 대해 시민단체들도&nbsp;난감해 하고 있다.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 특히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책임 문제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하다. 그러나&nbsp;이들이 문책될 경우&nbsp;`8.31 대책`의 성공적인 안착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다.&nbsp; 경실련 관계자는 "땅을 처분하거나 사회에 아예 환원을 하든지, 물러나든지&nbsp;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애매한 발뺌을 하고 있어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대책의 성공을 위해선 이들의 역할이 또 있는 만큼 무조건 물러나는 것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도 `연정`을 접고 정기국회 동안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는 부동산 등 법안 처리를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고위 공직자의 잇단 투기 의혹으로 부동산 대책이 국회의 문턱을&nbsp;잘 넘어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2005.09.23 I 김윤경 기자
  • [국감]정무위 "남이 하면 암, 내가 하면 투자냐" 李총리 성토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회 각 상임위별로 461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 국정감사 정보공개 및 홍보강화 방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한나라당의원들은 국감자료를 단순제출, 조정필요, 중점관리 등 3개 등급으로 세분화한 국감자료 대응지침은 사실상 국감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이해찬 총리답다"면서 "국회를 어떻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잘아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국회를 행정부를 상대로 갖고 있는 무기는 자료요구권이며, 이를 무기로 정부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이런식으로 정부가 국회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잘못 판단"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지침은 필요에 따라 자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자료 제출 여부를 정부가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감자료 대응 지침에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정책자료를 숨기기 위한 지침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정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인데 진의가 잘못 파악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국감은 이해찬 총리의 대부땅과 로또복권 의혹으로 집중됐다. 이해찬 총리의 대부도땅 투기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남이 하면 사회적 암이되고 총리 자신이 하면 정당한 투자냐"며 "총리가 대부도 땅을 처분하고 국민에게 사과한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게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대부도 땅을 주말 농장용 농지로 구입하면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위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대부도땅을 처분하거나 당으로 복귀보다는 농부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이기우 총리 비실장은 "(이 총리의 대부도땅 문제)앞으로 영농할 계획이며, (법적 논란은)안산시에서 판단하고 절차에 따라 해결할 문제"라고 대응하고 "총리님 성격이 특이하지만, 살아온 길을 보면 투기할 분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로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의혹도&nbsp;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로또 시스템사업자와 관련,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를 무리하게 선정한 것과 로또복권 매회 매출액의 9.52%에 해당하는 금액을 KLS에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을 맺은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일제히 주장했다.
2005.09.22 I 정태선 기자
  • 李총리 대부도땅 `강제처분명령 가능할까`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투기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또 다시 오른 이해찬 총리의 부인명의 대부도 땅이 강제처분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농장용으로 토지를 매입하고도 관리를 제대로 않아 잡초만 무성하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를 취득하면 농지 취득자가 농사를 실제로 지어야 농지를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14일 안산시는 "대부남동 90의1 등 세 필지에 걸친 이 총리 부인 명의 땅을 답사한 결과 일반 농지들과는 현격하게 구분되는 수준으로 관리상태가 나쁜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 총리의 경우처럼 농지취득자격 증명서를 근거로 농지를 사들여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농지는 시 농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분의무통지를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농림부도 "최근 3년 이내에 농지를 취득한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가 매년 10~11월 농지이용실태조사를 벌인다"며 "이 조사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강제처분 조치를 받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산시가 실태조사를 통해 실제 매입용도와 달리 농지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땅을 매각하라는 명령인 `처분의무통지`를 내릴 수 있다. 안산시는 오는 11월말까지 현장조사와 소유주의 소명을 들은 뒤 12월에 최종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처분의무통지를 받으면 1년 이내에 땅을 팔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6개월간 다시 강제처분명령이 내려지고, 그 이후에도 매각하지 않을 경우 공시지가의 2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다만, 주말농장 활성화를 위해 농지 취득자가 농사를 직접 짓지 않더라도 취득자 본인이 농지를 주말농장으로 분양하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다른 단체를 통해 주말농장 사업을 벌이면 농지 소유가 허용된다.이와 관련 농림부 한 관계자는 "연초에 대부도 땅이 주말농장 사업을 하는 다른 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말농장 활용 여부는 안산시가 실태조사를 벌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총리 부인은 대부도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16일전인 2002년 11월 4일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이틀 뒤 해당 농지를 등기이전했다.
2005.09.14 I 정태선 기자
머독, 뉴스코프 중역회의 소집..향후 전략은?
  • 머독, 뉴스코프 중역회의 소집..향후 전략은?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올 들어 두 번째로 뉴스코프 그룹의 고위 경영진들을 호출했다. 머독이 지난 2월 회의 소집 후 투자 전략을 수정한 바 있어,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루퍼트 머독이 인터넷 전략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올들어 두번째로 그룹 고위 경영진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에 있는 머독 소유의 대농장 근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뉴스코프의 장기 투자자인 알와리드 빈 타랄 사우디 왕자의 지지 발표에 뒤이은 것. 타랄 왕자는 최근 뉴스코프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와 관련 "그의 경영진과 경영권 계승 계획에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랄 왕자는 이와 함께 현재 보유한 의결권이 부여되지 않은 주식을 5.46% 규모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상황이 허락된다면" 뉴스코프의 지분을 추가로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뉴스코프는 존 맬런 리버티 미디어 회장의 인수 시도로 몸살을 앓아 왔다. 맬런 회장은 뉴스코프의 지분을 18% 보유한 2대 주주로, 공공연하게 뉴스코프 인수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던 머독의 전략은 좀 더 힘을 받게 됐다. 머독은 지난 2월 중역 회의 후 5억8000만달러를 투자, 인적 네트워크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닷컴`을 운영하는 인터믹스와 스포츠 웹사이트 업체 스콧 미디어를 인수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디오 검색엔진 업체인 블링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다. 뉴스코프는 지난 1990년대 IT 버블이 붕괴된 뒤 인터넷 사업에 다소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역 회의 후 전격적으로 전략을 수정해 본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와 뉴스를 온라인을 통해 즐기는 `아이팟 세대`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터넷 사업에 다시 투자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FT는 "머독이 이번 회담 뒤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 등을 발표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회의를 뉴스코프가 인터넷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사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5.09.07 I 김경인 기자
  • (8·31대책)양도세 중과되는 토지는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가 내놓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서는 주택 못지 않게 강력한 토지에 대한 투기 억제책을 내놓고 있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토지는 어느 범위까지인지도 궁금한 부분이다. 공식적으로 정부는 60%에 이르는 양도소득세 중과대상 토지의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큰 원칙만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시행령 개정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중과의 큰 원칙은 무엇일까? 우선 개인에 대해서는 비사업용 나대지와 잡종지에 대해서는 중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세법상 재산세 종합합산과세 대상 토지는 이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건축물이 없는 일반적 의미의 나대지와 공장 건축물 부속토지 기준면적 초과분, 일반 건축물 부속토지 기준면적 초과분 등이 대상이다.공장건축물 부속토지의 경우 군읍면 지역 및 시지역중 산업단지, 공업지역의 공장용지 기준면적은 건축물 연면적의 5~33배,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 및 시지역 기준면적은 `건축물 바닥면적 X 용도지역배율(3~7배)`로 정한다. 용도지역배율은 도시지역에서 전용주거지역은 5배, 준주거지역과 상어지역은 3배, 일반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은 4배, 녹지지역은 7배, 미계획지역은 4배, 도시지역외 용도지역은 7배 등이다. 또 부재지주 소유 농지와 목장용지, 임야도 중과세 대상이다. 농지는 재촌, 자경하는 농지만 중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다만 농지법에서도 소유가 인정되는 상속 및 이농, 주말농장 등의 농지는 재촌 및 자경요건을 배제해주기로 했다. 목장용지는 소유자가 축산업을 영위하는 목장용지로서 기준면적 범위 내의 토지는 중과에서 배제하고 임야는 소유자가 재촌하거나 영림계획 인가를 받아 시업중인 임야를 제외한 임야를 중과한다. 법인에 대해서는 비과세용 나대지와 잡종지의 경우 개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부재지주 소유 농지와 목장용지, 임야는 각각 농업, 축산업,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법인의 소유농지만 중과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재촌하면서 자경하는 농지`란 농지가 소재한 시군구 또는 이와 연접한 시군구에 거주하면서 농작업에 상시 종사하거나 농작업의 2분의 1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경작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과거에는 재촌하면서 자경했지만 이농한 자가 소유한 토지에 대해서는 이농일로부터 일정기간(예를 들어 5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만 중과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이밖에 외지인이 보유하고 있는 등의 다른 농지는 내년부터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고 2007년부터 양도세 중과대상이 될 예정이다.
2005.08.31 I 이정훈 기자
  • 현대 서산간척지, 농장에서 도시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건설(000720)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개발한 충남 서산간척지가 매립허가를 받은지 27년만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새롭게 변모한다.서산간척지는 박정희 정권 시설인 지난 1978년 11월 현대건설이 정부로부터 매립공사 허가를 받아 국내 민간기업으로 최초로 간척공사를 시작한 곳이다.◇70년대 국토확장·해외건설 유휴인력 활용 위해 간척사업 추진서산간척지 매립사업이 허가가 난 1978년과 기업도시안이 통과된 2005년은 해외건설과 국내 부동산 시장분위기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 매립허가를 받은 해인 1978년 여름은 정부의 부동산투기종합대책이 발표되고 토지개발공사 및 국토개발연구원 설립 등 토지에 관한 연구와 대책이 분주했던 시기다. 2005년도 27년 전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기업도시 사업을 추진중이다.서산간척지 사업 배경에는 70년말로 접어들면서 오일달러 획득의 1등 공신이었던 해외건설은 수주가 줄어들면서 우리 근로자들의 일거리 대책이 필요했고, 수많은 장비들의 처리문제도 심각하다는 것이 작용했다. 이에 정부가 해외 건설 장비를 국토확장 사업에 투입해 유휴 노동력을 흡수한다는 취지로 간척사업이 추진된 것이다.다만, 2005년에는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액이 올 상반기 63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82년 방조제 공사착수, 10년간 시험영농후 95년 농지준공 인가 서산간척지 매립사업은 1978년 정부허가를 받았지만 정변을 겪으면서 1982년 4월에야 B지구 방조제 연결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현대건설은 서산군 부석면 창리와 남면 당암리를 잇는 바다에 길이 1.2km, 폭 25m의 방조제를 쌓는 B지구 방조제 공사를 실시, 6개월만인 1982년 10월 매립면적 1900만평의 공사를 완공했다. 이어 1983년 7월 서산군 부석면 창리와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잇는 A지구 공사에 착수했다.서산간척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명 `유조선 공법`으로도 유명하다. 대형 폐유조선으로 물길을 막고 방조제 공사를 시행해 공기는 36개월을 단축시키고 경비는 280억원 절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984년 A지구 물막이 공사를 성공시켰다.이후 현대건설은 염분 제거작업과 경지정리 등을 시행해 1985년 시험영농에 들어간 이후 10년만인 95년 농림수산부로부터 정식 농지 준공인가를 받았다.서산간척지는 1998년 `소떼 방북`이라는 이름으로 다시한번 세상의 주목을 받는다.1993년 196마리의 한우를 구입, 서산목장을 세운 고 정 명예회장은 98년 6월 1001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판문점을 지나 평양으로 올라가, 북측에 한우를 선물하는 역사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후 서산농장의 한우는 2000년 500마리, 2003년 108마리가 전해지면서 반세기 동안 단절됐던 남북한간 교류에 가교역할을 했다.◇현대건설, 서산간척지 2010년까지 `웰빙레저특구` 개발추진서산간척지는 2000년대 들어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건설을 다시 살려내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현대건설은 2000년말 유동성 위기로 서산간척지 3080만평을 담보로 한국토지공사로부터 3450억원을 차입했다. 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975만평은 일반인에게, 1080만평은 피해농어민에서 매각하는 역경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토지공사는 현대건설 차입금을 회수하기 위해 서산간척지 628만평에 경매를 추진하는가 하면 서산간척지 농지를 분양받은 농민들은 영농조합을 결성, 도시민들에게 300평씩 주말농장용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도 했다.이후 현대건설은 수주활성화에 따른 경영안정화로 2004년 3월 토지공사 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또 매각했던 토지에 대한 매각대금도 꾸준히 회수, 올 8월 현재 일반인에게 매각한 토지대금 99.9%, 피해농어민 보상용 토지대금 40%를 회수했고, 현재 AB지구를 합쳐 1020만평의 간척농지를 보유하게 됐다.서산간척지 차입금 문제를 해결한 현대건설은 서산개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일환으로 올 2월24일 서산시와 함께 `서산 웰빙레저특구 개발`에 합의, 서산B지구 176만평 개발을 추진에 들어갔고, 이번에 기업도시 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서산B지구 473만평의 개발이 가능해졌다.현대건설은 오는 2010년 서산간척지 1020만평 가운데 650만평은 생태스포츠공원, 테마파크, 아카데미 웰빙타운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서산간척지 역사-1978.11 서산간척지 매립공사 정부허가-1982.10 서산간척지 B지구 방조제 공사완료-1984.02 서산간척지 A지구 방조제 공사완료-1985. 시험영농 시작-1995.08 농림부 농지준공 인가 및 벼 10만가마 수확-1998.06 소떼방북(1001마리)-2001.11 토지공사서 3450억원 차입, 서산간척지 일반매각(975만평)-2004.08 토지공사에 차입금 전액상환-2005.02 서산웰빙레저특구개발 합의-2005.06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신청-2005.08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통과
2005.08.25 I 이진철 기자
  • (가판분석)7월16일자 조간신문
  • [edaily 최한나기자] ◇헤드라인 -매경: "국산 고급제품이 없다".. 상류층 국내소비 외면 -서경: `실거래가 양도세` 앞당길듯 -한경: 주가 10년만에 최고 -한국: 대입논술 사후에 심의 ◇주요기사 -종부세 稅부담 상한 없앤다(공통) -李총리 "사모펀드 규제 풀어 부동자금 흡수"(공통) -의료·복지 일자리 14만개 만든다.. 당정협의(공통) -청년실업률 다시 증가.. 6월 7.8%(공통)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15만평까지 택지조성 허용(공통) -국세청, 주거용 오피스텔 탈세 현장조사(공통) -채수찬 의원 "집값대책, 공급확대가 우선"(매경) -與, 기업 `순환출자` 금지 검토(매경) -한나라 "유류세 10% 인하"(공통) -주말농장 농지조성비 감면 추진(공통) -주가 1061.. 10년만에 최고(공통) -외국인 11일째 `바이 코리아`(공통) -삼성전자 신용등급 A3에서 A1로 상향.. 국가보다 높아(공통) -사모펀드 2대주주부터 원금보장(공통) -하이닉스 빅딜설에 8% 급등(매경) -94년 `지수 사상최고` 때와 비교해보니.. 현재 주가는 `반값` 밖에 안돼(한경) -미국 첫 방문땐 열손가락 지문(공통) -회계부정 CEO에 철퇴.. 월드컴 前회장 에버스 25년형(공통) -콜린 파월 전 美국무장관 16일 방한(공통) -美 쌍둥이 적자 줄어드나(한경) -롯데, 교외형 수도권·김해에 대형쇼핑센터 건설(한경) -공정위, IT업계 하도급 위반 조사(한경) -효성, 美미슐랭에 스틸코드 공급(공통) -한국, 노인부양 비율 증가속도 OECD 최고(한국) -김준영 OB맥주 사장 "하이트 진로 인수, 조건부 승인도 안돼"(공통) -농협 `보험명칭` 소송서 판정승(공통) -靑 "복수차관 내부승진"(공통) -노 대통령 "대학 변화 느려 손가락질 받아"(공통) -`6자회담 한달회기` 상설기구 추진(한경) -남과 북 전력 안섞이게 평양까지 별도 송전선 설치 검토(매경) -6자회담 기간 늘린다(매경)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등 주요 부동산정책, 줄줄이 위헌심판대 올라(서경)
2005.07.14 I 최한나 기자
  • 도시민 농어촌 정착위한 `종합정보망` 구축
  • [edaily 김상욱기자] 도시민의 농어촌 체제 및 이주를 돕기위한 종합정보망이 구축되고 전원생활 교육과 영농훈련이 확대된다. 주말농장에 소규모주택을 지을 경우 농지조성비를 감면하고 농어촌 주민들이 폐교나 국유림을 활용할 경우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기 농어업특위 출범 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특위는 우선 도시민들의 농어촌 정착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어촌 정주지원 토탈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를 통해 인터넷종합정보망을 구축, 이미 서비스중인 농어촌체험관광 안내를 포함해 농지정보를 제공하고 올해말까지 주택과 귀농정보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도시민들이 농어촌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전원생활 교육과 영농훈련을 확대하고 체제·이주 유형별로 정주공간 조성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유형별로는 우선 농어촌체험마을을 올해말까지 246개소, 체재형주말농원을 2개소, 맞춤형 전원주거단지를 26개소, 농어촌노인복합단지를 4개소 조성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지역밖의 주말농장에 소규모주택(연면적 33㎡이하) 신축시 농지조성비를 감면하고 농어촌 마을주민들이 폐교나 국유림을 활용할 경우 우선권 부여 및 임대료를 감면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특위는 제2기 특위 운영과 관련, 4대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해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99년 제정된 `농업·농촌기본법`을 여건에 맞게 개정하고 식량자급률 목표를 합리적 수준으로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 및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영향분석 및 협상전력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농어업·농어촌 대책을 점검·평가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농어업인단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업무협의회를 신설, 수시로 현안문제를 조율해 갈등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2005.07.14 I 김상욱 기자
  • 플러스옵션제 폐지 등 달라지는 부동산제도
  • [edaily 윤진섭기자] 하반기부터 플러스옵션제가 폐지되는 등 부동산 제도가 일부 바뀐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농지와 임야 취득 및 소유에 관련된 사항이 바뀌고, 인터넷으로 청약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주민등록등본, 서약서 등이 사후 제출로 바뀐다. 또 아직 구체적 시기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서울과 인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시분양제의 폐지가 예정돼 있고 플러스 옵션제도도 7월부터 없어진다. ◇동시분양 제도 폐지 임박 서울과 인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시분양제도가 하반기에 폐지된다. 정부는 당초 5월부터 이 제도를 없애려 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불안하자 7월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집값이 계속 요동치면서 동시 분양제 폐지는 한두달 가량 미뤄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이달중 폐지할 방침이었던 동시분양제도를 내달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분양분이 20가구 이상인 단지에 대해 실시되는 동시분양제가 폐지되면 소비자들은 수시로 진행되는 분양단지를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건설업체는 자금 및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 있지만 청약경쟁률 상승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플러스 옵션제 폐지 기본품목과 선택품목의 구분이 모호한 플러스옵션제가 7월 이후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폐지된다. 이렇게 되면 건설업체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 TV와 냉장고 등 이동이 가능하거나 탈 부착이 용이한 일부 제품을 제외한 가구나 가전제품을 분양가에 포함해 분양할 수 있게 된다.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7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에는 7월부터는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농지.임야 취득시 6개월 거주 의무화 7월부터는 부산 기장, 인천 강화, 대구 달성, 울산 울주 등 광역시의 군지역에서 임야나 농지를 사려면 해당 군에서 6개월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따라서 같은 광역시내라도 구나 군이 다르거나 옮겨 다니면서 6개월 거주요건을 충족했다면 살 수 없다. 아울러 토지의 사후 이용실태를 관리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시 허가권자가 당시 토지이용 현황을 사진으로 보관토록 했다. ◇인터넷 청약시 서류 구비 불필요(8월) 8월부터는 인터넷 청약시 주민등록등본, 서약서 등 구비서류를 내지 않고 당첨될 때에만 추후에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 투기과열지구내 택지지구 등 건교부 장관이 지정하는 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에는 인터넷에 사이버 모델하우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리모델링시 지상 1층 비우면 1개층 더 올릴 수 있다 7월부터 지상 1층을 필로티(빈공간)로 처리해 주민 편익시설이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1개층을 증축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주차공간과 편익시설 면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무분별한 단독주택 발코니 확장으로 이웃집과 붙게 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발코니 면적을 건축면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현재는 단독주택 발코니의 경우 폭 1m까지는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도시민 농지 취득 완화(10월) 10월부터는 도시민들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 농지를 구입한 뒤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5년 이상 장기 임대하면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개발예정지역의 농지나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 투기목적의 농지 소유는 차단된다. 현재는 주말.체험농장용으로 0.1ha(300평) 미만의 농지만 소유할 수 있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 농지를 구입한 경우는 바로 농사를 지어야 한다.
2005.07.03 I 윤진섭 기자
  • (뉴욕프리뷰)인플레는 없다?
  • [edaily 이태호기자] 전날 뉴욕 주식시장은 장 초반 유가가 급락하면서 반등, 지난 한주간 하락분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저마다 유가와 관련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으면서 유가 하락이 향후 시장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7일 시간외거래에서 유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 `촉매로서의 유가` 역할이 지속될 지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유가하락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완화되고, 소비심리도 자극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될 생산자물가 지수(PPI)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역시 반도체 등 관련 기술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시간외서 소폭 상승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대한 기대로 3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유가는 시간외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싱가포르 시간 오후 1시2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0.2%, 배럴당 12센트 오른 4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WTI 선물은 지난주말보다 6센트 하락한 배럴당 48.61달러에 마감했다. 16일 OPEC의 아드난 시합-엘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증산을 통해 4분기에 세계 원유 수요증가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일평균 3300만 배럴에 근접하게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아메드 파드 알 사바 OPEC 의장도 "OPEC의 최근 생산량과 생산여력을 감안할 때 올해내내 석유공급은 넉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사바 의장은 일각에선 올해말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지만 "4분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OPEC은 지금보다 30만∼50만배럴 많은 하루평균 3050만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PPI, 전월비 둔화 전망..유가하락 영향 미 노동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에 생산자 물가를 발표한다. 블룸버그 통신 조사에서 7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생산자물가 지수(PPI)가 지난달 0.4%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장과 농장 등 공급업체의 제품 가격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지난 3월에 0.7% 올랐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는 3월 0.1%에서 0.2%로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달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사상 최고 가격인 배럴당 58.28달러에 거래된 이후 하락, 인플레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상품가격의 상승 압력이 실질적으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어베이트는 "에너지 가격이 도매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약화됐다"며 "물가상승 압력의 완화가 생산사슬 밑바닥에서부터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발표될 4월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연률 200만채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에는 183만7000채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설비가동률은 오전 9시15분에 발표된다. 이날 발표될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월평균의 절반 수준인 0.2%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체들이 차량 생산을 줄이고 온난한 기후로 난방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AMAT, 전년비 둔화된 실적 예상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MAT는 이날 주당 17센트의 순이익과 18억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기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22센트와 20억달러였다. 현지시간 오후 4시30분에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AMAT는 전날 0.6% 하락해 마감했다. 한편 선행지표인 지수선물은 약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40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3.00포인트 내린 1478.50, S&P500는 1.60포인트 내린 1165.50을 나타내고 있다.
2005.05.17 I 이태호 기자
  • 거래소, 사흘째 상승..강보합(마감)
  • [edaily 김춘동기자] 종합주가지수가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잦아들며 사흘째 강세를 지속, 전일보다 0.60포인트, 0.06% 오른 982.50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축소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비차익 매매가 14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초반 사흘 만에 순매도로 출발한 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매도와 매수를 오가다 결국 소폭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0일간의 순매도 행진 이후 소폭이긴 하지만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모두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2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부문에서 195억원, 비차익에서 2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47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 부문의 경우 지난달 15일 이후 14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205만주, 거래대금은 1조977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외국인의 매수가 다시 시작된 전기·전자업종이 0.43%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1.77%), 건설업(+1.01%), 은행(+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3.77% 급락했고, 철강·금속(-0.15%), 유통업(-1.21%), 증권(-1.74%), 보험업(-1.94%)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대형IT 종목 중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가 1%가량 상승했고, LG전자도 소폭 올랐다. 한국전력과 국민은행도 상승세를 탓다. S-Oil과 SK는 국제유가 급등을 재료로 동반 상승했으며, 하이닉스도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로 올랐다. 하지만 전일 급등했던 LG필립스LCD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SK텔레콤과 현대차, 우리금융, 신세계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계열사인 대상농장을 흡수합병키로 한 대상사료가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현대백화점H&S도 `매력적인 자산주` 평가로 10%이상 올랐다. 반면 진로 인수에 성큼 다가선 하이트맥주는 막대한 인수비용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판정 등 인수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9%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351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87개였다. 6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005.04.04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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