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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56건

  • "증협인 윤리강령" 제정..선포식 가져-증권업협회
  • [edaily] 한국증권업협회는 13일 임직원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증협인윤리강령"을 제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강령에는 임직원의 윤리와 품위에 대한 지침과 자율규제기관의 임직원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증협인윤리강령 우리 한국증권업협회 임직원은 증권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주역으로서 그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깊이 인식하며,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시장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임직원이 준수하여야 할 윤리강령을 제정한다. 1.우리는 유가증권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증권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직무를 개관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한다. 2.우리는 본회를 이용하여 영업하거나 보수를 받고 타업무에 종사하는 등 임직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아니한다. 3. 우리는 담당직무와 직위를 이용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사례, 증여, 향응 등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지 아니하며 직무수행상 지득한 정보를 누설하거나 다른 목적에 이용하지 아니한다. 4. 우리는 관계법령 등이 허용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체의 유가증권의 매매거래 또는 그 위탁을 하지 아니하며, 허용한 경우라도 공정성이 의무시되어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매매거래 등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5. 우리는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절제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변제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차임입이나 채무보증행위 또는 사회통념상 임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2001.4.13 한국증권업협회 임직원 일동
2001.04.13 I 김기성 기자
  • (초점)조광페인트,거듭된 주총..여전히 평행선
  • [edaily] 조광페인트 경영권 분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번의 주총연기와 두번의 주주총회가 이뤄졌지만 대주주측과 소액주주측의 주장에 의하면 한번도 합법적인 주총이 이뤄지지 못했다. 앞으로도 소액주주측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벼르고 있지만 경영권 분쟁의 가닥이 잡혀질 것인지 의문이다. ◇ 경과과정 지난 7일 소액주주연합이 대량보유신고를 한 이후 공식화된 조광페인트의 경영권분쟁은 그동안 한차례의 주총연기와 두차례의 주주총회를 거치며 논란이 돼 왔다. 대주주측이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1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30일로 연기했다. 이는 소액주주연합측이 대량보유신고후 위임장 확보 등 공세로 나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간벌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연합은 "주총연기 과정에서 주총하루전에 주주에게 공지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주총연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주주측은 "이사회 결의후 공시했고 다음날 신문을 통해 공고를 했으며 이는 주총(30일) 2주전에 이를 공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주주측의 주총연기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연합은 16일 주총을 강행, 주총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회사앞에서 단독주총을 열었다. 의결권 47.13%를 확보해 주총이 성립됐다며 자신들이 내세우는 이사와 감사를 선임했다. 주총연기가 무효이기 때문에 16일 주총은 합법적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대주주측은 "주총이 연기된 상황에서 단독주총은 사적집회일뿐"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소액주주연합은 16일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와 감사의 출근을 시도했으나 회사측의 거부로 출근하지 못했다. 또한 회사측이 자사주 2만주를 직원의 상여금으로 무상증여한 것과 관련해 소액주주측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부산지검에 현 경영진을 업무방해 및 배임혐의로 고소했으며 이에 대해 대주주측도 업무방해 및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했다. 이런 상황에서 30일 주주총회가 다시 개최됐다. 소액주주측은 지난 16일에 이어 주총이 속개된 것으로 보고 참석했다. 그러나 30일 주총에서도 양측은 어떠한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오히려 주총성립을 놓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 30일 주총 상황 소액주주연합은 9시 이전부터 회사앞에 집결해 주총장 진입을 시도. 회사측은 주주 또는 위임장을 확인해 주총장에 입장을 시켰다. 그러나 소액주주연합은 대주주측 주주들은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 입장했다고 주장. 결국 16일 주총위임으로 돼 있는 위임장을 가진 소액주주측 일부 인사들이 입장하지 못한 채로 주총이 개시됐다. 주총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다. 먼저 소액주주연합은 회사 노조원 등이 주총장을 가득 메운채로 소액주주연합측을 인간방패로 막고 일방적으로 주총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각 안건에 대해 소액주주연합측의 의사진행발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의결권을 배제한채 통과시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소액주주측이 고함을 치는 등 주총진행을 방해했고 주주들의 의사진행 발언 요청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소액주주연합측의 의결권 배제는 5% 대량보유신고를 하지 않은 주식에 대해 6개월간 의결권이 배제돼 있어 제외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총에 대한 변호사 공증문제도 논란이 됐다. 소액주주측은 "회사측이 공증자격이 있는 변호사의 공증을 받지 않았으며 새부산합동법률사무소측이 공증을 할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쪽에서는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30일 주총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주주측 변호사인 이경훈 변호사는 "공증은 법원에 등기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공증을 받았는지의 여부가 이날 안건이 유효한 것인지에 대한 법적 기준이 될 수 없다"며 "공증은 사외이사로 선임된 황진호 법무법인 푸른 변호사가 할 것이며 사외이사가 공증을 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다른 방법으로도 공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남아있는 문제들 소액주주연합측 조영길 변호사는 "이미 회사측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주총에서 표대결을 통해 대주주측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동원되고 있는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시주총에서 여의치 않을 경우 법원에 대표이사 및 임원 해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 뒤 회사에 대한 정밀진단과 경영자문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대주주측 이경훈 변호사는 "소액주주연합측의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검토해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액주주연합측이 시세조종, 통정매매, 5% 대량보유신고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이에 대한 금감원등의 조사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개인주주연합측은 이미 2000년 5,6월경부터 주식을 공동으로 은밀히 매집했으며 따라서 늦어도 지난해 12월전에는 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 등 관계당국에 연명으로 대량주식보유보고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액주주연합측은 "대량보유신고는 주주들이 대량보유계약을 체결한때 신고를 해야 하고 소액주주들이 모여 계약을 한뒤 지난 3월7일 바로 신고를 했기 때문에 회사측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세조종이나 통정매매 주장은 주식을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대주주측의 허위주장"이라고 설명했다.
2001.03.30 I 박호식 기자
  • 현대계열사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8일)
  • [edaily]]◇핫 이슈 - 은행 (OVERWEIGHT) 현대건설로 인한 은행 수익성 영향 미미. 현대건설의 처리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결산 결과 약 2조 9,80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라크 장기미수금을 포함한 공사 미수금에 대하여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삼일’ 측에서는 미리 손실규모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에 따라 손실규모는 변화될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9.142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 주주들의 완전감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수순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과정이다. 부도처리 후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정부가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쌍용 및 현대그룹 계열사와 마비된 회사채시장을 회복시키고자 한시적이지만 대폭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의 금융권 부채는 약 4조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의 연간 영업이익(EBITDA)이 약 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 12%를 넘는 상황이므로 현대건설의 적정 부채 규모는 약 2.5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출자전환 내지 채권탕감 규모가 최소 2조원은 되어야 한다. 정상화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과거 현대건설의 수주 및 시공능력을 고려하면 적정부채 규모 수준에서의 정상화 가능성은 높다. 과거 워크아웃 기업과의 일률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만약 기존 주주에 대한 완전감자를 감안하고 채권 형태에 상관없이 약 2조원의 출자전환(또는 부채축소)을 가정한다면 기존 자본잠식분 약 1조원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상화 여부에 따라 출자전환 주식 가치가 결정되지만 채권 금융기관은 총 채권액의 22%(1조원/4.5조원)에 이르는 손실은 불가피하다. 결국 채권 금융기관은 출자전환으로 약 20~30%의 손실이 예상된다. 대체로 시중은행은 20% 내외에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상태이지만 다른 금융기관의 충당금 설정 상태는 미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30%의 손실율을 가정할 경우 주당 순손실 규모가 100원 미만으로, 현대건설이 출자전환 후 정상화만 이루어진다면 은행권 손실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 은행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Overweight)을 유지한다. 다만, 외환은행은 총 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 및 부동산 담보가 확보되었다고는 하지만 손실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환카드에 대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매각가격도 불확실한 상태이다. 더욱이 현대전자에 대한 부담도 큰 편이다. 외환카드 매각에 의한 자본확충(약 7,200억원)이 실현되기 이전까지는 투자의견을 ‘Underweight’으로 하향 조정 유지한다. - 현대건설 (underweight/0072) 1조 5,000억원 이상 부채탕감(출자전환) 가정 시 회생 가능성.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한 2000년 동사의 적자 규모가 3월 29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동사의 예상 추정 순 손실 규모가 2조 9,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사의 자본 잠식 규모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과 국내외 공사미수금(50%이상) 손실반영하고 기타 투자유가증권 매각손실 등 부실을 상당부분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추정대로라면 동사의 회생여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2001년 중 단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추정을 가정해 보았다. (여기에는 동사의 이라크 및 국내외 공사 미수금의 대손상각 손실 반영이 2001년 중 상당부분 이루어 졌고 향후 잠재 부실은 미비한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 가정하에 동사는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2001년에는 적자폭이 -487.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고 2002년부터 흑자전환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업 Permium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현재 국내 건설경기는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고 있어 1조 5천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수익성의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사의 자본금은 2000년말 현재 1조5,500원 규모로 이 중 관계사 및 대주주지분(정주영 회장의 증여 지분포함)은 23%에 불과하여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만으로는 앞서 밝힌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및 출자지분도 불가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사에서 추가부실이 들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침 및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및 출자전환 진행시에도 대규모 감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Underweight”를 유지한다. ◇기업 Update -현대증권 (buy/0345) Nothing to lose. AIG 현대 인수 가능성 높아져 최근 정부는 AIG와의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하여 현대증권도 협상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 감자를 통하여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를 위한 선결요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정부와 AIG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증자에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AIG는 현대증권 지분을 확보하고 동시에 현대증권은 다시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 함으로써 현대 계열 금융3사를 일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도표-1 참조) 따라서 자본참여 규모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현대투자신탁증권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AIG의 지분 참여는 현대증권 주가에 긍정적 첫째,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현대증권의 향후 현금흐름의 증대를 가져 올 것이다. 1) 성장성 부각 : AIG 인수후 현대증권은 우수한 상품기획력을 지닌 AIG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AIG가 기획한 우수한 상품의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경영효율성 제고 : 현대증권은 구조조정 계획을 AIG인수 후로 연기하고 있었다. 만약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가 완료된다면 현대증권의 구조조정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는 인건비의 가시적인 감소를 유발할 것이다. 둘째, AIG에 의한 현대 계열사 인수는 현대증권이 가지고 있는 우발 손실(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분)을 실현시킴으로써 현대증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현대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자본비용(할인률)을 감소시켜 현대증권 기업 가치를 증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증권 BUY 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 예상되는 현대증권 손실은 투자 유가증권으로 계상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 지분 3,100억이다. 당사는 상기 손실과 기타 현대증권 보유 잠재 손실을 반영 후 현대증권의 주당가치를 6,400원(2001년 2월 28일 현재 주당 장부가치 14,216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영업권/수익증권 미환매분 관련 잠재손실은 고려하지 않음) 이에 반하여 2001년 3월 27일 현재 현대증권 주가는 6,080원 이다. 따라서 AIG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과 불확실설 해소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다. 단기적으로 최소 1.5배의 PBR수준(9,000원)까지의 주가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 SDI (HOLD/0640) e삼성 인터내셔널 주식 90만주 매입은 약재… HOLD로 하향조정. 삼성SDI가 아시아지역 B2B 사업 및 Web Agency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e삼성 인터내셔날 (전 소유주: 이재용) 주식 90만주(11.25%)를 주당 4,054원(액면가 5천원), 총 36.5억원에 매입하였다. 투자규모가 미미하고, 액면가 이하로 매입 한 점, 성장가치가 인정되는 점 등을 평가하면 부당지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0년 연말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양도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된 비 전략적 사업부문 정리의 방향성에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재고가 전년대비 20%수준 증가하고 있고, TFT-LCD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전 등으로 산업 Fundamental이 개선되고 있지 않는 현 시점에서의 특수관계인 주식매입은 투자 매력도를 다소 축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2001년 실적대비 현재 PER가 아직 4.6배 수준, EV/EBITDA 3.2배 수준에 불과하여 12개월 장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단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로는 PC수요 위축으로 현재 브라운관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약 75% 수준에 불과하고, 재고 수준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재고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CDT 가격도 약세. 전년 4/4분기 대비 $ 10~12수준 하락하여 19인치 CDT는 약 $100 선, 17인치는 $70 초반에 거래. 대체관계인 15인치 TFT-LCD가격의 하락으로 브라운관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 내재. 지난해 컬러 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추가 투자 부담 축소와 cashflow개선, 2차 전지 및 PDP의 경쟁력 조기 정착 등의 Value는 발표 시점인 2000년 10월말 대비 +44.5%(KOSPI는 +3.5%,초과수익률 41.0%)의 수익률로 이미 반영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상장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 등이다. 하반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브라운관 산업의 모멘텀은 약하고, 2차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은 이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시점으로 평가되어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당초 종합주가지수 750p를 기준으로 제시된 적정가격 73,000원 ~ 78,000원 수준의 87% 수준에 불과하지만, 현 종합지수가 532.92p 인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단기적으로 적정한 가격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모멘텀은 하반기에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어 단기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조정한다. -삼성중공업 (buy/1014) 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의향서 체결로 시장 선점 효과 및 수익성 개선. 지난해 11월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최근 최대 5척 정도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로 LI(건조의향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사양인 9,000TEU급을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동사는 대형화되고 있는 선박 시장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주 가격 또한 척당 9,000만 ~ 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함께 9,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초 수주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2001년 및 2002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 주가는 6,800원 ~ 7,200원 수준으로 제시한다. 최근 해운선사들은 컨테이너당 운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99년 이후 6,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활발했으며, 2000년에는 7,400TEU급까지 발주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9,000TEU급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주력 컨테이너선인 4,400TEU급과 비교한 TEU당 운항 원가도 9,000TEU급이 약 15% 정도 낮다는 점도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12,000TEU급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중공업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의 선점은 향후 고부가가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 삼영열기 (buy/3653) LNG 복합화력발전 위주의 세계적인 전력생산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 삼영열기는 LNG복합화력발전이라는 세계적인 전력생산의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는 삼영열기가 LNG복합화력 발전설비 중 폐열을 회수하여 스팀터빈을 가동시키는 핵심 장치인 HRSG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델탁사에 대한 5년간의 HRSG 장기공급계약(2.66억 달러)이 완료된 이후 신규 수주가 없을 경우 삼영열기의 매출이나 이익규모의 급격한 하락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에너지정보국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2000년 12월에 발표한 “2001-2020년 미국 에너지산업 전망” 자료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연료별 전력생산은 석유 및 원자력 발전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2000년 보다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비중이 2000년 16%에서 2020년에는 35%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경우 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대기오염 및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적고, 복합화력발전설비를 통하여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부족 사태를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을 더욱 본격화 할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부족사태의 원인은 10년간의 경기호황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를 따라 가지 못한 공급능력, 그리고 비합리적인 전력판매가격의 규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 정부는 지난 1월에는 전력 요금을 종류별로 7-15% 인상한 바 있고, 2월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저리대출,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발전 규모별로 차이가 있지만 건설기간이 2-3년에 불과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EU,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은 동남아지역 국가들에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어서 폐열회수장치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영열기는 장기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28 I 박호식 기자
  • 기술투자 서갑수 회장, 어떤 혐의 받고있나
  • [edaily]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의 대부격인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은 검찰로부터 업무상 횡령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갑수 회장에 대한 혐의는 아직은 개인비리 수준이지만 검찰 수사의 방향에 따라선 벤처캐피탈업계의 전반적인 위축으로까지 파장이 번질수도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 회장의 혐의 내용을 검찰 조서를 토대로 정리한다. ◇투자수익금 6100만달러 횡령 = 검찰조사결과 서 회장은 외국에서 자금을 들여와 국내 기업에 투자한 뒤 투자수익금 일부를 다른 임원 2명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기술투자는 96년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설립한 역외펀드 "아시아 퍼시픽 앨리언스 인베스트먼트(APAI)에서 2000만달러를 국내로 반입한 뒤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했다.이 과정에서 서 회장은 역외펀드에서 반입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한 뒤 남은 6110만달러를 회사에 반환하지 않고 방한정 기획담당 사장(구속), 유원희 이사 등 3명이 나누어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의 임직원이 회사부담으로 해외에 특수목적 펀드를 설립운영하다가 이 목적을 달성하고 해산한 경우 채무변제하고 남은 잉여재산은 전액 회사에 귀속시켜야 한다. 검찰은 이들이 역외펀드인 APAI를 설립,운영한 사실이 회사내에서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막대한 자금을 착복했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주식매각대금 횡령 = 서 회장은 기술투자가 주식매매에 사용한 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기술투자가 역외펀드인 APAI에 아시아넷 주식 200만주를 매각하고 받은 주식매각 대금 1000만달러를 라부안 소재 페이퍼 컴퍼니인 "이노베스트 인벤스트먼트"에 송금한 지 4일 후에 국내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 등은 이를 다시 서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주송주식회사에 투자, 주송의 신주를 액면가의 31배로 배정받는 방식으로 1000만달러를 주송에 귀속시킨 뒤 이 자금을 인출해 채무변제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서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주송에 대출을 해주기 위해 에이스디지텍과 푸른상호신용금고의 담보를 이용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주송의 자금 3억원을 주식매입자금으로 횡령했다고 밝혔다. 주송자금 2억5천여만원을 인출해 서 회장 자신의 증여세를 대납하는 데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 회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방 사장등과 함께 4개의 위탁계좌를 개설해 기술투자주식 401만주(발행주식의 4.5%)를 매집하는 등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01.03.27 I 이의철 기자
  • 현대건설, 당기순손실 2조9804억...자본총액 -9142억원(상보)
  • [edaily] 현대건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2조9804억원으로 잠정 결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자본이 완전히 잠식돼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91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결산됐다. 27일 삼일회계법인, 외환은행,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대건설과 삼일회계법인이 계수조정을 벌인 결과 현대건설의 당기순손실은 2조9804억원으로 결산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자기자본(2000년 9월말현재 2조627억원)을 완전 잠식,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91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결산안을 잠정확정하고 27일저녁까지 삼일회계법인과 계수조정을 벌여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삼일회계법인은 이같은 수치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고 28일중 이를 발표키로 결정, 이 결산내용은 커다란 수정없이 확정될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삼일회계법인은 손실처리율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이라크 장기미수금과 관련, 총 미수금 8억4965만달러의 50%를 대손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미수금의 50%인 5352억원이 손실처리됐다. 하지만 최근 타계한 정주영 전현대명예회장이 무상 증여한 현대건설 주식(지분 15.77%, 739억원 상당)은 자본금으로써 결산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현대는 아직까지 이를 반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결산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은 한정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보인다. 삼일회계 관계자는 "아직 감사 의견을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선 적정의견을 낼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공사에 대해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데 따라 "회계감사의 제한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8일 2000년 결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1.03.27 I 문주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3일)
  • [edaily] 다우존스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시장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장세에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나스닥의 반도체주 강세와 전날 보도된 델컴퓨터와의 공급계약 등으로 인해 선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엔/달러환율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경기선행지수 악화, 실업급여신청 급증, 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감원 등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시황관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자금시장 전체에 파장을 미친 외환시장의 환율 폭등세가 진정될 수 있을지, 당국의 시장개입이 있을 지 등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나스닥 급등..반도체주 랠리 이어가 나스닥지수가 반도체주의 강세로 인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다우존스지수는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낙폭이 400포인트에 육박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오후장들어 한때 거의 400포인트나 폭락, 지수 9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장막판에 급반등, 낙폭의 상당부분을 삭감하면서 어제보다 1.03%, 97.52포인트 하락한 9389.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역시 2년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거래소시장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지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장중 내내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장막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어제보다 3.69%, 67.47포인트 상승한 1897.70포인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되면서 미국 경제전반에 대한 위기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다우지수가 장막판 상당폭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증시의 분위기는 암울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블루칩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이 선호되고 있다. 유독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인상적이었다. 반도체주가 어제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를 떠받쳤다. 램버스, 인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무려 12.25%나 상승했다. 컴퓨터주들도 강세를 보여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6.4%나 올랐고 이밖에 약세를 보이던 네트워킹, 텔레콤주들도 상승세로 돌아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4.14%,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2.1% 상승했다. 나스닥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9% 올랐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3.98% 상승했다. ◇미 경제상황 갈수록 태산..침체 심화 미국의 경제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노동시장의 경색(인력부족)에 따른 임금상승압력 우려로 연준이 금리를 여섯차례나 인상했지만 올 들어서는 실업인구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또 2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고 발표, 향후 경기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GM자동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던 98년 7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의 경우 96년 4월 수준이었다. 연말께에는 실업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늘도 생필품 자이언트이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P&G가 전체 고용인력의 9%인 96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증권사인 찰스 쉬왑도 3천명내외의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 증시를 놀라게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금리인하폭에 대해 실망했던 투자자들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더구나 오늘 UBS 워버그는 올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불안감이 전반적인 장세를 뒤덮었다. ◇DR 일제히 약세..한전 한통 금융주 급락 한국물 DR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뉴욕시장과 런던시장을 통틀어 상승한 종목 세종목, 보합세를 기록한 두 종목을 빼고 모두 하락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45% 내렸고 한국전력은 8.38%, 한국통신은 8.54% 하락했다. SK텔레콤은 3.16% 하락했으며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두루넷이 보합을 지켜냈고, e머신스는 5.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2.78%. 주택은행은 6.75% 내렸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0.28% 올랐으나 우선주가 1.16% 하락했고, 삼성SDI도 1.18% 내렸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49% 올랐으며 우선주는 3.19% 내렸다. LG전자는 2.29%, LG화학은 3.27% 내렸으며,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5.59% 내렸으며 하나은행도 4.56% 떨어졌다. 또한 신한은행이 4.01%, 조흥은행은 3.13% 내렸다. ◇환율 폭등세..당국개입에 관심 금리에 몰렸던 자금시장의 포커스가 이젠 환율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달러/엔환율의 불안심리와 함께 미-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개입이 없을 것으로 시사하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폭등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내내 폭등세를 지속하며 전날보다 13.30원 높은 1318.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2일 1318.70원 이후 2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물량공급을 통한 직접개입을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자 막판 달러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중 환율의 안정 여부가 증시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주요 기사 및 종목 스크린 - 실질금리 0%, 돈굴리기 비상 - 재벌, 금융독점 심화 - 지역의보 국고지원 50% - 삼성전자, 미 델에 PC부품 160달러 수출 - 원/달러환율 폭등 - 정주영 회장 건설지분 현대건설 증여 - 동아건설, 곧 파산선고
2001.03.23 I 이정훈 기자
  • 현대차 정부사장, "건설주식 증여외 유산처리 결정 안돼"(상보)
  • [edaily] 정순원 현대차부사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건설지분 증여에 대해 "가족들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족들이 이를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정 부사장은 22일 오후2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정 명예회장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평소 본인 말씀대로 증여된 것"이라며 "다른 유산의 처리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 이 문제로 인해 형제간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피했다. 장례일정동안 장자인 정몽구 회장측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정 부사장은 "현대차가 아닌 현대아산이 북한측에 팩스로 부고장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한 부고사실을 적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제 실시 여부에 대해선 "평소 검소하게 생활한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만큼 별도 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장지로 가는 중간에 계동사옥을 들러는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언장과 관련해서 정 부사장은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아는 바 없다"며 언급을 피하면서도 "증여는 건설 지분에 한하는 것이며 다른 주식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일각에서 가족장 대신 사회장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한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기로 가족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도 가족회의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례비용은 외부에 알려진 28억원이 아닌 7억~8억원 정도이며 창우리 묘역은 조그마한 크기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3일부터 25일 발인때까지 매일 오후 1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2001.03.22 I 문주용 기자
  • (초점)정씨 3형제, 현대건설 지분 놓고 "동상이몽"
  • [edaily] 21일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유산을 놓고 정씨 형제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청운동 빈소 주변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발단은 현대건설측이 정 명예회장의 유산인 현대건설 지분 15.77%(5062만여주·708억원 상당)를 가족회의를 통해 건설에 넘겼다는 내용을 공식화 한 것. 빈소에서 외부 조문객을 접견중인 고인의 5남 정몽준 의원(현대중공업 고문)은 이날 "명예회장의 건설 지분을 건설로 증여키로 형제간에 합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합의한 바 없다"며 다소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정몽구 회장의 측근인 정순원 현대차부사장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정 부사장은 "본인이 알기로는 21일 형제간 가족회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측이 그 사실을 공시했느냐"고 되묻고 "그런 내용을 논의할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제로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공시가 나는지를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스스로의 말에 상당한 자신감을 부여하기도 했다. 정몽구 현대차회장측과 정몽준 의원측 모두 부친의 유산 문제에 대해 "합의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그렇지만 정몽헌 회장이 오너로 있는 현대그룹과 건설은 이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건설의 고위관계자는 "지난 21일 가족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서가 작성됐다"며 "이날중 명예회장 지분 15.77%를 건설에 증여한다는 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의원측에서 부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자 "그럴리가 없다. 3자가 모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작업은 건설이 아닌 구조조정위원회에서 추진했으며 공시 지시도 구조위에서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주식을 놓고 정씨 3형제의 이같은 입장차이로 인해 지난 연말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간의 화해로 마무리되었던 형제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과 정몽구 회장측 모두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의 유언장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2001.03.22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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