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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요미우리 유니폼 입고 있어도 저는 여전히 대표"
- [조선일보 제공] "오늘 대표팀 모이는 날 아닌가요?" 8일 오후 대구 지산동 세진헬스. 이승엽은 대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소식부터 물었다. 기자가 "대표 안 한다면서 관심 많네"라며 농을 던지자, "아니,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게 아니고…. 관심이야 많죠"라고 얼버무렸다. 사정상 대표팀 합류는 하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팀을 걱정했다. 이승엽은 한결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작년 100㎏ 가까이 나가던 몸무게가 92㎏으로 줄었다. "올겨울엔 거의 매일 훈련을 거르지 않습니다. 이틀 전 결혼기념일이라 서울에 다녀오면서 조금 피곤한 상태인데 그래도 훈련을 쉴 순 없죠." 이승엽에게 요즘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왼손 엄지손가락이다. 2007년 10월 수술을 받았고, 2008년 2월 "완쾌됐다"는 말과 함께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정상이 아니다.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는데 어떻게 아프다고 빠질 수가 있습니까?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출전했고, 결국 탈이 났죠. 지금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에요. 헬스 기구를 잡을 때도 겁이 날 정도니까요." 그의 훈련을 도와주는 세진헬스 오창훈 관장은 "작년엔 타격을 마친 뒤 왼손이 너무 아파서 오른손으로 왼손 엄지손가락을 움켜쥐고 꼼짝도 못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승엽은 "재작년에 손가락 수술과 축농증 수술을 같이 받았는데 둘 다 완전 실패"라고 했다. 축농증 수술받은 지 3주 만에 다시 코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이승엽은 "그때 엄청 아팠었다. 이젠 다시는 수술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웃음기 없는 얼굴로 말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입단 이후 한 번도 팀의 스프링캠프에 제대로 참여한 적이 없다. 2006년엔 WBC 참가, 2007년엔 모친상, 그리고 작년엔 올림픽 예선전 출전이 이어졌다. "2006년 WBC에선 정말 타격감각이 좋았어요. 요미우리에서 색다른 훈련을 받았는데 정말 효과적이었던 거죠. 그런데 그 뒤로 제대로 훈련을 해보지를 못했고, 그게 결국 부진으로 이어졌어요." 그는 "작년엔 좋은 일, 나쁜 일 다 있었다"고 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추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쁨이지만, 나머지 시즌은 온통 후회뿐이었다는 것. 결국 '국가대표 이승엽'도 잘해야 하지만, '요미우리 이승엽'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도 저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입니다. 요미우리에서 '국민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30일쯤 일본으로 건너간다는 이승엽은 "함께 뛸 수는 없지만 국민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WBC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 대한항공, 내년 6월 시즈오카 신규취항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품고 있는 시즈오카(靜岡)에 내년 6월쯤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22일 이내규 일본지역본부장이 시즈오카현을 방문, 이시카와 요시노부 지사에게 내년 개항 예정인 ‘후지산시즈오카공항’ 정기편 취항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공항 개항과 동시에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개설하고, 14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매일 운항하게 된다. 출발편은 오전 9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11시20분 시즈오카에 도착하게 되고, 귀국편은 오후 12시20분 시즈오카를 출발해 오후 2시35분 인천에 도착할 계획이다.일본 중심부에 위치한 시즈오카는 일본 최고봉(3776m)인 후지산과 함께 맑은 강과 호수,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아타미, 이토, 슈젠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과 함께 골프∙해양 스포츠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또 시즈오카는 도쿄와 나고야에서 고속도로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일본 수도권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 1일 김포~오사카 노선을, 이어 17일에는 인천~오사카~괌 노선을 신설, 현재 일본 14개 도시 2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외화자산 재평가도 주목..항공·해운株 수혜☞대한항공, 골프 유망주 나상욱 선수 후원☞(투자의맥)달러 약세 수혜주 15選
- 전국 58개 골프장 혹한기 휴장
- [노컷뉴스 제공] 혹한기를 맞아 일부 골프장이 휴장한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7일 겨울철 골프장 개장 여부를 조사한 결과 150여개 회원사 가운데 77개 골프장은 정상 영업을 하고, 58개 골프장은 내년 1월과 2월 사이에 부분적으로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또 16개 골프장은 12월에서 내년 2월 사이 매 월요일 휴장하거나 폭설이 내릴 경우 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휴장하는 58개 골프장은 이 기간에 시설을 보수하거나 코스를 점검하고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골프장경영협회는 겨울철 골프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폭설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골프를 치러가기 전에 해당 골프장에 개장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골프장경영협회는 이후 수시로 바뀌는 골프장 휴,개장 내용을 홈페이지(www.kgba.co.kr)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휴장 없음(77)가야, 경주신라, 계룡대, 골드레이크, 골든비치, 광릉, 광주, 군산, 기흥, 김포씨사이드, 그레이스, 남광주, 뉴스프링빌, 담양다이너스티,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떼제베이스트, 라온,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힐스순천, 레이크힐스제주, 로드랜드, 마우나오션, 보라, 부곡, 블랙스톤, 비에이비스타, 상떼힐, 서라벌, 선산, 설악프라자, 세인트포, 센추리21, 시그너스, 썬밸리, 아델스코트, 아시아나, 아시아드, 아크로, 양산에덴밸리, 에딘버러, 엘리시안제주, 오라, 오렌지, 오션힐스포항, 오펠, 용원, 울산,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경산, 임페리얼레이크, 정산, 제일, 제주, 제피로스, 중앙, 진주, 창원, 천안상록, 캐슬렉스, 캐슬렉스제주, 클럽900, 통도파인이스트, 파미힐스, 파인밸리, 파인스톤, 핀크스, 필로스, 한라산, 한맥, 함평다이너스티, 해비치(제주), 해운대, IMG내셔널◈ 휴장 골프장(58개사)골드 : 1월 5일-9일, 1월 12일-16일(보수) 나인브릿지 : 1월 5일-22일(주중 휴장, 주말개장) 남부 : 12월 1, 3, 5주 월요일 휴장, 1월(전면휴장), 2월(매주 월요일-목요일 휴장) 남서울 : 1월 21일-2월 10일 남여주 : 1월 20일-28일(시설보수) 남촌 : 1월 5일-2월 27일 뉴코리아 : 1월 12일-2월 5일 다이너스티 : 1월 12일-2월 12일 동원썬밸리 : 1월 5일-1월 23일 디아너스 : 1월 19일-23일(시설점검) 라데나 : 1월 5일-2월 13일 레이크힐스용인 : 1월 5일-2월 18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 휴장 레인보우힐스 : 12월 22일-3월 15일(2월 20일-3월 15일 금, 토, 일 개장) 렉스필드 : 12월 29일-2월 20일 문경 : 1월 12일-30일(26일 개장), 2월 월,화,수 휴장 발안 : 1월 5일-9일(클럽하우스 보수) 버드우드 : 1월 5일-2월 9일(시설보수) 버치힐 : 12월-3월 베어크리크 : 12월 29일-31일, 1월 23일-29일, 2월 16일-20일(시설물 점검) 블랙밸리 : 2월 1일-28일 블루헤런 : 1월 5일-2월 12일 비발디파크 : 1월 12일-2월 12일(기후에 맞게 탄력적용) 샌드파인 : 1월 29일-2월 5일(휴가 및 교육) 서서울 : 1월 5일 센테리움 : 1월 12일-31일(직원교육) 소피아그린 : 1월 12일-14일 스카이밸리 : 1월 매주 월,화,수요일 휴장(서비스교육) 신원 : 1월 5일-2월 5일(시설 보수 및 교육) 실크리버 : 1월 6일-23일 아리지 : 12월 29일-1월 31일(코스점검, 보수) 안성 : 1월 1일-1월 31일(락커공사) 안성베네스트 : 1월 25일-2월 12일(공사) 양주 : 1월 5일-23일, 1월 28일-30일(직원 연수) 양지파인 : 12월 31일-1월 19일 양평TPC : 1월 5일-2월 6일 여주 : 1월 15일-2월 6일 용평 : 12월-3월 우정힐스 : 1월 5일-2월 27일 유성 : 1월 5일-7일, 12일, 19일 휴장 이스트밸리 : 1월 1일-2월 20일(1월에는 주말만 개장) 자유 : 12월-2월(월요일 휴장) 1월 26일-2월 6일 전면휴장 중부 : 1월 5일-2월 11일(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지산 : 12월 29일-1월 30일 캐슬파인 : 1월 19일-2월 6일(코스 리노베이션) 코리아 : 1월 19일-30일 휴장(주말만 개장) 1, 2월 월요휴장 크리스탈밸리 : 1월 12일-2월 13일 클럽비전힐스 : 1월 12일-2월 27일 태광 : 12월 22일, 29일, 1월 12일, 26일, 2월 9일, 23일태영 : 1월 19일-2월 12일(시설 점검, 서비스 교육)태인 : 1월 5일-7일(교육 및 체육대회)파인크리크 : 1월 19일-2월 13일(시설보수, 교육)88 : 1월 15일-30일프리스틴밸리 : 1월 12일-2월 13일(코스와 시설 보수)프린세스 : 1월 5일-23일한양 : 1월 14일-2월 4일(동계연수 및 교육) 한원 : 1월 5일-7일(시설물 점검) 화산 : 12월 8일-2월 26일(클럽하우스 및 그늘집 리모델링) 휘닉스파크 : 12월 8일부터 휴장(3월 오픈 예정)◈ 월요일 휴장 및 기타(16개사)남수원 : 1월 중 5일간 휴장 덕평힐뷰 : 12월, 1월, 2월 월요일 휴장(5Cm 이상 폭설, 영하 10도 이상 지속시 휴장) 레이크우드, 베어리버, 서원밸리, 은화삼 : 1, 2월 매주 월요일 휴장사이프러스 : 1월-3월 첫주까지 월요일 휴장상떼힐익산 :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월요일 휴장수원 : 1, 2월 27홀 운영(코스 리모델링, 그늘집 긴축)신라 : 12월-2월 28일까지 월요일 휴장태릉 : 1월 중 5일 휴장그랜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몽베르, 송추, 오크밸리 : 미정
- (장외)이룸, 위트콤 합병 재료로 강세
- [이데일리 증권부] 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1492.06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환율급등으로 하락반전하며 전거래일 대비 19.97포인트 하락한 1456.36으로 마감했다. 장외시장은 전반적으로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장외 주요 IT 3사는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서울통신기술(-2.18%)은 상승행진 3일 만에 하락전환한 반면 엘지씨엔에스는 0.85% 추가상승하며 2만95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S(+0.64%)는 약 2주째 5만4000원~5만5000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지난주 약세전환한 생보사주들은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호생명(1만8050원)과 동양생명(1만9500원)은 각각 3.73%, 3.94% 추가하락했으며, 미래에셋생명(-1.13%)도 2만1850원으로 3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생보사주들이 약세흐름을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0.28%)은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54만1500원을 기록했다. 범현대계열주에서는 짙은 관망세를 유지했던 위아(-5.41%)와 현대카드(-4.17%)가 하락전환했으며, 현대택배(-3.12%)도 8000원 진입 하루만에 7750원으로 밀려났다. 건설주에서는 포스코건설(+1.17%)과 LIG건영(+0.88%)이 소폭 오른 8만6500원, 1만1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계속된 약세 속에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한것으로 풀이된다. 복권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1.05%)와 산삼배양근 개발 및 유통전문업체인 비트로시스(+1.35%), 위성DMB 방송사업자인 티유미디어콥(+5.97%)등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상장 법인인 위트콤과 합병을 진행 중인 이룸(1700원)도 3.03%의 상승율을 기록했다.이 밖에 제뉴사이언스(구 천지산) 9750원, 잉카인터넷 2950원, 세크론 3만1500원, 툴젠 3700원, 프리챌 1050원으로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상장을 하루 앞둔 세운메디칼(+1.25%)은 공모가 대비 44.6% 높은 810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청약을 마친 사이버다임(+2.70%)은 엿새만에 반등하며 3800원을 기록한 반면 이크레더블(2만1000원)은 2.33% 조정을 받았다.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관련기사 ◀☞(장외)건설株 동반 하락..주요 IT株는 강세☞(장외)기업공개 관련주 약세☞(장외)생보株 보합권서 `지지부진`
- 삼성SDI, 1분기 개선됐지만 주가모멘텀은 `갸우뚱`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SDI(00640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PDP 모듈 사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매수`를 추천한 증권사는 극히 드물었다. 전날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232억원, 영업적자는 6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인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적자는 전분기 206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실적은 나아졌으나..증권사 투자의견은 보수적24일 삼성SDI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교보· 굿모닝· 대신· 동양· 우리· CJ· 미래에셋· 한국· 키움 등이다.이중 `매수`를 추천한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증권사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권하기 보다는 `보유`나 `중립` `시장수익률` 등 중립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오주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지난 4분기에 바닥을 확인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목표주가 8만2000원에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그는 "PDP부분 P4라인의 본격 가동(52인치)이 50일가량 지연되며, 52인치 모듈 생산의 매출 반영이 다소 늦춰진 점 등이 PDP부문의 실적 향상에 제한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예년 대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박상현 CJ투자증권는 "1분기 실적은 환율상승 효과와 전지 부문의 우호적인 영업환경(공급부족) 조성 등에 힘입어 상당 폭 개선했다"며 "다만 전지 부문의 분기 최대 실적 기록에도 불구하고 PDP 부문 및 MD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목표주가는 8만6000원을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PDP모듈사업, 여전히 불확실증권사들은 대체로 PDP 모듈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PDP 모듈 사업의 불확실성이 수익성 추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말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PDP 사업에 대한 우려가 줄지 않는다"며 "예상했던 대로 50인치 이상에서는 LCD와의 경쟁과 captive 고객의 요구로 1분기에 10% 이상의 가격 인하가 있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PDP 업황이 재차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주를 이뤘다.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발 LCDTV의 가격 경쟁 여파로 PDP 모듈의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북미 경기 침체 영향으로 50인 이상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며"고 지적했다.그는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하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했다.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TV 산업의 재편으로 인한 PDP 산업의 불확실성 및 MD 사업부의 손익개선지연으로 인해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에는 PDP 패널에서 50인치 이상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단가가 높은 TFT-LCD 비중 증가 및 2차전지의 호조세 지속을 바탕으로 더 빠른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했다.▶ 관련기사 ◀☞삼성SDI, 1분기 비수기임에도 선전-동양☞삼성SDI, 체질개선 효과난다..올해 흑전 기대☞삼성SDI 1분기 영업손 665억원..`적자축소`(상보)
- 시끌벅적 구수한 도심 속 송정 오일장
- ▲ 3일과 8일에 서는 송정장<출처:한국관광공사> [조선일보 제공] 광주는 140만 시민이 사는 광역시다. 대형 할인점과 마트가 구마다 있고 웬만한 체인점과 대리점이 곳곳에 있으며 쭉쭉 뻗은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빼꼭한 호남 제일의 도시다. 원하는 물건은 모두 구할 수 있는 대도시라는 말이다. 담양, 함평, 나주, 화순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이기도하다. 이러한 대도시 광주 도심 한복판에 5일장이 있다면 믿어질까?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광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광산구에 송정장이 선다. 하루 5만여 명의 상인과 주민들이 오가는 송정장의 규모는 3천여 평이 넘는다. 광주 인근에서 재배한 각종 농작물과 영광 등 서남해안에서 온 해산물이 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다 ▲ 민속품에서 생활용품까지 나오는 개미시장 <출처:한국관광공사>송정장은 언제부터 자리한 것일까? 선암 나루 근처의 선암장을 모태로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선시대, 서남해안에서 날라 오는 물자는 황룡강을 타고 나주와 장성을 잇는 선암나루를 지났으니 지리적으로 선암나루는 근방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였다. 거룻배를 통해 수많은 물자가 들고나니 자연스레 선암장이 생겼다. 음력으로 3일과 8일마다 시장이 열렸으니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선암장은 광주권 서부에서 견줄만한 장이 없을 정도로 컸다한다. ▲ 우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송정장 <출처:한국관광공사>그러다 1913년 호남선과 경전선이 지나는 길목에 송정리역이 생겼다. 광주 최초의 기차역이다. 신속 정확하게 기차가 물건을 실어 나르니 황룡강을 오르내리던 거룻배는 점점 자취를 감추고 송정리역 가까운 곳으로 장터가 이동하면서 송정장이 되었다. 1920년대까지도 송정장은 광주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시장이었다. 매월 6차례이던 장날을 아예 12차례로 늘리기까지 했다. 지금은 규모가 줄고 10년 전 우시장이 번성할 때 만큼은 못하지만 지금도 송정장의 위세는 대단하다. 매생이, 감태, 파래, 김이 바다빛깔을 보여주고 명절이면 제사상에 오를 죽상어가 넘친다. 한 마리에 만원하는 죽상어는 한 이틀 햇볕에 말려 갖은 양념과 실고추를 얹어 쪄먹는다. 담양에서 건너온 죽순이 소복하고 나주, 함평, 영광, 목포에서 올라온 먹거리와 볼거리가 발길을 붙잡는다. 봄향 담뿍한 봄나물까지 코끝을 유혹하니 도심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사람’을 맞이하고 ‘인정’을 듬뿍 담아준다. - 대나무 처마장식과 나무기둥이 멋스런 용아생가 ▲ 용아생가 나무기둥<출처:한국관광공사>송정장은 도심의 장이라 시골장 만큼 일찍 열지 않는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북적이기 시작하니 송정장을 돌아보기 전엔 용아 생가 방문을 권한다. 용아 박용철은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1930년대 활약하던 시인이다. 1930년 시문학 창간호에 발표된 ‘떠나가는 배’는 ‘나두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나두야 가련다 (후략)’라는 시구절로 시작된다. 식민지현실과 3ㆍ1운동 실패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느끼는 젊은이의 갈등을 표현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용철 시인의 고조부가 지었다는 용아 생가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막돌바른층쌓기를 한 2자 높이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았다. 기둥으로 적당이 휘고 옹이가 보이는 나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며 담양이 가까워서인지 처마 아래를 대나무로 마감했다. 뒤뜰에 심어놓은 호랑가시나무와 동백나무도 눈길을 끈다. 1986년 광주광역시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상태가 좋다. - 잘게 다져 양념한 송정떡갈비가 일품 ▲ 송정 떡갈비 한상 <출처:한국관광공사>용아 생가를 둘러보고 송정장도 구경했다면 광주의 송정떡갈비를 맛보자. 광주광역시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다섯 가지가 있으니 광주한정식, 오리탕, 광주김치, 무등산 보리밥과 더불어 송정 떡갈비가 광주오미(光州五味)다. 송정장 옆으로 송정리 향토 떡갈비 거리가 조성되어 십여 곳이 성업 중이니 장을 보고나오는 길에 들르면 좋다. 떡갈비는 쇠갈비 살에 다른 부위의 고깃살을 섞어 잘게 다진 후 양념해 시루떡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송정장에 우시장이 발달했던 10년 전, 쇠고기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시장 안 밥집에서 갈비살을 다져 갖은 양념을 한 후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시작이다. 고기를 곱게 다져 만든 음식이기에 어린이와 노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송정 떡갈비는 갈비뼈 탕이 곁들여 나온다. 떡갈비의 재료인 갈비를 우려낸 국물에 살점이 두둑한 갈비가 담겨져 나오는데 양이 푸짐하다. - 5·18자유공원과 김대중센터 둘러보기 ▲ 5·18 자유공원비 <출처:한국관광공사>광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 있으니 바로 5·18이다. 국립5·18민주묘지는 1980년 5월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다 순국한 영정들을 모신 곳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나들이라면 5·18자유공원도 들려볼만하다.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화해놓은 곳으로 들불열사기념비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관련 음악회와 공연이 열린다. 안쪽에는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했던 영창과 법정, 군인막사 등이 복원 또는 재현되어 있다. 철조망 안쪽에 마련된 영창에는 통제와 감시가 용이하도록 부채꼴로 만든 6개의 방이 있다. 한 방에 많게는 1백50명 씩 총 8백여 명이 수감되기도 했다. 군복, 군화, 진압봉 등이 전시되어 있다. 5·18자유공원 맞은편은 김대중 컨벤션센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입은 사형수 수의, 손바닥 동판 등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전시물이 있으며 ‘공룡곤충 대탐험전’ ‘광주봄꽃박람회’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 개미시장과 무등산 봄 계곡이 손짓 ▲ 민속용품에서 생활용품까지 나오는 개미시장 <출처:한국관광공사>광주에 가면 들려볼 곳이 많은데 예술의 거리도 빠뜨릴 수 없다. 동부경찰서에서 중앙로까지 이어지는 3백여 미터의 길에는 갤러리와 화랑, 화방, 소극장 등이 70여 개나 있어 크고 작은 전시회나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토요일이면 이 길에 색다른 재미가 더해진다. 광주중앙초등학교 앞으로 ‘개미시장’이 펼쳐진다. 엽전, 떡살, 복제 명화, 장구, 도자기, 향로, 민화, 목각품 등 선인들의 손때가 묻은 골동품과 서책 등이 좌판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잘 찾아보면 명의 허준이 그린 인체해부도도 찾을 수 있다.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5시까지 열린다. 봄 향기를 듬뿍 맡고 싶다면 무등산 방향도 좋다. 증심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인도박물관 같은 이색볼거리와 더불어 졸졸졸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사군자와 묵향에 빠졌던 의재 허백련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다. 진한 묵향이 담긴 병풍, 화조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과 더불어 지인들과 차를 마시던 ‘관풍대’, 춘설차를 보급하던 ‘문향정’ 등이다. 파릇파릇 돋기 시작해 봄기운이 넘쳐나는 계곡에는 차향이 흐른다. 광주오미의 하나인 보리밥 한정식도 맛나니 맛깔난 봄나물 무침과 더불어 입안 가득 보리밭의 푸른 기운이 오른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광주광역시 : www.gwangju.go.kr - 광주광산구청 : www.gwangsan.go.kr - 김대중 컨벤션 센터 : www.kdjcenter.or.kr - 의재 미술관 : www.ujam.org - 인도박물관 : www.kjasia.org - 증심사 : www.jeungsimsa.org ○ 문의전화 - 광주광산구청 : 062)942-3011 - 김대중 컨벤션 센터 : 062)611-2000 - 518자유공원 : 062)376-5197, 5183 - 의재 미술관 : 062)222-3040 - 인도박물관 : 062)223-0045 - 용아박용철생가 : 062)944-1340 - 증심사 : 062)226-0107 ○ 대중교통 정보 [ 비행기 ] - 김포-광주간 대한항공 1일 2회, 아시아나 1일 5회 운행, 55분소요. 광주공항, 062)940-0214, http://gwangju.airport.co.kr [ 기차 ] - 용산-광주, 용산-송정리 각각 하루 10회 운행. 소요시간은 KTX가 3시간, 새마을호가 4시간 정도, 철도공사 1588-7788, www.korail.go.kr [ 버스 ] 서울-광주, 부산-광주 행 고속버스가 20~30분에 한대씩 운행하고 대전,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서 광주행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062)360-8114, www.kobus.co.kr ○ 자가운전 정보 [서울-광주] 경부고속도로-회덕IC-호남고속도로-서광주IC [부산-광주] 남해고속도로-동광주IC [대구-광주] 88고속국도-동광주IC ○ 숙박정보 - 무등파크호텔 :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062)226-0011 - 센트럴 관광호텔 :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062)383-7575 - 호텔 프라도 :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062)654-9999 - 싼타모 관광호텔 :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062)956-5000 - 엠파이어 관광호텔 :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062)973-3400 ○ 식당정보 - 명선헌 : 동구 지산동, 한정식, 062)228-2942 - 아리랑하우스 : 동구 계림동, 한정식, 062)529-2888 - 송죽헌 : 동구 남동, 한정식, 062)222-5919 - 고려조삼계탕 : 서구 치평동, 삼계탕, ·062)371-8886 - 상무정 : 서구 화정동, 오리요리, 062)376-5252 - 수궁식당 : 동구 운림동, 보리밥 한정식, 닭불고기, 062)222-5694 - 송정떡갈비 1호점 : 광산구 송정2동, 떡갈비, 062)944-1439 - 형제송정떡갈비 : 광산구 송정2동, 떡갈비, 062)944-0595 ○ 축제 및 행사정보 - 제7회 광주비엔날레 9월5일~11월 9일 062)608-4114, www.gb.or.kr - 세계 차 전시회 : 5월 22일~25일 김대중 센터 - 광주김치대축제 : 매년 10월 광주광역시 마케팅 지원팀 062)613-3932 ○ 이색체험 정보 - 타이어역사박물관송정리역 인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에 타이어역사박물관이 있다. 국내최초 260평 규모의 타이어 박물관은 타이어제조 과정 뿐 아니라 반발 탄성, 회전저항과 배수 성능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단체에 한해 예약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62)940-2122 ○ 주변 볼거리 - 지산유원지, 광주국립박물관, 소쇄원, 고싸움전수관 ▶ 관련기사 ◀☞산나물 먹고 봄!봄! 장터에서 찾은 봄의 흔적☞가고싶은 아름다운 섬 ''거문도''(VOD)☞자전거 탄 풍경 너머 꿈꾸는 바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