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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스토리로 고객들의 대화를 싹 틔워라
  • 테이블 위 스토리로 고객들의 대화를 싹 틔워라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nbsp; 서양식 상차림에서 센터피스라는 것이 있다. 꽃이나 작은 크리스털 인형, 초 등을 활용하여 테이블 중앙을 장식하는 것이다. 작은 티 테이블 위에도 올릴 정도로 서양 상차림에서 중요하다. 테이블을 아름답게 꾸며준다는 것 외에 센터피스의 중요한 역할은 한 테이블에 앉아있는 상대방과의 이야깃거리를 틔워 준다는 점에 있다. 낯선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과 마주 앉아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망설일 때 센터피스는 어색한 분위기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말 한마디는 커녕 소리도 나지 않는 작은 센터피스가 거기 놓여있는 것만으로 고객들의 대화는 시작된다. ◇ 식탁 위에 펼쳐지는 동해안 바다이야기 <고래불>비즈니스 식당으로 잘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고래불>은 유난히 일이 잘 풀리는 식당으로 소문이 나 있다. 고객들은 <고래불>에서 음식이 식탁에 차려지는 순간 서로서로 음식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곳 문을 나선 고객들은 지인들에게 <고래불>을 상대방과의 대화가 잘 풀리는 곳, 일이 잘 되는 곳이라 소개한다. <고래불>은 동해안 지역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문상순 대표의 고향인 경북 영덕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백사장의 이름에서 따왔다. 문상순 대표는 <고래불>을 열기 전 1여 년간 속초부터 포항까지 동해안을 돌면서 바닷가 음식점, 그 지역 맛집의 음식들을 맛보았다. 저마다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식재, 그리고 그것들에 맞추어 전래되어 오고 있는 조리법 등을 눈여겨보았다. 문 대표는 음식점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서점과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찾다가 원하는 책의 대부분을 문화·예술 코너에서 발견했다.“이 때 내가 하려 하는 외식업은 결국 문화산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고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보여주고 싶은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 바다, 그것도 고향이 있는 영덕을 중심으로 한 동해바다 이야기, 동해안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그곳 음식 등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고래불>은 밥집이다. 그래서 밥이 최고여야 한다”는 문 대표는 매장 내 도정기를 설치했다. 갓 찧어낸 쌀로 밥을 짓는다. 1주일에 한 번 문 대표가 직접 태백산맥에서 흐르는 물을 길어온다. 물의 양이 한정 되어 있어 식사가 강조되는 점심에만 약수로 돌솥밥을 짓고 있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 청송 달개약수터 등에서 길어온 물로 지은 돌솥밥은 약수 속 미네랄을 그대로 품어 파르라니 찰지다. 고객들은 <고래불>앞에 ‘동해바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토종의 맛이 있는 밥집’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고래불>에서는 1년에 360일 꽃새우를 먹을 수 있다. 동해안에서 올라온 10년 이상 된 바위굴은 크기만도 보통 굴의 10배가 훌쩍 넘는다. 동해안의 모든 식자재를 활용하여 그 지역 어민들이 먹었던 음식을 개량해서 올린다. 고래고기, 동해북방모시조개찜, 제철 회, 해산물, 멍게된장찌개 등과 함께 향토반찬으로 가자미식해, 꽁치젓갈로 무쳐낸 해초나물, 방풍나물, 돌문어, 울릉도부지깽이, 명이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생소해하는 고객들에게 직원들이 짧은 코멘트를 곁들인다. 또한 이곳에서는 회가 남자어른 주먹만한 돌 위에 얹혀 있다. 횟감이 나는 바닷가와 강가의 돌이다. 지역 생산물을 그 지역에서 주워온 돌 위에 얹는다는 발상은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준다. 그 돌들을 받치고 있는 널찍한 판은 구들장으로 만들었다. 영하 50도에서 얼려두었다가 돌을 얹고 그 위에 회를 올려 내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그 외에 그릇들도 진흙으로 투박하게 빚어낸 듯 자연을 닮아있다. 도예작가가 만든 것으로 비싸게는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을 정도. 파손율이 높아 쓰기를 망설이다가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음식과 이야기, 이미지 등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해칠 수 없다는 고집과 욕심으로 선택했다. 문상순 대표는 그릇과 음식의 궁합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룸들의 이름도 영덕, 강진, 울진, 울릉 등 동해안에 있는 항구의 이름이다. 동해안에서 나는 식재로 만든 우리나라 토종음식 전문점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래불>의 주 고객층은 40~60대 남자가 80~90%를 차지한다. 주로 삼성전자 임원부터 고위공무원들이다. 질은 좋고 가격은 일식집보다 저렴하며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테이블 위에서는 바다이야기가 펼쳐진다”며 놀라워한다. 이야기가 있는 집이라 이야기가 잘 되는 집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소문이 뒤를 잇는다. 30%가 충성고객, 20~30%가 단골고객, 나머지도 입소문으로 이곳을 찾는다. 2002년 10월, 지금의 1층에 문을 열었던 <고래불>은 2년 만에 2층을 추가로, 4년 만에 지하까지 넓혔다. ▶ 관련기사 ◀☞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당신의 스토리를 매장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라☞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4 I 객원 기자
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
  • 제주의 푸른 바다, 그 속의 별미를 맛보다
  • ▲ (좌) 천연기념물 제443호 주상절리대, (우) 돈내코계곡 원앙폭포&nbsp;&nbsp;[이데일리 편집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로 휴가를 떠날 때면 여러 가지 고민할 것이 생기게 마련이다. 힘들게 함께 떠나는 휴가인 만큼 뛰어난 풍경, 좋은 날씨, 그리고 맛있는 먹을거리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특히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제주도의 서귀포는 그러한 욕심을 확실히 채워줄 수 있는 곳이다. 도시에서는 맛보기 힘든, 혹은 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바닷속 별미를 맛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주의 관광지도 둘러보기에 여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 자리물회여러 해산물이 풍부한 제주답게 바닷속 별미 역시 넘쳐난다. 그중 많은 음식들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다소 생소한 음식이 있다면 자리물회를 꼽을 수 있다. 재료는 제주도에서만 잡힌다는 도미의 일종인 자리돔으로, 7월이면 한창 제철이다. 회 하면 뼈와 껍질을 벗겨낸 맨살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물회는 생소한 요리일 수 있다. 워낙 작은 생선인 자리돔을 껍질, 뼈, 지느러미째 요리하기 때문이다. 가시가 삼키기에 거북할 수 있지만, 먹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잘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도 나기에 충분히 즐길 만하다.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지만 그냥 먹기에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곁들여진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좋다. 자리물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흔히 보는 회가 아니라 물회이다. 보통의 회와는 달리 갖은 양념에 버무려 나오며, 특히 된장과 고추장을 푼 찬물에 말아서 나온다. 회를 물에 말아먹는 것은 타 지역에서는 흔치 않지만, 양념과 함께 버무린 자리는 물에 풀어놓으면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 자리물회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보목동이다. 보목항구 대부분의 횟집에서 자리물회를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므로(1인분에 약 7천원) 별미삼아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단, 어린아이나 거친 회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처음에는 맛보기로만 시켜보는 것이 좋다. &nbsp;▲ 전복죽자리물회가 부담스럽다고 해도 제주에는 다양한 특화음식들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먼저 전복죽. 다른 대도시에서도 물론 전복죽을 맛볼 수 있지만, 제주도만큼 저렴한 가격에 전복이 듬뿍 들어간 전복죽을 맛보기는 쉽지 않다. 제주 곳곳에는 해녀들이 직접 수확한 해산물로 요리를 제공하는 ‘해녀의 집’이 많은데, 지역별로 메뉴가 다소 다르지만 많은 곳에서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또한 제주 하면 떠오르는 바다 음식은 전복(오분자기)뚝배기와 갈치요리가 있다. 제주는 여러 가지 뚝배기 요리가 유명한데, 특히 전복뚝배기와 오분자기뚝배기를 으뜸으로 꼽는다. 전복, 오분자기와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인 뚝배기 요리는 그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제주 갈치 역시 산지에서 직접 먹어보는 맛이 남다르다. 보통 갈치는 잔뼈가 많아 먹기에 불편하지만, 워낙 두툼하고 살이 많은 갈치라 뼈도 쉽게 발라지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nbsp;▲ (좌) 전복 뚝배기, (우) 갈치조림제주의 바닷속 별미로 배를 채운 후에는 서귀포의 관광지를 둘러 볼 차례이다. 최고의 관광지답게 유명 관광지만을 소개하기도 벅찰 정도로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 한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는 돈내코유원지를 추천할 수 있다. &nbsp;▲ (좌) 돈내코입구, (우) 돈내코유원지놀이기구&nbsp;▲ 돈내코 산책로 원래 이 지역은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제주 방언으로 돼지들판)라 하였는데,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칭하는 제주 방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멧돼지가 관찰되지 않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돈내코계곡에는 투명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그늘이 있어 더운 여름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원앙폭포를 만나는데, 얼음장처럼 차디찬 물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는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하다. 계곡의 냇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는 것은 상식. 그러나 정작 그 현장을 보기는 쉽지 않다. 서귀포에는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쇠소깍이다.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인데, 하천이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과 바다에서 하천 쪽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하천 쪽에서는 일종의 뗏목인 태우를 타고 계곡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nbsp; ▲ 쇠소깍그 외에도 최근 걷기여행 유행을 이끌고 있는 제주 올레길의 6, 7 코스가 서귀포에 있으니 차에서 내려 여유 있게 걸으며 풍경도 즐기고 사진도 찍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바다도 구경하고 회도 맛볼 수 있는 포구로는 공천포구나 법환포구를 가보면 좋다. 중문관광단지 내부에도 가볼 곳이 많은데, 내부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뒤편에는 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고, 컨벤션센터 1층에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이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제443호 주상절리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 (좌) 중문제주컨벤션센터 꽃밭, (우) 쇠소깍 태우체험<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청 : www.jeju.go.kr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 www.seogwipo.go.kr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 www.jejutour.go.kr - 제주올레 : www.jejuolle.org -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 www.jtodutyfree.com ○ 문의전화 -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정책과 : 064)710-3851~3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 관광정책과 : 064)760-2655 - (사)제주올레 : 064)739-0815 - 돈내코유원지관리소 : 064)733-1584 -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 064)780-7700~1 ○ 대중교통 정보 [ 비행기 ] - 서울-제주, 하루 50여회 운행, 1시간 소요 - 부산-제주, 하루 20여회 운행, 50분 소요 * 문의 : 대한항공 1588-2001, www.kr.koreanair.com 아시아나 1588-8000, www.flyasiana.com 제주항공 1599-1500, www.jejuair.net 진에어 02)3660-6000, www.jinair.com [ 선 박 ] - 부산-제주, 약 11시간 소요 * 문의 : 현대설봉 064)751-1901/ 코지아일랜드 064)751-0300 부산 1544-1114 -인천-제주, 약 13~15시간 소요 * 문의 : 제주 064)721-2173/ 인천 1544-1114 - 목포-제주, 약 4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제주 064)758-4234/ 목포 1544-1114 ○ 숙박정보(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성산포스카이호텔 : 서귀포시, 064)784-7000, www.jeju-sky.com - 다이아몬드텔 : 제주시, 064)784-7400 - 에쿠스모텔 : 서귀포시, 064)792-2341, www.alljeju.co.kr - 호텔윈드앤샌드 : 제주시, 064)743-5001 - 디셈버호텔 : 제주시, 064)745-7800, www.jejudecember.co.kr - 다이아몬드호텔 : 제주시, 064)742-7744, www.dhj.co.kr - 호텔 EJ : 제주시, 064-712-7880 ○ 식당정보 - 대포동산횟집 : 서귀포시/ 생선회/ 064)738-6060/ www.depo-dongsan.co.kr - 오조해녀의집 : 서귀포시/ 전복죽/ 064)784-0893 - 축협축산물플라자 : 서귀포시/ 한우소고기, 갈비탕/ 064)794-5658 - 덤장중문점 : 서귀포시/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064)738-2550/ www.deomjang.co.kr - 어진이네횟집 : 서귀포시 / 자리물회 / 064)732-7442 - 보목동 해녀의집 : 서귀포시 / 자리물회 / 064)732-3935 - 중문 해녀의집 : 서귀포시 / 전복죽 / 064)738-9557 - 진주식당 : 서귀포시 / 전복뚝배기, 오분자기뚝배기 / 064)762-5158▶ 관련기사 ◀☞온천·뮤지컬… ''테마파크'' 바캉스 짜릿☞''광천수 스파'' 노는 물이 달라요☞여름방학, 온가족 함께 생태관광 떠나세요
2009.07.24 I 편집부 기자
  • 음식문화시범거리, 소규모식당가 원산지표시 적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먹을거리 안전관리단이 먹을거리 불안 해소, 원산지 표시제 조기 정착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가 발표한 올 상반기(1.1~6.30) 먹을거리 안전관리단 추진실적에 따르면 이들은 도내 대형유통업체 대상으로 4,332건의 야간 수거검사와 3만4,189개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실태 점검 실시, 60건의 먹을거리 신고 콜센터 접수 등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7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등 대형 유통매장과 협약을 맺은 이후 실시해오고 있는 야간 수거검사는 부적합농축수산물을 유통단계 전에 차단했다는 효과와 더불어 유통업체의 자발적 관리 강화를 이끌어냈다. ◇ 야간 수거검사 호응 "매장은 신뢰 얻고, 소비자는 안심 구매" 관리단은 도내 94개 대형유통매장를 비롯해 백화점 7개소, 농협농수산물유통센터 3개소 등에서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을 월 1회씩 야간 수거해 밤을 새워가면서 206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적합품은 즉시 회수, 폐기처리한다. 또 검사결과를 매장에 게시해 소비자의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유통업체 역시 판매 전에 전량 회수와 폐기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상반기 4,332건의 야간 수거 검사 중 부적합 농축산물은 0.4%인 18건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야간 수거검사 전에는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품목 중 샘플을 채취해 잔류농약 만 속성검사를 해 정밀도와 실효성이 낮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며 "관리단의 철저한 야간 수거검사 이후 대형유통업체들이 검사 결과를 신뢰하게 됐고, 농축수산물 출하자에 대한 자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획단속 통해 원산지 표시제 조기 정착 기여 이외에도 상반기에 원산지 표시제 점검을 실시한 3만4,189개 업체는 도내 대상 업소 13만592개소의 26.2%에 달한다. 지난해 10월~12월 실시한 2만1,059개소를 합치면 38.3%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위반건수는 원산지 허위표시 19, 미표시 31, 거래명세서 미보관 43건 등으로 관리단은 이들에게 영업정지 7일(21개소) 과태료 부과(29개소), 시정명령(41개소) 등의 조치를 내렸다. 특히 음식거리, 대학교, 소규모식당가, 음식문화시범거리 등 상대적으로 원산지표시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 단속'의 효과는 상당했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474개소를 단속해 38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 031-120번만 알면 먹을거리 걱정 뚝 "이 쇠고기 미국산 아닌가요?" "마트에서 산 마늘이 초록색으로 변해요?" '1472(일사천리)시스템'은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먹을거리 신고 콜센터(031-120, 경기도 민원 통합콜센터)의 처리 시스템을 말한다. 먹을거리에 대한 내용을 한 번 통화로(1) 신고 후 4시간 이내 검사 의뢰되며(4), 신고 후 7일 이내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조치하며(7), 통보 후 2주 이내에 불편 사항을 재확인 조치(2)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모든 신고내용을 1472시스템에 따라 처리, 콜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 먹을거리 이상 발견 등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여부가 궁금하면 031-120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안전관리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위법사항은 시정조치를 내리고, 신고자에게 처리결과를 신속히 통보해준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전한 식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 지도 단속을 운영할 것"이라며 "허위표시나 미표시 등을 사전에 예방해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먹을거리 안전관리단은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먹을거리 안전검사 강화, 콜센터 운영 등 먹을거리 안전 전반에 관한 관리 업무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도입된 조직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4 I 강동완 기자
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
  • 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
  • [이데일리 객원기자] &nbsp;◇ <사례2> 음식만이 아닌 브랜드를 팔아야하는 시대 '태양초블루스'어디서도 들어보지 않은, 그러나 호소력 있는 보컬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는 차돌박이 전문점 <태양초블루스>, ‘태양초와 차돌박이의 환상적인 부비부비’라는 수식어구와 함께 태양초가 그려진 로고, 친숙한 손글씨인 캘리그라피로 브랜드 이름을 심플하게 단 이곳은 여러가지로 지나가는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오픈한 <태양초블루스>의 손형석 대표는 이력부터 독특하다. 패션마케팅과 스타일리스트, MD, 그리고 관련 사업 운영을 거쳐 2002년 외식시장에 발을 디뎠다. 고기음식점, 샤브샤브전문점, 일식집을 거쳐 2004년 10월 2일 양대창전문점 <청춘구락부>에 월급 130만원을 받는 직원으로 입사했다. 2개월 만에 과장, 다시 2개월 만에 실장, 그리고 이어서 점장이 되었다. 그리고 2006년 11월, 2년 만에 <청춘구락부>를 인수했다.“내가 외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의 과정들이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점장으로 있는 동안 손형석 대표는 몇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역 케이블과 엘리베이터 LCD 광고를 통해 지금까지 4가지 CF를 내보낸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그가 직접 출연한 덕에 이 지역에서 그는 준 스타급 대접을 받는다. “그리고 직접 매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화면을 통해서 나를 본 고객들은 신기해하고 재밌어한다.”손 대표는 외식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일관된 이미지 전략을 전개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구축된 이미지는 고객에게 각인되어 매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손형석 대표는 “우선 테마를 잡고 타깃을 설정한 다음 그 중에서 주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해야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업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된다.“무엇보다 업소는 B.I.(Brand Identity)를 정립해야 한다.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성 있게 통합·운영·관리하기 위한 전략적인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다. 메뉴부터 매장인테리어와 분위기, 서비스, 경영 이념 등에 표시를 통일한 것이다. B.I.는 매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대신 그 이미지는 대중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공감대 안에서 참신하게 만들어져야한다.” 또한 손 대표는 매장 인테리어와 매장에 흘러나오는 BGM, 메뉴 콘셉트에도 자신의 전공과 패션스타일리스트, MD 시절 경험과 경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은 손형석 대표가 외식업을 운영하는 모토다. 그러나 매장 어디에서도 그것에 대한 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B.I.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태양초가 그의 모토인 건강, 안전, 안심을 상징한다. <태양초블루스>라는 B.I.를 중심으로 매장의 빨강과 노랑, 검정 등을 통해 그의 모토를 고객들에게 전달했다.메인메뉴는 차돌박이와 숙주의 건강한 만남, 차돌과 낙지의 천생연분 만남 등으로 하되 매장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세조개 등 제철 메뉴를 접목했다. 태양초블루스, 환상의 부비부비, 태양초의 유혹 등을 트로트와 댄스, 발라드 버전으로 BGM을 만들었다. 레드페퍼라는 그룹과 함께 전문 작사가와 작곡가가 곡을 쓰고 만들어 완성한 BGM은 완성도가 높다. 이곳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배경음악. 사랑이야기와 매운 음식, 태양초 블루스라는 공간을 스토리로 만들어 가사 속에 담았다. 원하는 고객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CD제품까지 만들었다. 일산동구청 중심사거리에 위치한 매장 내외부에 계속해서 음악을 틀기 때문에 벌써부터 매장 앞에서 그 곡을 흥얼거리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관련기사 ◀☞당신의 스토리를 매장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라☞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3 I 객원 기자
(호텔나들이)`중복을 그냥 넘기랴`
  • (호텔나들이)`중복을 그냥 넘기랴`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내일(24일)은 1년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의 한가운데 날인 `중복`이다. 다행히 올해 중복은 그리 덥지 않을 듯하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만 비소식이 있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날씨와 무관하게 중복에는 무엇이라도 `한 그릇` 비우고 싶은 맘이 앞선다. 호텔가에서 중복을 하루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했다.&nbsp;당귀와 녹각 등의 각종 한약재와 상어 지느머리 등의 특이한 재료를 사용한 보양 음식은 무더운 여름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nbsp;▲ 호텔 리츠칼튼 중식당 `취홍`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한방 보양요리를 선보였다. 감초, 당귀, 황기, 복분자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nbsp;장서전 중식당 만호 셰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특유의 한약 냄새는 없앴다"며 "올 여름 최고의 보양요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 코스로 나눠진 여름 보양요리에는 A 코스가 해물샥스핀 스프, 연근 가지 전복볶음, 왕새우찜, 송이 관자볶음&nbsp;등의 요리가&nbsp;나온다. &nbsp;또 B 코스에는 동충하초 샥스핀 스프, 해삼 족발조림, 해물뚝배기, 소고기안심구이, 두부토스트로 이뤄졌으며, C 코스는 불도장, 전복 송이 가지볶음, 통마늘 바닷가재, 해삼 장어구이, 안심스테이크로 구성됐다. 다음 달 31일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9만원부터 15만원까지다.(세금·봉사료 별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북경의 황실 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본토 주방장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단왕예`와 `단귀비`는 남자와 여자 손님을&nbsp;구분해&nbsp;각각 다른 음식이 제공된다. ▲ JW 메리어트 호텔 `만호``단왕예`는 황제에게 바치는 최상급의 요리로 남성을 위한 식단이다. 주재료는 상어 지느러미, 해삼, 관자, 닭고기 , 송이버섯 등이 사용된다. 또 `단귀비`는 황비에게 바친요리로, 상어지느러미, 제비집 등이 주제료로 쓰인다.특히 제비집은 양귀비가 영원한 미모를 얻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 여성을 위한 최고의 보양 재료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단왕예·단귀비 찜은 돼지고기, 닭고기, 닭뼈, 양파,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넣어 6시간동안 우려된 육수에 다시 보양 재료를 넣어 2시간 끓여 낸 보양식이다. 가격은 단왕예 12만원, 단귀비 12만8000원이다.(2~3인분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중식당 `취홍`은 상어 지느러미를 이용한 여름철 보양식을 내놨다. 취홍이 선보이는 보양요리는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10여 종의 한방 재료를 첨가해 오랜 시간 쪄내거나 끓여 낸 게 특징이다. 호텔 측은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한방 재료가 더해져 원기회복에 좋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어 지느러미와 야채가 곁들여진 샥스핀 찜, 캐비어 요리, 통 철갑 상어 찜까지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5천~38만원까지다.(세금·봉사료 별도)
2009.07.23 I 안준형 기자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맛!
  •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맛!
  • [조선일보 제공] 감자, 옥수수, 오징어회.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뻔한 음식 트리오'입니다. 이 세가지, 물론 맛있죠. 하지만 이 셋만 먹고 온다면 좀 안타깝습니다. 산과 바다를 헤집고 살펴보면 별미가 꽤 숨어있거든요. '강원도 숨겨진 별미 베스트6'을 소개합니다. 올 여름 강원도로 휴가를 떠나시나요?&nbsp; 강원도 사람들, 억울할 수도 있겠다. "언제 숨겨 놓고 먹었나?"라며. 우리가 몰랐던 거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강릉 주문진과 사천항, 정선, 평창을 샅샅이 뒤져 별미를 찾아냈다. 강릉 돌고래횟집,장원물항각_성게물회 주황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 성게알이 검붉은 해삼과 함께 빨간 국물 한가운데 섬처럼 떠있다. 성게알과 멍게를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입에 넣는다. 성게알이 크림처럼 부드럽다. 씹을 틈도 없이 혀 위에서 녹아내린다. 고소하다 못해 달다. 성게알이 우아하고 세련된 감칠맛이라면 해삼은 야성(野性)이 넘친다. 오독오독 단단한 해삼은 씹으면 씹을수록 성게알과는 다른 종류의 감칠맛이 배 나온다. 성게알과 해삼이 서로의 감칠맛을 배가하고 증폭시킨다. 여름 바다를 한입 가득 머금은 기분이다. 성게물회는 동해의 여름 별미다. 강릉 '장원물항각' 주인 홍순철씨는 "성게는 8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했다. "보라성게와 불그스름한 말똥성게가 있어요. 말똥성게가 조금 더 나아요. 가시가 짧아 밤톨처럼 생긴 말똥성게는 7월 말부터 알이 차기 시작하니까 조금 더 있어야 먹지요. 가시가 길고 색이 검은 보라성게는 지금도 맛있고요." ▲ 성게물회 한 그릇풋풋한 여름바다가 그대로 그릇에 담겼다. 강릉 사천항에서 촬영했다. 촬영을 위해 연출한 것으로, 실제로는 이렇게 그릇이 넘칠 듯 가득 담겨 나오진 않는다. 성게는 그동안 국내에서 쉬 맛볼 수 없었던 별미이다. 그런데 최근 동해 어느 항구이건 흔하게 보게 됐다. 까닭이 있다. 성게는 거의 전량 일본으로 비싼 가격에 수출됐었다. 지자체와 어민들은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어린 성게를 동해안 일대에 대량 뿌려놨다. 그런데 값싼 중국산 성게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 수출이 크게 줄었다. 천적인 돌돔 등이 남획되면서 개체 수가 줄어들자, 성게 천지가 됐다. 강릉 사천 '돌고래횟집' 주인 최금순씨는 "요즘은 금어기도 없고 아무 때나 잡는다"고 했다.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싱싱한 성게를 반으로 가른다. 노란 성게알 네 덩이가 보인다.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알을 떠낸다. 냉면 사발에 가늘게 썬 오이와 양파, 부추, 쪽파 따위 채소를 푸짐하게 담고, 초장을 풀고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간 한 국물을 붓고 성게알을 얹는다. ▲ 강릉 '장원물항각' 성게알밥국물은 식당마다 나름의 노하우가 다르다. 장원물항각에서는 초고추장을 동치미국물에 푼다. 사이다를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톡 쏘는 탄산 느낌이 나니 희한하다. 식초와 물엿은 새콤달콤한 맛을 살릴 정도로 자제한다. 여기에 해삼이나 전복을 넣는다. 남은 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는다. 돌고래횟집은 북어와 다시마 우린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초고추장과 청양고추, 양파, 배, 사과 따위를 갈아 넣는다. 채 썬 오징어, 해삼을 곁들인다. 장원물항각이 성게 자체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돌고래횟집은 성게에 다른 해산물을 더해 감칠맛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둔 듯하다. 동해안을 따라 널린 횟집마다 성게물회를 낸다. 대개 한 그릇에 1만원 받는다. 성게알을 뜨거운 밥에 비벼 먹는 성게알밥이나, 성게부침도 대개 1만원씩 받는다. 장원물항각_ 강릉 교1동 1820-5(교동택지 경포초교 근처) (033)644-0327·0325 돌고래횟집_ 강릉 사천진리 해안도로 뒷섬 앞 (033)644-1237 아직도 내가 그냥 수수한 감자로 보이니 정선 옥산장_감자붕생이 '감자붕생이'는 강원도 정선 토속음식이다. 정선 '옥산장' 주인 최숙희씨가 설명하는 감자붕생이 만드는 법은 이러하다. "우선 감자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해요. 감자를 솥에 담고 익반죽한 감자가루를 수제비처럼 떼어 감자 위에 얹고 푹 쪄요. 감자가 잘 익었으면 잘게 으깨요. 익은 감자를 으깨서 떡처럼 익은 감자가루 덩어리에 골고루 묻혀주죠." 약간의 소금 간이 전부다. 감자도 아니고 떡도 아니다. 감자·감자떡 범벅? '뭐 이런 음식이 있나' 하는 마음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묘하게 맛있다. 따끈하고 쫄깃한 감자떡과 포슬포슬한 감자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입으로 가져가게 된다. 탄수화물 중독인가? 어쨌건 마음이 편안하고 푸근해진다. "붕생이는 정선사투리로 '보슬보슬하다'는 뜻이에요. 우리 정선 사람들은 감자붕생이를 된장과 함께 채소에 싸서 쌈처럼 식사로 먹기도 해요." ▲ 정선 '옥산장' 감자붕생이감자붕생이는 아쉽게도 아무 때나 먹지 못한다. 미리 예약해야 할 뿐 아니라, 감자붕생이만 먹을 수도 없다. 감자전, 감자송편, 메밀전병, 도토리묵무침, 황기백숙 등 정선 토속음식이 고루 나오는 '전통코스요리'(1인 1만5000원·15인 이상)나 '특정식'(1인 1만원)을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감자를 갈아서 만드는 수제비인 '감자옹심이'(6000원)는 따로 주문 가능하다. 옥산장은 본래 여관이다. 최숙희씨의 어머니 전옥매(75)씨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전씨가 "인생살이가 하도 힘들어서 강가에서 울다가 꽂힌" 수석을 전시한 수석전시실 '돌과 이야기'에 가면 전옥매씨가 반갑게 맞아주며 정선과 수석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준다. 여관도 정갈하지만, 여관과 식당 사이에 있는 한옥에 묵으라고 권하고 싶다. 전옥매씨가 전통 강원도집을 보여주고 싶어 지은 한옥. 지붕은 기와 대신 굴피(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얹었고, 서양 벽난로와 비슷한 고콜(관솔불을 올려놓기 위해 벽에 뚫은 구멍)도 있다. "황토에 짚을 섞어 쌓은 벽 덕분인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게 최숙희씨 설명. 둘이 들어갈 만한 작은방 3만원, 서넛이 잘 만한 큰방 4만원. 7월 20일~8월 20일 성수기에는 1만원씩 더 받는다. 옥산장_강원도 정선 북면 여량리 149-30, (033)562-0739, www.oksanjang.pe.kr 보드라운 장치살… '서울에선 못 보드래요' 주문진 월성식당_장치찜 "몇 분이세요." "둘이요." "언니야, 여기 2인분." 순식간이다. 주인에게 "뭘 먹을지 말하지 않았잖느냐"고 묻자, 옆에서 먹던 손님들이 "여긴 다 이거 먹는다"고 한다. 강릉 주문진 '월성식당'. 출입구에는 '도루묵찌개' '생태찌개' '명태매운탕' 따위가 붙어 있지만, 모두 '장치찜'을 시킨단다. 장치는 '긴 물고기를 통틀어 이르는 강원도 사투리'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장치라고 하면 길이가 50㎝쯤 되는 바다메깃과 생선이다. 주문진 토박이인 손님들은 장치가 "복어 비슷하다"고 했다. "남자 어른 팔뚝만한 굵기에 길이는 팔 하나쯤 될까? 독이 있어요. 복어처럼 강하지 않고 훨씬 약하지만. 그래도 내장은 먹으면 안 돼요. 센 사람은 안 죽지만 약한 사람은 죽거든." ▲ 강릉 주문진 '월성식당' 장치찜많이 잡히지 않아 이쪽에서 다 소비되는 듯하다. 장치찜을 맛보면 서울에 보낼 물량이 없는 게 당연하단 생각이 절로 든다. 살이 무른 장치는 하루쯤 꼬치에 걸어 말린다. 꾸둑꾸둑 하게 마른 장치를 갈치조림 하듯 얼큰하게 조린다. 강원도 하면 빠질 수 없는 감자도 큼직하게 잘라 넣는다. 장치는 보드라우면서도 기름지다. 붕장어(아나고)가 아주 굵고 크게 자랐다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포실포실한 게 주문진 토박이들 말마따나 복어살 같기도 하다. 부드럽고 기름진 장치와 매콤한 양념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양념이 폭 밴 포슬포슬한 감자도 기막히다. 밥은 물론이지만 소주 안주로도 그만이겠다. "어떻게 장치만 먹어. 소주 한잔해봐." 옆에서 장치에 대해 신나서 설명해주던 주문진 토박이들이 자꾸 소주잔을 권한다. 월성식당_ 장치찜 1인분 5000원(공깃밥 포함 6000원). 강릉 주문진 주문9리(주문진 시장통 먹거리길 13호) (033)661-9910 사골과 눈맞은 조개의 '찐한' 변신 주문진 북청해장국_조개해물해장국 조개를 넣고 끓인 해장국이라고 해서 맑고 가벼운 국물을 예상했으나, 틀렸다. 주문진 '북청해장국'의 '조개해물해장국'은 묵직하다. "사골국물을 폭 우려요. 여기다가 바지락·백합 따위 조개를 듬뿍 넣고, 무청 시래기 넣고, 콩나물 넣고, 된장·고추장 풀어서 팔팔 끓인 거예요." 깊을 수밖에. 그러면서도 선지나 고기를 넣는 해장국보다는 훨씬 가볍다. 맵지 않고 구수하면서 칼칼하다. ▲ 강릉 주문진 '북청해장국' 조개해물해장국.작고 허름하나 유서 깊은 식당이다. 함경도 북청에서 월남한 전춘원 할머니가 50여년 전 문을 열었고, 이제는 딸이 이어 운영하고 있다. 옛날에는 밥을 말아 냈다는데, 요즘은 따로 낸다. 할머니가 성공하자 조개해물해장국을 내는 식당이 옆에 서넛 정도 문을 열었는데, 국물 내는 방식이 미묘하게 다르다.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끓인 '곰치국'이 시원하면서도 칼칼하다. 뽀얀 국물이 시원한 '황태해장국'도 있다. 조개해물해장국·황태해장국 5000원, 곰치국 1만원. 새벽 4시쯤 문 열고, 저녁 8시쯤 닫는다. 북청해장국_ 강릉 주문진항 초입 수협 근처, (033)662-2359 "옆 사람은 어떻게 비빌까" 평창 옛날메밀국수_메밀국수 자기의 능력과 눈치에 따라 맛있는 막국수를 먹을 수도, 형편없는 막국수를 먹을 수도 있는 막국수집이다. 메밀국수 1인분을 주문하면 먼저 열무김치와 김가루, 간장양념장, 갓김치, 무김치, 배추김치, 달걀 노른자 지단, 주전자 가득 담긴 육수가 나온다. 상에는 들기름과 설탕가루, 간장, 식초가 항상 놓여 있다. ▲ 평창 속사 '옛날메밀국수'잠시 기다리면 빈 냉면 사발과 동그랗게 말린 막국수 세 덩어리가 채반에 담겨 나온다. 사발에 육수와 각종 양념을 입맛대로 섞고 국수를 말아서 먹는다. 국수는 훌륭하다. 껍질까지 모두 갈아 넣은 메밀 100%다. 전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쫄깃한 맛이 없고 뚝뚝 끊기는 면을 씹고 있으면 짙은 메밀향이 콧속에 꽉 찬다. 보들보들한 국수를 좋아한다면 메밀 껍질이 깔깔해서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다. 1인분(3사리) 6000원, 반공이(10사리) 1만8000원, 한공이(20사리) 3만5000원. '공이'는 냉면 뽑는 국수틀에 메밀반죽을 넣는 부분. 여기에 메밀 반죽을 넣고 누르면 면발이 아래로 후드득 떨어진다. 옛날메밀국수_ 강원도 평창 용평면 속사1리 555-1, (033)332-1948 별다방은 못 따라올 생원두의 맛 강릉 테라로사_커피전문점 갓 볶은 커피 풍미가 깜짝 놀랄 만큼 강렬하다. 테라로사(Terarosa). 한국에서 생(生) 커피원두를 직접 수입해 직접 볶는 몇 안 되는 곳이다. 11개국 22가지 커피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블루마운틴을 제외한 대부분 커피가 1잔에 4500~5500원이다. 3가지 다른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코스' 1만6000원. 에스프레소(4500원)도 훌륭하다. 커피원두는 1봉지(250g·약 20잔 분량)에 싱글(한 지역에서 생산한 커피원두만 모은 것) 1만6000~1만8000원, 블렌드(여러 지역 커피원두를 섞은 것) 1만3000원. 매일 새벽 굽는 빵과 케이크도 괜찮은데, 커피와는 치즈케이크(5000원)가 가장 어울린다. 테라로사_ 강릉 구정면 어단리 973-1, (033)648-2760, www.terarosa.com ▲ 강릉 로스터리 카페 '테라로사'. &nbsp;
  • 정부, 한우 가격거품 뺀다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생산비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지난해 3배였던 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차를 오는 2012년까지 2배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또 한우사업단 등 농가 조직화를 기반으로 대형축산물 가공 유통업체인 `패커`를 육성해 수입 쇠고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쇠고기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고 육우산업을 안정화시켜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시군 지역별 한우농가 협업체인 한우사업단 140개소를 구성하고, 12개소의 광역 한우사업단 구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형 축산물 가공업체인 전문 페커(Packer)를 육성하기 위해 기초·광역 한우사업단의 한우 판매를 전담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유통단계에서의 가격거품을 빼겠다는 구상이다.한우 가격은 지난해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 이후 급락했지만, 그동안 정부가 보완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1년 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한우 사육두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260만두에 이르는 등 98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국내산 시장점유율 역시 원산지표시제 확대와 사육단계 이력제 등을 통한 시장차별화로 지난달 49.9%를 기록하는 등 2000년 52.7%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간 쇠고기 수입 증가에 대비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하고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한우산업 발전 대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결과"라고 자평했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호주산을 기준으로 국산 소가 3배 정도 비싼데 이걸 2배로 만들면 (시장점유율이) 60%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6개월짜리 송아지를 생산하는 비용도 사람에 따라 120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소매단계에서 가격이 뛰는 유통구조의 문제도 있어 경비절감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2009.07.22 I 박기용 기자
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
  • 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사람들은 왜 ‘그 음식점’에만 갈까. 욕쟁이 할머니집에 그 불친절한 서비스를 감수하면서 고객들이 멀리서도 찾아와 줄을 서서 음식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서 보면 그 정도 음식은 ‘우리 업소’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곳에는 ‘욕쟁이 할머니’라는 이야깃거리가 있고 고객들에게 내뱉는 욕 사이에서 고객들은 추억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그리고 친구에게 그 음식점에 대해 말한다. 음식은 욕쟁이 할머니를 만나게 해 준 매개체일 뿐이다. 대부분 일반음식점에서 파는 음식은 비슷하다. 비슷한 음식이면 가격도 거의 같다. 맛으로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고객은 이성적이지 않다. 따라서 고객의 감성을 건드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 업소’가 고객들에게 기억되고 특별해진다. 불경기, 불황, 어두운 경기 전망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업소의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지출은 조심스럽고 꺼려지기 마련이다. 적은 비용으로 업소를 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또는 음식을 차별화 할 수 있는 꺼리는 없을까를 고민하는 운영자라면, 아직도 ‘우리업소’와 똑같은 된장찌개를 팔고 있는 데도 고객은 그 음식점만 간다고 투덜대고 있다면 파워스페셜을 주목하자. ◇ 외식업소에서 스토리를 가져야하는 이유업소 운영자들이 불황에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은 광고와 홍보 등의 프로모션 비용이다. &nbsp;그러나 불황에 가장 필요성을 느끼는 것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업소를 알리는 프로모션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업소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음식업중앙회에 가입되어 있는 음식점 수는 44만여곳, &nbsp;아직 가입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국내 음식점의 수는 60~70만여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수가 약 4900만명이니 1000명당 음식점의 수가 12곳이 훌쩍 넘는다. 그만큼 음식점들의 경쟁은 치열해졌고 3년 이상 살아남는 업소는 한두 곳에 불과하다는 통계결과를 낳고 있다. 2~3년 전과 비교해보면 외식시장의 메뉴와 인테리어 등의 트렌드, 서비스 진화 등 변화 속도가 무척이나 빨라졌다. 그것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인터넷과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맛집 관련 블로그들이다. 업소 운영자들이 벤치마킹 업소를 찾을 때도, 고객들의 반응을 살필 때도, 경쟁업소의 상황을 살필 때도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를 둘러보는 것은 이제 특이한 일도 아니다. 또한 신메뉴 시식회나 업소를 론칭 하였을 때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낯설지 않다. 많은 잠재 고객들이 포털 사이트를 방문하여 지역, 음식 등의 검색으로 수많은 블로그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점을 찾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정보와 감성이 스토리를 통해 함께 전달 된장찌개는 3000~4000원짜리 백반집에서부터 고기음식점까지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메뉴다. 해물을 넣고 끓여보기도 하고 차돌박이를 넣고 끓여보기도 하지만 된장찌개는 된장찌개다. 백 명의 고객이 방문하면 백 가지 취향이 있고 평가가 있듯 음식점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재료의 차별화와 맛으로 승부하기는 어렵다. 계속해서 된장찌개를 예로 들면 그냥 ‘된장찌개’보다 짧게는 ‘우리 어머니가 올해 정월에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가 고객들에게 어필한다.‘웰빙’ 음식점이라는 말은 이미 식상하다. 조금 더 구체성을 띠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감성으로 포장해야 한다. ‘저염식’을 제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다른 업소에 비해 음식이 밍밍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려 고객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간단하게 ‘제 카드명세서 보고 올랐던 우리 아버지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적는다면 ‘저염식’이라고 적어둔 것보다 이해하기 쉽고 고객들에게 회자될 가능성도 높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호모 나랜스(homo-narrans)’는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John D Niels)이 처음 소개했다. 존 닐은 1999년에 낸 저서 <호모 나랜스>를 통해 인간은 이야기하려는 본능이 있고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이해한다고 말하고 있다.고객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개입하여 새롭게 이야기를 만든다. 정보의 사실적 전달이 아닌, 업소가 지닌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야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와 지식처럼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되는 것에 있다. 조금 과장되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지만 중심은 유지된 채로 생명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방향으로 흐르는 광고보다 구전의 효과가 빠르다. 신뢰도 또한 높다. ◇ 스토리는 매출 증대를 위한 방법일 뿐음식점의 이야기는 그렇게 전달된다. 음식점에서 고객이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 내용은 같다. 테이블 앞에 앉아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주문하고 제공된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특별한 곳을 찾는다. 가격이 높아도 자신들이 만족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는 그 값을 기꺼이 지불한다. 마음에 드는 식당이라면 국수 한 그릇을 위해서도 차를 몇 시간이나 몰고 가기도 한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고객은 이성적이지 않다.맛집 파워블로그들을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우리나라 외식시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나 ‘스토리’가 없다며 아쉬워한다. ‘원조’, ‘3대를 이어 온’ 등도 스토리텔링의 예다. 그러나 너무 흔하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남과 다른 나만의 감성을 ‘우리 업소’에 입히자. 그렇다고 지나치게 거창한 이야기를 만들 필요는 없다. 학창시절 시험 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답이 아니라 선생님이 설명할 때 해주던 재미있는 이야기뿐이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에 재미있게 들었던 이야기를 엄마에게도 해주었고 동생에게도 해주었고 다른 반 친구에게도 이야기 해주었다. 이야기는 빠르게 전달된다. 그러나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선생님의 스토리에는 문제가 있다. 음식이 스토리의 매체가 되었다고 해서 스토리가 주(主)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업소’에 스토리를 만들려는 이유가 고객방문을 높여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데 있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팔려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1 I 객원 기자
이청용 "한 발 빨리 뛰는 플레이가 관건"
  • 이청용 "한 발 빨리 뛰는 플레이가 관건"
  • ▲ 볼튼 원더러스 입단이 유력한 FC서울 미드필더 이청용(사진=FC서울)[강릉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잉글랜드 클럽 볼튼 원더러스 이적이 유력한 '블루드래곤' 이청용(21, FC서울)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해 기쁨과 함께 성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19일 오후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K리그 16라운드 경기(서울 3-1승)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처음 이적 관련 이야기를 들었을 땐 실감이 나지 않았고,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도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어린 나이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꼭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앞서 치른 강원전에 대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두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를 앞두고 특별히 다른 느낌이나 각오로 임하진 않았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열심히 뛰겠다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이청용은 강원과의 경기에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전반44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강원 위험지역 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의 세 번째 득점에도 기여했다. 시즌 도중에 EPL 무대에 진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이청용은 먼저 선수단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AFC챔피언스리그나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팬들에게 죄송스러움을 느낀다"며 "그런 만큼 내가 그곳에서 잘 적응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나름의 실천 방안도 들려줬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템포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무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금 미리 생각하고 한 발 빨리 움직인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격조건이 다소 왜소하다는 지적에 대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쓰는 일"이라며 "그 다음이 체격이라고 생각한다. 체격과 관련된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적응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뜻도 내비쳤다. 이청용은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뗀 후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면 음식과 관련된 문제들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은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기성용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청용은 "나중에 같은 팀에서 다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기성용의 축하인사를 소개하며 "나와는 워낙 호흡이 잘 맞는 선수고,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혼자서도)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인터뷰를 마친 직후 곧장 서울로 돌아갔으며 20일 오후1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향후 이청용 측은 영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과할 경우 구단 간의 마무리 협상을 거쳐 이적 계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하게 된다. 이적료는 200만파운드(4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입단할 경우 계약기간 3년, 연봉 15억원 정도의 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2009.07.19 I 송지훈 기자
FOCUS 4 온라인 홍보로 최소비용·최대효과 노린다
  • FOCUS 4 온라인 홍보로 최소비용·최대효과 노린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음식점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껏해야 주변지역에 전단지를 뿌린다거나 라이터를 나눠주는 등 판촉물을 배포하는 것이 음식점 홍보의 전부다. 물론 비용을 투자한 만큼 홍보효과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지난 해까지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3500만명. 온라인으로 홍보를 하는 것도 고려할만한 방법이다. 음식점분야 검색순위 5위 내에 있는 사이트를 순위별로 소개하고 음식점홍보에 필요한 비용을 비교해본다. 윙버스>> 방문객 수만 하루 평균 18,000여명 가입회원들이 미니홈피 형식의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도록 되어 있으며 음식점평가와 리뷰 또는 사진을 올릴 수 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 등 다양한 블로그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윙버스 자체 내에서 취재를 통해 맛 집과 관련된 특집 리뷰를 작성하기도 한다. 윙버스 관계자는 "KoreaClick 7월기준으로 일평균18,130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nbsp;주요지역 1200여개의 맛집 리스트를 지도로 살펴볼 수가 있다. 메뉴판 닷컴>> 음식점 배너광고와 링크도 가능 사이트 내에 배너광고와 링크가 가능하다. 카드회사와 연계한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음식점 찾아가는 길 또는 홍보동영상도 제공한다. 주요 카테고리는 인기 있는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베스트 레스토랑’과 테마별로 음식점을 분류한 ‘테마맛집’,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평가와 리뷰를 볼 수 있는 ‘맛집탐방’ 등이 있다. 델리쿡>> 다양한 카테고리 구성으로 인기 여러 가지 콘셉트별로 음식점을 추천하는 ‘테마 맛집’과 음식점 내 외부 사진으로 보는 ‘맛집 카달로그’, 유명한 음식점의 메뉴 레시피를 소개하는 ‘맛집 따라잡기’, 영화와 드라마 등에 소개된 음식점 정보코너인 ‘영화 ? TV 속 맛집’, 일반인들이 추천하는 음식점 정보 ‘맛집 Q&A’, 그리고 신 메뉴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는 ‘이 메뉴 뜰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밀닷컴>>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음식점 홍보사이트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음식점 홍보사이트로 지역별, 분류별, 테마별로 다양하게 음식점 리뷰가 올라와 있다. 동영상으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깔끔하고 세련된 웹 디자인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이데일리 EFN >> 창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 한자리에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를 추구하는 '이데일리'가 지난 2007년 8월에 선보인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 포털 '이데일리 EFN' (http://www.edailyEFN.co.kr)는 외식업분야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외식관련 아이템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사이버박람회는 재미있는 그래픽으로 가독성을 높여 방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nbsp;▶ 다음호 안내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StartFragment-->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StartFragment-->FOCUS 4 온라인 홍보로 최소비용·최대효과 노린다<!--StartFragment-->FOCUS 5 음식점 절세를 위한 8가지 전략<!--StartFragment-->FOCUS 6 유지비용 절감의 기본은 ‘철저한 재고조사’[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2)☞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1)☞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 (2)☞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 (1)☞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 (2)☞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 (1)☞불황의 시대, 음식점 살리기 6대 전략[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7 I 객원 기자
햄버거와 케밥의 전성시대 돌아온다
  • 햄버거와 케밥의 전성시대 돌아온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햄버거 시장도 변하고 있다. ◇ 케밥이 새로운 시장으로 햄버거로 대표되는 기존 패스트푸드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 ‘케밥’이 떴다. 경기 불황과 웰빙(Well-being) 트렌드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부진 타개를 위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웰빙, 로하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 해외여행객, 유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케밥’이 떠오르고 있다. 여러 가지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함께 넣어 돌돌 말아먹는 ‘케밥’은 새로운 맛과 웰빙을 추구하는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패스트푸드를 대체할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밥은 지중해중동지역 국가에서 유래됐으며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라는 의미로 화로 옆에서 천천히 익혀 기름기와 콜레스트롤을 제거해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저칼로리, 웰빙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대표적인 케밥 프랜차이즈 ‘선샤인케밥’은 호주에서 가장 사랑 받는 케밥 브랜드로, 정통 방식과 지중해식 유럽스타일이 조화돼 까다로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선샤인케밥’은 다른 케밥과 달리 그리드에 한번 더 구웠으며, 100% 호주산 청정육, 치킨, 채식주의자를 위한 포테이토랩 등 다양한 케밥과 매일 공급받는 신선한 야채, 8가지 특제소스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선샤인케밥’의 핫칩스는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100% 국내산 생감자를 사용, 매장에서 직접 잘라 식물성 오일에 주문 즉시 튀겨 더욱 신선하다. ‘선샤인케밥’은 종각역, 신사역,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시청점, 8월에 부천 상동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가격은 선샤인케밥이 3,900원, 핫칩스 1,200원이며, 콤보세트 주문시 4,9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 미국시장을 사로잡는 햄버거 한국의 불고기를 토핑으로 얹은 핫도그로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뉴욕핫도그&커피’가 불고기와 김치를 주재료로 한 프리미엄급 수제 ‘불고기버거’를 출시해 미국 현지언론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핫도그&커피에 따르면, 지난 15일 뉴욕타임즈는 Dining 섹션을 통해 '뉴욕 맨하탄 1호점'의 ‘불고기버거’의 조리법과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소개했다는 것. 햄버거 패티에 전통적인 불고기 조리법을 가미한 패티와 또 다른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곁들인 제품에 찬사를 보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뉴욕핫도그 홍보 담당 박훈 부장은 “지난해 10월 매장을 오픈한 지 9개월 만에 불고기를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렸고 대중적인 지지도 기대했던 것 보다 폭발적이다”며 “우리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국적인 색채를 가미한 메뉴가 계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뉴욕핫도그는 올 가을 LA공항, 디즈니랜드 등에 입점을 확정해 놓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7 I 강동완 기자
창업아이템도 튀어야 산다
  • 창업아이템도 튀어야 산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이제는 단순함이 먹히는 시대는 지나갔다. 기본에 뭔가 특별함이 묻어 나야만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기능은 하면서 동종 아이템과는 차별적인 전략을 내세워야만 창업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부터 문화 전반에 걸쳐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창업시장에서도 개념을 파괴한 아이템들이 하나 둘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신개념 만화정보지로 창업시장 ‘돌풍’ 기존 정보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 무료 만화정보지 ‘투니콜’과 ‘투니몽’이 창업시장에서 유망신규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투니웍스(www.Tooniwox.com)의 조계헌 대표는 “기존의 지역정보지나 학습정보지들이 광고나열식 또는 정보나열식의 정보 만을 제공해 왔다”면 “비주얼컨텐츠인 만화형식을 도입해 유익한 정보와 지역소식 등을 재미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에서 볼 수 있어 높은 열독률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특히, 투니콜과 투니몽은 단순한 생계형이 아닌 비즈니스사업아이템과 경기에 영향받지 않는 생명력 강한 아이템으로 만들어졌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이에 투니웍스에서는 전국 150여개 지역에 지국을 모집한다. 지금 현재 브랜드 런칭 후 2개월 만에 40여개가 넘는 지국이 이미 계약됐을 정도로 선풍적이라는 것. 투니웍스의 지국 창업비용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지역의 인구 1만 세대당 200만원의 라이센스비 만 부담하면 된다. ◇ 테이블서 직접 꼬치 구워먹는 재미 ‘솔솔’ 꼬치 요리하면 주방에서 100% 구워서 손님 테이블에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방식은 처음에는 따뜻하게 꼬치 고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 반해 시간이 흐르면서 맛과 신선도가 떨어져 식어버린 꼬치를 먹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꼬치요리를 주메뉴로 앞세워 다른 퓨전선술집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꼬챙이’(www.kkci.co.kr)에서는 30여 가지의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을 수 있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로스터를 테이블에 직접 설치하는 반짝 아이디어와 선술집 요리 중에서도 꼬치요리를 결합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꼬챙이 만의 가장 큰 경쟁력인 테이블형 그릴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자체 제작된 것으로써 주문한 꼬치요리를 손님들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탕이나 볶음요리 등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도 있다. 또한, 꼬챙이의 메뉴 조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조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꼬치 가공공장에서 반가공 상태로 가맹점에 제공되기 때문이며 점주는 초벌한 상태에서 양념을 묻히고 손님 테이블에 바로 올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꼬챙이의 창업비용은 50㎡(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를 포함해 3950만 원(점포비 제외)이다. ◇ 웰빙의 차별성을 높여라 20여 가지 한약재와 녹차 잎을 숙성하여 기름기가 없는 제품의 특성을 접목한 깜닭치킨(http://www.kamchicken.com)은 숙성과정을 통해 까무잡잡한 색을 띄면서 깜닭치킨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몸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는 블랙푸드(black food)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게 회사측 소개이다. 도심속의 자연공간을 추구하는 로하스마을(http://www.lohasmaeul.co.kr)은 계피, 오미지, 감초 등 10가지 한약재를 24시간 다린 물에 쌀, 흑미, 조, 팥 등 잡곡을 넣어 정성껏 밥을 짓는다. 물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이외에도 자연석 돌판의 차별화로 생고기를 가장 좋은 맛으로 즐길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로하스마을은 돌판을 다량으로 예열할 수 있는 구이판 가열장치를 개발, 돌판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으로 내부가 익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는 맛을 느낄 수 있고 노폐물 제거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 개성이 강한시대 튀어야 산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요즘은 개성이 강한 시대인 만큼 창업아이템 역시 톡톡 튀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비슷한 업종이라도 뭔가 특별한 차별화가 없으면 창업시장에서 버틸 수가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들어서는 신개념을 앞세운 아이템들이 창업시장에 하나 둘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7 I 강동완 기자
웰빙 한정식, 보양식 개념을 바꾸다
  • 웰빙 한정식, 보양식 개념을 바꾸다
  • [조선일보 제공] 전통적 보양식은 고단백이란 공통점이 있다. 문제는 고단백인 만큼 '고칼로리'란 점. 요즘 너무 먹어서 건강을 해치면 해쳤지, 못 먹어서 아픈 사람 드물다. 보양식의 개념이 바뀔 때가 됐다. 건강한 식재료를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양념으로 정성 들여 맛 낸, 칼로리는 낮고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은 풍부한 신개념 보양식을 내는 서울의 '웰빙식당' 여섯을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R(www.diaryr.com)의 황정희씨가 가렸다. ▲ 서울 광화문 '달개비'의 정갈하면서도 힘나는 한식들. 왼쪽부터 배 물김치와 삼색전, 대나무밥, 전복구이, 더덕구이. / 조선영상미디어 달개비_식당 대표 함재연씨에 따르면, 달개비는 "맨홀 뚜껑에서도 자라 꽃을 피울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잡초"라고 한다. 손님들을 이 생명력으로 충전해주고 싶어 식재료에 유난히 신경을 쓴다. 화학 제초제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채소와 강원도 화전민 할머니가 채취한 산나물, 3년 이상 간수 뺀 천일염, 청와대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쇠고기를 사용한다. 홍어삼합처럼 전라도 음식이 포함되긴 하지만, 간은 과거 서울 양반집에서 먹었을 법한 정도로 맞춰 심심하나 싱겁진 않다. 먹는 즐거움만큼이나 보는 즐거움도 추구한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간결하고 모던하게 담는다. 큼직한 배를 절반으로 동그랗게 잘라 그 속을 백김치로 채운 배 물김치가 특히 아름답다.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지난달 광화문 성공회교회 옆, 옛 쎄실레스토랑 자리로 옮겼다. 객실 6개의 부티크 호텔도 곧 오픈할 예정. 한식당이 특급호텔에서 멸종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한식을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있는 호텔이 서울 한복판에 들어선다니 반갑다. 점심 코스요리로 계절상차림A(3만원)·B(4만원)가 있다. 저녁 코스요리는 달개비 4만5000원, 깊은산 6만원, 맑은물 7만원이다. 산더덕구이(1만8000·2만8000원), 너비아니 숯불구이(3만5000·4만8000원), 삼합(3만5000·4만8000원) 등 일품요리를 하나씩 맛볼 수도 있다. 식사로는 배 물김치 국수(8000원)와 약선비빔밥(1만2000원)이 훌륭하다. "직장인들에게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먹게 하고 싶다"며 대나무밥과 된장찌개 상차림(1만5000원), 누른밥과 된장찌개(1만원)를 내놓았다. 직장인에게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재료를 따져보면 크게 비싸다고 할 수도 없는 가격이다. 부가세 별도. (02)765-2068·2035, www.dalgae bi.com 소심_ 화학조미료는 물론 달걀도 사용하지 않아 각종 질환으로 외식이 불가능한 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산채비빔밥 같은 단품 식사메뉴가 있지만 정식을 추천할 만하다. 모든 음식이 한 상에 차려진다. 정식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를 기본으로 생선구이나 명란젓이 추가로 제공되는 일반 정식코스로 나뉜다. 주문을 하면 보통 15가지 내외의 반찬이 나오는데, 반찬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치자와 밀가루만으로 곱게 부친 모둠전이라던지, 함초 자체의 염분을 낮추고 유자청과 고추장을 묻혀낸 함초나물 등에서 주인의 내공이 느껴진다. 고향에서 계약 재배하여 가져온 박으로 만든 얌전한 박나물은 심심하면서도 재료의 맛이 살아있다. 소심정식A 2만원, 채식정식A 1만5000원. (02)734-4388. 바루_ 지난 6월에 오픈한 주목할 만한 사찰음식전문점이다. 조계종에서 직접 운영한다. 경남 산청 금수암 주지인 대안 스님이 제안한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다. 기존의 사찰음식에 비해 프레젠테이션이 다양하고 화려하다. 음식은 코스로만 진행되는데 지리산 자락인 산청지역을 위주로 전국에서 공수한 청정 식재료가 돋보인다. 식전메뉴인 '주전부리'라고 이름 붙인 산야초부각이나 신선초와 더덕이 잣소스와 어우러진 '산더덕샐러드', 산삼과 유자소스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진 '산삼유자소스' 등 다소 무미하다고 느껴지는 사찰음식에 대한 편견과는 달리 감칠맛이 살아있다. 10합 2만5000원, 12합 3만6000원, 15합 5만3000원, 송차 1만5000원. (02)2031-2081 뉘조_ 야생초를 음식에 이용해 오픈 이래로 꾸준히 인기 있는 집이다. 음식은 5가지 코스로만 진행된다. 모든 코스에 기본으로 나오는 시절무침과 김치류를 비롯해 뿌리범벅 등의 메뉴에 야생초발효액을 양념의 기본으로 해 맛을 냈다. 마지막에 제공되는 야생초효모액을 사용한 냉차로 깔끔하게 식사가 마무리된다. 고기류와 채소류들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고 있어 남성고객들도 만족할 만한 식사가 가능하다. 초창기 야생초를 이용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메뉴를 만났던 것과 달리 다소 틀에 박힌 한정식 코스로 굳어진 점이 아쉽다. 우슬초코스 1만5000원, 익모초코스 2만5000원, 근채코스 5만5000원, 신선로 3만원, 부가세 별도. (02)730-9301 고메홈_ 국내 최초의 약선음식전문점으로 알려진 곳. 약선음식연구가 박희자씨가 운영한다. 삼, 배추뿌리 등 뿌리채소로 만든 천연재료를 사용한 소스와 양념으로 맛을 낸다. 해열 해독에 좋은 부추뿌리를 발효시켜 김치를 담근다. 모든 코스요리는 산약, 연자, 율무, 복령 등 9가지 약재로 만든 구선왕도고 수프로 시작하는데, 모든 약재를 찌고 말리기를 반복해 서양식 수프의 맛과 결합시킨 메뉴다. 가장 인기 메뉴는 유자청 송이 갈비구이다. 조약돌 위에 지글거리며 제공되는데, 갈비소스와 유자소스가 처음에는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씹을수록 입안에서 서로 잘 어우러진다. 미정식 3만5000원, 선정식 5만5000원, 진정식 7만5000원, 고메정식 9만7000원, 홈정식 15만원, 부가세 별도. (02)568-4595 콩두이야기_ 경희궁 앞 역사박물관 내에 위치한 유기농 콩음식 전문점이다. 몇몇 한식메뉴들이 있기는 하지만 콩을 기본으로 건강식의 개념이 강한 퓨전메뉴를 낸다. 이 집의 청국장소스는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냄새를 비교적 거부감 없이 순화시키고 부드러운 질감을 주어 부담 없고 독특한 맛을 낸다. 해물두부볶음과 해물두부스테이크가 청국장소스를 활용한 대표적인 메뉴. 서버에게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아쉽다. 버섯콩크림파스타 1만5000원, 두부새우볶음밥 8000원, 청국장소스의 해물두부스테이크 1만8000원(점심 기준), 부가세별도. (02)722-7002.
2기 신도시도 스웨덴 `함마르비`급
  • 2기 신도시도 스웨덴 `함마르비`급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함마르비의 도시계획 설계가 당장 코스트(비용)가 높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봐선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미래형 신도시 모델이다. 한국 신도시에도 (함마르비 모델을) 적용하는 걸 연구해야 한다." 지난 11일 스웨덴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스톡홀름 인근 함마르비를 둘러보며 매우 흡족해 했다는 전언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핵심 정책과제로 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nbsp;함마르비는 오염으로 신음하던&nbsp;공장지대에서 생명이 살아숨쉬는&nbsp;도시로 탈바꿈한&nbsp;대표적인&nbsp;미래형 신도시로 ▲무공해 청정에너지 생산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의 최소화 ▲생활폐기물의 자연 재처리 등의 특징을 갖고&nbsp;있다.&nbsp;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nbsp;바람이 불면서 `생태(에코)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함마르비는 어떤 곳함마르비는 스톡홀름 남쪽, 호수 건너편에 있다. 면적이 2㎢(60만평, 1만9천명 거주) 정도에 불과하지만 미래형 도시개발 모델로 주목받는 곳이다. 과거에는 소규모 산업과 항만시설, 화학폐기물 매립장이 있었으나 1998년부터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생태계획 도시로 재개발했다.&nbsp;▲ 용인수지2지구(사진 왼쪽)와 용인흥덕에 설치된 자동크린넷 투입구(토지공사 제공)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30~40%까지 절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0%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물 소비량도 앞으로 40% 감축할 계획이다. 함마르비의 물 소비량은 현재 1인당 하루 150리터 정도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시민들이 배출하는 각종 폐기물은 취합해 재처리 과정을 거친뒤 식수와 난방, 바이오(Bio)가스, 유기비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함마르비 건설에 모두 45억 유로(약 8조원)가 들었는데 스톡홀름시에서 2억 유로(약 3600억원)를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에는 크린넷 설비 ▲ 자동크린넷 설치현황(자료 : 토지공사)이 대통령이 감탄한 것으로 전해진&nbsp;`쓰레기 자동집하시설(자동크린넷)`은 국내에서도 이미 선보였다. &nbsp;용인수지 2지구는 함마르비식 자동크린넷을 도입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가동 중이다.자동크린넷은 불에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아파트 단지내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에 매설된 수송관로를 통해 고속의 공기(이동속도 시속 70km)와 함께 중앙집하장으로 자동 운반돼 처리되는 수거시설이다. 크린넷을 통해 자동으로 소각장으로 보내진 폐기물로부터&nbsp;발생된 열원은 가로등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에 60% 이상 사용되고 남는 에너지는 지역난방공사등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돈을 받고 판매도 한다. 성남 판교가 대표적인 예다. ◇ 소사벌에는&nbsp;태양광 설비&nbsp;자동크린넷 시설 뿐만 아니라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공급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평택소사벌지구를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동탄2신도시·평택고덕·인천검단 등이 친환경 시범도시로 건설된다.&nbsp;특히 평택소사벌(302만1000㎡)은 택지개발 사업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예정이다.&nbsp;토공은 평택소사벌에 태양광·태양열 설비가 갖춰지면 향후 7년간 3만2000여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nbsp;탄소배출권 가격은 국제거래시장이 지난 2002년 4월 영국 런던 등에 개설된 만큼 향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1톤당 약 15유로에서 거래된다. 이에 따라 평택소사벌 탄소배출권의 경우 연간 4600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1800만원이며, 7년 누적금액은 8억2600만원에 달한다.또 태양광 설비에서 연간 6000MWh(백열등 4만2000개가 1년간 소비하는 전력량)의 전력을, 태양열 설비에서 연간 334만MCal(연간 270가구가 사용하는 난방사용량)의 열에너지가 생산돼 매년 1700TOE(석유환산톤)의 석유 절감과 4600톤 규모의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nbsp;▲ 자동크린넷 시스템
2009.07.16 I 문영재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 예고..인텔 효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텔 효과`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할 전망이다.&nbsp; 오전 7시38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74포인트 상승한 8378을, 나스닥 100 선물은 25.0포인트 오른 1471.8을, S&P 500 선물은 9.60포인트 상승한 911.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인텔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nbsp;인텔 효과로 이날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 인텔 효과 기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nbsp;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지난 2분기 손익이&nbsp;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nbsp;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EU는 인텔이 PC 메이커들에게 AMD 등 경쟁사의 제품사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불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nbsp;기대 이상인&nbsp;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은 올 3분기&nbsp;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nbsp;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nbsp;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nbsp;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nbsp;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텔은 장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 이날 정규장에서 강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 기술주 강세 예고 인텔 효과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낼 조짐이다.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가 독일증시에서 7%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널 컴퓨터 메이커 델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 등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우 지수 종목이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이 경기회복 국면에서 시스코의 주가가 시장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 원자재 가격 반등...에너지·상품주 상승 출발 예상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의 강세도 점쳐지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금속가격 상승 영향으로 독일증시 거래에서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에너지 종목인 엑손 모빌이 독일 증시에서 2% 가까이 상승, 뉴욕증시에서도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업체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광산주인 바릭 골드의 경우도 금값 반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발 호재 이외에 다우 지수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8억달러 규모의 BoA 지분 보유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자용했다. 스콧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로서는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안"이라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BoA의 주가 역시 경제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6월 산업생산 위축세 둔화 전망..7월 뉴욕 제조업 경기도 개선 기대 이날 미국에서는&nbsp;6월 소비자물가지수,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6월 산업생산 등이 대기하고 있다. 개장 직전 발표되는 6월 산업생산은 불룸버그통신 조사로는 0.6%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예상치가 맞다면 1.1%가 감소했던 전월은 물론이고 감소폭은 최근 8개월래 가장 적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블룸버그통신과 브리핑닷컴의 조사로는 0.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가량이 전망됐다.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9.4에서 마이너스 5로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수는 기준점(0)을 밑돌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오후에는 미 연준이 지난 6월에 열렸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2009.07.15 I 지영한 기자
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1)
  • 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1)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nbsp;&nbsp; 음식점에서 시간은 돈이다. 짧은 시간 안에 고기가 익어야 하고 눈 깜짝할 새에 메뉴가 나와야만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메뉴제공 속도가 빨라질수록 매장 내 회전율도 높아지고 상황에 맞는 기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인건비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도 있다. 다양한 기자재 또는 간편한 조리과정을 통해 유지비용을 줄이고 있는 음식점들의 노하우는 바로 스피드. ◇ 50초 내 메뉴제공으로 하루 700개 이상 판매 핫도그전문점 <뉴욕핫도그 & 커피> 3명 이상의 인원을 1명으로 줄여 <뉴욕핫도그 & 커피> 왕십리점은 왕십리역사 푸드코트 내에 입점해 있는 핫도그전문점으로 49.59m2(15평) 규모의 매장에서 하루 700개 이상의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회전율만 하루 10회전이 넘기 때문에 그만큼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메뉴제공이 빠르다. 기존 핫도그전문점들의 경우에는 소시지를 그릴에 굽고 빵은 오븐에 굽는 과정을 동시에 거친다. 따라서 고객주문을 접수한 후 5분 내외의 시간이 경과해야만 메뉴가 제공될 수 있다. 게다가 핫도그전문점의 주방공간은 4.96m2(1.5평) 내외로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그릴과 오븐을 함께 설치하기에는 협소할뿐더러 소시지와 빵을 별도로 굽는 조리과정으로 인해 주방에만 적어도 3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 인건비부담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뉴욕핫도그 & 커피>는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한 스팀기를 사용해 소시지와 빵을 동시에 구워냄으로써 인건비 절감과 함께 메뉴제공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스팀기는 50여개의 소시지와 30여개의 빵을 한 번에 구워낼 수가 있는데 소시지는 80℃ 내외에서 20여분 중탕, 빵은 5분여를 쪄낸다. <뉴욕핫도그 & 커피>는 이처럼 미리 준비된 재료를 통해 고객주문접수 후 50초 이내에 메뉴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한 명의 인원으로도 얼마든지 메뉴를 준비할 수 있어 인건비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kw 전력소모량으로 월 5~6만원의 전기세 절감 또한 일반적인 핫도그전문점에서 사용하는 그릴이 대당 100~350만원, 오븐이 대당 250만원으로 기자재 구매비용만 총 350~600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비해 <뉴욕핫도그 & 커피>의 스팀기는 대당 250만원 선으로 초기투자비용이 적으며 주방공간의 활용 폭도 넓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핫도그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오븐 5kw, 그릴 5kw 등 총 10kw의 사용량을 나타낸다고 할 때 <뉴욕핫도그 & 커피>는 총 3kw의 전력소모량을 지닌 스팀기만으로도 충분하며 전기세만 월 5~6만원 가량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메뉴제공 속도를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 설렁탕전문점 <더큰집> 하루 2000명 이상 방문하는 대형 음식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안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더큰집>은 매장규모만 320석에 달하는 대형 설렁탕전문점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하루 3000~4000명의 손님이 방문했지만 현재는 불황의 영향으로 인해 하루 2000명으로 줄었다. <더큰집>의 주 메뉴는 더큰집돌솥설렁탕(9000원)과 공기밥설렁탕(8000원), 돌솥갈비탕(1만1000원) 등이며 한우꽃등심(120g 4만5000원)과 한우생갈비(1대 4만원), 한우갈비살(120g 2만5000원)등의 고기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더큰집돌솥설렁탕은 하루 1000인분가량이 판매되기 때문에 메뉴제공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더큰집> 이정태 실장은 “설렁탕과 갈비탕 등의 메뉴가 주를 이루다보니 초창기에는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웠고 비용절감 또한 쉽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 경일주방의 ‘K-시그마’ 레인지버너를 우연히 알게 되고 과감하게 교체했습니다. 뜨거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설렁탕을 빠른 시간에 제공, 손님들의 방문율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지요”라며 레인지버너 교체로 인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월 34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기대 실제로 고객주문이 들어왔을 경우 일반 레인지버너에서 조리된 메뉴가 제공되려면 10여분 내외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더큰집>은 ‘K-시그마’레인지버너를 설치함으로써 3~4분만에 메뉴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더큰집>은 하루 24시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뼈와 잡뼈 등을 고아내 육수를 만들어 가스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이 대표는 긴 안목에서 유지비용의 절감을 위해 레인지버너의 교체를 선택했다. 현재 <더큰집>은 레인지버너 7대, 낮은레인지 5대 등을 구입하는 데에만 총 800만원 내외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기존 월 가스비인 1700만원에서 20%내외인 34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숯불관리 인력이 필요 없는 초벌구이 한우전문점 <육칠팔> 센 불에 빠르게 익혀 5분 안에 제공 총 140석 규모를 지니고 있는 <육칠팔>은 꽃등심(150g 3만9000원)과 눈꽃등심(120g 4만3000원), 등심주물럭(150g 2만9000원), 양념갈비살(150g 2만3000원), 약선고추장삼겹살(200g 1만2000원) 등을 주 메뉴로 하는 한우전문점.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 부근에 위치해 있어 홍대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며 하루 500여명의 손님이 방문하고 있다. <육칠팔>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초벌구이와 호출시계. 우선 <육칠팔>에서는 고객이 방문해 메뉴를 주문하면 고기를 초벌구이 해 5분 안에 제공한다. 매장오픈 초기에는 각 테이블에 숯불을 사용했지만 불 조절이 힘들 뿐만 아니라 고기가 쉽게 타고 숯불을 관리하는 인원을 별도로 고용해야만 하는 까닭에 메뉴제공방식을 초벌구이 형태로 변경했다. 현재 <육칠팔>에서 초벌구이를 담당하는 인원은 한 명. 고기의 반 정도만 센 불에 빠르게 익혀서 고객 테이블에 내고 있다. 초벌구이 과정을 거쳐 메뉴를 내고 있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를 흡입하기 위한 후드설치가 필요 없으며 테이블 회전율 또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의 빠른 주문을 돕는 호출용 시계 <육칠팔>의 직원들은 모두 호출용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다. 매장 내 어디에 서 있더라도 고객이 부르면 단시간에 주문을 받기 위해서다. 매장 내에 울려 퍼지는 벨 소리도 없기 때문에 혼잡함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이처럼 호출용 시계는 초벌구이와 함께 매장 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직원들이 착용하고 있는 호출용 시계는 개당 1만5000원~2만원 선이며 테이블마다 설치된 호출기는 개당 1만원~2만원 선. ▶ 다음호 안내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StartFragment-->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StartFragment-->FOCUS 4 온라인 홍보로 최소비용·최대효과 노린다<!--StartFragment-->FOCUS 5 음식점 절세를 위한 8가지 전략<!--StartFragment-->FOCUS 6 유지비용 절감의 기본은 ‘철저한 재고조사’[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FOCUS 6 유지비용 절감의 기본은 ‘철저한 재고조사’☞FOCUS 5 음식점 절세를 위한 8가지 전략☞FOCUS 4 온라인 홍보로 최소비용·최대효과 노린다☞FOCUS 3. 인건비용 줄이는 것은 서비스 속도의 차이 (2)☞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 (2)☞FOCUS 2. 가스비와 전기세를 줄인 그 집만의 비밀 (1)☞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 (2)☞FOCUS 1. 효율적인 식재료 비용 절감방법 (1)☞불황의 시대, 음식점 살리기 6대 전략[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5 I 객원 기자
아이템에 맞는 적합한 장소가 가장 중요해
  • 아이템에 맞는 적합한 장소가 가장 중요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반찬 전문점이란 말 그대로 가정에서 많이 드시는 각종 밑반찬들을 판매하는 점포이다. 각종 김치, 조림류, 볶음류 등의 밑반찬을 구비해두고 일정량을 팩에 포장해 파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또한 가정주부부터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시장의 범위가 넓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반찬전문점에 대한 규모, 창업절차등을 연재를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 인·허가 사항 및 관련제도 반찬전문점은 식품위생법 제 21조에 의거하여 식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시설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식품위생법시행령 제 7조 2항인 즉석판매제조 및 가공업(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식품을 제조·가공 업소 내에서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영업)으로서 동 시행령 제 13조에 의해 시·도지사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반찬전문점은 음식료품 제판으로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매업의 세세분류인 ‘522063’으로 분류되며, 해당 세무서에 사업등록을 하여야 한다. ◇ 상권 및 입지 분석 점포 입지는 개별 점포 입장에서 보면 상점을 개설하기 위한 입지조건이 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시점이 된다. 소매점의 경우는 입지산업으로 불려지며 특정 지점에서의 입지선정은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점포라 하더라도 고립 지역에 있는 상점보다는 시장이나 상점가에 있는 소매점은 상권이 넓고, 주택가에 위치한 소매점의 상권은 좁다. 수도권 주변의 많은 재래 시장들이 한결같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근본적인 요인도 교통의 발달과 상권이 크게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인구의 증가와 함께 등장한 대형 쇼핑센터들로 인해 급속이 그 세력을 잃어 가고 있는 실정이며, 반찬전문점의 입지도 이와 같은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점포입지는 상권 내에 소비 대상 인구가 많고 장래에도 인구가 증가 할 것이 예상되며, 소득수준 및 소비성향이 높고 구매력이 왕성한 연령층의 소비자가 다수 존재하는 곳을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도로나 지하철, 버스노선 등 교통체계를 비롯하여 다수의 소비자를 유인 할 수 있는 시설이 주변에 존재하고 기존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유리하다. 예비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상권 및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사가 진행되어야 하며 조사의 도구(Tool)는 다음과 같다. 1) 고객의 수익성 예측을 위하여 기초자료 조사 2) 상권 및 입지분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분석과 평가 3) 상권 및 입지분석 후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조사 1) 예상지역의 상권분석 체크리스트 점포사업(특히 생활밀착형의 업종)의 경우 점포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해당 점포 앞을 지나는 유동인구다. 유동인구의 전체 규모는 물론이고 유동인구의 연령대별, 성별 분포는 해당 업종과 입지가 과연 궁합이 맞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마음에 드는 점포의 경우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으로 해야 할 조사가 바로 유동인구 조사이다. 유동인구를 조사하는 방법에는 달리 왕도가 없다. 시계와 조사자의 눈이 유일한 조사도구이다. 조사를 실시해야 할 시간대는 크게 세 번으로 점심식사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주부들의 이동이 활발한 오후 4~5시 사이, 퇴근시간대인 19~20시 사이이다. 이 시간대의 유동인구를 측정하면 핵심 수요층이 누구인지, 누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해야 할지 윤곽이 잡일 것이다. 이러한 유동인구 조사는 막연하게 수요층을 짐작하여 점포를 결정하는 것보다 사업의 성공률을 그만큼 높여준다. 2) 입지분석 점포를 개설하고자 하는 지역이 선정괴고 나면 입지가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된다. 그러나 입지는 업종에 따라 크게 다르며 획일적인 입지 선정 기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소자본의 반찬전문점이라면 먼저 입점 후보 지역(상권분석)을 선정한 다음 상점의 위치, 평형, 점포 전면의 구조, 출입구 사용상의 문제점 등 세부적인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점포의 위치는 경우에 따라 한 걸음의 차이가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지 선정은 판매액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포 창업과 경영에 가장 중요한 1차 요인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입지에 대한 조사는 매우 진지하게 수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조사는 실패를 예방하기 위하여 활용된다. 이러한 입지는 사업주의 창업자금 규모, 거주지와의 소요시간, 수요자의 수 등의 요인에 의하여 결정된다. (1) 입지 선정 시 고려사항 기초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입지 조사 내용 ① 판매력(현재 및 미래의 잠재적 판매량 포함) : 점포의 취급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관습, 예상고객의 시간대별 통행량, 통 행인 의 속성과 분포, 경쟁점포 및 기타상점과의 입지상의 관계 ② 교통의 편리성 : 거주지와 점포까지의 교통수단 ③ 시간 : 거주지와 점포까지의 소요시간 ④ 위치 : 시간대 및 요일별 변화, 주차장소, 상점가의 위치, 도로의 폭, 비탈, 상가의 좌우측 건물의 여부 등 ⑤ 투자자본의 회수전망 및 시기 ⑥ 특별히 고려해야 할 조건(점포 유해환경) 등 (2) 반찬전문점에 적합한 입지 ① 아파트 또는 주거밀집 지역에 인접해 있는 상가나 쇼핑센터 ② 맞벌이 부부가 많은 2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지역 ③ 독신남녀들이 많이 모여 사는 오피스텔 주변, 사무실 밀집지역 ④ 일반 주거 밀집지역 ⑤ 1층에 위치 ⑥ 점포의 규모는 보통 10평 정도 소규모 점포의 사업주는 자신이 사업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지역과 장소를 물색한 다음 선정된 몇 개의 후보 지역가운데에서 최종적으로 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 지역마다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추정하기 위한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예비 사업주는 예상되는 상권 내의 시장규모를 알기 위해 상권 내의 동별 세대수 및 인구수, 주택단지, 공공건물의 건설 계획, 교통기관 및 도로의 건설 계획 등을 파악해야 한다. 보다 충분한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예상 상권 내에서 취급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한 월간 소비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도 조사하는 것이 좋다. 조사된 예상 상권 내의 월간 소비금액을 고객층별로 구분하고, 이를 전제로 가계지출의 규모를 계산하면 예상되는 상권의 상품별 잠재 시장 규모를 추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적합한 반찬의 종류와 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 ◇ 후보입지 선정을 위한 분석 절차와 소요 정보분석단계소요정보 분석목적자료분석&nbsp;1. 동별 세대수, 인구2. 가계지출3. 동별 업종별 판매점수와 월 판매액4. 주택단지, 공공, 교통기관의 소재 와 건설계획5. 상점가의 규모시장규모의 추정통행인조사(요일·시간대별)1. 성별, 연령별, 통행량, 통행방향2. 통행목적3. 주당 통행회수4. 교통기관의 이용5. 거주장소입지조건의 검토와 상권의 추정경쟁 판매점 조사&nbsp;1. 월간 판매익 및 잘 팔리는 품목2. 고객수, 고객층, 고객구매권3. 고객의 종류와 질4. 판매점의 구색과 가격5. 판매점의 고객 유인책상품화의 검토와 경쟁분석거주자 조사&nbsp;1. 상품의 구매장소와 고정도2. 상품에의 지출금액3. 주당 구매회수4. 판매점에 대한 만족도 5. 구색에 대한 만족도최종적인 시장규모의 추정과 고객유치의 검토[ 도움말 : 반찬전문점 지니식품 (www.jinifood.co.kr) ] ☞ 다음호 안내 ◇ 반찬전문점 업태변화 ◇ 반찬전문점 시장의 환경 ◇ 반찬전문점 창업절차 ◇ 반찬전문점 인허가사항 및 상권 및 입지분석 ◇ 반찬전문점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성분석 ◇ 반찬전문점 광고 및 판촉계획 ◇ 반찬전문점 개업준비 절차 ◇ 반찬전문점 창업시 유의사항 및 사업전략 포인트&nbsp;&nbsp;▶ 관련기사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유지 중요해☞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져 성공전망 좋아☞반찬전문점, 창업시장의 블루오션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4 I 강동완 기자
서울 121개 추천음식점 한권의 도서로 소개
  • 서울 121개 추천음식점 한권의 도서로 소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한 소개책자를 발간하여 배포한다.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은 우리의 음식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재료와 고유한 조리방법을 지닌 우수한 한국음식점을 육성하고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지정·발표해오고 있다.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식품위생정책자문위원회에 의해 현장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되었으며, 2009년 6월 현재 121개소로 서울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음식점들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를 관광안내소, 여행사, 주한외국대사관, 국제공항안내소 등에 배부하며, 자치구(주민센터 포함) 민원실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nbsp;또한 소개책자에 실린 내용들은 서울시 e-book(http://e-book.seoul.go.kr) 서비스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책자의 주요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의 위치를 서울시 4개 권역별(강동, 강서, 강남, 강북)로 분류하여 지역별로 찾기 쉽게 하였으며 음식 종류에 따라 한정식, 가정식, 향토식, 육류, 해물류, 국수와 만두류 등으로 구분하여 취향에 따라 찾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음식점 전경사진과 약도, 연락처를 비롯해 추천메뉴에 대한 소개와 사진, 가격대까지 곁들여 음식을 직접 먹어보지 않고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어, 일어를 병기하여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표기하였다. 이번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홍보책자 발간이 서울시가 역점 추진하는 "1,200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시는 '한식'을 널리 알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한국음식점을 지속적으로 육성 및 지원할 예정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14 I 강동완 기자
  • (쏙쏙!부동산)상가 사기 피하는 법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서 상가 전용면적을 속여 분양해 100억원대를 챙긴 사기단이 적발돼 구속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2005년 1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용인지역 C상가 2층 8개 점포 중 5개를 매입한 뒤 30개 음식점 점포로 쪼개 분양했습니다. 분양한 점포 1개 전용면적은 3.8㎡.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한 가게였습니다. 하지만 분양 당시 2층 전체를 매입해 분할 분양하고 광고에서도 전용면적이 20㎡ 정도라고 하는 등 허위 광고를 해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투자자들에게 사기단은 분양계약서에 전용면적을 기재하지 않은 수법으로 분양자들이 분양면적을 전용면적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거액의 분양대금을 챙겼습니다.이번 사건은 수요자가 계약서 상의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의 차이만 주의깊게 살펴봤더라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 ①"믿을만한지.." 시공업체 확인하기상가 투자는 일반적인 아파트 투자와는 분양 방식이나 계약 조건 등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경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와 관련해 몇 가지만 숙지하고 있더라도 상가 사기 등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우선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시공회사입니다. 물론 상가 시설은 시행사에서 사업을 하지만 공사를 맡는 시공사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작지 않습니다. 자금사정이 좋은 시공사일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집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시공사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상가 투자의 첫 걸음입니다. ◇ ②선분양 상가는 특히 조심특히 `선분양 상가`일 경우 시공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현행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인 상가의 경우 `신탁업자와 신탁계약 및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한 경우 또는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골조공사의 3분의 2이상이 완료된 후 분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분 분양 등의 방법으로 선분양을 하는 경우도 있고 3000㎡ 미만의 소형 상가의 경우에는 사전 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선분양 상가들은 공사비 조달 등의 이유로 사전 분양을&nbsp;하게 됩니다.&nbsp;때문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불투명할 수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합니다.&nbsp;◇ ③수익률 보장..`묻지마` 투자 금물 분양업체가 말하는 수익률에 현혹되면 안됩니다.&nbsp;`수익률 연 20% 보장` 이런 문구를 내걸었다면&nbsp;실제 대출비율이나 임대료 수준을 분양담당자에게 직접 듣고 산출해 봐야 합니다. 임대료 보장 등 `확정수익률`을 보장한다며 홍보하는 상가들이 많지만 이는 실제로 그런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기간이 경과하면&nbsp;의미 없는 계약조건이 되므로&nbsp;주의해야 합니다. &nbsp;광고대로 수익률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시행사에서 계약을 해지해 주거나 수익을 보장할 의무는 없다는 점을&nbsp;알아둬야 합니다. ◇ ④임차업종 독점적 지위 가져야상가 투자와 관련된 분쟁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임차업종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가를 분양할 경우 독점적인 업종 지위를 부여합니다. 예컨데 1층에는 음식점 및 잡화, 2층에는 병원, 3층엔 학원 등으로 구분해놓습니다. 그리고 상가 건물 내에는 동일한 업종이 들어가는 것을 분양할 때부터 막아 해당 업종의 수익을 보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의 수익이 떨어져 임대가 잘되지 않는 경우 이런 `독점적 업종 지위`는 종종 무시되고 분양업체가 수익이 좋은&nbsp;업종으로 상가 용도를 바꿔버리기도 합니다. 한 상가에 장사가 잘되는&nbsp;편의점을 2~3개 분양하는 식입니다. 보통 상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우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물론 이런 `독점적 업종 지위`는 판례상으로 인정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만&nbsp;계약서에 `독점적 업종 지위`를 보장하는 내용을 반드시 기재하는 게 중요합니다. ◇ ⑤구두 보장 내용..계약서 반드시 명기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서를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에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확신을 갖게 됐더라도 계약과정에서 실수를 하게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영업사원, 시행사가 구두로 보장했던 내용들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공사지연 등의 상황 발생시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nbsp;살펴보고 인감증명서 확인 작업을 통해 계약 주체가 누구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09.07.14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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