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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맛 다음은 흙맛"… 가장 에스파답게, 첫 정규 '아마겟돈' [종합]
-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쇠맛은 에스파의 시그니처죠.”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으로 돌아온 그룹 에스파가 ‘쇠맛’ 가득한 더블 타이틀곡으로 가요계 점령에 나선다. 앞서 선공개돼 차트 정상을 올킬한 ‘슈퍼노바’가 강력한 쇠맛이라면,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진하고 딥한 흙맛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에스파 윈터는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에스파 멤버들의 보컬이 쨍하다. 쨍함에 있어 쇠맛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다”며 “보컬적인 색깔 때문에 쇠맛이라고 다들 칭해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지젤은 “보컬에 이어 음악적인 면에서도 쇠맛이 있는 것 같다”며 “‘새비지’의 경우 사운드에 ‘땅땅’ 이런 소리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쇠맛’이라고 느끼시는 것 같다. 더불어 영상에 늘 스토리가 있고 게임적인 요소와 초능력이 있는데, 그런 점도 쇠맛으로 보시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에스파는 첫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에스파다운 게 뭘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윈터는 “저희 에스파 색깔이 너무 뚜렷한데, 정규 1집인 만큼 가장 우리다운 것을 하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카리나는 “저희 곡을 이지 리스닝이냐 하드 리스닝이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에스파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타이틀곡을 통해선 강렬한 느낌을 주고, 수록곡을 통해서는 다채로운 음악과 장르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했다.에스파 카리나(사진=뉴스1)에스파 윈터(사진=뉴스1)에스파 지젤(사진=뉴스1)에스파 닝닝(사진=뉴스1)에스파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에 대한 만족감이 대단해 보였다. 카리나는 “지난 쇼케이스 때 정규앨범을 낸다면 100% 만족한 앨범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었다”며 “물론 아쉬움도 있겠지만 타이틀곡 만큼은 자신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저희도 최선 다하고, 회사도 최선 다한 앨범인 만큼 많이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슈퍼노바’의 인기에 대해선 에스파 멤버들 모두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지젤은 “선공개곡 ‘슈퍼노바’가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기뻤다”고 했고, 지젤은 “항상 고마운 우리 팬들, 마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앞으로 남은 활동들 열심히 해서 팬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카리나는 금일 공개되는 ‘아마겟돈’에 대해 “강렬하면서 올드스쿨하고 힙합적인 에스파의 느낌을 담은 곡”이라며 “세계관 시즌2의 시작을 여는 곡이다. 다중우주 속의 다른 나를 만나서 완전한 나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카리나는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을 비교해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깡통맛과 흙맛”이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아마겟돈’은 좀 더 퍽퍽하고 딥한 느낌의 곡이다.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들을수록 중독’되는, 회사 전통적인 표현에 적합한 곡”이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갈등 속에서 에스파가 언급된 상황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카리나는 “여러 이슈들에 대해 다 알고 있다. 부담을 느끼기보단 첫 정규앨범이다보니 연습에만 매진했다”며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1위도 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윈터도 “다 잘 되려나보다 하고 받아들였다”며 “‘슈퍼노바’에 이어 ‘아마겟돈’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나 서로 하트를 주고 받았다”며 “서로 (무대를) 잘 보고 있다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좋은 동료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걸그룹 에스파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에스파는 27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을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선주문 수량만 102만장을 넘기며 전작 ‘걸스’, ‘마이 월드’, ‘드라마’에 이어 4연속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해 에스파의 막강한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과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각기 다른 세계 속 다른 ‘나’를 만나 완전한 ‘나’로 거듭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에스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루브와 음악과 하나된 듯한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악력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우석의 식사] 춘궁기 오뉴월의 아픈 기억 구황작물
-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분명히 춘오뉴월(春五六月)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릴 만하다. 볕도 바람도 적당하다. 체육대회와 소풍 등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도 많다. 더위도 벌레도 덜하니 야외활동하기도 딱 좋다. 불과 반세기 전인 1960년대만 해도 상황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당시 5~6월은 연중 가장 괴로운 시기였다. 넘어가기 어렵다는 보릿고개가 딱 지금이었던 까닭이다. 전해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났고, 올 초 심어 놓은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아 서민들은 끼니를 챙기기도 어려웠다. 전북 곡성 토란탕◇굶주림을 때우던 구황식품, 건강식으로 환영받다고구마와 감자는 과거 구황식품이었지만 요즘은 별미로 먹는다. 사진은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해남 고구마빵과 춘천 감자빵‘험한 고개를 넘는 것처럼 힘들다’고 해 붙은 이름이 보릿고개다. 한자로는 맥령기(麥嶺期) 또는 가난한 봄이라 춘궁기(春窮期)라고도 한다. 지금이야 푸른 청보리밭을 보면 좋지만 예전에는 미칠 노릇이었다. 쌀은 떨어졌는데 아직 시퍼렇기만 한 보리 싹을 바라만 봐야 했으니 속이 터질 만도 했다. 이때 굶주림을 때우는 음식을 모두 일러 ‘구황작물’(救荒作物)이라 통칭했다. 돼지감자(뚱딴지), 감자, 도토리, 고구마, 메밀, 콩, 옥수수, 토란, 칡, 마, 조, 피, 기장 등이 해당하는데 꼭 봄날 거두지 않아도 미리 저장해 놓고 보릿고개에 대비할 수 있어 ‘비황작물’(備荒作物)이라고도 한다.죄다 거친 탄수화물 위주지만 요즘은 오히려 쌀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많다고 해 외려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환영받는 작물들이다. 이마저 없으면 산나물과 나무뿌리, 나무껍질도 끓여 먹었다. 이때는 작물은 아니니 구황식품이라 했다.과거 농민들이 수탈과 기근을 견디지 못하고 난을 일으켜 낫과 호미를 들었을 때, 쫄쫄 굶은 농민들이 그나마 보리밥이라도 먹으며 지냈던 부잣집 머슴들을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구황작물이 오히려 몸에 좋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개도 있다. 현대에 들어선 쌀보다 더 비싼 값을 쳐주는 구황작물이 많다. 차조나 메밀만 해도 확연히 그렇다.구황작물로서 효용은 재배 기간이 짧고, 저장성이 좋은 것이어야 한다. 게다가 주식인 쌀과 보리를 경작해야 하는 논밭을 점유하지 않고 밭두렁이나 야산에 심어도 잘 자라야 한다. 산에서 캐 오면 더 좋다. 금세 자라는 순무나 콩, 감자, 옥수수 등이 대표적이다. 주식으로 먹어도 될 만큼 활용도가 높고 많은 수확량 등 경작 효율이 높다. 쌀보다 병충해나 가뭄 등에 잘 견디는 작물도 많다.옛날에는 보리나 쌀농사가 실패할 것 같으면 황급히 감자나 메밀을 심어 다가올 기근 위기에 대비했다고 한다. 마와 칡을 캐 먹고 도토리를 주워다 묵을 쑤어 먹었다. 칡은 특유의 단맛과 효능 덕에 요즘엔 약재나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 쓰이지만 그야말로 구황에 좋은 초근(草根)이었다(실제 나무로 분류한다).먹을 것이 떨어지면 산에 올라가 칡뿌리를 캐다가 갈분(葛粉)떡을 만들어 허기를 달랬다. 비만 오면 무럭무럭 자라니 칡마저 떨어질 걱정은 덜했다. 참고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갈등(葛藤)이란 말 역시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힌 형상에서 나왔다. 현대에 들어선 향도 좋고 몸(간)에도 좋다니 칡 녹말을 내 칡칼국수를 만들어 별미로 먹는다.도토리는 전 세계에서 거의 한국인만 먹는다. 상수리나무 열매지만 외국에선 견과류에 속하지 않는다. 심지어 다양한 식재료를 쓰는 중국에도 도토리 음식이 드물다. 다람쥐와 이베리코 흑돼지 그리고 한국인만 열심히 먹는다. 우리는 도토리 녹말을 가져다 묵을 쑨다. 이 또한 별미다. 특히 요즘 같은 산행 시즌에는 산 아래 주막에서 막걸리에 도토리묵 한 접시를 먹는 일도 흔하다.남미 대륙 안데스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1763년 일본에 다녀온 조선통신사 조엄이 가져온 이래, 구황작물로 자리를 잡았다.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고구마는 동래(부산) 영도에서 시배한 후 전국으로 퍼졌다(영도에는 조내기 고구마 기념관이 있다).‘달콤한 마’라 해서 감저(甘藷)로 불리다 감자에 이름을 빼앗겼다. 들여올 당시 일본 이름(고코이모·孝行藷)을 음차해 고구마가 됐다.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아 처음엔 그저 삶아 먹었지만 보릿고개에 대비해 말려 놓았다가 빼때기죽을 끓여 먹는 등 일 년 내내 비상식량 역할을 했다.밀이 들어오며 구황 역할 대신 기호품 위상을 차지한 이후로 고구마는 튀김, 맛탕(拔絲), 당면, 냉면, 심지어 소주도 만드는 등 다양한 용도의 식재료로 쓰이고 있다. 뿌리뿐 아니라 고구마순도 맛좋은 반찬 역할을 한다.해바라기씨도 구황식품 중 하나였다◇구황의 아이콘 ‘감자’, 세계를 구하다임진왜란 이후 국내에 들어온 감자는 이내 강력한 구황작물로 자리매김했다. 재배 기간이 짧고, 추운 기후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니 이만한 대체품이 없었다(심지어 SF영화 ‘마션’에선 화성에서도 경작하는 작물로 나온다).게다가 덩이줄기라 감자꽃이 피지 않아도 바로 열리고,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생장 중에도 필요할 때 캐서 먹으면 되니 정말 활용도 높은 구황작물이다. 영양도 많다. 기아를 면할 정도로 열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도 들었다. 도입 이후 순식간에 식탁을 점령했다.역시 안데스 출신인 감자는 서양에서도 그 활약이 뛰어났다. 그래서인지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재배하는 작물이 됐다. 농업 기술이 혁신되기 전, 기근을 빈번히 겪는 것은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탈의 영향으로 기근의 피해가 심화된 역사도 세계적으로 적잖다. 이때 감자가 나타나 구황의 아이콘 역할을 했다.대표적인 것이 아일랜드 대기근(The Great Famine)이다. 1847년부터 1852년까지 일어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아사(餓死) 사태를 말한다. 영국의 밀 수탈에 신음하던 아일랜드에선 감자를 먹고 살았는데 갑자기 감자 역병이 돌아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 약 100만 명의 아일랜드인이 굶어 죽고 그만큼의 국민이 터전을 버리고 이민길에 올랐다. 약 800만 명의 인구 중 4분의 1이 이때 기근으로 증발한 셈이다.강원도 음식으로 인기있는 감자전당시만 해도 유럽에선 감자를 ‘악마의 과일’이라 해서 잘 먹지 않았지만, 영국인 지주에게 밀과 가축을 모두 빼앗긴 아일랜드 소작농들은 그나마 빨리 크고 효율이 좋은 감자를 심어 끼니를 이어 나갔다. 감자는 구황 효능이 높았지만 신대륙으로부터 흘러든 역병이 돌아 모두 썩어 버려 갑자기 먹을 것이 사라진 것이다.게다가 영국 정부가 난민에 대한 구호를 중단하는 바람에 식물 뿌리와 잎사귀, 심지어 해조류(Irish Moss)까지 뜯어 먹으며 버텼지만, 재앙을 피해 가지 못했다.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고 살아남은 이들은 터전을 버리고 신대륙 행 배에 올랐다. 현재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민 민족(약 4000만 명)이 아일랜드 인이다. 성씨가 맥(Mc)이나 오(O)로 시작하면 틀림없다. 영국에 대한 증오심으로 무장한 이들은 독립전쟁 당시 미군으로 활약하며 혁혁한 성과를 남겼다. 구황의 실패가 낳은 역사다.열량 과잉의 시대인 요즘 세상에 구황은 없지만 식욕 부진이 큰일이다. 토란탕이며 도토리묵, 메밀국수, 칡칼국수, 고구마죽 등은 이젠 굶어 죽을까 봐 먹는 음식이 아니다.과거 목숨을 살렸던 구황식품들이 별미로 나서 입맛을 살리고 있다. 마침 하지(夏至)가 다가온다. 하지감자가 유명하다. 포슬포슬한 하지감자가 나오면 덧없는 식욕의 보릿고개도, 입맛의 ‘구황’도 비로소 끝을 보일테다.무로 만든 무케이크는 홍콩인들의 구황음식으로 출발했다◇맛집▶감자탕 = 일미집. 서울 용산고 앞에서 70년 동안 감자탕 백반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온 노포다. 돼지 척추뼈를 오래 끓여서 감자와 함께 먹는 경기, 강원도식 음식이다. 척추뼈는 은근히 먹을 것이 많다. 담백한 살을 발라 먹고 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 고소한 감자와 함께 먹으면 맛도 좋고 든든하다. 얼핏 캔 참치 살처럼 느껴지는 척추 사이 살점은 돼지 어느 부위보다 진한 풍미를 낸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일미집 감자탕▶토란탕 = 순한한우명품관. 매끄럽고 촉촉한 식감의 토란은 과거 구황작물이었지만 요즘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재료다. 특히 일본에서 좋아한다. 토란의 본고장 곡성에선 토란과 들깨를 함께 끓여 낸 토란탕을 먹을 수 있다. 곡성 장터에 있는 이 집은 소고기 육수에 들깻가루, 토란을 듬뿍 넣은 걸쭉한 탕으로 입소문을 탄 집이다. 국물은 고소하고 토란은 입천장에 혀를 밀어 으깰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 곡성군 곡성읍 곡성로 856. 곡성 토란탕▶칡국수 = 동굴칡국수. 고씨동굴 앞에 위치한 이 집은 강원 토속메뉴 칡국수로 소문난 집이다. 반죽에 칡 전분을 넣어 굵은 면발이 씹을수록 쫄깃하다. 멸치와 해초 육수에 다양한 채소를 얹고 칡 전분을 섞은 국수를 말아 낸다. 매콤한 양념장을 곁들이면 시원한 육수에 포인트를 준다. 아삭한 채소는 매끈한 면발과는 달리 씹는 맛을 책임진다. 칡비빔국수도 있고 감자전과 감자떡도 파니 영락없는 구황식품 전문점이다.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21-10. 칡전분을 섞어 양을 늘린 영월 동굴칡국수
- 모닌, '모닌컵 코리아 2024' 박주성 바텐더 우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프리미엄 시럽 브랜드 모닌(MONIN)은 지난 5월 20일에 진행한 모닌컵 코리아 2024(Monin Cup Korea 2024) 결선 대회에서 프로부 박주성(소코) 바텐더, 대학부 이승은(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생이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모닌컵은 모닌 시럽을 활용해 최고의 칵테일을 찾아내고, 젊고 재능 있는 국내 유망한 바텐더를 발굴하는 대회다. 올해는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 창의적인 저도수 칵테일 만들기라는 주제로 프로부, 대학부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결선 대회에는 본선 대회를 통과한 프로부 6명, 대학부 6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기술과 개성을 뽐냈다. 심사위원으로는 말레이시아 펜로즈 바 대표 존 리 바텐더, 휘슬버드 바 대표 이성하 바텐더, 소나 디저트 카페 대표 성현아 셰프가 참여해 대회 공정성을 높이고 자리를 빛냈다.결선 현장은 모닌컵 코리아 2024 대회 스폰서인 프랑스 프리미엄 탄산수 △페리에(Perrier)와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수입원 케네디 하우스 스프리츠(Kennedy House Spirits)의 포트폴리오인 △노르딕 진하우스(Nordic Gin House) △푸써스 럼(Pusser‘s Rum) △루이레종(Louis Raison) 애플 시드르(Apple Cider) △페르 마그루아(Pere Magloire)의 깔바도스(Calvados)가 부스 운영으로 함께해 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모닌컵 코리아 2024 프로부 우승자 박주성(소코) 바텐더는 오는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참가자들과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예정이다.이어 프로부 부문은 이호준(빌라레코드) 바텐더가 2위, 박지훈(믹솔로지) 바텐더가 3위를 수상하였으며, 대학부 부문은 임유진(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학생이 2위, 이민영(오산대학교)학생이 3위를 수상하였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상금이 수여되었다.
-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밝음-어두움 오가는 자유자재 표현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수호의 자유자재 표현력이 ‘세자가 사라졌다’를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수호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주)슈퍼북)에서 왕세자 이건 역으로 출연, 타이틀롤로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평을 얻고 있다.무엇보다 수호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밝음과 어두움,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인물의 분위기를 밀도 높게 그려냄은 물론, 로맨스부터 복수까지 장르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각기 다른 관계성을 보여주며 시선을 끌고 있다.특히 11화의 세자 책봉식, 혼례식 장면에서는 정전의 문을 열고 등장하는 당당한 걸음걸이와 진짜 옥새를 치켜들고 좌중을 휘어잡는 모습,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가족들과의 재회까지 찰나의 감정 하나하나를 눈빛으로 담아내며 짜릿함과 진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세자 이건과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는 수호의 활약을 입증하듯,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12화에서 전국 시청률 3.8%,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돌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수호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 '하이재킹' 하정우·여진구·성동일·채수빈 남다른 인연…확신의 흥행 불패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 관심을 모으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믿고 보는 흥행 조합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믿고 보는 배우들이 쌓아올릴 극강의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다. 함께할수록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하이재킹’을 통해 또 한 번의 특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먼저 하정우와 여진구는 2017년 영화 ‘1987’에서 서울지검 최검사와 박종철 열사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로드트립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서 재회, 진한 우정의 형제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시켰다. 영화부터 예능까지 완벽하게 섭렵한 두 사람이 영화 ‘하이재킹’에서 여객기의 부기장과 납치범으로 분해 대립을 예고한다. 승객들을 지켜야만 하는 부기장 하정우와 자신의 목적지로 가야만 하는 납치범 여진구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접전을 그리며 관객들을 서스펜스의 한가운데로 이끌 예정이다. 여진구는 “‘용대’라는 인물을 저보다도 더 아껴주시고,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하정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하정우 역시 “에너지가 큰 배우다. 그래서 ‘용대’란 캐릭터와 너무나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덩어리 같은 배우”라며 캐릭터에 흠뻑 이입한 여진구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대한 찬사를 드러냈다. 영화 ‘국가대표’부터 ‘의뢰인’, ‘허삼관’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성동일 역시 ‘하이재킹’을 통해 재회한다. ‘국가대표’에서 코치와 선수로 명품 콤비플레이를 선보였던 이들이 이번에는 하늘에서 재회한다. 성동일과 하정우는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으로 분해, 하이재킹의 혼란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그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동일은 “하정우가 꼭 다시 한번 하자고 해서 되게 좋았고, ‘국가대표 이후로 오래간만에 재밌는 작업해보자’ 그런 마음이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서로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드라마 ‘사랑하고 싶다’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인연을 쌓았던 여진구와 성동일은 예능 ‘바퀴 달린 집’을 통해 가족 같은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성동일과 채수빈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함께한 인연까지. 만나기만 하면 뜨거운 시너지를 보이는 이들의 만남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김명민, '유어 아너' 출연…범죄조직 보스 된다
- 김명민(사진=심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명민이 새 드라마 ‘유어 아너’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김명민이 지니 TV 오리지널 새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한다.‘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김명민은 극 중 차가운 심장과 위압적인 존재감을 가진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으로 분한다.김강헌(김명민 분)은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가진 권력자이지만 자식을 향한 진한 부성애를 가진 입체적인 인물이다. 김명민은 조직 보스이자 피 끓는 진한 부성애를 가진 캐릭터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유어 아너’는 ‘낮에 뜨는 달’, ‘제3의 매력’, ‘프로듀사’, ‘아이리스2’, ‘풀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또한 ‘종이달’, ‘어사와조이’, ‘60일, 지정생존자’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소년시대’를 집필한 김재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유어 아너’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올 여름 방송될 예정이다.
- '노 페인'에 '틱 택 톡'까지… 실리카겔 '신서사이즈3' 성료
- (사진=매직스토리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롭고 용감한 사운드’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단독 공연으로 ‘대세 밴드’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실리카겔(김한주·김춘추·김건재·최웅희)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공연 ‘신서사이즈 Ⅲ’(Syn.THE.Size III)를 개최했다.실리카겔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파워 안드레 99’(POWER ANDRE 99)의 수록곡 ‘PH-1004’로 공연의 포문을 확실하게 열었다. 이어 ‘Desert Eagle’, ‘눈동자’, ‘Realize’, ‘Tik Tak Tok’ 등 실리카겔의 음악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Machineboy空’의 피아노 독주를 포함한 퀄리티 높은 무대 퍼포먼스들로 노래가 끝나고 진한 여운을 남기며, 현장 관객들의 함성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실리카겔은 7팀 VJ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대형 LED로 연출해 이전 ‘신서사이즈’ 공연과는 또 다른 의미의 합성을 보여줬다. 실리카겔의 강렬한 음색은 물론, 대형 LED와 그들의 색깔을 담은 무대 세트까지 더해져 팬들은 보다 특별한 공연을 즐겼다.매번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티켓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실리카겔. 이번 ‘Syn.THE.Size III’ 역시 빠르게 매진시킨 가운데 17일 추가 공연 진행, 3일의 공연 동안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하는 등 이들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Syn.THE.Size III’를 성황리에 마친 실리카겔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무대들을 함께 즐겨주고 이곳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멈추지 않고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인사드릴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리카겔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유한 밴드다. ‘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공연에서 활약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4’ 등 해외 대규모 페스티벌에도 라인업을 올리며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실리카겔은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Desert Eagle’ 그리고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NO PAIN’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지난 3월 진행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Machine Boy’, ‘Tik Tak Tok’(feat. So!YoON!)으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과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는 등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