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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단신)월마트 롯데마트 배스킨라빈스
- [edaily 피용익기자] ○…월마트 코리아는 7월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주방용품 브랜드전`을 연다. 행사 주요 제품은 세계적인 주방 브랜드인 월드키친의 비젼, 리비어 냄비, 테팔의 후라이팬, 한국존슨의 지퍼락, 락앤락, 파카 글라스, 남양 키친 플라워의 압력솥 등. 특히 테팔 열센서 후라이팬, 지퍼락, 리비어의 전 제품은 월마트에서만 구입 가능한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6월30일부터 7월10일까지 `제1회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을 개최한다. 중소기업 67개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 점포 중 고객 내점이 많은 4개점(월드, 구로, 구리, 의정부)에서 진행된다. 대형텐트 총 20여개, 판매대 총 130여개, 행사 물량 총 15억원 가량의 물량이 투입된다. `치약 내장형 칫솔`, `가정용 염도계`, `엉덩이 의자` 등 이색 아이디어 제품이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는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6년 달력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고객를 행복하게 만드는 배스킨라빈스`. 수상작은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해 연말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www.baskinrobbins.co.kr)를 참고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제품교환권을 증정한다.
○…도미노피자는 `3겹치즈피자` 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홈페이지와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cyworld.nate.com/domino_pizza)에서 7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트리플 치즈 투어 `맛의 비밀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미션을 통과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트리플치즈피자 무료시식권, 캐러비안베이 자유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제과(004990)는 샤베트 속에 과즙과 과육을 넣은 `후르츠인`을 출시했다. 오렌지맛에는 오렌지과즙 40% 이상이 함유됐고, 복숭아맛은 과육 15% 이상이 들어 있다. 뚜껑은 아이들도 쉽게 열 수 있게 설계됐고 뚜껑 속에 접이식 수저를 넣는 등 편리성을 살렸다. 가격은 1000원(140㎖).
○…해찬들은 프리미엄 된장 브랜드인 메주뜰된장의 두번째 제품으로 `메주뜰 구수한 된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부들이 브랜드 된장의 맛을 순하게 하기 위해 집된장을 섞어 조리한다는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볏짚 메주와 개량식 메주를 함께 빚어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잘 어우러졌다. 가격은 1kg이 3900원, 500g이 2250원이다.
○…종가집 두부종가는 `국산콩으로 진하게 만든 콩국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맷돌에 갈아 만들던 옛 콩물의 진하고 구수한 맛을 그대로 살려 기존 제품에 비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신개념 살균공법을 적용해 장시간 신선한 보관이 가능하다. 가격은 1900원(400g).
○…이지함화장품은 모든 피부에 쓸 수 있는 마일드 타입의 `셀라벨 선블록 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분 증발 방지 필름막에 의한 보습 효과 강화와 UVB(SPF30), UVA(PA++)의 이중 차단 기능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물 입자가 피부에 닿는 O/W제형이라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라진다. 또 피부진정효과가 있는 마치현 추출물, 알로에베라 젤 등이 함유됐다. 가격은 4만8000원(60㎖).
○…유한킴벌리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숲 체험 학습 프로그램 `그린 캠프`를 실시한다. 강원도 인제군 숲 속 수련장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의 일정은 7월27일~8월3일까지며, 3박4일씩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7월11일까지 홈페이지(www.forestkorea.org)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16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교육 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문의는 (02)525-2647~8.
- (유통단신)롯데삼강 백설 농심 등
- [edaily 피용익기자] ○…롯데삼강(002270) 면 브랜드 본미(本味)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하나 가쓰오 냉우동`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면을 대신할 수 있도록 차갑게 만든 우동으로, 쫄깃한 생면과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건더기 스프와 고소한 참깨가 들어있어 우동의 맛을 더해준다. 소비자 가격은 3900원(432g·2인분)이다.
○…백설 햄스빌은 샌드위치용 고급 슬라이스햄 `얇은 슬라이스햄`을 출시했다. 기존 슬라이스 햄보다 두께가 얇아(1mm) 촉촉하고 씹는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샌드위치 조리시 여러장 겹쳐 넣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뛰어나다. 후라이팬에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으며, 차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가격은 2000원(70g).
○…농심(004370)은 안성탕면을 컵형태로 만든 `안성탕면 사발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983년 출시돼 22년간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은 안성탕면을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맛과 부드럽고 탄력있는 면발이 특징이다. 측면 인쇄방식을 활용한 세련되고 깔끔한 포장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희망소매가격은 650원(88g)이다.
○…차·커피 전문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 대표 김광률)는 물을 끓이지 않고 찬물에 녹여 마시는 분말 허브과일티를 선보였다. 크뤼거 분말 허브과일티에 함유된 하이비스커스는 신맛이 강해 원기를 북돋아 주고, 미용과 변비에 효과적이다. 코코비아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9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시 아이스용 티스푼을 증정한다.
○…두산(000150) 와인사업부는 칠레산 까르멘 와인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레드와인의 우아함과 화이트 와인의 신선함을 고루 갖춘 `카르멜 로제`, 야생화의 향기가 특징적인 `카르멘 쉬라즈`, 부드러운 탄닌과 과일향이 오래 지속되는 `카르멘 리저브 쉬라즈`, 체리향과 커피, 오크의 태운향이 복합돼 스파이시한 끝맛을 남기는 `카르멘 리저브 피노누아`, 달콤한 복숭아 향과 꿀 향기가 조화를 이룬 `카르멘 레이트 하베스트` 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24일부터 `인조이 더 섬머` 이벤트를 열고, 전국 700여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패밀리 사이즈(1만1400원) 이상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접이용 피크닉 의자를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핑크, 블루의 두 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여름철 야외활동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의자만 추가로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5000원에 판매한다.
○…에이블씨엔씨(078520) 코스메틱넷은 본격적인 여름 시작과 함께 피부고민이 많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피부소원빌기 이벤트`를 마련한다. 홈페이지에 피부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버 `소망나무`에 자신만의 피부고민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담양 대나무 파크` 여행권(1박2일·1인동반)을 증정하고, 50명에게 각자의 피부고민을 개선해줄 코스메틱넷 제품을 증정한다.
○…두피케어 전문 샴푸 브랜드 댄트롤은 네이버에 댄트롤 브랜드 카페(http://cafe.naver.com/dantrol.cafe)를 열고, `쿨모닝 댄트롤` 캠페인을 전개한다. 댄트롤 브랜드 카페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생활속의 댄트롤을 찾아라` 이벤트와 `긁적인 순간, 긁적인 한마디`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신형 디지털카메라, 캐리비언베이 무료 입장권, 씨즐 영화예매권, 네이버 은화 등을 증정한다.
- (일문일답)박용선 웅진코웨이 대표
- [edaily 공희정기자] 웅진코웨이개발을 흡수합병한 웅진코웨이(021240)의 초대 대표이사를 맞은 박용선 대표(사진)는 2일 "합병으로 인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3년안에 비데, 정수기 등 적어도 세개의 명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매출 1조2000억원, 경상이익 1050억원을 달성하고 2008년까지 매출 2조원에 경상이익 3300억원의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용은 135억원에서 250억으로 대폭 늘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렌탈 활성화를 위해서 `렌탈 하우스` 사업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 렌탈 하우스는 기존의 방문판매와는 차별화 되는 대리점 겸 전시장 형태로 연내, 전국100여개의 렌탈 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가 관리와 관련해서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한 주당순이익 제고, 적극적인 주주가치제고 정책과 IR활동 등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용선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웅진코웨이 경영총괄 대표이사직을 맞게 됐는데. 소감은.
▲새로운 웅진코웨이의 경영총괄대표이사로 발령을 받은 지금의 마음은 기존 웅진코웨이개발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표이사로 첫 발령을 받았던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첫 발령을 받았을 때보다는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더욱 긴장되고 당시보다 더 강한 열정으로 가슴이 뛴다.
첫 대표이사 발령 때는 회사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고민도 많았고 `제로(0)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는 여유와 젊은 패기로 경영을 이끌어 나가야 했다. 지금은 렌탈과 코디(CODY: Coway Lady) 서비스라는 모험적인 승부수로 부임기간동안 10배 가까운 매출액 성장을 거두면서 `도전과 변화`에 대한 진한 믿음이 생겼다.
- 합병의 배경은 무엇인가.
▲웅진코웨이는 연구개발과 생산을, 웅진코웨이개발은 판매와 서비스를 전문으로 역할분담을 해 왔다. 회사의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이전과는 다르게 생활가전분야에서 대기업이나 해외 유명기업과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보다 발 빠르게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태어난 웅진코웨이의 비전과 전망이 있다면.
▲사업 모델을 하나의 법인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운영이 가능하게 돼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고객 및 시장의 요구에 대한 빠른 대응과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된 것이 이번 합병의 가장 큰 이점이다.
중복 비용 등의 제거로 수익성을 개선시켜 더욱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고 실제로 연구개발비용은 135억원에서 250억으로 대폭 늘어났다. 윤석금 회장님이 말씀하신 세계적인 일등 상품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올해 말까지 매출 1조2000억원과 경상이익 1050억원을 달성하고 2008년까지 매출 2조 2000억에 경상이익 3300억원의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에 변화는 없나.
▲큰 변동은 없다. 다만 지금 까지 해왔던 사업에 더욱 투자하여 브랜드가치를 강화하고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렌탈 활성화를 위해서는 `렌탈 하우스` 사업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렌탈 하우스는 기존의 방문판매와는 차별화 되는 대리점 겸 전시장 형태로 연내, 전국100여개의 렌탈 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주방가구 브랜드 뷔셀은 현재 서울에 집중되어있는 뷔셀 갤러리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주방가구시장에서도 웅진코웨이의 깐깐한 서비스를 대중화 시킬 계획이다.
-합병이후의 기업문화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인원감축이 전혀 없는 합병이며 그간 사회공헌활동, 문화강좌, 기업캠페인 등을 두 회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왔기 때문에 조직원간의 기업문화 갈등은 거의 없다. 특별한 종무식이나 단체 축구관람 등 즐거움을 축으로 하는 기존의 기업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노사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도 꾸준히 마련해 임원들만이 정책을 결정하고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참여하고 보람을 느끼는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사람도 일을 할 때 신나는 `신끼` 가 있어야 능률이 오르지 않나? 노사가 모두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곧 파워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우량기업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주가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웅진코웨이의 최우선 경영방침은 주주중시 경영이며, 이를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는 주가부양과 주주가치를 증대시킨다는 취지 아래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500만주를 매입해, 이 중 30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또한 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의 경영실적이 주가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적극적인 IR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현재 목표주가는 시장에서 1만9000원 ~ 2만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투자자들의 합병회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한 주당순이익 제고, 적극적인 주주가치제고 정책과 IR활동 등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박용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약력
-1957년생 출생. 고대부고, 홍익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1년 4월 헤임인터내셔널 입사(사원)
-1994년 8월 웅진미디어 관리이사 역임
-1996년 4월 웅진그룹 종합감사실장
-1998년 2월 웅진코웨이개발(주) 대표이사
-2005년 웅진코웨이㈜ 경영총괄대표이사 사장(현)
- (edaily리포트)"여러분들도 행복하시오"
- [edaily 이태호기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전 인류의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리스도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행동하는 순례자로서, 평화와 사랑을 전파하기 위한 그의 열정은 역대 최고의 교황으로 칭송받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찬란함 뒤에는 그늘도 있게 마련인가 봅니다. 교황청의 보수적 입장에 반대했던 진보성향의 인사들과 여성 인권운동가 등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제부 이태호 기자는 전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시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세상에 마지막으로 전한 메신저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교황은 27년간 가톨릭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평화의 사도로서 세계와 인류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유럽에서 철의 장막을 거두고, 냉전 시대를 종식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이교도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등 종교간 화해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무려 104차례에 걸쳐 세계 각국을 방문하면서 인권과 이념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헌신했습니다.
교황에 이같은 노력은 사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종교와 이념에 상관없이 전 세계 지도자들은 교황의 위업을 칭송하고 나섰고, 지구촌은 추도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교황은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황이 생전에 `더 많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폭넓은 행보를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함께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톨릭 진보주의자들은 성직자의 결혼과 여성의 성직 수임, 피임과 낙태에 반대한 것은 인권수호를 위한 노력과 모순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국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위 아 처치`(We Are Church)는 성명을 통해 "교황은 인권의 수호자였지만 교회 자체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인권운동가들도 성직자로서의 권리와 피임에 대한 교황의 입장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이자 작가인 라비니아 번 박사는 "우리는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면서도 "차기 교황은 여성의 지위와 에이즈의 확산에 대한 관점이 전과는 달라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 수녀 출신인 그녀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청에 대해 "인권에 대해 말하고 자유의 복음을 설파하지만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에 차 있는 거대한 구조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보수적 교리에 대한 반감이라면 동성애자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게이 운동가인 피터 타첼은 교황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사용에 반대했다며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을 수백만명이 고통스럽게 맞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의 산아제한권 억제와 교회내 성 평등, 레즈비언과 게이에 대한 차별 등도 불만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가톨릭 신도들은 바오로 2세를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교황으로 평가하면서도, 차기 교황은 피임 등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슈에 대해 진보적인 입장을 취해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 신도들에게 피임을 허용해야 하고, 여성들에게도 신부가 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낙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교황의 죽음이 가톨릭 교회에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기대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더 프리즌 핸드북(The Prison Handbook)`의 편집인 마크 리치는 "교황의 죽음이 슬프지만, 그의 서거로 가톨릭 교회가 새로운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희망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교황이 선출된다고 해서 가톨릭 교회가 지켜온 보수적 가치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교황청의 엄격한 교리가 시대 변화에 맞지 않고, 진보세력에게 불만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지켜내야 할 건강한 가치중 하나라는 점에 또 다른 다수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세기 최연소이자 비 이탈리아인으로는 455년만에 처음이라는 파격 속에 교황에 즉위했습니다. 차기 교황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출신 교황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입장과 제 3세계의 젊고 혁신적인 인사를 모셔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톨릭의 지도자들이 사상 최초로 흑인출신 교황을 옹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 비밀회의)는 교황 서거후 15~20일께 시작됩니다. 다음 교황이 누가 될 지 점치기는 힘들지만 차기 교황에 거는 변화 기대감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추도 물결의 다른 한켠에서는 교황의 서거가 엄격한 가톨릭 교리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지 예의주시하는 눈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 롯데마트, 진해 첫 대형할인점 오픈
- [edaily 피용익기자] 롯데마트는 경남 진해시 석동에 38호점인 진해점을 10일 오픈한다.
롯데마트 진해점은 영업면적 3200여평, 주차대수 660대 규모로, 지상 2층은 식품, 생활용품, 푸드코트, 3층은 가전,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10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비롯 한의원, 사진관, 동물병원 등 각종 고객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진해점은 진해 지역에 개점하는 첫 대형 할인점"이라며 "그동안 창원, 마산, 부산 등으로 원정 쇼핑을 해 온 고객들이 편리할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