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96건

'빅토리' 이혜리,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 '빅토리' 이혜리,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 (사진=써브라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이혜리가 오는 7월 12일(현지시각) 뉴욕 링컨 센터에서 개막하는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2024, ‘NYAFF’)’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빅토리’로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매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올해 개막작에 영화 ‘빅토리’가 선정됐다. 이혜리가 수상하하는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는 아시아 영화계의 신흥 인재를 인정하는 상이다.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혜리는 극 중 주인공 ‘필선’으로 분한다.이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간 떨어지는 동거’, ‘일당백집사’, 영화 ‘판소리 복서’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다양한 캐릭터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공개된 ‘빅토리’의 스틸컷과 티저 영상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혜리의 색다른 변신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이혜리 주연의 영화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동상이몽2' 이형택, '선재 업고 튀어' 현실판?…1호팬과 결혼 골인
  • '동상이몽2' 이형택, '선재 업고 튀어' 현실판?…1호팬과 결혼 골인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이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1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특집’ 두 번째 주자로 이형택·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는 이형택 뿐만 아니라 파리올림픽 특집에 걸맞은 레전드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양궁 레전드’ 기보배가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인데 특히,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선수 시절부터 남편과 각집 살이를 하다가, 은퇴 후 집을 합치며 생긴 일화를 밝혔다. 기보배는 ”각집 살이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는데 레전드 선수들의 거침없는 입담부터 은퇴 후 행보까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테니스 영웅’ 이형택과 ‘무용과 출신’ 아내 이수안의 러브스토리가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로 전해져 설렘을 안겼다. 이형택은 “아내는 성덕(성공한 팬)! 내 1호 팬이었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는 테니스 선수 시절에 자신에게 반한 아내와 10년 연애 후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밝혔다.이에 MC 서장훈은 “이형택 씨 과거에 괜찮았다”며 현실판 ‘류선재’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 이수안은 “그게 내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충격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수안은 “남편은 우리 집 상전”이라며 ‘테니스 황제’ 남편 이형택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형택은 아침부터 집안일은 잠시 미뤄둔 채, 핸드폰 3대로 열심히 게임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난 온 가족 눈치 본다, 이 집에서 서열 꼴찌!”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이형택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5학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매일 밤 울며 잠들길 반복했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는데 가난했던 집안 형편에도 공의 털이 다 닳을 때까지 훈련하는 등 테니스 불모지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비화를 고백했다.이어 2009년에 은퇴한 이형택이 15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주니어 테니스단’ 감독직을 맡으며, 동시에 대회를 앞두고 무릎 수술까지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아직 가슴에서 피가 끓고 있다”며 비장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대한민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이형택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동상이몽2’는 1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6.10 I 최희재 기자
“장사 접어야 할까봐요” 빚 폭탄에 돈 못 갚은 자영업자들
  • “장사 접어야 할까봐요” 빚 폭탄에 돈 못 갚은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계속되는 고금리와 경기 부진으로 소득 기반이 취약한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빚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벌이는 줄었는데 나가는 돈은 점점 늘고 있다. 대출은 갚을 길이 없고 새로 대출을 받으려 해도 금융권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코로나19 이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를 거듭하며 틀어막아 왔던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후퇴하고 경기 회복도 느려 빚더미에 신음하는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말인 2023년 말 0.48%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은 올 들어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1분기 별로 떼어 봐도 높다. 금융감독원이 개인사업자대출 통계 집계를 발표한 2016년도 1분기(0.41%)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도별 1분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6년 0.41% △2017년 0.36% △2018년 0.33% △2019년 0.38% △2020년 0.33% △2021년 0.21% △2022년 0.17% △2023년 0.37% △2024년 0.54%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2월(0.64%)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저점이었던 2021년 말(0.16%)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금감원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개인사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빚으로 버티던 자영업자가 고금리에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 사업자 대출 총액은 1조 3560억원에 달했다. 작년 1분기 말보다 37.4%(3690억원)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연체율도 0.31%에서 0.42%로 0.09%포인트 올랐다.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무너지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상권 분석 플랫폼(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는 17만 6258개로 전체 외식업체의 21.52%에 달했다. 코로나 때인 2020년(13.41%)보다 8.11% 높았다. 정책 자금 대출을 받고 월 몇천원 수준의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해 연체하는 상황도 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은 작년 2분기 2.1%에서 올해 1분기 15.5%로 뛰었다. 정책 상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면서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금액도 급증하고 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는 “매출이 없으면 대출로 고정비를 내면서 버텨야 하는데 이제는 금리도 오르고 대출 연장도 어려워져 (방법이) 개인 회생밖에 없다”며 “코로나 시절 대출을 계속 받은 것보다 오히려 그때 파산하는 게 나았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6.09 I 유은실 기자
"날 집사로 받아달라"… 정은지 스토킹 50대女, 7월 항소심
  • "날 집사로 받아달라"… 정은지 스토킹 50대女, 7월 항소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정은지에게 500여회의 메시지를 보내고 스토킹한 50대 여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재개된다.가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달 9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여성 조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연다.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조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만원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하지만 조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조 씨는 2020년 3월부터 정은지를 집요하게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조 씨는 “저를 당신의 집사, 반려자로 받아주시겠습니까”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5월 여의도에서 청담동 헤어 메이크업숍까지 오토바이로 정은지를 쫓아가는가 하면, 이듬해 4월과 7월에는 정은지의 아파트에서 잠복하며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조 씨가 다섯 달간 정은지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와 유료 소통 서비스인 버블 메시지는 500회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은지는 2011년 그룹 에이핑크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 활동도 병행하면서 ‘응답하라 1997’, ‘술꾼 도시 여자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 중이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집 사줄게"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하려던 80대…남편은 "신고하지 마"
  • "집 사줄게" 베트남 며느리 성폭행하려던 80대…남편은 "신고하지 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베트남 며느리에게 고향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고 했던 8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제주지방법원 법정 내부(사진=뉴스1)5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B씨가 사건 직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남편은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고 협박했다. 이에 B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 이후 B씨는 지난해 설을 앞두고 남편으로부터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툼 끝에 남편이 B씨에게 집을 나갈 것을 요구했다.이후 집을 나온 B씨는 지인에게 A씨로부터의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경찰에 고소했다.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A씨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법정구속에 앞서 “(며느리에게) 강제로 그렇게 해 본 적이 없다”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등 거듭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2024.06.05 I 채나연 기자
18년간 참전용사 보은행사…소강석 목사 "살아계실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 18년간 참전용사 보은행사…소강석 목사 "살아계실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때까지 이 행사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빚진 자의 마음으로 교회의 은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2007년부터 18년간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고 있는 소강석(62)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은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평균 93세의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더 안전하게,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찾아뵙고 정성스러운 감사와 보은의 행사를 하기 위해서다. 국가보훈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 6·25 참전유공자는 3만8000여 명(4월 말 기준)으로 작년 4월 대비 1만 명이 줄었다. 미국에는 2만여 명 가량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소 목사는 “우리가 보은과 보훈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국교회와 국민 모두가 보훈문화 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종대(왼쪽 두번째부터) 장로, 소강석 목사, 이철휘 장로 등이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새에덴교회가 주최하는 ‘2024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배려해 소강석 목사와 교인 30여 명이 방미단을 꾸려 6월 14~15일 미국 텍사스에서 美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미국 정계 지도자, 소강석 목사와 김종대 준비위원장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공연과 만찬행사를 가진다. 15일에는 알링턴시 국립묘지 안에 신축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美 한국전 참전 전사자 추모식을 한다. 이어 14마일 떨어져 있는 지역 국립묘지(DFW National Cemetery)에 있는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찾아 헌화식도 가질 예정이다.23일에는 새에덴교회에서 국내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교계와 정계, 지자체와 기관, 교회 성도 등 총 3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보훈음악회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와 배우 김예령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군악대와 의장대의 환영 팡파르에 맞춰 참전용사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고 축사와 격려사, 소 목사의 기념 메시지가 이어진다.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의 비목 노래를 시작으로 국민가수 남진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6·25 당시와 전후(戰後) 애환이 담긴 군가와 추억의 노래를 테너 박주옥 교수와 남성중창단이 메들리로 선보인다. 참전용사와 남성중창단이 함께 부르는 ‘노병의 노래’로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한다. 소 목사가 행사를 열게 된 계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미국 LA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흑인 노병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 씨(1921~2013)’를 만나 한국 초청을 약속했다. 그해 50명을 처음 초청한 이래, 18년 동안 국내·외에서 보은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해마다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6월이면 어린이와 청장년, 노년까지 나라사랑 특별헌금을 하고, 만찬과 선물을 제공해왔다. 그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참전국 현지 행사로 섬긴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의 수는 6900여 명에 이른다.소 목사는 참전용사들이야 말로 자유 대한민국을 생명으로 지킨 ‘영웅’이며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져온 ‘어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최고의 감사와 예우를 표해야 국가의 기본이 선다”며 “정철의 시조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달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를 되새겨 늦기 전에 보은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6.05 I 이윤정 기자
"아픈 주인님, AI 집사가 지켜"…고양이 천국 日, 인공지능 서비스 '러시'
  • "아픈 주인님, AI 집사가 지켜"…고양이 천국 日, 인공지능 서비스 '러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 세계의 고양이와 집사가 1초라도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고양이의 삶을 기술로 지켜본다.”고양이가 전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착용한 모습.(사진=라보)일본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라보’의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사명(使命)이 걸려있다. 라보는 지난 2018년 고양이 전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캣로그’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목걸이 형태의 기기에 부착한 센서가 반려동물의 활동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고양이판 애플워치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입혀 건강상태를 세밀하게 추적 ·관리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챗GPT 이후 AI가 전 산업군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가운데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양이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라보와 같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내놓으며 반려묘 집사 공략을 본격화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AI를 활용한 고양이 건강관리 앱 서비스가 늘고 있다. 고양이가 질병을 잘 숨기는 특성 탓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AI 서비스 기업 케어로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병원 방문 횟수가 1년에 1회 이하인 고양이는 60%에 달한다. 반면 개는 30%로 고양이의 절반 수준이다. 병원 방문 횟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고양이의 표정 변화가 잘 드러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개에 비해 통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쉽지 않아 병원에 덜 가게 된다는 얘기다. ‘고양이의 삶을 기술로 지쳐본다’는 슬로건을 내 건 라보는 반려동물판 스마트밴드인 캣로그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AI 기술로 고양이 목 주변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식욕 감퇴·운동량 저하 등을 포함한 자체 지표를 통해 건강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반려동물이 병원에 방문해야 할지 여부를 알려준다. AI 기술로 위급한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구토로 보이는 행동을 감지하고, 반려동물 주인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털손질)을 하면서 털을 삼키기 때문에 헤어볼(고양이 몸속에 쌓여 단단해진 털뭉치) 구토를 종종한다. 집사들이 평소 헤어볼을 구토로 여겼다가 건강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자 AI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AI를 이용해 고양이의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AI는 3만마리의 고양이 병력과 수면 시간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어러블 기기로 고양이의 수면 시간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와 비교해 적절한 상태인지 판단한다. 수면 시간에 일정한 변화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게 된다. (사진=케어로지 인스타그램 캡처)케어로지는 올 초 고양이가 통증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웹 서비스 ‘캣츠미’를 선보였다. 고양이의 표정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통증 유무를 3단계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양이 귀가 정면을 향하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바깥쪽을 향하고 있을 때는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 올해 2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17만명에 달한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매달 480엔(약 4200원)을 부과하는 유료 서비스도 선보였다.고양이와의 교감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진트릭은 지난 1월 ‘반려동물의 감정 AI’라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 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동물의 감정을 파악해 말풍선으로 대화를 표시한다. 생성형 AI 챗 GPT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개와 고양이 외에도 새, 물고기의 감정 상태도 알려준다. 닛케이는 “AI 기술이 고양이와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주목받으며 전용 앱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1 I 양지윤 기자
'유재석 압구정아파트' 200억까지 오른다…유재석 부동산만 500억?
  • '유재석 압구정아파트' 200억까지 오른다…유재석 부동산만 500억?[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최근 80억원에 거래되면서 부동산 업계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앞으로 재건축까지 완료되면 집값이 2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방송인 유재석과 그가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안테나)유재석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가량 ‘전세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2000년 8월에 압구정현대 2차 64평형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고, 지금까지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 주택을 소유한 상태에서 사생활 보호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동에 추가로 전셋집을 구하고, 그 집에서 실거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주택 실거래가 신고제는 2006년 1월 1일부터 도입됐기 때문에 유재석이 집을 매입하면서 구체적으로 얼마를 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06년 1월에 같은 동·평수 건물이 25억원에 거래됐고, 올해 2월엔 80억원에 거래된 만큼 그동안 집값은 최소 55억원 이상 올랐다고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특히 해당 아파트가 속한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히며 재건축 완료 시 평당가가 3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64의 큰 평수에 탁 트인 ‘한강뷰’까지 갖춘 유재석 소유 아파트는 192억원까지 뛸 것으로 기대되는 셈입니다. 부동산 분야 전문가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지는 반포보다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인데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 비싸다”며 “현 최고의 입지에 신축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의 60평형 펜트하우스를 87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최근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등록 주소지도 이곳으로 변경해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브라이튼 N40 단지는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고, 건물에 집사가 상주하며 청소·세탁·홈스타일링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축·조경 디자인은 루이비통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습니다.아울러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의 한 토지와 4층 규모 빌라를 각각 116억원과 8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곳은 유재석 현 소속사 사옥과 가깝고, 브라이튼 N40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수요가 많다는 점 등에 비춰 새로운 사옥을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2024.05.26 I 이배운 기자
'나혼자 산다' 주현영, 똑 닮은 엄마에 명품 가방 선물
  • '나혼자 산다' 주현영, 똑 닮은 엄마에 명품 가방 선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주현영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주현영은 2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자취를 시작한지 1년 1개월쯤 됐다”고 밝힌 뒤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이른바 ‘로망하우스’에서 지내는 일상을 보여줬다. 주현영은 일어나자마자 겁이 많은 반려묘 ‘삼순이’를 챙기는 고양이 집사의 일과로 아침을 열었다. 이후 주현영은 마스크 팩을 하고 공포 콘텐츠를 보며 ‘도파민’을 채우는 모닝 루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주현영은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청소를 했다. 새로 구매한 쓰레기통과 창문 청소 용품을 언박싱하면서는 설명서를 챙기는 꼼꼼한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주현영은 KTX를 타고 강원도에 있는 본가로 향해 엄마와 만났다. 주현영은 똑 닮은 엄마와 함께 집밥을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명품 가방을 깜짝 선물해 후훈함을 더했다. 그는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부모님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보니 아직 머리로는 독립이 안 된 느낌”이라면서도 “야무지게 잘 살아냈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24.05.25 I 김현식 기자
尹 “언론 조언·비판 많이 듣고 국정 운영하겠다”(종합)
  • 尹 “언론 조언·비판 많이 듣고 국정 운영하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들의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직접 조리한 김치찌개, 계란말이, 스테이크를 출입기자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의 저녁 초대’ 200명 기자 참석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출입 기자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만찬에는 2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나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한 기자분이 있다”며 “그건 맞다. 아마 전 세계 모든 지도자나 정치인들은 언론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언론이 없으며 그 자리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가 있지만 결국은 언론 때문에 저와 우리 정치인 모두 지금까지 온 것”이라며 “여러분과 더 공간적으로 가깝게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국내 국정 기조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교역, 가치,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있다. 우리 국민의 민생이 걸려 있고,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것에 걸맞게 정부가 지원하는 언론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행사에서 고기를 직접 굽고 김치찌개를 나눠주며 기자들을 대접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에 ‘취임 후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했던 약속이 약 2년 2개월 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직접 끓이지는 못하고 ‘윤석열표 레시피’를 식당에 제공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집사부 일체’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양이 많아 제가 직접 못했고,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줬다”며 “제가 배식을 하겠다.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임신한 기자 저출생 대책 요청에 “정신 번쩍 든다”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연금·노동·교육·의료·저출생을 5대 핵심 과제로 꼽으며 “저출생은 모든 과제가 다 연결되어 있는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특히 저출생은 혁명적인 수준으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도 저출생 문제에 다 연결되어 있다”며 “소아 필수의료체계가 잘 확립되어 있어야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부모가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형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돈이 없어 아이를 낳지 못하거나 키우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책임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했다. 임신 중인 한 기자가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뱃속 아기에게 동생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나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앞으로 언론과 자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아쉽게 마무리됐는데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보다는 한 달에 한두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브리핑을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 고민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기자들과 자주 소통하겠다”며 “언론과 자주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평생 공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언론을 배척하거나 불편해한 적은 없다. 공직사회와 언론과의 관계도 언젠가부터 경직된 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보자”고 했다. 아울러 국내 언론의 관심이 외교 이슈보다 정치 현안에 치중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교의 과정을 모두 말해줄 순 없지만 외교적 성과를 내기 위해 상당히 많은 공을 들여왔고 또 들이고 있다”며 “외교, 안보, 공급망 이슈 등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 기자들과 국내 정치 못지않게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싶은데, 기자들의 관심이 국내정치 현안에만 쏠린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데 미리 자주 할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자주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 전원과 인사했다. 여러 기자들이 이날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는 등 언론과 직접 소통을 확대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또 만들겠다”고 답했다.한편 만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4 I 박태진 기자
앞치마 두른 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맛있게 즐겨달라"
  • 앞치마 두른 尹, 기자들과 김치찌개 만찬…"맛있게 즐겨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만찬 행사에서 고기를 직접 굽고 김치찌개를 나눠주며 약 200명의 기자를 대접했다.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에 ‘취임 후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했던 약속이 약 2년 2개월 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직접 끓이지는 못하고 ‘윤석열표 레시피’를 식당에 제공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아마 후보 시절에 ‘집사부일체’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면서 “오늘도 양이 많아서 제가 직접은 못했고요. 우리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줘서 이것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이따가 제가 배식은 해 드리겠다.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날씨도 좋은데, 저녁 시간을 긴장 좀 풀고 편안하게 같이 담소도 하고 즐겨주시기 바라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과 함께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직접 굽고 김치찌개 등을 기자들에게 배식했다.윤 대통령의 김치찌개 사랑은 남다르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인 2021년 9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찌개를 끓이고 계란말이를 만들며 요리 솜씨를 자랑했고, 당선인 시절엔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참모들과 김치찌개로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2022년 3월 23일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의동 김치찌개 오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청사를 마련해 가면 한번 저녁에 양을 많이 끓여서 같이 먹자”고 답한 바 있다. 이날 만찬은 언론과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겠다는 차원으로 마련한 자리다.한편 윤 대통령이 기자단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지난해 5월 2일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인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이후 약 1년 만이다.
2024.05.24 I 박태진 기자
“정원을 나만의 개성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보세요"
  • “정원을 나만의 개성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보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원, 예술이 되다’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최근 ‘식집사’라는 신조어의 등장과 함께 반려식물 키우기, 홈 가드닝 등 식물에 대한 엠제트(MZ)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트 코스, 휴식과 힐링,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장소로서 정원의 미·생태·사회적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도시 곳곳에 조성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원, 예술이 되다’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내달 23일까지 산림청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된다.참여방법은 각양각색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나에게 정원이란?’이라는 주제로 정원을 가꿔본 경험이나 정원에서 느낀 좋은 추억 등을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자 총 500명에게는 직접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특색있는 정원풍경을 엮은 컬러링북과 24색 나무 색연필을 증정하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손끝에서 피어난 나만의 정원’ 컬러링북 참여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빛깔로 아름답게 채색된 정원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이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절에 따라 색다르게 변신하는 정원을 나만의 개성으로 아름답게 물들여 보시길 바란다”며 “정원이 일상 속에서 힐링의 공간이자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4 I 박진환 기자
“둘도 없는 친구” 눈물 흘린 강형욱…레오 ‘학대 의혹’, 왜
  • “둘도 없는 친구” 눈물 흘린 강형욱…레오 ‘학대 의혹’,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사망한 반려견 레오를 학대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을 더하고 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화면 캡처)최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전 직원 A씨가 댓글로 “레오가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도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 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 안 난다”며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분들은 아실 텐데 더운 옥상에서 분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긴 게 전부였다.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언급했다.레오는 과거 강형욱이 어려웠던 시절 키웠던 반려견으로, 8년 간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1기 체취증거견으로 근무했다. 강형욱은 2019년 레오의 은퇴식에서 재회한 뒤 재입양했다.이들의 이야기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됐는데, 당시 강형욱은 “너무 어려워 나에게 주어진 뭔가를 떼내야 했던 적이 있다. 그게 레오”라며 레오의 경찰견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애틋함을 나타낸 바 있다.A씨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갑질 논란’과 더불어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전 직장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구인·구직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B씨가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글을 올리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후 퇴사자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고 JTBC ‘사건반장’을 통해서도 “강형욱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매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CCTV로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감시하거나 오후 3시쯤 화장실을 몰아서 다녀오라고 통제했다는 등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보듬컴퍼니는 사무실 집기들을 정리하는 등 폐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4 I 강소영 기자
팜유냥 이장우, '가필드' 열혈 홍보-ing…개봉 주말 무대인사 성료
  • 팜유냥 이장우, '가필드' 열혈 홍보-ing…개봉 주말 무대인사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지난 18일(토) 배우 이장우의 개봉 첫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을 담은 ‘가필드 더 무비’가 개봉 주말 무대인사를 성료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지난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판 가필드 역할 더빙을 맡은 배우 이장우와 주인공인 고양이 ‘가필드’가 깜짝 등장했다.‘가필드 더 무비’를 보러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이장우는 “영화를 보시면 제가 가필드 더빙을 맡은 이유를 알 수 있다. 가필드의 먹방부터 유쾌한 성격까지 싱크로율이 높다”라며 첫 더빙 연기 도전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부터 가족, 친구, 연인들까지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이니 즐겁게 관람하시고 주변에 추천도 부탁드린다”라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객석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가필드 더 무비’ 그립톡, 볼펜, 스티커, 토트백, 런치박스로 구성된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를 증정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인사에는 ‘가필드 더 무비’의 흥행 주인공 ‘가필드’ 코스튬도 함께 했다. 이장우만큼이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가필드’ 코스튬은 관객들을 모두 냥집사로 간택시키며 패밀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한편, ‘가필드 더 무비’는 세대불문 관객들의 눈과 가슴을 사로잡는 귀여운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단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5월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 ‘가필드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은지원, 성인 ADHD+번아웃…"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
  • 은지원, 성인 ADHD+번아웃…"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은지원은 김종민, 김희철과 함께 성인 ADHD 검사를 받았다.이날 은지원은 “예전에 ‘집사부일체’ 할 때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이 나오셨을 때 내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판정을 받았었다”고 털어놓으며 상담에 나섰다.(사진=SBS 방송화면)상담을 진행한 전문가는 은지원에 대해 “다른 분들에 비해서 검사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시각적인 주의력보다 청각적인 주의력이 많이 저하됐고 집중력도 많이 저하됐다. 부주의, 작업 기억력도 다른 분에 비해 떨어진다. ADHD에 가까운 양상과 행동 패턴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정서상으로 우울감도 많이 있다. 은지원 님만 우울감이 임상치 이상으로 뜬 부분도 있다”며 “내재적으로 긍정적인 정서도 부족하다. 기질적으로도 사회적 민감성이 떨어진다”고 전했다.또 전문가는 은지원에게 스트레스, 번아웃 증상이 있다면서 은지원이 표현한 목각인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은지원은 “제가 딱 표현하고 싶었던 표정이다. 웃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건 힘들다”고 고백했다.
2024.05.20 I 최희재 기자
'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
  • '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시대 그림 속에 나타나는 고양이는 ‘장수’를 상징했다. 고양이의 한자인 ‘묘’(猫)와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의 중국어 발음이 같았기 때문이다. 고양이 그림에는 ‘벼슬과 기쁨’을 뜻하는 참새·까치,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벌 등을 함께 넣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선시대 ‘화조영모도’와 ‘변상벽 필 묘작도’에 고양이와 까치가 함께 등장하는 이유다.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고양이를 현대 민속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다. 고양이와 관련한 기록부터 그림, 사진, 문학 작품 등 60여 점을 소개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552만으로,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는 27.1%로 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한다. 이주홍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귀엽고 요망한 매력으로 오늘날 안방을 차지한 고양이를 재발견하고,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고양이 담은 시문집부터 LP음반까지전시에서는 옛사람들이 고양이를 바라본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의 19번째 임금인 숙종(재위 1674∼1720)은 탁월한 정치 역량을 발휘하며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다. 그는 조선 왕실의 제일가는 ‘집사’이기도 했다.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시민(1681∼1747)의 ‘금묘가’에 따르면 숙종은 고양이를 매우 아껴 ‘금묘’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곁에 뒀다고 전해진다. 고대 문헌 속 고양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고려 후기 문신 이규보(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는 쥐를 잡지 않고 오히려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에 대한 질책이 담겼다. 조선 후기 학자 성현(1439~1504)의 ‘허백당집’에는 비단 방석을 깔고 앉아 재롱을 피우던 고양이가 죽자, 이를 묻어주며 슬퍼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1430~1488)은 시문집 ‘사가집’에서 고양이를 일컬어 ‘사람들이 보호하고 집에서 기르기에 이로우며 사람 품에 안겨 논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특별전 ‘요물, 우리를 홀링 고양이’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고양이는 날카로운 눈매와 은밀하게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어둡고 부정적인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과거에는 사람이 고양이에게 나쁜 짓을 하면 고양이가 복수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고양이가 시체를 타 넘으면 시체가 벌떡 일어난다’ 등 고양이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옛이야기도 있다. 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고양이 이야기도 다룬다. 어린이 가수 박혜령이 노래한 ‘검은 고양이 네로’의 LP음반을 전시해 놓았다. 1970년 발매 당시 2주 만에 1만장 넘게 팔리며 화제를 모았던 음반이다. 한국 최초의 공포 영화인 ‘악의 꽃’(1961)을 만들며 공포 장르를 개척한 이용민(1916∼1982) 감독의 영화 ‘살인마’(1965)는 고양이 귀신을 소재로 삼았다. 전시장에서 영화의 일부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현대사회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고양이를 다룬 웹툰을 비롯해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모한 반려묘 사진과 영상도 볼 수 있다.변상벽 필 묘작도(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4.05.14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검경 핑퐁에…장기사건 3배 뛰었다-230조 PF, 4단계로 옥석 가리기 최대 23조 부실 사업장 정리한다-‘밸류업 세일즈’ 팁 알려드려요-의대 국시 연기 검토△종합-금강스님 “진실성 무너진 혼돈의 시대…내 안의 ‘평화’에 귀 기울이길”-‘몰래 녹음’ 두렵다는 선생님들 “다시 태어나도 교직” 역대 최저△부동산PF 연착륙 방안-구조조정·자금투입 ‘투 트랙’…은행·보험사 소방수로 긴급 투입-올해 2.8조 신규 벤처펀드 조성…비수도권 창업생태계 강화△종합-국회의장도 ‘明心’ 경쟁…22년 지켜온 ‘중립성’ 22대 국회서 깨질 판-쿠팡 PB상품만 상단에 노출 공정위, 최고수위 제재 가나-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반대”…정부, 反日 확산될라 ‘노심초사’-민생지원금 의식했나…KDI “부양책 필요 없다”△검경 수사권 조정후 3년-검경, 송치↔보완수사 ‘핑퐁’ 피해자는 수사 구걸 ‘피멍’-“일은 넘치고, 인원은 그대로”…수사부서 기피하는 경찰-수사권 조정 후 권익구제 구멍…“경찰 역량 강화해야”△정치-박찬대 “추경·특검 협조해달라”…추경호 “훅 들어오면 대화 못해”-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맞춰 수석실 설치 지시-K방산, 말레이 전시회서 관심집중 올해 첫 ‘200억 달러’ 수출 청신호-정치권으로 번진 ‘라인’ 논란…野 “매국정권”vs與 “반일몰이”△경제-한은, GDP편차에 화들짝…분기단위 전망 빨간불-가스公 도시가스용 미수금 14조 “원가보다 낮아…요금인상 시급”-돈 잘 버는 ‘바다생활권’ 만든다…매출 50조 목표-부동산PF 후폭풍…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 ‘역대 최대’△금융-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이자 깎아주세요”…보험사가 가장 잘 화답-2금융권 손실 줄여라…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속도-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 달성…1년 만에 5배 ‘껑충’△Global-“전세계가 中 전기차 관세 올리면 韓 이득…부품 겨냥땐 손해”-미국인 80% “문제는 고물가” 바이든 재선 최대 걸림돌 되나-“한중관계 발전 첫걸음”…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한끼에 5달러…맥도날드 ‘반값세트’ 선보인다-경기부양 나선 中…189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푼다△산업-단 2주만 남은 반도체 기술유출 방지 법안-황기영·박장호 대표 신규선임 KGM, 3인 각자 대표체제로-배터리 재품 ‘프리미언 전략’ 통했다…3사 희비 갈려-LG이노텍 ‘넥슬라이드’ 10주년 “韓 조명 모듈, 조 단위 사업 육성”-글로벌 해상운임 폭등사태 장기화 하나…국내 수출기업 ‘예의주시’△산업-“中은 좁다” 북미·日로 뻗어간 K뷰티…실적 함박웃음-콜마,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 쏜다-복잡해지는 수출 규제…중기부, 기업 지원 넓힌다-“카카오톡 나만 안돼?”…6분간 또 먹통△제약·바이오-연매출 20% 신약 R&D에 투자…이제 구슬 꿸 때-캐시카우 탄탄한 바이오·헬스케어 올해도 ‘지오영’ 조단위 빅딜 포문-세노바메이트의 힘…SK바이오팜 2분기 연속 흑자△증권-‘모디노믹스’ 우려에 인도증시 주춤-‘증권주 늘리고 보험주 줄이고’ 저PBR 옥석 가리는 국민연금-“좁은 박스권 5월 증시…대형수출주·게임주 보세요”△증권-벌크업 한창 반·차·조, 3000피 탈환 선봉대로-실적 업고 기지개…증권株 볕든다-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효과…거침없는 전선주-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고액자산가 특화△부동산-서울시, ‘전세사기 의심거래’ 신속 적발한다-“누가 빌라를 전세로 가요”…월세 몰리는 서민들-박상우 “주택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안돼”-교통·교육·생활인프라·환경 모두 만족 한화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문화-작품·작가 풍성해진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궁집사 숙종’부터 ‘냥이 탐정’까지…‘요물’과의 동행史△스포츠-마지막 날 ‘이글 이글’…매킬로이, 텃밭서 4승 일궜다-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득점왕 노리는 조규성, 1골 1도움 ‘포효’-이정후-김하성, 같은 날 나란히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ID·본인인증 하면 관공서끼리 공유…민원인 서류지옥서 구할 것-“초거대 AI, 韓 정체성 집어삼킬 수도…네이버 등 민간기업과 협력 모색”△피플-“데뷔부터 7년? ‘데뷔’ 해석따라 분쟁…문구 명확해야”-‘SID 2024’서 삼성·LG 나란히 공동수상-韓 젊은 음악가들, 국제 콩쿠르 휩쓸어-“생명 살린 순간의 직감…회사 소방훈련이 도움됐죠”-홍정도 부회장, R&A 정회원…한국인 6번째-신한銀·전문건설공제조합, 해외건살 지원 맞손-삼성카드·아모레퍼시픽 데이터 제휴 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간판에 점령당한 도시-[기고]2024년, 사회이동성 개선 전환점 되길-[기자수첩]野 25만원 민생지원금…민생일까 이념일까-[e갤러리]정고요나 ‘보이지 않는 끝’△전국-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원스톱 생활권 만들 것”-말 많은 ‘책임계약평가’ 경기도 올해 더 늘린다-청년 해외기업 체험 경기도 200명 모집-국가 핵심산업 기술, ‘4중 안전장치’로 유출 막는다△사회-증원 판단 근거 충돌…의료계·정부 ‘재항고’ 예고-‘김여사 의혹’ 수사 지휘 중앙지검장 이창수 임명-학폭 전담 조사관 시행 두달 교사들 “업무 부담 그대로”-의대 37곳 ‘유급방지책’ 제출…국시 연기 요청도 포함-데이트 폭력 희생자 늘어나는데…뒷짐 진 여가부
2024.05.13 I 김가영 기자
월 몇천원 이자도 못 갚는 서민·자영업자…"민간 서민금융 활성화해야"
  • 월 몇천원 이자도 못 갚는 서민·자영업자…"민간 서민금융 활성화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던 최 씨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급감해 매달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고 있다. 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어느새 1억원으로 불어났다. 최 씨는 “이미 이자로 나가는 돈이 월 수입을 넘었다”며 “팬데믹 이후에도 회복이 쉽지 않아 개인 회생 신청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이자 폭탄’에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를 거듭하며 틀어막아 왔던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시중은행부터 카드사, 저축은행까지 금융회사에선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대출에 빗장을 걸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후퇴하고 경기 회복도 느려 빚더미에 신음하는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금융사 연체 늘고, 외식업 폐업 속출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일제히 오르며 1%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하나카드 연체율이 1.94%로 2%에 육박한 것을 비롯해 신한카드(1.56%), KB국민카드(1.31%), 우리카드(1.46%) 등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카드 연체율은 서민 경제의 부실 정도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에서 대출 한도가 찼거나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카드빚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연체율도 각각 6%, 12%를 넘어섰다. 작년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연 6.55%로 1년 전보다 3.14%포인트 급등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1분기엔 연체율이 7~8%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25개 대형 대부업체 평균 연체율도 지난해 말 12.6%로 전년 말(10%)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빚으로 버티던 자영업자들은 고금리에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 사업자 대출 총액은 1조 3560억원에 달했다. 작년 1분기 말보다 37.4%(3690억원)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연체율도 0.31%에서 0.42%로 0.09%포인트 올랐다.무너지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상권 분석 플랫폼(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는 17만 6258개로 전체 외식업체의 21.52%에 달했다. 코로나 때인 2020년(13.41%)보다 8.11% 높았다.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고금리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공구상가에서 전기부품 판매업을 했던 B씨는 “코로나 때 받은 소상공인 대출이 줄줄이 거치 기간이 끝나 원금 상환을 하게 되니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다”며 “어떻게 (사업) 정리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정책 자금 대출을 받고 월 몇천원 수준의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해 연체하는 상황도 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은 작년 2분기 2.1%에서 올해 1분기 15.5%로 뛰었다. 정책 상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면서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금액도 급증하고 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는 “매출이 없으면 대출로 고정비를 내면서 버텨야 하는데 이제는 금리도 오르고 대출 연장도 어려워져 (방법이) 개인 회생밖에 없다”며 “코로나 시절 대출을 계속 받은 것보다 오히려 그때 파산하는 게 나았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정책금융으로만 감당 어려워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에서는 차주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용 위험도가 모든 업권에서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회사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2분기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7로 집계됐는데 저축은행은 38, 상호금융조합은 45로 더 높았다. 한은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채무 상환 능력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 우려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금융권에선 방대한 서민층 자금 수요를 정책금융상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서 민간 서민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의 정책금융상품 취급 실적을 금융회사 경영 실태 평가에 반영하는 등 취급 유인을 제공해 서민층 고객 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후 성실 상환자 정보가 축적되면 이들에게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자체 신용 대출 상품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연구위원은 “자체 신용대출 상품을 공급하면 정책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 서민 금융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정책금융상품의 금리 설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대위변제율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는 높은 금리 등 상품 설계와 지원 방식이 잘못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지급 보증 등 신용 보강을 통해 차주가 금융기관에서 금리를 낮게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연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이밖에 취약 계층에 대한 소액 채무 면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취약 계층의 소액 채무 즉시 면제 등과 같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5.10 I 김국배 기자
올 들어 하루 5곳꼴로 문 닫는 회사…작년 동기비 34.7% 급증
  • 올 들어 하루 5곳꼴로 문 닫는 회사…작년 동기비 34.7%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수백억원의 개인 자산을 담보로 잡았다가, 회사가 파산하고 개인 자산도 모두 잃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올 1분기 ‘파산’으로 법원 문을 두드린 기업 수가 400건이 넘어섰다. 하루에 5개꼴로 회사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저변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고금리 장기화 여파를 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부실과 실물경기 침체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9일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326건) 34.7% 증가한 439건으로 집계됐다. 90일간 440여 개의 회사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것은 단순 계산해보면 한 달에 146곳, 하루에 5여 곳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2022년(약 200여 건)과 비교하면 2배 넘게 급증한 수치이기도 하다.체감 경기가 여전히 겨울인 데다 고금리 지속에 불어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한계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97%에서 2022년 4.44%, 2023년 5.34%로 뛰었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하는데 코로나19 당시 빌렸던 대출금의 만기가 줄줄이 돌아오자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으로 내몰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달 만에 0.09%포인트, 1년 만에 0.20%포인트 늘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4%포인트 오른 0.76%로, 기업대출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전문가들은 기업파산과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는 우리 사회의 ‘경고음’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빚에 허덕이는 기업이 늘면서 파산 건수가 급증하면 기업뿐 아니라 가계와 다른 산업의 신용경색·대출 부실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기업대출은 필연적으로 가계 쪽과도 연결돼 있다. 파산·연체율 증가는 사업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다”며 “경쟁력 있는 사업장이 쓰러지지 않도록 정부가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5.10 I 유은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